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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남은 월드컵, 홍명보 고민은 이강인·김민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축 선수들을 걱정하고 있다. 일정치 않은 출전 시간 때문이다.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의 공격을 이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후방을 든든히 지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홍명보 감독의 최근 고민거리다. 홍 감독은 지난 1일 미국 원정을 떠나면서 “선수들과 심도 있게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이강인과 김민재의 상황은 비슷한 듯 조금은 다르다. 결과적으로 올여름 이적설에 시달렸던 둘은 모두 잔류를 선언했고, 원래 소속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서 2025~26시즌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탓이다.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2년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특히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막강한 경쟁자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점점 입지가 좁아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1 34경기 가운데 30경기에 나섰지만, 무려 11회가 교체 출전이었다. 중대한 경기에서는 선택받지 못하는 게 다반사였다. 올 시즌 역시 전망은 밝지 않다. 이강인은 낭트와 2025~26시즌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격해 61분을 소화했지만, 2라운드 앙제전에서는 9분을 뛰는 데 그쳤다. 툴루즈와 3라운드에는 벤치에 앉았으나 피치를 밟지 못했다.경쟁자들이 건재하고 빠른 공수 전환과 간결한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PSG 특성 상, 이강인이 이번 시즌에도 계속 후보로 뛸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표팀으로서는 경기력에 관한 우려가 불어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몇 년 새 대표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은 터라 더 그렇다. 이강인의 번뜩임과 창의성이 발휘되지 않는다면, 홍명보호의 월드컵 여정은 힘겨워진다. 지난 두 시즌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만큼 많이 뛰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단 타가 합류하면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우선 타와 김민재의 파트너였던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형세다.9월 A매치에 나서는 대표팀 명단 기준으로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A매치 경험(69경기)이 가장 많다.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5경기),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한범(미트윌란), 변준수(광주FC·이상 1경기) 등 후배 수비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후방의 리더’다. 소속팀에서 주전 지위를 되찾고 최상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게 김민재의 과제다.고민을 안고 미국으로 향한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김민재 등) 기대보다 출전을 못 하고 있다. 개막한 지 얼마 안 됐고 지켜봐야 한다”며 “내가 선수들의 경기 시간을 조절할 위치가 아니다. 선수들이 분발해서 출전할 수 있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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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성’ 카스트로프도 홍명보호 합류…회복 운동 참가

태극마크를 단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대표팀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한 거로 알려졌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미국 뉴저지주의 대표팀 숙소에 도착, 처음으로 동료들과 마주해 훈련을 소화했다.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그는 지난달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26경기 나선 유망주 출신. 하지만 최근 자신의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는 등 태극마크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수비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그는 대표팀이 필요로 하는 멀티 자원으로 꼽힌다.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은 카스트로프는 컵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3경기에서 모두 교체 투입돼 활약하며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회복 운동에도 참가한 거로 알려졌다. 박용우(알 아인)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상빈(세인트루이스) 등도 카스트로프와 함께 대표팀 숙소에 합류했다. 이후 이재성(마인츠)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손흥민(LAFC)도 뒤를 이었다.이날 이적설이 제기됐다가 최종 무산된 오현규(헹크),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마지막 주자로 합류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현지시간 2일 오후부터 뉴욕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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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설’ 이강인이 사라졌다…‘네베스 해트트릭’ PSG, 툴루즈 6-3 격파→개막 3연승 질주

파리 생제르맹이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인은 결장했다.PSG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툴루즈와 2025~26 리그1 3라운드 원정에서 주앙 네베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개막 3연승을 달린 PSG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툴루즈는 개막 2연승 후 처음으로 쓴잔을 들었다.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처음으로 벤치를 지켰다.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개막에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해 골을 기록했고, 정규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2라운드 때는 후반 막판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던 이강인은 여전히 팀을 옮길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 마감이 9월 1일인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최근 쏟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올 시즌 PSG에 잔류한다면, 지난 시즌처럼 후보로 활약할 공산이 크다.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내세웠다. 중원은 비티냐, 파비앙 루이스, 네베스로 구성했다. 네베스가 해트트릭, 뎀벨레가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PSG는 킥오프 7분 만에 골망을 흔든 네베스 덕에 손쉽게 리드를 쥐었고, 전반 9분 바르콜라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쥐었다. 전반 14분에는 네베스가 멀티골을 작성하며 스코어가 3-0으로 벌어졌다.전반 31분에는 뎀벨레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며 사실상 툴루즈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툴루즈는 전반 37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날렸다.PSG는 후반 6분 뎀벨레가 페널티킥으로 또 골망을 흔들며 5-1로 앞서갔고, 후반 33분 네베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툴루즈는 후반 막판 2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김희웅 기자 2025.08.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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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이적 루머 속 태극마크 단 LEE 주목…“호화 백업으로 남을까”

최근 한 프랑스 매체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조명했다. 현재 여러 이적 루머 휩싸인 그의 잔류 여부에 주목한 것이다.PSG 소식을 다루는 ‘프렌치풋볼위클리’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소식을 조명하며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소집 명단을 작성할 때 그의 이름을 적는 데 망설임이 없었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대표팀의 간판선수지만, PSG에서의 상황은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전날(25일) 9월 A매치 대비 26인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는 오는 9월 7일과 10일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에서의 평가전인 터라, 단순 친선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동시에 매체는 이강인의 거취에 주목했다. 매체는 “놀라울 것도 없이, 월드컵이 열릴 2025~26시즌에 그가 프랑스에서 ‘호화 백업’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 문제로 떠오른다”라고 짚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PSG 유니폼을 입고 2시즌째 1군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출전 경기와 시간은 늘었지만, 주요 경기에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다. 매체는 “이강인은 2024~25시즌 팀 차원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팀이 5관왕에 성공하면서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선 거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단 4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리버풀(잉글랜드)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교체 출전한 후로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여전히 백업으로만 분류되는 그는 PSG의 불완전한 프리시즌 덕분에 겨우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며 “무대 뒤에서 그는 여전히 출구를 찾고 있다. 하지만 PSG는 더 이상 이강인을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다. PSG는 매력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이적시장 종료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한 이적료를 받아내고, 대체할 선수를 찾을 시간도 필요한 복잡한 시나리오뿐”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시장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잇따랐으나, 리그가 개막한 후에도 뚜렷한 행선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김우중 기자 2025.08.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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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혼혈’ 카스트로프 파격 발탁…“지금까지와는 다른 유형의 ‘파이터’” [IS 현장]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를 소집했다. 취약점으로 꼽힌 3선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홍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9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미국, 10일엔 멕시코와 맞붙는다.이번 소집 최대 관심사였던 카스트로프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앙 미드필더이자, 오른쪽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그는 대표팀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3선 자원으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카스트로프 선수는 젊지만,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선수다. 대표팀에 합류하겠단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높게 평가했다"며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26경기를 뛰었는데, 최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한 바 있다. 선수 본인이 독일 A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지우고,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으로 향한 것이다. 남자 A대표팀에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가 승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를 둔 수비수 장대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에서 태어난 강수일(안산 그리너스)은 한국 태생의 혼혈 선수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태어나 연령별 대표팀까지 거친 케이스다.애초 카스트로프 발탁의 걸림돌로는 귀화, 병역 문제 등이 거론됐다. 이 부분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 발탁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일부 제도적인 문제가 이어지겠지만, 행정적인 부분은 선수와 협회 측에서 했다"라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파이터' 성향의 선수"라고 소개했다. 경기장에서 투지 넘치는 그의 플레이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라 평했다. 한편 지난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대회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비록 친선전이지만, 무게감은 어느 때보다 다르다는 평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에서 훈련 및 경기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상대인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13위로 대표팀(23위)보다 높다. 월드컵에서 맞붙을 수도 있는 두 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다. 마침 수비진에도 큰 변화가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의 파트너들로 분류되는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변준수(광주) 김태현(가시마) 모두 A매치 경험이 10경기 미만이다.홍명보 감독은 "피지컬, 스피드를 테스트할 기회다. 빠른 공수전환을 적용하려고 한다. 백3 전술도 테스트해 볼 계획"이라고 예고했다.일부 해외파의 출전 부족 문제는 홍명보 감독에게도 고민거리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앞둔 시점에서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협회 입장에서도 선수들을 점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어느 순간 새 방안이 나오겠지만, 꾸준히 가서 관찰하는 게 좋을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최근 미국 LAFC로 향한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선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적응 단계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득점까지 터뜨렸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선택은 선수의 몫이지만, 대표팀 입장에선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경기장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활약을 지켜볼 것이고,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취재진이 대표팀 주장단 변화 가능성을 묻자, 홍명보 감독은 "어떤 경우도 열려 있다"며 "다만 그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이다. 답변이 애매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라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현재 주장인 손흥민에 대해선 "대표팀의 주장은 리더십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손흥민 선수가 그 역할을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대표팀 9월 A매치 미국·멕시코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변준수(광주)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김태현(가시마·이상 일본)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UAE)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배준호(스토크) 백승호(버밍엄·이상 잉글랜드)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정상빈(세인트루이스·미국)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8.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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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홍명보호에 ‘혼혈’ 카스트로프 승선…미국·멕시코전 소집 명단 발표 [IS 현장]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홍명보호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태극마크를 단 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이다.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9월 A매치에 나설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첫날 미국으로 향해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차례로 친선전을 벌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중요한 무대다. 홍 감독은 지난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합작한 해외파를 대거 소집해 기량 점검에 나선다.눈길을 끄는 건 단연 카스트로프의 합류다. 독일 태생의 혼혈 선수인 그는 최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 변경을 이루더니,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26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남자 A대표팀에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가 승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를 둔 수비수 장대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에서 태어난 강수일(안산 그리너스)은 한국 태생의 혼혈 선수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태어나 연령별 대표팀까지 거친 케이스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뉘른베르크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했다. 소집 명단이 발표되는 새벽 함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 홈 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돼 8분가량을 소화하기도 했다. 대표팀의 취약점인 3선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오른쪽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 발탁에 대해 "앞서 DFB와 대한축구협회의 협의가 있었다. 선수 스스로 행정적 처리를 한 것도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제도적인 문제는 앞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다. 지금 대표팀에 발탁되는 데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손흥민, 이강인, 배준호, 김진규, 황인범 등도 다시 홍명호보의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 9월 A매치 미국·멕시코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변준수(광주)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김태현(가시마·이상 일본)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UAE)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배준호(스토크) 백승호(버밍엄)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정상빈(세인트루이스·미국)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8.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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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더타임즈' 기자, "토트넘이 이강인에 관심"...그간 쌓아온 한국 시장 관심 이어갈 매력적인 선택지

토트넘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잉글랜드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던컨 캐슬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트랜스퍼스'를 통해 “토트넘이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캐슬 기자는 영국 유력매체인 더타임즈에 축구 기사를 기고하는 기자다.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설득력이 있다. 토트넘은 최근 에베레치 에제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하이재킹당했다. 오랜 기간 지켜보면서 영입에 공을 들였던 에제가 토트넘과 계약할 거라고 생각하던 시기에 갑작스럽게 아스널로 방향을 틀어버렸다. 현재 토트넘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프리시즌 중에 당한 부상으로 올시즌 출전이 불투명할 정도로 장기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며, 데얀 쿨루셰프스키도 아직 재활 중이다. 새 얼굴로 에제 영입에만 실패한 게 아니라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도 실패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자원이 절실하다. 캐슬 기자는 마그네스 아클리오체(AS모나코)와 이강인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캐슬 기자는 “올여름 초로 거슬러 가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 벤치멤버였던 이강인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데려오는 비용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왔다”며 “PSG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어한다. 하지만 선수가 매력적인 제안을 받고, 이적료와 대체자를 구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전제 하에 PSG는 이강인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20일 “이강인은 최근 며칠간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올여름 모든 옵션을 고려할 계획이다. 이는 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더 많은 출전시간과 주목을 받길 원하고 있다”면서 이강인이 계속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팀을 떠날 마음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나폴리 등이 그 후보들이다. 또 한가지, 토트넘이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이유 중 설득력이 있는 건 마케팅이다. 캐슬 기자는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났다. 그동안 토트넘이 한국에서 쌓아온 관심을 고려하면 상당한 상업적 손실이 발생했다. 손흥민이 떠난 직후 또다른 한국 스타를 영입하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81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는 9월 1일 전까지 토트넘과 PSG의 구체적인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결코 작지 않다. 이은경 기자 2025.08.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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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유럽 5대 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예측하면서 즐기면 더 재밌다

2025~26시즌 유럽축구 대장정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개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3~24일 막을 올린다.올여름에도 수많은 스타가 적을 옮긴 만큼, 한 시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진다. ‘스포츠토토’는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한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5대 리그 우승 후보, 동향, 승부처 등을 알아본다. EPL 우승 경쟁 삼파전, 황희찬 반등·박승수 데뷔 주목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인 EPL에서는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지난 16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4-2로 이기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가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2024~25시즌 2, 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는 열흘 뒤인 9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통해 우승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9월 22일 아스널, 11월 9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비교적 강팀과 늦게 만나는 만큼, 이때까지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EPL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이 올 시즌에는 에이스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느 때보다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터라 프랭크 감독이 펼칠 운영의 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살라와 엘링 홀란(맨시티)에 더해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가세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다만 요케레스는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널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골에 그쳤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도 돌고 있다. 어찌 됐든 EPL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박승수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수는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비록 피치를 밟진 못했지만, EPL 데뷔도 먼 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야말과 음바페의 흥미로운 대결스페인 라리가는 역시 2025~26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두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네 시즌 ‘왕좌’를 두 번씩 나눠 가졌다. 2024~25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 처음 스페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전에 뛰던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것은 호재다. 2024~25시즌 라리가 9골 13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의 대결 구도가 올 시즌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처럼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될 것이 유력하다.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이에 더해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을 벗어나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것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기로 했다. 어차피 우승은 뮌헨? 코리안 리거 김민재·이재성 새 시즌 전망은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다친 상태에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올 시즌 ‘경쟁’에 직면했다. 뮌헨이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품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지난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올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다가 광대뼈가 골절된 이재성은 지난 19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 나섰다.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뮌헨이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던 뮌헨은 지난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뮐러(벤쿠버 화이트캡스), 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등 주축 공격수들이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며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는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무르익은 지도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뮌헨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 수비수 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떠났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상을 가져간 해리 케인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그를 견제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도움왕도 전력이 막강한 뮌헨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뮌헨은 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유럽 챔피언 PSG 막강·하위권 싸움 흥미진진, 이강인 주전 경쟁도 주목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2025~26시즌 최대 관심사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는 대체로 배제되는 형세였다. 다만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1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이 5대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PSG에서 살아남으면 한 번 더 ‘스텝 업’ 할 수 있다.PSG는 네 시즌 연속 리그1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AS 모나코와 마르세유 등 상위권 팀들이 전력 보강을 했으나 주전 멤버 이탈이 없는 PSG의 독주 체제가 예상된다. 리그1은 하위권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2부에서 승격한 로리앙, 파리FC, 메스 등이 강등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르아브르, 앙제, 낭트 등도 올 시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대한 승점을 쌓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하위권 팀들에 가장 중요하다.올 시즌에도 PSG에서 새로 태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24~25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한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뎀벨레가 2년 연속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뎀벨레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우승 맛’ 아는 나폴리 2연패·월클 신입 모드리치와 더 브라위너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졌다. 모드리치는 40세, 더 브라위너는 34세로 노장 축에 속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빅클럽에서 오랜 기간 뛴 두 선수가 뽐낼 리더십도 기대를 모은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은 내달 28일 열린다.더 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를 품은 나폴리는 리그 2연패를 겨냥한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이제 ‘우승 맛’을 잘 아는 팀이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뛰던 시절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한 나폴리는 세 시즌 간 두 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승 후보’로 당당히 분류되는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을 앞둔 세리에 A는 여느 리그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각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과 성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아탈란타, AS로마, 라치오 등은 상위권 싸움에 합세할 것으로 관측된다.득점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마테오 레테기가 아탈란타를 떠나 알 카디시야(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모이스 킨(피오렌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이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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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 가능성 닫히는 듯” 현지 매체 주장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팀에 잔류할 전망이다.PSG 소식을 다루는 ‘파리 팬스’는 21일(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한 판정이 내려졌다”면서 “그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완전히 자리 잡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적시장에서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이날 PSG는 그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의 보도를 인용,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한동안 존재해 왔다. 처음에는 구단이 이적에 매우 열린 입장이었지만, 시즌이 재개된 이후로는 구단 경영진이 그를 잔류시키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 어떤 경우든, 만약 이강인이 PSG를 떠난다면, 대체 선수가 영입될 거”라고 전했다.전날(20일) 르 파리지엥은 PSG가 추가 영입보다는 기존 선수단 정리만을 남겨둔 상태라 주장한 바 있다. PSG는 이적시장 기간 뤼카 슈발리에와 일리야 자바르니를 품었고, 기존 자원인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프레스넬 킴펨베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마르코 아센시오 역시 방출 단계이며, 비티냐의 이적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고 보도됐다.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거취였다. 20일 유력지 레퀴프가 “이강인은 자신의 선택지를 살펴보고 싶어 한다. 최근 며칠 사이, 이강인은 다시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의 과정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하면서 다시금 이적설이 불거진 것이다. 하지만 파리 팬스는 이날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논의됐지만, 이제는 그 문이 닫히는 듯하다”면서 “아마 PSG가 다재다능하고, 투지 넘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이강인을 대체할 만한 만족스러운 후보를 찾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전술에 적합하면서도, 백업 역할을 수용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한편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2024~25시즌 뒤 여러 매체에서 이강인의 이적설을 다뤘으나, 매번 PSG가 납득할 만한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이적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2년 전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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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선택지를 원한다” 프랑스 매체, LEE 이적 가능성 조명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자신의 선택지를 살펴보고 싶어 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먼저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이강인의 미래는 정리된 듯 보였다. PSG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몇 차례 접근이 있었음에도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했으며, 선수 측도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는 입장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 이강인은 다시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의 과정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 PSG는 그를 주력 1군 자원으로 여겨왔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핵심 선발로 기용하진 않았다. 특히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이강인은 8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당시 겨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뒤 교체로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매체는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 때문에 고민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단 1년 남은 것도 변수다.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초반 37경기에 나섰는데, 이후 클럽 월드컵까지 21경기 중 단 8경기만 뛰었다”라고 돌아봤다. 또 “엔리케 감독의 기용 방식은 선수 입장에서 이적을 고려하게 만들었다. 이강인이 이처럼 늦은 시점까지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려는 이유는, 자신을 둘러싼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요동치고 있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나폴리(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다. 결국 관건은 이적료일 거로 보인다. 매체는 “PSG 수뇌부의 태도를 바꾸려면,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필요할 거”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했는데, 당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60억원)로 알려져 있다. 여전히 구단과 계약이 3년이나 남은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제안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5.08.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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