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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현장에서] 큰 수술 끝났다… 뉴진스, 봉합 후처치의 시간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 복귀를 전격 선언하면서 근 1년간 이어진 전속계약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다만 멤버별 복귀 발표 타이밍 및 루트가 상이해 설왕설래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어도어가 복귀를 알린 해린, 혜인과, 같은 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복귀 계획을 발표한 민지, 하니, 다니엘을 2대 3 구도로 가르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는가 하면 복귀 논의 막전막후 후일담이 알려지며 후폭풍이 거세다.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 중 국내에 머물고 있던 4인은 지난 11일 어도어 이도경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의 복귀 발표가 나기 하루 전으로, 나머지 1명은 해외 체류 중이라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12일 오후 해린, 혜인의 복귀 발표가 어도어 발(發)로 먼저 나오고, 약 3시간 뒤 민지, 하니, 다니엘이 기존 법률대리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전했는데, ‘어도어 측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는 문구가 담겨 면담 과정에서의 미묘한 온도차를 암시했다. 어도어는 세 멤버의 입장 발표 후 “진의 파악 중”이라며 말을 극도로 아꼈으나 혼선이 계속되자 13일 “멤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현 진행 상황을 알렸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도 자신의 합류 여부에 대한 관심 그리고 멤버간 분열을 의심하는 일각의 여론을 의식한 듯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민 전 대표는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갈등이 격렬했던 만큼 상처는 깊고 진통도 컸다. 양측이 법정에서 극단으로 치달을 땐 봉합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도 보였다. 그러나 가처분에 이어 본안 소송까지 거치는 대수술을 통해 크게 벌어진 상처를 간신히 봉합은 했고, 멤버들이 어도어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면서 “수술은 잘 끝났다”고 이야기 할 수준은 됐다. 그럼에도 진통은 꽤 크다. 하지만 원래 후처치도 만만치 않게 아픈 법이다. 다음을 위해 중요한 건 회복 과정이다. 어도어가 지난 법적분쟁 기간 동안에도 뉴진스를 위한 신곡을 준비해뒀다 해도, 멤버들의 어도어 복귀가 공식화됐다 해도 이들이 당장 작업에 임할 수 있는 컨디션일 리 만무하다. 판결이 나온 지 불과 2주가 됐을 뿐이고 1심 판결에 따라 어도어로의 복귀를 선택하긴 했지만 지친 심신을 달랠 여유는 필요하다. 다만 다시 제 발로 어도어 호(湖)에 탑승한 만큼, 멤버들도 긴 세월의 반목과 불신을 걷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자세가 우선이 돼야 할 터다. 이는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는 팬들에게 남긴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일이다. 현실적인 판단을 한 만큼, 민 전 대표와의 동행 마무리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하겠다. 또 일련의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던 타 아티스트들과의 관계도 차차 풀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분쟁의 또 하나의 주체였던 어도어도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 재판 결과에 따라 뉴진스의 주장 중 법에 저촉될 만한 문제가 없었다 해도, 어떤 이유로든 아티스트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선 충분히 반추해야 할 것이며, 아티스트와 기획사의 관계를 비롯한 시스템적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다시 글로벌 무대에서 K팝 대표주자로 활약할 뉴진스는 물론, 현재 그리고 미래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으로 활약할 아티스트 모두를 위해서 말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4 06:00
경제일반

[내몸 사용설명서] 허리 안 아픈데 다리만 저릿?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50대 후반의 이부장은 얼마 전부터 걷기만 하면 다리에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많이 걸어서 다리에 쥐가 난 것으로 여겼지만, 며칠이 지나도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허리디스크’ 혹은 ‘척추관협착증’일 수 있다는 정보를 보게 됐다. 둘 다 허리질환인데 이상하게도 이 씨는 허리 통증이 거의 없었다.다리가 저리고 아픈데 왜 허리 병일까. 그 이유는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허리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모두 허리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증상이 비슷해 두 질환을 혼동하기 쉽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통증과 저림이 이어진다. 특히 자세 변화나 압력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앉았다 일어나거나 허리를 숙였다 펼 때 통증이 악화된다. 병이 진행되면 허리 통증보다 다리 저림이 두드러지기도 하지만, 보행은 비교적 가능한 편이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있다가 점차 사라지고 대신 서 있거나 걸을 때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 저림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누워서 쉬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다시 걸으면 통증이 나타나는 ‘간헐적 파행’이 대표적이다. 병이 진행할수록 걷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자주 쉬어야 한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안정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일정기간 지속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다리 힘이 약해지는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비수술적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신경 압박 부위를 정확히 제거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술 등 최소침습척추수술이 발전해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 다만 디스크와 협착증은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단순한 다리 통증이라 여겨 방치하거나 진통제로만 버티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추후 수술을 받아도 증상이 남을 수 있다. 걷기만 해도 다리가 저리고 당긴다면 척추 질환을 의심하고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의 시작이다. 민성훈 원장(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 전문의) 2025.11.13 07:00
스타

아이비, 안타까운 이별 전했다 “정말 암 환자 맞나?… 약속 지키지 못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세상을 떠난 절친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아이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생전 지인과 함께 찍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이비가 친구와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아이비는 “사랑하는 내 친구 지안 언니”라며 “핑크를 좋아하고. 수다를 좋아하고. 나보다 더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던 세상에서 제일 에너지 넘치던 언니였다”고 회상했다.이어 “언니가 처음 암 진단받고 미국에서 울면서 전화했던 날이 아직도 생각난다. 내가 언니한테 꼭 낫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언니는 너무나 명랑하고 활기차서 사람들이 ‘정말 암 환자 맞아요?’ 라고 물을 정도로 몇 년을 씩씩하게 잘 버텨줬다”라며 “독한 진통제에 취해있어 내가 차려준 된장국과 솥밥을 먹은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이비는 “언니의 하나뿐인 아들 라온이 내가 꼭 지켜줄게. 언니가 그렇게 사랑하던 부모님과 형부도 내가 살뜰히 챙길 거야”라며 “심성이 너무 곱고 착했던 내 언니야. 정말 보고 싶다. 사랑해. 안녕 언니”라고 글을 마무리했다.아이비는 지난 2005년 1집 ‘마이 스위트 앤드 프리 데이’로 가요계에 데뷔해 ‘유혹의 소나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현재 뮤지컬 ‘레드북’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7:49
스포츠일반

'신축 제로' 전북도,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연대도시 전략' 승부수 [IS 포커스]

2036년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가 '연대도시 전략'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진다.지난 2월 서울특별시를 꺾고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로 선정된 전북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어젠다 2020' 권고에 따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강조하는 IOC는 새로운 시설 건축보다 기존 경기장과 임시 시설의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호주 브리즈번이 전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비용 절감 계획을 내세운 것처럼, 전북도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애초 4개 경기장을 신축하려던 계획을 접고 '신축 제로화'로 선회했으며,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도는 하계 올림픽 33개 종목을 치르기 위해 경기장 51개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32개를 전북권에서, 나머지 19개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손잡는 이른바 '연대도시 전략'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 유치 후보지로 경쟁한 서울특별시도 연대도시 후보 중 하나다. 서배원 전북도 하계 올림픽 유치총괄과장은 "전북도에는 없는 국제 규격 경기장이 서울에만 있는 게 있다"며 "이에 대해 경기장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으로부터 사용 승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와의 연대도시 관련 구체적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향후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북도는 전향적인 태도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는 대회 일부 종목이 여러 지역으로 분산 개최될 경우 '전주·전북 올림픽'의 상징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민 통합과 지역 상생의 상징적 모델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대회 개·폐회식 등이 진행되는 올림픽 주경기장은 현재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증축해 활용할 방침이다.전북도는 올림픽 유치와는 별개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94만3937㎡ 부지에 8000석 규모의 야구장 등을 조성하는 '전주 복합 스포츠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이 스포츠타운 내 국제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등이 대회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전북도는 기존 대회 대비 탄소 배출량 100% 절감, K-컬처 올림픽 등을 내세운다.2036년 하계 올림픽 경쟁 도시로는 현재 아마다바드(인도) 도하(카타르)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거론된다. 전북도는 오는 1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최 계획서를 제출, 관련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IOC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2027년, 늦으면 2029년 개최 도시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군산·전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0 08:39
산업

울산 발전소 붕괴 매몰자 1명 사망…다른 1명 사망 추정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7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위치가 파악된 다른 매몰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했다. 나머지 5명은 생사는 물론 매몰 위치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김정식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7일 새벽 브리핑을 통해 "어제 의식이 있었던 구조 대상자(44)가 구조 도중 심정지에 빠져 오늘 오전 4시 5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전날 사고 1시간여 만에 구조물과 땅 사이 틈에서 팔 부위가 끼인 채 발견됐다.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지만, 소방 지도의사는 혈전으로 인한 패혈전증, 전해질 이상, 복강·흉부 손상에 따른 내부 출혈 등 3가지 사인을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해 소방 구조대원들이 12차례 이상 직접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과장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들어가 진통제 투여와 보온 조치까지 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망자와 함께 발견됐던 1명도 구조가 매우 어려운 상태로, 역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사망 추정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소방 당국은 숨졌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2명 외에 나머지 5명은 수색 작업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밤사이 손가락 일부로 추정되는 신체가 잔해 속에서 추가 발견됐는데, 소방 당국은 "이미 발견됐던 2명과는 다른 인물로 추정된다"면서도 "확정적으로 손가락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추정만 하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붕괴 지점은 진입로가 철근 등 구조물 잔해로 막혀 30여m를 파고들어야 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유일하게 생존 신호를 보이던 구조 대상자가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붕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작업을 벌이던 구조대원들은 일단 철수했다.소방 당국은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의 각종 장비와 구조견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이미 붕괴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서 있는 4·6호기도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소방 당국은 이들 시설에 대한 안정화 작업 계획을 유보했다.김 과장은 "소형 크레인 등의 장비를 부설해서 구조물을 안정화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진동의 위험성 때문에 보류했다"며 "구조 전문가들과 논의해 향후 구조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날이 밝아지면서 여러 구조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전날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당시 철거 작업을 하던 9명 가운데 2명만 사고 초기 구조됐다.서지영 기자 2025.11.07 08:36
연예일반

‘손민수♥’임라라, 쌍둥이 출산 후 펜타닐 투여 고백… “이렇게 힘든 적 처음”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임라라가 쌍둥이를 출산하며 겪은 극심한 고통과 회복 과정을 전했다.2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역대급 쌍둥이 제왕절개 고통 후 처음 아가들 만난 엄마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임라라는 제왕절개 수술 후 과다 출혈로 긴급 수혈을 받는 등 쉽지 않은 회복기를 보내고 있었다.그는 “어제 피를 너무 많이 쏟아가지고 수혈을 했다. 그런데도 (피) 수치가 하나도 안 올라서 또 어지럽다”며 여전히 이어지는 빈혈 증상과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이어 투여받은 진통제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었다고 고백하며 “얼마나 이게 (제왕절개) 고통스러우면은 이걸로만 줄일 수 있는 거겠냐. 치료용이니까”라고 털어놨다.임라라는 “진짜 내가 살면서 이렇게 힘든 일이 처음이었다”고 회상하면서도, 곧바로 쌍둥이 아기들을 떠올리며 “근데 (아기들이) 예뻐서 다 보상받는 기분이다. 혹시 영상을 보면서 걱정되고 힘드신 분들, 힘내세요 파이팅”이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임라라는 2023년 동료 크리에이터 손민수와 결혼했으며, 지난달 14일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22:07
스타

‘난임’ 서동주 “결국 응급실 갔다…난자 채취 잠시 중단” (또도동)

방송인 서동주가 응급실에 다녀오며 난임 치료를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30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결국 응급실행 저에게도 아기 천사가 올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서동주는 최근 화제를 모은 12억 대 리모델링 저택에서 수영장 청소를 하는 근황부터 전했다. 남편이 직접 호스로 물을 뿌리자 서동주는 “미국에는 풀장이 많아 풀보이가 있다”며 “보통은 웃통 벗고 근육질이라 약간 판타지가 있다”고 말했다. 남편은 “벗을까?”라고 말해 달달한 신혼 일상을 자랑했다.밝아 보이는 일상이지만 서동주는 무거운 고민을 꺼냈다. 최근 난자 채취 시술 등 난임 극복을 위해 받고있는 치료에 관한 것이다. 서동주는 “이번 달은 난자 채취를 쉬고 있다”며 “주사 맞으면서 배도 너무 부었고, 몸도 무기력해졌다. 활동량도 확 줄고 피곤하고 졸렸다”며 컨디션 악화로 인해 잠시 중단했음을 설명했다.급기야 응급실까지 다녀왔다고도 털어놨다. 서동주는 “생리통이 너무 심했다. 응급실에 가서 링겔, 진통제 맞고 집에 와서 남편과 ‘이번 한달만 쉬자’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응급실을 갈 정도는 드문 일이다. 욕심 안내고 자연의 섭리를 최대한 따르고 나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임신 준비를)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서동주는 “일을 덜하고 쉬고 운동을 하면서 해야 기적처럼 자연 임신이 될 때도 있다는데 제가 요즘 일복이 너무 터졌다”며 “제가 기독교긴 하지만 사주를 보면 올해 터진 해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늦은 나이지만 아이를 낳아야 한단 생각을 갖게된 이유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과 안정된 생활을 하니까 저절로 ‘이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아서 가족 구성원이 이뤄지면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응원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 만약 난임 치료가 잘 안되더라도 의연하게 버텨내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서동주는 방송인 故서세원과 서정희의 딸이다. 지난 6월 4살 연하 남편과 결혼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21:04
예능

‘손민수♥’ 임라라, 피와 눈물의 제왕절개 출산… “죽을 뻔했다” (‘엔조이커플’)

방송인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응급 제왕절개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한 과정을 공개했다.29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큰 고비 끝에 기적 같은 만남. 드디어 쌍둥이 아가들 출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임라라의 출산 당일 모습이 담겼다.임라라는 “이제 디데이다. 아이들을 만날 준비가 됐냐”며 “행복했던 순간은 빨리 갔다. 중기는 빨리 갔다. 소양증 극심한 날 하루가 입덧 한 달이다. 소양증 아니었으면 38주까지 버티고 셋째도 낳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어떠한 결과가 있더라도 나는 자기랑 함께하느라 행복했다”고 말하자 손민수는 “유언이냐. 잘될 거다. 내가 미래를 몇 개를 그려도 네가 없는 미래는 선택지는 없다. 고생 너무 많았고,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 내일까지만 잘 참자”고 대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임라라는 출산 당일 새벽 4시까지 임신성 소양증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간호사는 상태를 확인한 뒤 제왕절개 수술을 앞당기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임라라는 “원래 오후 수술이었는데 오전에 응급으로 수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는 “전신마취할지 하반신 마취할지 척추마취 할지 고민했는데, 엄마의 마음인지 모르겠는데 울음소리 듣고 싶어서 척추 마취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하니까 무섭다”고 털어놨다.손민수는 “나는 너랑 처음 만나서 어ᄄᅠᇂ게 우리가 이렇게 결혼까지 해서 아기를 낳고 부모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임라라는 “임신 기간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민수 덕분에 좋았다”며 “솔직히 아기 나오는데 ‘배고픈거 하나 못참냐’ 했는데 배가 너무 고프다”농담을 건넸다. 이후 진통이 심해져 태동검사를 한 뒤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임라라는 건강하게 쌍둥이를 출산한 뒤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마치고 “죽을 뻔했다”며 “아기들이 불타는 고구마가 아니더라. 너무 예뻤다. 척추마취 하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손민수는 “고생했다. 내가 보는데 피가 너무 흥건하다”고 말했고 임라라는 “피 많이 흘렸다. 안 떨고 싶었다. 나는 괜찮고 즐길 거라고 생각했는데도 벌벌 떨렸다. 간호사들이 ‘왜 이렇게 긴장하냐’며 손도 잡아주고 안정시켜줬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아기 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척추 마취를 하기 위해서 동그랗게 말았는데 마취과에서 ‘안되겠다’고 절망적으로 말했다. 척추 마취가 늦게 돼서 다 느껴졌다. 고통을 참아보려고 했는데 너무 아팠다. 장기가 다 느껴지고 아기 나오는 게 느껴지는 정도여야 하는데 꿰맬 때도 너무 아팠다”며 “그래도 아기가 손민수 닮았더라. 너무 예뻤다”고 설명했다.앞서 임라라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 지난 14일, 임신성 소양증(가려움증) 증세가 심해져 예정일인 16일보다 이틀 앞서 출산했다. 이후 임라라는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산후 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한편 손민수와 임라라는 2014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으며,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10년 연애 끝에 202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0 06:00
예능

‘손민수♥’ 임라라, 응급 제왕절개…“극심한 소양증에 수술 앞당겨” (‘엔조이커플’)

방송인 임라라가 쌍둥이 출산 당시의 생생한 과정을 공개했다.29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큰 고비 끝에 기적 같은 만남. 드디어 쌍둥이 아가들 출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임라라의 출산 당일 모습이 담겼다.임라라는 출산 당일 새벽 4시까지 임신성 소양증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간호사는 상태를 확인한 뒤 제왕절개 수술을 앞당기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임라라는 “원래 오후 수술이었는데 오전에 응급으로 수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는 “전신마취할지 하반신 마취할지 척추마취 할지 고민했는데, 엄마의 마음인지 모르겠는데 울음소리 듣고 싶어서 척추 마취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하니까 무섭다”고 털어놨다.손민수는 “나는 너랑 처음 만나서 어ᄄᅠᇂ게 우리가 이렇게 결혼까지 해서 아기를 낳고 부모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임라라는 “임신 기간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민수 덕분에 좋았다”며 “솔직히 아기 나오는데 ‘배고픈거 하나 못참냐’ 했는데 배가 너무 고프다”농담을 건넸다. 이후 진통이 심해져 태동검사를 한 뒤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임라라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 지난 14일, 임신성 소양증(가려움증) 증세가 심해져 예정일인 16일보다 이틀 앞서 출산했다. 이후 임라라는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산후 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한편 손민수와 임라라는 2014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으며,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10년 연애 끝에 202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9 20:04
프로야구

"요령 좀 피우라고 하는데" 2년 전처럼 KS 마운드에서 또 다치면? 마흔의 김진성이 답했다 [IS 피플]

2023년 11월 10일 열린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3차전. LG 트윈스 김진성은 팀이 3-1로 앞선 4회 말 2사 1·2루에서 선발 임찬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첫 타자 배정대(볼넷)와 대결하다가 복직근에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김진성은 "마치 불에 지지듯이 미친 듯이 배가 아팠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타임'을 외칠까 고민도 했다"라면서 "(근육이) 찢어지더라도 막아야만 했다. 너무 아파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회상했다. 이후에도 김진성은 진통제를 맞으며 남은 경기 등판을 준비했다. 그는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한 해였다. 20년이 넘는 프로 생활 중 그런 적이 없었다"고 돌아봤다.김진성은 2025년에도 죽기 살기로 뛰었다. 만으로 마흔 살이 됐지만 젊은 후배들과 최다 등판 1~2위를 다툴 만큼 마운드에 자주 올랐다. 부상 당한 적도, 휴식을 위한 엔트리 제외도 없었다. 팬들은 그런 김진성을 '헌신좌'라고 부른다.실력은 여전하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30홀드를 달성했다. 시즌 초반에는 박명근, 막판에는 김영우와 함께 필승조를 구성했다. LG의 올 시즌 가장 큰 고민이 불펜진이었는데, 김진성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위기 상황이 닥치면 포크볼 구사 능력이 뛰어난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린다. 땅볼 유도를 바라는 것이다. 김진성에게 LG는 특별한 구단이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그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를 거치면서 세 차례나 방출당했다. 2021년 NC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그는 나머지 9개 구단 단장, 운영팀장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입단 테스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김진성인데 무슨 테스트가 필요하냐"라며 손을 내밀었다. 김진성은 "언젠가 LG에서 꼭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줄무늬 유니폼도 멋있어 보였다. (방출을 당한 직후라) 이 팀에 오는 모양새가 좋지는 않았지만, LG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LG 유니폼을 입은 4년 동안 시즌 평균 72경기 이상 등판했다. 전체 일정의 50%를 넘는 수치. 이 기간 KBO리그 최다 등판 1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에도 78경기에 등판했다. 김진성은 "경기 후 보강 운동을 한 시간쯤 매일 한다. 은행에 돈을 넣는 것처럼 체력을 저축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내 몸이 힘들 때 (비축한 체력을) 빼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롱런 비결을 설명했다.김진성은 역대 포스트시즌(PS) 32경기에 나섰을 만큼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NC 소속이던 2020년에는 KS 6경기에 모두 등판해 3홀드 평균자책점 0(6과3분의2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작은 부상을 당해도 은퇴와 직결될 수 있다. 그에게 '2년 전처럼 KS 마운드에서 똑같은 고통을 느낀다면 참고 던질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김진성은 잠시 고민하더니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든 참고 던지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며 "주변에선 (체력 관리를 위해) 요령을 좀 피우라고 한다. 그러나 난 팀을 생각해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던질 뿐"이라고 말했다. 김진성은 LG 합류 후 4년 연속 PS 무대를 밟고 있다. 그는 "투수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것과 KS 직행의 체력적인 부담 차이가 엄청나다"라고 전했다. 김진성은 이어 "준PO나 PO를 거쳐 다음 시리즈에 진출하면 확실히 공이 안 나간다"며 "KS에 직행하면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투수는 (야수와) 다르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처리하거나, 공 2~3개를 던지면 곧바로 감각을 회복한다. NC에서 통합 우승을 했던 2020년에는 이동욱 감독님께 '자신 있으니까 많은 경기에 내보내달라'고 요청했다. 2023년 LG 우승 때도 체력적인 우의를 확인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성의 목표는 LG에서 오래오래 야구하는 것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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