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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추락 아닌 비상”… 아르테미스X디지페디가 만든 14분짜리 예술 [MV톺아보기]

“영화 예고편인줄 알았는데 K팝 뮤직비디오라니, K팝에 푹 빠져버릴 것 같아.”지난 13일 공개된 그룹 아르테미스의 신곡 ‘이카루스’ 뮤직비디오에 한 외국인 팬이 남긴 댓글이다. 일반적으로 뮤직비디오는 곡의 정체성과 분위기, 세계관을 담기위해 짧게는 3분, 길게는 5분 내외로 제작된다. 아르테미스의 ‘이카루스’는 이보다 훨씬 긴 14분 분량이다. 그렇다고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단편 영화와 K팝 뮤직비디오 경계에 있는 이 영상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해외 팬들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 탄생했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뮤직비디오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먼저 ‘이카루스 신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신화 속 이카루스는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당부를 잊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다, 태양의 열에 밀랍으로 붙인 날개가 녹아 바다로 추락해 죽는다. 이 신화는 오늘날 과도한 야망이나 무모한 도전에 대한 경계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디지페디(성원모·문석호 공동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신화 속 이카루스가 날개를 잃고 추락하는 강렬한 이미지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 ‘이카루스’ 뮤직비디오에는 날개를 단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르테미스 멤버들의 등에도 날개가 달려있다. 예쁘고 곱상한 날개가 아니다. 어디선가 찢겨지고 다친 흔적이 역력하다. “집을 잃은 새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희진의 대사처럼, 이들은 사회에서 소회된 약자들을 상징한다. 이들은 ‘클럽 이카루스’라는 공간에 모인다. 해방감을 표출하듯 자유로운 표정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 인상 깊다. 일반적으로 클럽은 소음과 쾌락의 공간으로 인식되지만, ‘클럽 이카루스’는 상처 입은 이들이 숨을 수 있는 은신처가 된다. 디지페디는 아르테미스가 이달의 소녀 소속일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감독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약 300여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왔다. 초현실적인 연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K팝은 점점 더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아르테미스는 오히려 더 복잡하고 은유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는 14분 동안 복잡함, 혼란, 강렬한 감정, 초현실적 이미지를 구조적으로 중첩시키고 느슨하게 연결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홀로그램을 활용한 메타버스적 공간, 새와 권총처럼 억압과 자유를 상징하는 오브제 등이 등장한다. 실험적이고 독특한 영상미를 추구해온 디지페디는 “시각적인 창작에서 중요한 것은 주제나 내용보다는 그 형태와 구성”이라며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는 오직 ‘어떻게 하면 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까’만 고민해 만든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카루스 신화는 철저히 1인칭 시점의 비극이다. 그러나 아르테미스가 표현하는 ‘이카루스’는 희망적이다.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을 보자. 멤버 희진이 천사 같은 날개를 달고, 빛이 내려쬐는 바닥에 앉아있다. 천사는 곧 희생과 치유를 나타낸다. 즉 이카루스가 태양 가까이 가다 추락한 것처럼 아르테미스도 현실 속 한계에 직면했지만, 그 끝에는 실패가 아닌 ‘희망’이 있음을 암시한다. 아르테미스 멤버들은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80여장에 달하는 콘티를 전달받았다. 뮤직비디오의 서사를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 기분이었다”고 밝힐 정도다. 디지페디는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아르테미스 친구들에게 특히 강조한 부분은 없었다. 멤버들이나 소속사인 모드하우스 모두, 새로운 시도에 늘 열려 있는 편이다. 저희에게 많은 부분을 믿고 맡겨주셨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는 디지페디의 탁월한 감각, 아르테미스 멤버들의 높은 이해도, 그리고 소속사 모드하우스의 확신이 더해진 결과물이다. 진심이 담긴 작품은 말하지 않아도 대중이 먼저 알아본다. 공개된지 열흘이 지난 24일 기준 ‘이카루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122만회를 돌파했다. 이 곡이 수록된 새 앨범도 이날 12만 3589장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르테미스는 자체 커리어하이를 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5 06:00
스타

‘하이틴 정치극’ 색다른 시도…’러닝메이트’ 뭉클한 성장사

‘학원물 맛집’ 티빙이 새롭게 선보인 하이틴 명랑 정치극 ‘러닝메이트’는 역시 달랐다.‘러닝메이트’가 지난 19일 뜨거운 기대 속에 전편 공개됐다. 학생회장 선거에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게 달라지기 시작한 영진 고등학교 학생들, ‘정답 없는’ 경쟁 끝에 찾아온 뼈아픈 각성과 성장은 유쾌한 웃음 가운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극단으로 치닫는 선거의 이면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신예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러닝메이트’는 뜻밖의 사고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되어버린 노세훈(윤현수 분)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학생회장 선거 러닝메이트로 나서면서 시작된다. 영진 고등학교의 대표 얼굴이자 합창부장 양원대(최우성 분)가 선거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도 모자라, 학생들의 워너비 곽상현(이정식 분)마저 러브콜을 보내자 노세훈은 전교 ‘굴욕남’에서 달라진 위상의 화제남으로 등극했다. 양원대와 곽상현을 두고 기분 좋은 고민에 빠진 노세훈의 마음을 잡은 건 곽상현이다. 자신이 양원대의 열 두번째 후보였다는 사실에 실망한 노세훈이 곽상현의 손을 잡은 것. 여기에 전교 1등 윤정희(홍화연 분)까지 곽상현 캠프에 합류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노세훈의 이탈로 균열이 생긴 양원대는 부회장 후보 하유경(김지우 분)의 제안으로 노세훈의 절친이자 영진고의 ‘인싸’ 박지훈(이봉준 분)을 러닝메이트로 영입, 캠프를 완성했다. 시작부터 엇갈린 관계는 폭풍처럼 몰아칠 학생회장 선거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되자 곽상현 캠프는 ‘트렌드’와 ‘혁신’을, 양원대 캠프는 ‘전통’과 ‘단합’을 내세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첫 유세는 박지훈의 인싸력이 발동한 수학여행 공약송과 팀워크를 앞세운 양원대 캠프가 우세했지만, 곽상현 캠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유명 커피 브랜드 입점 공약으로 반격에 나서며 판세를 흔들었다. 그러나 곽상현 캠프는 양원대 캠프 등신대 훼손 사건에 휘말리면서 곧 위기가 찾아왔다. 여세를 몰아 양원대 캠프는 침묵 유세로 곽상현 캠프를 더욱 궁지로 몰았다.선거전이 가열될수록 곽상현, 양원대의 욕망 들끓는 본색도 드러났다. 악의적 프레임 전쟁이 시작된 것. 다정한 얼굴을 지우고 노세훈을 몰아붙이는 곽상현, 뻔뻔함을 넘어선 양원대의 기만까지 더해져 노세훈은 분노가 극에 달했다. 충격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익명의 SNS 계정에 폭로된 곽상현 파티 영상을 뒤엎을 박지훈 성적표 위조 의혹이 제기된 것. 지훈을 저격하는 변조 음성의 주인공이 노세훈 본인이라는 사실, 이는 믿고 따르던 캠프에서 몰래 녹음해 이용했다는 것에 노세훈은 버티기 힘들었다. 선거는 점차 본질을 잃고 인신공격과 가짜뉴스가 난무했고, 감정 싸움으로 치닫았다. 각자의 이유로 선거 전쟁에 뛰어 들었지만, 더 이상 이유 같은 건 중요하지 않게 된 학생들. 무조건 이겨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서 상대가 죽어야 하는 전쟁에 물러설 수도 양보할 수도 없는 선까지 오고 말았다.마지막 합동연설 무대에 선 양원대는 비방전에 쏟아진 비난을 남경태의 개인 일탈로 돌리며 승리를 위한 회심의 한 수를 뒀다.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은 건 노세훈이었다. 공개적으로 당한 계란 세례로 그 답지 않게 전의를 상실한 곽상현에게 “형이 미치지 않으면 이 선거 절대 못 이겨요”라고 말한 노세훈. 가식과 허세를 내려놓으라는 말에 자극을 받은 곽상현은 무릎까지 꿇고 “선거가 이렇게 된 것은 나 때문이다. 남은 일 년 동안 사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라는 역공으로 맞섰다. 치열했던 선거가 끝난 후 노세훈은 뼈아픈 각성을 했다. ‘니드’도 ‘원트’도 아닌 ‘일회용품’에 불가했던 자신을 되돌아본 노세훈. 선거의 승패를 떠나 친구를 잃고, 자신도 잃어버린 그는 결국 스스로를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정답 없는’ 경쟁 끝에 찾아온 성장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19:34
산업

옹기와 오크의 만남… 화요, 10년 만에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 ‘화요19金(금)’을 출시한다.‘화요19金’은 100% 국내산 쌀을 발효, 증류한 후 옹기에서 긴 시간 숙성한 원액에 특별한 풍미의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오크통에서 숙성한 목통증류원액이 10.9% 함유되어 화요의 최고급 라인업인 ‘화요X.프리미엄’에서 느껴지는 깊고 고급스러운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했다.화요19金은 ‘좋은 술을 적당히 즐기는’ 화요의 본질적인 정신을 담아 글로벌 K푸드 영역에서 한국의 올바른 주도법을 제안한다. 알코올 도수는 19도, 용량은 375mL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술이다. 맑고 투명함을 베이스로 한 순수 영롱한 황금빛으로 블렌딩 숙성의 정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첫 향에서는 옹기 숙성 원액에서 비롯된 쌀 본연의 순수하고 부드러운 향이 입 안을 감싸고, 이어지는 오크 숙성의 바닐라, 바나나, 코코넛 등 스페셜 아로마가 입체적인 향미를 더한다. 한 모금 머금으면 프루티한 첫인상과 진한 풍미의 바디감, 초콜릿의 여운이 조화를 이루며 펼쳐지고, 부드러운 목넘김 뒤에는 묵직한 바디감과 함께 오크의 그윽한 잔향을 남긴다. 특히 오크와 옹기의 만남에서 탄생한 ‘화요19金’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깊이의 맛 경험을 선사한다.화요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2535세대의 감성에 공감하는 따뜻하고 당찬 메시지를 전하며,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서의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신제품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화요 부스에서는 ‘화요19金’ 시음 행사와 함께, 현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운영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2025 화요 칵테일 챔피언십’ 결승전이 개최된다.화요 관계자는 “화요19金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바탕으로 현대 소비자의 감각에 부합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라며 “한 잔으로도 깊고 섬세한 향미를 경험할 수 있어 블렌딩 숙성주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3 15:07
드라마

이상이 상처에 약 발라주는 박보검?…김소현 두고 싸우더니 절친됐나 (굿보이)

‘굿보이’ 김소현을 사이에 두고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던 박보검, 이상이의 달라진 기류가 포착됐다.지난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7회에선 윤동주(박보검)와 지한나(김소현) 사이의 관계 진전이 있었다. 윤동주의 한결같은 순애보와 따스한 배려에 “내가 미친 거지”라며 선키스를 날렸던 지한나. 하지만 이내 곧 더위를 탓하며 그 감정을 부정했다. 그렇게 입덕부정기를 겪는 듯했지만, 특수팀 해체를 막기 위해 민주영(오정세) 일당에게 흠씬 맞았다는 윤동주의 진심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투지는 그녀의 철벽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이어진 키스 엔딩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뜨거운 키스 그 후 윤동주와 지한나의 로맨스 진전을 예감케 했는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돼 충격을 안긴다. “재워줄게. 우리 집에서”라며 지한나가 아닌 김종현(이상이)이 윤동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것. 늘 지한나 주변을 맴도는 윤동주를 못마땅해 했던 그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변화의 기류를 감지한 것인지, 묘하게 뒤틀린 감정선 끝에서 탄생한 이들의 ‘자발적 동거’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더불어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윤동주와 김종현, 두 남자가 한 공간에 마주 앉아 있는 상황이 포착됐다. 서로를 향한 견제의 눈빛이 감돌면서도, 어딘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또한, 늘 김종현과 티격태격하던 윤동주의 한결 부드러워진 태도를 보면 둘 사이에도 심상치 않은 변화가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경계 태세를 취하다 상처 난 김종현의 얼굴에 약을 발라주려 가까이 다가서는 윤동주의 행동은 불편한 동거를 넘어 ‘동지애’가 피어나는 순간을 기대케 한다.제작진은 “윤동주와 김종현 사이엔 자존심과 질투로 얽힌 감정만이 가득했지만, 이번 회차를 통해 서로의 내면을 조금씩 마주하게 된다. 특히 김종현의 상처를 들여다본 윤동주가 그에게 보내는 시선에 미묘한 변화가 생기면서, 투닥투닥을 넘은 찐한 동료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어 “뜻밖의 공간에서 피어난 강력특수팀의 강력한 동지애가 앞으로의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굿보이’ 8회는 22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2 15:16
스타

박보검X이준영, ‘더 시즌즈’ 감동 무대 ‘나였으면’ 음원 나온다 [공식]

배우 박보검과 이준영이 컬래버레이션한 무대가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드디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된다.18일 KBS 2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진에 따르면 ‘이준영 - 나였으면(PIANO BY 박보검) ’ 음원이 오는 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해당 곡은 지난 4월 25일 방송에서 배우 이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였던 무대로, 방송 직후부터 화제를 모으며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이준영은 이날 무대에서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원곡자인 나윤권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고, 박보검은 직접 피아노 연주에 참여하며 풍성하고 감미로운 무드를 완성했다. 두 배우의 시너지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유튜브 쇼츠에서 120만 뷰를 넘기는 등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보검은 극중 애순(아이유)의 남편 관식의 청년 시절을, 이준영은 관식의 딸 금명(아이유)의 약혼남 영범 역을 맡아 열연한 인연이 있어 이번 무대와 음원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박보검은 ‘더 시즌즈’ MC 가운데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에 참여한 음원을 정식 발매해 이목을 끈다. 그동안 게스트 아티스트 무대에서 꾸준히 피아노를 연주 해온 것은 물론,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진정성을 드러낸 만큼 박보검이 이준영과 함께 선보일 ‘나였으면’ 음원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15:40
영화

소지섭 액션, 75개국 홀렸다…‘광장’ 넷플릭스 글로벌 1위 [공식]

소지섭의 액션 복귀작 ‘광장’이 공개 2주차에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18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광장’은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2주차인 지난 9일~15일 집계기준 76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광장’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포함한 총 75개 국가에서 글로벌 10위권에 진입했으며 9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물이다. 이번 드라마는 냉혹하고 진한 폭력의 세계에서 후회 없이 직진하는 기준의 서사를 몰입력 있게 그리는 것은 물론,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광장’ 세계가 품고 있는 어두운 비밀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상기시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피투성이가 된 채 누군가를 상대하고 있는 ‘남기준’의 스틸에서는 멈추더라도 뒷걸음질은 하지 않는 ‘남기준’의 고독한 복수의 여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캠핑 의자에 앉아 있는 ‘남기준’의 마지막 모습은 말보다 눈빛과 행동으로 감정을 드러냈던 소지섭의 열연이 담겨있어 작품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또한 얼굴에 피를 묻힌 채 어딘가로 전화하고 있는 구준모(공명)의 스틸은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고, 누군가 자신을 무시하면 악행도 서슴지 않는 인물임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이어 광장의 판도를 뒤집기 위한 어두운 야​심을 품고 있던 이금손(추영우)이 아버지 이주운의 자리에 서 있는 모습은 마침내 그의 야망이 드러나는 순간으로, 그가 품고 있던 진짜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복을 입고 있는 ‘차영도’의 스틸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김선생’의 정체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선사한 순간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기준의 복수의 도화선이 되는 그의 동생 남기석(이준혁)의 스틸에서는 괴한과 칼싸움을 벌이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어, 그의 죽음과 관련된 또 다른 비밀이 얽혀있음을 예감케 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8 09:47
예능

기안84 선물 받은 덱스, 아쉬운 이별…“함께한 시간 그림에 가둬” (태계일주4)

‘태계일주4’에서 덱스의 아쉬운 이별이 그려졌다.15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6회에서는 막둥이 덱스와의 이별부터, 차마고도 반대편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난 삼 형제의 여행이 펼쳐졌다.일정상 먼저 귀국해야 했던 덱스는 형들의 취향을 저격한 선물을 하나씩 꺼내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유튜버인 빠니보틀을 위해 야시경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고 이어, 야시경으로 즉석 상황극을 연출해 공포 영화 ‘곤지암’을 연상케 하는 호러 상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기안84는 히말라야에서 구매했던 티셔츠에 직접 그림을 그려 덱스에게 건넸다. 덱스는 “함께한 시간 자체를 그림에 가뒀다”는 말로 훈훈함을 더했고, 스튜디오에 직접 액자로 만들어 오면서 감동이 배가됐다. 이어, 사 형제의 마지막 여행에 눈시울을 붉힌 이시언의 진심어린 인터뷰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한편 스튜디오에는 특급 게스트 한혜진이 깜짝 등장해 덱스의 빈자리를 채웠다. 한혜진은 기안84, 이시언과의 절친 내공으로 분위기를 단번에 장악하며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또한 빠니보틀은 "제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실 것 같다"며 형들과의 여행 고충을 깊이 공감해 줄 게스트를 환영했고, 이어진 영상 속에서 한혜진은 모든 일정을 손수 도맡아 하는 빠니보틀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동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차마고도를 따라 새로운 여행에 나선 삼 형제는 경유지 중국 '청두'에 도착했다. 야시장에 들른 이들은 벌레 먹방에 도전했지만, 갠지스 강물까지 마셔본 기안84도 벌레 앞에서는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벌레가 이에 낀다”며 길거리에서 치실까지 꺼내는 ‘야생84’ 모드를 발동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개구리 먹방에서는 기안84가 능숙하게 개구리 뼈를 발골하며 ‘개구리 해체쇼’를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차마고도의 주요 거점이자 마방의 쉼터 ‘리장’에 도착한 삼 형제. 컨디션 난조인 빠니보틀을 대신해 기안84가 직접 숙소 찾기에 나섰다. 그간 모든 것을 도맡아 온 빠니보틀에게 미안함을 느낀 그는 결국 숙소를 직접 알아내는 데 성공했고, 만나고 싶어 한 소수민족 ‘나시족’의 정보까지 챙기며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기안84와 이시언은 리장고성의 쌀국숫집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코앞에 있는 식당을 두고 기안84와 이시언은 마치 망령(?) 같은 모습으로 계속 거리를 헤매며 웃음을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맛 본 윈난식 쌀국수에 기안84는 “여행 중 베스트 음식”이라며 극찬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이시언은 시즌1 페루 여행 당시 기안84가 알파카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던 일을 만회하고자, 몰래 ‘리장 알파카 공원’을 깜짝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 웨딩 촬영 명소로도 알려진 이곳에서 알파카를 마주한 기안84는 놀라움과 동시에 “마음이 따뜻했다”며 진심 어린 감동을 드러냈고, 시즌1부터 이어져 온 ‘알파카 서사’는 마침내 완결을 맞았다.소수민족 ‘나시족’을 만나러 더 깊은 곳으로 향해 가는 이들의 다음 여정은 22일 오후 9시 10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6 08:54
스타

있지 채령 “한국서 일어난 일인가”…서울 한복판서 충격 테러 ‘충격’ (‘꼬꼬무’)

SBS ‘꼬꼬무’가 서울 한복판에서 ‘총격 테러 사건’으로 충격을 불러 모았다. 또한 이 사건에 숨겨진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공개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9회는 ‘아귀의 전쟁 – 2016 서울 총격 테러 사건’으로 배우 임형준, 있지(ITZY) 채령, 코미디언 신봉선이 리스너로 출격했다. ‘2016 서울 총격 테러 사건’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됐다. 헬멧을 쓰고, 방탄조끼를 입은 46세 성병대는 노인을 망치로 사정없이 내려친 후,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채령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이냐”라고 깜짝 놀랐고, 신봉선은 “내가 목격자였다면 넋 나간 듯 있었을 것 같다”라며 충격을 받았다이후 성병대는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잘라 버린 후, 오패산 터널 입구 옆 화단에 몸을 숨겼다.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성병대는 총을 난사했고, 무방비 상태에서 범인의 총을 맞은 김창호 경감은 결국 사망했다. 총격전 끝에 성병대는 경찰과 시민들에 의해 체포됐다. 성병대의 가방에는 사제 총기 17정, 칼 7자루, 사제 폭탄 2개가 있었다.성병대의 전과는 무려 7범. 출소 후 4년 만에 총격 테러 사건을 일으킨 그는 검거 직후 “자살하려고 했다”라며 횡설수설했다.당시 성병대 사건을 담당한 김원학 대구지검 부장검사는 “성병대는 경찰들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성병대는 망상에 사로잡힌 나머지 범행을 저지른 것. 채령은 성병대의 범행에 “화가 난다”라며 분노했고, 임형준은 “길을 가다가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라고 안타까워했다.현장 검증에서도 성병대는 “이건 혁명입니다”라고 외치는 등 허무맹랑한 주장을 이어갔다. 국민 참여 재판을 요청했던 성병대는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성병대 사건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꼬꼬무’는 성병대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병대의 동료 수감자 진술에 따르면, 성병대는 수감 기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거부했다는 것. 정신건강복지법에 의해 치료 거부 시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특히 교정기관 소속 정신과 전문의가 우리나라 전체 교정기관에서 단 1명뿐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어 충격을 선사했다.2016년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김 모 씨, 2019년 경남 진주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아파트 주민들을 살해한 안인득, 2023년 분당 서현역에서 무차별 살인을 저지른 최원종, 이들의 공통점은 정신질환 치료를 스스로 중단했다는 것이었다.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3MC는 “이들이 방치될 경우 또다시 교정기관을 찾게 되는 범죄의 회전문에 갇힐 수 있다”라며 “제2의 성병대가 나올지 모른다”라고 걱정을 내비쳤다.이어 ‘꼬꼬무’는 경각심을 높이는 메시지로 여운을 남겼다.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는 “정신질환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절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무차별적 혐오와 기피는 이들을 오히려 고립시킨다. 치료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혐오와 기피로 그들을 범죄의 회전문에 가둘 것인지, 어둡고 불편한 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보다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어야 할지 이제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 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12:41
드라마

[RE스타] “새 도전이자 기회”...‘미지의 서울’ 박보영, 힐링물 또 통했다

‘박보영표 힐링물’이 또 통했다. 박보영은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힐링물 장인’으로서 진가를 또 다시 발휘한 동시에 새로운 모습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미지의 서울’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지난달 24일 3.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미지의 서울’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6회는 6.4%를 기록했다. 화제성 또한 공개 직후 TV-OTT 드라마 부문에서 박보영이 단숨에 1위를 기록했으며, ‘미지의 서울’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3위, 영어권을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8위 (5월 26일~6월 1일 기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미지의 서울’을 이끄는 박보영의 1인 2인역이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인 미지와 미래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은 극중 미지와 미래, 두 인물을 동시에 연기한다. 박보영은 첫 회부터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미지를 그리다가, 어딘가 공허해 보이는 미래를 연이어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헤어스타일, 말투, 표정까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두고 방송 직후 “정말 다른 인물”이라는 시청자들 반응이 쏟아졌다. 박보영은 극이 진행될수록 단순 1인 2역을 넘어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고 묵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미지의 서울’은 미지와 미래가 서로의 삶을 바꿔 산다는 게 큰 골자인데, 이 외에도 두 자매 사이의 비밀, 트라우마 등이 버무려져 있다. 외적으로는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사실은 같은 아픔을 지닌 존재임을 말하는 그 여정을 박보영은 디테일한 표현력과 함께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미지의 서울’ 특유의 현실 같으면서도 꿈 같은 몽환적 분위기에서 때로는 미지가 되어, 어느 순간에는 미래가 되어 전하는 표정과 방송 후 화제를 모은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와 같은 대사를 내뱉는 연기는 진한 여운을 남기며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박보영은 그동안 장르는 달라도 힐링을 전하는 이야기에 강점을 보여왔다. 빙의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상처 입은 인물들이 서로 보듬는 내용을 전했고,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힘쎈 여자 도봉순’(2017)에서는 따뜻한 가족애, ‘어비스’(2019)에서는 죽음을 딛고 다시 태어난 후 삶의 의미와 사랑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미지의 서울’은 언제나처럼 따뜻한 시선을 담으면서 보다 현실적인 서사를 파고드는 면이 강하다. 또 주위에서 찾을 수 있는 마음 아픈 사람들을 얘기한 또 다른 출연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2023)와 닮은 듯도 하지만,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에서는 해당 작품과 비교해 1인 2역에 처음 도전하고 극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등의 모습으로 존재감을 더 크게 입증하고 있다. 박보영이 ‘미지의 서울’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인생에 다시 없을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한 것처럼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의 새로운 발견이기도 하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박보영 특유의 사랑스럽고 무해한 듯한 외모는 힐링물에 적합하지만, 박보영표 힐링물이 사랑 받는 이유는 단순히 비주얼만이 아니라 연기력까지 탄탄하기 때문”이라며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의 전작들보다 현실 공감을 크게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특히 박보영은 젊은 세대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와 감정을 건드리고 있는데, 그가 지닌 따뜻한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05:40
뮤직

백현, 데뷔 첫 월드투어 첫 공연 성료…KSPO돔 또 달궜다

그룹 엑소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이 월드 투어의 첫 단추를 무사히 끼웠다.백현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KSPO돔에서 ‘2025 백현 월드 투어 ‘레버리’ 인 서울‘을 개최했다. 8일 공연은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돼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함께 했다. ‘영’으로 첫 등장한 백현은 ‘고스트’, ‘파인애플 슬라이스’와 함께 본격 콘서트의 포문을 연 뒤 “에리(공식 팬덤명 ‘엑소엘’ 애칭)들 잘 지냈어요? 작년에는 아시아 투어였는데 이번엔 저의 첫 월드 투어예요. 이번 서울 공연 잘해서 더 많은 지역의 에리들에게 제 진심이 닿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데뷔 후 처음 월드 투어를 개최하는 소회와 포부를 내비쳤다.이어 백현은 ‘우’, ‘언더워터’, ‘밤비’ 무대를 공개했고, 다음으로 라이브 밴드와 함께한 섹션이 진행됐다. ‘초콜릿’, ‘랑데뷰’, ‘굿모닝’을 비롯해 ‘러브 컴스 백’, ‘레몬에이드’, ‘유엔 빌리지’까지 백현만의 감성을 담은 셋 리스트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또 백현의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트루스 비 톨드’, ‘콜드 하트’, ‘싸이코’까지 이어지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했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다음 섹션으로 백현이 팬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가사로 담은 ‘블랙 드림즈’와 리드미컬하고 섬세한 보컬을 만날 수 있는 ‘벳차’, ‘캔디’, ‘엘리베이터’까지 대표곡 무대들이 이어지며 공연의 마지막을 향해갔다. 뜨거운 앙코르 요청과 함께 백현은 ‘노 프로블럼’, ‘공중정원’으로 재등장했고, 엔딩곡을 남겨두고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밴드 라이브로 ‘러브 어게인’, ‘그댄 달라요’, ‘그대만 있다면’, ‘씨 오브 러브’, ‘드림’을 양일간 깜짝 가창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끝으로 백현은 “이번 콘서트는 어떻게 하면 티나게 에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준비했어요. 그런데 오늘 오히려 제가 더 감동을 받아버리는 바람에 다음엔 이제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이번 공연 덕에 전 앞으로 이어질 투어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오늘 정말 행복했고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엔딩곡 ‘놀이공원’과 함께 공연을 마무리했다.백현은 데뷔 13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첫 솔로 월드 투어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압도적인 무대 장치와 화려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구성으로 KSPO돔을 꽉 채우며 ‘공연 장인’의 면모를 확실하게 입증했다.소속사는 현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한 입장 게이트 내 레드카펫부터 무더위 쉼터, 이동식 돌출 무대, 공연장 곳곳에 자리한 관객의 시야 확보를 위해 후면 LED를 설치하는 등 디테일까지 챙겼고 공연 후에는 미니 5집 ‘에센스 오브 레버리’의 수록곡 ‘초콜릿’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백현은 오는 14일과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Reverie’의 공연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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