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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백상의 날…연예계 120개의 별들이 뜬다

축제의 날이 밝았다. 13개월간 TV·영화·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 총출동한다. 연예인 후보 뿐만 아니라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 120여 명이 후보석에 착석해 또 한 번 역대급 시상식을 예고한다. 수상 결과를 떠나 의미있는 자리를 빛내 줄 후보 전원이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최측은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위해 각별히 방역에 신경 썼고 소독제 배포와 충분한 환기, 후보들간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행했다. 또한 행사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안내 등 철저하게 관리했고 문진표 작성도 빼놓지 않았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개최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 TV 부문… 97.5% 참석률 '역대급 참여' TV 부문은 연예인 후보 40명 중 39명이 참석한다. 역대 최고 참석률이다. 스케줄로 인해 참석이 불가피한 예능상 후보 김희철을 제외하곤 모두 킨텍스로 향한다. 1년간 드라마를 사랑한 팬들에겐 관심을 끄는 조합이 많다.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 후 글로벌 인기로 더욱 뜨거운 '사랑의 불시착' 주역들이 모두 모인다. 현빈·손예진을 비롯해 서지혜·양경원·김선영·김영민 등이 모인다. 이들은 작품상을 비롯해 여러 부문 후보에 올라 다관왕을 노린다. '동백꽃 필 무렵'도 빠질 수 없다. 공효진·강하늘·오정세·염혜란·손담비·이정은·김강훈 등 지난해 '동백꽃'의 여운을 다시 느낄 수 있다. JTBC '이태원 클라쓰'도 마찬가지. 박서준·김다미·유재명·권나라·안보현 등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트로피를 받는 영광을 꿈꾼다.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의 역사를 쓴 '부부의 세계'도 드라마 종영의 여운을 달랜다. 김희애·박해준·한소희가 나란히 앉는다. '하이에나' 김혜수·주지훈 '스토브리그' 남궁민 '호텔 델루나' 이지은 등이 참석해 시상식의 품격을 높인다. 배우들은 전원 참석이다. 최우수연기상(남여) 조연상(남여) 신인연기상(남여) 등 30명의 배우가 모두 자리를 지킨다. 예능인들의 활약도 높다. '유산슬'이라는 부캐릭터를 만들어낸 유재석과 '미스터트롯'으로 전국을 트로트로 끓게 한 김성주·'1박 2일 시즌4'에서 활약한 문세윤·'방구석 1열'과 많은 예능에서 활약 중인 장성규가 발걸음한다. 여자 예능인은들은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냈다. 김민경·박나래·안영미·장도연·홍현희가 백상예술대상 앞뒤로 스케줄이 있지만 상을 받는다는 기대감과 동료를 축하하기 위한 고마움을 안고 드레스로 갈아입는다. ◇ 영화 부문… 지친 시기 뜻깊은 자리 영화산업 전반이 침체기에 빠져든 시기, 영화인들은 '서로 같이 힘을 내자'는 마음으로 어려운 발걸음을 속속 결정했다. 제작자·감독·작가·프로듀서 등 현장 전반을 누비는 스태프들은 물론 영광스러운 후보에 오른 배우들까지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오랜만에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다 노미네이트 후보작인 '기생충' 팀이 총출동한다.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를 필두로 한진원 작가와 조여정·박소담·이정은·박명훈·장혜진이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년간 전 세계를 누빈 '기생충' 팀이 가장 많은 인원으로 모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무대다. 이들은 백상예술대상을 끝으로 '기생충' 대장정의 유종의 미를 거둘 전망이다. '남산의 부장들' '벌새' '엑시트' '윤희에게' '찬실이는 복도 많지' 팀은 전원 참석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남산의 부장들'은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와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전년도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수상자이자 올해 영화부문 후보로 2년 연속 백상의 부름을 받게 된 이병헌, 이희준·김서희 분장 실장이 자리한다. '벌새'는 조수아 프로듀서와 김보라 감독·김새벽·박지후가 함께 한다. '엑시트'는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이상근 감독·조정석·윤진율 무술감독이 존재감을 빛낸다. '윤희에게'는 TV·영화 최우수여자연기상 후보에 동시 노미네이트 된 김희애와 김소혜·임대형 감독이 인사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김초희 감독과 TV·영화 남자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김영민, 강말금이 설레는 마음으로 백상예술대상을 찾는다. 또한 '생일' 이종언 감독과 전도연, '미성년' 김소진·김혜준, 넷플릭스 콘텐츠 최초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입성한 '사냥의 시간' 이제훈·박해수도 나란히 착석한다. 봄바람영화사의 곽희진·박지영 대표와 김도영 감독은 첫 상업영화 제작·연출작인 '82년생 김지영'으로 백상예술대상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됐다. 주연배우 정유미도 바쁜 촬영 스케줄 속 잠시 외출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의 한 수 : 귀수편' 원현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보희와 녹양' 안지호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 '김군' 강상우 감독 '봉오동전투' 김영호 촬영감독은 각 영화를 대표해 참석, 의미를 더한다. ◇ 연극 부문… 부문 확대와 성장 지난해보다 스케일이 더욱 커진 연극부문 참석률도 퍼펙트다. 백상예술대상을 향한 연극인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방증한다. 새롭게 신설된 백상연극상 후보 '스푸트니크'의 박해성·선명균 연출 '휴먼 푸가' 배요섭 연출과 배우 공준 그리고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이 자리해 첫 트로피를 노린다. 젊은연극상 후보들도 속속 참석 소식을 알렸다. '진짜 진짜 마지막 황군' 강훈구 연출 '신토불이 진품명품' 송이원 연출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윤혜숙 연출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0set 프로젝트 신재 연출이 온다.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전원 참석이다.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김원영 '와이프' 백석광 '너에게' 임영준,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 '녹천에는 똥이 많다' 김신록 '로테르담' 김정 '7번국도' 이리 '그을린 사랑' 이주영 '이게 마지막이야' 이지현이 한 자리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진석·조연경 기자 2020.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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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 "후보석만 100여명" 역대급 참석률, 공정성 높인다

모두가 함께 하는 시상식이다.지난 1년간 국내 영화와 드라마, 예능 그리고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 총출동한다. 연예인 후보 뿐만 아니라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후보석에 착석, 또 한 번 역대급 시상식을 예고한다. 수상 결과를 떠나 의미있는 자리를 빛내 줄 후보 전원이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다.MC는 2년 연속 신동엽·배수지·박보검이 호흡 맞춘다. 4년 연속 마이크를 잡는 배수지는 진정한 '백상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한다. 신동엽과 박보검은 검증받은 MC다. 지난해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받은 만큼 이들의 입맞춤에도 기대감이 크다.오직 백상예술대상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축하무대는 올해도 남다르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위로의 100년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유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류준열의 내레이션과 잔나비의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따뜻함을 선사한다.18년만에 부활하는 연극부문 역시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관전포인트. 신설되는 젊은연극상 첫 후보에 오른 배우와 연출가들은 기쁜 마음으로 백상예술대상 참석을 결정해 시상식의 완성도를 높인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55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1년내내 행복했다" 다시 느끼는 브라운관 감동 TV부문은 연예인 후보 40명 중 38명이 참석한다. 참석률 최고치다. 먼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빛나는 'SKY캐슬'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 염정아, 김서형, 남자조연상 후보 김병철, 여자조연상 후보 윤세아, 여자신인연기상 후보 김혜윤이 함께 한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유연석·김민정,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지은·오나라도 오랜만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인사를 나눈다. '눈이 부시게'를 이끈 김혜자도 기쁜 마음으로 참석을 확정했다. 남자조연상 후보 손호준, 여자조연상 후보 이정은을 비롯해 영화부문 후보에 오른 한지민, 남주혁과 다시 만나 눈이 부신 순간을 완성할 전망이다.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들도 전원 참석을 결정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은 약 10년만에 시상식 나들이에 나서고, '열혈사제' 김남길, '왕이 된 남자' 여진구도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남자조연상 후보 '라이브' 배성우, 여자조연상 후보 '뷰티인사이드' 이다희도 시상식을 즐긴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트로피를 품에 안기 위해 신인연기상 후보 10명은 일찌감치 전원 참석을 확정했다. 남자신인연기상 후보 '하나뿐인 내편' 박성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최고의 이혼' 손석구, '로맨스는 별책부록' 위하준,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여자신인연기상 후보 '나의아저씨' 권나라, 'SKY캐슬' 김혜윤, '땐뽀걸즈' 박세완, '내일도 맑음' 설인아, '나쁜 형사' 이설이 설레는 마음을 품고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을 밟는다. 예능인들도 바쁜 스케줄을 조율했다. 문세윤·신동엽·양세형·유병재·전현무·김민경·김숙·박나래·이영자·장도연 등 남녀 TV예능상 후보 10명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제작자·감독·작가·스태프·배우 '국보급 영화인들' 재회 영화부문은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들이 전원 참석 소식을 전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로 인생 연기를 보여준 고아성, 20살 답지 않은 내공을 지닌 '증인' 김향기, 변함없는 충무로 원톱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허스토리'로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김희애, '미쓰백'을 통해 배우 인생 2막을 연 한지민이 백상의 밤을 빛낸다. 1600만 흥행 신화를 이뤄낸 '극한직업' 팀도 재회한다.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류승룡을 필두로, 남녀조연상 후보인 진선규와 이하늬, 남자신인연기상 후보 공명과 제작진을 대표해 시나리오상 부문 후보에 오른 문충일 작가가 참석한다. '독전' 팀은 10개월 만에 반갑게 인사한다.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된 이해영 감독과 예술상 후보 양진모 편집감독, 남자조연상 후보 박해준이 후보석에 나란히 자리한다. 작품 안에서는 영원이 살아 숨쉴 김주혁도 남자조연상 후보에 올라 마지막 트로피를 노린다. '공작' 팀도 100% 참석률을 자랑한다.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부터 윤종빈 감독, 박일현 미술감독, 그리고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이성민까지 흔쾌히 참석 소식을 알렸다.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증인' 정우성, 남녀조연상 후보인 '마약왕' 조우진, '증인' 염혜란은 54회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을 찾는다. 2016년 52회 백상에서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권소현은 3년만에 '미쓰백'으로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돼 의미를 더한다. TV부문과 마찬가지로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역시 전원 참석이다. '극한직업' 공명, '스윙키즈' 김민호, '너의 결혼식' 김영광, '안시성' 남주혁, '뺑반' 손석구, '마녀' 김다미, '사바하' 이재인, '독전' 이주영, '죄 많은 소녀' 전여빈, '버닝' 전종서가 생애 첫 신인상을 놓고 경쟁한다. 신인감독상 후보들도 전원 참석, 최다부문 후보에 오른 '버닝' 이준동 대표와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사바하'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시나리오상·예술상 후보들도 존재감을 내비친다. 조연경·박정선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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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 #인사 #눈물 #격려…카메라 안팎 배우의 품격 1mm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카메라 밖에서도 빛난 '배우들의 품격'이다.백상예술대상에 대한 각계각층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높은 참석률, 이견없는 수상결과, 감동의 축하무대, 무사고 속 매끄러운 진행 등 모든 면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이 더욱 빛난 이유는 열심히 차려놓은 밥상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인 후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섭외 과정에서 제작사 대표·감독·PD·작가 등 대표 스태프들과 배우들까지 대부분의 후보들은 결과를 떠나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고마움을 표하며 흔쾌히 참석을 결정했다. 단 한 명의 지각생 없이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 50여 명이 넘는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고 시상식 내내 누구보다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공들여 차린 밥상도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손님이라면 의미는 퇴색될 수 밖에 없다. 올해 백상의 초청을 받은 이들은 대접받아야할 손님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별들의 잔치'인 시상식이 '모두의 잔치'로 끝날 수 있었던 이유다. 수상? 뭣이 중헌디…160분 자리지킨 배우들 대부분의 후보들은 본인이 노미네이트 된 부문 시상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지켰다. 단 한 번도 카메라에 잡히지는 못했지만 충무로의 샛별로 자리를 빛낸 우도환·불혹의 나이로 신인상 후보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백상을 찾은 한재영은 긴장감 속 즐거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최수인·김환희 등 아역 배우들은 물론, 강한나·김태리·배성우·엄태구·조진웅·천우희·한지민·조정석·박보영·곽도원·유해진·하정우·한예리 등 오로지 후보 자격으로 참석한 배우들은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160분 동안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들러리라 맨 뒤에 앉힌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떤 대상 박찬욱 감독의 말처럼 '아가씨' 팀은 후보석 가장 뒤편에 앉아 시상식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종 시상식을 섭렵하며 올해 백상에서도 유력 수상 후보로 꼽혔던 김태리는 트로피 대신 박찬욱 감독의 다독임을 선물로 받으며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축하합니다" 수상자 만큼 빛난 경쟁자들의 미소 경쟁자들이 보여준 축하의 품격은 수상자들을 더욱 겸손하게 만들었다. 영화부문 남자조연상 수상자로 김의성이 발표된 순간 더 기뻐한 이는 배성우였다. 둘은 평소 절친한 선후배이자 형·동생으로 유명한 사이. 배성우는 진심어린 축하 박수를 건넸고, 김의성은 정말 예상하지 못한 듯 얼떨떨한 표정으로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의 그림도 남달랐다. 천우희는 카메라가 김환희를 비추자 오히려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며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켜 긍정적 성격의 끝판왕임을 입증시켰다. 수상자 김소진이 눈물을 쏟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할 때 함께 후보에 오른 천우희·한지민은 깍지 낀 두 손을 앞으로 모은 똑같은 포즈와 감동어린 눈빛으로 그 마음에 공감했다. '인사봇' 박보검 끊임없는 90도 인사 짧은 휴식시간에도 인사하기 바쁜 박보검이었다. 조금의 시간만 허용되면 무조건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일면식이 있는 동료, 선·후배 뿐만 아니라 현장에 찾은 모든 후보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목표인 듯 보였다. 이응복 감독의 소개로 김은숙 작가에게 인사하는 모습은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돼 소소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김은숙 작가 차기작 남자 주인공은 박보검이네'라며 한결같은 인성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김혜수 세 번의 '울컥' 역대급 눈물바다 올해 백상은 '눈물의 잔치'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수 많은 스타들의 눈물을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 중 공감능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김혜수는 고(故) 김영애의 공로상 순간부터 '아직은' 무명배우인 33인의 축하 무대를 감상할 때, 또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인 서현진을 호명하면서 눈물을 훔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축하무대가 펼쳐질 당시 하정우는 쓰고 있던 안경을 살짝 내리며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오랜 무명시절을 보낸 곽도원 역시 마찬가지. 쉽게 눈물을 볼 수 없는 남자 배우들의 눈물은 또 다른 의미를 전했다. 백스테이지 시상자·수상자 또 한 번의 포옹 참고 참았던 눈물은 백스테이지에서도 터졌다. 이 날 백상을 완성한 또 다른 주인공들은 바로 시상자들이었다. 전도연·유아인·이경영·김구라·김숙·박정민·박소담 등 지난해 수상자들은 올해 후보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시상자로 기꺼이 참석해 자신이 받았던 감동을 전했다. 오로지 시상을 위해서 바쁜 스케줄을 조율한 유이·성훈·이연희·윤박·윤시윤·박해진·박성웅 등 배우들도 기쁜 마음으로 트로피를 건네는데 일조했다. 특히 무대 위 시상을 마치고 백스테이지로 내려온 시상자들은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 인사를 건네며 포옹으로 진심을 전했다. 박정민은 깜짝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이상희의 수상을 이상희보다 더 기뻐하며 의리를 다졌고, 라미란·김소진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두 손을 꼭 잡은 채 기억이 가물한 무명시절 인연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경영은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봐 카메라 밖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조연경 기자 2017.05.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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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③]시상식 빛낼 '특급 시상자' 출격

또 한 번의 역대급을 예고한다.지난 1년간 국내 드라마·영화·예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끈 스타들이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배우(후보·시상자), 예능인(후보·시상자),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을 포함해 100 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다.올해 MC는 박중훈과 수지가 맡는다. 박중훈은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한 후 1990·1998·2000년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번 수상했다. 수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차세대 여배우이며 생방송을 센스있게 진행하는 실력을 겸비한, 준비된 MC다.축하공연은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개봉된 영화와 방송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33인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가 무대를 꾸민다. 공연 주제는 '치유'다. 상처받고 힘들었던 것을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53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시상자의 품격JTBC 개국 이래 첫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맨투맨'의 주역 박해진·박성웅이 시상자로 나선다. 두 사람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개인스케줄로 바쁘지만 시상식을 빛내기 위해 시간을 쪼갰다. 드라마가 아닌 시상식장에서 빛날 두 사람의 수트핏이 벌써 기대된다. 지난해 프랑스 등을 돌며 촬영한 '더 패키지' 주인공 이연희·윤박도 함께 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두 사람은 TV 부문 연출상과 영화 부문 감독상을 시상한다.KBS 2TV '1박 2일' 예능극 '최고의 한 방'으로 바쁜 윤시윤도 무대에 선다. 마침 인연이 깊은 예능·교양 작품상을 시상해 의미를 더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털털한 매력을 발산 중인 한채영은 PGA 그룹 CEO와 나란히 서 스타센추리 인기상을 시상한다. 매 시상식마다 드레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한채영의 이번 의상도 기대된다.최근 정글(의 법칙)을 함께 다녀온 성훈·유이도 오랜만에 만난다. 정글에 다녀오며 돈독한 사이가 된 두 사람이 수트와 드레스를 차려 입고 TV 부문 극본상과 영화 부문 각본상을 시상한다. 라이징 스타 곽동연도 시상자로 나서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지난해 영광스런 수상자들인 이병헌·전도연·유아인·김혜수·류준열·김고은·박정민·박소담·김구라·김숙 등 모두가 무대에 올라 올해의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축하한다. 김연지·김진석 기자 [53회 백상①]"참석률 90%…" TV 부문 후보 총출동[53회 백상②]지난 1년간 충무로 주역들 총집합[53회 백상③]시상식 빛낼 '특급 시상자' 출격 2017.05.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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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②]지난 1년간 충무로 주역들 총집합

또 한 번의 역대급을 예고한다.지난 1년간 국내 드라마·영화·예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끈 스타들이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배우(후보·시상자), 예능인(후보·시상자),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을 포함해 100 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다.올해 MC는 박중훈과 수지가 맡는다. 박중훈은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한 후 1990·1998·2000년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번 수상했다. 수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차세대 여배우이며 생방송을 센스있게 진행하는 실력을 겸비한, 준비된 MC다.축하공연은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개봉된 영화와 방송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33인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가 무대를 꾸민다. 공연 주제는 '치유'다. 상처받고 힘들었던 것을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53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충무로를 주름잡는 영화인들 총집합지난 1년간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던 영화인들이 백상에 모인다. '곡성' 곽도원·'밀정' 송강호·'럭키' 유해진·'마스터' 이병헌·'터널' 하정우 등 남자 최우수 연기상 부문 후보들은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 시상식을 축제처럼 즐길 줄 아는 선배 배우들의 모습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듯 하다. 김의성·배성우·엄태구·조진웅·손예진·김혜수·한예리·라미란·한지민·천우희 등 충무로에서 없어선 안 될 보석같은 배우들이 참석을 확정했다.김혜수와 라미란은 전년도 수상자들.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시상자로 참석하는 김혜수는 올해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다.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전천후 배우로 활약했다는 의미다. 라미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노린다.남녀 신인 연기상 부문은 100% 출석률을 자랑한다. 도경수(형)·류준열(더 킹)·우도환(마스터)·지창욱(조작된 도시)·한재영(재심)·김태리(아가씨)·김환희(곡성)·윤아(공조)·이상희(연애담)·최수인(우리들) 등 10명의 남녀 신인 연기상 후보들이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 백상의 슈퍼 루키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연지·김진석 기자 [53회 백상①]"참석률 90%…" TV 부문 후보 총출동[53회 백상②]지난 1년간 충무로 주역들 총집합[53회 백상③]시상식 빛낼 '특급 시상자' 출격 2017.05.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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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①]"참석률 90%…" TV 부문 후보 총출동

또 한 번의 역대급을 예고한다.지난 1년간 국내 드라마·영화·예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끈 스타들이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배우(후보·시상자), 예능인(후보·시상자),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을 포함해 100 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다.올해 MC는 박중훈과 수지가 맡는다. 박중훈은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한 후 1990·1998·2000년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번 수상했다. 수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차세대 여배우이며 생방송을 센스있게 진행하는 실력을 겸비한, 준비된 MC다.축하공연은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개봉된 영화와 방송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33인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가 무대를 꾸민다. 공연 주제는 '치유'다. 상처받고 힘들었던 것을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53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다시 만나는 드라마 커플1년간 브라운관을 뒤흔든 배우들이 총집합한다.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로 지난 여름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역 박보검·김유정 커플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서 만난다. 지난 겨울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tvN '도깨비' 공유·김고은도 함께 한다. 두 사람은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라 동반 수상이 가능할 지 관심이 쏠린다. '김과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남궁민과 '질투의 화신'을 이끈 조정석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공항가는 길'로 '멜로 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떨친 김하늘과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로 열심히 일한 서현진과 '닥터스' 박신혜,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생애 최고의 캐릭터를 완성한 박보영이 '백상 퀸' 자리를 놓고 겨룬다.신인연기상도 최우수연기상과 마찬가지로 90%의 출석률을 자랑한다. 공명부터 이세영까지 1년간 활발한 활약을 보여준 10인이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영예를 위해 코엑스로 향한다.예능상 후보도 스케줄 조정을 해가며 시상식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김종민·박나래·김숙·양세형 등은 빼곡한 스케줄에도 기꺼이 발걸음한다. 이 밖에도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와 '도깨비' 김은숙 작가 등 필력 좋은 작가들도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김연지·김진석 기자 [53회 백상①]"참석률 90%…" TV 부문 후보 총출동[53회 백상②]지난 1년간 충무로 주역들 총집합[53회 백상③]시상식 빛낼 '특급 시상자' 출격 2017.05.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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