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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확 달라진 '케스파 컵', 페이커 첫 우승에 디즈니 독점 중계로 흥행 성공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롤) 비시즌 단기 컵 대회 'KesPA(케스파) 컵'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흥행에 성공했다.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한 '2025 롤 케스파 컵'이 지난 14일 T1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3년 만에 재개해 두 번째로 열린 케스파 컵은 올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e스포츠=무료'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와 손잡고 독점 중계를 진행했다. 덕분에 일본, 홍콩, 호주 등 아태지역 11곳으로 저변을 확대했다.또 국내 리그 LCK 10개 팀은 물론 베트남·일본 올스타 팀과 북미 리그 LCS 강팀 클라우드9·팀 리퀴드 등도 초대해 국내 대회를 넘어 글로벌 행사로 기획했다.앞서 협회 측은 "우리나라 팀에는 내년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팀합과 전력을 미리 시험해보는 동시에 국제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1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선발 지표라는 대회 특성 때문에 초반에만 잠깐 출전했다가 2군 선수들에게 자리를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올해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결승전만 봐도 '전통의 강호' T1과 'e스포츠 큰 손'으로 부상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었다. 현장에서는 T1의 팬이자 '오너' 문현준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배우 권나라가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T1의 월드 챔피언십 3연승에 기여하며 한화생명으로 둥지를 옮긴 '구마유시' 이민형을 비롯해 중국 LPL에서 복귀한 정글 최강자 '카나비' 서진혁, 그리고 이민형의 빈자리를 채운 T1 '페이즈' 김수환 등 스타 이적생들의 플레이를 내년 정규 시즌을 앞두고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T1과 한화생명의 마지막 대결은 풀세트 접전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김수환은 이적 후 첫 대회인데도 한타(총력전) 때마다 상대 챔피언들을 한꺼번에 제압하며 MVP에 올랐다. T1과 '페이커' 이상혁은 창단 이래 첫 케스파 컵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스파 컵에서 팀의 경기력을 팬들여서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밝혔다.이번 케스파 컵의 흥행으로 팬들의 우려도 일부 해소되고 있다.앞서 팬들은 월드 챔피언십과 정규 시즌 사이 휴식기에 진행되는 대회로 인해 선수 체력 관리가 힘들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승전 티켓 매진과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 100만뷰 돌파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팬들은 결승전 하이라이트 영상에 "정말 화끈한 경기였다" "정규 시즌이 벌써 기대되기는 이번이 처음" "이상혁은 커리어가 갈수록 화려해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6 08:00
산업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이번주가 제일 싸요" 대형마트·이커머스 모두 '할인 활활'

연말 시즌 소비가 정점을 찍는 ‘12월 셋째 주’가 시작됐다.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커머스·대형마트·백화점 업계가 대규모 할인전과 프로모션으로 연말 특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선물 장만과 연말 홈파티를 위한 소비가 집중되는 12월 셋째 주가 국내 유통 채널의 매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고삐를 쥐는 모양새다. “아이 선물은 이마트가 제일 싸요”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대적인 장난감 할인에 나섰다. 경기는 어려워도 어린 자녀에게 ‘산타 선물’은 줘야 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파고들겠다는 뜻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페스타’를 열고 문구·완구 300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상품별 특가 할인 외에도 각종 혜택이 풍성하다. 행사 카드로 문·완구 상품을 6만원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앱을 통한 스탬프 적립 행사도 병행한다.최근 방한 관광객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K굿즈’를 대거 선보인 점도 눈에 띈다. 이마트는 ‘K팝 데몬헌터스’ 피규어 5종과 ‘미미 인형 한복 시리즈’ 2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 전통 문양 키링, 책갈피, 봉투, 자개 스티커, 전통 촛대 DIY, 숭례문·남산타워 오르골 등 한국적 요소가 담긴 선물도 준비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아끌고 있다.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성탄절까지 완구 200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한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수요가 몰리는 인기 완구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6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1만원을, 온라인 토이저러스몰에서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 쿠폰을 각각 제공하는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맞춤 큐레이션 집중하는 이커머스이커머스 업계는 맞춤형 큐레이션과 콘텐츠 강화로 차별화에 나섰다. 롯데온은 17일까지 ‘홀리데이 선물 마켓’에서 카테고리별 선물 추천과 브랜드 혜택을 제공한다. 연말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카테고리별 선물 큐레이션과 브랜드별 혜택, 쿠폰 등을 함께 마련했다. 부문별로는 해피 홀리데이 스페셜 브랜드·크리스마스 선물 큐레이션· 뷰티 홀리데이 컬렉션 행사를 진행한다.G마켓은 21일까지 ‘빡세일-크리스마스 편’을 진행하며 홈파티용 상품을 집중 제안한다. 고객 참여형 추천 콘텐츠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11번가의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모션에서는 장난감과 뷰티, 디지털 기기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배송 걱정 없는 쿠폰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다양한 홀리데이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비 여건은 고물가 여파로 녹록지 않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은 543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다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1.5%에 그쳤다. 특히 실질 근로소득은 0.8% 줄면서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도 0.7% 줄며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고물가 영향으로 실질 소비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며 실질 구매력이 약화되자 가계가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라 소비자들의 프로모션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며 “연말 특수가 연초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진작의 불씨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6 07:46
프로야구

[단독] '보류권 5년 마지막 총력전' 플렉센, 6년 만에 친정팀 두산 복귀…100만 달러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31)이 6년 만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본지 취재 결과, 플렉센은 최대 100만 달러(약 15억원)의 조건으로 두산과 입단 협의를 마쳤다. 두산은 일찌감치 플렉센과 협상 테이블을 차려 논의를 이어갔다.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의 이른바 '하이재킹'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는데 서로의 신뢰를 토대로 합의를 끌어냈다. 두산은 올 시즌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한 잭 로그와도 재계약 논의를 마쳐 '플렉센-로그' 조합으로 2026시즌을 치르게 됐다.플렉센은 손꼽히는 'KBO리그 역수출 사례'이다. 2020년 두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그는 2020년 12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과 2년, 총액 475만 달러(70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등을 두루 거치며 빅리그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지난 8월 컵스에서 방출된 뒤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두산이 빠르게 접촉했다. 말 그대로 총력전이었다. 2020시즌 후 두산의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된 플렉센은 원소속구단이 5년간 보류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2025시즌을 넘기면 보류권이 풀리기 때문에, KBO리그 다른 구단들이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컸다. 실제 현역 빅리거인 플렉센을 염두에 둔 구단이 있었으나 두산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시즌, 극적으로 계약을 성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3 16:07
프로야구

"당연히 이겨야 한다" 숙명의 한일전 앞둔 류지현 감독…원태인·문동주 등판은? [IS 고척]

"당연히 이겨야 한다."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류지현(54) 야구대표팀 감독의 각오다.류지현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일본전은 이겨야 한다"며 "훈련 나오기 전에 선수들하고 잠깐 미팅했다.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 선수들이 활기차고 해보겠다는 의욕도 있다"라고 말했다. 야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오는 15일과 16일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류지현 감독은 지난 8~9일 열린 체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선수단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 감독은 "체코전은 (지난 2일 처음 소집돼) 훈련 기간이 닷새 정도밖에 안 된 상황이었다. (정규시즌이 빨리 끝나) 경기 공백이 한 달 이상인 선수도 있어서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경기를 유심히 살폈는데 다행히 준비가 잘 돼 있었다. 특히 투수들 컨디션이 최고는 아니었지만, 구속은 어느 정도 나왔다. 일본에 가서도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대만·호주·체코와 경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WBC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지난달 31일 끝난 한국시리즈를 비롯해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한 투수들의 경우, 부상 우려로 평가전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류지현 감독은 '현재 일본 전력이 베스트는 아니다'라는 취재진 말에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시즌이 끝난 다음 대표팀을 (바로) 구성하는 게 어느 나라든 100%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대표팀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 PS를 격렬하게 치른 핵심 투수들은 이번 한일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실전에서 던지려면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가만히 있다가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선수들이 경기를 뛰려면 2주 이상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는 지금(2025 K-베이스볼 시리즈)이 아니라 WBC에 맞춰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가는 거다. 그래서 '감독으로서 욕심부릴 시기가 아니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상황을 설명했다.아무리 평가전이어도 한일전이다. 가용할 수 있는 전력을 최대한 사용하며 총력전으로 맞붙는다. 류지현 감독은 "체코전에서는 (투수들의) 던지는 순서가 있었다. 선수 컨디션에 맞춰서 운영했는데 일본전은 WBC 규정, 일본과 약속한 규정 안에서 실전에 가까운 운영을 할 거"라고 예고했다. 평가전을 치른 야구대표팀은 오는 17일 귀국한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5:24
e스포츠(게임)

실력으로 증명한 구마유시, T1 사상 첫 '쓰리핏' 선봉장

글로벌 최강 T1이 사상 첫 롤드컵 3연속 우승(쓰리핏)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썼다. 주전 경쟁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구마유시’ 이민형은 이번 대회 내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실력을 증명했다.T1은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kt 롤스터와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하며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이에 T1은 2013년 창단 이래 8번째 결승전에서 6번째 우승,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 T1 앞에 펼쳐진 길은 유독 험난했다. 국내 정규 리그(LCK)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간발의 차로 2위를 내준 데 이어 롤드컵 티켓도 4장 중 남은 1장을 가까스로 챙기며 막차를 탔다.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LPL(중국) 인빅터스 게이밍을 제압했지만 본선인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 위기를 맞았다. LCP(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우승 후보로 꼽힌 LCK 1번 시드 젠지에게 연이어 패배하며 1승 2패조로 내려앉았다. 한 경기라도 지면 8강이 좌절되는 상황에서 LTA(아메리카스) 100 씨브즈와 LEC(유럽) 모비스타 코이를 연파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T1은 8강에서 또 한 번 흔들렸다. LPL 최강으로 분류되는 애니원즈 레전드(AL)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씩 가져간 뒤 마지막 5세트에 킬 스코어가 5대 14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런데 30분경에 벌어진 드래곤 앞 한타(총력전)로 기세가 역전됐다. 궁지에 몰렸는데도 기막힌 카이팅(원거리 공격 캐릭터가 적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싸우는)을 보여준 이민형의 애쉬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4강에서 중국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톱 이스포츠를 완파한 T1은 ‘LPL에 지지 않는다’는 공식을 재확인했다. 그런데 결승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LCK 3번 시드로 진출했지만 이번 롤드컵 세트 기준 10승 1패로 막강한 면모를 과시한 kt 롤스터와 맞붙었다. ‘통신사 더비’에서 두 팀은 역시나 흥미진진하게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세트에서 T1은 카밀, 판테온, 갈리오, 미스 포츈, 레오나 등 상대를 묶는 스킬의 챔피언(캐릭터)을 택했다. 초반부터 수세에 몰린 kt 롤스터는 중간중간 한타로 역전을 노렸지만, 그때마다 이민형의 미스 포츈이 난사하는 쌍권총 앞에 무릎을 꿇었다.이런 활약 덕분에 이민형은 결승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MVP를 거머쥐었다. 올해 T1은 이민형과 ‘스매쉬’ 신금재와의 주전 경쟁에서 조 마쉬 CEO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뭇매를 맞았다. 일부 팬들은 이민형이 실력이 아닌 감정적인 요인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대회로 이민형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셈이다.이민형은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인게임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됐고, 멘탈적으로도 힘든 일이 있으면 좋은 순간을 위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또 한 번 얻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1 08:00
예능

세븐틴 승관, 20년 정관장 팬심에 ‘배신자’ 등극… 김연경 팀 서운 폭발 (‘신인감독’)

‘필승 원더독스’가 프로팀과의 대결을 위해 총력전을 준비한다.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연출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7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 팀 매니저 승관이 오직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잘 아는 20년 찐팬 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브리핑을 선수들에게 실시한다.이날 방송에서 ‘필승 원더독스’는 2024-2025 V리그 준우승팀이자, 주장 표승주의 마지막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와 대결을 펼친다. 표 주장의 전 소속 구단과의 경기가 예고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그 가운데, 승관은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관장 팀에 대해 특별 브리핑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평소 20년간 쌓아온 팬심으로 팀 분석을 철저히 해 모두를 감탄케 만들었다는 후문.그러나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은 정관장 라커룸 스파이 활동을 하는 등 승관의 찐팬 면모를 보고 서운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승관은 이번 방송에서 ‘필승 원더독스’와 정관장 경기의 해설위원으로도 변신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의 변신이 팀 분위기와 경기 준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증을 더한다.한편, 김연경 감독은 선수와 코칭 스태프 등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훈련에 임한다. ‘필승 원더독스’는 프로팀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위기 속 팀을 이끄는 김 감독의 리더십까지 담길 본방송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신인감독 김연경’ 7회는 9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을 통해 미공개 콘텐츠도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08:56
드라마

류승룡 ‘김 부장 이야기’,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 TV쇼 1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넷플릭스에서 뜨거운 받응을 얻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가 김낙수(류승룡) 패밀리의 롤러코스터같은 일상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특히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서 발표한 대한민국의 TOP TV쇼 1위(2025. 10. 27. ~ 2025. 11. 02. 기준)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가 조사한 10월 4주차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두 계단 올라 2위에 안착했다. 또한 김낙수 역의 배우 류승룡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2025. 11. 05. 기준)‘김 부장 이야기’는 대한민국 전 세대의 고민과 갈등을 녹여낸 스토리와 우리 주변에서 볼 법한 친근한 캐릭터들, 감각적인 영상미와 탄탄한 연출, 그리고 장면의 분위기를 더하는 음악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낙수 역의 류승룡을 필두로 명세빈(박하진 역), 차강윤(김수겸 역) 등 김부장 패밀리와 ACT 임직원 등 배우들의 열연도 극에 리얼함을 불어넣고 있다.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는 김낙수가 대기업 부장 직함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산공장 안전관리팀장으로 좌천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하고 있다. 과연 영업직에서 현장직으로 변신한 김낙수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김 부장 이야기’ 5회가 기다려진다.‘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8일 오후 10시 40분에 5회가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5 16:30
메이저리그

96구 던진 투수가 하루 뒤 또 오른다고? 야마모토 이미 캐치볼까지 완료 '투혼의 7차전'

하루 전 96구 던진 투수가 이튿날에도 마운드에 오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최종전' 등판을 시사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7차전을 앞두고 "야마모토가 '자신의 상태가 좋으면 꼭 던지고 싶다'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운명의 최종전에서 투혼을 예고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일 WS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팀을 야마모토가 구해냈다. 이날 야마모토는 96개의 공을 던졌다. WS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보통 선발 투수는 이 정도 공을 던지면 적어도 나흘 이상의 휴식을 취하고 다음 등판 일정을 잡는다. 하루 뒤 7차전만 남겨둔 상황에서 이날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그런 야마모토가 하루 뒤 등판 투혼을 예고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야마모토 역시 이 계획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경기 전 캐치볼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7차전에 모든 투수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총력전을 불사한 것이다. 팀 사정상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고, 선발 오타니가 사흘의 짧은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사사키 로키 등 불펜 투수들의 페이스도 좋은 편이 아니다. 이번 PS 다저스의 확실한 카드인 야마모토가 최소 1이닝만 막아준다면 다저스 불펜에 큰 힘이 된다. 야마모토는 이번 가을에 5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과 26일 WS 2차전에서 각각 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완투승을 하기도 했다. 이틀 뒤 연장 18회로 치러졌던 3차전에선 불펜 투구를 준비하기도 했다. 다저스 투수 중 가장 확실한 카드다. 운명의 최종전, 야마모토의 투혼투를 볼 수 있을까. 현재 7차전은 3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0-0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윤승재 기자 2025.11.02 09:55
메이저리그

"모든 자원 동원" 오타니, MLB 진출 후 첫 불펜 투입? WS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의 '고민'

일본인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불펜'으로 나설 수 있을까.미국 폭스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이번 주말 토론토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불펜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5차전을 1-6으로 패한 다저스는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적지인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시리즈 6·7차전에 모두 승리해야 한다.다저스의 시리즈 6차전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7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유력하다. 총력전이 불가피한 만큼 4차전 선발 투수 오타니가 '짧은 휴식' 후 불펜에 대기할 수 있다. 이미 다저스는 시리즈 3차전이 연장 18회까지 흐르자 2차전 선발 투수 야마모토가 하루 휴식 후 불펜에서 몸을 푸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만 오타니에게 불펜은 다소 '생소한 보직'이다. 폭스스포츠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불펜으로 나선 적이 없다.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몇 경기 불펜으로 등판했는데 주로 2013년 신인 시절이었다'라고 조명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MLB 통산 100번의 등판을 모두 선발로 소화했다. 3번의 포스트시즌(PS) 등판도 모두 선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WS 6차전, 잠재적으로 7차전을 논할 때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며 "그가 투구할 수 있고 타당하다면 분명히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오타니의 불펜 투입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다만 오타니를 불펜으로 투입하면 그에 상응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폭스스포츠는 '투타 겸업 선수에게 적용되는 이른바 '오타니 룰'은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에게 다르게 적용된다'며 '오타니가 선발로 등판했다가 교체될 경우, 지명타자로 경기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구원 투수로 등판할 경우 오타니의 투구 종료 시점에 다저스는 지명타자 자리를 잃게 된다'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30 19:42
메이저리그

"감독님 준비할 수 있습니다" WS 105구 완투승, 하루 휴식 후 불펜에서 몸을 푼 야마모토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서 보여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의 투혼이 화제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3차전을 연장 18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 팀 합쳐 19명(토론토 9명·다저스 10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밟는 총력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시간만 무려 6시간 39분이 걸렸다. 초장기전으로 진행된 경기인 만큼 여러 뒷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야마모토의 '불펜 피칭'이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연장 18회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지난 26일 열린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4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는데 당시 투구 수가 105개. 하루 휴식 후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하는 게 비현실에 가까웠다.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연장 16회 통역사를 데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야마모토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이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컨디션도 괜찮고 (남은 투수가) 아무도 없으니까, 준비할 수 있다"라고 출격을 자청했다. 로버츠 감독이 전적으로 동의한 건 아니지만 남은 투수가 없는 팀 사정상 "준비하면서 생각해 보자"라고 여지를 남겼다. 결과적으로 야마모토의 불펜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말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도쿄스포츠는 '만약 연장 19회까지 갔다면 야마모토의 등판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라고 예상했다. 야마모토는 "이런 경기에서 던질 수 있게 준비해 왔다. WS에서 완투하고 이틀 뒤에 던질 수 있는 몸이 된 부분에 대해 성장을 느꼈다"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필요할 때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었다. 그가 마지막 카드였다"라고 말했다. 연장 18회 접전 끝에 승리한 야마모토는 일본인 동료 오타니 쇼헤이·사사키 로키를 껴안고 기쁨을 만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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