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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춘천시, ACL 홈경기 개최 상호 협력 약속

강원FC와 춘천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홈경기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강원FC와 춘천시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청에서 열린 강원FC의 ACL 홈경기 개최와 관련한 세 번째 실무회의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강원FC와 춘천시는 역사적인 ACL 홈경기가 춘천에서 열릴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춘천시는 회의에 앞서 개최 의사를 담은 공문을 회신했고 강원FC는 공문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쟁점이 된 조건들도 일정 부분 합의했다. 춘천시가 2025 ACL 홈경기 개최 지원금 지급이 어렵다고 밝힘에 따라 강원FC는 지원금 없이 ACL을 치르기로 했다.경기장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AFC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향후 K리그 홈경기 개최 및 협약에 대해서도 강원FC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강원FC와 춘천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강원 축구의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는 "역사상 처음으로 치르는 ACL 경기를 강원도에서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앞으로 남은 AFC 승인을 철저히 대비해 경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구단에 지시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7:25
산업

LG '난임 치료 돕는 AI 개발' 연구 프로그램 진행

LG가 ‘난임 치료 돕는 AI(인공지능) 개발’에 나섰다. LG는 지난 5일부터 1박 2일 동안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738명 중 AI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온라인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98명이 참가했다.이번 해커톤 주제는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이다. LG화학과 마리아병원이 문제를 출제하고 데이터 수십만건을 제공했다. LG화학은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이며, 마리아병원은 국내 대표 난임 치료 연구 기관이다.LG는 해커톤 참가자들이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수십개의 변수를 검증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해커톤 참가자들은 실제 난임 환자들의 시술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LG는 최종 수상팀을 선정해 5월 초 서울 마곡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 총 1억원 규모의 참가 지원금을 지급하고,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000만원과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LG는 이날 LG AI연구원,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어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채용 시 우선으로 검토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 등록을 안내했다.또 LG는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AI 역량 검사, 퍼스널 컬러 찾기, 취업 타로 등 결선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대표의 인재경영 철학을 반영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2022년 하반기 시작한 LG 에이머스는 지난 3년간 1만5000명이 지원하며 청년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06 16:0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땡겨요’, 동대문구 공공배달앱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와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동대문구 소재 ‘땡겨요’ 신규 입점 가맹점에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10만원 상당의 5천원 할인쿠폰 20매도 추가 지급해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신한은행은 동대문구와 함께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 시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대문구 땡겨요 상품권’을 신규 발행하는 등 지역 구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공공배달앱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2 09:53
경제일반

‘여행가는 봄’ 왔다… 50만명에 여행 할인 혜택

숙박할인권 받아 봄여행 떠나볼까. 본격적인 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으로 국내 관광객 50만명이 여행 경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6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의 후속 조치에 따라, 3월부터 대규모 국내 여행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6월 한 달간 국민이동량 2억3500만명, 여행지출액 13조5400억원의 효과를 낸 바 있다.이에 문체부는 캠페인 통합 표어 ‘올봄, 여행은 유행, 지역은 흥행!’로 정하고, 3월부터 5월까지 이용 가능한 여행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올해는 국민이동량과 여행지출액을 1%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3개월간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했다.3월에는 한 달간 비수도권 숙박 2만~3만원 할인권 30만장을 배포해 숙박비용을 낮추고, 고속철도(KTX)·관광열차 30~50% 할인, 청년 내일로 패스, 렌터카 등 교통 할인을 제공해 핵심 여행 경비 절감에 집중했다. 오는 4월에는 국토 외곽 약 4500km를 잇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주간’을 준비했다. 걷기 좋은 날씨 속 대국민 걷기여행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업해 코리아둘레길 코스 완보 인증 시 ‘건강생활 실천 지원금’과,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지급한다. 전국 자전거 동호회·애호가들이 참여해 국토 종주 코스를 발굴하는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도 열린다. 더불어 장애인의 날과 연계한 최초 ‘열린여행 주간’도 실시한다. ‘열린여행 주간’에는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여행상품에 특수 차량, 전문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하고 ‘나눔여행’을 지원한다. 더워지는 5월에는 ‘해양관광 캠페인’, ‘야간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바다가는 달’ 5월 한 달간 79개 연안 지역 숙박시설을 2만~3만원 할인하고 요트·서핑·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권 30% 할인, 해양관광 종합(패키지) 상품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인천, 통영, 부산 등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에서 연속으로 열리는 ‘야간관광 페스타’에서는 지역별 ‘캔들라이트 순회공연’과 함께 도시별 차별화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한다.월별 대표 행사 외에도 봄철 문화관광축제 방문 인증 행사, 민간 기업 대상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할인 혜택 등도 준비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여행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되고, 지역에는 활력이 넘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7 07:40
IT

[IS시선] 단통법 무용론, 이통사가 증명할 차례

“시간이 지나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난 2014년 한 지상파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나온 발언이다.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관계자의 이 한마디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가계 통신비 인하 목표로 야심차게 돛을 올렸지만, 오히려 시장의 혼란만 야기해 희대의 악법이라는 불만을 산 탓이다.우여곡절 끝에 오는 7월 역사 속으로 퇴장하는 단통법은 이동통신 시장에 흉터만 남겼다. 당초 정부는 정보 비대칭으로 같은 휴대전화가 서로 다른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유통 채널이 지급하는 소비자 혜택에 제한을 걸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같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차별은 사라졌지만, 모든 소비자가 더 비싸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되는 모순을 낳았다.휴대전화 판매점들은 살 길을 찾기 위해 편법으로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통사가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불법 지원금 형태로 얹어 영업을 펼쳤다. 이통사가 수익성 높은 상품을 판매했을 때 보장하는 인센티브를 고객에게 주는 형태로, ‘8만원 이상 요금제 6개월 이상 유지’처럼 특정 상품 가입을 강제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그래서 단통법이 통신료 인하 효과를 가져오기는 했을까. 정찰제 성격의 단통법이 안착하면서 이통 3사는 마케팅 부담을 줄였다. 정부가 인정하는 공시·추가지원금 테두리 안에서 출혈 경쟁 없이 과점 환경을 유지하며 합산 연간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부가 메기 역할을 맡겼던 알뜰폰은 품질 우려와 ‘아재폰’ 이미지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했다.결국 비싼 5G 요금제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은 단통법이 아니라 정치 이슈였다. 가계 통신비 인하는 선거 때마다 표심을 잡기 위한 단골 공약으로 등장했다. 이번 정부도 마찬가지였고, 이통 3사는 압박에 못이겨 5G가 상용화하고 3년이 지나서야 중간요금제를 내놨다.그렇다고 단통법이 이통 3사에 좋은 쪽으로만 작용한 것도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이통 3사에 부과한 번호이동 지원금 담합 과징금 1140억원의 빌미가 됐다. 마지막까지 이통 업계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단통법을 준수하기 위한 모니터링 행위였다는 방통위와, 의도적으로 시장 경쟁을 회피했다는 공정위의 의견이 엇갈렸다. 방통위 가이드라인을 지켰을 뿐이라는 한 이통사 관계자는 “과징금이 아니라 단순 시정 조치가 내려졌어도 적극 대응했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오랜 통증 끝에 충치가 빠지면서 공은 이통 3사로 넘어갔다. 단통법은 통신 서비스가 법으로 관리 가능한 공공재가 더는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통사는 지금처럼 수익원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바랄지 모른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단통법이 사라지는 효과를 분명히 기대하고 있다. 그간 단통법으로 경직됐던 시장에서 이통 3사가 참신한 아이디어와 혜택으로 점유율을 다투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5 08:10
생활문화

‘다름의 동행, 상생(相生)을 달리다-제2회 해평 마라톤대회’ 개최

해평 한양원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마라톤 대회 열려 사단법인 상생과평화(이사장 송석구)가 해평 한양원 선생의 사상인 상생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하여 4월 13일(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사랑의광장에서 ‘제2회 해평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해평 마라톤대회는 올해 제2회를 맞아 ‘다름의 동행, 상생(相生)을 달리다’라는 부제를 달고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의 동행 상생(相生)을 달리다’라는 부제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이번 마라톤대회는 남원시 사랑의광장에서 이백면 오동초등학교 일원을 순환하는 코스이며, 10km 코스와 5km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참가비는 10km 코스 및 5km 코스 모두 2만 5천 원이다.참가 신청이 많아 3월 31일(금)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를 이용하거나 해평 마라톤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김동규 사단법인 상생과평화 사무총장은 “해평 마라톤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마라톤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평 한양원 선생의 사상인 상생과 평화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이 상생과 평화의 가치를 깊이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록인증서가 발급되며 다양한 기념품도 지급된다. 또한 단체참가팀(20명 이상)에게는 소정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생명존중캠페인,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평 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3.21 10:00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관광실증사업 스타트업 14개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25 BETTER里' 실증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BETTER里' 사업은 스타트업에는 지역으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구 감소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14개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선발된 스타트업은 경기도 가평과 전라북도 무주에서 관광실증사업을 펼칠 수 있다. 관광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과 연계해 관광산업으로 확장을 희망하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4천만 원이 지급되며 사업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또 공사는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 연결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종술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스타트업이 지역과 협력하여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평과 무주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진행된 동사업은 충북 단양ㆍ제천, 경북 안동ㆍ봉화에서 20개 관광 스타트업이 참여해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을 실증하고 판매해 약 5천 명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7 15:35
산업

CJ문화재단, 2025년 창작자 지원사업 공모 진행

CJ문화재단이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를 위해 이달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인 튠업·스토리업·스테이지업의 공모를 진행한다.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창작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선정되는 창작자 및 작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시 혜택을 확대한다.‘튠업’은 다양한 장르의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중음악 창작곡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4월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최대 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원을 받았던 튠업 뮤지션 중에는 멜로망스, 새소년, 카더가든, 홍이삭 등이 있다.선정 뮤지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간다. 뮤지션의 활발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년 동안 2개 앨범의 제작비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 단계에 맞춰 CJ아지트 광흥창 소형공연, 500석 이상 규모의 중형공연, 2000석 이상의 대형공연을 제작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투어 지원 및 KCON과 같은 글로벌 해외 공연 등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CJ아지트 광흥창 녹음 및 공연장 무상 이용, 객석 규모별 공연 및 글로벌 투어, 해외 진출 기회 등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CJ문화재단이 성장의 동반자로서 함께할 예정이다.‘스토리업’은 미래의 영화감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 12명의 감독에게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 중 최대 6명을 최종 선정해 제작 지원금 2000만 원과 작품 제작에서부터 국내외 영화제 출품 과정까지 단편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는 3월 1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응모 시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제77회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돼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한 단편영화 ‘메아리’가 2022년 ‘스토리업’에 선정된 임유리 감독의 작품이다.올해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성 감독의 1:1 멘토링 지원을 강화한다. 시나리오 개발, 제작, 편집 관련 멘토링을 기존 총 5회에서 올해는 연출 역량 함양을 위한 제작 단계 멘토링 1회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국내외 주요 영화제 러닝타임과 심사 경향을 반영해 작품 러닝타임을 25분 이내로 변경하고, 선정된 감독이 주요 영화제에 진출하거나 수상할 경우 영화제 참석 등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스테이지업’은 역량 있는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해 창작지원금과 작품 기획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전담 PD 매칭, 제작사와의 계약 또는 해외 진출 시 후속지원금 지급 등 시장 진출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모집은 오는 3월 24일까지이며, 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작가와 작곡가로 구성된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 다수의 유명 작품이 스테이지업 지원으로 탄생했다.뮤지컬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선정 작품 수를 4개 작품으로 확대한다. 제작사와의 비즈매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을 확대하는 등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 시 창작자 격려금 10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CJ문화재단은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한층 더 폭을 넓혀 지원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문화산업 저변을 확대해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모집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1 08:47
IT

이통 3사 10년 묵은 과징금 폭탄 '째깍째깍'…쟁점은?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을 받는 이동통신 3사가 조만간 조 단위의 과징금 폭탄을 떠안게 될 우려에 휩싸였다. 업계가 억울함을 토로하는 가운데 쟁점인 시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두고 정부 부처 간 의견이 엇갈려 모두가 공감하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이통 3사, 판매장려금 조절했나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5일 전원회의를 열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판매장려금 담합 사건의 제재 수위를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달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이통 3사가 2015년부터 번호이동 시장에서 순증감 수치를 공유해 서로 가입자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판매장려금을 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가입자 혜택을 확대하는 마케팅 재원이 충분한데도 ‘번호이동 상황반’을 운영하며 의도적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했다는 판단이다.당시 공정위는 “과징금 등 제재 수준은 담합으로 인한 경쟁 제한 효과, 통신 시장 상황, 부당 이득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에 따르면 공정위는 3조4000억~5조5000억원의 과징금 조치 의견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 과징금의 오차 등 해명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이통사 한 곳당 조 단위의 과징금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이통 3사의 2024년 합산 영업이익은 3조4960억원이다. 1년 치 농사의 수확물이 과징금으로 날아가는 셈이다. 그러나 이통 3사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을 뿐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은 번호이동,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 가입 유형이나 요금제, 거주 지역, 나이 등 사유로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판매장려금 상한선은 30만원 이내로 맞췄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이통 3사는 문제가 된 ‘상황반’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위법을 예방하고 이용자 차별을 방지할 목적으로 운영한 것”이라며 “장려금 수준 등을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이처럼 이통 3사는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따르기 위해 ‘상황반’에서 시장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방통위도 이통 3사의 행위를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통 3사에 발송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는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넘어선 별도의 담합 혐의를 담았다고 맞섰다. 과기정통부 "합리적 해결 예상"제재가 임박하면서 주무 부처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핵심 과제 추진 상황 브리핑에서 “통신사들이 불공정 행위를 했다면 법 테두리 안에서 공정위의 합당한 제재를 받는 것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며 “합리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 장관은 “민간 분야에 대한 정부 부처의 과한 조치는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이통 3사 제재를 비롯해 플랫폼 독과점, 은행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담합 등 이슈들을 두고 국내외 기업에 관계없이 “과잉 규제나 과소 규제가 되면 안 된다”며 “합리적으로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일단 이통 3사는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서 통신의 다음 먹거리로 지목한 AI 사업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정위의 제재가 이들 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에 제동을 걸 수도 있는 상황이다.증권가는 공정위의 결정이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을 점치면서도 “공정위 과징금이 유일한 리스크”라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5 07:00
드라마

‘2025 MBC 드라마 극본 공모’ 개최… 총상금 1억 3000만원

MBC가 역량 있는 작가와 참신한 작품 발굴을 위해 ‘2025 MBC 드라마 극본 공모’(이하 ‘2025 극본 공모’)를 진행한다.‘MBC 드라마 극본 공모’는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가 제작되는 추세에 대응하고, 드라마와 영화 영역을 넘나드는 능력 있는 작가들과 만날 기회를 더 늘리고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막 2부작/시나리오(극영화 100분 분량 1편) 부문, 미니시리즈(8~16부작) 부문으로 나눠서 모집한다. 신인과 기성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각 2명, 총 4명의 작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2025 극본공모’ 총상금은 1억 3천만 원으로 단막 2부작/시나리오(극영화 100분 분량 1편) 수상자에는 최우수상 3000만 원, 우수상 2000만 원의 상금을, 미니시리즈(8~16부작) 최우수상 5000만 원, 우수상 3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수상 작가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선발된 작가들에겐 상암 MBC와 강남 MBC 스마트센터 내 별도의 작업 공간과 창작지원금이 매월 지급되며, 당선 후 1년간 MBC 전속작가 신분으로 작품 개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험 많은 전문 프로듀서의 1:1 멘토링, 작품 개발에 필요한 인터뷰 취재 및 현장 견학 등의 혜택도 지원된다.공모 기간은 오는 4월 10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각 작품의 기획안에는 로그 라인, 기획 의도, 인물 소개, 결말까지의 전체 줄거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미니시리즈(8~16부작)에 응모할 경우 최종 심사 진출 시 1~2회 대본과 마찬가지로 A4 35매 내외(회당 70분 분량) 3~4부의 대본을 추가로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 본인이 원작자이며 현재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소설, 시나리오, 웹툰, 연극 극본 등도 개작하여 응모할 수 있다.대한민국 드라마 작가의 대표 등용문인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수상작은 드라마로 제작돼 소재의 다양성과 탁월한 작품성으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해 선보인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한아영/2021년 당선)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단연코 2024년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으며, 시골마을 이장의 정관수술을 두고 펼쳐지는 휴먼 코믹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노예리/2023년 당선)도 유쾌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탈덕방지 로맨틱 코미디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박태양/2021년 당선), 웰메이드 시골스릴러 ‘멧돼지 사냥’(조범기/2021년 당선), 블록버스터 첩보액션극 ‘검은태양’(박석호/2018년 당선작),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신소라/2018년 당선) 등도 극본 공모를 통해 발굴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다.MBC 드라마 극본 공모는 좋은 작품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드라마 작가 발굴에도 탁월함을 보여왔다. 대한민국 형사물의 원조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수사반장 1958’은 ‘2020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를 통해 만난 김영신 작가가 집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22년 한국방송대상 드라마TV 부문 작품상과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사극 명가 MBC의 역량을 떨친 ‘옷소매 붉은 끝동’(정해리 작가/2007년 당선)과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김혜윤, 로운, 이재욱 주연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인지혜/2018년 당선, 송하영/2017년 당선), 사회에 만연한 ‘갑’질을 응징하는 사이다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김반디/2014년 당선) 등도 MBC 드라마 극본공모 당선 작가 중 꾸준한 인연을 이어와 MBC에서 빛을 발한 작품들이다.다른 공모전 대비 선발된 극본의 실제 작품화가 매우 빠른 것이 MBC 극본 공모의 특성으로 손 꼽히는 데, 실제 2023년 당선된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1년 만에 실제 작품화되어 시청자를 만난 것에 이어 지난해 단편/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맹감독의 악플러’(김담/2024년 당선)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강대선 MBC 드라마IP개발팀장은 “MBC 극본 공모를 통해 매해 다양한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한 번 인연을 맺은 작가들과의 협력을 소중히 여기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올해도 재능 있는 많은 작가님들과 뜻깊은 만남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 MBC 드라마 극본 공모와 관련된 세부 모집 요강은 ‘2025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오는 8월 발표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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