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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년 연속 홈 100만 관중 돌파, 2연패 탈출은 '덤'…이숭용 감독 "야수 활약과 불펜 호투 어우러졌다" [IS 승장]

3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SSG는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9-5로 승리,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에 당한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시즌 전적 59승 4무 55패(승률 0.518)로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타선의 폭발력과 불펜의 짜임새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SSG는 선발 문승원이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 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5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1이닝 1실점 한 김민이 행운의 승리 투수. 세 번째 투수와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이로운(2이닝 무실점)과 노경은(1이닝 무실점)은 각각 홀드를 챙겼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1이닝 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타선은 홈런 5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쏟아냈다.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류효승이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5회 결승 솔로 홈런, 7-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다시 한번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데뷔 첫 연타석 홈런. 그뿐만 아니라 2번 안상현(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1번 박성한(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도 돋보였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젊은 야수들의 활약과 불펜의 호투가 어우러지며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팀 홈런 5개가 터져 나왔다. 그중 3개는 (류)효승이의 개인 첫 멀티 홈런과 (안)상현이의 홈런"이라며 "(박)성한이와 (고)명준이의 멀티 안타까지 네 명의 젊은 피들이 공격을 주도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투수진에서도 (이)로운이의 2이닝 무실점 투구가 결정적이었다. 이어 던진 (김)민이, (노)경은이, (조)병현이 모두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쳐 팀 승리를 지켰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보내주신 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3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라는 값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젊은 선수들의 분전으로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한 만큼,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6 22:41
국가대표

주장 내려놓고 공격수 변신?...대표팀 내 손흥민 역할 바뀔 만한 근거는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대표팀 내 역할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25일 진행된 미국·멕시코 친선경기 참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주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변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8년부터 7년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역대 축구 대표팀의 최장수 주장이다. 손흥민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나이가 34세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민국 캡틴 완장의 주인공이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베테랑 손흥민이 아니라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중심을 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선수가 주장을 맡고,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이 이달 초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는 점도 대표팀 주장 변화의 단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축구 대표팀에서 무게중심을 잡는 캡틴은 MLS 보다 상위 리그에서 경쟁하고 활약하는 선수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에서 손흥민의 포지션을 그동안 분류해왔던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넣은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는 향후 대표팀 내에서 손흥민의 포지션과 역할에 변화가 생긴다는 신호다. 한국 축구에서 젊은 윙어 자원이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는 반면,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오랜 기간 채워지지 않는 숙제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에 따라 폭발적인 스피드는 줄어들고 있지만, 노련한 경험과 결정력으로 ‘손톱’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손흥민의 포지션을 바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내 손흥민의 역할에 대해 "이제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앞서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를 하면서 “이적할 팀을 선택할 때 월드컵이 가장 큰 요소였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은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며 월드컵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밝힌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대표팀 내 역할 변화를 예고한 건, 그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뜻은 아니다. 월드컵 때 34세가 되는 손흥민이 주장 역할 등 신경이 많이 쓰이는 다른 역할을 내려두고 팀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치를 발휘하도록 배려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은경 기자 2025.08.26 15:33
뮤직

“글로벌 센세이션” BTS 뷔, 美 다저스타디움 시구도 완벽

방탄소년단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뷔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자 경기장은 열띤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마이크 드롭’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보여주었다.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Vin Scully)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현지 중계진 역시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StubHub)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뷔는 이번 시구를 통해 글로벌 K팝 팬덤과 스포츠 팬 모두의 이목을 끌며 전 세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최근 하이엔드 명품, 글로벌 음료 및 커피 브랜드, 프리미엄 아웃도어 등 다채로운 분야의 모델로 활약하며 문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한편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13:30
뮤직

유나이트, 브라질 피라시카바 시청 감사패 수여 “글로벌 청년 상징”

브랜뉴뮤직 소속 8인조 보이그룹 유나이트가 글로벌 아티스트의 위상을 증명했다.유나이트(은호, 스티브, 은상, 형석, 우노, DEY, 경문, 시온)가 지난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시청으로부터 공식 감사패를 수여받았다.피라시카바 시 정부는 “유나이트는 글로벌 청년 세대의 상징이자 음악의 힘으로 문화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아티스트”라며 “피라시카바 시민과 한국 커뮤니티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대화를 촉진하며 희망을 전하는 존재”라고 밝히며 감사패를 전달했다.특히, 이번 유나이트의 감사패 수여는 브라질 지방정부 차원에서 K팝 아티스트가 공식적인 문화적 상징으로 인정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유나이트는 “좋은 기회로 브라질 팬들과 만나서 호흡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이렇게 뜻깊은 영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음악을 통해 더 많은 문화를 잇고, 희망을 전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현재 유나이트는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주최한 브라질 투어를 진행 중이다. 유나이트는 지난 16일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쿠리치바, 피라시카바에서 공연을 진행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이어 리우데자네이루, 벨루오리존치, 고이아니아, 브라질리아에 방문하여 오는 31일까지 브라질에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유나이트는 지난 4일 남미를 타깃으로 한 2ND SINGLE ‘봄바’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12:04
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이성경 “최선 다해…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는 작품 되길” 종영소감

‘착한 사나이’ 이동욱, 이성경이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석철(이동욱)과 강미영(이성경)은 힘겨운 이별의 순간을 지나 다시금 서로의 위안으로 자리 잡으며 더욱 깊어진 애정을 드러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애틋하고도 가슴 아린 로맨스 서사로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는 ‘착한 사나이’. 이에 종영을 2회 앞두고 이동욱, 이성경이 아쉽고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종영 소감을 전했다.원치 않았지만 건달이 된 박석철로 분한 이동욱은 “지금까지 ‘착한 사나이’를 시청해 주시고, 아주 더운 한 여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한 작품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라면서 “같이 작업한 배우분들, 언제나 믿음을 주신 감독님, 항상 든든했던 스태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남은 여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담은 종영 인사를 전했다. 작품 초반부터 모두를 궁금케 했던 박석철을 찌른 범인이 드디어 밝혀진 가운데, 그가 꼬여버린 인생의 매듭을 풀고 꿈과 사랑을 모두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이성경은 박석철의 첫사랑이자 가수 지망생 강미영으로 분해 강미영이 느끼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여전히 강미영을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을 기억한다고 전한 이성경은 “어느새 종영을 맞아 미영이를 보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시청자분들도 미영이를 보내며 함께 아쉬워하고, 계속해서 미영이를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라면서 “촬영장에서의 모든 순간이 저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만큼 ‘착한 사나이’라는 작품이 시청자분들께도 올여름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라고 말했다.이어 “미영이 현실과 사랑, 그리고 운명 앞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면서 “자신이 미영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함께 고민하며 결말을 따라가 본다면 더욱 공감하고 몰입하며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13, 14회는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6 10:10
뮤직

나상현씨밴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 의뢰” [전문]

밴드 나상현씨밴드가 보컬 나상현이 과거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소속사 재뉴어리는 25일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된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의 특정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이라며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허위 사실 유포 등과 관련한 고소 및 고발을 접수 완료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소속사는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된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의 특정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이며, 따라서 해당 상황에 의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것 역시 성립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 미숙했던 초기 대응으로 혼란과 아쉬움을 드린 점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나상현은 지난 5월, 과거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SNS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나상현은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소속사는 나상현이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며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다음은 나상현씨밴드 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재뉴어리입니다. 당사에서는 법무법인 정독을 통해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허위 사실 유포 등과 관련한 고소 및 고발을 접수 완료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을 향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및 모욕적 표현을 게시한 X(구 트위터) 사용자, 구글 드라이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수사기관을 통해 신원을 파악 중이며, 지속적으로 발생 중인 SNS 상의 허위 사실 유포, 모욕적 표현 또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하고 있습니다.일부 온라인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된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의 특정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이며, 따라서 해당 상황에 의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것 역시 성립될 수 없습니다. 나상현씨밴드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미숙했던 초기 대응으로 혼란과 아쉬움을 드린 점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향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와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12:52
예능

‘내 멋대로’ MC 채정안 “‘이건 내가 해야겠다’ 싶어…망설임 없이 선택”

채정안이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오는 9월 3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내 멋대로’)는 어떤 대상에 몰입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이다. 탁재훈, 채정안, 유노윤호(동방신기), 이특(슈퍼주니어), 미미미누가 운영진으로 합류한 가운데 ‘미스터트롯3’ 진(眞) 김용빈 등 특급 게스트들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내 멋대로’ 홍일점 MC인 채정안은 “MC로서 다양한 분들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내 멋대로’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과 소통할 수 있었고, 작품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지 못했던 저의 일상적인 모습이나 개인적인 생각들도 나눌 수 있었다”며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일상은 어떨까? 어떤 것에 관심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커지던 시점에 ‘내 멋대로’ MC 제안을 받았다. 망설임 없이 ‘이건 내가 해야겠다!’라는 확신이 들어 참여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이어 “공감과 다름에 대한 이해가 ‘내 멋대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말을 하지 않나. 출연자 각자가 다른 주제에 ‘과몰입’하고 있지만, 관심을 두고 좋아하는 것에 진심이라는 점에서는 모두가 닮아 있다고 느꼈다. 그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도 ‘나와는 다른 우선순위나 가치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채정안은 탁재훈, 유노윤호, 이특, 미미미누와 MC 호흡을 맞게 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다채로운 조합은 저도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되고 설렌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정말 멋진 커리어를 쌓아온 분들이라 함께하면서 배울 점도 많을 것 같다. 특히 ‘운영진’ 모두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분들이라 프로그램을 통해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9월 3일 수요일 오 10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5 10:50
뮤직

[IS인터뷰] 권순관, 결국 ‘여행자’가 되다

“제 MBTI는 INFP예요.”싱어송라이터 권순관에게 대뜸 건넨 MBTI 질문에 그는 “극강의 P”임을 강조하며 즉흥적인 P답게 “여행 갈 때도 아예 기획을 안 세우고, 흘러가듯 다니곤 한다”면서도 “이런 성향 때문에 작업할 땐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고생을 좀 많이 하신다”고 머쓱해했다. 소속 밴드 노리플라이 그리고 솔로 가수로서 내놓은 수많은 곡들 중엔 ‘낡은 배낭을 메고’, ‘긴 여행을 떠나요’, ‘여정’ 등 유독 여행을 소재로 삼은 곡이 많은데, 그렇게 낡은 배낭을 메고 떠난 긴 여행의 여정을 거쳐 권순관은 결국 스스로에게 ‘여행자’라는 이름을 붙이고야 말했다. 지난달 15일 발매된 권순관 새 EP ‘여행자’는 2020년 솔로 정규 2집 ‘커넥티드’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새 EP다. 솔로 2집이 코로나 등 여러 악조건 속 기대했던 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하자 슬럼프에 빠졌던 그가 2022년 홀연 떠났던 여행이 터닝 포인트가 돼 만들어진 앨범이다. 권순관은 “솔로 1집이 많은 사랑을 받아 기대가 있었는데 생각만큼 앨범이 잘 되지 않아 자책이 있었고, 음악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40대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했는데 내 음악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고 위축됐었다”고 말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뭘 해도 비슷한 것 같은” 자신의 스타일에 “늪에 빠진 기분”이었지만, 여행 후 홀가분하게 마음을 비운 권순관은 다시 본연으로 돌아와 자신과의 싸움에서 결국 ‘보석’을 찾아냈다.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여행자’와 ‘댄싱 앳 나이트’를 포함, 삶을 여행에 비유한 자전적 이야기가 다섯 곡에 담겼다. 지극히 ‘권순관스러운’ 음악이지만 편안함 속에 숨겨진 치밀한 전개가 인상적이다. 그 스스로 한 단계 넘어선 모습에 ‘역시 권순관’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많은 분들에게 연락을 받았어요. 제 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명반이 나왔다’고 격려해준 분도 있고, 팬들도 ‘권순관이 장르’라며 반갑게 맞이해주셨죠. 오랜만에 호불호가 안 나뉘고 한 곡도 빠짐없이 좋아해 주시니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권순관은 특히 “이번 앨범은 집요하게 한땀 한땀 다 내 손을 거쳐 나온 앨범”이라며 “결국 내가 가진 아이덴티티는 집요함 속에서 나오는 미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나만의 색깔인 것 같다. 그게 전작과 이번 앨범의 다른 점이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2집에서 R&B, CCM 등 많은 시도를 해보다 다시 본연으로 돌아와 ‘가장 나다운 게 뭘까’를 생각해봤어요. 간결하지만 서정적인 멜로디, 기승전결이 뚜렷한 편곡 그리고 피아노 위주의 따뜻한 선율이더라고요. 그렇게 다시 본연의 저로 돌아온 것 같아요. 예전엔 뭔가 더 성장해야지, 달라져야지 하는 시도가 있었다면 이번 앨범에선 그런 시도를 내려놓고 편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해야지 라는 걸 반가워해주신 것 같아요. 퀄리티적으로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중간쯤의 경계를 지켜진 것 같아 저 또한 만족스럽습니다.”메인 타이틀곡 ‘여행자’는 삶이라는 여정을 한 편의 시처럼 풀어낸 곡으로 싱어송라이터 전진희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짧은 곡이 주류인 요즘 음악 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다.“개인적으로 19세기 낭만파 작곡가들의 클래식을 좋아해요. 그분들의 음악이 전하는 영혼의 울림 같은 걸 늘 꿈꿔왔고 이번에 기승전결이 있는 클래식에 도전해봤죠. 이야기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상대적으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의 만남과 인연, 운명, 시간의 거스름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랄까요. 자세히 뜯어보면 재미있는 곡입니다.”서브 타이틀 곡 ‘댄싱 앳 나이트’는 가장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둘만의 시간을 그리는 곡으로 클래식하고 우아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권순관 1집 ‘투나잇’을 연상하게 하는 서정적인 분위기 안에 사랑하는 이와의 로맨틱한 시간을 떠올리는 밤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는데, 뮤직비디오는 슬픔을 머금은 듯 몽글하고도 뭉클한 스토리로 그려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외에도 지나간 인연에 대한 담백한 소회를 담은 ‘시절인연’, 방황 후 돌아갈 수 있는 공간, 집 그리고 가족이 주는 위로와 고마움을 담은 ‘기지개’, 올 상반기 진행한 ‘신즈 오브 어 모먼트’ 프로젝트에서 방예담과 함께 했던 곡을 원곡자 버전으로 다시 선보인 ‘에펠 타워’까지. 저마다의 빛을 내는 권순관표 명곡들이 앨범을 채운다. “저는 나름대로 과감한 시도도 했는데 항상 돌아오는 피드백은 ‘권순관 음악이네’ 였어요. 내 안에 어떤 필터가 있길래 내가 하면 다 그렇게 들릴까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뭔가 나만의 필터가 있는 것 같고, 영감을 받고 곡을 진행해가는 과정에 익숙한 구간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은데, 예전엔 다른 걸 해보면 어떨까도 생각해봤지만 이제는 저도 그걸 인정하게 됐어요. 내 음악 스타일을, 그리고 내가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게 됐죠. 그럴 때 내가 가장 자유롭게, 재미있게 음악 하는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지금도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뭘 해도 권순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걸 더 견고하게 하는 수 밖에 없겠다 싶어요.” 2008년 ‘고백하는 날’로 데뷔한 노리플라이부터 2025년 권순관 솔로 3집까지. ‘좋은 음악’이라 평가받는 결과물을 내놓는 데 대해 권순관은 “앨범 내는 텀이 길긴 하지만 녹슬지 않게 하기 위해 꾸준히 스케치를 하고 있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내면의 ‘정중동’을 언급했다. “지금도 저는 40이 넘었고, 누군가 보기에는 한 시대를 보내는 뮤지션일 수 있지만, 저는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어요. 제가 음악을 할 수 있는 한 꾸준히, 스스로를 계속 마르지 않게끔 노력하는 게 제 음악의 원동력인 것 같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런 것 같아요. 어떤 노래도, 음악도 100% 만족한 적이 없었죠. 톱을 찍어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보면 하나의 목표가 돼 움직이게 하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지치지 않고 올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요.” 대학교 실용음악 강의를 통해 만난 “반짝이는 제자들로부터 많은 배움과 영감을 얻는다”고 밝힌 그는 “음악은 진짜 본연의 것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뮤지션의 길은 힘들지만,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기만의 것을 반드시 찾아 해야 한다”며 “대중성과의 싸움도, 누군가와의 경쟁도 아닌, 진짜 너만의 것을 찾으라고 (제자들에게) 얘기해준다”고 힘 있는 어조로 말했다. 이같은 조언은 권순관 자신에게도 유효한 대목이다. “저 역시 계속 저와의 싸움을 하고 있어요. 한땐 외부적인 걸 보게 되는 시점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 때 길을 잃었었고, 다시 본연으로 돌아와 내 안의 것과 싸우기 시작했죠. ‘이정도면 좋아해주겠지’라는 마음으로 하면, 그 정도에서 좋아해주고 말더라고요. 저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은,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대중도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달까요. 결국 내 안의 보석을 끄집어냈을 때 진짜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그러면서 권순관은 “창작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성장해서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을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힘 줘 말했다. “이제야 음악을 좀 알게 된 것도 같기도 하고, 제 안의 열정도 여전하죠.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06:00
프로축구

‘헌신과 성실로 증명한 선수’ 고광민의 은퇴식…“서울은 영원한 나의 집”

‘구리 메시’ 고광민(37)이 팬을 앞에서 은퇴식을 가졌다.고광민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전반전이 끝난 뒤 은퇴식을 가졌다. 수비수인 고광민은 지난 2011년 데뷔 후 군 복무, 해외 진출(사바FA·말레이시아) 시기를 제외하면 서울에서만 뛴 선수다. 그는 공식전 246경기 출전해 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K리그1 우승 2회(2012·2016),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1회(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2013)에 기여했다.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의 터줏대감이라는 의미로 ‘구리 메시’라는 애칭을 받기도 했다. 2022년 리그 경기를 끝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고광민은 이날 서울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넬 기회를 잡았다. 하프타임 중 열린 은퇴식에선 고광민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구단은 그를 두고 “헌신과 성실로 증명한 선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은주 서울 대표가 고광민에게 직접 기념패와 액자를 전달했다. 공식 서포터스 수호신 역시 그를 위한 기념패를 준비해 자리를 빛냈다.마이크를 잡은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그라운드에 모든 걸 쏟아내려 노력했다. 선수 여정은 마치지만, 서울은 내 인생의 시작이자, 영원한 집이다. 오늘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지금 이순간만큼은 가장 행복한 선수였다는 점이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신 팬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행사 뒤 그는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팬들 역시 떠나는 그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한편 이날 고광민의 은퇴식에는 서울 출신 오스마르(서울이랜드)와 이웅희(천안시티)가 깜짝 등장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24 20:18
연예일반

인피니트 김성규 팬 ‘뿔’났다... 소속사 측 “활동 지원 강화” 약속 [전문]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의 소속사 빌리언스가 팬들의 성명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24일 빌리언스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팬 여러분께서 전달해 주신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하나하나 확인하였으며 회사의 홍보 및 SNS 운영, 그리고 아티스트 활동 지원 전반에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운영 프로세스 및 소통 방식을 개선하며 아티스트의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앞서 김성규의 팬들은 “빌리언스 공식 계정에서 유독 김성규 관련 게시물이 누락되는 것 같다”며 “뮤지컬 캐스팅 소식도 무려 82시간이 지나서야 업로드되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활동 관리 체계의 강화를 요구, 트럭과 화환 시위를 예고했다.한편 빌리언스에는 김성규를 비롯해 손현주, 최무성, 고창석, 허성태, 김하늘, 이준영, 정은지 등이 소속돼 있다. 이하 빌리언스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빌리언스입니다.먼저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최근 팬 여러분께서 전달해 주신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하나하나 확인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회사의 홍보 및 SNS 운영, 그리고 아티스트 활동 지원 전반에 반복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빌리언스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과 같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운영 프로세스 전면 점검: 아티스트 활동이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내부 관리 체계와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겠습니다.소통 방식 개선: 팬 여러분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식 채널 운영 원칙을 강화하고, 오류 없는 신속·정확한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아티스트 활동 지원 강화: 아티스트가 가진 역량과 가치가 온전히 드러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에 있어 실질적이고 세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아티스트 권익 보호: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당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를 묵과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및 규제할 것입니다.팬 여러분의 목소리는 빌리언스가 더 나아지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개선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다시 한번 소중한 관심과 따뜻한 조언에 감사드리며, 아티스트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빌리언스가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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