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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국민 첫사랑 탄생할 것”…‘4년 만 재회’ 조이현X추영우 ‘견우와 선녀’ 자신감 [종합]

“국민 첫사랑이 탄생할 거다.” 동갑내기 배우인 조이현과 추영우가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로 4년 만에 재회해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과 조이현은 추영우를 향해 “국민 첫사랑이 탄생할 것”이라고 했고, 추영우는 조이현에 대해 “정말 사랑스럽게 나온다. 기대해달라”고 서로를 칭찬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17일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 추자현이 참석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다.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조이현), 그녀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추영우)의 이야기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첫사랑 얘기라고 하면 사랑 받으려고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극중 성아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아이들의 손을 놓지 않고 싶다’는 작가님의 의도가 끌렸는데 이는 시청자들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극중 MZ 무당 소녀 성아 역을 맡은 조이현은 “성아는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무담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고등학생이다. 이 친구가 견우라는 인물을 보고 첫눈에 빠져 구하는 인물”이라며 “이 친구를 온몸을 던져 살리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샤머니즘에 관심이 많고 운명론자인데 이 대본이 들어왔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호감을 가지고 이 작품을 봤는데,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 배우로서 더 성장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굿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연습하기 위해 자문 선생님에게 굿 순서, 말투 등을 3개월간 배우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추영우는 “견우는 죽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다. 죽을 운명에 덧붙여 불운을 끌고 다닌다. 그렇기 때문에 가시를 세우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소년”이라며 “그런 지점에 공감이 가고 제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용완 감독은 “추영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 될 것”이라며 “추영우가 만화를 찢고 나온 것처럼 피지컬, 목소리가 완벽했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로또 같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차강윤이 맡은 표지호는 연애도, 타인에게도 큰 관심 없지만 절친 성아에게만은 유독 다정한 인물이다. 차강윤은 “친구들 사이에서 오는 풋풋함을 계속 신경쓰면서 연기했다”며 “시청자들이 극중 모든 캐릭터들을 봤을 때 ‘귀엽다’, ‘보기 좋다’는 마음이 자리잡아서 하루하루 행복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살아남기 위해 귀신이 된’ 염화 역으로 분하는 추자현은 “촬영을 하면서 후배들의 풋풋함에 스며들었다. 매력적인 후배들에게 많이 배워가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많이 휘젓고 다니는 역할이다. 처음엔 이런 캐릭터인 줄 몰라서 낚인 느낌”이라며 “외롭게 연기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김용완 감독은 “극중 견우 역할이 강한 면이 많아서 이에 대적할 만한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가 필요했다”며 추자현을 떠올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추자현 배우에게 무릎 꿇고 캐스팅 제안을 했다”며 “출연해준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완 감독은 원작과 차별점에 대해 “염화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연기 맛집”이라며 “성아 주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가족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양한 장르도 있지만 짙은 휴머니즘도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견우와 선녀’는 ‘돌풍’, ‘방법’,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의 김용완 감독과 양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견우와 선녀’는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15:08
드라마

‘귀궁’ 김지연 “한계 뛰어넘어…이젠 돈 많은 역할 하고파” [IS인터뷰]

“이제는 돈 많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웃음)”배우 김지연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 작품에선 기존과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지연은 최근 ‘귀궁’ 종영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항상 뭔가 가난한 집 출신이라든가 악바리 같은 캐릭터를 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귀궁’에서도 비슷한 인물을 연기했지만 “이번에 한계를 뛰어 넘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지난 4월 18일 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일 자체 최고인 11.0%로 종영했다.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활약했다. 김지연은 ‘귀궁’에서 귀신 쫓는 무녀 연기부터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로맨스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호평을 받았다. 김지연은 “‘귀궁’은 소재가 무척 재밌었다. 설화 속 귀물들 이야기뿐 아니라 판타지 장르도 원래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방송 전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는데, 첫 회 높은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출연자, 제작진 모두 최종회를 함께 보면서 다같이 즐겁게 끝냈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귀궁’은 사극, 판타지, 로맨스 등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버무려진 작품이다. 김지연은 “감독님이 궁궐에 있을 때는 정통 사극처럼, 판타지는 오롯이 판타지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톤을 잘 맞추려고 했다”며 “캐릭터의 일관성이 자칫 부족할까봐 연기하는 데 어려웠다. CG가 많다보니 연기할 때와 화면으로 볼 때가 달랐다”고 고충을 전했다.무녀 연기도 쉽지 않았다.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으로 몸을 쓰는 데 능숙하지만, ‘귀궁’을 위해 연마한 한국무용은 가수 안무와 많이 달랐다고 토로했다. 김지연은 “촬영 전부터 무속에 대해 배웠는데 특히 독경이 어려웠다”며 “무용도 두 달간 연습했지만 독경은 한 달 넘게 냉장고 앞에 붙여 놓고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를 하면서 가위는 눌리지 않았다. 다만 방울을 들고 촬영하기 전에 선생님이 연습을 해보라고 해서 집에 놓고 잠이 들었는데 방울 소리가 괜히 들리는 느낌이 있었다”며 “다음날 너무 무서웠다고 선생님에게 말했더니 귀신을 쫓는 거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귀궁’은 일찍이 김지연이 16년 지기인 그룹 비투비 출신 배우 육성재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데다가 로맨스 연기를 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들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 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김지연은 “이 작품을 위해 육성재의 출연작들을 찾아봤더니 확실히 ‘선배님’이었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육성재보다 2년 후인 2017년 배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성재와 연기하는 게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 찍을 때도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죠. 저는 촬영에 집중하면 얼굴을 신경쓰지 않을 때가 있는데 오히려 성재와 감독님이 더 예쁘게 나오기 위해 각도까지 맞춰주더라고요. 제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니까 ‘너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우리 드라마를 위해서’라고 하더라고요.(웃음)”이어 로맨스 연기가 어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눈을 오랫동안 마주치고 있을 때 느꼈다. 눈을 바라보고 있는 신이 보통 길다 보니까 ‘아 이렇게 생겼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키스 신은 촬영 당시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 ‘둘이 사귀느냐’는 질문들을 하기도 하는데 16년 동안 뭐가 없었으면 그런 일은 없지 않겠느냐”라며 웃었다. 김지연은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한 후 이듬해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를 시작으로 ‘오! 삼광빌라!’, ‘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선 변호사’ 등의 작품으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피라미드 게임’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 성수지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연기할 때 잘 해내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귀궁’을 하면서 ‘앞으로 뭘 해도 잘할 수 있겠다’, ‘이만큼은 어렵진 않지 않을까’라는 걸 느꼈어요. 배우로서 장르마다 대표작을 하나씩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귀궁’이 제 사극 대표작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대본이 좋다면 시즌2도 참여하고 싶어요.”김지연의 차기작은 드라마 ‘내부자들’이다. 동명의 웹툰 및 영화 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이성민, 구교환, 신승호, 수애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김지연은 “워낙 출중하신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며 “그간 직업을 지닌 캐릭터를 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형사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2 06:05
드라마

‘귀궁’ 김지연 “육성재와 사귀냐고? 16년간 아무 일 없었다면…” [인터뷰③]

배우 김지연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16년 지기인 배우 육성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지연은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사실 연습생을 같이 보낸 친구이다 보니까 서로 일하는 걸 잘 안 봤다. 촬영 현장에서도 볼 일이 없었다”며 “이 작품을 위해 출연작들을 찾아봤더니 잘하더라. 확실히 ‘선배님’이더라. 많이 배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 연기가 어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많이 그러지는 않았지만 눈을 오래 보는 게 어색하더라. 그렇게 눈을 바라보고 있는 신이 보통 길다 보니까 ‘아 이렇게 생겼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또 키스신에 대해선 “그때 촬영을 할 때 너무 추워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너무 편해서 좋았다. 찍을 때도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저는 촬영하다가 집중하면 얼굴을 신경쓰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데 오히려 성재와 감독님이 더 예쁘게 나오기 위해 각도까지 맞춰주더라. ‘너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우리 드라마를 위해서’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연은 주위에서 ‘둘이 사귀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16년 동안 뭐가 없었으면 그런 일은 없지 않겠느냐”라고 웃었다. ‘귀궁’은 지난 4월 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일 자체 최고인 11.0%로 종영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극중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활약했다. 김지연은 ‘귀궁’으로 또 한 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무녀 연기부터 진중한 멜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까지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김지연은 2016년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했으며, 2017년부터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점차 연기에 두각을 드러냈다. ‘오! 삼광빌라!’, ‘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선 변호사’ 등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 성수지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9 10:52
연예일반

전현무 “전 여친들 다 학부모 돼… 아주 뜨거웠다”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추억에 빠진다.16일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29회에서는 ‘요.Aㅏ.정(요기가 아재 맛집의 정석)’ 특집을 선포한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진진남매’ 손태진-전유진과 함께 AZ(아재)들이 사랑하는 원조 맛집을 섭렵하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AZ와 MZ의 통합 핫플 ‘연희동’에 뜬 전현무는 “대학 새내기 때 선배들이 사준 추억의 맛집”이라며 곽튜브-손태진-전유진을 이끌고 73년 전통의 ‘신촌 명물’ 식당으로 향한다. 이후 네 사람은 ‘서서갈비’ 원조집에 도착해, ‘전국구 섭외 프리패스’ 진진남매를 앞세워 섭외를 마친다. 테이블 앞에 선 채로 소갈비를 굽기 시작한 네 사람은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25학번 새내기’ 전유진은 “대학교 첫사랑 얘기가 궁금하다”고 전현무에게 돌발 질문을 던진다. 당황한 전현무는 “(전 여친들) CC? 다 학부모 됐어. 아주 뜨거웠지”라며 추억에 빠진다. 전현무의 추억 토크에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네 사람은 소갈비가 알맞게 구워지자, 이 식당의 ‘킥’인 소스에 찍어 먹으며 ‘행복 포텐’을 터뜨린다. 그러던 중 전유진은 ‘진진남매’의 결성에 대해 말하다가 “(손태진) 오빠가 제 롤모델”이라며 “뭐든지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느꼈다”고 밝힌다. 하지만 전현무는 “사람을 좀 다양하게 만날 필요가 있네. 벌써 (손태진이) 롤모델이야?”라고 질투한다. 그러자 전유진도 급 돌변해, “회식 때 술 취하니까 말이 너무 많더라. 귀에 피딱지가 앉을 정도”라며 손태진의 주사를 폭로한다. 갑자기 저격당한 손태진은 “(전)현무 형님의 주사는…”이라며 전현무에게 화살을 돌려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유쾌한 티키타카 속 ‘서서갈비’를 올킬한 네 사람은 다음으로 오랜 시간 아재들의 맛을 지켜온 ‘등촌 칼국수’ 진짜 원조 맛집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땀까지 맺힌 뜨끈한 먹방을 선보이던 전현무는 전유진에게 “새내기니까 미팅, 소개팅 엄청 들어오지 않냐?”고 묻는다. 전유진은 “미팅, 소개팅? 재미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하고, 전현무는 “(미팅, 소개팅) 나가봤구나!”라고 콕 집어 전유진을 머쓱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전유진은 “이상형은 유하게 생긴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는 등 연애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08:25
드라마

“성찰하는 계기됐으면”….수영X공명 ‘금주를 부탁해’, 리얼함+힐링 예고 [종합]

금주를 소재로 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리얼함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7일 ‘금주를 부탁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 배우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가 참석했다.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금주(최수영)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다. 장유정 감독은 “술이 절대적으로 나쁜 건 아니지만 마실수록 점점 제어가 어려워진다. 지나치게 의존하면 스스로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 드라마는 유쾌하지만 진지한 이야기다. 술이 소재지만 결국 어떤 것에 대해 의존하는 내용이기도 해서 과하게 집착하다가 받는 상처와 치유를 받는 과정을 담는다”고 말했다. 극중 자동차 회사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 정비사 금주로 변신하는 최수영은 “처음에는 알코올 중독 정도를 어떻게 표현하고 설정해야 할지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알코올 중독자들을 관찰했다. 처음에는 자신들이 알코올 중독이란 것을 부정 한다고 들었다. 그런 과정이 디테일하게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리얼하게 술을 좋아하고 술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을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드라마에서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는 신이 있었는데 감독님에게 술로 바꾸자는 아이디어를 냈다”며 “제가 그동안 관찰한 찐 애주가들은 술이 술을 부르는 루틴에 익숙해져 다음날에는 술로 해장하는 걸 실제 봤기 때문이다. 리얼한 알코올 의존 상태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쟤 술 좀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또한 최수영은 “나도 뭔가에 중독됐는지 성찰하는 계기였다”면서 “중독이라는 게 결국 나를 마주하지 못해 상처에 연고를 덧바르는 것처럼 찾게 되는 것 아닐까 싶다. 누구에게나 알코올 중독뿐 아니라 여러 중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유정 감독이 최수영을 향해 “일중독이지 않냐”라고 말하자, 최수영은 이를 긍정하며 “제 안에도 일을 쉬면 불안함을 느끼는 게 있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극중 의사 서의준을 연기하는 공명은 외모, 성격, 스펙까지 고루 갖춘 완성형 인물로 금주의 첫사랑으로 등장한다. 공명은 최수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정말 100점 만점에 120점이었다. 이렇게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상대 배우를 만난 게 행운이었다”며 “그 케미가 자연스럽게 작품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공명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이어 첫사랑 역을 맡은 데 대해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가 있기 때문에 그 감정 흐름을 어떻게 표현하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금주와의 감정선에서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말투와 표정에서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연구했다”고 밝혔다.이에 최수영은 “공명과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성인 연기를 함께 한다. ‘첫사랑의 아이콘’과 연기해 영광이었다”며 “그 일련의 감정선이 짧게 보이지만 표현하기 어려운데 공명이 너무 잘해줘서 걱정이 없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극중 김성령은 가족에게 금주령을 선포한 한금주 엄마 김광옥 역을, 김상호는 애주가이자 가족을 사랑하는 한금주 아빠 한정수 역을 맡았다. 조윤희는 한금주의 언니이자 쌍둥이를 홀로 키우는 현실 육아맘 한현주를 연기한다.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5:16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수영 “알코올 중독 연기…성장 지켜봐달라 ”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이 ‘금주를 부탁해’ 캐릭터를 설명했다. 최수영은 7일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술고래 집안에서 태어나서 늘 술과 함께 살다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을 만나 금주에 도전하는 금주 역할”이라며 “정비업계가 남자들이 많은데 뒤처지지 않으려 열심히 일하고 술이 늘어서 알코올 중독 상태가 되는 인물이다. 술을 즐기기도 하지만 의존도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알코올 중독 정도를 어떻게 표현하고 설정해야 할지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알코올 중독자들을 관찰했다. 처음에는 알코올 중독을 부정을 한다고 들었다. 대본에 그런 내용들이 디테일하게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주의 성장과 변화 과정이 대본에 잘 표현됐고, 가족들과 첫사랑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힐링하는 인물이다.‘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다. 극중 최수영은 국내 최고의 자동차 회사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 정비사 금주로 변신한다.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4:28
예능

도영 “공명, F4에 구리의 신”→공명 “지역구 접수” (‘나래식’)

배우 공명이 학창시절 인기에 대해 설명했다.1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좋아하는 장면? 민하 나오는 장면이요. 꽁냥꽁냥,만우절 장난, 구리 F4 공명, 민하 영어 비법, 인스타 알고리즘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주역인 공명과 김민하가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나래는 “내가 그 얘기를 들었다. 도영이 ‘우리 형 구리의 신이었다’고 말했다. 도영 씨가 다 말했다. ‘우리 형은 F4였다’, ‘구리의 신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공명은 당황한 표정을 하며 곤란해했다. 이어 박나래가 “지역구 먹었잖아. 솔직히 먹었잖아”라고 말하자 공명은 “안 먹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나래는 “발렌타인데이 때 최대 초콜릿 몇 개까지 받아봤냐”고 물었고 공명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10개”라고 대답했다. 한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등진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희완(김민하)의 앞에, 학창 시절 첫사랑인 김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돼 3년 만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3일 공개됐다.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9:37
예능

공명, 주량 소주 5병 고백 “신동엽 선배님과 함께” (‘나래식’)

배우 공명이 주량이 소주 5병이라고 밝혔다.1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좋아하는 장면? 민하 나오는 장면이요. 꽁냥꽁냥,만우절 장난, 구리 F4 공명, 민하 영어 비법, 인스타 알고리즘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주역인 공명과 김민하가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나래는 “공명 씨 주량이 소주 5병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공명은 “20대 초반에 신동엽 선배님 술 먹는 프로그램인 ‘인생술집’에 나갔다. 거기서 제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때는 한창 좋아하는 사람이랑 마시는 것을 즐겨했다가 지금은 술에 대해서 반감이 생겼다. 술을 안 좋아하게 됐다”며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랑 마시는 것은 좋아한다”고 말했다.한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등진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희완(김민하)의 앞에, 학창 시절 첫사랑인 김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돼 3년 만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3일 공개됐다.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9:22
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아이유 ‘Shh..’의 상관관계

“It’s not about F (F) / not about L (L) / We got something else” (이것은 단순 우정 얘기가 아니다. 단순 사랑 이야기도 아니다. 그녀와 나 사이엔 좀 더 복잡한 게 있었다. - 아이유가 직접 쓴 곡 ‘Shh..’ 설명 中)1년여 전, 가수 아이유의 미니 6집 ‘더 위닝’ 3번 트랙 수록곡 ‘Shh..’를 처음 접했을 당시의 신선한 충격이 떠오른다. 소녀의 시간을 지나 어느덧 30대 여성이 된 아이유가 여성(She)에 대한 이야기를 진중하게 담은 곡이라고 심플하게만 생각했던 이 곡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만난 뒤엔 왠지 새롭게 들린다. “음 아마 첫사랑이지 또한 내 첫 세상 뚫어져라 무언가 바라보던 시선 역시 같은 눈동자를 가진 그녀를 닮아서일까” ‘Shh..’는 진한 블루스 감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가창자(아이유·혜인·조원선) 변화에 따라 소울 블루스, R&B, 록 등으로 장르 변화가 뚜렷한 곡이다. 엄마·친구·선배 등 아이유 인생 속 특별한 ‘그녀들’에 대한 솔직한 내면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기자는 현재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보니 ‘더 위닝’ 수록곡 중 이 곡에 특히 끌렸고, 총 5곡 중 제일 많이 스트리밍했다. 곡을 감상하면서는 미혼인 아이유가 생각하기 어려운 주제를 꽤 딥하게 잘 다뤘다거나, 30대가 되더니 이런 테마도 쓰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뒤늦게 보니 이 곡의 작업이 진행됐던 당시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에 한창이었던 것이다. 드라마 종영 시점, 소속사에 ‘Shh..’와 ‘폭싹 속았수다’ 의 관계성에 대해 묻자 관계자는 “(아이유가)‘폭싹 속았수다’를 찍으며 느꼈던 감정에서 ‘Shh..’의 테마를 떠올렸다”는 입장을 짤막하게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그녀의 금지옥엽 금명까지 1인 2역을 소화하며 인생 연기를 펼쳐냈다. 애순과 금명 각각의 인물은 물론, 모녀가 서로에 대해 가진 특별한 감정을 내레이션으로 풀어내며 임상춘 작가가 말하고자 한 인간, 관계,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아이유는 장장 1년의 촬영 기간 동안 애순 그리고 금명의 삶을 단순히 연기한 것뿐만 아니라 작품을 통해 성장하고 ‘Shh..’의 영감도 얻은 것이다. 실제로 많은 ‘폭싹 속았수다’ 애청자들이 “드라마 본 뒤 아이유의 ‘Shh..’ 들으러 왔다”며 드라마의 여운을 음악으로 풀면서 작품에 깊이 몰입했던 아이유의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 아이유는 앨범 발매 2주 뒤인 지난해 3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Shh..’ 코멘터리 영상을 게재했는데, 단순 코멘터리 콘텐츠와 달리 영상 속 인터뷰를 리드한 질문자가 아이유의 어머니라 흥미를 더했다. 질문자(아이유 어머니)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은 초반부의 영상은 흑백톤이지만, 커밍아웃(!) 이후 영상에선 컬러감이 살아나는 편집의 묘에 무릎을 치게 된다.총 21분에 달하는 영상에서 아이유 모녀는 그 어떤 친한 친구보다도 편안한 티키타카를 보여주는데 그 모습은 흡사 ‘폭싹 속았수다’ 속 애순-금명 모녀지간을 떠올리게 한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나는 엄마를 좋아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항상 엄마를 좋아했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언젠가 한 번 엄마에 대한 곡을 쓰고 싶었는데 너무 아름답게, 엄마를 찬양하는 것으로만 쓰고 싶지 않았다. 딸과 엄마의 관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는데 사랑이 다가 아닌, 경외심도 있고 무섭기도 한 이 모든 걸 아름다운 메이저 선율에 표현하고 싶지 않았고, 복합적인 심정을 다 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곡은 톱배우 탕웨이의 뮤직비디오 출연, 조원선·혜인 피처링 및 인순이의 내레이션 등 곡에 참여한 초호화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탕웨이는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 모녀 관계를 열연했는데 후반부엔 아이유를 안아주는 장면을 애드리브로 선보였을 정도로 작품에 강하게 몰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탕웨이는 아이유에게 손편지를 써 ‘Shh..’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고백하기도 했다. 아이유가 공개한 편지에서 그는 “두 번의 감동적인 순간을 지은(아이유)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촬영 때 감독님이 저한테 디렉팅하실 때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 속에서 어떤 울림이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라고 배우임을 떠나 실제 엄마이자 딸인 한 인간으로서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이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 당신이 나의 엄마를 연기할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촬영 스튜디오에 들어서서 당신과 만나면서도 솔직히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고 당신은 아주 오랫동안 그 나무 바닥 위에서 똑같이 한 가지 포즈로 조명과 연기 속에서 조영하고 침착하게 그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촬영을 이어가던 순간 내게로 어떤 장면이 홀연히 떠올랐다.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젊은 시절의 엄마가 바로 내 옆에 있다는 느낌, 우리 엄마도 그렇게 호리호리한 몸매와 매끄러운 피부에 활기차고 영민한 눈매였다는 것을”이라며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2 05:40
드라마

“김민하♥공명 케미가 관전포인트”…올 봄 설렘 불러올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종합]

풋풋함과 애절함을 담은 첫사랑 로맨스가 시청자를 만난다. 1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혜영 감독, 베우 공명, 김민하, 정건주, 오우리가 참석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은 동명의 소설(작가 서은채)을 원작으로, 설렘 가득한 과거와 달라져 버린 현재가 교차하며 반짝이는 일주일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김민하는 극중 언제나 창의적으로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장꾸’(장난꾸러기) 그 자체인 희완을 연기한다. 김민하는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에서 동성 연인을 그리워 하는 선해 역에 이어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도 떠나보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김민하는 “각자가 겪는 슬픔과 그리움에 대한 단계가 있는데 결국은 이런 것들이 모두 사랑이다. 두 작품 모두 사랑에 대한 얘기”라며 다만 “‘조명가게’와 달리 이 작품은 사랑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전할 예정”이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극중 고등학생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교복 입는 걸 망설였는데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다 보니까 에너지를 받았다”며 웃었다. 김민하는 ‘이 작품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욕심 나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짝사랑 아이콘’이 될 것 같다”고 쑥스러워 했다. 이를 들은 공명은 “단연 김민하가 ‘첫사랑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주위 사람들에게 ‘김민하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로맨스 호흡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민하는 “정말 공명과 잘 맞았다. 너무 편했다”며 “과거와 현재 시점에 맞게 몰입이 됐다. 학생이었을 때는 서로 장난도 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공명은 “저도 마찬가지”라며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김민하와의 호흡이다. 김민하가 눈만 봐도 감정 몰입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고 극찬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공명이 전역 후 첫 작품이다. 드라마는 지난 2021년 SBS ‘홍천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그는 “너무 뿌듯하다. 4년이라는 숫자를 들었을 때 너무 놀랐다”며 “그만큼 이 작품이 제게 뜻깊다. 이 자리에 서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 기분 좋은 설렘”이라고 말했다. 극중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난 첫사랑 람우를 연기하는 공명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풋풋하고 애절한 서정적 분위기가 제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극중 저승사자 역할과 관련해선 “많은 선배님들이 연기한 캐릭터를 저도 많이 참고하면서 준비했다.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했고 의상, 헤어 등으로 어떻게 보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며 “워낙 이 작품 안에서 저승사자 캐릭터가 많은 분들이 보신 모습과 다르기 때문에 저승사자와 람우의 경계를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김혜영 감독은 “감정이 다양하고 배우들의 연기 열전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귀엽고 풋풋하지만 나중에는 먹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작품으로 시청자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총 6부작으로 오는 3일부터 매주 2회차씩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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