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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EPL 역사상 최악의 팀’ 울버햄프턴, 개막 18경기 연속 무승…황희찬도 침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개막 후 연속 무승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EPL 출범 후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다. 공격수 황희찬(29)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울버햄프턴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 EPL 18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졌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패배로 개막 후 무승 기록을 18경기(2무16패)로 늘렸다. 최근 리그 11연패째. 순위는 단연 최하위(승점 2)다. 리버풀은 리그 3연승을 질주해 4위(승점 32)로 올라섰다.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2선 공격수로 출전해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이 1-2로 밀린 상황서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1차례 시도한 슈팅은 상대를 맞아 불발됐다. 8번의 볼 경합에선 1차례 승리하는 데 그쳤다.울버햄프턴은 굴욕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EPL 출범 후 17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써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는데, 리버풀전 패배로 역사상 최악의 출발 기록을 남기게 됐다. EPL 역대 최소 승점 팀인 2007~08 더비 카운티(최종 승점 11)의 기록마저 넘어설 페이스다. 당시 더비는 첫 18경기서 승점 6에 도달한 바 있다.울버햄프턴은 전반 내내 리버풀의 공세에 흔들렸다. 전반 17분 마테우스 마네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렸지만, 득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 잘 버티고 있었으나, 결국 막바지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먼저 전반 41분 리버풀 제레미 프림퐁이 스피드를 앞세워 박스 오른쪽 지역으로 돌파했다. 이후 그가 박스 안으로 배달한 공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바로 1분 뒤엔 위고 에키티케가 절묘하게 찔러준 공이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향했다. 비르츠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서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비르츠의 EPL 데뷔 골.0-2로 밀린 채 후반으로 향한 울버햄프턴은 6분 만에 코너킥 공격서 산티아고 부에노의 만회 골로 추격했다. 후반 17분 만에 교체 카드 3장을 쓰는 등 적극적 변화를 줬다. 전반과는 달리 점유 시간을 늘리며 리버풀을 압박했는데, 마네와 톨루 아로코다레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김우중 기자 2025.12.28 07:56
해외축구

'살라 PK 결승골' 이집트, 남아공 꺾고 네이션스컵 16강 확정

수적 열세에서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페널티킥 득점을 끝까지 지켜낸 이집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세를 막아내고 2연승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진출권을 따냈다.이집트는 27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르 그랑 스타드 아가디르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45분 터진 살라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이 대회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이집트는 조별리그 2연승(승점 6·골득실+2)을 내달리며 오는 30일 예정된 짐바브웨(1무 1패·승점 1)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집트가 짐바브웨(승점 1)에 패하고 남아공이 앙골라(승점 1)를 꺾어 이집트와 남아공의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집트가 조 1위를 유지하게 된다.반면 남아공은 10명이 뛴 이집트(슈팅 6개)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63.7%-36.3%로 앞서고 18차례 슈팅(유료 슈팅 6개)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막히면서 결정력 부족에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조별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 대표팀의 '필승 상대'인 남아공은 오는 30일 짐바브웨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면 이집트-앙골라전 결과에 따라 자칫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이날 경기에서 이집트는 경기 초반 살라를 앞세워 남아공의 골문을 위협했다.이집트의 살라는 전반 3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다 볼경합에 나선 남아공 수비수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왼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주심은 반칙을 선언한 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이집트의 페널티킥을 확정했다.살라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 파넨카 킥으로 남아공의 골 그물을 흔들었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먼저 골맛을 본 이집트는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윙백 무함마드 하니(알아흘리)가 볼 경합 과정에서 테보호 모코에(마멜로디 선다운스)의 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수적 우세를 잡은 남아공은 후반 들어 강하게 이집트를 몰아쳤지만, 이집트 골키퍼 무함마드 엘 셰나위(알아흘리)의 선방쇼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남아공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무도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5분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오브리 모디바((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왼발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남아공은 후반 32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모코에나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몸을 던진 이집트 수비수 야세르 이브라힘(알아흘리)의 왼팔에 볼이 맞으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는 듯했다.하지만 주심은 VAR 온 필드 리뷰를 통해 팔이 몸을 지탱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며 페널티킥을 취소했고, 남아공은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해 패배를 떠안았다.안희수 기자 2025.12.27 08:01
뮤직

세븐틴, 10주년에도 잘 달렸다…팀X유닛 & 음악성·대중성 다 잡았네

그룹 세븐틴이 K팝 최고·최초·최다 기록으로 데뷔 10주년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단체와 유닛 활동이 균형을 이루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슈퍼 아이돌’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2025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최고 순위 차지세븐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멤버 13명이 1~13위를 독식했다. 빌보드는 “이들은 데뷔 10주년인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K-팝 그룹 중 한 팀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라고 평가했다. ‘2025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은 ‘빌보드 200’, ‘핫 100’, ‘글로벌 200’, ‘빌보드 박스스코어’ 데이터와 국내 스트리밍 및 음반 판매량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세븐틴은 11월 써클차트 기준 300만 장 가까이 팔린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를 ‘빌보드 200’ 2위(6월 14일 자)에 올려놓은 바 있으며, 타이틀곡 ‘썬더’는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글로벌 200’에도 4주 연속 진입했다. 공연 시장에서의 존재감 또한 막강했다.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 북미, 아시아 주요 도시를 오가며 38회에 걸쳐 공연을 개최해 올 한 해 동안 126만 명(온·오프라인 합산)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았다. 콘서트뿐 아니라 팬미팅 또한 대형 스타디움에서 펼쳐져 이들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세븐틴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하이브는 빌보드 연간 박스스코어 ‘톱 프로모터’ 부문 ‘빅 4’로 진입하기도 했다.K팝 최초 잠수교 단독 무대…35만 명 다녀간 ‘B-DAY PARTY’‘최초’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세븐틴은 지난 5월 25일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잠수교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B-DAY PARTY’의 일환이었다. 이날 하루 잠수교를 비롯한 반포한강공원 일대에는 약 20만 6000명이 다녀갔다.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전 세계 193개 이상의 국가/지역 팬들과 함께했다.같은 달 23~25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B-DAY PARTY’도 팬들과 시민,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행사가 열린 사흘간 무려 35만 2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또한 하이브 사옥 외벽에 ‘SEVENTEEN WILL CHALLENGE ETERNITY(세븐틴은 영원에 도전한다)’라는 메시지가 래핑됐고, 한강에 설치된 주요 교량이 세븐틴 상징 색으로 물드는 등 서울 전역이 이들의 10주년 파티로 들썩였다.1년 4개 앨범…단체·유닛 모두 빛났다세븐틴은 올해 정규 5집을 비롯해 부석순 싱글 2집 ‘텔레파시’, 호시X우지 싱글 1집 ‘빔’, 에스쿱스X민규 미니 1집 ‘하입 바이브즈’로 10주년을 빼곡히 채웠다. 컴백과 동시에 음반·원 차트 정상에 오른 부석순, 팬콘서트에 약 10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호시X우지, K팝 유닛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경신한 에스쿱스X민규까지, 서로 다른 개성과 역량의 유닛이 세븐틴의 한계 없는 확장을 기대하게 했다.세븐틴은 내년에도 공백 없이 활약을 이어간다. 먼저 팀의 ‘메보즈’ 도겸X승관이 첫 주자로 나선다. 이들은 1월 12일 미니 1집 ‘소야곡’을 발매해 리스너들을 겨울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2~3월에는 아시아 4개 도시 대형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월드 투어 IN ASIA’를 개최, ‘공연 장인’의 면모를 뽐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13:52
드라마

‘모범택시3’ 화제성 1위 휩쓸었다…훈훈함 폭발 비하인드컷 공개

‘모범택시3’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독보적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무지개 가족’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의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9-10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불공정 계약, 성상납 강요 등 추악한 악행으로 K팝 아이돌 연습생들의 꿈을 착취한 빌런 강주리(장나라)와 그의 커넥션을 철저하게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또 한 번의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모범택시3’는 지난 2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2025년 12월’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2월 3주 차 화제성 순위(12월 15일~12월 21일 기준)에서도 5주 연속 TV 부문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1위를 거머 쥐었다. 또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순위 1,2위에 주인공 이제훈과 최신 에피소드의 빌런 장나라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화제성을 증명했다.이러한 흥행세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에 따르면 ‘모범택시3’는 공개 이후 현재까지 동남아 및 중동 GCC(걸프협력회의 지역) 전 지역에서 전 장르 기준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 인기를 증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 NTT docomo의 OTT 플랫폼 레미노에서 아시아 콘텐츠 1위, 대만 현지 1위 OTT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에서 전체 1위, 베트남 최대 규모 OTT 서비스 갤럭시 플레이의 한국 드라마 부문 1위, 베트남 OTT 플랫폼인 비온과 TV360에서 각각 전체 TOP 2,3위까지 차지하며 탄탄한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이 가운데 25일 ‘모범택시3’ 측이 뜨거운 인기에 화답하고자 이제훈(김도기 역), 김의성(장대표 역), 표예진(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는 ‘무지개 5인방'의 면면이 담겨 있다. 가장 먼저 ‘모범택시’의 중심 축인 이제훈과 김의성의 출동 준비 모습이 눈에 띈다. 카메라를 향해 익숙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투샷은 변함없이 끈끈한 케미를 과시한다. 그런가 하면, 극중 서열 1위지만 숨길 수 없는 막내미를 자랑하는 표예진의 깜찍한 포즈에 이어 ‘주임즈’ 장혁진과 배유람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포착돼, 현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와 함께, 뭉치면 웃음이 끊이질 않는 ‘무지개 히어로즈’ 멤버들의 모습이 시즌을 거듭하며 한껏 단단해진 케미스트리를 드러낸다.다가오는 에피소드에서는 도기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수상한 섬 ‘삼흥도’를 찾아가는 블록버스터 스토리가 펼쳐진다고 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빌런으로 '장르물의 귀재' 김성규(고작가 역)가 합류를 예고하면서, 과연 다가올 방송에서는 또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에 후반부에도 거침없는 사이다 질주를 펼치고 있는 '모범택시3'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에 11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5 08:56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폭발’ SK, EASL서 대만 푸본에 역전승…조 1위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 알빈 톨렌티노, 대릴 먼로가 맹활약했다.SK는 24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허핑 농구 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EASL 조별리그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푸본 브레이브스를 88-79로 꺾었다. EASL은 동아시아 지역 클럽대항전이다.SK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서 우쓰노미야 브렉스(일본)에 졌지만, 이날을 포함해 3연승을 질주하며 A조 1위(4승1패)로 올라섰다. 푸본은 지난 시즌 대만 P리그+ 준우승 팀이다.7개국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EASL에선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팀이 ‘라운드 오브 식스’에 진출해 우승 팀을 가리는 구조다.이날 SK는 전반 리바운드(17-22)와 필드골 성공률(41%-46%)에서 모두 밀렸고, 34-46으로 크게 뒤진 채 후반에 들어섰다.반전은 3쿼터에 시작됐다.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해 추격을 시작했고, 쿼터 중반 먼로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공방전 속에서 톨렌티노도 외곽 지원을 더 했고, 66-61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기세를 탄 SK는 이 리드를 4쿼터에도 이어갔다. 톨렌티노는 종료 4분 3초를 남기고 8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리더니, 이후 4번째 3점슛을 추가했다. ‘에이스’ 워니는 이날 25점(7리바운드)을 넣었다. 동시에 EASL 대회 사상 처음으로 300점 고지를 밟았다.톨렌티노는 3점포 4개를 포함한 24점, 먼로는 20점 13리바운드로 빛났다.SK는 내년 1월 7일 홍콩 이스턴과 A조 5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12.25 06:36
해외축구

‘韓 월드컵 상대’ 남아공, 89위 앙골라 2-1 격파…네이션스컵 첫판 승리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남아공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한국(22위)의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다. A조에서는 약체로 분류되지만, 월드컵 조 추첨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앙골라(89위)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남아공은 볼 점유율 58%로 앙골라를 앞섰다. 다만 슈팅과 유효 슈팅은 각각 10개와 4개로 앙골라와 같았다.‘주장’이자 남아공 골문을 지키는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선방 3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가 결승골을 넣었다.남아공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 풀백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에게 크로스를 이어받은 아폴리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실점 이후 공세를 퍼붓던 앙골라는 전반 35분 크로스를 쇼(코카엘리스포르)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추가 실점 위기까지 있었던 남아공은 후반 34분 터진 번리 공격수 포스터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체팡 모레미(올랜도 파이리츠)의 패스를 받은 포스터는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앙골라 골문을 열었다.포스터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앙골라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홍명보호의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포스터는 2023년 1월부터 번리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포스터는 남아공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25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12.23 09:43
뮤직

지코X리라스 ‘듀엣’ 리릭 비디오 공개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지코가 신곡 가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지코는 22일 오후 10시 공식 SNS에 새 싱글 ‘듀엣’의 리릭 비디오를 게재했다. 신곡을 함께 작업한 일본 유명 뮤지션 리라스(요아소비 이쿠라)가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의 현장 비하인드를 담았다. 영상은 일본에서 촬영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렸다.지코와 리라스의 만남을 녹인 노랫말이 돋보인다. “Tokyo to Seoul 時空を超えて”(Tokyo to Seoul 시공을 초월해), “二人で重ねる melody”(둘이서 쌓아 올리는 melody) 등 일본어 가사와 “정반대의 음색, 따로 노는 그림체”, “물감을 섞듯이 swirl swirl 연주해 Let’s duet” 같은 한국어 노랫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두 사람은 각자 파트의 작사를 맡아 자신들의 음악색을 드러냈다.뮤직비디오의 비하인드 영상도 볼거리다. 지코와 리라스, 다양한 댄서들의 자유분방한 순간은 촬영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듀엣’은 ‘이상적인 상대와 듀엣을 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노래다. 한국 힙합과 일본 밴드음악을 대표하는 지코, 리라스의 만남 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지코와 함께 ‘스팟! (feat. 제니)’을 작업한 프로듀서진이 작곡,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듀엣’은 21일 오후 5시 한국 유튜브 차트 ‘인기 급상승 음악’에서 정상을 찍고 23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21일 자 한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6위, 한국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 23위에 자리하는 등 차트 상위권에 포진했다. 또한 23일 오전 7시까지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에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20일 자 한국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3 09:31
영화

‘폭싹’ 히트메이커 넷플 VS 꾸준 장르물 디플, 추구미 달랐다 [2025 연말결산/OTT ①]

올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양대 글로벌 OTT는 올해 각사가 추구하는 K콘텐츠의 색깔을 확인시켰다. 넷플릭스는 한국 사회와 시대에 긴밀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디즈니플러스는 톱스타를 내세워 장르에 충실한 작품이 돋보였다.◇넷플릭스, ‘오겜’ 피날레부터 ‘중증’·‘폭싹’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넷플릭스는 상반기부터 화제작이 쏟아졌다. 먼저 글로벌 최고 기대작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화려한 피날레를 맞았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는 도합 3억 3840만 누적 시청 수를 기록했다. 역대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시청 순위 1위를 수성 중인 시즌1과 함께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3위까지 줄 세우는 데 성공했다.예상 밖 흥행 연타도 이어졌다. 넷플릭스 상반기 결산 시청보고서(1월~6월 집계)에 따르면 2월 공개된 ‘중증외상센터’(3400만 시청수)와 3월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3500만 시청수)도 K콘텐츠의 존재감을 빛냈다. 플랫폼을 옮겨 공개된 속편 ‘약한영웅 클래스2’도 주목받은 작품으로 언급됐다. 해당 작품들은 북미에서도 10위권에 입성하면서 K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위 작품들의 특성을 보면 지역적인 이야기에 최적화하는 넷플릭스의 차별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의 한 소년 소녀의 1960년대부터 일대기를 그린 ‘폭싹 속았수다’는 인생을 사계절로 빗댄 구성으로 보편적 정서로 나아가 몰입을 이끌었다. 한국의 의료 현실에 최적화된 ‘중증외상센터’도 영웅 활극 요소로 해외 시청자와 다리를 놨다는 평가를 받았다.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총 25억 달러(약 3조 7025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가 보유한 한국 IP 비중은 15% 미만으로, 넷플릭스 코리아는 오리지널 작품을 비롯해 SBS와 콘텐츠 수급 계약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 콘텐츠를 확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넷플릭스 본사가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향후 넷플릭스 내 K콘텐츠 지각변동이 주목된다.◇디즈니플러스, ‘전지현·강동원 멜로’부터 ‘지창욱 스릴러’까지디즈니플러스는 톱배우 캐스팅과 함께 웰메이드 장르 특화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를 내세운 대작 ‘북극성’이 올해 디즈니플러스 한국 콘텐츠 중 전 세계 시청 수 1위 성과를 안겨줬다. 메디컬과 추리 등 세부 소재가 다채로운 스릴러도 연달아 공개됐다. 그중 범죄 스릴러 ‘조각도시’는 디즈니플러스와 다작 중인 배우 지창욱과 그룹 엑소 출신으로 한류 팬덤을 갖춘 도경수가 시너지를 내면서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TV쇼 1위를 찍었다. 군상극 시대물도 ‘전공 분야’처럼 각인시켰다. 류승룡을 비롯해 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웹툰 원작 ‘파인: 촌뜨기들’이 지난 여름 호평 받은 데 이어 24일 연말 기대작 현빈, 정우성 주연 ‘메이드 인 코리아’도 공개된다. 이 같은 K콘텐츠에 대해 디즈니 글로벌 오리지널 TV 전략 부문의 에릭 슈라이어 사장은 “보편적인 감정과 인간미를 담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장점을 짚었다. 한국에선 드라마 제작에 집중하는 ‘로컬 포 로컬’ 특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K콘텐츠가 디즈니플러스 아태지역 글로벌 시청자 견인 주역으로 우뚝 서며 제작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아태지역 오리지널 작품을 글로벌 프랜차이즈 수준의 스케일로 확장하는 것이 장기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CJ ENM과 콘텐츠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기업과도 긴밀히 협업을 이어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3 06:00
산업

막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대학 동창생, 프랑스인 매니저, 소상공인 모두 "컬리 고마워요~"

이커머스 기업 컬리의 오프라인 최대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F&B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2만300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맛의 향연을 즐겼다. 컬리는 이번 페스타를 준비하면서 외형보다는 내실에 집중했다. 전년보다 참여사를 줄이고, 파트너사들과 고객들이 여유를 갖고 축제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소상공인·프랑스인 매니저도 ‘엄지 척’“컬리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저희 브리오슈와는 정말 잘 맞는 파트너죠.” 지난 18일 컬리의 세 번째 푸드페스타가 열린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현장. 프랑스 베이커리 브리오슈 파스키에의 마틴 아벨라드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3년 전 한국 지사로 발령받은 아벨라드 매니저는 컬리가 브리오슈와 ‘좋은 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커머스가 발전한 한국은 우리 회사에 정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고급 식자재를 지향하는 컬리는 전략적 요지인 한국에서도 우리와 참 잘 맞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해외 베이커리 기업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부산 지역의 갈비탕 맛집에서 출발해 마켓컬리 HMR 부문 1위에 오른 사미헌도 의미가 남다르다. 홍누리 사미헌 실장은 “사미헌은 26년 전통을 가진 부산 전통 맛집인데 2018년 컬리에 입점 후 공장을 네 차례 증축할 정도로 성공적인 시간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사미헌은 최고급 원물과 퀄리티가 컬리 내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연매출 400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홍 실장은 “컬리는 우리에게 참 고마운 존재다. 지역 소상공인이 처음 온라인에 진출하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가 준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와 함께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도 많았다. 대학 동창인 김정선·정현주 씨는 서울과 경기도 안산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이번 페스타 현장에서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김 씨는 “우리는 컬리의 ‘찐팬’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식자재는 역시 컬리가 최고”라고 했다. 정 씨는 “온라인에서 사기 애매했던 식품들을 이곳에서 직접 보고 먹어보니 ‘앞으로 이런 걸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컬리의 승부수컬리는 행사장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경험한 뒤 앱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설득의 공간’, 온라인은 ‘구매의 공간’이라는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실제로 현장 소비자들은 먼저 맛을 본 뒤 컬리 앱을 켜 장바구니에 담으며 색다른 쇼핑을 즐겼다.내용도 특별했다. 스타 셰프가 총출동하며 미식의 깊이도 끌어올렸다.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김호윤 셰프를 비롯해 이연복·정지선·조서형 등 유명 셰프 12명이 나흘간 참여해 음식에 대한 철학과 요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올해는 삼양식품·롯데호텔·윤서울·온하루 등 50여 개 파트너사가 신규로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컬리 관계자는 “보다 편안한 체험을 위해 티켓 발행 규모를 줄이고 참여 업체도 한 번 더 엄선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행사 방문객은 약 2만3000명 규모로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말했다.2025년은 컬리가 승부수를 던진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컬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7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며 누적 영업이익도 91억 원을 넘겼다. 유통 업계는 컬리의 성공 배경으로 위탁 거래(3rd Party) 확대와 네이버와의 협업을 꼽는다. 컬리는 지난 9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컬리N마트 거래액은 지난 9월 오픈 후 한 달 만인 10월에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매자 가운데 8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로, 기존에 컬리를 이용하지 않던 신규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최근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흔들리는 가운데 컬리는 고삐를 바짝 쥐고 있다. 컬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전주와 완주, 익산까지 샛별배송 권역을 확장했다. 컬리는 지난해 광주광역시와 여수 등 호남권에 이어 전북 지역까지 배송을 확장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컬리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단순한 시식을 넘어, 쿠킹쇼와 라이스 테이블 등 컬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깊이 있는 미식 탐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나흘간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올 한 해 컬리를 사랑해 주신 많은 고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들과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 보내셨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12.22 08:03
연예일반

돌아온 BTS, 스키즈 ing 등 2025 가요계 10대 뉴스 [연말결산①]

올해 가요계는 글로벌 무대를 뜨겁게 달군 K팝 기세에 힘입어 낭보가 쏟아졌다. 올데이 프로젝트, 키키, 코르티스 등 신인들도 훨훨 날아 올랐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분쟁으로 약 1년간 개점휴업 했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주식거래 혐의로 경찰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 2025년 가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 아미, 꽃신 신다…BTS 전원 전역 완료 방탄소년단은 군화를, ‘아미’는 고무신을 각각 벗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0일 뷔와 RM이, 11일 지민과 정국이 나란히 전역하고 같은 달 슈가도 소집해제 되면서 멤버 전원 ‘군필’ 그룹이 됐다. 지난해 전역한 진과 제이홉이 올해 개인 활동으로 팀을 견인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앨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역 후 주로 라이브 소통으로 팬들을 만나온 이들은 내년 초 월드투어도 준비 중이다.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새 역사 ing 스트레이 키즈의 올해 여정은 신기록 그 자체였다. 정규 4집 ‘카르마’와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으로 ‘빌보드 200’ 차트 역사 최초 7연속 및 8연속 1위 진입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레코드 메이커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 전 세계 35개 지역 56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올해 K팝 투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만 11곳의 스타디움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열애·결혼에 웃고 사망 비보에 울고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 스타의 소식도 반가웠다. 에일리는 지난 4월 20일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이름을 알린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울렸고, 김종국은 지난 9월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이 됐다.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함은정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내년 결혼을 공식화하며 공개연애에 돌입한 스타들도 있다. 코요태 신지는 가수 문원과 결혼 전제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결혼 반대 여론을 딛고 열애 근황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핑크빛 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2PM 겸 배우 옥택연은 비연예인 연인과 내년 봄 결혼을 직접 발표했고, 소녀시대 티파니는 배우 변요한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장수 연애 해오던 에이핑크 윤보미와 프로듀서 라도도 내년 5월 결혼 계획을 공식화했다. 하늘로 돌아간 가요계 별도 있다.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심장마비로 사망, 영면에 들었고 휘성은 3월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를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 또 여성듀오 애즈원 이민(본명 이민영)도 8월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곤욕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년 내내 수난을 겪었다.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그들의 주식을 하이브 임원들이 만든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매도하도록 한 혐의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한국거래소·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을 거쳐 방 의장을 총 다섯 차례 불러 조사했다. ◇ K팝 아이돌 응원봉, 빛의 혁명 주역으로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리에서 울려퍼진 가운데, K팝 아이돌 그룹 응원봉은 ‘제2의 촛불’이자 K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탄핵 집회 현장은 응원봉을 들고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 ‘위플래시’, 지드래곤 ‘삐딱하게’ 등 K팝 떼창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 집회에 나선 팬들을 돕는 아이유, 뉴진스, 정세운 등 스타들의 ‘선결제’ 응원도 화제가 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가 대통령실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것도 올해 가요계 빅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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