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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사령탑 믿음 받는 ‘슈퍼 서브’ 문선민 “뒤집을 힘 생겨, 언제든 결과로 보여줘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공격수 문선민(33)은 사령탑의 굳은 신뢰를 받는 ‘슈퍼 서브’다. 출전 시간이 짧지만, 그는 '프로 선수다움'을 강조했다.문선민은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교체 출전, 후반전에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개막전 패배 뒤 무패 기록을 7경기(3승 4무)로 늘린 서울은 12일 기준으로 리그 4위(승점 13)를 지켰다.서울 입장에선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이날 전까지 최소 실점팀으로 이름을 떨친 서울은 ‘최다 득점팀’ 대전과 만나 전반에만 2실점 하며 흔들렸다. 실점에 앞서 주전 미드필더 정승원과 기성용이 각각 어깨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기까지 했다. 정승원을 대신해 들어간 문선민이 후반전에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 서울에 합류한 그는 개막전을 제외한 7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후반 상대 진영을 휘저어줄 자원으로 문선민을 낙점했고, 그는 팀의 슈퍼 서브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검증된 공격 자원이지만, 팀 사정상 감독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문선민은 평소보다 빠른 전반 31분 정승원을 대신해 투입됐다. 전반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으나, 후반 12분 추격 헤더 골을 터뜨렸다. 이어 9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린가드의 동점 골까지 도왔다. 문선민은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도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전 1대1 찬스를 잡았다.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마무리까지 책임지지 못했지만, 문선민의 활약은 주목받을 만했다. 김기동 감독은 “올해는 우리가 득점을 허용해도 역전할 수 있다는 힘이 있다”며 변화하는 팀에 주목했다.문선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정승원 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운을 뗀 뒤 “급하게 투입된 뒤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쉽게 비겼지만, 서울이라는 팀이 실점했다고 마냥 지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우리가 경기를 뒤집을 힘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종료 직전 득점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한 건 아쉬움이었다. 문선민도 “대전 골키퍼 이창근 선수가 나와 군대 동기”라며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보니, 생각이 많았다.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 심리전에서 진 거니까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 보겠다”라고 곱씹었다.올 시즌 초반 슈퍼 서브로 활약하는 점에 대해선 “분명히 더 힘들고,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프로의 삶은 항상 그런 부담감을 짊어지고 가야 한다. 이런 마인드를 항상 되새기고 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프로는 언제 어디서든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선발로 빠지면 기분이 안 좋을 순 있지만, 티를 내지 않는 게 프로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4.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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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0-2→2-2 난타전…서울-대전, 접전 끝에 무승부 ‘문선민 1골 1도움’

프로축구 K리그1 최소 실점팀 FC서울과 최다 득점팀 대전하나시티즌이 2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서울과 대전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서울은 리그 4무(3승1패), 대전은 2무(5승2패)째를 올렸다. 대전과 서울은 각각 1위(승점 17)와 4위(승점 13)를 지켰다. 서울은 무패 기록을 7경기(3승 4무)로 늘렸다.예상 외의 난타전이었다. 서울은 이날 전까지 리그 최소 실점팀(5실점)이었다. 반대로 대전은 리그 최고의 창(13득점)을 자랑했다.먼저 웃은 건 ‘창’이었다. 대전은 외국인 공격수 구텍이 선제 페널티킥(PK)에 이어 추가 골까지 책임졌다. 상대 주전 야잔과 김주성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전에 리드를 안겼다.반면 서울은 전반에만 기성용과 정승원을 부상으로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반에는 상대 골키퍼의 환상 선방에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하지만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추격 골을 터뜨리더니, 린가드의 동점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번째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1 최고의 방패와 창의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최소 실점팀, 대전은 최다 득점팀이었다.초반 포문을 연 건 대전이었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박규현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때 공이 뒤로 흘렀고, 김현욱이 박스 안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정확하게 펀칭했다.서울은 4분 뒤 코너킥 공격 중 야잔의 헤더로 반격했으나, 이창근이 잡아냈다. 대전은 전방에 배치된 구텍을 향해 높은 공을 전달하며 서울의 수비 라인을 압박했다. 악재는 서울 진영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29분 수비 후 기성용과 정승원이 나란히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정승원과 기성용이 모두 빠지고, 이승모와 문선민이 동시에 투입됐다.한편 전반 중반부터 빗줄기가 거세졌다. 선수들의 볼 컨트롤에는 실수가 많아졌고, 거친 파울이 오갔다.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전반 38분이었다. 서울 김진수가 간접 프리킥 수비 상황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구텍은 골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리그 6경기 만에 터진 구텍의 리그 1호 골. 서울은 전반 44분 루카스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린가드의 간접 프리킥 공격으로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 실패 뒤 곧바로 역습을 허용했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역습을 통해 라인을 크게 올렸다. 결국 다시 구텍의 발끝이 빛났다. 추가시간 2분 김현욱의 크로스를 야잔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공은 뒤로 흘렀고, 이를 구텍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다소 아쉽게 전반전을 마친 서울은 라인을 올려 대전을 압박했다. 후반 5분에는 린가드의 간접 프리킥에 이은 이승모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공이 골대 왼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3분 뒤엔 루카스의 돌파에 이은 린가드의 박스 안 슈팅이 나왔으나, 수비를 넘지 못햇다. 직후 루카스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결과는 같았다. 후반 10분 이승모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 직후 김진수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답답하던 서울의 침묵을 깬 건 김진수와 문선민이었다. 후반 13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선민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창근이 몸을 던졌으나, 공은 손끝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분위기를 내준 대전은 측면 공격으로 다시 서울을 압박했다. 후반 17분에는 구텍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직후 잡은 역습 찬스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구석을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반전은 후반 21분에 나왔다. 대전 임덕근이 수비 진영에서 상대 견제에 넘어지며 공을 헌납했다. 공을 건네받은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린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비디오판독(VAR)을 요구했으나, 긴 시간이 지나도 결과를 바뀌지 않았다.기세를 탄 서울이 역전 기회를 잡는 듯했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박스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대전은 후반 33분 역습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재희의 크로스는 최준의 수비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루카스 대신 윌리안을 투입했다.서울은 후반 41분 조영욱의 역습에 이은 린가드의 슈팅으로 역전 골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의 창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뎠다. 서울은 종료 전 둑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 5번째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대전 박규현의 왼발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문선민의 1대1 찬스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4.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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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팀들의 대반란' 대구-대전, 이제는 '1위 자리' 두고 맞대결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시즌 벼랑 끝에서 생존한 팀들이다. 대구는 11위까지 추락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까스로 잔류했다. 대전 역시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하는 등 시즌 내내 생존 경쟁을 벌이다 막판에야 겨우 잔류를 확정했다.이번 시즌 초반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의 프로축구 K리그1 순위는 그래서 더 인상적이다. 대구는 창단 첫 개막 2연승 등 승점 7(2승 1무)로 단독 선두다. 그 뒤를 대전이 승점 6(2승 1패)으로 잇고 있다. 그야말로 지난해 강등권 팀들의 대반란이다. 그런 두 팀이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작년만 하더라도 생존을 위해 서로를 잡아야 했다면, 이번에는 ‘1위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두 팀 모두 초반 화력이 매섭다. 대구는 5골로 리그 최다 득점팀이고, 슈팅(46회), 키패스(31회) 등도 리그에서 가장 많다. 특히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5골 중 4골(1골은 자책골)을 합작했다. 에이스 세징야(1골·1도움)는 물론 이적생 라마스가 2골·1도움, 수비수 카이오가 1골을 각각 기록했다. 대전전 역시도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대전은 ‘주민규 효과’로 맞선다. 울산 HD를 떠나 대전에 새 둥지를 튼 주민규는 시즌 초반 팀의 4골 중 3골을 책임졌다. 특히 지난 수원FC전에선 후반 43분 천금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주민규를 품은 대전은 지난 시즌 부진의 가장 큰 이유였던 해결사 부재의 약점을 극복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선 대전이 2승 2무로 앞섰다. 다만 대구는 앞서 강원FC, 수원FC를 상대로도 지난해 무승 흐름을 끊고 연승을 달렸다. 대신 개막 2연승 기세가 직전 경기인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한풀 꺾였다는 점이 고민이다. 대전 입장에선 주민규 효과가 오히려 주민규 의존도로 이어질 수 있다. 주민규의 부담을 덜어줄 또 다른 해결사의 등장이 절실하다.지난해 생존 경쟁을 넘어 올해는 선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두 팀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대구 구단에 따르면 1만 2469석은 불과 예매 5분 만에 매진됐다. 개막전 특수가 있었던 지난달 강원전보다 오히려 3분이나 더 빠른 기록이다. 이제 두 팀이 리그 1, 2위다운 경기력으로 화답하는 일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5.03.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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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호주 국대 출신’ FW 아이데일 품었다…“공격 축구에 매력 느꼈다”

서울 이랜드 FC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아이데일을 영입하며 강력한 외국인 공격수 트리오를 구축했다.188cm, 86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아이데일은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최전방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로 침투 후 슛까지 연결하는 움직임이 위협적이고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지난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팀’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 이랜드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이탈로, 페드링요에 이어 아이데일까지 품으며 2025시즌에도 막강한 화력을 뽐낼 예정이다.아이데일은 2017년 시드니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독일로 무대를 옮겨 볼프스부르크2, SC 파더보른, 베헨 비스바덴 등에서 활약했다. 2022-2023시즌에는 베헨 비스바덴 소속으로 팀의 2부리그 승격에 이바지하기도 했다.지난해 7월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올보르 BK로 이적한 아이데일은 1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 중이다.국가대표 이력도 눈에 띈다. 2018년 U-20 대표팀, 2021년 U-23 대표팀을 거친 아이데일은 2024년 2월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이후 3월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국제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증명했다.아이데일은 “서울 이랜드의 적극적인 관심과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에 매력을 느껴 이 팀을 선택하게 됐다. 지난해 아쉽게 승격하지 못했지만 올해 승격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 승격을 위해서는 득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난해처럼 최다 득점 팀을 만들어 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아이데일은 7일 오후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서울 이랜드의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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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득점왕” 서울 이랜드, 대구 출신 FW 이탈로 영입…공격력 강화

서울 이랜드 FC가 대구FC 출신 브라질리언 스트라이커 이탈로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이탈로는 탁월한 골 결정력과 왕성한 활동량, 스피드를 두루 갖춘 최전방 공격수다.지난 시즌 K리그2 득점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 서울 이랜드는 이탈로의 합류로 2025시즌에도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2016년 브라질 빌라 노바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탈로는 투피(브라질), 도하 카토코피아스(키프로스), 아마조나스(브라질), 아메리카-RN(브라질) 등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다.특히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보우타 헤돈다에서 4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지난 시즌에는 11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3부 득점 선두를 달리던 도중 K리그1 대구로 이적,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 예열을 마쳤다.이탈로는 “K리그는 속도가 빠르고 선수들의 피지컬이 뛰어난 리그다. 적응 기간은 끝났다.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목표는 득점왕이다. 서울 이랜드가 지난해 최다 득점팀이었던 만큼 올해도 똑같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이탈로는 7일 오후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서울 이랜드 FC의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1.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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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최강 화력' 서울 이랜드, 이준석까지 임대 영입…공격진 더 보강 [오피셜]

프로축구 2부 K리그2 최다 득점팀 서울 이랜드가 K리그1 승격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첫 승격에 도전 중이다.서울 이랜드 구단은 20일 "수원FC로부터 측면 공격수 이준석을 임대 영입했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측면 돌파가 장점인 2000년생 공격수"라고 발표했다.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준석은 K리그 통산 70경기에 출전해 7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지난 시즌 김천 상무 소속으로 22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기록,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힘을 보탠 기억도 있다.전역 후 수원FC에 합류한 이준석은 올 시즌 K리그1 7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서울 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 구단 중 유일하게 30득점 고지에 오른 최강 화력팀이다.‘득점 선두’ 브루노 실바와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넣은 이동률 등 기존의 2000년생 젊은 공격 자원에 이준석까지 가세하며 더욱 막강한 화력을 뽐낼 수 있게 됐다.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이준석은 20일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믿어 주신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서울 이랜드는 오는 22일 FC안양 원정길에 올라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6.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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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등에 ‘호랑이 문신’ MF 마테우스 영입…“날 오래 기다렸다는 걸 안다”

울산 HD가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테우스 살레스를 영입하며 전방위적인 선수단 포지션 보강을 완료했다.1995년 브라질 출생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테우스는 2014시즌 브라질의 명문 팀 팔메이라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마테우스는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과 패스 스킬로 세 시즌 연속 1부 리그인 세리에 A에서 활약하며 본인의 입지를 다졌다. 가능성을 증명한 마테우스는 2016년 브라질의 U23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망주로서의 화룡점정을 찍었다.이후 세리에 A와 B를 오가며 활약한 마테우스는 젊은 나이에 리그 총 188경기에 출전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아갔다. 무엇보다 2017시즌부터는 매 시즌 21경기 이상, 평균 2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21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리그 총 31경기에 나서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올라섰다.현지에서 평가되는 마테우스의 최대 장점은 공격과 수비 사이 팀의 밸런스 유지 능력이다. 마테우스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경기 조율 측면에서 월등한 능력을 증명했으며, 나아가 공격과 수비 사이 어떤 상황이든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에 도움을 주는 스타일이라는 해석이다. 2년 연속 K리그1 최다 득점팀이자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등 국가대표 수비라인을 갖춘 울산에 마테우스는 팀에 기폭제와 같은 존재가 될 예정이다. 등에 호랑이 문신이 있는 마테우스는 “나에게 완전히 새로운 무대다. 우려와 걱정보다는 기대와 즐거움이 가득하다. 가장 가까운 경기가 국제컵(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대회로 알고 있다. 바로 활약할 수 있도록 겨울 동안 잘 준비하겠다. 팀에서 나를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걸 알기에 최고의 플레이를 팀과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이적 절차와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친 마테우스는 가능한 빠른 항공편을 통해 일본 이시가키에서 먼저 전지훈련에 돌입한 울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1.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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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울산 HD,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 영입…"양 측면 등 2선 모두 소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새 외국인 선수 켈빈(26·브라질)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울산 구단은 10일 "전천후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의 영입을 통해 세 시즌 연속 K리그 최다 득점팀 등극을 노린다"고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브라질 태생의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은 생애 첫 해외 이적 팀으로 울산을 선택했다. 2017년 브라질 축구 리그의 4부 리그 격인 세리에D EC 상조제에서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켈빈은 이후 3부, 2부 리그로 차근차근 승격·이적하며 성장하기 시작했다.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를 늘려가며 1부 리그인 세리 A의 아틀레치쿠 고이아니엔시에 입단한 캘빈은 첫 시즌부터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며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다음 해엔 리그 30경기에 출전, 3골과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부 리그 복귀에 일조했다.1997년생으로 프로 선수로는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이지만, 브라질 리그에서 벌써 80경기를 뛴 캘빈은 경험과 신선함을 모두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 좌우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2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켈빈의 장점은 시즌 중 울산의 유연한 전술 변화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1m74㎝에 68㎏,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알토란 같은 스피드와 기술도 울산이 켈빈에게 거는 기대 중 하나다.캘빈은 2선 위치에서 아타루, 이규성과 같은 테크니션들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며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를 도울 수도 있고, 사정거리 안에서는 직접 득점도 노릴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22시즌 K리그1 57득점, 2023시즌 63득점으로 두 시즌 간 최다 득점팀의 자리에 오른 울산은 이번 켈빈의 영입으로 세 시즌 연속 최다 득점팀의 영예를 안겠다는 목표다.켈빈은 이전 울산을 거쳐가며 활약한 브라질 출신 골잡이 마차도, 주니오, 레오나르도를 언급하며 “이전에 울산을 거쳐간 모국의 선배 선수들이 팬들에게 ‘브라질 출신’에 대한 좋은 기억과 많은 기대를 남기고 갔다고 알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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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와 3골차...손흥민 亞 첫 EPL 득점왕 보인다

아시아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가능성. 꿈 같던 일을 손흥민(30·토트넘)이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4-0 대승을 이끌었다.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전(4골)에 이어 개인 두 번째 EPL 해트트릭이자, 프로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이다.손흥민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팀 동료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춤을 추며 기뻐했다. ‘스마일 가이’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매치볼을 직접 챙겨가며 환하게 웃었다.리그 15, 16, 17호골을 뽑아내 리그 단독 득점 2위로 올라선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0골)를 3골 차로 추격했다. 6골 차이를 단숨에 3골 차로 좁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손흥민은 순수하게 필드골로만 17골을 터트린 반면, 살라는 필드골 15골에 추가로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었다.살라는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FA(축구협회)컵까지 치러야 한다. 리그만 7경기 남겨둬 집중할 수 있는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을 해볼 만하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칠 만큼 기세가 좋다.앞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후반 33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여 격하게 안아주며 볼에 뽀뽀를 했다. 손흥민에게 박한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한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도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적장인 애스턴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토트넘에는 2명의 월드클래스 선수(손흥민과 케인)가 있고, 클루셉스키도 잠재적으로 톱 레벨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토트넘 3-4-2-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22·스웨덴)가 2선 공격수, 해리 케인(29·잉글랜드)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Son)-케인(Kane)-클루셉스키(Kulusevski) 토트넘 공격 3인방 이름 첫 글자를 딴 ‘SKK 트리오’가 폭발했다. 이날 손흥민이 3골, 케인이 2도움, 클루셉스키가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등 셋이 공격 포인트를 7개나 올렸다.‘SKK 삼각편대’가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킥오프 3분 만에 케인의 슛이 상대 선수 맞고 흐른 공을 손흥민이 벼락 같은 왼발 논스톱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폭풍질주 후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생에 부부’라는 말까지 듣는 ‘손-케 듀오’가 40번째 골을 합작했다. 5분 뒤 클루셉스키의 방향을 바꾸는 컷백을 손흥민이 이번에는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앞서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쇼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5분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클루셉스키가 상대 가랑이를 뚫는 절묘한 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뽑아냈다.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케인-클루셉스키는 가장 위험한 트리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주전 오른쪽 윙어였던 루카스 모우라(브라질)는 드리블 돌파가 좋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을 벤치로 밀어낸 클루셉스키는 볼을 잘 뺏기지 않고 센스도 있다. 이날 손흥민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케인이 하프라인 인근에서 헤딩 패스를 내주는 과정에서, 클루셉스키가 전방을 향해 돌진해 상대 수비의 혼란을 야기 시켰다. 손흥민 해트트릭 완성을 도운 클루셉스키의 침착한 컷백도 일품이었다.2019년까지 토트넘에는 델리 알리(D)-에릭센(E)-손흥민(S)-케인(K) 등 공격 4인방 이름 첫 글자를 딴 ‘DESK 라인’이 있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알리가 떠나며 해체됐고 이후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지난 겨울 클루셉스키가 가세하면서, 케인의 찬스 메이킹 선택지도 늘고 토트넘 득점도 다변화됐다. 공격 삼총사가 토트넘 진영부터 상대 진영까지 쏜살같이 달린다.지난 2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클루셉스키는 ‘복덩이’다. 2월20일 맨체스터시티전 1골-1도움을 포함해 두달 만에 11경기에서 9골(3골-6도움)에 기여했다. 클루셉스키가 토트넘에 가세한 뒤 손흥민은 9골-3도움, 케인은 8골-6도움을 올렸다.2022년 EPL 전체 최다 공격포인트 1~3위가 케인(15개), 손흥민(13개), 클루셉스키(9개)다. 올해만 놓고 보면 리그 최다득점팀이 토트넘(34골)이다. 클루셉스키를 18개월간 임대 영입한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료 3000만 유로(400억원)을 지불하고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려 한다.손흥민 득점왕 도전에 클루셉스키가 조력자가 될 수 있다. 한국 축구팬들도 클루셉스키를 ‘셉셉이’라 부르며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행 마지노선인 4위(승점57·18승3무10패)를 수성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일 에버턴에 0-1로 져 7위(승점51)에 그친 점도 토트넘에 호재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4.10 14:48
연예

'골때녀' FC구척장신 vs FC개벤져스 빅매치(feat.한혜진)

드디어 FC구척장신과 FC개벤져스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2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개벤져스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현재 리그 순위 1, 2위 팀의 맞대결로, 초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양 팀 모두 2승씩 적립하고 다득점으로 상위에 랭크된 만큼 이들이 보여줄 플레이가 기대를 모은다. 특히, FC구척장신을 응원하기 위해 前주장 한혜진의 방문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FC구척장신은 지난 두 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최다 득점팀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한혜진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 시즌1 당시 팀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던 그녀는 커피차와 함께 깜짝 등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라운드가 아닌 응원석에 자리한 한혜진은 손수 준비한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슬로건까지 꺼내 들며 기대감을 더했다. 천군만마 같은 응원을 받은 FC구척장신은 남다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악바리 한혜진은 눈물까지 보이는 등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매 경기 2골씩 기록하고 있는 불꽃 스트라이커 이현이는 또 한 번의 득점을 준비한다. 득점으로 기세를 몰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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