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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샌프란시스코 2025년 마지막 맞대결...이정후 무안타·김혜성은 결장

메이저리그(MLB)에서 만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의 2025년 마지막 대결이 싱겁게 마무리 됐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다저스전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파울 플라이, 4회 중견수 뜬공, 7회 2루 땅볼, 9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안타를 치는 등 9월 초까지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19일 다저스전까지 25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전날(21일) 다저스전에서 2안타를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율은 0.263에서 0.261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승리했다. 0-1으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패트릭 베일리가 동점 적시타, 윌리 아다메스가 밀어내기 볼넷, 맷 채프먼이 땅볼 타점을 올리며 3-1로 앞서간 뒤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결장했다. 어깨 부상을 다스린 뒤 9월 초 복귀했지만,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아예 결장하는 경기도 이어지고 있다. 김혜성은 9월 타율 0.071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이날(22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13차전)을 펼쳤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입성하며 성사된 키움 히어로즈 2017년 동기 맞대결도 내년을 기약한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타율 0.175(40타수 7안타) 김혜성은 표본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타율 0.333(1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 10승 3패로 우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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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타자 연속 무피안타→2G 연속 실점...'회춘 모드' 켰던 채프먼, 가장 중요한 시점에 주춤

'회춘(回春)' 모드를 켰던 아롤디스 채프먼(37·보스턴 레드삭스)이 두 경기 연속 실점했다. 채프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 보스턴이 4-3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채프먼은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은, 폴 골드슈미트를 각각 범타 처리했지만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후속 코디 벨린저와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등 뒤에 주자를 뒀고, 이어진 승부에서 96.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좌전 적시타로 이어지며 실점을 내줬다. 보스턴은 9회 말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3-5로 패했다. 시즌 68패(81승)째를 당한 보스턴은 이날 승리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동률을 이루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가 됐다. MLB 대표 '파이어볼러' 채프먼은 30대 후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 시즌 더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등판한 62경기에서 29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8. 채프먼ㅇ느 특히 지난 7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8회 말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맞은 뒤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괴력'을 보여줬다. 49일 동안 17경기, 총 50타자를 상대하며 피안타가 없었다는 얘기다. 채프먼의 질주는 11일 애슬레틱스전 마침표가 찍혔다. 9회 말 4-4 동점 상황에서 선두 타자 셰이 랭글리어스에게 2루타를 맞은 것. 채프먼은 이후 로렌스 버틀러에게 적시타까지 맞고 패전 빌미를 제공했다. 14일 양키스전은 채프먼이 18경기 만에 실점한 뒤 다시 나서는 등판이었다. 1점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가 다시 1점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철벽' 뒷문을 구축했던 마무리 투수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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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중계했는데 불발된 이정후·김혜성 맞대결...SF는 와카 3위 진입 실패

이정후(27)가 결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13으로 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까지 75승 72패를 기록하며 NL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메츠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2-3으로 패하며 시즌 73패(76패)째를 기록하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초반 타선이 달아오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일격을 당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이정후,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두 코리안 빅리거는 출전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로건 웹이 1회 초 프레디 프리먼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타선이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4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선두 타자 엘리엇 라모스와 후속 라파엘 데버스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윌리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이 연속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케이스 슈미트가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기회에서 헤라르 엔카나시온이 땅볼로 샌프란시스코 3번째 득점을 만들었고, 이정후 대신 선발 출전한 루이스 마토스까지 적시타를 치며 4-1로 앞서갔다. 로건은 3회 초 오타니 쇼헤이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무키 베츠와의 승부에서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프리먼과 맥스 먼시는 각각 삼진 처리했지만, 2사 뒤 상대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고 이닝 2점째를 내줬다. 로건은 결국 5회 무너졌다. 선두 타자 베츠에게 볼넷, 프리먼에게 안타, 먼시에게 볼네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한 뒤 두 번째 투수 호세 부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바뀐 투수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4-5 역전을 허용했고, 후속 마이클 콘포토에겐 희생플라이까지 내줬다. 부토는 미겔 로하스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주며 이어진 위기에서는 벤 로트벳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오타니를 고의4구론 내보낸 뒤 상대한 베츠에게 6점째를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엔카나시온과 패트릭 베일리가 적시 2루타를 연속으로 대려내며 7-9, 2점 차로 추격했지만 6회 초 위기에서 폭투로 1점,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다저스전은 국내 지상판 중계가 이뤄졌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부상 복귀 뒤 타율 0.077에 그친 김혜성은 이날 포지션 경쟁자 로하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입지가 더 좁아졌다. 이정후도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카드 3위에 오를 수 있는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점은 의구심을 자아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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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발된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김혜성·이정후 나란히 벤치 출발

정규시즌 클라이맥스에 만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연전 2차전에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26·다저스)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맡던 중견수에 루이스 마토스를 내세웠다. 다저스 역시 김혜성의 주 포지션 2루수로 미겔 로하스를 투입했다. 이정후는 최근 두 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9월 타격감이 나쁘지 않지만,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가 좌완 클레이튼 커쇼라는 점이 반영된 것 같다. 김혜성은 어깨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한 뒤 선발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9월 소화한 14타석에서 안타는 1개뿐이었다. 9월 타율은 0.077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 있는 뉴욕 메츠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 2-3으로 패하며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면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다. 최근 기세를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가 더 유리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케이시 슈미트(2루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 마토스(중견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로건 웹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미겔 로하스(2루수) 벤 로트벳(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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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타자 연속 무피안타 행진 끝났다, 0점대 ERA까지 동시 붕괴…고개 숙인 채프먼

특급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7·보스턴 레드삭스)이 '모처럼' 흔들렸다.채프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 4-4로 맞선 9회 말 등판, 3분의 1이닝 2피안타 1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0.98까지 낮췄으나 이날 실점으로 수치가 1.14까지 올랐다.채프먼은 첫 타자 시어 랭겔리어스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고 바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채프먼의 피안타는 지난 7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처음. 채프먼은 7월 27일 LA 다저스전부터 17경기 연속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채프먼은 50명의 타자를 상대해 구단 기록인 17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는 1901년 이후 메이저리그(MLB)에서 세 번째로 긴 기록이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채프먼보다 더 길게 연속 경기 무실점을 해낸 건 2011년 마이애미 말린스 랜디 초트(20경기) 2012년 뉴욕 메츠 팀 버닥(18경기)뿐이다. 랭겔리어스의 2루타로 연속 경기 무피안타 행진이 막을 내린 채프먼은 후속 브렌트 루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주자가 진루해 1사 3루. 뒤이어 로렌스 버틀러에게 끝내기 좌전 안타를 맞고 고개 숙였다. 랭겔리어스는 "연속 무실점 기록을 생각하진 않았다. 다만 그 타석에 들어서면서 채프먼이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는 점만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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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공 9개에 4땅볼 침묵, 아쉬운 9회 찬스...SF도 패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69로 소폭 떨어졌다. 9월 타율은 0.433(30타수 13안타)로 여전히 높다. 이정후는 이날 4타석 모두 내야 땅볼을 쳤다. 팀이 0-4로 뒤진 2회 초 2사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선 초구 내야 땅볼, 선두 타자로 나선 8회에는 우완 불펜 제이크 우드퍼드를 상대로 2구 만에 1루 땅볼로 아웃됐다.9회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5로 끌려가던 9회 말 맷 채프먼의 볼넷과 케이시 슈미트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마련했다. 이정후는 왼손 불펜 앤드루 살프랭크 승부에서 4구째 싱커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 아웃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이정후는 타점을 올렸으나 아쉬움을 남긴 승부였다. 이정후가 이날 4타석에서 땅볼 4개를 기록하는 동안 상대한 총 투구 수는 고작 9개(2개-1개-2개-4개)에 불과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3-5로 졌다.이형석 기자 2025.09.11 08:16
메이저리그

'이정후 앞에서 주먹질' 벤치클리어링 촉발한 SF 채프먼, 출전 정지 징계

상대 팀 선수를 밀쳐 벤치클리어링을 촉발한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밀친 채프먼에게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을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벌금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1회 선제 2점포를 쏘아 올린 샌프란시스코 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타구를 한참 바라보다가 베이스를 돌았고, 이에 프리랜드가 데버스에게 항의했다.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고, 대기 타석에 있던 채프먼이 프리랜드에게 다가가 그를 밀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후 주먹질까지 오가며 상황이 격해졌다. 물리적인 폭행을 가한 샌프란시스코 윌리 아다메스와 채프먼이 퇴장을 당했다. 이튿날 사무국은 징계를 발표했고, 채프먼에게 출전 정지 및 벌금 징계를 내렸다. 프리랜드와 샌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역시 부적절한 행동으로 벌금을 부과받았다.한편, 이정후도 뒤늦게 벤치클리어링에 참여했으나 큰 몸싸움은 하지 않아 징계를 받지 않았다. 윤승재 기자 2025.09.04 08:23
프로축구

‘울산전 2골 1도움’ 싸박, K리그1 26R MVP 선정…2부는 ‘교체 출전→멀티골’ 호난

수원FC 싸박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싸박은 16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울산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싸박은 경기 시작 직후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9분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5분에는 노경호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수원FC가 기록한 4골 중 3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FC와 울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수원FC는 경기 시작과 함께 싸박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전반 5분 울산 말컹이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수원FC는 후반 15분 윌리안, 후반 29분 싸박, 후반 45분 노경호의 연속골로 울산과의 격차를 세 골 차로 벌렸고, 경기 종료 직전 울산 루빅손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수원FC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17일(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무려 6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천은 원기종, 김승섭, 맹성웅, 이동경, 이동준, 김찬 등 모두 다른 선수들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졌고, 맹성웅, 이승원, 이동경, 이주현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MVP는 전남 호난이 차지했다. 호난은 15일(금)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부천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수원의 경기다. 김포는 전반 32분 디자우마, 후반 14분 루이스, 후반 39분 박경록의 골에 힘입어 3골 차로 앞서갔고, 수원 김지현이 후반 45분 추격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는 김포의 3-1 승리로 끝났다.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팀은 성남이다. 성남은 16일(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정빈, 프레이타스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MVP: 싸박(수원FC)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4) vs (2)울산베스트11FW: 헤이스(광주), 싸박(수원FC), 콤파뇨(전북)MF: 윌리안(수원FC), 맹성웅(김천), 이승원(김천), 이동경(김천)DF: 전민광(포항),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GK: 이주현(김천) MVP: 호난(전남)베스트 팀: 성남베스트 매치: 김포(3) vs (1)수원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호난(전남), 이정빈(성남)MF: 프레이타스(성남), 손준호(충남아산), 디자우마(김포), 이학민(충남아산)DF: 전성진(부산), 채프먼(김포), 박경록(김포)GK: 신송훈(충남아산)김희웅 기자 2025.08.19 11:26
메이저리그

[who’s who] 배지환이 꼽은 공포의 그 투수, PHI가 선택한 166.2㎞/h '화염방사기'

2023년 12월 본지와 인터뷰한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메이저리그(MLB)는 다르다는 걸 느끼게 해준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1초에 고민도 없이 "요한 듀란(27)"을 꼽았다. 2022년 배지환의 MLB 데뷔 동기인 듀란은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 마무리 투수로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배지환은 "저녁을 같이 먹은 최준용(롯데 자이언츠)도 같은 질문을 하더라.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 설명하는 것보다) 그냥 영상을 보여줬다"라며 껄껄 웃었다.듀란은 현재 MLB에서 가장 핫한 투수다.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미네소타가 그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자, 불펜 보강을 원하는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최종 승자를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 경쟁에 뛰어든 필라델피아는 포수 에두아르도 테이트(19)와 오른손 투수 믹 아벨(24)을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해 듀란을 품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아벨은 계약금만 407만5000달러(57억원)를 받은 초대형 유망주.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 직후 MLB닷컴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미네소타 팀 내 포수와 투수 각각 1위로 뽑혔다. 필라델피아 간판스타 브라이스 하퍼는 "정말 대단하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팀 동료 카일 슈와버는 "개인적으로 2016년 시카고 컵스가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트레이드했던 때가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컵스는 당시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채프먼을 영입,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24위인 필라델피아로선 듀란은 약점을 보완할 최적의 카드였다. 듀란의 주무기는 100마일(160.9㎞/h) 넘는 포심 패스트볼과 배지환이 엄지를 치켜세운 고속 스플리터이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듀란의 직구와 스플리터 비율은 전체 투구 대비 73%. 커브와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도 섞지만, 직구와 스플리터만으로도 타자와의 승부가 가능하다. 그만큼 구속이 압도적이다. 그의 위력이 드러난 건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였다. 2-0으로 앞선 9회 초 마운드를 밟은 듀란은 시티즌스 뱅크 파크 개장 이후 가장 빠른 103.3마일(166.2㎞/h)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꽂았다. 2사 후 라일리 그린 타석에선 6구째 102.5마일(164.9㎞/h)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야후스포츠는 '투구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필라델피아 투수 중 가장 빠른 경기 종료 삼진을 잡아낸 선수’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듀란 영입 후 분위기를 전환했다. 내부적으로는 '빅3 유망주'인 투수 앤드류 페인터, 내야수 에이든 밀러, 외야수 저스틴 크로포드를 모두 지켰다는 점에서 데이브 돔브로스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수완을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듀란은 가을야구를 향한 필라델피아의 파랑새가 될 수 있을까.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13:59
메이저리그

"정말 대단해" 무려 166.2㎞/h 꽂았다, 57억 유망주 포기한 PHI 트레이드 '성공 조짐'

이 맛에 트레이드로 영입했다.필라델피아 필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를 2-0으로 승리,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덜미가 잡힌 뉴욕 메츠(63승 49패, 승률 0.563)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63승 48패, 승률 0.568)를 탈환했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 살얼음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데 막강한 불펜의 힘을 앞세워 값진 1승을 추가했다.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8이닝 무실점 쾌투한 필라델피아는 1-0으로 앞선 8회 말 터진 카일 슈와버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하지만 워낙 빡빡한 경기 분위기를 고려하면 안심하기 어려웠다. 디트로이트 9회 초 공격이 3번 타자부터 시작한다는 것도 불안 요소였다. 그런데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요한 듀란이 입이 떡 벌어지는 강속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손쉽게 책임졌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흥미로운 건 구속이었다. 2사 후 라일리 그린 타석에서 던진 듀란의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103.3마일(166.2㎞/h)로 측정됐다. 이는 2004년 개장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나온 역대 최고 구속.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선 6구째 102.5마일(164.9㎞/h)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야후스포츠는 '투구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필라델피아 투수 중 가장 빠른 경기 종료 삼진을 잡아낸 선수'라고 조명했다. 이로써 듀란은 이적 후 2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챙겨 기대에 부응했다.과감한 영입이 만든 효과다.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포수 에두아르도 테이트(19)와 오른손 투수 믹 아벨(24)을 내주는 1대 2 트레이드로 듀란을 영입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인 지명자인 아벨은 계약금만 407만5000달러(57억원)를 대형 유망주. 필라델피아 간판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정말 대단하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다"라고 반색했고, 슈와버는 "개인적으로 2016년 시카고 컵스가 아롤디스 채프먼을 트레이드했던 때가 기억난다"라고 말할 정도로 였다. 선수단 분위기를 전환하는 '필승 카드'나 다름 없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듀란은 2022년 데뷔, 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로 급성장했다. 100마일(160.9㎞/h) 넘는 포심 패스트볼과 고속 스플리터가 주무기. 올 시즌 성적은 6승 4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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