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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숏컷 대명사' 박규영 "제 사진 들고 미용실 간다는 이야기, 정말 기뻐"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의 배우 박규영이 숏컷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느낀 소감을 이야기했다. 박규영은 1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짧은 머리를 선호한다기보다는, 처음 시도하고 감사한 관심을 많이 받았다. 이후 연달아 작품을 하는 바람에 머리를 기를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예뻐보이는 머리, 가장 어울리는 머리를 고집할 마음은 없다. 그 안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 이번에도 또 어떤 다른 머리를 하려나라는 궁금증에 대한 만족감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박규영은 "제 단발머리 사진을 미용실에 들고 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보다 더 기쁠 수가 없다"며 웃었고, "머리를 기를 시간이 주어지기 전까지는 허용되는 선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 있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김민재와 박규영의 해피엔딩을 그리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박규영은 극 중 청송미술관 관장 김달리를 연기했다. 돈돈 F&B 사업부 상무 진무학 역의 김민재와 멜로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2021.11.12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