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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은퇴 생각까지”…케이윌, 5년간 아무도 몰랐던 눈물의 고백 (‘전참시’)

보컬리스트 케이윌(K.will)이 일상과 무대 위 모습을 공개하며 데뷔 19년 차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케이윌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케이윌의 일상과 콘서트 실황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케이윌은 근황으로 현재 소속사이자 창립 멤버였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느끼는 직장인으로서의 소소한 안정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공개된 케이윌의 집으로 소개된 일명 '윌' 하우스는 운동방과 게스트룸, 홈바까지 각 공간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리모델링한 후 새롭게 짐 정리를 이어가던 중, 피규어 컬렉션을 비롯해 그동안 활동하며 선물 받은 후배 가수들의 사인 CD까지 소중하게 모아놓은 모습에서 케이윌의 '맥시멀리스트' 면모와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전현무가 방문했고, 두 사람은 '외동아들'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공감 토크를 이어갔다. 자신들을 강하게 키운 어머니와의 에피소드를 꺼내며 토크 배틀을 펼쳤고, 이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무대 밖의 친근한 일상에 이어 함께 공개된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는 '명품 발라더' 케이윌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빛을 발했다. 데뷔 19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보컬 점검에 매진하는 모습을 통해 무대를 향한 그의 깊은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이날 방송에서 케이윌은 노래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홀로 애썼던 시간 속의 고충을 솔직하게 전했다. 한때 성대 이상으로 인해 "노래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은퇴까지 고민해야 했던 속사정을 처음으로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케이윌은 "그때가 코로나19 시기여서 무대가 많이 없었다. 저한테는 이런저런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길어졌다. 5년 넘었다"며 "그 사이 공연을 했으니 아마 제 팬 분들도 아셨을 거다. 그 시간을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한 "괜찮은 척을 하다 보니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2022년 쯤에는 '은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떠올랐다"고 당시 느꼈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런 그에게 전환점이 된 무대는 지난해 출연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였다. 케이윌은 "가성에서 진성으로 넘어가는 창법을 자연스럽게 시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방송 출연 후 '연습 많이 한 게 느껴진다'라고 남겨진 댓글을 보고 많이 위로받았다"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 역시 "그 당시 케이윌이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그의 남모를 속앓이에 진심 어린 안타까움을 표했다.이와 같은 고백 이후 이어진 콘서트에서 케이윌은 한때 좋지 않았던 목 상태를 말끔히 회복한 모습으로 무대를 완성해 더욱 깊은 울림을 안겼다. 케이윌은 최근 2025 케이윌 콘서트 '굿 럭(Good Luck)'을 성황리에 개최한 가운데, 대표 발라드곡 '이러지마 제발',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눈물이 뚝뚝' 등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케이윌은 단단한 보컬을 중심으로 무대를 이끌어 나갔고, 특히 '오늘부터 1일'은 음악이 시작되자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마지막으로 OST로 큰 사랑을 받은 '말해! 뭐해?'를 선보인 케이윌은 끝까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화답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 말미, 그는 "끝까지 온 힘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진심 어린 약속을 다짐하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한편, 데뷔 18주년을 넘어 19년 차를 맞이한 케이윌은 음악과 공연, 방송을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드라마 OST를 통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단독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을 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12:43
생활문화

‘코웨이 코디’, 나이·성별·경력에 구애받지 않는 일거리 기회 창출

정형화된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일반적인 기업 채용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세대와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방문점검판매원을 대표하는 ‘코웨이 코디'다. 코디 직업군은 나이·성별·경력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일거리 기회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나이·경력 제한 없는 코웨이 코디, 다양한 세대 아우르는 직업군코웨이 코디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성에 있다. 성별과 경력을 따지지 않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갖췄다.실제로 코디 조직은 20대부터 60대 이상의 시니어까지 폭넓은 연령 분포를 보인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코디 중 최연소 코디는 20세이며, 최고령 코디는 72세다. 이러한 폭넓은 연령 분포는 코디라는 직업군이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경력단절 여성, N잡러, 제대 군인 등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군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코디가 되기까지의 배경도 각양각색이다.간호사 출신인 안다윤(39, 가명) 씨는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다가 코디를 통해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했다.최근 확산되는 N잡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보험업에 종사하는 한예리(44, 가명) 씨는 안정적인 추가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업과 함께 코디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중시하는 청년 세대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군 전역 후 직업을 찾던 이우리(22, 가명) 씨는 고정적인 월급 대신 노력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코디 보상 시스템의 장점을 보고 코닥(남성 코디를 지칭하는 용어)에 지원해 활동 중이다.이 외에도 취업이 쉽지 않은 고령의 나이에 코디로 새 인생을 시작한 시니어 여성 사례, 학업 중 남는 시간을 활용해 코디로 용돈 벌이를 하는 대학생 사례까지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코디 직업군의 매력은 '업무 활동의 자율성'과 '성과 기반의 명확한 보상'이처럼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코디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된 이유는 ‘업무 활동의 자율성’과 ‘성과에 기반한 명확한 보상’을 꼽을 수 있다.코디는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세일즈 및 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자유직업소득자이기에 일반 근로자가 누리기 힘든 직업상의 장점을 지닌다.우선 코디는 일반적인 직장인과 달리 상시적인 출퇴근 없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업무 스케줄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시간 및 공간의 제약에 묶이지 않고, 조직의 엄격한 지위체계 없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아울러 본인이 일한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명확한 원칙은 나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동등한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코디 직업군의 큰 장점이 되고 있다.△ 업계 1위 코웨이의 적극적 업무 활동 지원 역시 코디 직업군이 갖는 장점업계 1위 기업 코웨이가 제공하는 전략적인 지원 역시 코디에게 큰 강점이다.코웨이는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 '디지털 카탈로그', 'AR 서비스' 등 디지털 툴을 개발하고, 코디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연중 최대 규모 프로모션인 ‘코웨이 페스타’를 2년 연속 개최하고,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의 실버 케어 상품을 연계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전사 차원의 마케팅 다각화를 통해 코디에게 더 폭넓은 세일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 외에도 코웨이는 활동 코디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제도, 명절 및 창립기념일 기념 선물 지급, 경조사 지원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 보험 제도인 산재보험료를 법적 의무사항인 회사 50% 부담이 아닌 전액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코디는 누구나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직업군으로 우리 사회에 일자리의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라며 "코웨이는 파트너 관계인 코디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09:51
산업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소설 ‘김부장 이야기’ 송희구 작가 특별 강연

도심 속 ‘열린 문화 공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고, 나만의 가치를 고찰하는 특별 강연을 선보인다.별마당 도서관은 매달 분야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명사 특강부터 아티스트 공연, 전시 등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삶의 영감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이번 겨울에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보람찬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과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연사들의 이야기를 준비했다.직장인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은 웹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김부장 이야기)의 송희구 작가와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 이지민 대표가 오는 22일 한 무대에 선다.대동여주도는 직장인의 현실과 자산, 삶의 선택을 재치 있게 그려낸 송 작가의 웹소설 ‘김부장 이야기’ IP를 기반으로 전통주 ‘자가소주’를 선보이며 화제를 부른 바 있다.강연에서 두 연사는 ‘내 가치를 세우는 법 – 자가(自家)에서 자가(自價)까지’를 주제로 다양한 삶의 전략을 제시한다.송 작가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200억 자산가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가를 쌓는 인생 전략’을 나눈다. 소설 속 주인공인 ‘김 부장’의 탄생 비화와 함께 자가소주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국내외 5000 종 이상의 전통주를 소개하고, 300여 개 양조장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한국 술의 가치를 알려온 이 대표는 ‘가치 있는 술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철학을 토대로, 술 한 병에 담긴 인생을 이야기한다. 특히 자가소주 기획 과정에서의 일화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술을 구분하는 기준과 술에 담긴 의미 등을 전한다.강연과 함께 ‘대동여주도’ 전통주 체험 팝업스토어도 오는 31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한영석 명인의 전통주부터 ‘화산귀환’,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 웹툰·웹소설 IP 에디션까지 올해 사랑받은 한국 전통주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인문학적 감성을 충전하며 일상 속 사유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별마당 도서관만의 명사 초청 특강도 이어진다.26일에는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이 ‘나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독서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다. 박 소장은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공감을 이끄는 광고를 만들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가 직접 영감을 얻은 책들을 소개하며, 창의력과 감성을 깨우는 독서의 미학을 전달할 예정이다.다가오는 새해에는 최진적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2026년 1월 2일)이 ‘논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말의 질서와 논리를 지키는 것이 사람됨의 길로 이어지는 과정을 풀어낸다.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돈과 행복의 심리적 함수관계’에 대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1월 7일)의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한편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SM 재즈 트리오와 글로벌 재즈 보컬리스트 마리아 킴이 함께하는 특별 공연이 열려 낭만적인 재즈 선율이 별마당 도서관을 가득 채운다.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재즈 명곡들이 펼쳐져 감동적인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8 12:03
영화

김유정, 이번엔 오컬트다…영화 ‘복수귀’ 박지환·조여정 호흡 [공식]

배우 김유정이 판타지 오컬트물로 스크린 컴백한다.18일 배급사 kt 스튜디오지니는 영화 ‘복수귀’(가제)의 크랭크인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복수귀’(가제)는 억울한 죽음으로 귀신이 된 윤하(김유정)가 400년 동안 인간이 되길 꿈꿔온 ‘도깨비’와 함께 위험에 처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 장편 데뷔작 ‘소리도 없이’를 통해 독특한 미장센과 파격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로 평단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홍의정 감독의 신작이다.최근 ‘친애하는 X’를 통해 소시오패스 연기까지 소화하며 20대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유정이 불의의 사고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어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는 귀신 윤하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여기에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박지환은 400년 동안 인간이 되길 꿈꿔온 도깨비로 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신을 봉인에서 깨어나게 해준 윤하와 함께하며 예상치 못한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국영화계를 이끌어온 베테랑 배우 조여정이 합류, 귀신이 된 윤하를 쫓는 무속인 주보 역 을 맡아 이승과 저승을 잇는 강렬한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지일주, ‘소리도 없이’에 이어 홍의정 감독과 재회한 연기파 배우 유재명, 음악, 연기, 미술 그리고 최근 예능 ‘직장인들’까지 활약 중인 멀티테이너 백현진이 가세해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한편 ‘복수귀’(가제)는 영화 ‘잠’, ‘파일럿’ 등에 메인 투자하고 ‘서울의 봄’, ‘파묘’ 등 다수의 상업영화에 투자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사 쏠레어파트너스가 메인 투자를 맡았으며, 영화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한 kt 스튜디오지니가 공동 제공부터 배급, 마케팅까지 전면 참여하는 첫 번째 오리지널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복수귀’(가제)는 11월 17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09:26
산업

"마라톤 인기 다음은 트레일러닝 차례" 활짝 웃는 코오롱스포츠

직장인 A씨는 최근 온라인 러닝 커뮤니티에 ‘트레일러닝 바람막이 추천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입문 단계에 있는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트레일러닝 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처음부터 규정에 맞는 바람막이를 사고 싶다”고 적었다. 게시글에는 다양한 브랜드를 추천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또 다른 회원 B씨는 “홀린 듯 코오롱스포츠의 트레일러닝 베스트를 구매했다”며 착용 후기를 공유했다. 이에 “통기 구조가 잘 돼 있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품질과 기능성이 뛰어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마라톤에 이어 ‘트레일러닝’이 새로운 러닝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포장된 도로나 트랙을 달리는 마라톤과 달리 트레일러닝은 산과 숲길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운동이다. 고저차가 큰 코스를 오르내리며 달리는 만큼 운동 강도가 높고, 다양한 근육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전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트레일러닝 시장에 일찌감치 집중해온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실적이 동반 성장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트레일러닝 인구는 약 3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1000만명에 이르는 러닝 인구와 비교하면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는 평가다. 자연 속에서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입문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국내 아웃도어 기업들도 트레일러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코오롱스포츠다. 고품질·고기능성 트레일러닝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2025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서울 100K)’와 ‘2025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에 공식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했다.이 같은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레일러닝 관련 라인 매출은 12월 둘째 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의류 매출은 159%, 관련 용품은 132% 늘었다. 필수 장비로 꼽히는 트레일러닝화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132% 성장했다.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주요 트레일러닝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소비자들이 실제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초심자부터 전문 러너까지 아우르는 상품군을 강화해 트레일러닝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5 07:41
배구

'신인선수 인쿠시'의 코리안 드림 "김연경 감독님 덕분에 프로행, 팬들이 날 알아봐서 깜짝 놀라"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애제자 인쿠시(20·몽골)가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정관장은 지난 8일 부상 중인 태국 출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방출하고, 인쿠시를 아시아 쿼터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던 인쿠시는 꿈에 그리던 V리그 코트를 밟게 됐다.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몽골에 머무르고 있는 그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관장 입단 테스트를 받고 실력이 부족한 것을 느껴서 뽑히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합격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웃었다.인쿠시는 지난달 종영한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의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에서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김연경의 질책 속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쿠시는 "내가 못해서 감독님께 혼난 거였다"라며 "(김연경이) 전혀 무섭지 않다.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관장에 입단하자 김연경 감독님이 '축하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할 수 있는 거 다 보여줘'라고 연락이 왔다"라며 "김연경 감독님을 만나 영광이다. '내가 어떻게 이 사람 옆에 있지'라며 계속 놀랐다. 전혀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쿠시는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왔다. 그전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직장인이 되길 바랐다. 그의 언니도 고교까지 배구 선수로 뛰다가 현재 일본에서 직장 생활 중이다. 인쿠시는 "몽골에서 배구 선수가 돈 벌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마침, 몽골 출신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 남자부 OK저축은행에서 뛰는 모습을 본 인쿠시의 어머니가 한국행을 권유했다. 인쿠시는 "아버지는 몽골 씨름(부흐) 선수 출신이고, 어머니도 몽골 여자 배구 대표팀에써 뛰었다"며 "몽골에선 훈련량이 적은 편이었다. 부모님과 떨어져 한국에서 합숙하는 게 정말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키 1m80㎝인 그는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뛰어나다. 목표여상 시절 전국체전 준우승에 앞장선 인쿠시는 올해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몽골 프리미어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잠시 활약했다.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통해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쿠시는 "사람들이 날 많이 알아봐서 놀랐다. 내가 못할 때에도 카페에서 만난 분들이 '많이 응원하다'고 인사하더라. 지하철에서 간식이나 선물을 준 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인쿠시는 "김연경 감독님이 '스스로를 크게 생각하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마음대로 안 되면 스트레스받는 편이었는데, 기량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에서도 많은 힘을 줬다"라며 "감독님 덕분에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열심히 훈련하고 배워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인쿠시는 통역 없이 인터뷰가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를 잘한다. 그는 "(5년 이상 거주 요건이 필요한) 귀험 시험을 2년 후 응시할 수 있다"라며 "(합격해서)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나가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쿠시는 취업비자와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은 뒤 곧바로 V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인쿠시는 "배구를 정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기하지 않고 발전해 나가겠다"라며 "선수를 떠나 한 사람으로 리스펙트(존경)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5 06:10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 하서윤 “대사 애드리브도…류승룡, 아낌없이 칭찬” [IS인터뷰]

“류승룡 선배님의 아낌없는 응원이 정말 큰 감동이었죠.”배우 하서윤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 함께 출연한 류승룡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탄탄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류승룡이 중년 남성인 ACT 영업 1팀 부장 김낙수 역을 맡았고, 하서윤은 김낙수가 이끄는 팀원 권송희로 분해 ACT 내 에피소드를 채웠다. 권송희는 20대 MZ 직장인으로, 직장 안 젊은 세대의 고민과 고충을 대변했다. 하서윤은 “드라마가 너무 현실적이다 보니 최대한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인물 자체가 일상에서 작은 부당함도 넘어가지 못하는 면이 있는데 그런 솔직함이 MZ 수식어와 잘 맞는 것 같아 그런 부분에 중점을 맞췄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김 부장 이야기’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이 애드리브를 적극 수용하고, 류승룡 역시 애드리브 연기가 능숙해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장면이 많았다. 하서윤 역시 애드리브로 완성한 장면이 있었다. 대표적인 게 4회, 권송희가 계약이 쉬운 업체는 송과장에게, 어려운 업체는 김낙수 부장에게 맡기며 “부장이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하서윤은 “‘부장이잖아’는 아예 없던 대사였는데 감독님이 나중에 김낙수 부장이 좌천되면 권송희가 미안해할 만한 대사를 한마디를 넣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그 말에 송희의 모든 감정이 내포된 듯한 느낌이어서 제안했고 감독님이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이런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며 웃었다.하서윤은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 소속사 사무실을 많이 참고했다며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어디 있을까 생각했을 때 소속사 사무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직원들 책상을 살펴봤는데 각자 개성이 뚜렷하더라. 그래서 송희만의 책상을 만들고 싶었다. 자세히 보면 송희 책상엔 핑크도 많고 토끼 캐릭터도 많다”고 전했다.특히 소속사 식구기도 한 류승룡의 격려가 이번 작품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권사원 오늘 너무 좋더라’ 이런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셨죠. 또 ‘앞으로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 ‘정말 보석 같은 배우인 것 같다’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2023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으로 데뷔한 하서윤은 지난해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올해 ‘다리미 패밀리’, ‘조립식 가족’, 영화 ‘스트리밍’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조금씩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연기의 꿈을 갖게 됐다는 하서윤은 “어렸을 땐 내성적이고 감정 표현을 어려워했다. 근데 배우란 직업은 텍스트 안에 있는 감정을 올곧이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매력 있게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하서윤은 또한 연기는 자기 자신을 알게 되는 과정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연기를 하면서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연기가 저의 자아를 형성해 줬다고 할 수 있죠.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5 05:55
산업

아디다스판 ‘김장조끼’도 히트… 모렌트 신임 대표의 ‘낯선 아이디어 결합’ 성공

아디다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하면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출생)가 긴 줄을 서고, 우리네 ‘김장 조끼’를 연상케 하는 신제품에는 ‘진정한 K컬처의 힘’이라며 호응한다. 업계는 지난 6월 선임된 마커스 모렌트 아디다스코리아 대표가 낯선 아이디어를 아디다스의 헤리티지와 결합하는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만년 ‘2위’였던 아디다스의 국내 포지셔닝을 성공적으로 재정립하고 있다는 평가다. 과감한 ‘낯선 조합’, Z세대 취향 저격“아디다스 공홈(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완판이에요. 해외 사이트에서 카드 결제 거절 다섯 번 만에 겨우 샀어요.”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유명 패션 커뮤니티에 구매가 어려웠던 아디다스 제품 후기를 올렸다. 그가 이번에 집중적으로 구매한 제품군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리버티 퀼티드’다. 150년 역사를 지닌 영국 프린트 원단 브랜드 ‘리버티’와 협업한 시리즈로, 화려한 꽃무늬 패턴이 우리네 할머니 옷을 떠올리게 한다.동네 시장에서도 볼 법한 스타일이지만 국내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사흘 전만 해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재킷의 A/XS(아시아 엑스 스몰) 사이즈 재고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모두 소진됐다.A씨는 “재킷과 반바지, 맥시 원피스 스몰 사이즈를 구매하려고 배송대행지(배대지)까지 설정했는데 카드 오류가 다섯 번 만에야 해결됐다”며 “국내에서는 재킷만 판매됐는데 이미 품절이다. 빨리 ‘할머니 꽃무늬 패션’으로 청순하게 코디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SNS와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제품 사진이 공유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아디다스 디자이너 혹시 동묘 사시나요?”, “우리 K할머니 선구안은 세계 최고”, “평화시장 가면 비슷한 제품 1만5000원”, “이제 에르메스만 합류하면 완벽한 K깔깔이” 등의 댓글이 쏟아진다. 선명한 오렌지색 바탕에 꽃무늬 패턴이 빼곡한 이 재킷은 정가 15만9000원이지만 이제는 웃돈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 한국 시장 ‘격상’… 모렌트 만나 시너지 새삼스럽지 않다. 아디다스는 지난 1월에도 리버티 패턴 원단을 적용한 풋볼 저지, 트랙 팬츠, 스니커즈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오리지널스 X 리버티 퀼티드’ 조합이 새롭지 않은 이유다. 아디다스코리아는 특별한 마케팅도 하지 않았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소비자들이 먼저 찾아보고 SNS에서 화제를 만들며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는 의미다.패션업계는 지난 6월 선임된 모렌트 아디다스코리아 대표가 선임 후 전개 중인 ‘낯선 조합이 더 재밌잖아’ 캠페인이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정확히 겨냥했다고 본다. 스포츠웨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다양성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트렌디한 일탈’이 성공했다는 평가다.국내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한 홍보 담당자는 “아디다스가 헤리티지 기반에 ‘낯선 조합’이라는 메시지를 더하며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며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아디다스만의 방향성으로 자연스럽게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모렌트 대표는 2014~2019년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리테일·이커머스를 담당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분리해 단독 마켓으로 승격한 뒤, 모렌트 대표를 ‘구원 투수’로 배치했다. 모렌트호는 다양한 낯선 시도를 통해 소비자를 설득하고 아디다스 마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187억3500만 유로(약 31조935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약 14% 성장하며 ‘아디다스 붐’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아디다스가 성수동에 연 카페가 Z세대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모렌트의 ‘낯선 조합이 더 재밌잖아’ 캠페인이 단독 마켓인 한국에서 성공하며 견고한 마케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01 06:00
뮤직

[왓IS] 민희진 “난 원래 민주당 지지, 문재인 전 대통령 뽑아”…직원에 특정 정치관 강요 의혹 해명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과거 하이브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재직할 당시 직원들에게 특정 정치관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해명에 나섰다.민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뽑았다”며 “2020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이어 “제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왔다”며 “탄핵 집회에도 참여했고, 시위대에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카톡으로 대체 무슨 프레이밍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심지어 2020년은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 설립 전”이라고 설명했다.민 전 대표는 이어 주장의 근거로 지난 겨울 탄핵 촉구 집회에서 촬영한 영상과 시위대 물품 후원 내역 등을 공개했다. 민 전 대표는 “어제 법정에서 하이브가 쟁점과 관련 없는 정치적 프레임을 걸려고 했다”며 “제가 반박을 하고 싶었는데, 재판장님께서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제지하셔서 존중하는 의미로 말씀을 안 드린 것”이라고 했다.민 전 대표의 이번 의혹은 하이브와의 소송 과정에서 불거졌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제기한 풋옵션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날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반대신문 과정에서 직장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을 제시했다. 이 글에는 자신을 어도어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민 전 대표가 직원들에게 민주당을 찍지 말라고 했으며, 민주당에 투표한 직원을 불러 세 시간가량 질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직원과 민 전 대표 간 카카오톡 대화도 제출했는데, 이 대화에서 민 전 대표는 직원에게 “너 민주당 왜 뽑았어” “뽑을 당이 없으면 투표하지 말아야지. 나처럼. ㅋㅋㅋ”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및 어도어 사유화를 시도하고 회사와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끼쳤다며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당해 8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같은 해 11월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하이브에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이 이미 해지된 만큼 풋옵션 효력도 없다는 입장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20:10
산업

"언제까지 바르기만 할거니?" K뷰티 업계 레티놀, 시카까지 먹고, 마시고

30대 직장인 A씨는 눈가 잔주름이 콤플렉스다. 10년 전부터 아모레퍼시픽이 출시한 고함량 레티놀 아이크림을 꾸준히 사용하지만 무언가 허전한 기분이었다. 잔주름 관리법을 찾아보던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먹는 레티놀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아침에는 레티놀을 ‘먹고’, 밤에는 레티놀을 눈가에 집중적으로 ‘바른다’”며 “피부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속과 겉을 레티놀로 채워주는 기분이 들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K뷰티 업계가 최근 ‘먹는 화장품’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피부에 제품을 바르는 단계를 넘어 먹고, 마시고, 붙이는 ‘이너뷰티’로 영역이 확장되는 흐름이다. 이너뷰티는 ‘이너’(Inner)와 ‘뷰티’(Beauty)의 합성어다. 피부 겉만 가꾸는 것을 넘어 내부 건강을 통해 아름다움을 관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비타민이나 다이어트 보조제 등 건강기능식품에 국한됐지만, 최근에는 레티놀·시카·콜라겐 등 기존에 화장품 성분으로 알려진 원료를 직접 섭취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먹는 화장품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설립 후 관련 사업을 꾸준히 키워왔다. 2023년 10월 출시한 ‘슈퍼레티놀C’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500% 급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반응도 긍정적이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슈퍼레티놀C는 지난해 11월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의 ‘메가와리’ 행사에서 전체 보충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지난 8월에는 서울 성수동 아모레성수에서 ‘먹고 바르는 K뷰티 루틴’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MZ세대의 관심을 모았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콜라겐·시카·레티놀 성분의 화장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동일 성분의 바이탈뷰티 본품을 증정하며 “바르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먹는다”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도 이너뷰티 시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궁중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는 지난 4월 이너뷰티 제품 ‘기앤진 구미’를 출시했다. 인도네시아산 침향, 녹용, 비오틴, 히알루론산, 당귀, 산수유, 발효홍삼, 연어이리추출물분말 등을 조합한 젤리 타입 제품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 높은 20~50대 소비자를 겨냥했다. LG생활건강은 기앤진 구미에 더후의 대표 성분 ‘공진솔루션TM’ 일부를 담아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LG생활건강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생활정원’도 지난 5월 ‘비피움 레티놀 콜라겐’, ‘비피움 비쓰리 다이어트’, ‘비피움 혈당&다이어트 커피맛’을 선보였다. 이 중 ‘비피움 레티놀 콜라겐’은 CJ올리브영 입점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포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생활정원은 앞으로 R&D(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건기식 및 이너뷰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유통업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23년 이너뷰티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본격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콜라겐·글루타치온·프로바이오틱스 등 관련 상품군을 강화한 결과, 최근 2년간 매출은 연평균 30%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은 향후 슬로우 에이징 카테고리를 이너뷰티까지 연계해 확장할 전략이다.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조원으로 3년 만에 약 40% 성장했다. 올해는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 역시 최근 2년간 이너뷰티 매출이 연평균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너뷰티 시장이 기능별로 세밀하게 세분화되면서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전통 화장품 기업들까지 이너뷰티 사업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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