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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유럽 5대 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예측하면서 즐기면 더 재밌다

2025~26시즌 유럽축구 대장정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개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3~24일 막을 올린다.올여름에도 수많은 스타가 적을 옮긴 만큼, 한 시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진다. ‘스포츠토토’는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한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5대 리그 우승 후보, 동향, 승부처 등을 알아본다. EPL 우승 경쟁 삼파전, 황희찬 반등·박승수 데뷔 주목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인 EPL에서는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지난 16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4-2로 이기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가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2024~25시즌 2, 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는 열흘 뒤인 9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통해 우승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9월 22일 아스널, 11월 9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비교적 강팀과 늦게 만나는 만큼, 이때까지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EPL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이 올 시즌에는 에이스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느 때보다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터라 프랭크 감독이 펼칠 운영의 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살라와 엘링 홀란(맨시티)에 더해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가세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다만 요케레스는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널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골에 그쳤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도 돌고 있다. 어찌 됐든 EPL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박승수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수는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비록 피치를 밟진 못했지만, EPL 데뷔도 먼 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야말과 음바페의 흥미로운 대결스페인 라리가는 역시 2025~26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두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네 시즌 ‘왕좌’를 두 번씩 나눠 가졌다. 2024~25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 처음 스페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전에 뛰던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것은 호재다. 2024~25시즌 라리가 9골 13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의 대결 구도가 올 시즌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처럼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될 것이 유력하다.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이에 더해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을 벗어나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것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기로 했다. 어차피 우승은 뮌헨? 코리안 리거 김민재·이재성 새 시즌 전망은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다친 상태에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올 시즌 ‘경쟁’에 직면했다. 뮌헨이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품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지난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올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다가 광대뼈가 골절된 이재성은 지난 19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 나섰다.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뮌헨이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던 뮌헨은 지난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뮐러(벤쿠버 화이트캡스), 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등 주축 공격수들이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며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는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무르익은 지도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뮌헨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 수비수 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떠났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상을 가져간 해리 케인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그를 견제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도움왕도 전력이 막강한 뮌헨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뮌헨은 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유럽 챔피언 PSG 막강·하위권 싸움 흥미진진, 이강인 주전 경쟁도 주목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2025~26시즌 최대 관심사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는 대체로 배제되는 형세였다. 다만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1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이 5대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PSG에서 살아남으면 한 번 더 ‘스텝 업’ 할 수 있다.PSG는 네 시즌 연속 리그1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AS 모나코와 마르세유 등 상위권 팀들이 전력 보강을 했으나 주전 멤버 이탈이 없는 PSG의 독주 체제가 예상된다. 리그1은 하위권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2부에서 승격한 로리앙, 파리FC, 메스 등이 강등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르아브르, 앙제, 낭트 등도 올 시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대한 승점을 쌓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하위권 팀들에 가장 중요하다.올 시즌에도 PSG에서 새로 태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24~25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한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뎀벨레가 2년 연속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뎀벨레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우승 맛’ 아는 나폴리 2연패·월클 신입 모드리치와 더 브라위너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졌다. 모드리치는 40세, 더 브라위너는 34세로 노장 축에 속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빅클럽에서 오랜 기간 뛴 두 선수가 뽐낼 리더십도 기대를 모은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은 내달 28일 열린다.더 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를 품은 나폴리는 리그 2연패를 겨냥한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이제 ‘우승 맛’을 잘 아는 팀이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뛰던 시절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한 나폴리는 세 시즌 간 두 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승 후보’로 당당히 분류되는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을 앞둔 세리에 A는 여느 리그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각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과 성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아탈란타, AS로마, 라치오 등은 상위권 싸움에 합세할 것으로 관측된다.득점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마테오 레테기가 아탈란타를 떠나 알 카디시야(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모이스 킨(피오렌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이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7:27
프로축구

제주,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김학범 감독 “연패 끊어야 할 중요한 승부처”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이번 경기를 “중요한 승부처”라고 꼽았다.김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제주는 리그 9위(승점 29), 강원은 8위(승점 31)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뀔 수 있다.제주는 최근 김천 상무, 울산 HD에 연이어 무릎을 꿇었다. 이번 강원전에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상대인 강원은 최근 4경기 무승(3무1패)이다. 중원의 핵심 김동현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서민우와 송준석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다만 제주 입장에선 후반 추가시간에만 6골(리그 1위)을 터뜨린 강원의 뒷심을 경계하고자 한다. 경기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드필더 남태희, 외국인 선수 티아고와 페드링요의 공격 가담에 기대를 건다.김학범 감독은 이번 강원전에 대해 "강원은 만만치 않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안방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상대를 계속 압박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최근 강원과의 맞대결 성적이 안 좋았고, 연패의 흐름을 끊어야 할 중요한 승부처다. 홈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5.08.14 13:44
프로축구

‘물러날 곳이 없다’ 2연패 부산, 천안 원정서 재도약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조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를 벌인다.부산은 최근 리그 2연패를 기록, 6위(승점 34)까지 내려앉았다. 8월 들어 경남FC(0-1), 인천 유나이티드(0-2)에 득점 없이 졌다. 2경기 기간 공격 주요 지표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승격에 도전 중인 부산 입장에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상위권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고, 7위 김포FC(승점 33)와 8위 성남FC(승점 31)이 각 10경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맹렬히 추격 중이기 때문이다.원정에서 강했던 모습도 주춤하다. 6월까지 5승 3무로 원정 무패를 달렸던 부산은 7월부터 김포, 화성FC,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졌다.위안은 상대인 천안과의 상대 전적에선 5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한다는 점이다. 천안은 리그 최하위(승점 19)의 팀이기도 하다. 다만 천안은 직전 라운드서 전남 드래곤즈를 4-3으로 꺾는 저력을 선보인 바 있다.부산과 천안의 맞대결은 IB SPORTS와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3:24
스포츠일반

UFC 박현성 대박, 한일전 지고도 ‘랭커’랑 싸운다…부사장이 직접 약속한 ‘소원권’이 이거였나

최근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생애 첫 패배를 당한 박현성(30)이 또 한 번 플라이급(56.7kg) 랭킹(15위 이내) 진입 기회를 받았다.박현성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UFC 플라이급 랭킹 14위인 브루노 실바(35·브라질)와 오는 10월 19일 캐나다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싸운다고 밝혔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정키도 같은 날 10월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262’에서 박현성과 실바의 매치가 잡혔다고 알렸다. MMA 전적을 집계하는 탭폴로지도 둘의 경기가 예정됐다고 나와 있다.아직 랭킹에 진입하지 못한 박현성이 자기 상대로 연달아 랭커를 받게 됐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박현성은 지난 3일 랭킹 6위(현 5위)였던 타이라 타츠로(25·일본)에게 2라운드 1분 6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앞서 MMA 통산 10승, 그중 UFC에서 2승을 챙겼던 박현성은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랭킹 진입도 좌절된 것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개 UFC에서는 랭킹 밖에 있는 선수가 랭커랑 싸워서 패하면 그다음 경기에 순위권에 있는 선수를 붙여주지 않는다. 소위 랭커와 경기에서 패하면 직전 경기에서 진 선수, 랭킹 밖에 있는 선수와 그다음 매치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박현성은 또 한 번 순위권에 있는 파이터와 만나게 됐다.헌터 캠밸 UFC 부사장이 타이라전 전에 약속한 ‘소원권’을 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성은 타이라와 경기를 앞두고 김대환 UFC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대환TV’를 통해 “(타이라전 대가로) 돈과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박현성과 타이라의 매치업은 불과 경기 닷새 전 성사됐다. 애초 박현성은 8월 10일 스티브 얼섹(호주)과 싸우기로 했는데, 이 경기 역시 ‘급 오퍼’였다. 얼섹전을 준비하다가 타이라전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캠밸 부사장은 급 오퍼를 받아들인 박현성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원권’을 약속했다. 타이라전 이후 경기가 바로 잡힌 것을 고려하면, 박현성 측에서 다음 상대로 실바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2019년 10월 UFC에 데뷔한 실바는 옥타곤에서 4승 4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 35세로 노장 축에 속하며 최근 UFC 2연패를 당했다. MMA 통산 14승(7패 2무 1무효) 중 10승을 피니시로 따냈다.만약 박현성이 실바를 꺾으면 올해 안에 플라이급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3 05:33
스포츠일반

대통령배 전초전, 어차피 우승은 글로벌히트?…독주 체제 누가 막을까

오는 8월 3일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더할 '제40회 KRA컵 클래식(G2, 3세 이상, 2000m, 총 상금 7억원)'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에서 열린다.'KRA컵 클래식'은 대한민국 최정상급 경주마들의 기량을 검증하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1985년 '한국마사회장배'로 창설돼 2007년부터 'KRA컵 클래식'으로 명칭이 바뀌었다.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이 경주는 성별과 산지에 상관없이 3세 이상 장거리 경주 최강마를 가리는 대회다. 오는 10월 대통령배(G1, 2000m) 경주의 유력한 우승마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위너스맨', 2024년 '글로벌히트'가 KRA컵 클래식과 대통령배를 연이어 제패하며 그 위상을 입증한 만큼, 이번 대회 우승마가 대통령배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이번 대회에 나서는 주요 출전마 4두를 알아본다.글로벌히트(19전 12/3/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마주: 김준현, 조교사: 방동석)'한국경마 최강마'로 자리매김한 '글로벌히트'가 KRA컵 클래식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강 경주마로 우뚝 선 '글로벌히트'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 거리인 2000m는 '글로벌히트'가 가장 자신 있는 무대다. 해당 거리에서 7전 6승, 준우승 1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며, 2분 6초 대의 평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실력과 경험 모두 단연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스피드영(24전 6/5/6,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유독 대상경주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던 '스피드영'이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최근 1년간 이렇다 할 트로피 없이 '만년 2위'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실력만큼은 입증해 왔다. 올해는 직전 경주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로 들어오며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같은 방동석 조교사에게 관리를 받는 '글로벌히트'와 맞대결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원더풀슬루(전 6/5/5,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뛰어난 추입력을 자랑하는 '원더풀슬루'는 이번 경주의 유일한 암말이다. 데뷔 때부터 단거리와 장거리 경주 모두 두각을 나타내며, 경매가 2000만원 대비 현재 80배가 넘는 상금을 수득하고 있는 명품 경주마로 자리 잡았다. 2000m 기록은 6전 2승이며 연승률은 50%로 준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직전 2000m에서는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작전을 펼쳤으나 4개월 만의 출전이라 경주 감각이 떨어져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경주에서는 주로 상태에 상관없이 체력 안배에 성공하며 3위 안에 들었다. 디스파이트윈(10전 5/3/1, 레이팅 90, 미국, 수, 4세, 부마: MUNNINGS, 모마: ATHEHSA, 마주: 김중길, 조교사: 임금만)이번 대회의 다크호스 중 하나로 꼽히는 '디스파이트윈'이 첫 원정 경주에서 존재감을 뽐내기 위해 서울 출전 소식을 알렸다. 데뷔 초 단거리 경주에서 실력을 입증한 '디스파이트윈'은 올해부터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가며 경주력을 쌓아왔다. 올해 여섯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어오며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빠르게 승급했다. 지난 5월 2000m 1등급 경주에서는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추입력은 경마 팬들에게 큰 인상을 줬다. 이날 기록은 '글로벌히트'의 평균 기록(2분 6초 9)과 불과 0.1초 차이였다.김희웅 기자 2025.07.31 19:00
프로야구

박세웅 10승 만큼 반가웠던 최준용 10홀드...롯데 6월 '필승 공식' 재가동 [IS 포커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주춤했던 롯데 자이언츠 셋업맨 최준용(24)이 후반기 첫 홀드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최준용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 소속팀 롯데가 4-1로 앞선 8회 말 등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홀드를 올렸다. 올 시즌 개인 10호.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도 롯데팬은 불안했을 것이다. 심지어 그의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공략당했다. 최준용은 최근 실점과 피안타가 많아졌다.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직구 구위를 갖고 있는 투수로 평가받는 그는 5월 중순 팔꿈치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뒤 전반기에만 홀드 9개를 올리며 '언터처블' 셋업맨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7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5개를 맞고 무너졌고, 9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강승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는 등 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바로 전 등판이었던 20일 잠실 LG 트윈스전 역시 피안타 1개, 사구 1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코칭스태프도 최준용의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했는지, 한동안 그의 등판을 줄였다. 이런 '이상기류' 속에 나선 이날 키움전이었다. 하지만 최준용은 무사 1루에서 전날 4안타를 친 임지열을 3구 삼진 처리했고, 송성문에게 2루 도루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상대한 이주형은 2루 땅볼 처리했다. 그사이 주자가 3루를 밟았지만, 키움 4번 타자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5구 연속 직구를 던지는 공격적인 승부를 펼친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4-1로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하며 승리, 2연패를 끊고 리그 3위를 지켰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은 5월 중순부터 이어진 슬럼프 탈출을 예고하는 호투(7이닝 1실점)를 해내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최준용의 홀드 추가는 박세웅의 10승 만큼 값진 결과였다. 바로 전날(22일) 경기 6회 말 우완 셋업맨 정철원이 장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했고, 이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은 좌완 셋업맨 홍민기도 7회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기 막판보다 필승조 힘이 떨어진 건 분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준용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 그가 마운드를 내려올 때 3루 쪽 원정팬들은 큰 함성을 쏟아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4 00:05
해외축구

아스널, 요케레스 영입 사실상 임박…'옵션' 협상만 남았다 [AI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골잡이 빅터 요케레스(27)를 영입할 전망이다. 단, 이적료 추가 지급 조건(애드온)을 둘러싼 세부 협상이 막판 변수로 작용하면서 공식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영국 BBC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약 6,35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를 제시했고, 기본 합의에는 도달한 상태다. 애초 아스널은 이번 주 시작되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앞서 계약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애드온 조율이 길어지며 발표 시점이 늦춰졌다. 요케레스는 이미 아스널과 5년 계약 조건에 합의했으며, 개인 조건과 연봉 역시 문제없이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시장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무려 54골을 터뜨리며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EPL 수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아스널이 해당 영입전에서 한발 앞서 있으며, 현재 마지막 디테일만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아스널은 당초 RB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셰슈코 영입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요케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전환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보다 17골이나 적은 득점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10점 차 열세로 준우승에 그쳤고, 최전방 보강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내부적으로도 강했다. 최근엔 첼시에서 잉글랜드 대표 윙어 노니 마두에케를 데려오며 공격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요케레스가 있다.요케레스의 커리어는 극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는 2023년 여름 약 2,000만 파운드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뒤 2시즌 동안 102경기에서 97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압도적인 골 감각으로 리그를 정복했고, 이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코번트리에서는 116경기 43골을 기록해 2022-23시즌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9년 스웨덴 대표팀 데뷔 이후 지금까지 A매치 26경기 15골을 기록하고 있다.현지 전문가들은 요케레스를 단순한 골잡이가 아닌 ‘다기능 공격수’로 분류한다. 포르투갈 리그와 EPL의 수준 차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격 효율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4-25시즌 기준 슈팅 전환율이 28.4%에 육박하며, 이는 홀란드의 2022-23시즌 기록(29.2%)에 근접한 수치다. 그는 빠르고 강하며, 기술적으로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단순히 골을 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고, 동료를 위한 시야와 결정력 또한 갖추고 있다.기록상으로도 그의 전천후 능력은 뚜렷하다. 옵타(Opta)에 따르면 지난 시즌 기준 경기당 2.15회의 찬스 창출, 1.4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팀 전술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매력 포인트다. 이 같은 특성은 아르테타 감독이 추구하는 템포와 연계 중심의 축구에 완벽히 부합한다.요케레스의 아스널행은 단순히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영입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아스널이 그간 부족하다고 판단했던 결정력과 전방 압박, 활동량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카드다. 리버풀, 맨시티와의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작은 차이를 만드는 ‘하나의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요케레스는 곧바로 팀의 공격 스타일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애드온 조항에 대한 마무리 협상이다. 성과 연동인지, 일정 보장 지급인지에 대한 세부 조건만이 남아 있을 뿐, 이번 여름 가장 경쟁력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요케레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그가 정식 발표되는 순간, 아스널 팬들은 오랜 ‘9번 잔혹사’를 끝내줄 검증된 해결사를 품에 안게 될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3 09:13
프로야구

프로야구 한화, 난타전 끝 8연승 질주…노시환 결승 홈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8연승을 내달렸다.한화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서 6-5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근 연승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친 뒤, 후반기에도 2승을 더 추가했다. 같은 날 2위 LG 트윈스(49승 2무 39패)가 3위 롯데 자이언츠(48승 3무 40패)에 덜미를 잡히면서, 두 팀의 격차가 5.5경기로 늘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는 나란히 3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서로의 마운드를 두드리는 난타전이 펼쳐졌다.한화는 1회 KT 선발 엔마누엘 델 헤이수스를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채은성이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KT는 곧장 반격했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가 제구 난조를 겪었고, KT는 연속 안타로 응징하며 승부를 뒤집었다.두 팀은 3회에도 득점을 주고받았다. 먼저 한화가 5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5-3으로 앞섰다.이에 KT는 허경민의 적시타, 이어 한화 포수 최재훈이 뜬 공을 잡고 넘어진 틈을 놓치지 않은 이정훈이 태그업 득점에 성공하며 응수했다.한화는 5회에 다시 달아났다. 선두 타자 노시환이 KT 우규민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난타전은 폭우로 인해 소강상태가 됐다. 결국 한화가 6-5로 앞선 6회 초,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한화 채은성은 3타수 2안타 3타점, 하주석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5-5 균형을 무너뜨린 노시환은 결승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두 팀의 선발 투수 헤이수스(3이닝 9피안타 5실점) 와이스(3이닝 7피안타 5실점 5탈삼진)은 다소 부진했다.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기에선 한화 류현진, KT 소형준이 마운드에 오른다.김우중 기자 2025.07.19 22:30
국가대표

‘관심사는 수비’ 동아시안컵 앞둔 홍명보 감독 “젊은 선수 평가할 좋은 기회”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새로운 수비진에 주목했다.홍 감독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무대다. 한국은 주로 국내파로 구성된 선수단을 꾸렸다. 이번에는 26인 중 23명이 K리그 소속이다.새 스타 등용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중국 대회 박주영, 2010년 일본 대회 구자철, 2017년 일본 대회 조현우(울산 HD) 등 여러 태극전사가 동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의 주축으로 떠올랐다.이번 대표팀에는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강상윤(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등 9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5회)이다. 이번 대회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7일 오후 8시 중국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만난다. 경기 장소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을 방문해 주신 3개 국가 감독, 선수단을 환영한다”라고 운을 뗀 뒤 “팀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이 대회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그 일정을 소화하다 온 팀도 많다. 우리도 이런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할 거”라고 포부를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주목한 건 수비진이다. 지난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과 비교해 수비진 변화가 크다. 수비수로 분류되는 10명 중 4명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다.홍명보 감독은 “내년 월드컵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수비진을 꾸렸다”며 “이번 경기는 물론이고, 대회를 마치고 나서도 남은 1년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수비진에 대한 모든 걸 평가할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반겼다. 한편 최근 홍명보 감독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과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담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 감독은 대담에 대한 질의에 “과거부터 미래까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모리야스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축구를 이끄는 동료이자 라이벌이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은 물론이고 지도자로서도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어 내게도 자극이 된다”라고 답했다.‘라이벌’ 일본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우승을 위해 싸울 거”라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쌓은 경기력, 경험이 이어져 대표팀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의 첫 상대인 중국을 이끄는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강한 3개 팀과 만났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출발을 하도록 할 거”라는 포부를 전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임시로 지휘봉을 맡았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5:07
메이저리그

'생일 축하합니다' 오타니, '162㎞·KKK' 자축투 쾅!…'대타 출전' 김혜성은 무안타 침묵

7월 5일 생일에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2이닝 무실점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선발 2이닝을 소화했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 오타니는 2023년 입은 팔꿈치 부상으로 한동안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하다가 지난 6월 본격적으로 투타 겸업에 복귀했다. 첫 두 경기에서 1이닝만 던졌던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투수로 4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1994년 7월 5일생인 오타니는 생일에 선발 등판해 최고 162.4㎞를 찍었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 이삭 파레디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로 1회를 마무리지었다. 2회엔 휴스턴의 중심타선을 삼진 3개로 돌려 세우며 완벽 투구를 펼쳤다. 타석에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도 교체 출전했다.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8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타율은 0.360에서 0.356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5일) 휴스턴에 1-18 대패를 당한 다저스는 이튿날(6일)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56승 34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윤승재 기자 2025.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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