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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끝’ 양민혁, 토트넘 훈련장 합류…‘미소와 엄지척’

국가대표 출신 윙어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단 훈련에 합류한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간)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소집된 토트넘 선수단 소식을 전했다.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토마스 프랭크 전 브렌트퍼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번에 소집된 첫 번째 그룹은 프랭크 감독 및 새 코치진과 만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구단이 공개한 복귀자 명단에는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그리고 이 명단에 한국 윙어 양민혁도 포함돼 있었다.양민혁은 지난해 12월 K리그1 일정을 마친 뒤 곧장 토트넘에 합류했다. 1월 공식 등록된 그는 몇 차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이적시장 막바지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는 공식전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선 양민혁이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동료들과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새 시즌 담금질에 나섰다.양민혁이 2025~26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는 미지수다. 현지에선 그의 임대와 잔류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바 있다. 그는 아직 토트넘 데뷔전을 소화하진 못했다. 프리시즌 기간 임대되지 않는다면, 예정된 일정에는 동행할 전망이다.토트넘의 공식적인 프리시즌 첫 경기는 오는 19일 열리는 레딩과의 친선경기다. 이어 26일 루턴 타운과 맞붙고,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8월 3일에는 한국으로 향해 뉴캐슬과 친선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2025~26시즌 첫 공식전은 오는 8월 14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UEFA 슈퍼컵 경기다. UEFA 슈퍼컵은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과 UEL 우승 팀이 맞붙는 무대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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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료의 죽음’→눈물 참은 트렌트 “우리는 5년 동안 같은 라커룸을 썼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7·레알 마드리드)도 전 동료 디오구 조타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슬픔을 억누르고 경기를 마친 그는 “이 경기는 그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아놀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선발 출전,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알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지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이후 다시 성사된 매치업으로 이목을 끌었다. 레알이 곤잘로 가르시아, 프란 가르시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아놀드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정확한 크로스로 가르시아의 추가 골을 도왔다. 그는 이후 후반 22분 음바페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대회를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은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차 연이어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한편 이날 킥오프 전 두 팀 선수단은 도열해 최근 세상을 떠난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를 추모했다. 특히 아놀드의 경우 직전 소속팀 리버풀에서 5년간 조타와 한솥밥을 먹었다. 그는 경기 전부터 고개를 떨구며 슬픔을 억누르는 듯한 모습이었다.경기를 마친 아놀드는 대회 중계사 다즌(DAZN)을 통해 “친한 친구에게 애도를, 그리고 기도한다”며 “나는 그와 5년 동안 같은 라커룸을 썼다. 그를 기억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는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살아 있을 거”라고 말했다.이어 “오늘 나는 팀을 위해 경기에 나가야 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지만, 조타를 기리기 위해 경기를 뛰었다고도 덧붙였다.아놀드는 “조타도 내가 그렇게 하기를 바랐을 것 같다. 내 어시스트를 두고 둘이 농담했을지도 모른다. 어느 의미에서든, 이 경기는 그를 위한 거였다. 어떤 방식으로든 오늘 나와 함께 있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아놀드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축구계 전체가 하나로 뭉쳐 그의 가족과 동생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다. 그의 가족에게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조타는 지난 3일 프리시즌 합류를 위해 자신의 동생과 함께 자동차로 이동 중 사고를 입고 세상을 떠났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를 탄 조타와 실바는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가 파열돼 도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였고, 비극으로 이어졌다.조타가 오래 연인으로 지내온 루테 카르도소와 백년가약을 맺고서 불과 열흘여 만에 벌어진 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타와 카르도소 사이에는 자녀가 셋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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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33회·250골·276도움 베테랑, 마지막 경기 뒤 작별 인사…행선지는 미공개

토마스 뮐러(36)가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그는 패배 뒤 “내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뮐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뮌헨은 대회 탈락을 피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마침 상대 선수 2명이 퇴장당하는 호재도 겹쳤다. 하지만 해리 케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뮐러가 종료 직전 페널티킥(PK)을 유도하는 듯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결국 이 경기는 뮐러의 고별전이 됐다. 뮌헨 원클럽맨인 그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퇴단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단기 계약을 맺고 동행을 이어갔다. 뮐러는 이번 대회 5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가 패배로 끝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뮐러는 “경기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음 라운드로 가기 위해 노력했다. 더 많은 걸 누릴 자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축구에선 이런 팽팽한 경기 결과가 동전 던지기처럼 갈릴 때도 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오늘이 내 마지막 경기라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떤 생각이 떠오를지 지켜보겠다”라며 “지금은 내 커리어에 대한 깊은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큰 싸움에서 졌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PSG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뮐러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756경기 250골 276도움을 올렸다. 이는 뮌헨 소속 최다 출전 기록이다. 뮐러는 뮌헨에서만 분데스리가 우승 1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포함해 무려 3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뮐러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꼽힌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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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불발’ PSG, 2명 퇴장에도 뮌헨 꺾고 클럽 WC 4강행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 팬들이 기대한 이강인(24)과 김민재(29)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PSG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뮌헨을 2-0으로 제압했다. 후반전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 골로 난적 뮌헨을 격파했다.PSG와 뮌헨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경기 이후 8개월 만이었다. 당시엔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번에는 PSG가 설욕에 성공했다.‘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 4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하다 16강전부터 2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합류했으나, 아직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두 팀은 전반 45분 동안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PSG가 두에, 파비안 루이스의 연속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 해리 케인의 슈팅으로 맞섰다. 두 팀의 골키퍼가 유효슈팅 2개를 모두 환상적인 선방으로 저지하며 균형이 유지됐다.변수는 전반 막바지에 터졌다. 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가 압박을 시도하다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충돌한 뒤 발목이 꺾여 쓰러졌다. 무시알라는 큰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 23분이었다. PSG 두에가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밖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확한 타이밍이었다.PSG는 후반 37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 추가시간 2분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퇴장당하며 남은 시간 9명으로 싸워야 했다. 하지만 뮌헨은 좀처럼 PSG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 뎀벨레에게 쐐기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PSG 이강인과 뮌헨 김민재는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난적 뮌헨을 격파한 PSG는 오는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 진출을 두고 다툰다. 레알은 같은 날 도르트문트(독일)를 3-2로 제압하고 대회 4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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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vs 김민재’…콤파니 감독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이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PSG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을 벌인다. 뮌헨은 16강전서 플라멩구(브라질)를, PSG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제압했다. 이 대진은 8강전 중 가장 주목받는 경기이기도 하다.PSG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은 기대감을 먼저 드러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이기 때문에, 확실히 매우 강한 팀”이라며 “그들이 내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올 것이라는 데 아무런 의심이 없다. 하지만 이건 우리가 좋아하는 유형의 도전이다. 내가 만약 프로 선수였다면, 이 경기를 정말 기대했을 거다.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라고 짚었다.이에 맞선 엔리케 PSG 감독은 어떤 팀도 우세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공격적으로 맞붙는 경기가 될 거라 내다봤다. 엔리케 감독은 “PSG와 뮌헨은 매우 비슷한 팀”이라며 “공을 갖지 못할 때도 용기 있고, 주도적인 태도를 보인다. 내일은 한쪽이 공격하면, 다른 한쪽도 공격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였던 지배력은 없을 거다.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고, 우리에게도 매력적인 경기가 될 거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만약 우리가 이겨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면, 매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계속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해 왔고, 계속 치열하게 싸우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PSG와 뮌헨의 승자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전 승자와 만나게 된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의 대진이 완성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한국 팬들 입장에선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두 선수가 현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은 뒤, 맞대결이 성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UCL 리그 페이즈에서 열린 맞대결에선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김민재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이강인은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로 출전하는 일이 잦다. 대회에선 4경기 중 3경기서 교체 출전했다. 대회 전부터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김민재는 대회 16강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출전하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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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서 경쟁 밀린 SON 절친, 12년 전 동료와 한솥밥 가능성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 카일 워커(35)가 승격팀 번리로 합류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12년 전 동료로 함께했던 스콧 파커와 재회하게 된다.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 수비수 워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번리로의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워커는 번리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토트넘,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달린 워커는 EPL에서만 통산 410경기 8골 36도움을 올린 베테랑 수비수다. 그는 오른쪽 수비수는 물론 중앙 수비수로도 활약한 멀티 자원이다.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가 돋보였던 수비수였다. 토트넘 시절엔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기억도 있다.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뒤엔 각종 우승을 맛봤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수년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 기간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하지만 지난 2년간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 경기력이 떨어지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24~25시즌 중엔 AC 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그는 밀란에서 리그 11경기를 소화했다. 임대 기간을 마치고 맨시티로 복귀한 워커는 소속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승격팀인 번리가 먼저 워커에게 손을 내민 모양새다.BBC는 “이번 이적으로 워커는 맨시티에서의 8년 생활을 마무리하게 될 거”라며 “그는 2024~25시즌 맨시티에서 15경기를 소화하고 밀란으로 임대됐는데, 이들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승격팀 번리를 이끄는 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출신 파커 감독이다. BBC는 “워커는 새로운 사령탑 파커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2011~12시즌부터 2년 동안 토트넘에서 함께 뛴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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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멈춘 토트넘, 원인은 SON?…“MLS 이적에 관심, 거취 정리돼야” 현지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가 다소 잠잠하다. 이를 두고 한 현지 매체는 구단의 이적 작업이 더딘 이유를 조명했는데, 그중 하나로 손흥민(33)의 거취 문제를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아직 새로운 얼굴을 영입하지 않았으며, 이는 팬들 사이에서 일부 불만을 낳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대신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데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EPL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강조한 상황에서, 팬들 입장에선 이런 선언이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닌 실제 시도라는 증거가 제시돼야 하는 여름”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매체는 토트넘의 영입이 더딘 이유 5가지를 제시했다. 이적 자금 부족, 주급 시스템 문제, 신임 감독의 스쿼드 진단 과정, 우유부단함 등이다.또 하나의 이유 중 하나가 손흥민 등 주장단의 거취 문제였다. 매체는 먼저 “프랭크 감독은 핵심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해야 한다.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가 새 감독과의 논의에서 정리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클럽에서 10년을 봉사한 이후, 향후 행보에 있어 스스로 결정권을 갖게 된 상태지만, 그의 출전 시간에 대한 프랭크 감독의 판단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시즌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위고 요리스의 사례처럼 시즌 초반에는 토트넘에서 뛰다가 1월에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2019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유럽 최고 무대에 도전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라고 이적과 잔류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결국 모든 시선은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의 대화로 향한다. 매체는 “이는 손흥민의 향후 진로를 결정짓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내다봤다.한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었다.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 그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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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월반·최연소 출전 위업’ 울산의 자랑 정성빈→오스트리아 진출 확정 “잔뜩 얻고 싶은 욕심”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최연소 데뷔 선수인 수비수 정성빈(18)이 오스트리아 리그 FC 리퍼링에 입단했다.울산은 지난 4일 “정성빈이 오스트리아 무대에 진출했다”며 “그는 시즌 중 구단과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뒤, 3일 오스트리아 2부 리그 FC 리퍼링으로의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정성빈은 리퍼링과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계약했다. 리퍼링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독보적인 명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풀뿌리를 다지는 위성 구단 역할을 하는 팀이다.정성빈은 울산이 자랑하는 유망주다. 그는 지난 2월 6일 만 17세 나이로 울산 프로팀 동계 훈련을 다녀온 뒤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일주일도 안 된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전에서 후반 도중 교체 출전했다. ‘17세 9개월 12일’로 구단 역사상 최연소 프로에 데뷔, 종전 강민우가 보유했던 ‘18세 4개월 2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정성빈은 2년 전부터 잘츠부르크 레이더망에 포착된 거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시절 두 살을 월반해 U17 연령별 대표팀 훈련 명단에 들며 독일 아카데미 팀들과 네 차례 연습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잘츠부르크 U19팀과 맞붙었는데, 정성빈이 맹활약했고 이후 잘츠부르크와 리퍼링이 그의 성장을 꾸준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이듬해 울산 산하 U18팀인 현대고등학교에 합류한 정성빈은 U19 대표팀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4년 여름에는 리퍼링 테스트에도 참가했다. 8월부터 9월까지 약 18일간 진행된 테스트 기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리퍼링은 정성빈의 적극적인 경합 시도를 통한 인터셉트, 공수 모든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 능력을 높게 평가한 거로 알려졌다. 언어적인 소통뿐 아니라 타 국적 팀원들과 융화되는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정성빈의 임대 계약은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울산은 “임대료는 K리그에서 인정받은 국내 선수의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이며, 완전 이적까지 성사된다면 K리그 내 외국인 선수 이적료를 한참 상회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울산은 지난 2014년부터 산하 유소년 팀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응원하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2014년 황문기를 포르투갈 코임브라, 2018년 홍현석을 독일 Spvgg운터하잉, 2019년 박규현을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시켰다.현대고등학교에 자퇴 원서를 제출하고 오스트리아 비행길에 오른 정성빈은 “집을 떠난다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기대가 되기도 한편으로 무겁기도 하다. 축구뿐 아니라 축구 외적인 것들도 잔뜩 얻어오고 싶은 욕심으로 떠난다. 다시 돌아와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더 많은 무게를 짊어질 수 있도록 성장해 오겠다”라고 이적 소감과 함께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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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가자마자 잘 나간다…레알, 유밴투스 1-0 제압→클럽 월드컵 8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레알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다.8강에 오른 레알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몬테레이(멕시코) 경기 승자와 5일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이 대회를 앞두고 부임한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성공리에 팀을 이끄는 분위기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H조 1위에 오르고 16강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여러 대회에서 고배를 든 레알이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레알은 22개의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으나 유벤투스 골문을 여는 건 녹록지 않았다.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이 유벤투스 골키퍼 미켈레 디그레고리오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유벤투스는 레알의 공세를 막고 역습을 노렸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후반 9분이 돼서야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오른쪽 측면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곤살로 가르시아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가르시아는 이번 대회에만 세 골을 넣었다.레알은 남은 시간 가르시아의 득점을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김희웅 기자 2025.07.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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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김민재가 ‘러브콜’이 없다니…뮌헨 탈출각 안 나오는 이유는 제안 無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빌트의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에 따르면, 김민재를 향한 구체적인 제안은 단 한 건도 없다”며 “뮌헨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가 뮌헨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2024~25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이적설에 시달린 김민재는 다수 팀과 연결됐다. 이름값 있는 팀들이 올여름 김민재를 품기 위해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게 현지 주장이다.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인 파리 생제르맹 등의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그에게 손짓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정식 오퍼가 오지 않으면서 뮌헨의 매각 계획은 꼬인 형세다.매체는 “뮌헨이 원하는 김민재 매각 금액은 5000만 유로(799억원)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제안도 없는 상황이라 이 금액을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영입한다는 팀을 찾지 못하면, 뮌헨은 선수단 계획 측면에서 이상적인 시나리오 대신 김민재를 보유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민재 역시 뮌헨에 잔류한다면 새로운 경쟁 체제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두 시즌 간 대부분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최근까지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사이 신입생 요나단 타와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수비 라인을 지키고 있다.매체는 “김민재는 지속적인 아킬레스건 문제와 부진한 폼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후반기에 여러 차례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그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현재 그는 타, 우파메카노에 이어 3순위로 밀려난 상태”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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