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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MVP’ 최윤아·‘KBL 우승’ 이상범 신임 감독, 10주년 맞이한 박신자컵서 첫선

여자프로농구(WKBL) 최우수선수(MVP) 출신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신임 감독이 첫 공식전에 나선다. 남자농구(KBL) 우승 사령탑 출신인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감독도 생소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BNK 금융 박신자컵이 열린다. 이 대회는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됐다. 대회 초반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로 진행되다, 2년 전부터 국제 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10주년을 맞이한 대회에선 한국, 일본, 스페인, 헝가리 4개국 10개 팀 134명이 경쟁한다.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두 신임 사령탑은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앞뒀다. 두 팀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했다. 직전 시즌 5위에 그친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 6위 하나은행은 이상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렸다.최윤아 감독은 선수 시절 WKBL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7차례 차지한 신한은행 특급 가드. 2008~09시즌엔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농구화를 벗은 뒤엔 신한은행, 부산 BNK, 농구 대표팀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WKBL 감독 지휘봉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회를 앞둔 최윤아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부임 후 첫 공식전이어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또 ‘매를 일찍 맞아도 되겠다’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이유가 있다. 대회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신한은행은 해외 팀인 덴소 아이리스(일본) DVTK 훈테름(헝가리)과 차례로 맞붙는다. 31일 만나는 덴소는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 팀이고, 9월 1일 상대인 DVTK는 유럽 국가대표 출신이 포진한 강호로 꼽힌다.최윤아 감독은 첫 공식전을 두고 지금까지 연습한 것 부분에 대한 중간 점검이 될 거라 내다봤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지만,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통해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두들겨 맞을 각오”라는 최윤아 감독은 “프로라면 잘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나아가는 단계다. 하루하루 기복이 있다. 무엇보다 백코트 라인이 실전에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조 하나은행의 이상범 감독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지난 2012년 안양 KGC(현 정관장) 시절 챔프전 우승을 이끈 사령탑. 2023년 시즌 중 원주 DB를 이끌다 사임한 뒤 커리어 처음으로 WKBL 무대를 밟았다. 이 감독의 하나은행은 31일 KB와 맞붙는다.이상범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시즌을 준비하는 방식은 남녀부가 똑같다”면서도 “하지만 훈련 방식에 차이가 있다. 내가 간과한 부분이 있었는데, 정선민 수석코치 덕분에 이제야 걸음마 단계를 넘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디테일한 부분을 짚어줘야 했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고 자책한 것이다. 마침 하나은행은 이른 소집을 이뤘음에도 팀 내 부상·재활 등으로 인해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주축 선수 김시온과 양인영은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 결장한다. 센터 진안 역시 짧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상범 감독은 이번 대회에선 하나은행만의 게임 방향성을 유지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이상범 감독은 “2달 정도는 내가 포커스를 잘못 잡았다. 내 실수를 선수단에 정확히 얘기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 지가 2주 됐다. 아직 시행착오 중”이라며 “나도 선수들도 배우는 단계다. 무리하기보다, 우리 농구를 만드는 데 힘쓸 거”라고 강조했다. 김우중 기자 2025.08.29 07:00
배구

은퇴 암시했던 이재영, 일본 리그에서 선수 복귀..."지난 사건 진지하게 반성"

학폭(학교 폭력) 논란으로 V리그를 떠났던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28)이 일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는 21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재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재영을 새로 영입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 능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라고 소개했다.SV리그는 세계 톱 레벨로 올라선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는 무대다. 남녀 모두 1·2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 리그에 속해 있는 히메지 연고 팀 히메지는 지난 시즌 27승 17패, 승점 79점을 기록하며 14개 구단 중 6위에 올랐다. 이스라엘 남자 국가대표팀, 네덜란드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아비털 샐린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히메지 구단 관계자는 올해 초 한국을 찾아 이재영을 직접 점검한 뒤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백이 길었던 이재영은 SV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조건에 합의했다.이재영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뒤를 이을 한국 여자 배구 아이콘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아 V리그에 입성했고, 2014~15시즌 신인상을 차지하며 바로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재영은 2015~16시즌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고, 2018~19시즌에는 정규리그·올스타전·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오르며 V리그 넘버원 선수로 인정받았다. 승승장구하던 이재영은 2021년 2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동료를 괴롭혔다는 폭로가 나오고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나며 추락했다.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사실상 국내 배구계를 떠났다. 이재영은 2021년 말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A1리그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지만, 왼쪽 무릎 부상 탓에 몇 경기 뛰지 못하고 그리스 리그를 떠났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V리그 '7구단' 페퍼저축은행 입단으로 V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거센 비판 여론으로 무산되며 다시 '무적(無籍)' 신세가 됐다. 이재영은 지난해 7월 개인 SNS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응원해달라"라는 글을 올려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히메지의 입단 제의를 받아들이며 4년 만에 다시 코트를 밟게 됐다. 이재영은 히메지 구단을 통해 "어릴 때부터 일본에서 뛰고 싶었던 꿈이 이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사건들을 진지하게 반성한다. 배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내게 배구는 대체할 수 있는 게 없다. 다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 팀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메지의 2025~26시즌 첫 경기는 오는 10월 10일 오사카 마블러스전이다. 안희수 기자 2025.07.22 00:05
배구

"기둥이 빠져 나갔다" 김연경 공백 대비 나선 흥국생명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의 2025~26시즌 미션은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신인 감독은 지난 16일 열린 통합우승 축승연에서 "김연경이라는 엄청 훌륭한 선수가 빠졌다. 나머지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김연경의 활약을 발판 삼아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국내 선수 득점 1위(585점·전체 7위) 성공률 1위(46.03%·전체 2위)에 올랐다. 리시브 성공률 2위(41.22%) 등 수비에서 역할도 컸다. 김연경은 정규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고, 라운드 MVP도 3번이나 차지했다. '명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전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은 챔프전 5세트 수비로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은퇴 경기에서 또 증명했다. 김연경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 남을 선수"라고 극찬했다.김연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코트에서 한 발짝 물러나 흥국생명 어드바이저 역할로 계속 구단을 도울 예정이다. 김연경의 절친이자 흥국생명 미들블로커인 김수지는 "그동안 대단한 선수(김연경)가 있었다. 김연경을 기둥으로 삼고 다 같이 따라갔지만, 올해부턴 그 몫을 나눠가져 다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주전 세터 이고은은 "큰 선수(김연경)가 빠져나갔다"라며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칠 것"이라고 다짐했다.흥국생명은 내부 FA 4명(이고은신연경 김다솔 문지윤)을 모두 붙잡았고,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이다현(전 현대건설)을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투트크 부르주와 작별하고, 2021~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한국계 3세' 레베카 라셈을 데려왔다.당장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흥국생명은 조금 더 빨리 움직인다. 김수지는 "요시하라 감독 지도 아래 훈련을 해보니, 하루를 빨리 시작해 일찍 마무리한다"라며 "훈련에 대한 기본 틀을 잡고 계신 느낌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배구를 잘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하며 느낀 점이 많을 것이다.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라며 "훌륭한 팀을 지휘하게 됐다. 전년도 챔피언에 오른 굉장히 강팀을 맡아 부담과 압박감도 느낀다. 그래도 계속 도전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승했더라도 계속 도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다이내믹한 배구를 선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18 11:30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가 어쩌다…LG, 두경민 웨이버 공시 요청

프로농구 창원 LG가 가드 두경민(34·1m84㎝)에 대한 웨이버 선수 공시를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11일 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LG는 전날(10일) 두경민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이는 사실상 동행의 마침표를 의미한다. 웨이버 선수는 구단이 계약 해지를 원하거나, 타 구단에 양도 의사를 보여 KBL에 공시를 요청한 선수다. 2주 뒤인 오는 23일까지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나오면, 두경민이 LG를 떠나게 된다. 여러 구단이 영입 의사를 보일 경우, 전 시즌 정규리그 순위의 역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지는 구조다.반대로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다면, 다시 원 소속인 LG와 협상해야 한다. 선수 등록 마감일은 오는 30일까지다. 한편 두경민은 KBL 정규리그 통산 351경기 평균 11.9점 3.2어시스트를 올린 특급 가드다. 전성기 시절인 2017~18시즌 원주 DB 소속으로 평균 16.4점 3.8어시스트를 올리며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3~24시즌 뒤 DB를 떠나 LG로 이적했다. LG는 올 시즌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두경민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정규리그 14경기 평균 6.9점에 그쳤다.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는 경기력, 출전 시간과 관련해 코치진과 마찰을 빚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끝내 코트를 밟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은 PO 기간 두경민의 출전 여부를 두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준비를 잘하고 있는 선수에게 초점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11 12:44
프로농구

LG, 아시아 클럽 대항전서 대만 팀에 16점 차 패배

프로농구 창원 LG가 국제농구연맹(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첫 경기서 대만 타오위엔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무릎을 꿇었다.LG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 홀에서 열린 FIBA 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타오위안에 73-89로 졌다.BCL 아시아는 기존의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다.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 팀이 경쟁해 최고 클럽팀을 가리는 무대다.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각 지역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참가했다.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다. 한국 팀으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LG가 참가했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 휴식 등 사유로 이탈한 상황이다.LG는 폴리 폴리캡과 케빈 알렌 등 단기 계약을 맺어 급하게 선수단을 꾸리는 등 어렵게 전력을 갖춰 대회에 임했다. 하지만 첫판부터 16점 차 패배로 고배를 들었다. LG는 오는 9일 디펜딩 챔피언 알 리야디 베이루트(레바논)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베이루트는 아시아 최고의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릭지(레바논)이 활약하는 팀이다.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핑계를 대지 않겠다. 한국 대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슈터 유기상은 “그 정도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를 기회가 많이 없다"며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맞붙어 보겠다”고 했다.FIBA가 BCL이라는 브랜드로 야심 차게 추진하는 이 대회는 시즌 중 열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와 성격이 겹친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직후에 열려 KBL 우승팀들의 고민거리였다. 2023~24시즌 챔피언 부산 KCC도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1:56
NBA

NBA 파이널은 ‘알파’ 야전사령관의 대결…길저스-알렉산더 vs 할리버튼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모두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주요 관심사는 특급 야전 사령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와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의 손끝이다.오클라호마와 인디애나는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챔프전(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두 팀의 대결을 두고 “‘알파’ 포인트가드의 맞대결”이라며 “1988년과 1989년 매직 존슨(당시 LA 레이커스)과 아이제아 토마스(당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맞붙은 시기조차도 챔프전의 관심사가 포인트가드였던 적은 없었다”라고 했다. 그만큼 강렬하면서도, 색깔이 전혀 다른 야전사령관이 두 팀을 대표한다.오클라호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교한 점프슛과 드리블 능력이 장기인 공격형 가드다. 그는 이미 득점왕(평균 32.7점)과 올-NBA 퍼스트팀까지 이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선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를 압도했다. 현지에선 그를 두고 “막을 수 없는 득점 기계”라고 칭한다. 3점슛이 장기가 아님에도 정교한 중거리슛 능력으로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었다. 독특한 타이밍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로부터 무수한 파울을 유도, 많은 자유투를 넣는 것도 특기다.이에 맞서는 할리버튼은 ‘과거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단아’다. 득점형 포인트가드가 대세인 현대 농구에 반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버튼은 지난 시즌 어시스트왕을 차지했고, 그는 올 시즌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패스 능력보다 주목받는 건 턴오버다.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포인트가드는 턴오버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2개 미만의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 닉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선 38분 동안 단 1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79시즌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 2008~09시즌 연고지를 옮긴 뒤 지금의 이름으로 새출발한 뒤 ‘무관’이다. 2011~12시즌 챔프전에 올랐지만,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무릎 꿇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압도적인 성적(1위 68승14패·82.9%)으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플레이오프(PO)에서 16경기 12승 4패를 거두며 챔프전에 선착했다.인디애나는 지난 1999~00시즌 챔프전 준우승 이후 2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인디애나는 1976년 NBA에 편입한 후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4위(50승 32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 3위 뉴욕(51승 31패)을 차례로 꺾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07:00
프로농구

'허훈 이적 나비효과'에 특급 가드 연쇄 이동...다음 시즌 판도 확 바뀐다

2025~26 프로농구 판도가 ‘허훈 이적 나비효과’로 크게 바뀌었다. 올 여름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허훈(30)은 지난달 28일 수원 KT를 떠나 부산 KCC로 이적했다. 리그 최고 가드인 허훈의 이적은 그 직후 주요 FA 가드들의 연쇄 이동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서울 SK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선형(37)이 지난달 28일 KT로 자리를 옮겼다. SK는 다음날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뛰었던 김낙현(30)을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그 결과 다음 시즌 KCC와 KT, SK는 팀 컬러가 크게 바뀐다. KCC는 이미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을 보유해 ‘슈퍼 팀’으로 불려왔지만, 그동안 경기를 풀어가는 포인트가드 자리가 비어 있다는 게 큰 약점이었다. 이 자리에 허훈을 영입하면서 취약점이 해결됐다. 특히 화려한 스타들을 보유하고도 이들의 팀 플레이가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아 애를 먹었던 KCC에 이를 조율할 선수가 들어와 퍼즐을 맞춘 셈이 됐다. 허훈은 “우승하기 위해 KCC를 선택했다”고 했다. KT는 허훈이 나간 자리에 정상급 가드 김선형을 영입했다. 문경은 신임 KT 감독이 과거 SK 사령탑 시절 김선형과 10년간 함께 호흡을 맞추며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합작했던 사이라는 점도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와 줘서 고맙다”면서 “허훈이 나가면서 어금니가 빠진 격이었는데, 그 자리에 완벽한 임플란트를 심었다”고 비유했다. KT는 수준급 포워드, 빅맨 자원을 보유한 팀이다. 속공에 능한 김선형과 포워드진의 호흡이 시너지를 터뜨린다면 다음 시즌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SK는 오랜 기간 팀의 중심이던 김선형을 내보내고 공격력이 좋은 가드 김낙현을 영입했다. 여기에 더불어 팀 내 FA 선수이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을 잔류시켰다. SK는 결정적으로 올해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외국인 센터 자밀 워니를 설득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의 장신 포워드 알빈 톨렌티노를 새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SK는 김선형의 빈 자리를 충분히 메울 만한 전력 보강을 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2025.06.01 15:56
프로농구

전희철 감독 설득에 마음 돌린 워니, SK와 70만 달러에 재계약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가 지난 시즌 도중 밝혔던 은퇴 의사를 접고 다음 시즌에도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뛴다.SK 구단은 워니와 2025~26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워니는 KBL 최고 금액인 70만달러(약 9억6천만원)에 계약했다.워니는 2019년 KBL에 진출한 이후 SK에서만 뛰며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만 네 차례(2019-2020, 2021-2022, 2022-2023, 2024-2025시즌) 수상할 정도로 맹활약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우뚝 섰다.2024~25시즌에도 정규리그 평균 22.6점으로 리그 전체 1위, 리바운드는 11.9개로 2위에 오르며 SK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어 만장일치로 네 번째 외국 선수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그는 2024-202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 가족과 친지 여럿을 한 번에 잃은 워니는 가족과 함께하려는 의지가 커 은퇴를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SK가 창원 LG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4패로 져 통합우승에 실패하자 이달 19일에도 워니는 블로그에 "6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결별을 암시했으나 SK와 전격 재계약에 성공했다.SK 구단은 "워니가 시즌 종료 이후 구단과 전희철 감독의 설득에 마음을 바꿔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워니는 구단을 통해 "선수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었지만, SK의 진정성 있는 설득이 있었고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 등이 겹쳐 한 시즌 더 SK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재계약을 한 만큼 다음 시즌 SK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24~25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가드 김선형을 수원 kt로 보낸 SK는 핵심 포워드 안영준에 이어 워니와도 재계약했으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던 가드 김낙현도 영입해 전력을 재구성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5.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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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저스알렉산더 34득점...오클라호마시티, 13년 만에 NBA 파이널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를 124-9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68승을 쓸어 담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PO)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 덴버 너기츠를 차례로 물리친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리그 6위로 결승에 올라온 미네소타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가볍게 제압했다.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오클라호마시티는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1979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8~09시즌 연고를 옮기고 오클라호마시티로 새로 단장한 이후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11~12시즌 마이애미 히트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경기 시작부터 철벽 수비를 뽐낸 오클라호마시티는 첫 쿼터 미네소타를 단 9점으로 묶는 한편 26점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에만 상대 실책 14개를 유도했고 리바운드 30개(미네소타 21개)로 골 밑을 장악하며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어 65-32로 크게 앞선 채 3쿼터에 들어섰다.이후로도 미네소타와 30점 차 내외 격차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6분 42초 전 쳇 홈그렌이 줄리어스 랜들의 레이업을 블록한 데 이어 루겐츠 도트가 3점포를 꽂아 넣어 106-72를 만들었다.그러자 미네소타는 타임 아웃을 부르고는 앤서니 에드워즈, 랜들 등 주전 멤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는 34분을 뛰며 3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서부 파이널 MVP로도 선정됐다.쳇 홈그렌은 22점 7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는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미네소타의 랜들은 24점, 에드워즈는 19점 6리바운드로 고개를 숙였다.안희수 기자 2025.05.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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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방법이 없네' 자유투 13점 포함 38점 'MVP의 위력인가'…OKC 또 웃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존재감'은 남달랐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8-103으로 격파했다. 지난 21일 열린 시리즈 1차전을 승리(114-88)한 데 이어 2차전까지 잡으면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장소를 옮겨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미네소타주 타깃 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승리의 주역은 하루 전 시즌 MVP로 선정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였다. 올 시즌 76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2.7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을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는 '미스터 트리플 더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제치고 개인 첫 MVP 영광을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MVP는 케빈 듀란트(2014) 러셀 웨스트브룩(2017)에 이어 세 번째.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NBA 역사상 한 시즌에 50% 야투 성공률로 경기당 30득점 이상,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을 해낸 건 마이클 조던뿐'이라며 그의 성적을 조명하기도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무려 38점을 쏟아부었다. 특유의 반칙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자유투를 무려 15개나 얻어냈고 이 중 13개(성공률 86.7%)를 집어넣었다. 특히 미네소타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만 8점을 책임져 제일런 윌리엄스(쿼터 11점, 총 26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밖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쳇 홈그렌(22점)이 화력을 지원했다. 미네소타는 간판 앤서니 에드워스가 32점을 기록했지만, 줄리어스 랜든(6점)과 루디 고베어(5점)의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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