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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전참시’ 루시, 국내 최대 록 페스티벌 출격…광기 넘치는 ‘지각비 문화’ 정체

실력파 밴드 루시(LUCY)가 ‘전참시’에서 활기찬 하루를 선사한다.2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1회에서는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루시의 열기 가득한 록 페스티벌 무대가 전파를 탄다.이날 방송에서 루시 멤버들은 국내 최대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페스티벌 현장으로 향하기 전 최상엽은 제일 먼저 출근해 멤버들의 근태를 확인하는데. 루시 내에 '지각비 문화'가 있음을 밝히며 참견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지각비를 내지 않은 멤버에게 광기 넘치는 추심(?)을 하는 최상엽의 모습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팀워크와 장난기가 공존하는 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출근길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그런가 하면 루시의 무대 뒤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공연 직전까지 악기와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는 멤버들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내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 루시의 무대가 시작되자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떼창을 시작하는데. K-밴드 대표주자다운 독보적인 음악 색깔로 페스티벌 현장을 물들인 루시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히트곡 메들리로 무대를 장악한 루시는 최상엽의 보컬, 조원상의 압도적인 베이스 속주부터 신예찬의 바이올린 연주까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특히 신예찬의 바이올린 솔로와 화려한 퍼포먼스에 관객은 물론 참견인들도 완전히 몰입하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15:50
드라마

‘태풍상사’ 이준호-김민하, 1997년으로 이동…평범한 사람들의 뜨거운 생존기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이준호-김민하의 대본리딩 현장을 21일 공개했다. ‘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에는 이나정 감독, 장현 작가를 필두로 이준호, 김민하, 김민석, 권한솔, 이창훈, 김재화, 김송일, 이상진, 김지영, 김상호, 무진성, 김영옥, 박성연, 권은성,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의 몰입감을 책임질 성동일까지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의 현장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들어낸 뜨거운 에너지 속에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1997년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몰입감을 자아냈다.이날 대본리딩의 중심에는 단연 이준호와 김민하가 있었다.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청년에서 IMF 위기의 한복판에 선 상사맨으로 성장해가는 ‘강태풍’ 역의 이준호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단단한 대사 톤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순간마다 달라지는 감정 결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때로는 패기 넘치고, 때로는 진중한 태풍의 면모를 드러내 현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을 탄생시키며 차기작을 고대하게 만든 이준호의 화려한 컴백이 기대되는 대목이었다.김민하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K장녀이자 상사맨의 꿈을 키워가는 ‘오미선’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선을 촘촘히 그려냈다. 특히 그 시절의 서울 말투까지 완벽히 재현하며, 1997년을 살아낸 듯한 현실감을 자아내 ‘시대를 품은 배우’다운 그녀의 내공이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감을 더했다. 이렇듯 각자의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두 배우는 리딩 단계부터 완성도 높은 호흡을 보여주며, ‘태풍상사’가 선보일 청춘 서사의 무게와 설렘을 예고했다.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배우 김민석은 태풍의 절친이자 압구정동을 점령한 오렌지족 ‘압스트리트 보이즈’의 ‘왕남모’ 역을 맡았다.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으며, 압구정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점령할 활약을 예고한 그는 때론 웃음을, 때론 설렘을 더하는 로맨스까지 담당하며 극의 청춘 서사에 한층 다채로운 색을 입힐 전망이다.이어 ‘태풍상사’를 이루는 사무직 군단도 눈길을 끌었다. 영업부 과장 ‘고마진’ 역의 이창훈, 총무부 차장 ‘차선택’ 역의 김재화, 경영부 이사 ‘구명관’ 역의 김송일, 물류부 대리 ‘배송중’ 역의 이상진은 개성만점 캐릭터로 현장을 장악했다. 실제 사무실 풍경을 옮겨온 듯한 생활밀착형 연기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낸 것. 이에 이준호 역시 “태풍상사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날이 가장 기다려진다.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들이 시청자분들께 큰 즐거움이 될 것 같다”고 전하며 태풍 같이 강력하고 단단한 팀워크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태풍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성동일과 김지영의 호흡도 빛났다.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을 책임지는 태풍의 아버지 ‘강진영’ 역의 성동일은 개천에서 용이 난 인물로, 아들을 향한 무뚝뚝한 사랑과 한 시대의 영광과 몰락을 동시에 짊어진 아버지의 얼굴을 묵직하게 구현했다. 여기에 태풍의 어머니 ‘정정미’ 역의 김지영은 화려했던 강남 주부에서 하루아침에 몰락을 맞이하고도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꿋꿋이 버텨내는 모습으로 따뜻함과 현실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두 배우는 부모 세대의 희로애락을 생생히 되살리며 리딩 현장의 감정을 한층 끌어올렸다.미선과 남모 가족은 시대의 또 다른 결을 보여줬다. 미선의 동생 ‘오미호’ 역의 권한솔은 거칠고 날카로운 겉모습 속에 누구보다 여린 속내를 지닌 90년대식 퀸카의 양면성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할머니 ‘염분이’ 역의 김영옥은 칼칼한 입담과 애틋한 정을 동시에 품은 연기로 세대를 잇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막내 ‘오범’ 역의 권은성은 팽이와 따조에 빠진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으로, 소소한 일상에도 반짝이는 순수함을 보여주며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남모의 엄마 ‘을녀’ 역의 박성연은 고단한 삶 속에서도 자식들을 위해 눈물조차 삼키며 버텨온 생활인의 단단함으로, IMF 세대의 생존기를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태풍상사’ 라이벌 부자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표상선 대표 ‘표박호’ 역의 김상호와 그의 아들 ‘표현준’ 역의 무진성이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팽팽한 대립 구도로 현장을 압도한 것. 이들의 등장은 태풍과 미선의 앞길에 또 다른 변수이자 긴장 포인트로 작용하며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제작진은 “‘태풍상사’는 IMF를 버텨낸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담아낸 드라마”라며 “1997년을 살아낸 X세대에게는 생존의 기억을, MZ세대에게는 부모 세대를 이해하고 존경할 수 있는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기를 딛고 전진했던 그 시절의 ‘태풍정신’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오는 10월 첫 방송될 ‘태풍상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영화 ‘눈길’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감각적이고 몰입도 높은 연출로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1 09:18
뮤직

‘10년차 서사맛집’ NCT 드림, 여전히 꿈 꾸는 ‘드림팀’ [IS포커스]

그룹 NCT 드림이 성공적인 시간여행을 통해 다시 한 번 그들만의 특별한 서사를 완성하고 ‘꿈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NCT 드림은 지난달 14일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를 발표함과 동시에 ‘2025 NCT 드림 투어 ‘더 드림 쇼 4 : 드림 더 퓨처’’에 돌입, 현재 세계 각 지역 팬들을 만나고 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6, 17일 태국 방콕 최대 규모 공연장인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 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태국 공연 당시엔 폭우가 쏟아졌는데 NCT 드림은 굵은 빗줄기에도 주저함 없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쳐 장관을 완성했다. 마치 비가 무대 연출의 일부인 듯, 낭만의 실사화라 할 만한 아름답고도 역동적인 무대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오는 30일에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 K팝 아티스트 최초 입성이라는 유의미한 발자취도 새긴다. ◇ 서사 맛집에 낭만 한 스푼 추가요 이번 ‘더 드림 쇼 4’는 ‘고 백 투 더 퓨처’ 앨범과 궤를 함께 한다. 앨범은 가장 빛나는 ‘나’를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난 호기심 많은 괴짜 NCT 드림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을 스펙터클하게 그려냈는데, 수록된 총 9곡을 통해 10년차 그룹 NCT 드림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아우르는 ‘서사’를 여실히 보여줬다.타이틀곡 ‘BTTF’를 통해선 자신들이 걸어온 순간이 결코 후회 없었음을 돌아보며 “우리가 바로 미래다”라는 힘찬 챈팅으로 자신감을 드러냈고, ‘칠러’로는 가장 빛나는 지금의 ‘나’를 100% 즐기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다음 챕터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드림 팀’, ‘나의 소나기’, ‘새벽별’, ‘항해’ 등 다수의 곡들로 NCT 드림 특유의 컬러를 공고히 했다. 앨범 테마를 시간여행으로 삼은 건 근 10년의 시간 동안 쌓아온 서사를 바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확고했기 때문이다. 런쥔은 “과거의 모든 시간이 쌓여 지금의 NCT 드림을 만들었다.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빛날 나에 대한 확신을 담고 있다”며 ‘고 백’ 하더라도 과거를 바꾸지 않겠다는 타이틀곡 속 다짐을 강조하기도 했다. ◇ 소년은 성장해 청춘이 됐다 NCT 드림은 2016년 8월 25일 데뷔, 올해 10년차를 맞았다. 데뷔 시점 NCT 내 10대 멤버들로 구성됐던 NCT 드림은 ‘꿈’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10대의 감수성을 파고드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금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평균 데뷔 연령이 현격히 낮아졌지만 당시로선 꽤나 신선한 시도였다. 애초부터 소년의 성장 여정을 염두에 두고 고안됐다는 점에서 정교한 설계에 따른 장기적 서사가 밑바탕에 깔려 있던 셈이다. 데뷔곡 ‘츄잉 검’을 시작으로 ‘위 영’, ‘위 고 업’, ‘붐’, ‘라이딘’, ‘맛(핫 소스)’, ‘헬로 퓨처’, ‘버퍼링’, ‘비트박스’, ‘ISTJ’, ‘스무디’, ‘웬 아임 위드 유’ 그리고 최근작 ‘BTTF’와 ‘칠러’까지 쉬지 않고 발표해 온 앨범 타이틀곡을 통해선 이들의 성장을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기존 이미지로부터의 변신이라 인식될 정도로 변화가 가시적으로 돋보인 앨범은 지난해 발표한 ‘드림 이스케이프’였다. 해당 앨범은 어둡고 힘든 상황들로 인해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고민과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멤버들은 해당 앨범을 성장의 연장선이라 표현했고, 향후 꿈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야기하겠다는 각오를 내놓은 바 있다. 여기서 나아가 데뷔 10주년을 1년 남겨둔 현 시점, 한국나이로 열 살(만 아홉 살)이 된 NCT 드림이 시간여행을 테마로 삼은 건 10주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펼쳐갈 미래에 앞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각오를 다졌다는 점에서 일종의 묘수였다. ◇ 여전히 꿈을 꾸는 드림팀몸도 마음도 퍼포먼스도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변함 없는 건 NCT 드림의 초심이다. ‘고 백 투 더 퓨처’ 컴백 간담회 당시 멤버 해찬은 “9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콘서트가 많은 에너지와 위로, 힘을 드리고 있다는 데서, 화려한 것보다 이게 더 값진 것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데뷔 초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보다 더 멋있게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는데 NCT 드림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들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소년은 어른이 됐지만, 순수한 열정을 잃지 않고 처음의 다짐이 그대로 유효하다는 건 행운이다. 마크는 “처음 꿨던 꿈을 이뤄왔고 여전히 그 꿈을 이뤄가고 있다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단체로 미성년자였던 우리는 지금도 그 꿈을 갖고, 다른 꿈을 꾼다기보다는 그 꿈을 발전시키고 우리도 성장하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형식은 달라도 그 메시지는 계속 가져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꿈을 꾸지 않는 NCT 드림이란 있을 수 없는 일. 존재의 이유가 꿈 그 자체인 이들이 꿈꾸고 그려갈 미래는 언젠가 그들의 과거이자 현재가 돼 있겠지만, 그 때도 여전히 꿈 꾸고 있을 테니 NCT 드림의 서사는 그렇게 계속 될 터다. “나 지금 서 있는 지금이 바로 퓨처”라는 ‘BTTF’의 가사가 주는 울림은 그래서 더욱 크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1 05:40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최윤지, 청초 비주얼+눈빛 ‘청춘 멜로’ 완성…설렘 수직 상승

배우 최윤지가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차세대 청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최윤지는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연출 유제원, 극본 성우진,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쇼러너스)’ 6회에서 병을 이겨내기 위해 청해에서 새 인생을 시작하는 청춘 이효리 역으로 분해, 강단 있으면서 진솔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갑작스레 쓰러진 효리는 눈 뜨자마자 놀란 엄마(염정아 분)부터 걱정하며, 예기치 못하게 병원에서 할머니(김미경 분)의 도움을 받아 감사함을 전하며 가족같이 따뜻한 에너지를 선사했다.병원에서부터 은근히 보현(김민규 분)을 떠올린 효리는 보현을 만나기 위해 생일 파티에 참석, 인형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생일 파티에서 보현의 동정하는 마음을 듣고 급격히 어두워졌지만, “하고 싶은 건 무조건 부딪힌다”라는 가훈을 떠올리며 웃음을 되찾았다.효리는 보현과 빗속을 달려도 행복한 웃음으로 청춘의 싱그러움을 더했다. 고요하면서 두근거리는 분위기 속 효리는 강단 있게 제 생각과 함께 “나 너 좋아하나 봐”라는 나지막한 고백으로 설레는 분위기를 극대화해 보는 이들도 숨 멎게 했다.최윤지는 효리의 고백 장면에서 살짝 젖은 듯한 헤어 스타일과 청초한 비주얼에 잔잔하면서 진심을 오롯이 담아낸 직진 대사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높였다. 비주얼과 말 대신 감정을 전해주는 눈빛, 상대방과 달달한 케미까지 더해 완벽한 3박자로 청춘 멜로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날이 캐릭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0 10:04
연예일반

[X why Z] 이번 여름, 써머퀸은 키키!

매년 여름이 되면 올해 써머송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많은 관심을 갖는다. X세대 시절에는 DJ DOC의 ‘여름이야기’와 듀스의 ‘여름 안에서’가 독보적인 여름노래였다. 어느 해수욕장을 가더라도 ‘여름이야기’와 ‘여름 안에서’는 빠지는 법이 없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했다. 시간이 흘러 씨스타가 써머송의 타이들을 가져갔고 작년에는 키스 오브 라이프가 써머퀸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렇다면 올 여름은 누가 써머송의 주인공이 될까? 최근 키키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고, 올 여름은 키키가 써머송의 주인공이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했다. 그리고 z와 함께 키키의 신곡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봤다. X재국 : 키키 ‘댄싱 얼론’이 인기가 많던데?Z연우 : 키키가 데뷔 이후 첫번째 컴백으로 ‘Dancing Alone’이라는 곡으로 찾아왔어요. 키키는 정식 데뷔 이전에도 재밌고 신박한 프로모션, 아이돌 콘셉 포토가 아니라 패션 매거진에 있는 화보같은 사진들로 엄청 화제가 됐었던 만큼, 이번에도 노래가 나오기 전부터 청량함을 느끼게해주는 콘셉 포토로 모두를 기대하게 만들었죠. 뮤비, 콘셉 포토 촬영지가 런던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서양 하이틴 느낌에 핀터레스트에서 본 듯한 알록달록한 색감의 뮤비와 한국어가 많고 “쌍쌍바”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한국 하이틴적인 가사가 많이 나와서 더 재밌게 느껴졌어요. ‘Dancing Alone’은 춤추기 좋은 빠른 템포에 레트로한 느낌도 살짝 있어서 시원하고 여름 계절과 잘 맞고, 위로와 우정을 담은 가사는 여름 날 청춘을 더 잘 새겨주는 것 같아요. 타이틀곡 ‘Dancing Alone’만큼 주목받고 있는 수록곡이 하나 있는데, 바로 ‘딸기게임’이라는 곡이에요. ‘딸기게임’은 뭔가 옛날 여돌들의 수록곡이 떠오르면서도 트렌디한 곡인데, 가사가 특히나 더 트렌디하고 좀 특이해요. “걍 보법이 달라”, “무리래 막 에바래 막” 이런 MZ 말투를 그대로 가사에 넣고, 가사 내용을 잘 보면 처음엔 나보다 월등한 상대가 질투나고 못마땅해하지만, 또 그와 동시에 호기심도 생기고, 결국 그 애에게 호감까지 생겨서 그애를 이기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 그런 복잡한 감정을 담았어요. 사실 사람들이 잘 인지는 못했겠지만, 학교에서 나보다 더 뛰어난 애를 보고 좀 질투도 나면서, 또 호기심으로 다가갔는데 결국 호감이 생겨서 깊은 우정이 생기는 경우도 은근 많거든요. 그런 알아차리기 힘든 복잡미묘한 감정을 솔직하고 귀엽게 잘 풀어낸 곡이 ‘딸기게임’이에요. X재국 : 키키가 데뷔하고 두번째 싱글을 발표했는데, 키키는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Z연우 : 키키는 데뷔 때부터 콘셉이 확실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직 데뷔초니까 이런 콘셉, 저런 콘셉 좀 여러 콘셉을 도전해보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에도 전보단 좀 더 밀키해지고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키키다운 노래로 컴백을 해서 키키의 캐릭터가 더 또렷해진 느낌이에요. 키키는 우정, 자기애, 당참, 청춘 등등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키치한 감성을 좋아하는 10대 소녀의 콘셉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노래 뿐만 아니라 “키키 감성”이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뮤비, 콘셉포토, 음악방송 의상들 같이 비주얼적인 면들도 다 개성이 강해서 좋은 것 같아요. 멤버들도 겹치는 이미지, 또는 비슷한 매력 없이 서로 다 유니크해서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요. X재국 : 2025년 이슈가 되고 있는 여름 노래는 또 어떤곡이 있어?Z연우 : 사실 올해는 누가들어도 작년보다 여름 느낌을 공략한 청량하고 시원한 노래들이 많이 나오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2025년에 이슈가 되고 있는 여름 노래는 이번 키키의 타이틀곡 ‘Dancing Alone’을 포함해서 블랙핑크의 ‘뛰어’, 프로미스나인의 ‘Like you better’, 스테이시의 ‘I WANT IT’, NCT위시의 ‘Surf’ 등이 있어요. 아무래도 여름 노래는 신나는 느낌에 바닷가 생각도 좀 나고 듣고만 있어도 청량함, 시원함이 느껴지고 뮤직 비디오에서도 시원한 바다가 많이 나오면 보는 사람도 덩달아 시원해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봄에는 벚꽃 노래가 좋고, 가을에는 낙엽 노래가 좋고, 겨울에는 눈에 대한 노래가 좋고 여름에는 바다에 대한 노래가 좋은게 인간의 기본적인 감성인 것 같다. 여름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올 여름은 키키의 ‘댄싱 얼론’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뮤직비디오에서 전해지는 청춘의 상쾌함! 그리고 키키의 춤에서 나오는 에너지! 그걸 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고 싸이의 흠뻑쇼나 워터밤에는 못갔지만 그래도 수돗가에서 친구와 물장난을 치던 그때가 생각날 정도의 청량함은 느낄 수 있었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8.20 06:00
드라마

허남준, 김다미·신예은 첫사랑 됐다…‘백번의 추억’ 캐릭터 스틸 공개

‘백번의 추억’이 그 시절, 반항아와 순정 첫사랑의 매력을 모두 품은 허남준의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9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허남준은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첫사랑 한재필 역을 맡았다.한재필은 동인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이자, 거친 반항심과 짙은 외로움을 동시에 품은 소년이다. 동급생들 사이에서는 ‘백마 탄 왕자새끼’로 불릴 만큼 잘생긴 외모와 배경을 지녔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재혼을 겪으며 깊은 상처를 안게 된다. 초등학생 시절, 힘없이 어머니를 잃은 순간을 지켜본 기억은 그에게 복싱을 시작하게 만든 결정적 이유. 언젠가 부친에게 ‘결정적 한 방’을 날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오늘(14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재필의 상반된 얼굴이 고스란히 담겼다. 순정만화 속 첫사랑처럼 부드러운 눈빛을 보내고, 감정을 억누른 채 분노를 삼키는 표정으로 강렬한 대비를 보여준 것. 마지막으로 복싱 링 위에 서 있는 재필의 단단한 기운이 느껴져 ‘금수저 왕자님’의 껍질 속에 숨겨진 투지와 생존 본능을 엿보게 한다.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던 재필은 영례와 종희를 만나면서 사랑에 직진하는 로맨티스트로 변모하게 된다. 과연 깊은 우정을 나눈 두 소녀의 마음에 동시에 와닿은 그의 시선은 과연 어디로 향할지는 ‘백번의 추억’의 청춘 멜로에서 가장 궁금한 관전 포인트다.제작진은 “허남준이 연기하는 재필은 부잣집 왕자님과 거친 반항아의 얼굴을 동시에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다. 눈빛과 말투에 담긴 다층적인 매력이 살아있고, 복싱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허남준만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시대를 초월한 청춘 아이콘을 완성할 것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 등을 연출한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9월 13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09:59
생활문화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치어리딩 무대로 청춘 에너지 발산”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는 축제 한마당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치어리딩 축제인 ‘2025 KOREA 치어리딩 챔피언십’이 오는 9월 27일(토), 서울 대학로 차 없는 거리와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청년 문화를 활성화하고 대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대학 소속 치어리딩 응원단 및 대학생 연합 응원동아리가 참가한다.예선과 본선을 거쳐 진행되며, 참가팀은 최대 11명까지 혼성 구성으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재학생 및 휴학생에 한하여 진행된다.전년도 대상은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에게 돌아갔다. 천무응원단은 올해도 KOREA 치어리딩 챔피언십에 신청해, 작년의 영예를 올해에도 안게 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올해 대회는 청춘의 상징인 대학로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만큼,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와 팀워크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함께 어우러져 관객과 참가자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활기찬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화려한 공연과 함께, 청년들이 표출하는 생기 가득한 문화의 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제공될 예정이다.한편, (사)청년과미래 정현곤 이사장은 “이번 치어리딩 챔피언십을 통해 청년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더욱 생기 있는 행사로 이끌어갈 분위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8.12 17:05
영화

‘악마가’ 이상근 감독의 추구미…“좋은 사람들과 다시 한번 함께”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새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연출 의도를 전해왔다.12일 배급사 CJ ENM은 ‘악마가 이사왔다’ 이상근 감독의 기획 및 연출 의도를 공개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악마가 이사왔다’는 이상근 감독이 데뷔작으로 고려했던 작품인 만큼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다. ‘엑시트’는 어디로 갈지 모르는 청춘들이 내달리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악마가 이사왔다’는 각자의 여정에서 우연히 만난 청춘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 다시 걸어가는 이야기를 담아 ‘엑시트’와는 또 다른 재미로 관객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좋은 사람들과 다시 한번 함께하고 싶었다”는 이상근 감독의 바람과 같이 ‘엑시트’ 제작진이 뭉친 것과 더불어, ‘엑시트’의 흥행 주역 임윤아가 합류해 특유의 싱그러운 에너지로 ‘악마가 이사왔다’에 경쾌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우월한 피지컬과는 반전되는 매력을 선보일 안보현,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성동일, 통통 튀는 매력의 주현영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며 이상근 감독이 추구하는 ‘사람 냄새’나는 작품, ‘악마가 이사왔다’를 탄생시켰다.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의 저주가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왔고, 그 곁을 아빠 장수(성동일)와 사촌 아라(주현영)가 묵묵히 지켜내는 모습은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진한 잔상을 남긴다. 이상근 감독은 유쾌한 연출로 이러한 감동 포인트를 담아내 보는 이들이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끔 한다. 뿐만 아니라 이상근 감독은 특유의 청춘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에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가 선지의 보호자 역할을 하며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뜻밖의 감동을 선사한다. 이렇듯 이상근 감독만의 진정성 가득한 연출이 담긴 ‘악마가 이사왔다​’는 무해한 웃음과 예상 밖의 반전이 선사할 울림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13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2 10:35
연예일반

NCT 위시, 오늘(12일) 서머송 ‘서프’ 공개... 싱그러운 매력

그룹 NCT 위시의 서머송 ‘서프’가 발매된다.NCT 위시 세 번째 미니앨범 ‘컬러’의 선공개곡 ‘서프’는 8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타운 채널 등에서 동시에 오픈된다.신곡 ‘서프’는 펑키하고 청량한 하이브리드 댄스 팝 곡으로,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 맑고 투명한 보컬이 무더위를 날릴 듯한 짜릿한 에너지를 전하며, 파도를 가르며 질주하는 듯한 청춘의 설렘과 자유로운 마음을 서핑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는 듣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서핑을 할 줄 모르는 서핑 동아리 부원들의 우당탕탕 전지훈련 이야기를 담았으며, ‘서프’의 시원한 여름 감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리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만큼, 푸른 자연 속 NCT 위시의 싱그럽고 경쾌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또한 NCT 위시는 오늘 오후 6시 20분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서프’ 발매 기념 채팅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신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나눌 예정이며, 오후 8시에는 유튜브 NCT 위시 채널 및 틱톡 NCT 채널을 통해 스페셜 라이브 ‘위시고 서프부 여름 전지훈련’ 방송을 개최하고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든다.한편, NCT 위시의 세 번째 미니앨범 ‘컬러’는 9월 1일 발매되며, 동명의 타이틀곡과 선공개곡 ‘서프’를 포함한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2 09:57
영화

“마지막 교복?”…공명 표 현재 진행형 풋사랑, ‘고백의 역사’ [RE스타]

배우 공명이 다시 교복을 입고 청춘을 변주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세기말 배경이지만, 현재 진행형 설렘을 안길 ‘고백의 역사’를 통해서다.공명의 새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로맨스물이다.공명은 남자 주인공 윤석으로 분한다. ‘청춘이 퍼스널컬러’라는 수식어답게 올해로 세 번째 교복 차림과 로맨스물로 시청자 앞에 서기에, 어떤 다른 얼굴을 꺼내 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백의 역사’ 속 공명은 아련한 첫사랑 남주도, 언제나 곁에 있던 남사친도 아니다. 극중 윤석은 얼결에 히로인 세리의 고백 대작전에 동참하게 되는 전학생이다. 세리의 짝사랑을 받는 상대는 윤석이 아닌 학교 최고의 인기남 김현(차우민)이다.학원물 특유의 밝고 찬란하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다. 스무 살 윤석은 사연이 있어 한 살 어린 학년으로 부산에 전학 왔으며 보통 열아홉 인생 최대 난관인 수능 시험도 포기한 그늘진 인물이다. 그러나 곱슬머리를 쫙쫙 펴서 고백에 성공해 보겠다는 세리와 친구들의 좌충우돌에 휘말리면서 미소 짓는 일이 많아진다.그런 윤석을 두고 공명은 “지금까지 해 온 캐릭터 중 가장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음의 문을 연 윤석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세리의 긍정 에너지에 동화되면서 묘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 과정에 중심을 뒀다고도 설명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월 공개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나, 로맨틱 코미디 ‘금주를 부탁해’의 고등학교 회상신과는 또 다른 풋사랑을 예고한 것이다. 필름 카메라 등 시대상을 보여주는 화면 속 공명은 변치 않는, 누구나 겪는 인생의 한 시절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다.유독 이 같은 행보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공명의 군 제대 후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앞서 전역 후 4년 만의 드라마로 지난 4월 공개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저승사자가 된 첫사랑 람우 역을 맡아 삶의 설렘과 죽음의 애틋함을 오가며 감정선을 전달했다. ‘금주를 부탁해’에선 술을 증오하는 의사 의준 역으로 애주가인 히로인 금주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1994년생으로 전역 후 입는 교복을 스스로 민망해하면서도 그가 지닌 무기인 동안과 ‘혼술남녀’(2016) ‘멜로가 체질’(2019) 등 전작을 통해 얻은 순정 만화 같은 이미지는 교복 연기에 설득력을 쌓아 올렸고, 무엇보다 탄탄한 캐릭터 표현을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또한 이 점을 높이 샀다. 남 감독은 싱그러운 에너지를 캐스팅 주안점으로 밝히며 “공명은 신기할 정도로 건강하고 맑은 배우다. 현장에서 듬직한 배우지만, 윤석을 연기할 때는 여린 마음의 소년으로 변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용수철처럼 날아오는 에너지가 놀라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공명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신은수와 차우민 등 신선한 차세대 배우들을 지탱하는 기둥으로 중심을 잡았다.공명의 직전 출연작과의 대비 효과도 확실하다. 공명은 지난 6월 넷플릭스 액션 스릴러 시리즈 ‘광장’에서 조직 봉산의 미덥지 못한 후계자 구준모 역으로 패배감에 찌든 사이코패스를 소화했다. 그렇기에 ‘고백의 역사’는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다시 꺼낸, 팬들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 될 예정이다.‘고백의 역사’는 오는 2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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