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68건
영화

‘하이파이브’, ‘미션8’ 제치고 예매율 1위

영화 ‘하이파이브’가 개봉을 이틀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는 28일 오후 5시 58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한 ‘하이파이브’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비롯해 동시기 개봉작인 ‘소주전쟁’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뛰어넘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 개봉을 앞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신구,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20:21
영화

‘하이파이브’ 박진영, ‘미지의 서울’ 시청률 상승에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 [인터뷰③]

배우 박진영이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향한 뜨거운 반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박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진영은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초반 반응을 언급하며 “좋아해 주셔서 너무 기쁘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첫 방송된 ‘미지의 서울’은 2회 만에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찍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박진영은 “‘미지의 서울’ 속 호수는 ‘하이파이브’ 영춘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며 “배우로서 이런 색깔도 낼 수 있는 배우라는 걸 보여줄 때가 가장 뿌듯한데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미지의 서울’이 아직 1, 2부까지밖에 안 나왔지만,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시고 있고 영화도 개봉 전이지만, 시사회 후 지인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며 “사실 이런 상황이 잘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박진영은 “그래서 이 행복을 최대한 느끼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좋아하고 있는 자신을 누르려고 하고 있다. 어쨌든 요즘 참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8 16:07
영화

‘하이파이브’ 박진영 “안재홍 폐활량 원해…휘트니 휴스턴 되고파” [인터뷰②]

배우 박진영이 폐활량, 순간이동 초능력을 원한다고 밝혔다.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박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진영은 극중 캐릭터들의 초능력 중 무엇을 갖고 싶으냐는 질문에 “안재홍(지성 역) 선배의 폐활량 초능력을 갖고 싶다. 가수로서 좀 호흡을 길게 할 수 있으면 어떨까 싶다”고 답했다.이어 “(팬들이) 날아가면 안 되니까 위로 숨을 쉬겠다. 또 안재홍 선배가 한 리코더 연습처럼 계속 훈련하고 조절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러다 보면 휘트니 휴스턴처럼 (음정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따.박진영은 또 “영화 속 초능력이 아니라면 순간이동을 하고 싶다. 출국할 때는 여권 문제 때문에 비행기를 타야 하고 일상에서 쓰고 싶다. 도로 위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다 보니 그런 거 같다. 이동 시간도 줄이고 퇴근도 빨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8 16:05
영화

‘하이파이브’ 박진영 “상탈신에 5kg 감량…닭 가슴살만 먹어” [인터뷰①]

배우 박진영이 작품을 위해 극단적 다이어트를 강행했다고 털어놨다.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박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진영은 극중 등장하는 상의 탈의 신을 언급하며 “대본에 ‘짐승 같은’이란 표현이 있었다. 당시 내가 가진 몸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운동하면서 지방을 많이 커트하면 화면에 내가 담겼을 때 조금 더 초능력자처럼 보일 듯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으로 극단적 다이어트를 해봤다. 음식을 급격히 줄였다. 두 달 반 동안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 고구마만 먹었다”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4~5kg 정도 감량했다. 헬스장 탈의실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계속 눈바디로 체크했다”고 밝혔다.박진영은 “촬영 때까지 그렇게 (체중을) 유지했다”며 “그런 (극단적인 다이어트) 경험이 처음이었다. ‘이렇게 해보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다이어트는 먹으면서 하는 게 최고”라고 조언했다.박진영은 또 그런 몸이 본인의 추구미는 아니냐는 질문에 “제 몸의 추구미는 여유로움이다. 여유로움을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감량한 게 캐릭터에 맞는다고 생각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8 16:03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속편은 히어로 수트? 고민 해볼 것” [인터뷰④]

라미란이 ‘하이파이브’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사실 히어로 물을 안 좋아했다. 최근 본 건 ‘무빙’ 인데 외국 시리즈는 안 봐서 어릴 적 ‘스파이더맨’은 본 것 같다”며 “날아다니는 걸 믿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CG 범벅이라 안 좋아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럼에도 초능력 액션물인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것과 관련 라미란은 “여긴 아직 (히어로)제복이 없지 않나. 제 캐릭터는 이재인(완서 역)처럼 날아다니는 캐릭터가 아니다 보니 보통 사람처럼 땅에 발붙이고 있었다”며 “얼토당토 않기보단 ‘그러면 어떨까?’ 정도라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만일 시리즈 속편이 제작돼 ‘블랙 위도우’처럼 몸에 붙는 수트를 입게 된다면 어떨지 묻는 질문에 라미란은 “(몸매를)CG 처리해주신다면 생각해 봐야겠다”면서도 “사실 프레시 매니저도 제복을 입고 있다. 몸을 만들어야겠다. 환갑전이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이야기는) 아직 능력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 문을 열었다고 생각했다. 시리즈처럼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 잘 되어야 가능할 거 같다고 하더라. ‘미리 찍어야 하는거 아니야?’ 싶기도 했다”고 애정을 표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고 예뻐진 선녀 역으로 활약한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42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13kg 감량 후 노출 자신감…그래도 크롭은 아직” [인터뷰③]

라미란이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시민덕희’ 이후로 다이어트 실패를 했다가 작년에 다시 시작해 1년 정도 됐다. ‘욕심 안 내고 천천히 해야겠다’ ‘빨리 빼면 빨리 요요가 온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13kg를 감량했으나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한다.라미란은 “제 키에 적합한 몸무게에서 2kg 정도 더 감량하려고 하는데 3~4kg 남았다”며 “운동보단 식단을 거의 했다. 유산소는 어지럽고 무릎이 아파 스트레칭과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를 다녔다. 식단은 5~6개월을 유지했는데 요새는 입이 터져 느슨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감량 후 크롭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사진 보고 ‘다음에 이런 옷은 안 되겠다’ 생각했다”면서 “살이 빠지면 노출증처럼 자신감이 생겨서 라인을 드러내고 싶어지고 달라붙는 것 입는다. 그런데 (패션은)절대적인 거구나 역시 깨달았다”고 웃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고 예뻐진 선녀 역으로 활약한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29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안재홍-유아인 키스신에 “으악!” [인터뷰②]

라미란이 ‘하이파이브’로 재회한 ‘응팔’ 아들 안재홍과 유아인의 입맞춤 장면을 언급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 이후 재회한 안재홍에 대해 “안재홍의 매력인데 사람을 편안하게 재밌게 해준다. 감독님이 그런 매력이 있는 배우를 전부 뽑아둔 것 같다”면서 “재홍이는 이제 너무 컸다. 이젠 출가, 독립을 시켜야겠다”고 애정을 표했다.‘하이파이브’에서 두 사람은 ‘모자’가 아닌 초능력자 팀메이트다. 라미란은 신장이식 후 예뻐진 선녀 역으로, 안재홍은 폐이식 후 바람 조절 능력이 생긴 지성으로 분했다. 라미란은 “자꾸 ‘모자케미’라고 이야기들 하시지만 난 여기서 싱글(설정)이다”며 “모자케미는 잊어달라. 다른 아들들도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안재홍이 또다른 팀 메이트 기동 역 유아인과 입 맞추는 장면이 담겨 이목이 쏠린다. 상당히 진한(?) 길이였기에 객석에 웃음을 확실히 안길 전망이다. 이와 관련 라미란은 “키스신이 아니라 인공호흡이다. 안재홍에게 항상 정정하고 다니라고 이야기했다”고 웃었다. 이어 “산소를 주는 거지 즐기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현장에선 되게 재밌었다. 저희 없을 때 촬영했고 나중에 보게 됐는데 ‘으악’했다. 조명과 음악도 깔렸는데 감독님만의 (유머)코드다. 모든 장면마다 감독님의 유머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촬영 현장에서의 유아인도 언급했다. 2021년 촬영을 마친 ‘하이파이브’는 후반작업 도중인 2023년 유아인이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개봉에 차질을 빚었다. 라미란은 “사실 촬영할 당시엔 (배우 모두가)정말 하나가 되어야 했다. 이런 상황이 터지기 전까진 현장에선 너무나 잘하고 즐겁게 했다”며 “극중 ‘힙’을 맡고 있고 그렇게 담겼다. 같이 못하는 게 아쉽지만 받아야 할 건 받아야 한다. 본인도 마음이 안 좋을 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러면서 “그래도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강형철 감독님도 말씀하셨지만 불편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을 거다. 그래도 (논란을)신경 안 쓰고 보신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며 말을 아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21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미녀役, 왜 나를?”…렌즈+신부 메이크업까지 [인터뷰①]

라미란이 ‘하이파이브’ 속 미녀 설정 준비과정을 떠올렸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첫사랑’ 연상되는 선녀 역을 제안받은 당시를 두고 “‘그런데 왜 나를?’ 싶었다. 감독님은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봐주셨구나 감사했다”며 “결혼하고 애 낳은지가 언제인데 ‘미스’, 예쁜 역할을 해보겠나.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했다”고 말했다.비주얼도 공을 들였다. 라미란은 “렌즈도 껴봤고 예뻐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을 고민하며 머리스타일도 어떻게 할지 고민해 최대한 어울리는 걸로 뽑았다”면서 “의상도 피팅했는데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의 옷이 거의 주이다 보니 사복 입을 일은 거의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메이크업 분장은 팀 ‘하이파이브’로 호흡을 맞춘 김희원이 ‘신부 화장 하냐’고 놀렸을 정도라고 한다. 라미란은 “신부 메이크업하듯 분장이 한시간 이상 걸렸다”며 “그밖엔 사실 크게 힘들진 않았다. (당시 다른 현장에 비해) ‘하이파이브’에선 대사가 많거나 움직임이 있었던 게 아니라 편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고 예뻐진 ‘프레시 매니저’ 통칭, 야쿠르트 아줌마 선녀 역으로 분했다. 라미란의 극중 초능력은 본편의 재미로 감춰뒀기에 ‘미녀’를 좀더 강조하며 홍보에 임하고 있다. 라미란은 “능력이 스포일러라 말을 못해서 ‘예뻐지는 초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힘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06
영화

K초능력 액션 ‘하이파이브’ 더 짜릿하게…돌비 애트모스 상영 확정

K초능력 액션 영화 ‘하이파이브’가 돌비 애트모스 상영을 확정했다고 28일 배급사 NEW는 밝혔다.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이재인부터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돌비 애트모스 포맷 상영을 확정한 ‘하이파이브’는 짜릿한 초능력 액션을 생생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로 전달하며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돌비 애트모스의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는 관객들을 영화 속 장면 한가운데로 소환하며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록부터 유로댄스, 신스팝, K팝, 디스코까지 아우르는 강형철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OST 또한 돌비 애트모스의 풍성한 사운드를 통해 더욱 밀도 있게 표현되며 각 장면의 분위기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09:56
영화

“‘써니’ 감독 픽” 이재인, ‘발’ 연기로 제패 ‘하이파이브’ [무비로그②]

첫 만남 자리에 발차기를 선보이는 재간둥이를 어떻게 놓칠까. 이재인이 ‘하이파이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던 매력을 당차게 증명 해냈다.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이재인은 이 영화에서 병약했으나 심장 이식 후 괴력과 스피드를 갖추게 된 태권도장 딸 완서로 분했다.이재인은 극중 팀의 유일한 10대로 막내지만 20대부터 4050 중년까지 든든하게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지난 2012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2004년생 이재인은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등 배우진 중 가장 경력도 나이도 적지만 발랄함과 패기로 무장해 관객의 시선을 잡아챈다.‘써니’의 코믹 욕 배틀 명장면을 탄생시킨 강형철 감독 작품답게 대사의 리듬감이 돋보이는데 이재인이 물꼬를 튼다. 개봉을 기다리며 20대가 됐으나 이재인이 실제로 17살에 촬영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완서와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고 자신했듯 ‘요즘 애들’ 느낌을 살려냈다. “누나가 네 나이 땐 540도 회전축을 (돌았어)” “성장판이 화끈하게 열린 줄 알았지” 같은 대사를 능청스레 뱉는 이재인은 얄밉기보단 정이 간다. 이 영화에서는 캐릭터 간 관계성과 팀플레이가 특히 중요한데 이재인은 ‘케미 요정’이기도 하다. 카멜레온처럼 상대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냈다. 동네 삼촌 같은 지성(안재홍)과는 리코더를 불며 유치한 장난을 치는가 하면 팀의 어른인 선녀(라미란), 약선(김희원) 앞에선 예의 바르고 믿음직스럽다.특히 숨 막히는 과보호 아빠 종민 역 오정세와는 ‘현실 부녀’처럼 수준급 감정 표현도 선보였다. 오정세는 이재인을 두고 “촬영 땐 딸만 봐도 조바심이 나는 마음으로 찍었는데 완성본을 보니 가장 든든한 딸이었다”면서 “내 캐릭터도 국가대표 선출이라 태권도 연습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재인을 못 따라가겠더라”고 치켜세웠다. 그만큼 극중 이재인의 ‘발’ 연기도 볼거리다. 선수 출신 설정에 걸맞은 시원한 태권도 액션은 물론 보기만 해도 숨 가쁠 정도로 힘찬 뜀박질을 하며 스크린을 가로지른다. 데뷔 13년 만에 첫 액션에 도전했다는 이재인은 ‘하이파이브’ 캐스팅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촬영까지 10개월을 액션 트레이닝에 투자했으며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등산도 할 정도로 열심이었다는 전언이다.CG를 입히는 초능력 판타지인 만큼 몰입이 중요했다. 이재인은 “제가 액션 장면이 많다 보니 와이어와 그린 매트와 가장 많이 붙어 있었다”며 “처음에는 어느 방향으로 (시선을) 봐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적응되면서 상상으로 자동 CG를 깔아놓고 액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영춘 역 박진영과의 대결은 히어로 영화다운 화려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성인 연기자로 도약 중인 이재인에게 이번 ‘하이파이브’가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재인은 지난 26일 열린 VIP시사회에서 “영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라며 눈물을 터뜨렸는데 그만큼 많은 도전이 담긴 자신의 첫 주연 영화에 갖는 애정이 크다는 후문이다.이재인은 지난 2019년 ‘사바하’에서는 귀신 들린 쌍둥이 1인 2역을 열연해 그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드라마 ‘라켓소년단’, ‘밤이 되었습니다’를 주연으로 이끌며 역량을 증명했던 그는 현재 방영 중인 ‘미지의 서울’을 통해서도 박보영의 아역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과거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을 시작으로 ‘써니’의 강소라, 박진주 등 당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원석 배우들을 발굴해 온 강형철 감독의 ‘픽’이다. 강 감독은 ​“달리 연기 천재가 아니었다. 액션을 너무 훌륭하게 소화해 현장에서 박수를 많이 받았다”며 “이재인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