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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옥섭♥’ 구교환 “‘전여친 재회한다면?”…‘만약에 우리’ 멜로 도전 이유

배우 구교환이 ‘만약에 우리’로 멜로 영화에 도전한 까닭을 밝혔다.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만약에 우리’ 언론 시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도영 감독, 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참석했다.이날 구교환은 “‘반도’로 대중과 처음 인사드린 뒤 장르 영화를 해왔으나 사실 제 비밀 필모그래피를 말씀드리면 전 ‘멜로 장인’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장르물과 연출적인 캐릭터를 해오다 보니 궁금증이 생겼다”며 “사실 멜로를 하고 싶다기보단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해보잔 생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극중 그가 연기한 주인공 은호는 첫사랑인 전 연인과 10년 만에 재회한다. 이옥섭 감독과 실제 12년 장기 연애 중인 구교환은 ‘전 연인과 재회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웃음을 터뜨렸다.그러면서 “은호와 전 비슷하다. 그때 좋아했던 건 그대로 좋아하니? 취향이 바뀌었니? 지금의 꿈은 어떤 꿈을 꾸니? 같이 질문할 것 같다”며 “같이 공유했던 비전들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궁금해할 것 같다. 그래서 (영화 속) ‘잘될 줄 알았다’란 대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한편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31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16:52
예능

‘응팔’ 진주, 알고 보니 영재… 유재석도 놀란 공부 비결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미치지 않고서야’ 특집이 펼쳐진다. 1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곽청아 허강석, 작가 이언주) 323회에는 SNS 자살 예방 감시단 유규진, 배우 김다미, ‘응답하라 1988’의 귀염둥이에서 청소년으로 폭풍 성장한 김설 그리고 20년간 미제였던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한 김장수 형사가 출연한다. 벼랑 끝 청소년을 지키는 SNS 자살 예방 감시단 유규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 23년째 익명의 온라인 공간에 올라오는 자살 암시 글을 추적하며 예방에 힘쓰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경찰에 약 5만 건을 신고했다고 밝히며, 집요한 추적으로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한 사연을 소개한다. 자살 위험을 감지하는 기준과 신고 과정, 당사자와 직접 대화를 시도했던 경험은 물론, 추석 당일 하루에만 11명의 청소년을 구조한 비하인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10대들의 실질적 고민과 그 뒤에 숨은 현실까지 들을 수 있다. “한 명을 구하면 200명을 살리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퇴근 후에도 모니터 앞을 떠나지 않은 채 사명감을 다해온 그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모든 것이 잘 돼라’라는 이름처럼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 김다미의 진솔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김다미는 첫사랑 고등학생부터 소시오패스 천재 소녀까지, 천의 얼굴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온 연기 비하인드와 함께, 이번에 출연한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 속 수중 연기 비화를 풀어낼 예정이다. ‘천국의 계단’, ‘올인’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워온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소꿉놀이로 연기 연습을 했던 추억, 대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오디션을 한 번도 보지 않았던 이유까지 공개되며 흥미를 더한다.“너에게 도박을 걸겠다”는 감독의 한마디와 함께 1500:1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된 데뷔작 ‘마녀’와 첫 주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특히 영어 공부부터 1종 트럭 면허 취득, 액션 연습까지, ‘마녀’ 흥행 뒤에 가려졌던 치열한 준비 과정이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또한 ‘이태원 클라쓰’가 글로벌 인기를 모으며 “모든 운을 다 끌어다 쓴 건가 싶었다”는 솔직한 속마음과 함께, 작품 속 모습과는 또 다른 김다미의 인간적인 매력도 엿볼 수 있다. 예능 출연 전 외우는 ‘자신감 끌올’ 주문, 유재석과 나눈 ISFP 대공감 토크는 물론, 배우의 길을 묵묵히 응원해온 부모님의 남다른 사랑 표현법까지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마스코트이자 최고의 신스틸러 진주 역으로 사랑받았던 김설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요술공주 밍키’를 꿈꾸던 귀여운 먹방 요정에서 어느덧 중학교 2학년이 된 김설은 유재석마저 놀라게 한 폭풍 성장 근황과 함께, 5년간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발명 영재’로서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과학고 전교회장인 오빠 김겸 군도 함께 출연해 투닥대는 찐 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나란히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두 남매의 특별한 공부 비결과 아이돌 못지않은 댄스 타임도 공개된다. 또한 김설은 아역 배우 시절 출연한 드라마 ‘응팔’ 비하인드와 더불어, 영화 ‘아일라’로 튀르키예 국민 배우가 된 비하인드까지 풀어낼 예정. 드라마 ‘응팔’ 10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에게도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20년간 미제였던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한 김장수 형사의 이야기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2005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양천구 신정동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혀낸 김 형사는 ‘저 사람은 내가 꼭 잡고 싶다’는 집념으로 시작된 수사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흩어진 수사 자료를 모은 것만 약 1만 페이지, 1차로 추린 수사 대상자는 30~40만 명에 이르는 상황 속에서 펼쳐진 긴장감 넘치는 수사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병원 탐문 수사 끝에 확보한 증거물을 국과수에 긴급 감정 의뢰하고, 검체의 DNA 일치 결과를 확인했을 때 “다리에 힘이 풀리고 눈물이 흘렀다”며 만감이 교차했던 순간까지 들어볼 수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수사와 함께 “저승까지라도 추적해서 체포하겠다”며 미제 사건의 범인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남긴 김 형사의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12:41
스타

이준·김향기·옹성우 뭉쳤다… KBS, 41년 단막극 전통 잇는 로맨스 실험 [IS포커스]

KBS가 41년 단막극의 전통 위에서 로맨스를 주제로 한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변화한 시청 환경 속에서 단막극의 명맥을 현대적으로 잇기 위한 시도로, 젊은 세대와 기존 시청자 모두에게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KBS는 14일 첫 방송된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Love : Track)을 통해 단막극의 형식을 로맨스 장르로 확장했다. 오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퇴근 후 양파수프’, ‘첫사랑은 줄이어폰’, ‘러브 호텔’ 등 서로 다른 결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러브 : 트랙’은 1984년 ‘드라마게임’에서 시작해 꾸준히 단막극을 이어온 KBS가 시대 변화에 맞춰 ‘드라마 스페셜’의 계보를 잇고자 내놓은 프로젝트다.이번 시리즈는 ‘사랑’이라는 단일 주제를 바탕으로 감정의 스펙트럼을 넓힌 구성이 핵심이다. 직장인의 소소한 설렘, 음악으로 이어진 첫사랑의 기억, 모자 관계의 애증과 이해 등 일상적 감정부터 노년의 로맨스, 비혼의 삶, 소수자적 사랑까지 폭넓게 담아낸다. 10개의 에피소드는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플레이리스트처럼 이어지도록 구성돼, 단막 포맷의 집중력과 장편에서는 보기 어려운 밀도 높은 서사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우 캐스팅에도 공을 들였다. 이준, 김향기, 옹성우, 이동휘 등 스타 배우들이 참여해 단막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러브: 트랙’ 이호 CP는 일간스포츠에 “짧은 러닝타임에서 시청자가 인물에 몰입하려면 배우들 간 케미가 핵심”이라며 “로맨스 장르는 초반 집중도가 중요한 만큼 캐스팅에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KBS 단막극의 정통성을 알고 있는 배우들이 변화에 관심을 보였고, 인물을 세밀하게 다루는 로맨스 장르 특성상 배우들에게도 도전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눈에 띄는 변화는 러닝타임의 축소다. 기존 60분에서 30분으로 줄이면서 단편 특유의 리듬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는 OTT 중심의 시청 환경에서 짧은 서사를 선호하는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이호 CP는 “신인 작가들과 4명의 연출이 만드는 로맨스 장르다보니 색깔이 각각 다르다. 독특함, 신선함, 나름 실험적인 느낌의 여러 로맨스 드라마”라며 “그 점에서 시청자들이 단막의 미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러브: 트랙’ 프로젝트는 단막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시대적 요구에 맞춘 형식적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BS가 오랜 단막극 명맥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실험을 통해 젊은 세대와 접점을 넓힐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단막극 전반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05:45
드라마

원지안, 박서준 동료들 앞에서 깜짝 ‘동거 고백’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이 박서준의 회사 로비 한복판에 등판한다.오늘(13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3회에서는 난데없이 첫사랑의 회사까지 찾아온 서지우(원지안)와 이에 제대로 한 방 먹을 이경도(박서준)의 기막힌 신경전이 펼쳐진다.평범한 직장인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던 이경도는 수년만에 첫사랑 서지우와 재회하면서 잔잔했던 일상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서지우 남편의 스캔들 기사로 인해 오랜만에 만나게 된 두 사람이 의도치 않은 열애설까지 휘말리게 됐다.무엇보다 서지우는 자림 어패럴의 둘째 딸이자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셀럽이기에 이경도가 몸담은 동운일보 내에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상황. 지리멸렬 멤버들의 도움으로 사태를 간신히 수습했지만 티격태격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편에 남은 서로에 대한 아릿한 감정들을 다시금 곱씹게 된 이들의 관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이경도의 직장인 동운일보 로비에 직접 나타난 서지우가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부장 진한경(강말금)을 비롯해 김두진(한은성), 마성철(이중현) 등 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나서던 평온한 퇴근길, 이경도는 뜬금없이 등장한 서지우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서지우는 차분하고 담담한 표정으로 이경도를 기다리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킨다.특히 서지우는 이경도의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현재 이경도와의 동거 사실을 드러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릴 예정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서지우의 매콤(?)한 행보에 안경을 벗고 미간을 움켜쥔 이경도의 모습에서는 당혹스러움과 함께 낭패감마저 느껴지고 있어 대체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수년이 지나도 여전한 박서준과 원지안의 팽팽한 기싸움은 오늘(13일) 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3 09:59
드라마

박서준을 기다리며…‘경도’ 더 진해진 로맨스 왔다 [IS신작]

배우 박서준이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장르물 속 강렬함이 아닌 상대적으로 힘을 뺀 로맨스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짙은 순애보를 그린다.6일 첫 방송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다.극중 이경도를 연기하는 박서준은 과거인 20대부터 현재인 30대 후반까지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이경도는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의도치 않게 20대 시절 사귀었던 첫사랑 서지우와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엮이게 되면서 과거의 설렘과 아픔을 직면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경도는 박서준의 안방극장 전작인 ‘이태원 클라쓰(2020)’ 속 박새로이와 놓고 비교했을 때 더욱 명확한 대비를 이루는 캐릭터다. 짧게 자른 밤톨 머리에 번뜩이는 눈빛이 박새로이의 특징이었다면 이경도는 단정하게 내린 머리, 차분한 표정으로 상반된 온도를 가졌다. 박서준의 직전 작품인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에서의 모습과도 전혀 다르다. ‘경성크리처’에서 경성 최고의 자산가 장태상 역을 맡았던 박서준은 2대8 가르마에 멀끔한 정장을 입고 등장하며 고상하고 지적인 톤의 연기를 보여줬다.이전 작품의 캐릭터들이 흔들림 없는 강인함을 지녔다면 경도는 때론 흔들리고 위축되기도 하는 캐릭터다. 공개된 티저에서 이별한 서지우를 향해 “모르겠어 네가 왜 그렇게 가버렸는지”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털어놓는 박서준의 모습은 사랑 때문에 상처받은 이의 무너진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박서준이 가진 하얀 피부, 무쌍에 이른바 ‘두부상’ 비주얼은 로맨스 감성을 더욱 증폭시킨다. 두 사람이 이별하기 전 대학 시절 처음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 장면에선 청춘 영화 같은 셀렘을 뿜어내며, 직장인인 현재와는 상반된 싱그러움을 표현한다. 박서준은 이처럼 20대에서 30대 후반까지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며 풋풋함과 원숙함 두 가지 매력 모두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이태원 클라쓰’, ‘경성크리처’ 시리즈를 비롯, 영화 ‘청년경찰’,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장르물을 자주 선보였던 박서준은 그동안과는 다른 일상적이면서도 수수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는 전언이다.‘경도를 기다리며’는 특히 박서준의 로맨스를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기대작으로 꼽힌다. 박서준은 배우 엄정화와 호흡을 맞춘 2014년 ‘마녀의 연애’로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고, 이후에도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로코 장르에서 뚜렷한 히트작을 남겼다. 이들 작품이 20대 박서준의 로맨스였다면 ‘경도를 기다리며’는 조금은 더 때 묻은 30대 박서준의 연륜 느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지닌다.‘경도를 기다리며’ 제작진 측은 “30대 후반, 첫사랑을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다시 그때의 애뜻한 감정을 되살리게 되는 이야기”라며 “특히 아닌 척하면서도 오랜 시간 지우를 기다려왔던 박서준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06:00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5년만 드라마 복귀…일상과 맞닿은 작품에 이끌려”

박서준이 이경도 캐릭터로 가장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얼굴을 드러낸다.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박서준은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직장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진심인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을 맡았다. 특별할 것 없이 일상적인 나날을 살아가던 도중 의도치 않은 사건을 통해 첫사랑과 다시 엮이게 되면서 과거의 설렘과 아픔, 그리고 현재의 흔들림까지 직면할 한 남자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낼 박서준의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박서준은 “5년 만에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됐다. 돌이켜보면 저도 일주일에 두 번 방송하는 드라마들을 기다리면서 지낸 시간이 있었는데, 그 설렘과 재미를 오랜만에 느끼게 될 것을 생각하니 기대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어 ‘경도를 기다리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간은 장르적 특성이 짙은 작품들에 주로 출연했는데, 이번에는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 끌렸다. 대본을 받았을 때 이십대 초반의 경도에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그때부터 사회인이 된 현재까지 한 캐릭터가 살아온 시간을 폭넓게 연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이처럼 긴 시간 동안 첫사랑과의 복잡다단한 사연을 쌓는 이경도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박서준이 어떻게 표현해낼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경도 캐릭터를 “순수해서 때로는 철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결같고 진정성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한 박서준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 “오히려 변화보다는 한결같음을 유지하려 했다”고 전했다.더불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마음과 태도가 경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목소리나 말투 같은 외적인 부분에서 미세하게 차이를 주려고 노력한 부분들은 있지만 감정의 깊이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면서 촬영했다”는 말했다.끝으로 “시청자 여러분도 우리 작품과 함께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6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6 08:58
드라마

‘연예부 차장’ 박서준, ‘X 소개서’ 공개…지리멸렬한 연애사 (경도를 기다리며)

연예부 차장 박서준의 옛 연인이 쓴 X 소개서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는 12월 첫 방송될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스무 살, 스물여덟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극중 박서준이 맡은 이경도 캐릭터는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으로 모난 것도, 유별난 것도 없는 인간적인 성격의 직장인. 인자한 부모님 밑에서 평범하게 자라 대학교 졸업 후 동운일보에 취직, 문화부 에이스에서 연예부 차장으로 승승장구하던 중 재벌 사위와 연예인의 불륜 기사를 터트리며 화제의 중심에 선다.그러나 본인의 손으로 터트린 이 기사로 인해 우연히 첫사랑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경도의 고요하던 인생에 새로운 파도가 불어닥치기 시작한다. 스캔들 기사 속 재벌 사위가 다름 아닌 첫사랑의 남편이었던 것. 뜨거운 설렘과 차가운 아픔을 안겨준 첫사랑과 최악의 관계로 마주하게 될 이경도의 앞날이 주목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경도의 X가 쓴 이경도 소개서는 그의 지리멸렬한 연애사를 궁금케 한다. 설레는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재회까지, 이경도와 함께 있을 시절 그에 대해 느낀 생생한 감정들이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특히 이경도의 X는 남편의 불륜 스캔들을 터트린 이경도를 ‘귀인’이라 부르고 있어 그 사연에 호기심이 쏠린다. 과연 이경도가 X의 ‘귀인’이 된 이유는 무엇일지, 두 번의 이별 뒤에 찾아온 세 번째 만남에서 이경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이경도의 사랑의 순간을 그려낼 박서준의 연기 변신 또한 기대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서준은 약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경도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에 명불허전 로맨스 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시청자들에게 사랑의 희로애락을 선사할 박서준 표 이경도 캐릭터와의 만남이 기다려진다.경도를 기다리며’는 12월 첫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08:56
드라마

김다미X신예은 ‘미스코리아 대결’ 혹평에도…7% 돌파한 매력은 [‘백번의 추억’ 종영]

19일 종영하는 ‘백번의 추억’이 시청률 7% 돌파에 성공했다. 1980년대 고증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김다미, 신예은의 워맨스를 비롯해 허남준, 이원정, 김정현, 전성우 등 등장인물들의 쫀쫀한 로맨스 서사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다.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3.3%로 출발해 가장 최근 방영한 10회는 7.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백번의 추억’은 시청률 고공 행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김다미가 미용사로 일하게 되는 ‘쥬리 미용실’이 1980년대라기에는 너무 현대적으로 그려졌다거나, 11회 예고에서 김다미, 신예은이 기존 흐름과는 어긋나게 갑자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전개가 산으로 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다미, 신예은의 비주얼도 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 당시 메이크업과 패션, 머리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도 ‘백번의 추억’이 방영 내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건 궁금증을 자극하는 워맨스, 로맨스 서사의 힘에 있다는 분석이다. 극중 버스안내양으로 처음 만나게 된 김다미, 신예은은 각자 짝사랑하는 허남준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갈등을 보이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우정을 키워가고 7년이 흐른 후까지도 서로를 가장 아끼는 사이로 재회한다.또한 김다미-신예은-허남준의 삼각관계 외에도 김다미의 오빠 고영식(전성우)-서종희(신예은), 고영식의 친구인 정현(김정현)-고영례(김다미), 한재필의 친구 마상철(이원정)-‘워킹맘’ 최정분(박예니) 등 다양한 러브라인이 극을 다채롭게 채웠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번의 추억’은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주인공들 외에도 김정현, 전성우 등 조연들의 캐릭터가 각자의 서사를 갖고 있어 그들의 러브라인도 몰입해서 보게 된다. 배우들 역시 캐릭터와 어울리는 연기를 펼쳤다”고 짚었다.일부 장면이 고증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1980년대 버스안내양 패션, 상점 등 거리의 풍경, 교복, 다방 등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는 잘 구현됐다는 평도 있다. 특히 지금은 없어진 버스안내양을 소재로 두 주인공의 우정 서사가 설득력있게 그려졌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안내양 김다미, 신예은의 끈끈한 우정 에피소드 너무 재밌다”, “안내양 시절 이야기가 더 보고 싶다” 등의 글을 남겼다.‘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는 18일 오후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06:05
뮤직

킥플립, 22일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 컴백…열일 모드

그룹 킥플립이 오는 22일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으로 컴백한다.킥플립은 1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새 앨범 ‘마이 퍼스트 플립’ 수록곡 ‘반창고 (밴드-에이드)’ 뮤직비디오 티저와 함께 오는 22일 오후 6시 컴백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월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반창고’ 뮤직비디오 티저는 기대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민제가 특유의 저음 보이스로 “그 애가 말했다. 첫사랑은 아픈 거라고”라는 내레이션을 전했고 청춘 영화 주인공 같은 청순한 비주얼이 눈길을 붙잡았다. 이어 시원한 밴드 사운드 위 교복을 입은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이 학교 복도, 옥상을 내달리다가 수영장에 풍덩 빠지는 장면이 펼쳐져 풀버전을 향한 궁금증을 키웠다. ‘반창고’ 뮤직비디오 본편은 2일 0시 오픈된다.이들은 지난 1월 첫 미니 앨범 ‘플립 잇, 킥 입!’과 타이틀곡 ‘마마 세드 (뭐가 되려고?)’로 데뷔 후 미니 2집이자 전작 ‘킥 아웃, 플립 나우!’ 및 타이틀곡 ‘프리즈’로 성장 곡선을 그리며 신예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올여름 주요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차세대 무대 장인’ 면모를 발휘했다. 출중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서머소닉 2025 도쿄·오사카, 2025 TIMA, 서머소닉 방콕 2025까지 접수하며 입지를 확장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1 10:13
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 인생 건 싸움 시작…관전 포인트 3

‘착한 사나이’가 짙은 감성 누아르의 포문을 연다.오는 18일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첫 방송을 사흘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감성 장인들이 완성할 따뜻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감성 누아르‘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영화 ‘서울의 봄’ ‘야당’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내부자들’ 등의 작품을 제작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송해성 감독은 “주인공이 겪는 시련과 극복,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 나가는 것이 ‘착한 사나이’의 핵심”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박석철’이라는 캐릭터다. 시인이 되고 싶은, 거친 세상에 살면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건달이라는 설정 자체가 모순적이면서도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누아르의 긴장감과 멜로의 서정성, 가족 드라마의 따뜻함과 공감이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완성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상처받고 흔들리는, 우리네와 똑같은 사람들이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한 발 한 발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의 매력을 짚었다.김효석 작가는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강조하며 “‘착한 사나이’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더 나은 자신을 찾고자 한다. 평범한 보통의 우리들이 그렇듯 삶의 충실함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꿈꾼다. 백열전구가 비추는 듯 따뜻한 질감의 이야기가 차별점으로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서로의 구원이 된 이동욱X이성경, 애틋해서 더 설레는 멜로 케미스트리‘지킬 것이 많았던 남자’ 박석철과 아련함을 자아내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 완성할 애틋하고도 설레는 로맨스는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이동욱은 ‘박석철’로 짙은 감성을 장착하고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소설가가 꿈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원치 않게 건달이 된 인물. 누구보다 우직하게 버텨온 그는 삶을 되돌리기로 결심한 순간 첫사랑 강미영과 운명적 재회를 하며 또 한 번 인생의 거센 소용돌이에 빠진다.이성경은 박석철의 첫사랑이자 가수를 꿈꾸는 ‘강미영’으로 분한다. 버거운 현실에 치이고 무대 공포증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강미영은 어릴 적 풋풋한 사랑을 키워온 박석철과 재회, 인생의 거센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송해성 감독은 박석철과 강미영의 ‘관계’와 ‘사랑’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완성’을 꼽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는 존재다. 박석철은 강미영을 통해 내면의 순수함을 되찾고, 강미영은 박석철을 통해 세상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다채로운 캐릭터 맛집 예고한 ‘믿보배’ 군단! 설레는 감성 누아르에 유쾌한 웃음X공감 한스푼아슬아슬한 삼각관계부터 유쾌하면서도 코끝 찡한 가족애까지 다채로운 관계성을 완성할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훈은 명산실업의 라이벌 조직인 삼준건설의 보스 ‘강태훈’으로 분해 박석철과 가장 위태로운 삼각 구도 위에서 대면한다. 박훈은 아슬아슬한 관계의 외줄에 올라탄 강태훈 캐릭터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풀어내 극적 텐션을 높일 전망이다.오나라는 결혼과 사업에 실패한 뒤 도박판에 뛰어들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며 빚만 가득 안은 채 동생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트러블메이커 ‘박석경’ 역으로 열연한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박석경의 매력을 풀어낼 오나라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류혜영은 삼 남매의 막내이자 최고 엘리트로 손꼽히는 ‘박석희’ 역을 맡았다. 야무지고 반듯한 성미로 가족의 자랑인 박석희에게도 꿈과 현실 사이 선택이 순간이 찾아온다. 남다른 식구들의 아우라에도 밀리지 않는 깡과 박석희만의 복잡다단한 속내를 섬세하게 그릴 류혜영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석철 패밀리’의 기둥 ‘박실곤’은 천호진이 연기한다. 전국구 건달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초야에 묻혀 텃밭을 일구는 게 일상인 박실곤은 아들까지 건달의 세계에 밀어 넣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인물. 가장의 무게와 고뇌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천호진의 열연도 기대를 더한다. 배우들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 역시 절대적이다.송해성 감독은 “드라마는 배우가 캐릭터에 얼마나 맞느냐가 중요한데 ‘착한 사나이’는 그런 면에서 모든 배우들에게 빚지면서 찍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김효석 작가 역시 “다른 배우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캐스팅이 이렇게 진행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됐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착한 사나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말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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