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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조정민, 日 팬심 정조준…日 메가 히트곡 ‘연인이여’ 리메이크 발표

‘클래식 트로트’ 창시자 조정민이 유명 일본 싱어송라이터 이츠와 마유미의 메가 히트곡인 ‘연인이여 (恋人よ 고이비토요)’ 리메이크 싱글을 지난 11일 발매했다. 조정민의 평소 애창곡이기도 한 ‘연인이여’는 작년 10월 ‘MBN 한일톱텐쇼’를 통해 첼리스트 곽희성과 함께 무대를 꾸민 적 있는 곡이다. 리스너들의 심금을 울리는 구슬픈 첼로 연주와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인 조정민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연인이여’는 조정민의 깊고 풍성한 보컬이 더해지며 웅장한 절정으로 향해간다.그동안 ‘레디큐’, ‘평행선’ 등 퍼포먼스퀸의 면모를 선보여 온 조정민은 보컬에 무게를 더한 ‘디바’ 조정민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본인만의 독창적인 보컬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일본 닛폰TV '데이데이', 후지TV ‘한일가왕전 재팬라운드’에 출연하며 일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조정민 측은 “최근 일본 방송 출연 후 일본의 유명 작곡가들이 조정민의 음색에 반해 서로 신곡을 선물하려 하고 있으며 다양한 일본 업계 관계자들에게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향후 한, 일 양국에서의 활동 가능성을 귀띔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12:17
프로농구

김태술 소노 감독, 배우 박하나와 백년가약..."감독 선임 전 약속, 오는 6월 화촉"

이번 시즌 사령탑으로 데뷔한 프로농구 김태술(41) 고양 소노 감독이 시즌 후 배우 박하나(40)와 백년가약을 맺는다.11일 박하나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및 소노 구단 관계자는 "김태술 감독과 박하나가 오는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노 관계자는 "김태술 감독이 박하나 씨와 시즌 종료 후 결혼한다. 감독 선임전에 결혼을 약속한걸로 알고 있다" 고 전했다. FN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들은 지인 모임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술 감독은 선수 시절 '매직 키드'로 불리며 프로농구를 대표했던 가드 중 한 명이다. 2007년 서울 SK에서 데뷔한 그는 안양 KGC(현 정관장)으로 이적해 팀 전성기를 이끈 '인삼신기'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후 전주 KCC, 서울 삼성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은퇴했다. 코트를 떠난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김승기 소노 전임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새로 선임돼 올 시즌 소노를 이끄는 중이다.박하나는 지난 2003년 혼성그룹 퍼니로 데뷔한 후 2012년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드라마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란제리 소녀시대', '인형의 집',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맹공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하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축구가 취미라며 스포츠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1 11:43
영화

‘검은 수녀들’ 전여빈 “송혜교, 망설임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 [IS인터뷰]

“엄청 귀한 기회를 체험하고 있어요.”배우 전여빈이 영화 ‘하얼빈’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새 영화 ‘검은 수녀들’로 극장가를 찾았다. 전여빈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좋은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고, 이렇게 또 관객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검은 수녀들’은 지난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다.“‘검은 사제들’과 뿌리는 같아요. 하지만 전혀 다른 가지로 자라난 영화죠. ‘검은 사제들’이 오컬트로서 장르적 색채감이 돋보였다면 ‘검은 수녀들’은 드라마가 강점인 오컬트 드라마죠. 그런 점에서 오컬트 초보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고요.”극중 전여빈은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했다. 귀태(鬼胎)로 태어나 원혼을 보는 인물로, 유니아(송혜교) 수녀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는 캐릭터다. 전여빈은 “용기라는 건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럼에도 달려가는 마음이다. 미카엘라가 그런 인물이다. 자기 자신을 직면하고 더 나아간다”고 설명했다.촬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최대한 현장 분위기와 상대 배우에게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미카엘라 자체가 액션보다 리액션이 중요한 인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좋은 리액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눈을 바라 보고 그 사람 음성에 귀 기울이는 거였죠. 최대한 미카엘라로서 그 순간을 인식하려고 했어요. 그렇게 자세히 들여다보고 귀 기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죠.” 감정 연기 외에도 채워야 할 부분은 많았다. 예컨대 라틴어 대사나 타로점(극중 미카엘라는 타로점을 본다) 같은 것들이다. 전여빈은 “라틴어 기도문은 정말 통으로 달달 외웠다. 툭 찌르면 바로 나올 수 있게 했다. 타로는 카드를 뽑거나 펼치는 어떤 행위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미카엘라로 사는 6개월 정도는 아침저녁으로 성당에도 나갔다. 주로 ‘미카엘라를 잘 해낼 수 있게 해달라’는 것과 ‘검은 수녀들’ 스태프와 배우들, 그리고 함께하는 모든 주변인의 평안을 기도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난 선배 송혜교에게는 무한 애정과 존경을 표했다. 미카엘라에게 유니아가 그랬듯 실제 전여빈에게도 송혜교는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였다.“선배는 어떠한 망설임도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분이예요. 현장에서 우직하게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새도, 사람도 쉴 수 있는 큰 나무 같다고 생각했죠. 그래서인지 시간이 쌓이면 쌓을수록 마음이 짙어졌어요. 아주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배우로서,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서로를 신뢰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죠. 신기한 마음이었어요.”‘검은 수녀들’ 홍보로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여빈은 최근 신작 촬영도 시작했다. 그의 차기작은 남궁민과 함께하는 SBS 드라마 ‘우리 영화’로, 시한부 캐릭터를 연기한다. 차차기작으로는 원톱 주연인 ENA 드라마 ‘착한여자 부세미’를 선택했다.“연기란 건 현장의 많은 사람의 도움 속에 변모할 기회를 받는 거잖아요. 그 삶 자체를 너무나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요. 그런 기회와 도전을 만나고 싶은 날들이 있었고, 지금은 마땅히 잘 해내고 싶은 날들이라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배우 생활을 수행하고 있죠. 앞으로도 욕심부리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우직하게 걷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0 06:05
스타

‘5월 결혼’ 배성재 “♥김다영, 모든 면에서 나보다 나은 사람” 애정

결혼을 발표한 방송인 배성재가 예비신부 김다영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배성재는 7일 오후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오프닝에 생방송으로 나섰다. 배성재는 김다영에 대해 “상대방도 노출돼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그분도 배텐러”라고 밝히며 “어떤 면이든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성재는 “‘골때녀’를 하다가 엮이고 말았다, 죄송하고 민망하고 그렇다”고 쑥스러워 했다. 실제 두 사람은 SBS ‘골 때리는 그녀’에 함께 출연하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식 없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데 대해서는 “당사자와 부모님도 감사하게 이해해 주셨다. 특별한 계획 등을 추가로 전해드릴게 없다. 있으면 바로 말씀드리겠다. 신혼여행은 간다. 그때 스페셜 DJ가 누구인지는 정해지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배성재는 이어 “1보를 전해드리지 못했지만, 라디오로 전해드리고 싶어 오프닝만 생방송으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분노한 분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이날 배성재 소속사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2년 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 결혼과 관련된 이외 사항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배성재의 예비신부 김다영은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아나콘다 멤버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배성재와의 나이 차는 14살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22:20
해외연예

고경표, 비연예인과 3년째 열애 중?…소속사 “확인 불가” [공식]

배우 고경표가 열애설에 휩싸였다.소속사 씨엘엔컴퍼니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고경표의 열애설과 관련해 “확인 불가”라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고경표가 미모의 비연예인 여성과 3년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최근에도 한 유명 가수 콘서트를 함께 관람하는 등 여느 평범한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고경표는 지난 2010년 KBS 드라마 ‘정글피쉬2’로 데뷔,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질투의 화신’, ‘사생활’, ‘월수금화목토’, OTT 시리즈 ‘커넥트’, ‘D.P.시즌2’, 영화 ‘하이힐’, ‘명량’, ‘차이나타운’, ‘육사오’ 등에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6 10:11
드라마

오정세의 매력, 로맨스 코미디 ‘별들에게 물어봐’서도 통했다 [RE스타]

배우 오정세가 SF 로맨스물인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까칠한 매력은 물론,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얼굴로 직진 로맨스를 그려내며 남다른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캐스팅부터 첫 방송까지 제작 준비 기간만 5년, 제작비 5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첫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총 16부작으로 이제 반환점을 돈 ‘별들에게 물어봐’는 시청률 1~2%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으나, 무중력에서 펼쳐지는 우주정거장 이야기와 로맨스는 신선하다는 평도 받고 있다. 오정세는 ‘별들에게 물어봐’ 로맨스의 한 축을 단단히 책임지며 활약하고 있다. 극중 우주정거장에 근무 중인 초파리 연구 과학자이자 재벌 3세인 강강수 역을 맡은 오정세는 옛 연인인 최고은(한지은)을 지독하게 외사랑하는 연기를 펼친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격의 캐릭터인 터라 로맨스도 종잡을 수 없다. 오정세는 자신에게 막말을 하며 화를 내는 고은의 모습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맥락 없는 고백을 연발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에 직진하는 불도저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같은 면모는 과학자로서의 유능함과 냉소적인 분위기로 무장한 강강수의 또 다른 모습과 맞물리면서 캐릭터를 입체화한다. 첫 방송 전 박신우 감독이 오정세 캐스팅 이유에 대해 “연기력은 부족해도 비주얼이 된다”고 눙을 치며 “정말 멋있게 연기했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은 그대로, 그는 순애보적 모습과 거친 남성미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오정세는 고은이 짝사랑하는 공룡을 향해선 날선 반응들을 보이며 얽키고 설킨 ‘별들에게 물어봐’ 로맨스의 볼거리를 더한다. 최근 회차에서는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온 후 고은에게 상처를 준 공룡을 향해 망설임 없이 주먹을 날려, 앞으로 지구에서는 이들 사이에 어떤 로맨스가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오정세의 새로운 도전이자, 변신이다. 오정세는 지난 1997년 영화 ‘아버지’로 데뷔한 후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수의 작품과 캐릭터를 그려왔고, 그 중에는 로맨스 작품들도 더러 있었다. 지난 2019년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넉살 좋은 노규태 역으로 염혜란과 달콤 살벌한 부부 연기를 했고,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Mr. 플랑크톤’에서는 이유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은 순정파 어흥 역으로 분해 순애보 로맨스를 그려냈다. 오정세는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거친 남성미로 물불 안 가리는 직진 로맨스를 연기,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오정세는 매 작품 새 연기에 도전해왔다. ‘동백꽃 필 무렵’으로 배우로서 날개를 단 이후에도 이듬해 ‘스토브리그’에서는 악덕 구단주, 같은 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천진함과 천재성을 드러내는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인물을 연기했다. 지난 2023년 방송된 ‘악귀’에서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추적하는 냉철한 민속학자를 연기하며 대중에도 낯선 인물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정세가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전작과 다른 느낌으로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을 통해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이 같은 4차원 매력을 로맨스와 녹인 연기는 새롭다”며 “로맨스 코미디에서도 매력적인 배우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4 06:05
해외연예

“구준엽 멋지다”…故 서희원, 마지막 흔적에 ‘먹먹’

대만 배우이자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흔적이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3일 대만 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동생이자 배우 서희제 역시 이날 에이전트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고인은 최근까지도 개인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해왔다.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 12월 21일 올린 영상으로, 남편 구준엽과 함께한 기록이다. 서희원은 당시 구준엽의 디제잉 공연 영상을 업로드하며 “클론 포에버. DJ KOO 너 정말 멋지다”란 글을 남겼다.또 최근에는 지인의 SNS를 통해 구준엽과 함께 대만 영화 프로듀서가 개최한 저녁 만찬에 참석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서희원과 구준엽은 서로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앞서 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 1998년 한 콘서트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1년여 간 교제했다. 이후 약 20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오는 8일은 두 사람이 법적 부부가 된 지 3년이 되는 날이다.한편 고인의 시신은 일본에서 화장 후 대만으로 운구, 안치될 예정이다. 대만에서 별도의 장례 절차를 밟을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22:05
영화

조유리 “우주의 기운까지 끌어다 해내고 싶던 ‘오징어 게임2’” [IS인터뷰]

“황동혁 감독님이 세 번째 오디션 때 ‘그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봤는데 그 친구가 조유리인 줄 몰랐다’고 하셨대요. ‘이렇게 변신할 수 있구나’ 좋게 봐주신 거 같아요.”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 그룹 아이즈원 메인보컬에서 솔로 가수를 거쳐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해 배우로 존재감을 빛내기까지. 차근차근 쉽지 않은 성과를 이룬 조유리는 “‘오디션 강자’가 된 건 기쁘지만 서바이벌이라는 게 참 피 말린다”며 웃었다.‘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유리는 극중 남자친구 명기(임시완)의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임산부 준희 역으로 열연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유리는 ‘오징어 게임2’ 합류 과정부터 떠올렸다. 그는 공개 오디션에 참여해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총 네 단계를 거쳐 준희 역에 발탁됐다. “어떻게 해야 삶의 궁지에 몰린 사람처럼 보일지 고민했어요. 집에서 가장 칙칙한 옷에 더벅머리를 아무렇게 잘라 손질 안 된 채로 갔고, 다크서클까지 그렸어요. 우주의 기운까지 끌어다가 이 작품 내가 꼭 하겠다는 열정이었죠.”당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한 조유리는 “그즈음에 오디션을 아주 많이 봤는데 노력한 대비 성과가 없던 게 부담으로 다가왔고, 부친상 등 여러모로 이것저것 겹치면서 힘든 시기였다”고 돌아봤다.“그래서 합격했을 때 시즌1이 정말 주목받은 대작인 점도 있지만, 살면서 힘든 순간에 제게 배역을 믿고 맡겨주셔서 인정받았다는 게 기쁘고 감사했어요. 감격의 눈물까지 나왔어요.”극중 준희는 산달을 앞두고 게임에 참가했다. 아이돌로서는 쉽지 않은 임산부 설정을 소화해야 했던 터. 조유리는 “아이돌이라서 보단 제가 임신을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경험자들이 보시기에 어색하게 느낄지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증량하기보다는 오히려 41kg까지 감량했다며 “행복하게 충분히 먹으면서 지낸 산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짜 배를 착용하고 촬영했다”고 말했다.“제 연기 칭찬도 좋지만 ‘임신까지 하고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처럼 몰입해서 달아주는 댓글을 보면 뿌듯해요. 저를 모르더라도 이 작품이 정말 재밌다고 호평해 주신 거 같아서요. (웃음).” ‘연기돌’ 선배 임시완과의 애증의 연인 호흡도 소화했다. 조유리는 “대본을 받았는데 ‘내 상대역이 시완 선배님이라고?’ 놀란 기억이 있다”며 “준희는 전 남친 명기를 미워해야하는 입장이라 어려웠는데 편하게 대해주셨다. 상대도 같이 연기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배우 같다”고 치켜세웠다.5인 6각 게임 에피소드에서 대선배 이정재, 이병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딱지치기를 해냈던 비하인드도 밝혔다. 조유리는 “누가 보면 안 되니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연습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야외 세트 촬영때 다들 선수촌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병헌과 이정재는 조유리를 두고 ‘눈빛이 좋다’는 칭찬도 했는데,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인터뷰에서도 언급을 해주셔서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했다.가수로 먼저 데뷔했지만 조유리는 고등학교 연극부 활동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겠다며 “연기도 음악도, 제가 하고 싶은 걸 계속 쫓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액션과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픈 바람도 전했다.“‘오징어 게임2’를 찍으며 점점 연기가 참 적성에 맞고 계속하고 싶단 열정이 생겼어요. 선배님들 연기를 눈앞에서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06:16
스타

박나래 “동창 이현욱, 알아주는 냉미남…사실 좋아했다” (나래식)

박나래가 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이현욱과 재회했다.지난 29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고등학교 얼짱 출신 원경 부부와 수랏간 박상궁’이라는 제목으로 배우 이현욱, 차주영이 함께한 19회 영상이 게재됐다.고등학교 동창인 박나래와 이현욱은 이날 무려 20년 만에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친구가 오니까 느낌이 이상하다”고 말했고, 이현욱 역시 크게 동감했다. 박나래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본다. 3년 동안 같은 반이었다”고 밝혔고, 이현욱은 “내 앞자리였다”라며 고교 시절을 회상했다.두 사람은 동창 바이브도 유감없이 발산했다. 박나래는 “우리가 20년의 간극이 있다 보니 할 얘기가 많다”라며 “제작진이 흑역사를 물어보던데, 전 현욱이의 조선왕조실록이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져 이현욱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공개된 건 ‘백역사’였다. 박나래는 “현욱이는 옆 학교까지 알아주는 얼짱이었다. 엄청 유명했다”며 “근데 그건 있었다. 현욱이와 얼짱을 다투는 원투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현욱이는 약간 냉미남 재질에 멀리서 바라봐야 하는 얼짱이었다. 인기가 많았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최근 tvN 드라마 ‘원경’에서 이방원 역으로 차주영과 화제성을 견인 중인 이현욱은 박나래에게 “내가 왕 역할을 할 줄 알았냐”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사실 수염 있는 현욱이의 모습이 상상이 안 갔다. 근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영상 말미 박나래는 ‘원경’ 이행시를 한다고 운을 띄우며 “원래 내가 너 좋아했었다”는 깜짝 고백을 던졌다. 그러자 이현욱은 “난 진짜 나래가 그런 줄 상상도 못 했다. 왜냐하면 맨날 장난치면서 싸웠다”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너는 만인의 연인 같은 느낌이었다”며 다시금 ‘고백 공격’을 했고, 이현욱은 ‘경’의 운을 띄우며 “경찰 불러”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0 17:56
뮤직

더보이즈, 당분간 못 볼 완전체 팬콘 앞두고 설 연휴도 반납

그룹 더보이즈의 2025년 첫 공연인 팬콘서트(이하 팬콘) ‘더 비 랜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더보이즈는 오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팬콘 ‘더 비 랜드’를 개최하고 더비(팬클럽명)와 함께 새해의 출발을 알린다.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팬콘은 타이틀 ‘더 비 랜드’에서 알 수 있듯, 팬콘에서만 볼 수 있는 더비들을 위한 특별 무대들로 꾸며진다. 더보이즈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뿐만 아니라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다양한 코너들로 마치 더비들이 테마파크에 놀러 온 듯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멤버들도 더비들을 위해 설 연휴도 반납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무엇보다 팬콘은 당분간 보기 힘든 더보이즈 11명 완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예정이라 더욱 특별하다. 맏형 상연이 최근 육군 군악대의 합격 통보를 받고 오는 3월 17일 입대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멤버 11명이 원헌드레드로 단체 이적을 할 만큼 끈끈한 사이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공연은 더보이즈 멤버들에게도 더비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더보이즈는 한국 팬콘을 마친 후 오는 2월 22, 23일 이틀간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일본 팬콘을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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