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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솔로 컴백’ 지드래곤, sm 연습생 일화→빅뱅 20주년 활동 계획 공개 (’유퀴즈’)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Power’ 특집이 펼쳐진다.30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267회에는 대한민국 여군 최초 개발시험비행 조종사 정다정 소령과 영원한 시대의 아이콘인 지드래곤이 출연한다. 여군 최초 전투기 개발시험비행 조종사 정다정 소령이 ‘유 퀴즈’를 찾는다. 정다정 소령은 세계에서 8번째로 개발 중인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시범비행 조종사로, 서울에서 독도까지 10분 만에 도착하는 KF-21의 핵심 기술들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각종 극한의 상황 속에서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놀라운 시범비행 조종사의 세계도 만나볼 수 있다. 베테랑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만 200억이 든다는 사실과 함께 하나당 2억 짜리인 첨단 헬멧의 비밀도 흥미를 더할 예정. 특히 유재석이 비행과 관련해 남다른 박식함을 뽐내자 조세호는 “꿈이 파일럿이었나”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낸다. 정다정 소령이 밝히는 ‘군인스러움’이 튀어나오는 일상 모멘트와 함께 영화 ‘탑 건’의 톰 크루즈에 가장 공감했던 순간도 관심을 모을 전망. 대한민국 상공을 수호하는 전투기 조종사 정다정 자기님의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세상을 흔드는 슈퍼스타 지드래곤의 진솔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유행의 선두주자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지드래곤은 그를 상징하는 데이지 꽃과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합장 인사로 반가움을 전한다. 12년 만의 예능 토크쇼 출연을 앞두고 절친 조세호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태양의 콘서트에서 화제가 됐던 ‘굿보이’ 합동 무대 비하인드와 더불어 태양과 함께 형들의 식사를 세팅하고 치워야 했던 YG 연습생 시절 이야기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사실은 SM 연습생 출신이었던 반전 에피소드와 함께 중학교 때부터 일주일에 한 곡씩 작업하며 빅뱅으로 데뷔할 수 있었던 데뷔 스토리가 공개된다. 7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지드래곤의 신곡도 ‘유 퀴즈’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역시 GD네”라고 감탄하는 유재석의 반응과 함께 지드래곤이 직접 소개하는 신곡 이야기도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이별에 대한 노래는 앉았다 일어나면 나왔다”는 지드래곤만의 명곡 탄생 비결에도 궁금증이 모인다.패션의 아이콘인 만큼 지드래곤에게서 패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을 터. 파리 패션쇼에서 조세호가 “지용아”라고 외쳤던 사건의 전말과 더불어 완판은 기본이고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GD템 관련 이야기도 흥미를 자아낸다. 직접 자신의 기사에 하트를 누르는 ‘하트 요정’ 지드래곤의 반전 매력과 ‘유 퀴즈’ 믹싱 감독과 16년 전 중고 거래를 했던 일화 등도 웃음을 자아낼 전망. 그런가 하면 지드래곤을 깜짝 놀라게 만든 특별 손님이 있다고 해 그 정체를 궁금하게 만든다. 요즘 일상과 함께 오는 2026년 20주년을 맞이하는 빅뱅 활동 계획 등 인간 권지용의 어디서도 얘기한 적 없는 고민부터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이날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30 10:29
뮤직

프로미스나인, 특급 팬사랑 빛났다… 팬들에게 깜짝 선물

프로미스나인이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특급 팬사랑을 드러냈다.19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프로미스나인(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은 지난 16일 KBS2 ‘뮤직뱅크’ 현장에 응원 온 팬들에게 직접 만든 비즈 키링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프로미스나인과 팬덤 플로버(flover.팬덤명)의 서로를 향한 사랑이 돋보였다. 이날 350명의 플로버가 현장을 찾아 세 번째 싱글 ‘슈퍼소닉’으로 컴백한 프로미스나인의 첫 음악방송 무대에 힘을 불어넣었다. 프로미스나인은 플로버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손수 제작한 비즈 키링, 초상이 담긴 부채, 핫도그와 아이스크림 등을 선물해 팬들을 감격하게 했다.프로미스나인의 깜짝 선물에 팬들의 감동 후기가 쏟아졌다. 한 플로버는 팬 커뮤니티에 "나에게는 너무 귀여운 키링이라 못 쓸 거라 생각했는데 스태프가 ‘멤버들이 직접 만들었어요’라고 말하는 순간 가보가 됐다”라고 했다. 또 다른 플로버는 “행운의 부적처럼 가방에 늘 달고 다닐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미스나인 공식 SNS에는 이들의 비즈 키링 제작 비하인드 영상도 게재됐다. 멤버들이 집중해서 비즈를 하나하나 꿰는 모습에서 플로버를 아끼는 프로미스나인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멤버 이서연은 “스태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지만 그래도 우리 엄청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슈퍼소닉’으로 컴백해 인기를 끌고 있다. 무더위에 지친 당신이 언제든 부르면 초음속으로 달려가 시원함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의 경쾌한 멜로디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슈퍼소닉’은 음원이 발매된 지 2시간 만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뒤 6일 연속(12~17일) 정상을 지켰고, 총 20여 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진입해 사랑받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2:06
스타

“국밥같이 시원한 곡”... 프로미스나인, 무더위 날릴 ‘슈퍼소닉’

프로미스나인이 세 번째 싱글앨범 ‘슈퍼소닉’(Supersonic) 비하인드를 쏟아내며 자신들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활짝 핀 웃음꽃을 선물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14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컴백 라이브를 진행했다.프로미스나인은 이날 약 1시간 동안 앨범 언박싱, 신곡 소개,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 안무 챌린지 등 코너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플로버(팬덤명)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한층 가까워진 시간을 보냈다. 프로미스나인은 이번 앨범에 대해 “무한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라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특히 타이틀곡 ‘슈퍼소닉’을 두고 멤버들의 재치 있는 감상평이 나와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채영이 “이열치열”이라고 표현한 반면, 백지헌은 “안무를 처음 봤을 때 바다가 떠올라 시원하다”라는 의견을 냈다. 결국 이새롬은 “한국 어른들이 국밥 먹을 때 뜨거운데 ‘시원하다’고 말하는 느낌”이라고 종합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멤버들은 “수록곡 ‘Beat the Heat’는 톡톡 튀고 귀여운 가사가 많아서 팝핑캔디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수록곡 ‘Take A Chance’에 대해서는 이 곡의 작사에 참여한 이서연이 “일몰을 상상하며 노랫말을 썼다”라고 말했다. 백지헌은 이에 “어슴푸레 하늘색과 파란색이 섞인 출근길이나 퇴근길이 떠올랐는데 작사가님과 같은 느낌이었다니 기쁘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어진 코너에서 멤버들은 달달한 디저트를 만들어 먹으며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 초 단위로 촬영 비하인드를 쏟아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프로미스나인은 “컴백 후 첫 음악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플로버와 즐거운 무대 만들 생각에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테니 플로버들은 즐겨만주셔라. 이번 여름도 재미나게 즐겨보자”라고 당부했다. 프로미스나인이 지난 12일 발매한 세 번째 싱글 ‘슈퍼소닉’은 나를 부르면 언제든 초음속으로 달려가 무더위에서 구해주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소닉’은 공개 2시간 만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찍은 뒤 4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직후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내일(16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5 10:01
뮤직

프로미스나인, 신곡 퍼포먼스 일부 최초 공개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신보 타이틀곡 ‘슈퍼소닉’ 퍼포먼스 일부를 공개했다. 프로미스나인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싱글 앨범 ‘슈퍼소닉’과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소닉’의 챌린지 구간 음원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앞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서 음원 일부가 베일을 벗었지만, 안무 공개는 처음이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프로미스나인은 핫하고 쿨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 선 멤버들은 시원시원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소화해 건강한 섹시미를 드러냈다. 양팔을 위, 아래로 흔드는 포인트 안무는 ‘초음속으로 달려가 너를 더위에서 구해줄게’라는 곡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도 귀에 꽂힌다. ‘슈퍼소닉’은 마이애미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빠른 템포의 비트가 특징인 노래로, 여기에 멤버들의 시원한 가창력이 더해져 올 여름 강력한 서머송 탄생을 예고했다. ‘명곡 맛집’ 수식어에 걸맞게 수록곡 역시 기대를 모은다. 앞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이 공개되자 글로벌 팬들은 “여름 정면 돌파 노래다”, “프로미스나인 특유의 벅차오름과 청량함이 느껴진다”, “이번 여름도 프로미스나인이다”, “색다른 프로미스나인의 모습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미스나인의 ‘슈퍼소닉’은 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8 19:52
프로야구

2024 KBO 올스타전, '역대급' 이벤트 예고...'블랙 이글스' 에어쇼에 'DAY6' 공연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올해 올스타전 클리닝타임에 '역대급' 게스트들을 초대했다.KBO는 30일 "오는 7월 5일과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되는 2024 KBO 올스타전을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찬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먼저 6일 올스타전 공식 행사에서는 KBO 올스타전 최초로 에어쇼가 열린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 이글스'이 나선다. 이어 5회 말 이후 클리닝타임에는 'CGV클리닝타임쇼'가 진행된다.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를 운용하고 있는 블랙 이글스는 1953년 한국공군 최초 특수 비행 시범을 시작으로 1966년 창설된 곳이다. 현재 국내 주요 행사와 국제 에어쇼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군력을 선보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특수 비행을 선보이는 비행팀으로 알려진 만큼 화려하고 정밀한 비행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블랙 이글스는 2012 영국 리아트 에어쇼, 영국 와딩턴 에어쇼 최우수상, 호주 애벌론 에어쇼 종합 최우수상 등을 받는 등 국제 에어쇼에서 빠짐없이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 중이다.5회 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는 CJ CGV의 후원으로 올스타전 최초 클리닝타임쇼가 열린다. 국내 인기 밴드 그룹 'DAY6(데이식스)'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올스타전의 특별한 순간을 장식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CGV클리닝타임쇼'는 DAY6의 열정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야구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DAY6는 더블 역주행에 성공한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표곡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DAY6의 음악을 통해 경기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KBO는 "블랙 이글스와 DAY6의 공연 외에도 올스타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줄 워터페스티벌, 올스타 노래방 등 다양한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30 16:10
IT

올해 정부 5G 특화망 지원 사업서 이통 3사 배제

정부가 기대에 못 미치는 투자 성과를 보인 이동통신 3사를 올해 5G 특화망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는 19일 국정과제인 5G 특화망 및 융합 서비스 확산을 위해 '이음5G(5G 특화망)' 실증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먼저 '5G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활성화' 사업은 이음5G의 특성을 활용한 B2B 융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적용·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지난해에는 민간 의료와 제조 분야에 각 1개의 과제를 선정해 증강현실(AR) 기반의 수술 가이드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제조·설계·시험 환경의 디지털화를 위한 융합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전에 실시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제조와 물류 및 수송의 2개 분야와 1개의 자유 분야에서 총 3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약 18억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또 '28㎓ 산업 융합 확산' 사업으로 국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대용량 실감형 융합 서비스를 발굴한다.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2년으로 정했다.작년에는 교육과 문화 분야에 각 1개 과제를 선정해 3D 홀로렌즈를 활용한 의료 교육 훈련 서비스와 몰입·실감형 가상체험 어트랙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들이 서비스 모델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1개 과제에 대해 자유 공모를 진행해 2년간 약 36억원을 지원한다. 개발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조성해 운영할 방침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 지원 대상에서 이동통신 3사와 그 자회사를 뺐다. 앞서 5G 초고주파 28㎓ 대역을 할당했지만 회수(KT·LGU+)하거나 제공 기한 단축(SKT) 판단을 내릴 정도로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전 산업분야에서 이음5G를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확산해 새로운 사업자의 참여와 서비스 구축 경험을 확대, 우리나라가 관련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8 13:35
영화

[IS리뷰] ‘리바운드’ 장항준 친절한 연출+김은희 맛깔 대사..‘슬램덩크’의 향기 ①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농구 열풍’을 이어갈 영화 ‘리바운드’를 선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되, 김은희 작가의 위트 있는 대사와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웃음 포인트가 야무지게 들어갔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영화는 과거 농구부의 명성을 잃은 부산중앙고에 신임 코치 강양현(안재홍)이 발탁되며 시작된다. 부산중앙고 출신인 강양현 코치는 폐부 위기인 농구부를 살리기 위해 직접 학생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어렵게 모은 학생들은 어딘가 하나씩 부족하다. 중학교 농구 에이스이자 가드인 천기범(이신영)은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아 슬럼프에 빠졌다. 스몰 포워드 배규혁(정진운)은 과거 부상으로 농구의 꿈을 접고 방황했다. 여기에 축구선수 출신의 센터 홍순규(김택), 길거리 농구만 해본 파워포워드 정강호(정건주)까지 합류했다.고된 훈련 후 처음 만난 상대는 ‘최강’이라 불리던 용산고였다. 설상가상으로 대회 당일 핵심 전략이었던 선수까지 용산고에 빼앗긴다. 팀워크보다 이기는 것에만 집중한 부산중앙고는 결국 용산고를 상대로 치욕적인 몰수패를 당하게 된다. 결국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좌절에 빠진 강양현 코치는 과거 자신의 고등학생 시절 MVP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된다. 실패를 기회로 만드는 농구 기술 ‘리바운드’를 기억하며, 강양현 코치는 다시 한 번 농구부 학생들을 모은다. 여기에 슛을 못 해서 만년 벤치 신세였던 식스맨 허재윤(김민), 농구 열정만 가득한 자칭 마이클조던 정진욱(안지호)까지 총 6명을 모았다. 그리고 부산중앙고는 ‘전설’로 남을 8일간의 경기를 시작한다.‘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의 친절한 연출이 돋보인다. 농구는 팀 스포츠인 만큼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각 포지션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팀워크에서 스토리가 나온다. 장항준 감독은 농구의 복잡한 룰을 모르더라도 빠른 경기 진행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해설위원’을 통해 놓치지 않고 관객에 설명해 몰입을 유도한다. 해설위원의 설명에 따라 카메라는 항공뷰로 전체 코트 분위기를 보여주거나, 초음속 카메라로 선수의 느린 움직임을 포착하거나, 선수의 예측 경로를 컴퓨터 그래픽(CG)로 그려내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다. 덕분에 관객은 불과 몇 초 사이에 지나가는 농구 경기를 즐기며 자로 잰 듯한 팀워크에서 발생하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농구 전문 용어는 대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거나 자막을 활용했다. 또한 토너먼트로 여러 차례 진행되는 농구 경기를 다 보여주지 않고 적절한 순간에 끊어내 승패 결과만 보여주는 센스를 보였다. “마 교장선생님요! 좀 들어 주이소!” 등 상황과 얽힌 재치 있는 김은희표 대사가 주는 웃음도 상당하다. 코치 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정봉이의 귀여움을 다시 보여줬다. 강압적이고 무서운 코치가 아닌,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며 제자들을 끌어안는 리더십이다. 그러면서도 결승전을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는 표정에는 단단한 결의과 야성이 엿보인다.부산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을 연기한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6명의 배우들도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신영에게서는 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 정진웅에게서는 강백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4월 5일 개봉. 122분. 12세 관람가.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30 06:15
예능

[1초의 미장센] 초음속 카메라가 쓰는 ‘피지컬:100’의 드라마

영상 콘텐츠에는 짧은 장면일지라도 그 안에 의미심장한 장치가 보석처럼 숨어 있습니다.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이런 재미를 찾아보는 것이 바로 영상 콘텐츠의 매력입니다. 1초 만에 지나간 그 장면 속 의미를 짚어보고 깊이 있게 맛볼 수 있도록 ‘1초의 미장센’을 소개합니다.<편집자 주>잘 짜여진 몸에서 땀이 흘러내린다. 근육에 혈류가 몰리며 부풀어 오르고, 동맥이 바짝 긴장한 듯 피부 아래서 솟아오른다.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도 육체가 가진 이미지를 통해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된다. 전국에서 막강한 신체를 보유한 100명을 선정해 ‘최고의 몸’을 가진 단 한 명이 살아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피지컬: 100’의 얘기다.기존 예능과 ‘피지컬: 100’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면 안을 가득 채우는 ‘설명형 자막’이 없다는 것이다. 우스꽝스러운 스티커 이미지나, 화면 아래를 가득 채우는 문자를 모두 삭제해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해외 시청자들도 별도의 ‘공부’ 없이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결과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공식 통계에서 TV쇼 부문 2위(비영어권)를 차지해 K예능계의 새 역사를 썼다.배경지식 없이 오로지 이미지만으로 ‘피지컬: 100’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연출자인 장호기 PD는 특수카메라를 적극적으로 썼다.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쓰이는 초음속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해 퀘스트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육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특히 씨름장 모래판에서 벌어지는 1대1 데스매치는 특수카메라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했다. 참가자들은 1대1로 모래판 위에서 공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맞붙는데, 별다른 장치 없이 오로지 ‘힘’으로 승부하는 구조이기에 자칫하면 지루해 보일 위험이 있다.하지만 ‘피지컬: 100’에서는 거의 모든 각도에서 특수 카메라를 활용해 참가자의 표정과 근육의 움직임을 세세히 담았다. 같은 장면을 반복하더라도 여러 각도에서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참가자의 모습을 촬영해 ‘몸’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두 사람의 팽팽한 승부에서 벌어지는 서사에 따라, 화면에 담기는 출연자의 크기도 달라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전체적인 현장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서 카메라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전체 촬영 세트를 화면에 담았다가, 두 사람이 견제하기 시작하면 좀 더 가까이 다가선다. 결정적으로 육체가 맞붙은 순간에는 더 가까이 출연자에 접근해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충돌을 잘 담아냈다. 패배자가 ‘토르소’를 깨는 장면도 초음속 카메라가 적극적으로 쓰였다. ‘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PD는 “토르소를 깨는 장면은 공을 가장 많이 들인 부분”이라며 “탈락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데, 통렬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참가자들의 가장 소중한 ‘몸’을 빼앗아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출연자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깨는 장면은 더 느린 템포로 장면이 흐르면서, 출연자의 감정을 자막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된다. 그렇게 설명이 필요 없는 ‘피지컬: 100’이 탄생했다. 가장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최후의 1인은 누가 남게될까. 각본 없는 드라마의 결말이 더욱 궁금해진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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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말하는 '이터널스' MCU 최초 청각 장애 히어로 '마카리'

마블이 성별, 인종, 연령은 물론 장애까지 뛰어넘으며 전 세계적인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 2021년 최단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에서 초음속 스피드를 자랑하는 마카리 역을 맡은 로런 리들로프가 직접 수화로 이터널스 캐릭터를 설명하는 "이터널스, 수화로 말하다'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영화 속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실제 청각 장애를 지닌 로런 리들로프가 이터널스 멤버들의 이름과 각각의 능력들을 수화로 설명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배우들이 직접 수화를 보고 따라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돼 훈훈함을 더한다. 로런 리들로프는 인터뷰를 통해 "청각장애인 캐릭터가 MCU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는 능력, 강점, 약점에 상관없이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MCU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전했다. 영국 매체 The Independent는 기사를 통해 이번 작품에서 리들로프 덕분에 수화 기초 과정을 검색하는 숫자가 이전보다 25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시작으로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간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깊어진 스토리의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선사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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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MCU의 미래를 쓸 강력한 女 캐릭터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가 MCU의 새로운 미래를 쓸 강력한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3일 개봉을 확정한 '이터널스'에는 물질 조작부터 환각, 초음속 스피드, 치유, 우주 에너지를 통한 다양한 무기 생성 등 놀라운 능력은 물론 시선을 압도하는 강력한 액션까지 모두 갖춘 새로운 여성 히어로가 대거 등장하며 기대를 높인다. 이들은 인류를 위협하는 적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모습부터 인류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젬마 찬, 셀마 헤이엑, 로런 리들로프, 리아 맥휴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온 최고의 배우들이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먼저 안젤리나 졸리는 용맹한 전사 테나 역을 맡아 유려하면서도 강렬한 액션 시퀀스를 선보여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캡틴 마블'에 이어 다시 마블 작품에 합류하게 된 젬마 찬은 물질 조작 능력을 지닌 세르시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프리다'로 제7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셀마 헤이엑은 이터널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치유 능력을 지닌 에이잭 역을 맡아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로 팀을 이끌며, 리아 맥휴는 뛰어난 환각 능력을 지닌 스프라이트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끝으로 청각장애를 지녔으나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 초음속 스피드를 자랑하는 마카리 역에는 실제 청각장애를 지닌 로런 리들로프가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MCU 최초의 장애를 지닌 캐릭터를 맡은 그는 “마블 영화에 청각장애인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것이 값진 이유는 모든 사람에게는 능력, 강점, 약점에 상관없이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청각장애인 캐릭터가 MCU 스토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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