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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사랑이 SNS에 올린 마크앤로나…토종 와이드앵글의 위기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를 대표했던 '와이드앵글'과 '까스텔바작'이 위기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대다수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성장한 가운데 두 브랜드는 내리막 길을 걸었다. 와이드앵글과 까스텔바작은 대대적인 리브랜딩과 함께 디자인에 변화를 주며 변화 중이다. 그러나 뜨겁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골프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패션가는 두 브랜드의 애매한 포지셔닝을 고전 이유로 꼽는다.김사랑 놓은 와이드앵글 배우 김사랑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골프장 나들이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김사랑은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포인트가 섞인 골프웨어를 입고 청초한 매력을 자랑했다. 화보집 중 한 장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었다. 팬들은 "인형 같다" "필드여신"이라는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그런데 팬들의 눈길을 잡아 끈 부분은 또 있었다. 골프웨어 곳곳에 선명하게 찍힌 브랜드 로고 '마크앤로나'다. 해골 모양 로고가 상징인 마크앤로나는 일본에서 탄생한 수입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다. 티셔츠와 스커트 한 벌에 각각 30만~50만원 대에 달하지만 잘 나간다.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훔치고 싶은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로 통한다. CJ ENM은 지난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론칭하면서 마크앤로나를 롤 모델로 정하기도 했다. 김사랑은 와이드앵글을 상징하는 장수 모델이었다. 와이드앵글은 브랜드를 론칭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이나 김사랑과 함께했다. 와이드앵글은 그 사이 다니엘헤니와 김선호 등 남성 모델은 바꾸면서도, 김사랑의 손은 놓지 않으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2021년에도 새롭게 시작한 '와글' 캠페인을 김사랑을 포함시키면서 돈독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그러나 와이드앵글은 2022년 소녀시대 수영과 단발 계약을 맺으면서 장수 모델과 결별했다. 김사랑 역시 최근 마크앤로나 골프웨어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면서, 와이드앵글과의 계약관계가 끝이 났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김사랑의 SNS 게시물이 와이드앵글의 현 상황을 묘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골프웨에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되지만, 럭셔리 수입 브랜드에 치이면서 포지션과 타깃층을 동시에 잃었다는 것이다. 토종 골프웨어 위기 실적도 예전만 못하다. 지난 2014년 론칭 후 3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와이드앵글은 2018년에도 매출 977억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19년과 2020년 매출이 9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2020년 영업이익도 41억원 대로 급락한 와이드앵글은 이듬해 78억원으로 회복하는 듯 했지만, 2022년 다시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전염병과 함께 야외 스포츠인 골프 인기가 치솟고, 골프웨어 업계도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이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와이드앵글만의 일은 아니다. 토종 골프웨어의 한 축인 까스텔바작 역시 팬데믹 내내 부진했다. 2019년 813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672억원에 그쳤다. 2021년 772억원으로 소폭 올랐으나, 지난해에 다시 한 번 618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지난해에는 94억원의 영업손실도 기록했다. 패션가는 두 토종 브랜드의 국내 위치가 애매모호하다고 입을 모은다.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 중인 패션기업 A 사 관계자는 "요즘 골프웨어는 초럭셔리를 강조하거나 MZ세대를 겨냥한 개성있는 의류, 완전히 실용적인 가격대의 퍼포먼스 웨어로 나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와이드앵글과 까스텔바작은 확실한 이미지가 없다"며 "이미 소비 타깃층이 높게 형성된 상황 속에서 디자인을 MZ세대 취향으로 갑자기 바꾸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골프붐은 올해 들어 한풀 꺾인 분위기다. 골프 인기 속에서도 부진의 터널을 건너온 양사는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와이드앵글은 법인명을 와이드앵글에서 '에프씨지코리아'로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까스텔바작 역시 올해 초 배우 이민정을 새 모델로 맞이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5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나아지고 있다는 자평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1분기 디지털경영 혁신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주요 충성고객층이 재유입될 것으로 보고 지금을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현재 유명인 모델은 기용하지 않고 있다"며 "BI 변화와 함께 보다 영하고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까스텔바작 측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혁신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2 07:07
드라마

‘원피스’ 실사 드라마화, 캐스팅부터 촬영지까지 살펴보니

엄청난 인기를 끈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가 넷플릭스에서 실사 드라마로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공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은 주연급 배우가 캐스팅된 상황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지난달 31일 넷플릭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원피스’의 첫 사진을 게시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왼쪽부터 상디, 나미, 루피, 우솝, 조로가 고잉메리호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다.‘원피스’ 실사 드라마는 지난 2020년 1월 제작 계획이 발표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실제 제작 과정에서 난관을 맞았다. ‘원피스’의 작가이자 총 책임자에는 ‘로스트’, ‘CSI: 마이애미’, ‘데이브레이크’ 등의 프로듀서였던 스티븐 마에다가 맡았다.‘원피스’는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헐리우드 스타일 영화 스튜디오인 ‘케이프타운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원피스’ 시리즈를 기다리는 팬 페이지에서는 케이프타운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고잉메리호 등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10개월 간 시리즈 촬영이 마무리됐다. 스티븐 마에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원피스’ 촬영을 마친 뒤 “인생을 바꾼 한 해를 보낸 케이프타운에 작별인사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원피스’ 전체 가족들에 감사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원피스’의 캐스팅 역시 대부분 공개된 상태다. 주인공인 루피 역에는 2003년생 멕시코 배우인 이나키 고도이가 출연한다. 앞서 캐릭터 캐스팅에서 ‘라틴계 주인공’을 택하겠다는 계획과 맞아떨어지는 캐스팅이다.나미 역에는 미국 배우인 에밀리 러드가, 롤로노아 조로 역에는 일본계 미국인인 맥켄유가 맡았다. 우솝 역은 미국 배우 제이콥 깁슨, 상디 역에는 스페인 출신의 태즈 스카일러가 연기한다.이밖에 캡틴 크로 역에는 알렉산더 마니아티스, 검객 미호크 역엔 스티븐 워드,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의 주인인 제프역엔 배우 크레이그 페어블러스, 모건 대위에 랭글리 킥우드, 우솝의 첫사랑 카야 역에는 셀레스트 루츠, 나미의 의자매 노지코에는 치오마 우메알라가 맡았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6 23:01
IT

장원영·박은빈·손석구에 웹예능까지…'올렸다 하면 100만뷰' 이통사 유튜브

이동통신 3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홍보 수단을 넘어 콘텐츠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TV 광고를 업로드하고 서비스 가이드를 제공하는 게 전부였던 과거와 달리 흥미로운 소재의 영상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대세 연예인은 물론 인기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도 쏟아내고 있다. 예능인지 광고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이디어와 제작 역량을 총동원한 영상은 100만 조회 수는 가뿐히 뛰어넘는다. 코로나19를 겪는 과정에서 대표 비대면 소통 창구인 유튜브의 활용법을 이통 3사가 터득한 모습이다. 대세 연예인에 인기 유튜버까지 총출동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홍보모델을 앞세운 유튜브 영상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KT는 배우 박은빈, LG유플러스는 배우 손석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중순 선보인 삼성 '갤럭시Z 플립4' 소개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 수 510만회를 돌파했다. 폴더블폰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대표 4세대 걸그룹의 센터가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했다. 해당 영상에는 5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외국어 메시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외 팬덤까지 끌어들이며 흥행했다. 장수 커플의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대박을 친 코미디 유튜브 채널 '숏박스'와의 협업 영상도 호응을 얻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가족결합 혜택을 솔로와 예비 신혼부부의 상황으로 나눠 재미있게 풀어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T 유튜브 2.0'은 듀얼 트랙 전략으로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미래 기술 등 기획 프로그램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공동 제작 영상, 세로형 숏폼(짧은 동영상)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회사의 대표까지 등판해 50만 조회 수를 끌어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인터뷰 영상에서 자신의 일과를 공유하고 '직장인 불쾌 테스트'에 답하는 등 수평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 '제임스'라는 영문 이름으로 출연한 유영상 대표는 "구성원들 사이에서 말랑말랑한 소통이 흐르는 회사를 만든 유능하고 유쾌한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KT는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1위 업적을 달성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주연을 맡았던 배우 박은빈이 나오는 영상은 업로드만 하면 조회 수가 수직으로 상승한다. KT는 2020년 텔코(통신사)에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전환을 선언한 뒤 콘텐츠 사업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이 내용을 아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 회사가 지난 9일 공개한 영상에서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나는 솔로' '강철부대' '신병' 등 KT가 제작·방영한 콘텐츠의 촬영 현장을 둘러본다. 이 영상은 보름도 지나지 않았는데 조회 수 400만회를 향하고 있다. 'KT와 박은빈은 K콘텐츠의 자부심' 'KT로 통신사 바꿔야겠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지루할 수도 있는 기업 홍보 콘텐츠가 몇번씩 돌려보게 되는 힐링 영상이 됐다는 평가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은 "플랫폼 기반의 미디어 사업에 집중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나아가 K콘텐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자사 제품·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인기 유튜브 채널 '너덜트'와 손잡았다. 너덜트는 아내 대신 당근마켓 중고 거래를 하기 위해 만난 두 남편의 이야기가 공감을 사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KT는 너덜트와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번호'의 활용법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11개의 에피소드 중 8개가 조회 수 100만회를 넘는 성과를 냈다. 웹예능으로 브랜드 홍보·ESG '일석이조'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스타 손석구를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올해 7월 출시와 함께 올라온 구독 서비스 '유독' 영상 두 편은 길이가 20초에 불과한데도 조회 수가 600만회에 근접했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든 웹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유튜버와 공동 제작하는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고객 접점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KCM·권은비·박현규·조정식 등이 출연하는 '와이낫크루'는 지역 대표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다. MZ세대와 즐겁게 소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와이낫크루는 춘천·부산·인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공연을 펼쳤다. 조회 수는 10만회는 기본으로, 260만회를 찍은 영상도 있다. 지난달 마지막 촬영을 했는데, 시즌2를 기다리겠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해지한 고객을 찾아가 이유를 묻는 '캐치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개그맨 이용진·이진호 콤비가 '집 나간 고객님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솔직한 경험담을 들은 뒤 회사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19 07:00
연예일반

[포토] 지코, '컴백 이틀 전 코로나로 미뤄진 일정에 대한 사과'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지코 미니 4집 'Grown Ass Ki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지코는 컴백 이틀 전 코로나 확진으로 미뤄진 일정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 2022.08.01. 2022.08.01 17:16
뮤직

‘그로운 애스 키드’ 지코 “내 앨범 만족도 80점 이상”

“점수로 치면 80점 이상!”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가 2년 만에 컴백을 신고한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를 내놓은 소감을 전했다. 지코는 1일 열린 ‘그로운 애스 키드’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점수로 치면 80점 이상이다. 내 만족도와 청자들의 만족도는 다를텐데 만약 누군가 만족하지 못하면 더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코는 당초 지난달 27일 발매 기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아 일주일 미뤄 행사가 열렸다. 지코는 “활동을 앞두고 확진을 접해서 너무 아쉬웠다. 바로 연달라 보여드릴 콘텐츠가 있었다. 잊지 못할 여름을 선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2년 만의 군백기를 갈증을 해소하듯 다양한 음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코에 따르면 오는 4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 JTBC ‘뉴페스타’,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한다. 또 ‘하우스 오브 원더 뮤직 페스티벌’, ‘2022 포세이돈’과 이달 중순 일본으로 날아가 ‘서머소닉 2022’의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지코는 “2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 반갑다. 함께 해나갈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기대가 된다.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코의 소속사 코즈 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와의 인수 합병을 통해 레이블이 됐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과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된 것. 이에 지코는 “(인수합병)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내가 하이브를 통해 폭넓은 경험을 하고 더 배우게 될 것 같았다. 또 방시혁 의장과의 소통을 통해 엔터 사업에 대한 시야를 넓혀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지코는 이번 컴백과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도 기획했다. 딱 5분간이 소요되는 유튜브 ‘5분만 키워드’도 그렇다. 특히 첫 회에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출연한다. 지코는 “제이홉이 텐션이 좋다. 날 잘 받아줄 것 같고 그림 또한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아 섭외했다. 제이홉이 리액션을 잘해줘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01 17:15
연예일반

‘열대야에 뭐 하니?’ 여름 페스티벌 부활 무더위 날리자!

뜨거운 여름, 더 뜨겁고 더 핫하게 그리고 더욱 시원하게 보내는 음악 페스티벌이 돌아왔다. 공연 업계가 음악 페스티벌로 한창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3년간 대부분의 여름 공연이 취소, 축소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페스티벌 행사도 재개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단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이뤄지고 있어 관객의 마스크 착용과 방역 방침 환경 조성 필수가 팬데믹 이전과 다른 상황이다. 서울의 젖줄 한강에서는 3년 만에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 15일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2022 한강페스티벌-여름’을 개최한다. ‘한강페스티벌’은 ‘일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강’이라는 주제를 담아 새롭게 출발하는 한강 축제의 통합 브랜드. 기존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사계절로 확대해 계절마다 한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강몽땅’ 축제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열리던 중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비대면으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수상레저, 공연예술, 문화전시, 놀이체험 등 4개 테마 2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22 청춘썸머나잇’은 음악 페스티벌이다. 오는 13~14일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청춘썸머나잇’은 여름밤 한강에서 청춘들이 꿈과 낭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청춘올림픽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된다. 비투비, 어반자카파, 김필, WSG워너비, 펀치, 스탠딩에그(8월 13일), 이하이, 멜로망스, 박재정, 엔플라잉, 오반, 먼데이키즈(8월 14일)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한 무대로 꽉 채울 예정이다. 문화와 버스킹의 거리 홍대에서는 오는 5일부터 ‘스페이스브릭 여름방학’ 콘서트가 열린다. 홍대의 라이브 콘서트홀 스페이스브릭에서 열흘간 열리는 공연은 매 분기 계절 특성 및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꾸미는 실내 페스티벌인 ‘스페이스브릭 포시즌 페스타’의 첫 번째 시즌이다. 싱어송라이터 이주혁을 시작으로 가수 제아, 치타, 자메즈 등 핫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스페이스브릭 측은 “콘서트에 이어 정기적으로 계절 특성에 맞는 콘셉트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실내 페스티벌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일산 킨텍스에서는 6일과 7일 음악 페스티벌 ‘하우스 오브 원더’(Haus of Wonder)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공연은 콘텐츠, 커머스, 공연 등 IP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원더월이 개최하는 첫 음악 페스티벌이다. 원더월은 노머스가 운영하는 종합 아티스트 IP 플랫폼으로 아티스트와 대중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참가 아티스트로는 6일 뉴 호프 클럽, 자이언티, 피원하모니, 이센스 등, 7일 코난 그레이, 지코, 존케이, 기리보이, 애쉬 아일랜드, 콜드 등이 있다. 페스티벌은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진행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1 08:30
연예일반

NCT 드림 콘서트·‘외계+인’ 무대인사 취소…되살아나는 코로나19 악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예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예정됐던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그룹 NCT 드림은 당초 내일(29일)부터 31일까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멤버 마크에 이어 런쥔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런쥔은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실시한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서트 취소를 알리며 “콘서트를 기다려준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멤버와 스태프들 모두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해왔지만, 현 상황에서는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판단에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니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영화 ‘외계+인’ 1부 무대인사도 취소됐다. 최동훈 감독과 배우 소지섭, 김태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 ‘외계+인’ 1부 제작진은 “감독 및 일부 출연진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고심 끝에 이번 주말 예정이었던 무대인사를 불가피하게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외계+인’ 1부를 사랑해 주는 관객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무대인사를 기다려주신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 속에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다. 가수 지코는 어제(27일)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보 발매에 앞서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컴백 기자간담회 일정을 연기한 것은 물론 방송 스케줄을 조정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코로나19 자가키트 진단 결과 양성이 나와 28일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이에 MBC 김민호 아나운서가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진행을 대신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일 0시 현재 8만8000명 대를 기록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8 10:32
연예일반

지코, 컴백 이틀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음방 일정 취소”

가수 지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코는 25일 오전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임을 확인했고 신속항원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코는 경미한 인후통과 몸살 기운을 보이고 있으며 재택 치료 중”이라고 알렸다. 지코는 오는 27일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음악 방송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었다. 이에 소속사는 “지코의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는 예정대로 27일 발매되나 이번 주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 출연 일정은 취소되었다.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 일정은 다시 안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코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또한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KOZ 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OZ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코의 코로나19 확진 및 향후 스케줄과 관련해 안내드립니다. 지코는 25일(월) 오전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임을 확인했고, 신속항원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지코는 경미한 인후통과 몸살 기운을 보이고 있으며 재택 치료 중입니다. 지코의 미니 4집 ‘Grown Ass Kid’는 예정대로 7월 27일 발매되나, 이번주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 출연 일정은 취소되었습니다.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 일정은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코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5 16:59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윔블던 4연패, 올해 메이저 대회서 처음 웃다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2022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40위·호주)에 3-1(4-6, 6-3, 6-4, 7-6〈7-3〉)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200만 파운드(31억 2000만원)다. 조코비치는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 이어 윔블던 남자 단식 4연패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통산 7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8회)를 바짝 뒤쫓았다. 또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1번째 우승을 차지,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올해 윔블던 4강에서 복근 부상으로 기권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22회로 가장 많다. 페더러는 20회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조코비치는 키리오스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졌다. 이날도 키리오스가 1세트를 따내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2세트부터 조코비치의 저력이 살아났다. 조코비치는 2세트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0-40으로 뒤졌다. 하지만 3연속 득점하며 듀스로 끌고 간 뒤, 결국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2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4로 맞선 키리오스의 서브 게임에서 0-40까지 몰렸다가 내리 5포인트를 따내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가 펼쳐졌다. 1-2로 뒤진 키리오스가 자신의 두 차례 서브에서 연달아 대각 공격을 라인 밖으로 보내면서 순식간에 1-6까지 벌어져 승부가 갈렸다. 우승을 확정한 조코비치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아내와 코치, 지인과 포옹하며 기쁨 나눴다. 이날은 결혼기념일이어서 기쁨이 두 배였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중 US오픈을 제외한 3개 대회를 석권했다. 그러나 올해는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우승을 '라이벌' 나달에게 내줬다. 올해 1월 호주 오픈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탓에 출전하지 못했고, 프랑스 오픈 8강에선 나달에 무릎을 또 꿇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대회 정상에 올라 메이저 대회 우승을 21회로 늘렸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 입국하려면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한데, 조코비치는 여전히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대회에는 불참할 것"이라고 말한다. 앞서 열린 호주 오픈에서도 백신 미접종 탓에 추방돼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에도 조코비치의 세계 랭킹은 3위에서 7위로 내려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되면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윔블던 대회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에게 이 대회 우승 포인트가 추가되지 않는다. 반면 지난해 윔블던 우승으로 얻은 랭킹 포인트는 제외된다. 프로테니스는 정확히 최근 1년간의 성적을 기반으로 세계랭킹을 산정한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 키리오스는 이날 서브 에이스 30개로, 조코비치(15개)를 압도했다. 공격 성공 횟수도 62-46으로 앞섰다. 그러나 실책이 두 배(33-17) 가까이 많았다. 감정 조절에 실패하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이형석 기자 2022.07.11 11:30
생활문화

김민하·김리을과 문화재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문화유산' 알린다

'포스트 코로나'를 맞으면서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드라마 '파친코'의 주연 배우 김민하의 브랜드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하고, 방탄소년단(BTS)의 한복 정장으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 '리을'의 디자이너 김리을과 함께한 영상은 일본 도쿄에 공개한다. 14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가상인간(버추얼 인플루언서)을 방문 캠페인 홍보에 활용하고, 청와대까지 방문 코스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청장은 "광복절을 기념해 청와대에서는 국악과 K팝 공연이 열리고 디지털미디어 전시도 청와대에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 테마·75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10개 방문 코스가 운영되는데, 이중 '왕가의 길'에 지난달 10일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가 추가됐다. 문화재청은 청와대를 올해 캠페인의 주요 거점 행사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이날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김민하가 홍보에 나선다. 김민하는 문화유산 방문코스 '산사의 길' 중 경남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담은 브랜드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9월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 달 간 송출될 예정이다. 젊은 세대에게 '한복'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역할은 디자이너 김리을과 함께한다. BTS와 지코 등 아이돌의 무데 의상으로 이름을 알린 김리을의 의상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영상에 담겨 10월 일본 도쿄 옥외광고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이밖에도 '바라바빠' 캐릭터로 잘 알려진 팝아트 작가 홍원표의 작품은 올해 캠페인 기획상품에 활용된다. 또 홍원표 작가가 함께한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한정판 음료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최 청장은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6.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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