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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린샤오쥔 중국 귀화 후 첫 국제종합대회 출전, 하얼빈 동계 AG 명단 포함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으로 귀화 후 국제종합대회에 처음 나선다. 린샤오쥔은 26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중국의 쇼트트랙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한국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던 그는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성추행 논란을 낳았다. 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다.린샤오쥔은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통해 복귀했다.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3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500m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국은 린샤오쥔 외에도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최정예 쇼트트랙 대표팀을 파견한다.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인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 중국 대표로 출전한다. 두 선수 역시 귀화 후 국제종합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중국인 아버지를 둔 형제는 2022년 겨울 중국 귀화를 추진한 뒤 2023~24시즌부터 중국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서 경쟁했다.중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에서는 '반칙왕'으로 잘 알려진 베테랑 판커신이 나선다. 판커신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은퇴)의 몸을 잡는 노골적인 손동작 등 수많은 반칙 행위를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 처리됐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선 손으로 블록을 밀어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는 황당한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한편 린샤오쥔과 악연이 있는 황대헌은 지난해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낙마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이형석 기자 2025.01.27 13:55
예능

유재석 없이, 하하X주우재X이이경 셋만 여행…“깜짝 카메라냐” (행님 뭐하니)

‘행님 뭐하니?’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첫 우정 여행이 공개된다.30일 방송되는 MBC ‘행님 뭐하니?’는 MBC 간판 예능인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의 설특집 외전으로, ‘행님들’의 애정이 고픈 유명한 짝사랑꾼 이이경이 사랑하는 두 형 하하, 주우재를 데리고 자유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이날 방송에서 이이경은 “형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라면서 ‘놀뭐’ 형들과의 여행에 설렘을 드러낸다. 기획 이이경, 답사 이이경, 가이드 이이경, 그리고 끌려온 사람 하하∙주우재. 그렇게 이이경이 쏘아 올린 여행이 시작된다.하하와 주우재는 ‘놀뭐’ 촬영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의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 하하는 ‘놀뭐’에서 보여준 예능 텐션과는 다른 이이경의 진지한 모습에 “너 ‘놀뭐’ 그만두는 거야?”라고 찝찝해한다. 주우재가 호다닥 들어오자, 이이경은 “설특집 편성이 됐다”라고 소식을 전한다. 주우재는 유재석 없이 셋만 모인 상황에 “이거 깜짝 카메라야?”라고 미심쩍어 한다.그동안 혼자 여행을 자주 했던 이이경은 “형들이랑 이거 하고 싶었다”라면서 위시 리스트와도 같은 여행 코스를 짠다. 어안이 벙벙한 채 일단 따라간 하하와 주우재는 이이경이 준비한 심상치 않은 짐 보따리와 마주하는데, 주우재는 이이경이 꺼낸 회심의 아이템에 그만 표정 관리에 실패해 궁금증을 자극한다.‘놀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 남자의 리얼한 모습과 진한 우정 여행기를 만나볼 수 있는 설특집 외전 ‘행님 뭐하니?’는 30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1:41
프로야구

"아직은 아냐...은퇴 이야기 쏙 들어가도록" 절치부심 김현수의 2025시즌

최근 2년간 부진했던 김현수(37)가 절치부심하며 미국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김현수는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그는 "나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 다들 잘했는데, 나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돌아보며 "(동료들과) 경쟁을 잘해서 이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는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8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타율 0.293 6홈런 88타점)에 두 시즌 연속 부진한 모습이었다. 김현수도 "2023년은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해 (내 부진이) 좀 묻혔다. 지난해엔 (기술적으로) 많이 바꾸고 노력했는데 정확성에 신경 쓰다 보니 (타구 비거리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돌아봤다. 3년 전 4+2년 총액 115억원 계약한 김현수는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도 인식하고 있다. 그는 "2년 동안 '은퇴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직은 좀 빠른 것 같다"라며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타격 기계' 김현수의 통산 타율은 0.313이다. 정확성 못지않게 장타율도 0.477로 높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두 자릿수 홈런만 11차례 달성한 중장거리 유형이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홈런은 각각 6개-8개에 머물렀고, 장타율도 0.383-0.418로 낮았다. 지난해 리그 총 홈런이 급증했음에도, 김현수의 장타는 살아나지 않았다.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LG는 주축 타자 김현수가 살아나야 타선의 짜임새도 더 좋아질 수 있다. LG에서 3~4번 타순을 맡던 그는 지난해 7번까지 타순이 밀려나기도 했다. 김현수는 "장타력이 너무 줄어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배트 스피드나 컨디션은 떨어진 부분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라며 "비거리, 장타가 왜 떨어졌는지 연구 많이 했고, 부족한 부분을 알았다. 타격 메커니즘을 잘 만들어 오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시즌은 김현수의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2년 계약 옵션을 LG 구단이 갖고 있다. 김현수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는 조건은 아니다. 4년 누적 성적을 합산해서 충족하는지 따진다"며 "(+2년 옵션 연장을) 신경 쓰면 팀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이런저런 핑계 대지 않겠다. 은퇴하라는 소리가 쏙 들어갈 수 있게 해야죠"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27 08:04
해외축구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7연패·강등권 레스터시티에도 역전패...15위 제자리걸음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훗스퍼가 리그 4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24)은 EPL 최근 4연패이자,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리그 20개 팀 중 1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토트넘과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차올린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줬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히샤를리송의 선제 헤더골로 앞서갔다.그러나 후반 시작 1분 만에 제이미 바디에게 만회 골을 내줬다. 3분 뒤엔 레스터 시티 빌랄 한누스에게 역전 골까지 헌납했다. 토트넘은 이후 몇 차례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레스터시티(승점 17)는 토트넘을 제물로 리그 7연패에서 탈출했고,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들었으나 벤치를 지켰다.이형석 기자 2025.01.27 07:32
해외축구

‘빌트가 또?’ 3호 골 KIM, ‘1도움’ 다이어보다 낮은 평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시즌 3호 골을 터뜨리고도 에릭 다이어(31)보다 낮은 평점을 받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끝난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뮌헨의 경기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끝난 경기에선 뮌헨이 2-1로 프라이부르크를 제압하며 리그 5연승을 질주, 단독 1위(승점 48)를 지켰다. 이날 뮌헨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 김민재의 헤더 추가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프라이부르크 마티아스 긴터에게 1골 내줬지만,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한편 매체는 득점을 터뜨린 케인에게 평점 2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의 숫자로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2점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케인의 득점 장면 당시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건넨 에릭 다이어도 2점을 받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재가 리그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3개월 만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 이후 2개월 만. 김민재는 시즌 3호 골 고지를 밟았다. 그는 지난해 1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하지만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3을 줬다. 이는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라파엘 게레이로, 마누엘 노이어와 같은 점수다. 공격 포인트 없이 부진한 세르쥬 그나브리와 르로이 사네가 4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빌트는 과거에도 유독 김민재에게 짠 평점을 주기도 했는데, 이날 역시 비슷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119/124)·1골·키 패스 1회·터치 132회·공격 지역 패스 12회·태클 성공 2회·리커버리 8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8.6점으로, 해당 경기에서 가장 높았다.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5%(79/83)·1어시스트·공격 지역 패스 6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으로 7.6점을 받았다. 다이어는 뮌헨 합류 뒤 공식전 첫 번째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한편 뮌헨은 오는 30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차전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2:10
해외축구

KIM, 헤더로 시즌 3호 골→뮌헨은 5연승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머리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푸르크의 유로파 파크 스타디온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뮌헨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에는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티아스 긴터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승점 48)를 지켰다.한편 케인은 지난 16일 호펜하임전 이후 2주 만에 골 맛을 봤다. 최근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절친’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김민재는 지난 10월 프랑크부르트전 이후 3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서 터뜨린 득점까지 포함해 공식전 3호 득점. 김민재는 지난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했다. 김민재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는 전반 13분 단독 드리블 뒤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하지만 2분 뒤 케인이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뒤 멋진 터닝 동작으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시즌 17호 골. 뮌헨은 이후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상대 반칙에 자주 공격이 끊기기도 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게 김민재였다. 후반 9분 키미히의 코너킥을 그대로 머리로 연결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치는 듯했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홈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도안 리츠의 패스를 받은 긴터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이후로도 박스 안을 집요하게 노렸으나, 끝내 뮌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6:46
스타

[한복인터뷰] 권혁 “퀴어 작품 두 번 도전, 걱정도 있었지만 뿌듯..새해 뱀의 기운 드릴게요”

“제가 뱀띠인데요. 뱀의 기운으로 새해에는 꼭 바라시는 일 성취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1989년생으로 뱀띠인 배우 권혁이 을사년을 맞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비롯해 ‘폭군’, ‘로얄로더’, 현재 방영 중인 ‘오늘도 지송합니다’ 등 TV와 OTT 플랫폼을 종횡무진한 권혁은 “올해는 영화 ‘홈캠’ 개봉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또 다른 활약을 예고했다.권혁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퀴어 드라마로, 권혁은 극 중 주인공 고영(남윤수)의 첫 번째 사랑인 사진작가 김남규를 연기했다. 고지식하고 다소 엉뚱한 면이 있는 남규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해 주목받았다. 권혁이 퀴어 소재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신입사원’ 이후 두 번째였다. 그는 “‘대도시의 사랑법’ 섭외가 들어왔을 때 사실 주변에서 만류를 많이 했다. 연달아 퀴어 작품을 하는 게 배우로서 좀 부담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이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 덜컥한다고 했다”고 떠올렸다.“남규라는 캐릭터가 답답하고 어떻게 보면 순수하고 코믹한 부분도 있는데 이런 결의 캐릭터를 해본 적이 없어서 꼭 하고 싶었어요. 항상 작품에 임할 때 저의 어떤 새로운 걸 보여드릴 수 있을지 가장 많이 고민해요.”팬덤이 탄탄한 퀴어 장르 작품을 두 번이나 했다 보니 팬도 꽤 늘었다. 그는 “확실히 체감될 때가 있는 것 같다. 길거리에서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고 ‘형 사랑해요. 형 보고 싶어요’라는 메시지도 많이 온다”며 “이럴 걸 볼 때 참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권혁은 비교적 늦은 나이에 배우의 길에 발을 들였다. 처음 연기 학원을 다닌 게 그가 28살이던 2017년쯤이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라는 꿈을 막연하게 품고 있다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기 전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연기에 도전했다. 권혁은 “한 2, 3년은 대학생들의 실습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런 작업을 모아 연예 매니지먼트에 돌리면서 연기를 시작했다”며 “그게 계속 이어져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최근 ‘오늘도 지송합니다’ 촬영을 막 끝마친 권혁은 올해는 ‘홈캠’으로 관객을 만난다. ‘홈캠’은 아이를 지키려는 한 여성의 절박한 본능을 그린 공포 장르로, 권혁은 극중 무당 역할을 맡아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 “참 많이 고생한 작품이다. 제가 맡았던 그 어느 역할보다 제일 어려웠다”는 권혁은 “실제 무당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하나하나 연구하며 노력했다”고 전했다.올해의 목표가 무엇인지 묻자 권혁은 “정해 놓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사는 편”이라고 서글서글하게 답했다. 이는 연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액션이나 사극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은 주어지는 걸 가리지 않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6 06:05
예능

‘편스토랑’ 김재중 “3살 때 입양된 사실, 누나들과 처음 이야기”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이 입양 사실과 함께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한다.24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이 자신을 아들처럼 아끼며 애지중지 키워준 누나들과 시간을 보낸다. 어릴 때 입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간 많은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던 김재중이 처음으로 누나들과 입양 사실을 터놓으며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 것. 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재중은 1누나, 4누나, 5누나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막내 김재중이 만든 음식을 함께 먹으며 남매들은 오랜만에 어린 시절 추억 토크에 웃음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김재중이 아주 어릴 때 많이 아팠던 게 기억난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누나들은 모두 깜짝 놀라 “너 그걸 기억해?”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누나들은 “너 어렸을 때 이틀에 한 번씩 코피 흘린 거 기억해?”, “너무 속상했어”라고 회상하며 마음 아파했다. 3살 때 입양된 김재중은 유난히 몸이 약했지만, 온 가족의 극진한 간호와 사랑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이어 누나들은 “재중이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라며 평생 잊을 수 없는 막둥이 김재중과의 소중한 첫 만남을 떠올렸다. 당시 중학생이었다는 넷째 누나는 동생을 처음 본 순간 느꼈던 감정, 어머니가 해 준 이야기, 그리고 많이 약했던 세 살 아기 동생을 애지중지 보살폈던 누나들의 이야기를 털어놔 뭉클함을 전했다.김재중은 “누나들과 살면서 입양 이야기를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오늘이 처음이다”라고 전하며 “이제야 터놓고 얘기하게 됐다는 게, 너무 오래 걸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누나들은 “너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네가 힘들까 걱정했었다”며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이후 김재중은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 “제가 입양됐다는 사실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가 더 중요하고, 지금 나의 가족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김재중과 누나들의 특별한 인연과 서로에 대한 사랑이 만들어낸 이야기는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0:36
뮤직

‘더 딴따라’ 톱5, JYP 자회사 이닛엔터와 전속 계약 [공식]

‘더 딴따라’ 톱(TOP)5가 JYP 산하 이닛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이닛엔터테인먼트는 24일 “KBS2 예능 ‘더 딴따라’의 톱5 나영주, 안영빈, 유우, 이송현, 조혜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톱5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나영주, 안영빈, 유우, 이송현, 조혜진은 지난 19일 종영한 ‘더 딴따라’를 통해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며 탁월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더 딴따라’ 파이널 방송 말미 박진영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부터 이들의 여정을 함께해달라”며 유튜브 채널 ‘딴따라 25’ 개설 소식을 전했다. 이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 ‘더 딴따라’ 톱5는 음악은 물론, 종횡무진한 연예계 활동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이닛엔터테인먼트는 가수, 배우, 예능인 등 엔터테이너를 육성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7:47
경제일반

눈으로 먹고, 입으로 마시고… 카페서 맛보는 딸기 음료들

딸기는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이자 식음료업계의 효자 품목이다. 매년 딸기를 활용한 메뉴와 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브랜드에서 눈까지 사로잡는 메뉴를 출시하며 차별성을 더하고 있다. 색다른 비주얼로 인증샷을 부르는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할리스는 올 초 하트펄이 쏙쏙 들어간 ‘미니니♥딸기 요거트 할리치노’를 선보였다. 핑크빛 딸기 요거트 할리치노에 빨간 하트펄과 겨울에 가장 맛있는 설향 딸기를 듬뿍 올려 인증샷을 부르는 화려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씹는 식감이 풍부한 그래놀라를 듬뿍 얹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할리스 관계자는 “딸기로 맛은 물론 눈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음료부터 케이크까지 풍성한 딸기 메뉴를 선보인 만큼, 할리스에서 다채로운 딸기 메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빙은 하겐다즈와 협업한 ‘하겐다즈딸기설빙’을 재출시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통을 본뜬 그릇에 새콤달콤한 제철 생딸기와 하겐다즈 딸기 아이스크림을 한스쿱 올린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진한 풍미의 치즈케이크와 바삭한 시리얼 토핑을 얹어 다채로운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메가MGC커피는 ‘매지컬 델리-베리’를 컨셉트로, 다양한 비주얼의 메뉴들로 풍성하게 마련됐다. ‘별빛 가득 딸기 요구르트’는 상큼달콤한 딸기 요구르트에 별 모양의 딸기코코젤리를 가득 넣어 빨대로 휘저으면 마치 별빛이 쏟아지는 분위기를 선사한다.쥬시의 ‘딸기 파르페’는 층층히 쌓아올린 크림과 시리얼, 달콤한 토핑에 더 달콤한 빨간 딸기를 더해 풍성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대표 메뉴다.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깊은 맛까지 선사해 겨울 간식은 물론, 인증샷용으로도 제격이다.공차코리아는 딸기와 마스카포네를 다양하게 조합한 딸기 시즌 메뉴를 선보였다. ‘마스카포네 딸기 쥬얼리 밀크티’는 알알이 빨간 딸기 쥬얼리가 돋보이는 밀크티다. 진한 블랙티에 빨간 딸기 쥬얼리와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가 신비로운 비주얼을 완성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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