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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또또또또또' 스물하나 김도영, 기량 발전보다 더 중요한 부상 리스크 관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1)이 올 시즌에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KIA는 지난 8일 "김도영이 경남 창원 소재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부종이 있어서 2~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재활 기간은 재검진 후 나올 예정인데, 구단은 이와 관계없이 김도영이 올 시즌을 마감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팀이 6-0으로 앞선 5회 말 수비 과정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공을 놓친 김도영은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병원 검진 결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올 시즌 세 차례나 햄스트링을 다친 데다 잔여 일정을 감안하면 정규시즌 내 복귀는 쉽지 않다. 구단도 김도영을 올 시즌 무리시키지 않고 휴식 및 재활에 전념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광주동성고 출신의 김도영은 아마추어 시절 '제2의 이종범'으로 통했다. KIA는 광주 동성고 출신의 문동주(현 한화 이글스)와 고민 끝에 김도영을 2022년 1차 지명으로 택했다. 김도영은 데뷔 3년 차인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을 기록 KBO리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종범을 뛰어넘는 '5툴 플레이어'의 면모를 자랑했다. 문제는 잦은 부상이다. 프로 입단 후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장기 결장만 이번까지 무려 5번이다. 김도영은 2022년 8월 17일 광주 SSG 랜더스전 3루 수비 도중 상대 타구에 손바닥을 맞아 약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타구에 맞는 불운 탓이었다. 2023년 4월 2일 인천 SSG전에선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왼쪽 중족골 골절을 당해 석 달 가까이 결장했다. 정규시즌 아니지만 그해 11월 19일 일본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결승에선 내야 땅볼을 치고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이탈만 세 차례다.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한 달 동안 재활했다. 4월 25일 복귀한 그는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고 복귀까지 두 달 넘게 소요됐다. 지난 2일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 3경기 만에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도영은 지난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고,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풀 타임 시즌을 보낸 적은 단 한 차례뿐이지만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평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였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도 세계 야구 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야구는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환호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김도영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크다. 햄스트링 재발 확률이 높아, 프로스포츠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으로 꼽힌다. 한 번 찢어진 근육은 다시 찢어지기 쉽다. 다만 김도영은 20대 초반으로 젊어 향후 몸 관리에 따라 부상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도 있다. 재활 과정이나 몸 관리가 더 중요해진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25.08.09 00:30
프로야구

KIA 김도영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 이탈로 결국 시즌 아웃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1)이 올 시즌에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KIA는 8일 "김도영이 경남 창원 소재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부종이 있어서 2~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재활 기간은 재검진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팀이 6-0으로 앞선 5회 말 수비 과정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공을 놓친 김도영은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구단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에 뭉침 증상이 있다. 일단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로 이어졌다.올 시즌 세 차례나 햄스트링을 다친 데다 잔여 일정을 감안하면 정규시즌 내 복귀는 쉽지 않다. 구단도 김도영을 올 시즌 무리시키지 않고 휴식 및 재활에 전념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시즌 아웃이다.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은 올 시즌에만 이번이 세 번째다. 김도영이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한 달 동안 재활했다. 4월 25일 복귀한 그는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고 복귀까지 두 달 넘게 소요됐다. 지난 2일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 3경기 만에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도영은 데뷔 3년 차인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을 기록 KBO리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올 시즌 기대감을 모았지만, 30경기에서 타율 0.309, 7홈런, 27타점에 머무른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6일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의 복귀로 완전체를 이룬 지 하루 만에 간판선수 김도영의 부상 이탈로 잔여 시즌 부담이 커졌다. 5강 경쟁 중인 KIA는 올 시즌 50승 48패 4무 4위에 올라 있다. 8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는 2.5경기에 불과하다. 이형석 기자 2025.08.08 14:03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창원에 머물 수 있게"…소상공인들, NC파크 캠페인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는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연고지를 유지하기를 희망하는 캠페인이 펼쳐졌다.7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창원NC파크에서 창원시소상공인연합회 주관으로 'NC다이노스 연고지 유지 및 골목상권 살리기 응원 캠페인'이 진행됐다.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NC다이노스와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적힌 부채를 나눠줬다.또 민생소비쿠폰 사용처를 홍보하는 등 민생쿠폰 사용을 독려했다.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캠페인에 이어 야구 관람티켓을 단체구매해 경기 관람도 했다.정연진 마산회원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창원을 대표하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창원에 머물 수 있게 소상공인들도 함께 뛴다는 마음으로 단체관람에 나섰다"고 말했다.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소상공인이 지역 스포츠팀에 힘을 모아주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창원의 경제와 지역 공동체가 더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8.07 14:00
프로야구

더 좋은 제안에도 NC 남은 임정호, 그래서 더 특별한 구단 투수 최다 출장 신기록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임정호(35)가 구단 투수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새롭게 썼다.임정호는 지난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팀이 4-5로 끌려가던 5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임정호가 NC 유니폼을 입고 나선 502번째 등판. 이로써 원종현(현 키움)이 보유 중이던 구단 역대 개인 최다 등판 기록(501경기)을 경신했다.왼손 불펜 투수인 임정호는 60경기 이상 등판한 시즌이 5차례로, 2015년에는 개인 최다 80경기에 등판한 적 있다. 임정호는 이날 1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신일고와 성균관대 출신의 임정호는 '원클럽맨'이다. 2013년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지명된 후, NC 불펜을 10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 특히 지난겨울에는 개인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 잔류를 선택했다. 임정호는 FA 시장에서 여러 구단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NC보다 더 많은 총액과 보장 금액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다. 그러나 2013년 NC의 1군 진입을 함께한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인 임정호는 NC 잔류를 결정했다. NC와 3년 최대 12억원(계약금 3억, 인센티브 3억원 포함)의 조건에 계약했다.임정호는 지난해 원종현(86홀드)을 제치고 NC 역대 개인 최다 홀드 기록을 썼다. 통산 성적은 12승 22패 9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다. 임정호는 "구단 기록을 세울 수 있어 영광스럽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매 경기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8.07 07:32
프로축구

폭염 때문에…K리그1 26~27R·K리그2 25R 일부 경기 킥오프 늦춰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K리그1 26라운드 수원FC 대 울산, 27라운드 광주 대 강원 경기와 K리그2 25라운드 인천 대 성남, 경남 대 서울 이랜드 경기 시간을 변경한다고 알렸다.연맹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전 구단을 대상으로 경기 시간 변경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K리그1 25라운드, K리그2 24라운드 일부 경기 시간이 변경됐고, 위 네 경기가 양 팀 협의에 따라 추가 조정됐다.K리그1 26라운드 수원FC 대 울산 경기는 기존 8월 16일(토) 오후 7시에서 8월 16일(토) 오후 8시로, 27라운드 광주 대 강원 경기는 기존 8월 23일(토) 오후 7시에서 8월 23일(토) 오후 7시 30분으로 변경된다. 경기 장소는 각각 수원종합운동장,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기존과 동일하다.K리그2 25라운드 인천 대 성남 경기는 기존 8월 16일(토) 오후 7시에서 8월 16일(토) 오후 8시로, 경남 대 서울 이랜드 경기는 기존 8월 16일(토) 오후 7시에서 8월 16일(토) 오후 7시 30분으로 변경된다. 경기 장소는 각각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창원축구센터로 기존과 동일하다.이 밖에도 8월 중 개최되는 K리그1 27~28라운드, K리그2 26~27라운드 모든 경기는 이후 각 구단의 요청 및 협의에 따라 경기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7:22
골프일반

백승경,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 우승

백승경(18·창원남고등학교)이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전남 순천 소재 파인힐스 컨트리클 파인, 레이크 코스(파72·6813야드)에서 진행된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는 중, 고등부 통합 120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다.대회 첫날 백승경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다. 최종일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3타를 줄인 백승경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백승경은 “대회 기간 동안 계속 비가 내려서 플레이가 쉽지 않았다”며 “평소보다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첫 날 2위로 경기를 마쳐 우승에 욕심이 생기기는 했다. 그래서 최종일 첫 번째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온 것 같기도 하다”며 “하지만 이후 개의치 않고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 1라운드에서는 샷감이 좋았고 최종라운드에서는 쇼트게임이 잘 됐다. 이 모든 것이 잘 모여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백승경은 현재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남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 백승경은 “중요한 순간에 한 번씩 중거리 퍼트를 성공하는 점이 내 장점이다. 드라이버샷은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하다”며 “오랜 시간동안 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프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백승경의 뒤로 윤상연(16·서울자동차고등학교)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 송지섭(16·대전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3위, 박성빈(16·원주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4위에 자리했다. 이어 이혁준(14·광주숭일중학교), 김호연(14·도래울중학교), 윤하성(18·영신고등학교)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 김동운(17·수성방송통신고등학교), 김민상(14·동아중학교), 김경림(15·비봉중학교)이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하며 TOP10에 이름을 올렸다.이은경 기자 우승자인 백승경에게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 특전이 주어졌다. 2위 윤상연은 KPGA 프로선발전 예선 면제 2회, 3위 송지섭은 KPGA 프로선발전 예선 면제 1회의 혜택을 받았다.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는 유소년 선수 발굴과 저변 확대 등을 목적으로 2020년 첫 개최됐다. 올 시즌 KPGA 투어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이 2020년 ‘1회 대회’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준우승을 거둔 선수는 지난해 김백준과 ‘명출상(신인상)’ 경쟁 끝에 ‘명출상’을 거머쥔 송민혁(21.CJ)이다. 2025.08.06 17:12
프로야구

NC 4번 장타율 0.283→1.143 껑충...'미친 회복력’의 홈런왕은 다르구나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이 기적 같은 회복력에 이어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최근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지난 1일 창원 KT 위즈전 2회 말 부상 복귀 후 첫 타석에서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 소형준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다음날(2일) 역시 2회 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10회 강우 콜드 무승부(1-1)를 기록한 지난 3일 경기에서 7회 말 선제 솔로 홈런으로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데이비슨은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3홈런 3타점을 몰아쳤다. 이호준 NC 감독에 따르면 데이비슨은 엄청난 회복력을 자랑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7월 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수비 도중 원바운드 송구를 잡다가 타자와 충돌했다.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던 데이비슨은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회복까지는 약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NC는 5강 경쟁 중인 상황에서도 "데이비슨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동행을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데이비슨의 복귀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데이비슨은 부상 발생 3주 만인 지난달 29일 퓨처스(2군)리그에 출장했고,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예상보다 훨씬 일찍 돌아온 것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의학적 소견까지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몸이 다른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데이비슨은 복귀 후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NC는 데이비슨이 빠진 12경기 동안 4번 타자 타율(0.217)과 장타율(0.283)이 형편없었다. 오영수를 포함해 김휘집, 서호철, 그리고 트레이드 영입한 이우성까지 나섰으나 파괴력이 떨어졌다. 표본은 적지만 데이비슨이 돌아와 4번 타자를 맡으면서 타율(0.500)과 장타율(1.143)이 좋아졌다. 데이비슨의 합휴로 타선의 짜임새가 훨씬 좋아졌졌다. 지난해 연말 NC와 1+1년 최대 320만 달러(44억원)에 계약한 데이비슨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세 차례나 2군에 내려갔다. 그러나 1군에 있는 동안에는 활약이 뛰어나다.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50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74다. 데이비슨의 활약속에 5할 승률을 회복한 NC는 5강 경쟁에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8.05 09:32
금융·보험·재테크

농협, NC다이노스 홈경기 안타 1개당 '백미밥 6개' 기부 캠페인

농협경제지주가 4일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함께 '쌀 소비촉진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농협경제지주는 NC다이노스가 홈경기에서 안타를 칠 때마다 한국농협 백미밥 6개(1세트)를 적립해 시즌 종료 뒤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전광판을 통해 매 경기 누적 안타 수와 적립 현황을 공개한다.박서홍 농협경제지주의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야구를 좋아하는 국민과 함께 쌀 소비를 실천하고 나눔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쌀 소비 촉진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04 17:49
프로야구

'낮아도 너무 낮다' KT 장성우, 허용한 단독 도루만 83개, 저지율 8.5%…도루 타이틀 경쟁에도 영향 [IS 냉탕]

베테랑 포수 장성우(35·KT 위즈)의 도루 저지율이 심각한 수준이다.장성우는 1-1 무승부로 끝난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9회 최정원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는 올 시즌 장성우가 내준 83번째 단독 도루였다. 3번의 이중 도루까지 포함하면 총 도루 허용은 86번. 잡아낸 주자가 8번에 불과해 도루 저지율이 8.5%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도루 저저율이 10% 미만인 건 유강남(롯데 자이언츠·7%)과 장성우 둘뿐이다. 김태군(KIA 타이거즈·23.8%) 김형준(NC·31.8%) 조형우(SSG 랜더스·25%) 등과 비교해 차이가 작지 않다.장성우의 낮은 도루 저지율은 해묵은 문제다. 2023년 도루 저지율이 14.6%, 지난 시즌에도 14.9%로 대동소이했다. 리그 평균보다 수치가 낮았는데 올 시즌에는 더 악화했다. 물론 도루 허용은 포수만의 잘못이 아니다. 흔히 퀵 모션이라고 부르는 투수의 슬라이드 스텝(slide step)이 빨라야 한다. 투구 동작이 크고 느리면 주자가 빈틈을 파고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투수가 주자를 묶지 못하면 포수의 어깨가 아무리 강해도 도루 저지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다만 장성우의 ‘기록’은 낮아도 너무 낮다. 한 야구 관계자는 "구단마다 슬라이드 스텝이 느린 투수는 다 있다. 어느 정도 포수가 보완해 줘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장성우의 수치가 낮은 건 부정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장성우는 도루 타이틀 경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도루 부문 1위 박해민(LG 트윈스·39개)은 장성우 상대로 무려 7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부문 2위 정준재(SSG 랜더스·31개)는 4개. 박해민은 정준재의 거센 추격을 받던 지난달 29일 잠실 KT전에서 장성우 상대로 한 경기 도루 3개를 성공, 격차를 벌렸다. 장성우는 KT 투수진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 이강철 KT 감독의 신뢰도 엄청나다. 백업 포수가 마땅치 않은 KT로선 장성우의 의존도가 무척이나 높은데 도루 저지율은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상대 팀의 한 베이스 더 가는 전략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4 16:39
프로야구

2134G 뛰고도 한국시리즈 출전 無...'무관의 제왕' 손아섭, 19년 묵은 염원 이룰까 [IS 이슈]

손아섭(37·한화 이글스)이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2025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개인 통산 최다 안타(31일 기준 2583개) 기록 보유자 손아섭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됐다. 한화는 NC에 현금 3억원과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손아섭은 KBO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타격 기계'다. 통산 타율이 0.320에 이른다. 이는 박건우(0.325) 박민우(0.320)에 이어 현역 선수 전체 3위 기록이다. 2007년 데뷔한 손아섭은 지난해 박용택(은퇴)이 보유하고 있었던 종전 개인 통산 최다 안타(2504개) 기록을 넘어 이 부문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NC가 손아섭을 내주며 받은 반대급부는 선수 이름값과 경력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NC는 트레이드 성사를 발표하며 "구단의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확보한 신인 지명권을 통해 팀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더 견고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라고 했다. 손아섭은 지난 24일 창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오른쪽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곧 한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손아섭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아섭이 대전으로 향하며 그가 프로 데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해까지 데뷔 18년 동안 한 번도 한국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2011·2012시즌, NC 소속이었던 2023시즌 플레이오프만 15경기 치렀다.손아섭은 31일 기준으로 개인 통산 정규시즌 2134경기에 출전했다. 20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다. 그런 손아섭이 올해 '꿈의 무대'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새 소속팀 한화가 정규시즌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2위 LG 트윈스 기세가 워낙 거세 독주 체제를 갖춘 건 아니지만, 한화 역시 탄탄한 선발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갖추고 있어 현시점에 1위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다. 손아섭 자신이 한화가 정규시즌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한화는 손아섭 영입을 발표하며 "최근 10년 포스트시즌 통산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했다. 손아섭은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이자, 자신처럼 2000경기 이상 출전하고도 한국시리즈를 밟지 못했던 강민호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KIA 타이거즈와의 최종 무대에 나서며 숙원을 풀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관의 제왕' 손아섭에게 큰 동기부여가 생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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