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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의 주장 “UEL 우승이 맨유의 FA컵 우승이랑 같다고? 전혀 아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두고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의 2024~25 UEL 4강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결승전 진출을 놓고 첫 경기를 벌인다.토트넘 입장에선 UEL 우승이 절실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부진 끝에 16위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과 FA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UEL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현지에선 UEL 성적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UEL 성적과 별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기에 결별할 것이란 주장이 잇따른다. 한편 경기를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례와, 토트넘이 UEL 우승을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 얘기’라는 주장을 펼쳤다.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이 클럽이 외부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느껴왔다. 사람들은 늘 토트넘을 폄하하려 한다”며 “‘맨유가 FA컵 우승한 거랑 같지 않느냐’는 말을 들어봤다. 아니다. 전혀 다르다. 어느 행성에서도 같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어떤 이들은 토트넘이 UCL 진출 자격이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말들은 우리가 앞두고 있는 기회를 깎아내리기 위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가진 기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값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시즌이 어떻게 흘러갔든 간에, 우리는 이 우승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는 수많은 세대의 팬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주장’ 손흥민은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에서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발등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5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이번에도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라고 운을 뗀 뒤 “훈련 중이긴 하지만, 팀과는 별도로 훈련 중이다. 상태는 호전 중이며,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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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답네’ 호날두는 ACLE 결승 좌절, 메시도 COCACAF 챔피언스컵 4강에서 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이 좌절된 날,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대륙 대항전에서 고배를 마셨다.메시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팀은 1-3으로 졌다. 마이애미는 1,2차전 합계 1-5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대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7개 구단이 경합하는 클럽 대항전이다.뼈아픈 탈락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미국메이저리그(MLS) 동부콘퍼런스 5위의 팀. 상대인 밴쿠버는 서부콘퍼런스 1위다. 지난 1차전서는 경기를 지배하고도 2실점 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이날은 안방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무너졌다.출발은 좋았다. 전반 9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조르디 알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내내 우위를 점했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후반전으로 향했다.그런데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전에 무너졌다. 후반 6분 밴쿠버 브라이언 화이트가 동점 골을 터뜨리더니, 2분 뒤 페드로 비테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탈락 위기에 놓인 인터 마이애미는 아껴둔 교체 카드를 쓰며 반전을 꿈꿨으나, 세바스티안 버홀터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메시도 다소 침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73%(23/30)·키 패스 1회·슈팅 6회·드리블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에서도 8차례나 이겼으나, 직접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한편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25 ACLE 4강전에 나선 호날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2-3으로 지며 고개를 떨궜다. 호날두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고도 무득점 침묵했다. 역전을 노린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막바지 결정적인 찬스를 연거푸 놓쳤고, 직접 프리킥도 막혔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 후 좀처럼 무관의 늪에 빠진 상태다. 2년 전 아랍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각종 통계 매체는 이 해당 대회를 공식전이 아닌 친선 대회로 분류한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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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앙리의 감탄 “야말은 정상이 아냐”→유니폼 교환 신청까지

‘전설’ 티에리 앙리(48)가 ‘초신성’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에게 박수를 보냈다.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앙리가 야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활약에 감탄하며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야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팀은 최종 3-3으로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UCL 4강에서 만난 건 지난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인터 밀란은 15년 만에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이날 바르셀로나는 킥오프 1분 만에 마르쿠스 튀람에게 실점하더니, 21분에는 덴젤 둠프리스에게 바이시클킥을 얻어맞으며 2골 차로 밀렸다. 위기의 팀을 구해낸 게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4분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야말이 왼발로 찬 공은 절묘한 각도로 반대편 골대를 강타한 뒤 골 라인을 넘어갔다.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가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교한 슈팅이었다.1골 만회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2-2로 맞이한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둠프리스에게 다시 한번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0분 좀머의 자책골이 나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야말이 다시 한번 역전을 노렸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에 막히며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야말의 이날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키 패스 2회·슈팅 6회·골대 강타 2회·드리블 성공 6회·볼 경합 승리 8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말의 선제골 장면을 본 앙리는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18세의 나이에 볼 수 없는 빼어난 기량이라는 찬사였다. 앙리는 “인지 능력, 경기 이해도…모두 정상적이지 않다. 그는 벌써 공식전 100경기를 소화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내가 지금 뭘 보고, 목격한지 모르겠다. 그를 두고 ‘어른처럼’ 뛰었다고 해도, 그는 아직 성인이 아니다. 그냥 정상적이지 않다”라고 거듭 놀라워했다.실제로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프로 공식전 첫 100경기에서 22골 28도움을 올렸다. 같은 구간 리오넬 메시(41골 15도움)에 뒤지지 않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 14도움)를 웃돈다. 심지어 메시조차도 야말의 나이 때 바르셀로나에서 단 7경기만 소화했을 뿐이다.앙리는 “‘이제 메시나 호날두보다 나은 선수는 나오기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런데 야말이 나타났다. 앞으로 2~3년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등장할 거다. 야말은 겨우 18세다. 나도 18세 때 데뷔했다. 야말이 하고 있는 일은 그냥 미친 것이다”라고 호평했다.야말과 앙리는 경기 뒤에도 매체를 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앙리는 이달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 갈 예정이며, 자신의 아들을 위해 야말 유니폼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야말도 흔쾌히 응했고, 앙리에게도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하는 훈훈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4:49
해외축구

2-0→2-2→3-3…15년 만에 UCL 4강 리턴 매치→1차전은 무승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15년 만에 성사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맞대결 첫판에서 난타전 끝에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은 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UCL 4강에서 만난 건 지난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엔 인터 밀란이 합계 3-2로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기억이 있다. 인터 밀란은 해당 시즌 이후 15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014~15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의 운명은 결국 오는 7일 인터 밀란의 홈 경기로 열릴 2차전에서 결정된다.기선을 제압한 건 인터 밀란이었다. 킥오프 1분 만에 덴젤 둠프리스의 패스를 마르쿠스 튀랑이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21분 인터 밀란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선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헤더를 둠프리스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단숨에 2골 차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만회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신성’ 라민 야말이 전반 24분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바로 2분 뒤에도 야말이 동점 골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골대를 강타했다.하지만 전반 38분 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가 동점 골을 뽑았다. 페드리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토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두 팀은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채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먼저 앞선 건 인터 밀란이었다. 후반 19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둠프리스가 이번에는 머리로 홈팀의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바르셀로나도 또 곧장 반격했다. 1분 뒤 하피냐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의 몸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인터 밀란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바르셀로나 야말은 후반 42분 경기를 뒤집기 위한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우중 기자 2025.05.01 08:02
프로축구

ACLE 나선 호날두, 1골대+2찬스미스…가와사키에 덜미 잡히며 결승 좌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 도전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막혔다.알 나스르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4강전에서 가와사키에 2-3으로 졌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비롯해 존 두란, 사디오 마네, 오타비우 등 유럽 무대를 누빈 선수들을 갖춘 초호화 팀이다. 1995년 준우승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인 알 나스르는 내친김에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가와사키에 덜미를 잡히며 굴욕을 맛봤다. 반면 가와사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가와사키는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가와사키는 이날 전반 10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마르시뉴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알나스르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떨어지는 공을 이토 다쓰야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일격을 맞은 알나스르는 전반 28분에야 균형을 맞춰다. 마네가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오른발 슈팅한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6분 뒤엔 호날두가 헤더로 역전을 노렸는데,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가와사키는 전반 41분 다시 달아났다. 이토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키퍼에게 향했는데, 이때 흘러나온 공을 유토 오제키가 왼발로 차 넣었다. 1-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알 나스르는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가와사키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31분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쐐기 골에 힘입어 결승전에 더욱 다가갔다.알 나스르는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가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호날두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슈팅 8개 중 단 2개만 유효타로 연결되는 등 부진했다. 2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그의 이번 ACLE 성적은 8경기 8골이다. 알 나스르 입단 뒤 2년째 무관의 늪에 빠졌다.가와사키의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05.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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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팀이야?’ 레알, 주전 수비수 3명째 시즌 OUT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여름에 주요 국제 대회가 있음에도 주전 수비수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레알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이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에게 실시한 정밀 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반월상연골 파열 진단이 내려졌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AS도 같은 소식에 주목하며 “알라바는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6~8주가 소요된다. 구단은 알라바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어떤 상태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라고 조명했다.올 시즌 레알에 연이은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시즌 전엔 킬리안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합류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라리가에선 힘겨운 경쟁 끝에 2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지난 27일엔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수비진의 부상 문제가 반복된다. 알라바에 앞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무릎 수술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멘디는 근육 부상으로 최대 2개월 결장할 전망이다알라바의 부상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매체는 “알라바의 부상 부위는 과거 십자인대가 파열됐던 그 무릎”이라며 “헤타페전에서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당시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알라바는 국왕컵 결승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알라바는 지난 2021~22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FA 계약으로 합류한 그는 첫해 팀의 UCL 우승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영입생으로 평가받았다.하지만 그의 평가는 빠르게 추락했다. 지난 2022~23시즌 중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며 399일간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수차례 수술 끝에 복귀했지만, 다시 쓰러졌다.매체는 레알 수비진의 상태를 두고 ‘재앙 중의 재앙’이라고 진단했다. 당장 레알은 오는 5월 4일 셀타 비고와 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를 벌이는데, 단 3명의 수비수만 출전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루카스 바스케스, 라울 아센시오, 프란 가르시아만이 건강하다. 전력 외로 평가받은 헤수스 바예호까지 포함해야 4명이 된다.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다시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으나, 그의 본 포지션은 미드필더라는 게 국왕컵 결승전에서 이미 드러났다. 카드를 한 장 더 받으면 이어질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결장하기 때문에 민감하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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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손흥민보다 억울한 선수 널렸다…‘무관’ 순위에도 못 낀 SON, 우승 앞둔 ‘절친’ 케인이 6위

손흥민(토트넘)이 ‘무관’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험이 없는 최고의 선수 15인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매체는 순위를 매긴 기준으로 선수가 EPL 우승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비롯해 EPL 기록, 팀에 미친 영향, EPL 외에서 이룬 성과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우승’ 한이 깊이 맺힌 손흥민은 이 순위표에서 빠졌다. 토트넘 입단 전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친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만지지 못했다. 그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하는 등 몇 안 되는 우승 기회를 목전에서 놓쳤다. 국내 다수 팬이 손흥민의 우승을 염원하는 분위기다.하지만 그보다 억울한(?) 선수들도 많다. 이 부문 1위는 스티븐 제라드(은퇴)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제라드는 FA컵 2회, UCL 1회, UEFA 슈퍼컵 2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EPL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EPL 통산 504경기에 나섰지만,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다.매체는 “제라드의 위상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EPL 우승 경험이 없다는 사실은 첼시전에서의 불명예스러운 실수가 영원히 그를 괴롭힐 것임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선수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라고 평가했다.제라드는 2013~14시즌 첼시와 36라운드에서 갑작스레 미끄러지며 볼을 놓쳤고, 상대 공격수인 뎀바 바에게 골까지 헌납했다. 이때 리버풀은 우승이 유력했는데, 제라드의 실수로 리그 제패란 오랜 꿈을 접어야 했다. 제라드가 볼을 받다가 넘어지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한다. 2~5위에는 가레스 베일(은퇴),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지안프랑코 졸라, 사비 알론소(이상 은퇴)가 이름을 올렸다. 6~10위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폴 개스코인, 루드 굴리트, 로비 파울러(이상 은퇴)가 자리했다.대체로 빅클럽이라고 평가받았지만, 우승과 연이 없었던 토트넘과 리버풀 출신 선수들이 많았다. 다만 리버풀은 근래 들어 매번 EPL 우승 경쟁을 하는 팀으로 변모했고, 올 시즌에도 왕좌를 차지했다.토트넘 출신 선수인 베일과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난 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역 ‘무관’계 황제로 꼽히는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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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토트넘’ 이후 승승장구한 KIM 파트너, 무관 탈출 후 모나코행 유력

독일 분데스리가 수비수 에릭 다이어(31)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1일 거로 보인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30일(한국시간) “수비수이자 미드필더인 다이어는 뮌헨과 계약이 끝나는 올여름 AS모나코에 합류할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모나코는 아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이미 전력 구상과 관련한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모나코는 젊은 스쿼드에 경험을 더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첫 번째 의미 있는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다이어의 영입이 공식 발표 직전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다이어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25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중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을 떠난 그는 임대 후 이적으로 독일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에서는 전력 외 판정을 받았지만, 독일에선 빠르게 적응해 기어코 완전 이적까지 해냈다. 특히 시즌 후반기 다소 부진했던 김민재를 대신해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다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입지는 좁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까진 줄곧 벤치를 지켰다. 최근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대급부로 다이어에게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시즌 중 재계약 논의는 전해지지 않았고, 결국 결별이 확정될 거로 보인다.매체는 다이어에 대해 “다음 시즌 모나코에서 주요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모나코 구단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다이어는 선수 커리어 동안 단 한 차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뮌헨 이적 후로도 마찬가지였는데,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승점 1만 남겨둔 상태라 ‘무관 탈출’이 유력하다. 김우중 기자 2025.04.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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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이 아스널 팬들을 비난했다…“왜 이렇게 조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향해 비난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직설적인 발언을 쏟아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1로 졌다. 아스널은 킥오프 4분 만에 우스만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남은 시간 동점 이상을 노렸으나, 끝내 PSG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아스널은 다소 부담스러운 결과를 안고 2차전에 임하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2005~06시즌 이후 19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이날 전까지 아스널의 기세는 좋았다. 특히 대회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연승으로 제압했다. 아스널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16년만. 하지만 미켈 메리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향한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등 불운과 행운이 오가는 어수선한 경기 끝에 고배를 들었다.한편 루니가 주목한 건 팬들의 조용한 목소리였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방송 중 “아스널의 경기력에도 실망했지만, 팬들에 대해서도 약간 실망했다”라고 운을 뗀 뒤 “레알전에서 팬들이 정말 훌륭했고, 팀을 강하게 지지해 줬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조용했다. 마치 ‘반전 없는 결말’ 같았다. 마치 레알을 꺾고 나면 결승에 직행해 우승할 것처럼 말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쓴소리는 이어졌다. 루니는 “오늘 팬들은 선수들을 위해 있어야 했다. 선수들도 반대로 그래야 했지만, 아스널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아스널을 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2019~20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제외하면 트로피가 없다”라며 “트로피 압박을 받는 아스널은 2차전을 앞두고 차질을 겪고 있다. 레알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높아진 기대와 긴장감은 팬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어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서는 팬들은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팀을 열렬히 응원해야 하며, PSG의 놀라운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이 한 골 차이를 뒤집을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할 거”라고 조언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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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 결승 골’ PSG, 5년 만에 UCL 결승 청신호…LEE는 벤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을 앞세워 1승을 따냈다. 이강인(24)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PSG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뎀벨레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1-0으로 격파했다.PSG는 오는 5월 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PSG는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UCL에서는 16강부터 4강까지 연이어 잉글랜드 팀을 만나 도장 깨기를 하고 있다. 2년 연속 4강에 오른 PSG는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홈팀 아스널은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아스널은 지난 8강에선 대회 최다 우승 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1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1차전서 일격을 맞으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해졌다.아스널도 아직 UCL 우승이 없다. 2005~06시즌 준우승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아스널은 지난 10월 리그페이즈에선 PSG에 2-0으로 이겼는데, 이날 재대결서 무릎을 꿇었다.PSG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지난달 발목 부상을 입었다가 대회 8강과 4강 1차전까지 내리 결장했다.PSG는 킥오프 후 4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를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를 탄 PSG가 데지레 두에의 슈팅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를 앞세워 측면 공략을 노렸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PSG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아스널은 2분 만에 미켈 메리노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11분엔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끝에 걸렸다.두 팀은 이후 아껴둔 교체 카드를 차례로 꺼냈다. PSG는 후반 3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엔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겹쳤다. 하지만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PSG가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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