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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년 차’ 정지훈 “얼굴값? 마냥 좋지 않다…사람마다 터지는 때가 있다” [IS 인터뷰]

광주FC 윙어 정지훈(21)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차분했다. 프로 3년 차에도 아직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했으나 “나보다 주위 사람들이 더 급한 것 같다”며 여유롭게 웃었다.정지훈은 지난 28일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지만, 이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그는 올 시즌 네 번째 출전 경기였던 울산전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후성과 교체됐다.고교 졸업 직후인 2023년 광주에 입단한 정지훈은 아직 기량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광주 팬들이 주목하는 선수다. 그동안 측면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로 기대감을 높여놓은 터라 팬들은 ‘골만 터지면 된다’며 그의 첫 득점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정지훈은 잘생긴 외모로도 주목받는다. ‘광주 아이돌’로 불리기도 한다.여느 축구선수와 같이 정지훈도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게 소망이다. 외모에 관한 칭찬이 이따금 기분 좋지만, 플레이가 안 풀릴 때면 ‘얼굴값 못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터라 스트레스도 받는다고 털어놨다. 울산전을 앞두고 본지와 만난 정지훈은 “사실 팬들이 얼굴 이야기를 하면 마냥 좋지만은 않다. 좋은 말을 해 주시는 분들은 감사하지만, (못 할 때) 욕이 좀 심할 때도 있다”며 “딱히 (외부 반응을) 신경 안 쓰는데, 경기가 안 될 때 보면 기분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이정효 광주 감독의 부름을 받은 정지훈은 프로 첫해인 2023년 K리그1 1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에도 9경기에 나서며 신인임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울산전까지 K리그1 통산 25경기에 나선 그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공격수는 포인트로 증명한다’는 말이 있듯, 정지훈으로서는 조급할 만하다. 그러나 그는 “다들 골 세리머니 뭐 할 거냐고 묻는데, 이때까지 세리머니를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나는 경기에서 이기는 게 먼저다. 이겨야 기분도 좋고, 팀이 잘 돼야 나도 기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골을 못 넣는 건 아쉽지만, 언젠가는 넣을 때를 상상하면서 운동하고 있다”고 속내를 전했다.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선배’ 오후성은 2018년 프로에 데뷔했으나 8년 차인 올해야 빛을 보고 있다. 정지훈은 “내가 생각했을 때 사람마다 다 터지는 때가 있다고 본다. 그때를 위해 더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며 “나는 (득점이) 그렇게 급하지 않는데, 주위에서 더 급한 것 같다. 부모님, 친구들 등 ‘하나만 터지면 될 것 같은데 안 된다’고 그런다. 나도 답답한 마음이 있긴 한데, 뭔가를 (애써) 더 하려고 하진 않는다”고 했다.‘스승’인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면에서 ‘대가’로 꼽힌다. 정지훈은 “드리블하다가 뺏기는 게 낫지, 백패스 하다가 뺏기면 오히려 경기에 못 나선다. (이 감독이)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신다”며 “(이 감독과 만난 뒤) 축구 보는 눈이 완전히 바뀌었다. 해외 축구 등 영상을 많이 보다 보니까 이럴 때는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판단이 빨리 선다”며 그간의 변화를 이야기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5.3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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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한 이정효 감독 이번엔 ‘골대 불운’…광주, ‘에릭 8호골’ 울산과 1-1 무→조현우 선방쇼 [IS 광주]

광주FC가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울산 HD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광주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광주 변준수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울산 공격수 에릭은 8호골을 기록했다.광주는 2경기 무승(1무 1패)에 빠졌고, 울산은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갔다. 3위인 울산(승점 29)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 선두 전북 현대(승점 32)와 격차를 좁혔다.경기 전 “우리가 훈련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최근 저조한 득점력에 답답함을 표한 이정효 광주 감독은 이날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광주는 전반에만 골대를 두 번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슈팅을 퍼부었으나 좀체 울산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 덕에 승점 1을 챙겼다. 조현우는 이날 선방 7개를 기록하며 거듭 울산을 위기에서 구했다. 울산이 먼저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2분 허율이 광주 센터백 진시우를 벗겨내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광주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14분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울산의 압박을 풀어낸 광주는 측면에 선 김한길의 크로스로 골을 노렸다. 조현우가 골대를 비우고 나와 펀칭한 게 빗맞았고, 아사니에게 떨어졌다. 아사니의 왼발 슈팅이 뜨며 광주가 아쉬움을 삼켰다.거듭 몰아붙인 광주는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태준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전반 28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선 아사니가 페널티 박스로 크로스를 올렸고, 직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넘어지면서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맹공을 퍼붓던 광주는 전반 31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밀어준 볼을 곧장 이강현이 크로스로 연결,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변준수가 머리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광주는 정지훈 대신 오후성, 울산은 황석호, 이희균, 윤재석을 빼고 김영권, 보야니치, 에릭을 넣었다.불과 후반 시작 3분 만에 울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광주 출신’ 허율의 포스트 플레이가 빛났다. 중앙선 위에서 볼을 쥔 허율은 상대 견제를 이겨낸 뒤 전방으로 뛰는 에릭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에릭은 광주 골키퍼 김경민과 1대1 대결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서로를 압박하며 실수를 유발했다. 광주는 후반 8분 후방에서 빌드업하던 서명관에게 볼을 뺏었고, 아사니가 왼발 슈팅까지 때렸으나 조현우에게 잡혔다. 후반 19분에는 헤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드리블하다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울산은 후반 24분 김민혁 대신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후반 막판 광주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32분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아사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39분 박태준의 중거리 슈팅은 조현우에게 막혔다.광주는 끝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으나 끝내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5.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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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페이커 대신 쵸비... LOL 결승 대만전 엔트리 발표 [항저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첫 정식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LoL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대만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한국e스포츠협회는 29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국 항저우시 궁수구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결승 대만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국이 자랑하는 LOL 올타임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은 준결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8일 중국과 준결승의 경우 감기 몸살로 인한 컨디션 악화로 1, 2세트 모두 출전이 없었고 대만과 결승전도 쵸비가 페이커의 자리를 대신해 먼저 경기를 치른다.김정균 감독은 결승행 확정 직후 "쵸비의 폼(Form)이 더 좋아서 기용하게 됐다"고 페이커의 선발 제외 배경을 밝혔다. 페이커가 최근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악화된 가운데 이른 아침 열린 중국과 준결승에 출전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대표팀은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결승전에 나선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은 29일 현재까지 금메달 1개(김관우-스트리트 파이터5), 동메달 1개(곽준혁-피파 온라인4)를 수확한 상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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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정지훈-김범, 톰과 제리 케미 속 자체 최고 해피엔딩

'고스트 닥터'가 해피 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2일 종영된 tvN 월화극 '고스트 닥터' 최종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8.4%, 최고 9.7%, 전국 기준 평균 8%, 최고 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6%, 최고 4.1%, 전국 기준 평균 4%, 최고 4.5%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최종회에는 현실 세계로 돌아온 정지훈(차영민)과 김범(고승탁)의 여전한 톰과 제리 케미스트리, 그리고 환자를 살리기 위한 이들의 눈부신 고군분투가 계속되며 안방극장에 재미와 벅차오르는 감동을 안겼다. 정지훈이 고상호(안태현)에게 자신의 수술을 부탁한 이유가 밝혀졌다. 앞서 태인호(한승원)에게 정지훈의 수술을 지시받은 고상호는 "교수님, 저 좀 막아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괴로워했고, 정지훈은 그날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며 그에게 만회할 기회를 줬다. 수술을 앞둔 정지훈은 성동일(테스)을 찾아가 마지막 안부를 전했고, 성동일은 "영민아, 꼭 잊지 말고 깨어나거든 사람을 보는 의사가 돼, 알았지? 그리고 수술도 잘하고. 우린 다시 보지 말자"라며 애틋한 인사를 건넸다. 이밖에도 한승현(황국찬)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며 고스트들의 삶도 변화를 맞았다. 유이(장세진)는 최훈길의 수술을 시행했고, 같은 시각 김범에 빙의한 정지훈은 빠르게 수술을 집도해나갔다. 긴박하게 수술이 진행되던 중 위험한 구간에서 정지훈과 김범의 빙의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빙의에서 해제되지 않으려 힘겹게 버티는 정지훈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마침내 수술이 안정 구간에 접어들자 정지훈의 영혼이 밖으로 튕겨 나왔다. 당황한 김범이 고상호와 자리를 바꾸려고 하자, 정지훈은 "승탁아, 네가 해... 네 손으로 마무리해 줘"라며 수술의 마무리를 김범에게 부탁했다. 그의 지시에 따라 김범은 순조롭게 봉합을 해나갔고, 정지훈은 그동안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술이 끝난 직후 정지훈의 형체가 사라졌지만, 오랜 시간 깨어나지 않았다. 김범은 정지훈을 향한 걱정과 그리움을 안은 채 휴대전화 속 사진첩을 뒤적이다 못 보던 동영상을 발견했다. 영상 속에는 정지훈이 자신에게 빙의했을 때 기록해둔 3개월간의 고스트 생활이 담겨 있었고, 이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의식을 찾은 정지훈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자 김범은 휴대전화 속 영상을 찾아 보여주려 했다. 이에 정지훈은 "너 이게 뭐야, 이거 뭐냐고, 고승탁!"이라며 수술 부위를 내보이며 김범의 행동을 제지했다. 정지훈은 모든 걸 기억하고 있었고, 김범은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정지훈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찾아온 태인호에게 날 선 경고를 해 그를 겁에 질리게 했다. 이후 고상호가 이문수(장광덕) 회장의 사건을 자수하며 태인호와 이태성(장민호)도 죗값을 치르게 됐다. 황석정(김여사)에게 빙의한 성동일은 오수정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떠날 준비를 마쳤고, 그의 마지막을 김범이 배웅해 지켜보던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지훈은 미국에 다녀온 유이와 바라던 로맨스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 말미 여전히 계속되는 정지훈과 김범의 상극 케미스트리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유치한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위급한 환자를 보기 위해 곧장 응급실로 향했고, 환자를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가 다시 시작됐다. '마지막으로 꼭 기억해, 차영민. 너의 삶이 그렇듯 세상의 모든 삶이 대단하다는 걸'이라는 정지훈의 독백이 이어지며 수술을 마친 두 사람이 밝은 모습으로 눈을 마주치는 엔딩 장면은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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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홍철인데요" 식당 연예인 갑질 논란에, 제작진 해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먹보와 털보’ 측이 연예인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전체 맥락이 전달되지 못한 편집으로 인해 시청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14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식당 예약 장면과 관련해 편집 과정에서 생략된 상황을 설명드리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제작진은 이어 “기상 후 아침식사를 하던 중 비가 평소 가고 싶어하던 식당에 가자는 의견이 갑자기 나왔고, 전화로 예약문의를 했으나 당일 예약은 마감이라는 답을 받았다”며 “잠시 후 노홍철씨가 한번 더 전화를 했고, 기존 예약 손님들 서빙 후에 남는 재료가 있는 경우엔 포장 손님을 받기도 하는데, 식당 내부 테이블이 아닌 야외에 간이 테이블에 앉아도 되겠냐고 제안을 주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노홍철씨 통화 직후 제작진이 전화를 드렸고 식사 가능 여부와 함께 촬영 허가 양해를 구했다”며 “식당 도착 시간 기준으로 재료가 남아있다면 야외 포토존으로 사용하는 테이블에서 가능하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식사를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예약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개개인의 허락을 구하는 것도 당부했다”고 알렸다.지난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먹보와 털보’(연출 김태호)에서 노홍철은 비(정지훈)와 바이크를 타고 전국 일대를 누비는 모습을 그려냈다.논란이 된 장면은 제주도 편을 담은 2화에서 나왔다. 비와 노홍철이 가려던 인기 스테이크 식당 측이 ‘예약 손님이 다 찼다’며 손님을 받지 않았으나, 노홍철이 다시 전화를 걸어 자신이 노홍철이며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고 알리고 예약에 성공했다.노홍철은 비에게 “야, 잠깐만 좀 기다려보자, 테스트 한번 해보자”며 “똑같이 내가 전화해보는 거다, 나 노홍철인 것처럼 해서, 어제 시장에서도 너보단 내가 먹히더라”고 말했고, 식당에 전화를 걸어 “제가 방송인 노홍철이라고 하는데 거기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 실례지만 넷플릭스 보시냐”고 묻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그는 이어 “넷플릭스에서 아주 큰 돈을 저한테 쏘기로 해서 대자본으로 지금 움직이고 있다”며 “넷플릭스를 끼고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지금 제주도에 내려왔다, 비랑 둘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식당 사장은 난감해 하면서도 “그러면 일단은 (자리가) 비면”이라며 자리를 내주겠다고 했다.이후 노홍철은 “실례지만 저 때문에 예약이 된 거냐, 비 때문에 예약이 된 거냐”고도 물었다. 노홍철은 자신 때문에 예약이 가능했다고 하자 기뻐했고, 전화를 끊고 비에게 “단물 빠진 놈, 봤지? 너로 거절당하고 나로 마음을 열었다”고 자랑했다.이후 방송에서 두 사람은 식당 내부가 아닌 야외 포토존에서 식사를 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과 방송이라는 특혜를 이용해 인기 식당을 예약했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12.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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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깡' 열풍 유튜브로 입증 "203만뷰 국내서 급증"

비(정지훈)의 ‘깡’ 뮤직비디오가 놀라운 ‘나, 비효과’를 보이며 재조명받고 있다. 19일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깡’은 MBC ‘놀면 뭐하니?’ 방영 직후인 17일 하루 동안 조회수 47만6,330회를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간 가수 비에게 발생한 총 216만 건의 조회수 중 94%에 해당하는 203만 건이 국내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깡’의 폭발적인 반응은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cover’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어 올해 3월 같은 계정에 업로드된 풀버전 역시 누적 조회수 250만 건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인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비의 ‘깡’과 유키스의 ‘시끄러’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깡’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케이팝 레이더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뮤직비디오 조회수 차트에서, 국내 조회수만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대단한 기록”이라며, “영상 내 댓글을 보기 위한 ‘깡’ 뮤직비디오의 재생이 역주행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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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파트너십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이하 ‘SAA’)와 매니지먼트 협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SAA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정지훈의 소속사 레인컴퍼니와 MOU를 체결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를 불문하고 가수이자 배우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지훈이, 다방면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지훈은 SAA와의 MOU 체결 직후 건강 기능 식품과 런닝머신, 화장품, 천연 라텍스 브랜드와의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또 SAA는 자체 콘텐트 제작 스튜디오를 통해 기존 정지훈의 유튜브와 네이버V 채널, 개인 SNS의 전면 리뉴얼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로드로 국내와 해외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정지훈의 1인 소속사인 레인컴퍼니와의 MOU 체결을 알린 SAA는, 광고 에이전시 ‘HCP(현대중앙기획)’와 패션 매거진 ‘나일론 코리아 미디어(NYLON KOREA MEDIA)’를 함께 운영 중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효민, 하니(안희연), 김희정, 임나영, 한으뜸, 신수현, 송유정, 안태환, 강다은, 김예림, 윤서빈 등이 소속되어 있다. SAA는 정지훈이 직접 프로듀싱을 준비 중인 레인컴퍼니 소속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의 앞으로의 활동 역시 서포트 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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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다정한 다혈질 곽시양, 이 꼴통 좀 끌린다

배우 곽시양이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돌아왔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경계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곽시양이 MBC '웰컴2라이프'의 경감 구동택으로 반가운 컴백을 알렸다.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평행세계를 오가는 배우들의 다채로운 호연과 명품 연출, 대본의 조화로 첫 방송 직후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곽시양은 극중 성질이 불 같아 ‘성불’이라 불리는 구동택 캐릭터로 분해 돌직구 카리스마와 함께 뒤끝 없는 쿨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앞선 방소에서는 잘 나가는 변호사 이재상(정지훈)이 라시온(임지연)에게 이별 통보와 함께 ‘이재썅’으로 불리게 된 배경과 평행 세계에서 구동택과 같은 특수본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발 빠른 전개가 이어졌다. 긴장감 넘치는 사건과 사이다전개 속에 그려지는 인물간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재상은 홍우식품 신정혜(서이숙)가 서영주를 납치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 구동택이 팀장으로 있는 실종납치전담 특수본과 특유의 팀워크로 사건을 파헤쳤다. 현실세계에서의 기억을 정보로 평행세계에서의 사건을 추적했고 미묘하게 달라진 상황에 당황하지만 평행세계에서의 새로운 단서인 휴대폰 위치의 기록으로 실제 사건의 정황을 끌어내며 서영주를 구해냈다. 구동택은 특수본의 선배이자 강력계 팀장으로 라시온의 한발 뒤에서 보호하는가 하면 사건에 있어서는 불같은 성질과 잔꾀가 통하지 않는 올곧음으로 이재상에게 일명 ‘구꼴통’이라불리는 등 굵직하고 진중한 모습을 선보였다. 구동택의 옷을 입은 곽시양은 긴장감 넘치는 사건의 전개를 안정된 연기로 끌어가는 것은 물론 시온을 바라보는 곳곳의 눈빛에 서린 다정함까지 미묘한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훈훈한 외모는 물론 디테일까지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새로운 활약을 알리고 있는 것. 두 가지 삶을 이야기 하는 극 안에 경감 구동택의 예리함부터 애틋함이 어떤 재미를 더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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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밤낮 연기고민…진심 다했다" 비 '엄복동' 혹평에 취중고백

비(정지훈)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속내를 표했다. 비는 25일 새벽 자신의 SNS에 '술 한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되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영화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김유성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비는 '자전차왕 엄복동'이 공식 언론시사회 직후 혹평에 휩싸이자 속상한 마음에 해당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비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의 마음을 이해 하면서도 '시사회만 끝났을 뿐 아직 개봉은 하지 않은 영화인데 주연배우가 먼저 아쉬움부터 표하는 것 같다'며 경솔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비는 '그만큼 영화가 재밌다는...ㅋㅋ'이라는 말을 붙이며 글을 수정하기도 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암울했던 조선에 희망이 되었던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비는 자전차 한 대로 2000만 조선의 희망이 되었던 전설적인 실존 인물 엄복동으로 분해 엄복동의 일대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특히 비는 엄복동의 다부진 체격을 만드는 것은 물론, 자전거 타는 실력을 높이기 위해 지구 반 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달리며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39도가 넘는 폭염과 싸우고 팔·다리에 상처를 달고 사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매달렸기에 평단의 혹평이 섭섭할 수는 있을 터. 무엇보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100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자된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이 400만 명을 넘어야 흥행에 성공하는 상황이다. 주연배우가 짊어져야 하는 부담감과 책임감도 작용했을 수 있다. 하지만 뚜껑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평단의 혹평이 대중의 반응으로 무조건 이어지지도 않는다. 비의 애절함 담긴 당부처럼 '자전차왕 엄복동'과 비가 작품과 연기의 진정성을 통해 관객들의 환심을 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2.25 07:25
연예

'스케치' 측 "오늘(16일) 정진영 진짜 정체 밝혀진다"

‘스케치’ 정진영이 진짜 정체를 드러낸다. 16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에서는 장태준(정진영)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며 제2막의 시작을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강동수(정지훈)는 김도진(이동건) 배후에 또 다른 예지능력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비팀에 합류, 유시현(이선빈)과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했다. 더불어 자신들이 쫓고 있는 인물이 4년 전에 사망 처리된 백우진(양종욱) 형사라는 사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죽음을 다른 사람의 시체로 위장하고 성형수술을 했을 거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진실에 한 발짝 가까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백우진(이해영)의 사연은 장태준에 의해 밝혀졌다. “2년 전, 이 자리에서 날 죽이려고 했던 친구지. 그 남자 자네의 전임자야. 그래. 자네가 오기 전까지 자네의 일을 맡아서 해왔던 남자지. 이제 알겠지? 왜 그쪽 팀보다 먼저 백우진을 찾아야 하는지”라고 김도진에게 전한 것. 즉 백우진은 김도진과 같은 일을 했던 전임자였다. 방송 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백우진은 자기 정체를 숨긴 직후 예비 범죄자들을 처단해왔습니다. 지금의 김도진이 그러는 것처럼요”라며 백우진의 지난 사연에 한층 더 다가간 나비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예비 능력자의 정체, 장태준 아닙니까”라며 장태준을 의심했다. 반면 김도진은 전임자의 존재를 알고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백우진이라는 사람처럼 중간에 무너지는 일은 없을테니까요”라고 말했다. 결국 김도진과 마주하게 된 백우진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정의라고 생각하겠지. 날 잘 봐두는 게 좋을 거야. 내가 바로 미래의 니 모습이니까”라는 말을 남기면서 그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백우진의 말에 흔들린 듯 장태준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김도진의 모습도 이어졌다. 장태준은 “이제 슬슬 작별인사를 할 때가 온 것 같군”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에 이상이 생겼음을 암시했다. 제작진은 “16일 방송에서 드디어 장태준의 진짜 정체가 밝혀질 예정이다. 그리고 이는 ‘스케치’의 전환점이 된다. 이번 사건 속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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