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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코웨이, 채용 연계형 R&D 인턴 두 자릿수 모집

코웨이는 오는 7월 4일까지 채용 연계형 R&D(연구·개발) 인턴을 두 자릿수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모집 직군은 기구 설계, 하드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설계, 냉동 설계, 필터 개발, R&D 기획 등 6개 부문이다. 국내외 학사 학위 이상의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코웨이는 전형 절차를 간편화하고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기 위해 대면 면접을 없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공지능(AI) 인적성, 직무 필기 시험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접수 기한은 7월 4일 오후 4시까지다.합격자는 8월 초부터 5주간 인턴 과정을 거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전환된다. 근무지는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코웨이 R&D센터다.최지욱 코웨이 인사전략실장은 "코웨이의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끌 차세대 테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15:52
자동차

현대차, 생산·R&D·배터리 기술인력 채용...접수 30일까지

현대차가 하반기 기술인력 채용을 실시한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채용 부문은 자동차 생산, 연구개발(R&D) 기술인력, 배터리 기술인력 등 3개 부문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 제한은 없다. 세부 요건은 서류 접수 기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는 오는 24∼30일 서류를 접수하고 7월 말 인·적성 검사, 8월 1차 면접, 9월 최종 면접과 신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0∼11월 중에 나온다.자동차 생산 부문 합격자는 11월과 12월 두 차례로 나눠 국내 생산공장에 배치된다. R&D 기술인력, 배터리 기술인력 부문 합격자는 11월 각각 남양, 의왕 연구소에 배치된다.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6.20 09:40
프로야구

'심판을 구합니다' KBO가 5년 만에 심판위원 공개 채용하는 이유 [IS 포커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년 만에 심판위원 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KBO는 지난 16일 퓨처스(2군)리그에서 활동할 심판위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심판학교 졸업자를 정식 채용하는 경우는 왕왕 있었지만, 협회 차원에서 공개 채용을 진행하는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심판위원 공개 채용 절차를 밟는 가장 큰 원인은 '인력난'이다. 2025년 KBO 가이드북에 등재된 심판위원은 김병주 심판위원장을 포함해 총 50명으로 전년 대비 3명이 줄었다. 심판위원장이 현장에 투입되지 않는다는 걸 고려하면 가용 인력은 최대 49명. 그런데 하루 5경기가 열리는 1군에선 경기당 5명씩(4심제+대기심) 총 25명의 심판위원이 필요하다. 4심제인 2군에서도 20명(5경기 기준)의 심판위원이 현장에 배치되기 때문에 1·2군 경기에만 최소 45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비디오 판독실에 들어가는 심판위원(3명)까지 더하면 사실상 여유가 없다. 심판 육성위원 2명을 더해도 빠듯한 상황. 만에 하나 병가나 징계 같은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라도 한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심판들의 부상도 적지 않다"며 "(심판위원들의 나이가) 50대 중후반에 많이 몰려있기도 한다. 이분들이 갑자기 2~3년 안에 빠져나갈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수급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차근차근 계약직으로 뽑아서 잘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심판위원을 공개 채용하는 건 '2군 경기를 4심제로 운영하겠다'는 KBO의 의지이기도 하다. 상황에 따라 심판위원이 부족하면 3심제로 경기를 진행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4심제 유지를 목표로 한다. 박근찬 사무총장은 "지금 2군 5경기를 풀(full)로 하는 경우가 있고 중간에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이 들어오면 6경기를 해야 한다. 그때는 3심제로 돌아가는데 이 더운 여름에 3심제를 한다는 게 사실 쉽지 않다. 가능하면 4심제로 운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2군에선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3군 교류전 기간 특정 경기에서 심판위원 2명(주심, 1루심)이 경기를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는 이런 불상사가 다시 발생하진 않았지만, 심판위원 충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 박근찬 사무총장은 "기존보다 현장에서 심판이 해야 할 일이 많이 늘었다. (2군에서는) 피치 클록과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체크 스윙까지 보는데 이걸 3심으로 원활하게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최대한 4심제를 유지하면서 (결원이 발생할 수 있는) 1군 심판을 대비하기 위한 그런 부분도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공개 채용에서 합격한 심판위원은 올 시즌 KBO 공식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10:47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2025년 하계 체험형 인턴 채용 실시

KB국민은행이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할 인재들에게 금융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2025년 하계 체험형 인턴’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IB, 자본시장, 글로벌 등 총 3개 부문이다. 서류 접수는 6월 17일까지 진행하며,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 전형, 역량 검사, 영상 면접, 인성 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전형은 지원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 7일부터 8주 동안 KB국민은행 본부부서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부문별 기본교육, 프로젝트 수행, 멘토링 프로그램 등 금융 관련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모든 인턴 수료자에게 신입행원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수료자와 최우수 수료자에게 필기 전형 면제 등 추가적인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참신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KB국민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을 선도할 청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1 15:33
스포츠일반

이기흥 전 회장, 대한체육회 자격정지 4년 처분…"결정문 받는 즉시 재심 신청할 것"

이기흥(70) 전 대한체육회장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4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체육계와 이 전 회장 측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 전 회장의 징계를 결의했다.이 전 회장은 체육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어 왔다.체육계의 광범위한 출마 반대를 뿌리치고 3선 도전에 나섰던 그는 올해 1월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현 회장에게 패했다.대한체육회는 이 전 회장의 자격정지 4년 징계에 대해 "개인 징계에 관해 규정상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 "이번 징계는 이제 막 경찰 수사가 진행된 사안에 관한 게 아니라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 관한 처분"이라고 설명했다.이 전 회장 측은 아직 이번 징계에 관해 정식으로 통보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퇴직한 상황에서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이 전 회장 측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결정은 규정 제24조(우선 징계처분) 위반 등 절차적 하자가 있고, 징계 사유도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결정문을 받는 즉시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6.11 15:23
경제일반

음저협 임직원 피부과 가고 골프 연습…문체부 적발로 드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행위가 확인된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등에 개선 명령을 내렸다.문체부는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3곳에 대한 업무점검 결과 '이해충돌'과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행위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업무점검 대상은 저작권법에 근거해 창작자들의 저작재산권을 신탁·관리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 등이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에 대한 업무점검 결과는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부당행위가 가장 심각한 곳은 연간 징수액이 4365억원에 달하는 음저협이었다.음저협 임원 A씨와 B씨는 2022∼2024년 자신들의 전·현 소속사를 음저협 행사 수행업체로 선정해 연출료 등 39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본인들과 현 소속사 소속 예술인들에게 행사 출연료, 협찬금 명목으로 총 96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도 확인했다. 이들은 현 소속사의 대표로 재직한 이력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음저협이 제작한 텔레비전 광고 제작·송출업체 선정 과정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임원 B씨는 해당 광고 영상에 자신의 곡을 사용하는 것을 회피하지 않고 저작권 사용료로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도 파악됐다. 문체부는 A·B씨의 행위가 음저협의 '임직원 윤리강령'과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음저협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도 확인됐다. 음저협은 2022년 '회관 내외부 디자인 및 인테리어 리뉴얼 공사' 등을 실시하면서 준공경력이 전무한 공사업체와 총 2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는 '건설사업기본법', '전기공사업법', '소방시설공사업법' 등에 따른 면허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저협은 또 지난해 총회나 이사회 승인 없이 7억원 규모의 '자기계발비' 항목을 신설해, 임원과 직원들이 헬스장, 피부과, 지압원, 골프연습장, 주류판매점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2023년부터 총 1억1500만원을 부적절하게 지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임원 A씨는 2024년 한 해에만 헬스장과 피부과 등에서 약 1000만원을 사용했다.다른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두 곳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함저협은 총회와 이사회 의결 사항을 정관상 정해진 기한 내에 공고하지 않거나 잘못 공고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또 직원 채용 전형이나 절차에 대한 규정이 없어 채용 절차를 임의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음산협은 임원의 해외 출장 때 내부 규정상 여비 지급 기한을 넘어 출장비 300만원을 부당 지급한 사실을 지적받았다. 또 직원 채용 시 지원자의 경력 사항을 한 번도 검증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문체부는 이번 업무점검 결과를 토대로 업무 개선명령을 부과하고 이행 결과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또 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3 13:27
산업

소통은 없고, 쿠폰은 뿌리고, 물건은 참 테무스럽네...'테무에서 산 00 시리즈'를 아시나요

중국계 쇼핑플랫폼 테무의 국내 마케팅이 공격적이다. 미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한국을 낙점한 테무는 연일 수십만 원 규모의 쿠폰을 남발하며,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러나 테무의 ‘최저가 정책’에 따른 저품질 불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SNS에서는 이런 테무의 행태를 지적하는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도 인기다. 소비자와 소통이 요구되지만, 테무는 국내 공식 소통 창구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모기업인 핀둬둬(PDD홀딩스)처럼 테무가 은둔의 경영을 이어갈 경우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계속 터지는 잭팟 쿠폰‘스핀하여 당첨, 30만원 받기’. 8일 테무 앱에 접속하자 화면 가득 룰렛이 떠올랐다. 쉼 없이 돌던 룰렛이 30만원 칸에 천천히 멈춰 섰다. ‘축하합니다! 잭팟을 터트렸어요’ 문구와 함께 순식간에 30만원 상당의 쿠폰 묶음이 내려졌다. 테무에서 5개 상품을 구매하면, 결재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뒤따랐다. 테무의 쿠폰 뿌리기는 멈춤이 없었다. ‘러키 데이 추가 보너스 돌리기’라며 또 다시 15만원 상당의 쿠폰을 줬다. ‘대박을 터뜨렸어요! 추가 15만원 보너스를 받으세요’라는 팝업 문구가 튀어나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만2000원 쿠폰 묶음’, ‘기간 한정 혜택 무료선물’이 끝없이 이어졌다. 앱을 켠 이후 테무가 뿌리는 쿠폰을 받는 데만 5분 이상이 족히 걸렸다. 테무가 무료 선물과 쿠폰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앱에 접속만 해도 공짜 쿠폰이 쏟아지자, 이를 얻기 위한 국내 소비자들도 증가세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테무의 올해 1월 국내 이용자 수는 823만명으로 쿠팡(3303만명)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11번가(781만명), G마켓(543만명), GS샵(346만명) 등 국내 업체는 후발주자인 테무와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업계는 테무의 이런 쿠폰 공세를 미국의 관세 정책에서 찾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저가품목에 대한 면세 조치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테무의 주요 사업 기반인 미국에서의 영업 여건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테무는 연간 거래액 242조원대의 세계 5위권인 한국 시장에 눈 돌려 공을 들이고 있다. 품질은 ‘테무스럽네’문제는 낮은 품질이다. 테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큰 증가 추세이지만, 막상 배송된 물건의 품질은 터무니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미 SNS에서는 테무에서 산 물건의 품질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한 ‘테무에서 산 00’이라는 밈이 번지고 있다. 이를테면 소파와 테이블 세트가 눈에 띄어 주문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어린이용이었다던가, 주문한 텐트가 얼굴 하나만 간신히 들어가는 크기다는 식이다. 테무 앱 내 제품 설명이 대부분 중국식 번역체로 정확하지 않고, 이미지 역시 포토샵으로 수정한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들이 속아서 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비꼬고 있다. 이 밖에도 테무에서 배송받은 선풍기를 돌리자마자 팬이 모두 날아가거나, 믹서에 마늘을 넣고 갈았지만 내용물이 그대로인 쇼츠도 인기다. 테무가 저품질 상품만 판매한다는 모습이 고착화될 경우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공 가능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테무는 최저 입찰가를 제시해서 낙찰받은 업체에만 테무에서 제품을 판매할 권리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베이스의 핀둬둬와 테무는 소비자에게 초저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최대 원칙”이라면서 “가격 압박으로 셀러에게 불리한 환경이 되면서 저급한 불량 제품을 대량으로 빨리 판매하고 털고 나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중국 온라인 플랫폼 이용 현황 및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C커머스를 이용한 소비자 800명 중 93.1%가 ‘제품 가격이 저렴해서 이용한다’였다. 그러나 배송 지연(59.5%),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등을 불만으로 꼽았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이런 불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대응 절차가 까다롭고 번거로울 것 같거나, 피해 구제 요청을 해도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서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은둔의 테무, 경영·소통 깜깜이 소비자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지만 테무는 대중 앞보다 은둔을 고집하고 있다. C커머스 물류를 담당하는 A업체 관계자는 “테무의 모기업인 핀둬둬는 건물 외부에 간판도 달지 않을 정도로 대중에 나서지 않으려는 폐쇄적인 분위기가 있다”며 “최근 테무의 한국 진출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런저런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갔는데, 이를 중국 테무 본사가 직접적인 소통이나 대처를 하지 않고 주변만 닦달한다”고 전했다. 이커머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테무가 한국에 진출하겠다고 하면서 아직 제대로 된 홍보 조직도 갖추지 못한 상태”라며 “홍보를 대행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본사에 사실 관계 유무 확인을 요청해도 제대로 된 답을 해주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들어 국내 이커머스 종사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입사 관심 여부를 묻는 등 나름대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 역시도 공식적인 채용 루트를 밟지 않고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다른 C커머스 업체와도 비교되는 행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019년 처음 한국어 판매 사이트를 열어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 8월 한국법인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설립과 사무소를 개설했고, 그해 하반기 한국 직원 채용 등의 한국화 절차를 밟았다. 테무가 비단 소비자와 소통만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지난해 9월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판둬둬가 380억 달러(약 51조 원)의 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재무제표가 불투명하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핀둬둬는 자회사 테무의 급속한 글로벌 확장 속에 알리바바만큼 기업 규모와 시장 가치가 커졌는데도 부실한 재무 상태 공개 등으로 논란을 키워왔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커머스 시장은 큰 만큼 속도가 빠르다”며 “테무가 한국에 돈을 벌기 위해 왔다면, 시장에 맞춰 소통 창구를 제대로 열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9 06:30
스포츠일반

"영광이자 부담" 조영신 감독,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조영신 감독(상무피닉스)을 선임했다고 28일 발표했다.대한핸드볼협회는 1여 년간 공석이었던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의 공개 채용 절차를 지난 2월부터 진행했으며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위원회의 서류심사(2월) 및 면접전형(3월)을 거쳐 조영신 감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조 감독은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목표로 강도 높은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조영신 감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핸드볼의 금메달을 이끈 지도자. 2019년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을 이끌고 참가하기도 했다. 국군체육부대 상무피닉스 감독이기도 한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술 완성도가 높고 젊은 선수 발굴에 강점이 있는 지도자라는 평가다. 조영신 감독은 "한국 핸드볼의 재도약을 위한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되어 영광이자 큰 부담을 느낀다"며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준비하여, 세계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로는 박성립 전 남자 주니어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조영신 감독과 박성립 코치는 4월 말 선수 선발을 마무리하고, 5월 중 대표팀을 이끌고 진천선수촌에 입촌, 집중 훈련에 돌입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8 09:26
산업

삼성, 16개사 이틀간 '삼성고시' GSAT 실시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이 ‘삼성고시’를 시행했다. 삼성그룹은 27일 전날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GSAT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사다.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GSAT에 이어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처음 도입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번 GSAT 문제 중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등 삼성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문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 앞서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 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왔다.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지속하면서 공정하고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 위주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최근 경영 불확실성 확대,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유보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에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000여명에서 2024년 말 12만9000여명으로 5년 새 2만4000명가량(23%) 증가했다.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2.0, 전국기능경기대회 기술인재 특별 채용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4.27 15:51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14일부터 '2025 리더십 특별채용' 실시

신한은행은 14일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2025 리더십 특별채용 서류접수를 실시하고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춘 30여명의 인재를 선발한다. 이번 특별채용은 이미 전역했거나 오는 6월말까지 전역 예정인 대위 직급 이하 장교가 대상이며, 모집분야는 개인·기업고객 대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규직(일반직)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및 온라인 역량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신한은행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판단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책임감·적극성·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영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 전형에 미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많은 전역장교들이 지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 존중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채용방식을 폭 넓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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