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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한 발 남았다’ 유러피언 골든슈, 여전히 3파전…추격하는 살라·음바페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CP)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을 벌이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25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을 조명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수의 득점과, 유럽축구연맹(UEFA) 순위에 따른 리그 배정 포인트를 곱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예로 UEFA 리그 랭킹 1~5위 소속 선수는 득점에 2를 곱한 값이 최종 포인트다. 6~21위 리그 소속 선수는 득점에 1.5를 곱하는 방식이다.20일 기준 올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1위를 달리는 건 요케레스다. 요케레스는 2024~25 프리메이라 리가 최종전에서 리그 39호 골을 기록, 최종 58.5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요케레스의 뒤를 쫓는 건 음바페와 살라다. 음바페는 리그 29골을 몰아쳐 58점, 살라는 28골로 56점이다. 살라와 음바페 모두 ‘역전 수상’ 가능성이 있다. 살라는 리그 1경기, 음바페는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리그별 배점에 따라 2골 이상 넣는다면 요케레스를 앞지를 수 있다. 반면 요케레스는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앞서 올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을 조명하며 “ 만약 요케레스가 수상할 경우, 지난 2002년 마리오 자르델 이후 23년 만에 유럽 5대 리그 외 소속 선수가 골든슈를 수상하게 된다”라고 전했다.한편 이 상의 단골 손님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시절 7차례나 골든부츠를 품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리그 50골을 넣어 무려 100점을 마크한 바 있다.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레알에서 활약한 시기 2차례(2011, 2015)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4시즌 동안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상을 나눠가졌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3:36
프로야구

'달아나느냐 복수하느냐' 1·2위 엘롯라시코 개봉박두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위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20~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이번 맞대결이 관심을 끈 이유는 양 팀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어서다. 10개 팀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LG(승률 0.652))가 공동 2위 롯데와 한화 이글스(이상 0.609)에 두 경기 차 앞서 있다. 이번 3연전에서 LG가 우위를 확보하면 선두 싸움의 동력을 얻게 된다. 반면 롯데가 3연전을 싹쓸이하면 선두로 올라설 수도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LG가 2승 0패로 앞선다. 두 팀은 3월 22~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막 시리즈를 펼쳤는데 당시 LG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각각 12-2, 10-2로 대승했다. 롯데는 두 달 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4월 이후 26승 13패 1무를 기록, 이 기간 승률 1위(0.667)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했다. 팀 타격이 뜨겁고, 김원중이 지키는 뒷문을 포함해 불펜진이 탄탄하다. 최근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강력한 항의로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다. 한때 주춤하던 LG는 다시 5월 10~15일 6연승을 바탕으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주 홍창기·장현식·김강률의 줄부상으로 투타 공백이 발생한 점은 염려스럽다. 그래도 문보경과 박동원이 이달 5경기에서 5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고, 베테랑 김현수가 타격감을 회복했다. 특히 두 팀의 맞대결은 '엘롯라시코'로 불릴 정도로 치열하다.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에 빗댄 것. 그만큼 엎치락뒷치락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기도 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팀인 LG와 롯데가 시즌 중반 순위표 꼭대기에서 맞붙는 건 오랜만이다. LG 염경엽(57) 롯데 김태형(58)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심을 끈다. 양 팀 로테이션에 따르면 LG는 송승기-임찬규-손주영, 롯데는 윤성빈-나균안-박세웅이 차례대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5.20 07:03
해외축구

‘5G 8골’ 음바페 환상 중거리 슈팅…레알, ‘2명 퇴장’ 세비야에 2-0 승리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리그 29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4~25 라리가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겼다.이미 리그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내준 레알은 2위(25승6무6패·승점 81)를 지켰다. 잔류를 확정한 세비야는 16위(승점 41)다.음바페가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다. 리그 29호 골.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득점왕 경쟁에서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이 부문 2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격차는 4골이다. 음바페는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했다. 이 기간 무려 8골을 몰아쳤다. 이어 주드 벨링엄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세비야는 전후반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이날 먼저 변수가 터진 진영은 세비야였다. 전반 12분 수비수 로익 바데가 완벽한 1대1 찬스를 잡은 음바페를 저지하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은 수적 우위를 살리려 했지만, 오히려 세비야가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세비야 도디 루케바키오의 박스 안 왼발 슈팅은 레알 골키퍼 안드리 루닌에게 막혔다. 레알은 전반 43분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소득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에도 레드카드로 인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삭 로메로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남은 시간 9명이서 싸우게 된 세비야는 후반 30분까지 잘 버텼으나, 끝내 음바페를 저지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후반 30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공은 낮고 빠르게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우위를 잡은 레알은 후반 42분 벨링엄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 벨링엄은 지난 3월 레가네스와의 경기 이후 2개월 만에 리그 득점을 신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8:51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2년 만에 라리가 우승...플릭 감독, 첫 해 트로피만 3개

FC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85(27승 4무 5패)을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와 승점 차를 7점까지 벌리며 잔여 경기(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2~23시즌 이후 2년 만, 통산 28번째 라리가 우승이다. 라리가 최다 우승팀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36회)다.올 시즌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은 첫 해부터 우승컵을 들었다. 리그 우승은 물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까지 시즌 더블(2관왕)을 이뤘다.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까지 합치면 트로피만 벌써 3개를 들었다.바르셀로나는 16일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후반 8분 라민 야말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개인 리그 8호골(12도움).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에스파뇰 수비수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더 승기를 굳히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때는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가볍게 바르셀로나가 가볍게 승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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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부츠’ 경쟁은 여전히 치열…살라·음바페에게 앞선 초신성 눈길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부츠 수상 레이스가 여전히 치열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디펜딩 챔피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앞선 가운데, 최근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리스본)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유로피언 골든부츠 경쟁을 조명했다. 유로피언 골든부츠는 한 시즌 동안 유럽 각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부여하는 상이다. 1996~97시즌부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순위를 바탕으로 각 리그의 포인트와 선수의 득점 수를 곱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 UEFA 랭킹 1~5위 리그 소속 선수는 득점에 2를 곱한 값이 자신의 포인트가 된다. UEFA 리그 랭킹 6~21위 소속 선수는 1.5를 곱한 값으로 경쟁하는 구조다.매체는 이날 “이제 2024~25 시즌의 막바지에 접어들며, 이번 시즌 역시 극도로 치열한 유럽 골든부츠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폭발적인 골잡이들이 아직 경쟁권에 있으며, 그중 한 명은 역사를 쓸 수도 있다”라고 조명했다.현재 이 부문 1위는 요케레스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는 터라 자신의 득점에 1.5를 곱한 값이 최종 포인트가 된다. 하지만 그는 리그에서만 38골을 넣어 57점을 기록 중이다. 만약 요케레스가 이 흐름을 이어갈 경우, 2002년 마리오 자르델 이후 23년 만에 유럽 5대 리그 외 소속 선수가 골든부츠를 수상하게 된다. 요케레스는 빼어난 득점력으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매체는 그의 차기 행선지로 아스널, 첼시, 맨유, 레알 등을 꼽았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50경기서 52골 13도움을 몰아쳤다.요케레스의 뒤를 잇는 게 살라와 음바페다. 살라는 리그 28골, 음바페는 27골을 넣어 톱3를 구축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케인이 나란히 25골을 넣어 50점을 쌓았다. 마리오 레테기(아탈란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미카 비어레스(모나코) 오마르 마르무시(맨시티)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상의 단골 손님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시절 7차례나 골든부츠를 품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리그 50골을 넣어 무려 100점을 마크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5.14 14:29
해외축구

선수 출신 감독은 다르네…최근 6경기 전승 “물올랐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이탈리아)의 기세가 뜨겁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TNT 스포츠 소셜미디어(SNS)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의 최근 상승세에 주목했다.코모는 지난달 5일 몬차전을 시작으로 리그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10일 칼리아리와의 세리에 A 36라운드에서 3-1로 이기며 리그 13승(9무14패)째를 기록, 10위(승점 48)까지 올랐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순위를 올릴 순 없다. 하지만 승격 첫해 중위권이라는 호성적으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코모는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완전히 물오른 상태”라고 조명했다.1907년에 창단한 코모는 지난 1988~89시즌 이후 35년 만에 세리에 A 승격을 이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건 선수 출신 레전드로 꼽힌 파브레가스 감독이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첼시,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특급 미드필더다. 선수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회·EPL 2회·라리가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회·스페인 국왕컵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0경기(15골) 나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코스를 밟은 파브레가스 감독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코모의 정식 감독이 됐다. 직전 시즌에는 유소년 팀 감독과 성인팀 감독 대행과 수석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선수 출신 지도자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례가 많지만, 파브레가스 감독은 세리에 A 무대에서 어느 정도 안착한 모양새다. 최근 6연승 기간 코모는 12골을 넣으며 단 2실점 했다.한편 코모에는 ‘손흥민 동료’ 델레 알리가 활약 중이기도 하다. 알리는 에버턴에서 방출된 뒤 무직 생활을 전전하다 시즌 중 코모에 합류했다. 지난 3월에는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는데, 당시 9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후로는 꾸준히 벤치를 지키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2:15
해외축구

‘엘클라시코 호러쇼’ 레알 DF, 부상으로 시즌 아웃…수비진 전멸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뒤처진 가운데, 수비수 루카스 바스케스마저 부상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레알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의료진이 수비수 바스케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그는 왼 허벅지의 치골근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다. 회복 경과는 모니터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바스케스는 올 시즌 레알의 오른쪽 수비수를 책임진 1군 선수다. 올 시즌 공식전 48경기 2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베테랑다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선 최악의 경기력에 더해 부상 발생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레알은 전날(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라리가 35라운드서 3-4로 역전패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 골로 기분 좋게 앞섰으나, 내리 4골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음바페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끝내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레알은 올 시즌 엘클라시코 4연패.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격차가 7점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이 좌절됐다. 레알은 2위(승점 75), 바르셀로나는 1위(승점 82)다.레알이 무너진 원인 결국 수비다. 이미 다비드 알라바·안토니오 뤼디거·페를랑 멘디가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보다 앞서 전열에서 이탈한 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까지 더하면 무려 5명의 선수가 빠진 것이다. 결국 프란 가르시아·라울 아센시오·오렐리앙 추아메니·바스케스로 수비진을 꾸렸지만, 이들은 라민 야말·하피냐를 제어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특히 바스케스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팀이 2-2로 맞선 전반 34분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역전 골 빌미를 제공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동점 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역전 골을 넣은 순간이었다. 바스케스는 후반 39분 교체되기 전까지 부진한 플레이를 반복했다. 그는 이미 올 시즌 내내 부진한 활약을 펼쳐 비난받았는데, 리그 우승이 달린 결정적인 경기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13일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바스케스는 바르셀로나전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으며,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렵다. 수비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팬들과 또 작별하게 된다”라고 짚었다. 바스케스의 결장 기간은 최소 1주일인 거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그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때 복귀할 거로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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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비르츠 영입 위한 제물?…‘떠나도 된다’ 명단 첫 번째에 이름 올렸다, 팬들 반응은 ‘남아 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 가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0일(한국시간)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영입을 위한 뮌헨의 이적 리스트”라며 방출할 수 있는 선수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이 선수들을 매각해 비르츠 영입 자금으로 쓸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민재는 ‘떠나는 것이 허락됐다’는 명단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토트넘 임대 생활 중인 마티스 텔을 비롯해 주앙 팔리냐,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사샤 보이, 브리안 사라고사(오사수나) 등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르로이 사네는 ‘계약 만료’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사네는 뮌헨과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최근 에이전트를 바꾸는 등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대로라면 사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의 몸’이 된다. ‘이적 가능’ 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단연 존재감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 핵심 멤버로 활약했기 때문이다.뮌헨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했다. 플레잉 타임은 2289분. 요슈아 키미히(2757분), 해리 케인(2362분)에 이은 팀 내 최장 시간 출전 3위다.무엇보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는 등 투혼을 선보이며 팀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그러나 시즌 중 김민재의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무조건 김민재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적당한 이적료가 적힌 제안서가 오면 매각을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단 몇몇 팬은 “김민재는 남아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를 향해 “나폴리로 돌아오라”, “FC바르셀로나로 가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팬들은 김민재의 기량을 인정한다는 분위기다.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 만료된다. 다만 뮌헨이 매각 의지를 어느 정도 보이는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유벤투스 등 다수 클럽의 관심이 쏟아지는 형세다. 다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에 이적 여부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시장 가치를 4500만 유로(708억원)로 평가했다.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팀들은 적어도 이만한 금액은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5.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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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앞둔 레알, 전문 수비수 전멸…우승 경쟁 적신호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진 줄부상에 울상 짓는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0일(한국시간) 레알 수비진 부상자 현황에 대해 조명했다. 레알은 하루 뒤인 11일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2024~25 라리가 3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레알은 리그 2위(승점 75), 바르셀로나는 1위(승점 79)다.사실상 우승 결정이 달린 경기다.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승리하면 3경기를 남겨두고 격차를 7점으로 벌릴 수 있어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레알 입장에선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승점 차를 1로 좁히고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시즌 막바지로 향한 만큼 두 팀의 선수단에는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태다. 홈팀 바르셀로나의 경우 쥘 쿤데, 마르크 카사도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원정팀 레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수비진이 문제다. 최근 1달 사이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가 차례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미 부상 중인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까지 더하면 1군 수비수 5명이 이탈한 셈. 지난달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출전도 불가능하다. Score90에 따르면 레알이 바르셀로나전에서 사용 가능한 수비수는 프란 가르시아, 헤수스 바예호, 라울 아센시오뿐이다. 바예호가 전력 외로 평가받는 걸 감안하면 2명만 남은 셈이다. 이에 매체는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다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추아메니는 이미 여러 차례 중앙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 공백이 생긴 오른쪽 수비수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발베르데 역시 오른 측면을 고루 누빈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아르다 귈러·주드 벨링엄·다니 세바요스·루카 모드리치·티보 쿠르투아(GK)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6:25
해외축구

이강인도 들었나…일부 영국 팬, PSG 선수단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로 조롱→고소장 제출 예정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이 최근 영국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승리 뒤 영국 팬들로부터 ‘원숭이 울음소리’로 조롱당했다는 게 골자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PSG 구단 관계자들을 향해 일부 팬이 원숭이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촬영됐다”며 “충격적인 장면이다. PSG가 아스널과의 UCL 4강 1차전에서 승리하고 경기장을 떠나려는 순간, 일부 영국 팬들이 PSG 버스를 향해 원숭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버스 아래서 촬영된 영상에는 5명의 남성이 선수단 차량의 주차 공간 외부 울타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고, 겨드랑이를 긁는 등 원숭이를 흉내 내는 듯한 동작이 담긴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이 원숭이 소리는 파리 선수단 내 흑인 구성원이 지나갈 때마다 반복되었고, 이 노골적인 인종차별 행위는 오래 지속되진 않았지만 PSG 구성원들이 직접 영상으로 그 공격 행위를 촬영할 만큼 충분히 분노를 유발했다”라고 부연했다.이어 “PSG의 UCL 경기에서 이러한 유형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지난해 PSG와 바르셀로나의 UCL 8강 1차전에서도, 파르크 데 프랭스에 입장한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이 나치식 경례를 하거나 파리 팬들을 향해 원숭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촬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UEFA는 바르셀로나에 ‘서포터의 인종차별적 행동’을 이유로 2만 5000유로(약 4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돌아봤다.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 버스 앞에서 원숭이 흉내를 낸 영국 팬들의 모습이 촬영됐고, 이 사실이 RMC 스포르트를 통해 밝혀졌다”며 “PSG는 영국 사법 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후속 보도했다.한편 PSG는 지난달 30일 적지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 결승 골을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두 팀의 2차전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PSG가 만약 아스널을 꺾는다면, 5년 만에 UCL 결승에 오르게 된다. 아스널은 19년 만의 UCL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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