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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레→손석구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2월 26일 개봉 [공식]

한차례 개봉을 연기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2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21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초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개봉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9일 개봉 연기를 공지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한 무한 긍정 소녀 인영(이레)의 장난스러운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설아(진서연)의 도도한 모습이 외로운 완벽주의자 마녀감독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어 만년 1등 나리(정수빈)와 순수함으로 무장한 유일한 남사친 도윤(이정하), 그리고 동네 친구이자 괴짜 약사인 동욱(손석구)까지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는 다가올 2월 극장가에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여기에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행복한 주문’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선사할 유쾌한 웃음과 공감, 감동까지 우리의 일상을 따스히 물들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2월 26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1 09:15
예능

[TVis] 김구라, 전처 언급…”이혼 후 불교단체 자동이체 계속” (‘라스’)

방송인 김구라가 전 부인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신년 특집으로 배우 진서연, 코미디언 황현희, 성진스님, 하성용 신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구라는 출연자들과 덕담을 나누던 중 성진스님을 향해 “제 전처가 아주 신실한 불자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전처가 과거에 제 계좌로 ‘자제공덕회’라는 불교단체에 자동이체를 설정해놨다. 이혼 후에도 그걸 유지하고 있다”며 “그만큼 제가 불자다”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불러모았다. 이에 성진스님은 “그 은덕을 꼭 돌려받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은 부인과 이혼했다. 당시 김구라는 전 아내가 진 약 17억 원의 막대한 채무를 변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지난 2020년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이듬해 늦둥이 둘째 딸을 얻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9 08:09
예능

[TVis] “부동산 7 주식 2” 황현희, 100억 부자 맞네... 대출도 無 (라스)

개그맨 황현희가 100억 부자설에 대해 직접 밝혔다.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이하 ‘라스’)에는 개그맨 홍현희, 배우 진서연, 성진스님, 하성용 신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구라는 “예능 하는 사람 중에 돈 많은 사람 많다. 대놓고 돈 얘기 하는 게 황현희밖에 없는 거지”라며 말문을 열었다. 황현희는 “장동민이 발명해서 돈 많이 벌고 유상무도 홈쇼핑해서 돈 많이 번다던데”라는 김구라의 말에 “그거 제가 봤는데, 장동민 형은 뚜껑을 따면 라벨지같이 벗거지는 거 아니냐. 근데 요즘 라벨 없이 나오는 페트병이 있다. 유상무 씨 자리는 다른 분으로 대체 됐단 얘기를 들었다”라며 반박했다.유세윤은 “섭외 이유가 100억 부자설 때문”이라고 하자, 황현희는 “개그맨 시절 월수입이 지금은 일을 안 해도 발생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정도”라면서 “부동산 7, 주식 2, 현금과 가상화폐가 1 정도다. 자부할 수 있는 건 대출이 없다”라며 자산 보유 비율을 고백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23:37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가족계획’, 잔혹극 뒤에 숨겨진 따뜻한 가족드라마

이 가족, 어딘가 괴상하고 수상하다. 할아버지와 엄마, 아빠 그리고 쌍둥이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가족인데 딱 봐도 진짜 핏줄로 이어진 가족은 아니다. “내가 그 엄마 코스프레 좀 하지 말랬지. 친엄마도 아니면서 XX.” 엄마 역할(?)을 하고 있는 영수(배두나)에게 딸 역할 지우(이수현)가 욕설을 섞어 하는 말 속에 이들 가족이 얼마나 모래알 같은지가 잘 드러나 있다. 게다가 할아버지 강성(백윤식)은 지우에게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건드리는 애들을 대비해 쇠구슬이 들어간 무기를 만들어주는 인물이고, 아빠 철희(류승범)는 영수 말이라면 물라면 물고 멈추라면 멈추는 인물로 아이들에게 제발 평범하게 좀 지내라고 당부한다.쿠팡플레이 드라마 ‘가족계획’은 제목에 ‘가족’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어딘가 진짜 가족처럼 보이지 않는 영수네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이상한 가족은 드라마 시작과 함께 짧게 보여주는 1996년도 특수교육대대라 불리는 곳에서 만났다. 버려진 아이들을 감금해 놓은 곳. 그 곳을 이끄는 안소진 대위(진서연)는 거기가 이제 ‘집’이고 자신이 앞으로 그 아이들의 ‘엄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탈출’은 생각도 하지 말라며 바깥세상은 더 큰 고통이 될 거라고 엄포를 놓는다. “여길 나가는 순간 진짜 지옥이 시작될 거다. 너랑 그 핏덩이들 갈기갈기 찢어 죽일 때까지 내가 매일 추적자를 보낼 거니까.” 그 엄포에도 불구하고 영수네 가족은 그 곳을 탈출했고 그래서 늘 따라붙는 추적자들로부터 도망치며 맞서는 중이다. 물론 그곳에서 특수한 교육(?)을 받은 이 이상한 가족의 삶이 평범할 수는 없다. 맨손으로 수십 명 때려눕히는 건 일도 아니고, 특히 영수는 ‘브레인 해킹’이라는 기막힌 능력을 갖고 있다. 그녀가 “주목”이라고 외치는 순간 시작되는 이 브레인 해킹은 실제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상대의 기억 속에 고통스런 고문의 기억을 새겨넣을 수 있는 능력이다. 전학 오자마자 지훈(로몬)과 지우를 괴롭히는 일진 조규태(배재영)에게 영수는 허벅지 살을 도려내는 고통의 기억을 심어 놓음으로써 결국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만든다. 이 일로 인해 영수네 가족은 조규태네 가족인 조폭 조해팔(유승목), 오길자(김국희)와 대결하게 되고, 그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열망교회 윤명환 목사(남윤호)와도 맞서게 된다.수위 높은 폭력과 액션이 펼쳐지는 19금 드라마지만, 이 드라마가 독특한 건 ‘가족’과 ‘기억’이라는 키워드를 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집과 엄마라고 부르는 특수교육대대와 그곳을 이끄는 안소진 대위로부터 탈출한 영수네 가족은 역시 핏줄로 연결된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시시각각 그들을 위협해오는 외부세력과 맞서 나가며 점점 가족이 되어간다. 그 가족의 중심에는 엄마 영수가 있다. 외부에 알려지면 안된다는 이유로 사진조차 찍지 못하게 하는 엄마에게 ‘엄마 코스프레’하지 말라며 툴툴대던 지우는, 그것이 플래시만 터지면 발작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영수를 엄마라 부르기 시작한다. 브레인 해킹을 하면 영수 또한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훈은 엄마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희대의 빌런으로 등장한 오길자가 지우를 납치하자 맨몸으로 뛰어들어 사투를 벌이는 영수의 모습은 이들이 영락없는 가족이라는 걸 증명해 보여준다. 또한 이 이상한 가족은 과거 특수교육대대에서의 끔찍한 기억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서 그곳에서 탈출하긴 했지만 그 트라우마가 트리거가 돼 한 순간에 괴물처럼 변하기도 한다. 플래시가 터지면 눈이 돌아 누군가의 피를 봐야 진정되는 지우가 그렇다. 그런 지우를 위해 영수는 기꺼이 자신의 피를 흘려줄 수 있는 엄마다. 잔혹극의 형태를 가졌지만 ‘가족계획’에는 이처럼 아픈 기억을 극복해가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따뜻한 가족드라마가 숨겨져 있다. ‘마음은 혼자만의 장소다. 그 안에서는 지옥도 천국으로, 천국도 지옥으로 바꿀 수 있다.’ 존 밀턴의 ‘실락원’에 나오는 한 대목을 자막으로 보여주며 시작하는 이 드라마는 잔혹극 형태로 진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가족이라고 하지만 타인보다 더 잔혹한 가족이 있는 반면, 완전한 타인이지만 잔혹한 바깥세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듬어주는 진짜 가족이 있다. 어떤 마음으로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지옥도 천국도 될 수 있는 가족. ‘가족계획’이라는 잔혹하지만 따뜻한 세계가 그려놓은 가족의 풍경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2.30 05:40
영화

“혼란하다, 혼란해”…韓영화, ‘오겜2’→계엄 여파에 미루고 당기고 [IS포커스]

그야말로 대혼란이다. 예년 같았으면 성수기여야 할 연말연시를 앞두고 극장가가 OTT 대작 등장과 불안한 정세 등 외부 요인으로 개봉일과 공식 일정 등을 변경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배급사 CJ ENM은 최근 영화 ‘하얼빈’ 개봉을 앞당긴다고 고지했다. ‘하얼빈’은 당초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논의 끝에 하루 빠른 24일 관객을 만나기로 했다. 배급사 측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었을 거로 보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일찌감치 12월 26일로 공개일을 선점하며 겨울 극장가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홍보를 위한 넷플릭스 본사 차원의 어마어마한 물량 공세가 이어지면서 영화 관계자들의 고민은 깊어졌다.실제 ‘오징어 게임2’의 출격에 몸을 사린 작품도 다수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 ‘소방관’은 원래 이달 말 개봉을 염두에 뒀지만, ‘오징어 게임2’를 비롯한 쟁쟁한 경쟁작들의 등장에 공개 시점을 앞당겨 4일로 변경했다는 전언이다. 송강호, 박정민 주연의 ‘1승’과 김윤석, 이승기 주연의 ‘대가족’도 지난 4일과 11일에 각각 개봉했는데 역시 ‘오징어 게임2’를 피해 간 모양새다.여기에 홀로 맞대결을 예고했던 ‘하얼빈’까지 ‘오징어 게임2’의 뜨거운 열기 속 개봉일 변경 카드를 꺼냈다. 크리스마스 시즌 특수를 활용해 더 많은 관객을 모으는 동시에 입소문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물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판단이다. 더욱이 ‘하얼빈’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하얼빈에 모인 독립군의 이야기로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현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 애국심을 기반으로 한 영화인 만큼 어지러운 시국의 반사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혼란스러운 국내 정세 탓에 개봉일을 변경한 영화도 있다. 이레, 진서연, 손석구 등이 출연하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대표적이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툰 사람들이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장르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24일 극장에 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개를 2주가량 앞두고 개봉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이미 사전 홍보를 시작하고 언론 시사회, 매체 인터뷰 등 일정도 잡혀있던 상황. 그럼에도 불구, 개봉을 연기한 이유에는 불안정한 정세 영향이 컸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혼란은 정치, 경제를 넘어 문화 산업까지 확산됐고 그 여파는 현재 진행 중이다.국민적 관심이 다른 쪽으로 쏠린 만큼 극장을 찾는 관객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영화 주 관객층인 2030세대 여성이 집회 참석을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는 터라, 주말을 기점으로 관객수 하락세는 더욱 도드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측은 결국 작품 공개를 미루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보다 좋은 환경에서 관객을 만나겠다”는 입장이다.물론 이러한 고민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다수의 영화, 그 중에서도 외부 타격에 취약한 중소 규모 영화들은 올겨울 최종 개봉일 확정을 앞두고 눈치 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게임2’의 화제성과 불안정한 정세 변화를 지켜보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한 배급사 관계자는 “당분간은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게 우선”이라며 “탄핵 정국이란 특수한 상황인 만큼 극장을 찾는 관객수 추이도 지켜봐야 하고 괜한 홍보로 역풍을 맞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동시에 ‘오징어 게임2’의 영향이 얼마나 미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1월 개봉작들 역시 대다수 하순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2 06:14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올해 못 볼 수도... “부득이하게 개봉 연기” [공식]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개봉일이 연기됐다.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9일 “오는 12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개봉일이 연기됐다”라고 밝혔다.보다 좋은 환경에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했다는 게 배급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예정돼 있던 언론배급 시사회 및 매체 인터뷰 역시 부득이하게 취소된다.‘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이레 진서연 정수빈 이정하 손석구 등이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9 13:46
예능

‘무쇠소녀단’ 방글이PD “유이→설인아, ‘철인3종’ 도전 원망할 법한데 고맙다고” [IS인터뷰]

“멤버를 구성할 때 첫 번째 기준은 의지가 있는 지 였어요. 제가 시킨다고 될 프로젝트는 아니었거든요. 해내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값진 결과까지 얻게 돼서 너무 기뻐요.”여배우 4명의 철인3종경기 도전기를 담은 tvN 예능 ‘무쇠소녀단’은 처음엔 다소 무모한 시도처럼 보였다. 지난 10월 통영에서 열린 철인3종 경기 출전을 목표로 준비 기간은 약 4개월에 불과했다. 도전자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 평소 운동을 잘하거나 좋아하기로 유명한 배우들이긴 했지만 이전에 철인3종에 도전해 본 적은 없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인 이 도전기의 결과는 전원 완주였다.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끝이 정해져 있지만 끝을 모르는 포맷이다 보니 갈수록 더 긴장되고 떨렸다”며 “4명의 출연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고 완주한 것이 제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글이 PD는 KBS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연출하다가 지난해 초 tvN으로 이적했다. ‘무쇠소녀단’은 지난해 8월 방영된 ‘형따라 마야로’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예능이다. 철인3종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세 종목을 연이어 해야 하는 종목이다. 멤버 4명은 4개월간의 맹훈련으로 근육통, 부상 등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끈기와 인내심을 발휘해 전원 컷오프 시간인 3시간 30분 안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방 PD는 “사실은 정말 괜찮을 수 없는 훈련 강도이긴 했다. 기본적인 근육통은 늘 달고 살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철인3종은 멤버 4명의 한계를 극복해야 완주할 수 있을 만큼 허들이 높은 경기였다. 수영 선수 출신인 유이는 기본적인 운동 신경은 매우 뛰어나도 자전거를 탈 줄 몰랐고, 진서연은 물공포증이 있어 수영에서 애를 먹었다. 박주현은 지구력이 약한 편이고, 설인아는 무릎 통증이 심했다. 방 PD는 “그럼에도 ‘극복 해보자, 그 자체가 오히려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처음엔 멤버들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금방 극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겨 나가는 큰 숙제긴 했다”고 털어놨다.“유이의 경우, 자전거를 못 타더라도 워낙 운동을 잘하니까 금방 배울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아니었어요. 생각보다 두려움이 크다는 걸 느꼈고 이건 저도 생각하지 못한 지점이었어요. 그럼에도 계속 연습을 이어갔고 완주를 해내 준 게 고맙고 대견해요.”방 PD는 이어 멤버 4명에 대해 “솔직히 ‘이런 고생을 시키다니’라는 저에 대한 원망도 많이 됐을 텐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고 모두가 빠짐없이 ‘이 프로젝트를 하자고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방 PD가 예능에서 잘 다루지 않던 철인3종을 소재로 가지고 온 건 스스로가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 컸다. 그는 “제가 달리기를 좋아한다. 5km가 되고, 10km가 되고, 메달을 따는 과정이 되게 즐겁고 성취감 있는 일이더라”며 “그러다 철인3종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들이 하는 거지’?, ‘왜 하는 거지?’라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철인3종이라고 하면 막상 너무 먼 얘기 같지만, 달리기, 수영, 사이클을 뜯어 보면 친숙한 종목이잖아요. 세 종목을 천천히 접근하면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 수 있겠다 싶었어요.” 특히 방 PD는 “운동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건강한 여자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여성 멤버가 주축이 된 프로젝트를 굉장히 하고 싶었다. 제가 여자 연출자이기도 하고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게 처음이기도 했다”며 “흔히 여배우들과의 작업이 쉽지 않을거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오히려 못 담아낸 게 미안할 정도의 열정을 봤고 제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연출 포인트는 ‘진정성’이다. “구기 종목은 팀원 간 화합이나 케미를 보여줄 수 있지만 철인3종은 각자 하는 경기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이 힘들었어요. 훈련 강도가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부분들, 혼자 하지만 서로 격려하고 끌어주는 멤버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어요.”끝으로 방 PD는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반응이 가장 좋았다”며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되게 담백한 말인데 너무 듣기 좋은 말이었어요. 제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오히려 감사하단 얘길 들으니까 뿌듯해요. 최선을 다해서 땀을 흘린 출연자들의 노력이 잘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무쇠소년단’을 하면서 그런 진정성이 주는 매력을 알게 됐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9 05:55
연예일반

[왓IS] 진서연, 의미심장 저격글→“회사에서 걱정” 해명

배우 진서연이 의미심장한 저격성 글을 올렸다가 해명에 나섰다.진서연은 6일 자신의 SNS에 “서로 마주 앉은 자리에 핸드폰을 보는 행위는 매우 천박하고 무례하며 공허하고 외로웠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다시는 상대를 앞에 두고 폰을 꺼내는 일은 없게 하겠다. 다짐한 하루”라며 “‘이 시간은 온전히 당신에게 집중하겠습니다’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이후 해당 글이 퍼지면서 각종 추측과 함께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고 진서연은 “회사에서 걱정되어 연락이 온다. 아무 일도 없다. 매우 행복하다”는 해명 글을 추가로 올렸다.한편 진서연은 현재 tvN 예능 ‘무쇠소녀단’에 출연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19:02
예능

“운동 뽐뿌온다”…'무쇠소녀단', 지금껏 없었던 스포츠 예능 [줌인]

“‘무쇠소녀단’ 보고 5km 뛰고 왔어요.”‘무쇠소녀단’을 본 한 시청자의 반응이다. tvN 새 예능 ‘무쇠소녀단’은 여배우 4명이 철인 3종경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 지난 7일 방송한 첫 회부터 이른바 ‘운동 뽐뿌’를 제대로 자극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수영, 사이클, 마라톤…철인3종의 신선함철인 3종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등 세 종목을 한 번에 진행하는 경기다. 총거리는 51.5km로 완주하기 위해선 근력과 지구력 등 신체의 모든 능력을 활용해야 하며 엄청난 끈기와 인내심이 요구된다. 1회 방송에서는 배우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오는 10월 통영에서 열리는 철인3종 경기 완주를 목표로 체력 테스트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주먹이 운다’, ‘피지컬100’ 등 몸을 쓰는 서바이벌 예능에서 활약한 방송인 김동현이 네 사람의 훈련을 돕는 단장을 맡았다.‘무쇠소녀단’은 예능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철인3종을 다룬다는 점이 특색이다. ‘골 때리는 그녀들’, ‘뭉쳐야 찬다’, ‘최강야구’ 등 화제를 모으는 스포츠 예능이 축구, 야구 등 인기 종목을 주로 다뤘던 것과는 확실한 차별점으로 눈길을 끌었다.철인 3종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지만 의외로 진입장벽이 낮은 스포츠라는 점을 강조한 것도 시청자의 관심을 끈 요인이다. 철인 3종은 전문적인 스킬이 필요하거나 팀을 꾸려야만 할 수 있는 축구, 야구 등과는 달리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기본적인 운동 능력만 갖추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이에 시청자가 룰을 익힐 필요 없이 편하게 시청하기 좋다는 반응이다.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달리기, 수영, 자전거라고 하면 친숙하지만 철인 3종 경기라고 하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데, 두려움에 굴하지 않는 무쇠 같은 도전 정신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를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서바이벌 아닌, 자신과의 싸움‘무쇠소녀단’은 팀으로 나눠 승부를 겨루거나 서바이벌 토너먼트가 아니란 점도 기존 스포츠 예능과 다르다. 철인 3종의 특징이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란 점인데 ‘무쇠소녀단’은 이를 프로그램의 주제 의식으로 삼았다.네 여배우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으려 몸부림치는 모습을 스스럼 없이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감동을 안긴다.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은 모두 평소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운동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이지만 1회에서는 각각 잘하는 분야가 다르고 못 하는 운동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수영선수 출신인 유이는 수영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가졌지만 자전거를 전혀 탈 줄 모르고, 진서연은 물 공포증이 있어서 수영장에 하반신만 담가도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현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외부 활동에 취약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처럼 각기 부족한 부분이 많은 네 배우가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철인 3종에 도전한다는 스토리가 흥미를 자아낸 것. 더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못하는 부분은 보완하고, 각자 잘하는 부분은 끌어주면서 노력하는 출연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무쇠소녀단’의 감동 포인트를 만들었다. 1회에서 네 배우의 마지막 체력 테스트로 폭우 속 5km 달리기를 하는 장면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유이는 뒤처진 진서연과 설인아를 응원하고, 그의 응원을 받은 두 사람은 결국 완주를 해냈다.‘무쇠소녀단’은 앞으로 더욱 격해지는 체력 단련과 그만큼 더욱 돈독해질 멤버들 간 케미를 예고했다. tvN 관계자는 “뒤로 갈수록 초반보다 확연히 성장하고 기록도 좋아지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갈수록 더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 이들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응원하고, 그러면서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2 05:54
예능

[TVis] 설인아 “불면증, 5년 동안 수면제 먹으니 화나…건강한 이미지 모순” (‘무쇠소년단’)

배우 설인아가 불면증을 고백했다.7일 첫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에서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이날 설인아는 철인 3종 경기 도전 이유에 대해 묻자, “사실 제가 잠을 진짜 못 잔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수면제를 5년 정도 먹었는데, 먹고 화가 나는거다. 왜 내가 ‘수면제를 먹으면서 잠을 자야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각회로가 ‘혹시 내가 덜 피곤한가’ 싶어서 몸을 더 혹사시켰었다”고 말했다.설인아는 “저에게 ‘갓생’ 이미지가 생긴 것 같은데 사실 잠들기 위해서 바쁘게 지냈던 거였다”며 “건강한 이미지지만 건강했던 적이 없던 게 모순이 아닌가 싶다. 이번 기회에 정말 건강해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그는 “수면제를 먹으면 촬영에 집중이 안 되더라. 끊기도 해봤는데, 3~4일씩 제대로 못자면 면역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피부약만 하루에 24약씩 먹어야 했다. 그러다가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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