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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깐깐하게 따지는 한국 소비자들은 뉴브런즈윅 랍스터와 야생 블루베리 가치 잘 알죠”

“한국 소비자들은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매우 꼼꼼하고 깐깐하게 따집니다.”멀리 캐나다 동쪽에 위치한 뉴브런즈윅 주정부에서 농산물과 식품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전문가 록산 플레장스 총괄은 최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5)을 찾았다.뉴브런즈윅 주정부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4개 식품 산업 플랫폼인 이 행사에 햇수로 5년째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여러 국가나 캐나다 내 다른 주보다 규모는 작지만, 한국의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춤인 청정 식재료를 B2B는 물론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올해 소개한 농수산물은 식품 가공 전문회사 GE 바버의 땅콩버터, 아몬드버터 등과 30년 이상 업력의 해산물 수출 기업 오션 블루 피셔리즈의 랍스터, 대게 등 해산물이었다.1시간 남짓 플레장스 총괄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도 한국의 식품기업 관계자들이 뉴브런즈윅 부스를 찾아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 한국 관계자들은 뉴브런즈윅산 랍스터, 야생 블루베리, 땅콩버터 등에 큰 관심을 보이는 눈치였다.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는 플레장스 총괄도 이같은 관심에 놀란 모습이었다. 그는 “식음료 산업에 진심을 가진 사람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플레장스 총괄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 선보인 두 기업은 주정부의 입김이 들어간 곳이 아닌 먼저 한국에 관심을 보인 기업의 자발적 참여였다. 아주 큰 물량의 수출 여력이 가능한 두 곳은 특히 대를 이은 가족 경영 기업으로, “양질의 농수산물을 세계 각국에 내놓는데 자부심이 크다”는 부연이었다.뉴브런즈윅 주정부는 세계 어디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한국 소비자를 주목했다. 뉴브런즈윅에 자랑하는 청정한 원재료, 이력 추적 가능성, 우수한 품질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곳보다 높은 시장이라는 점이다. 플레장스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은 식품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 관심이 높아 날카로운 질문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이런 소비자의 특성이 뉴브런즈윅주와 아주 잘 맞는 환경이라 한국은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고 강조했다.플레장스 총괄은 뉴브런즈윅주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정성’을 꼽았다. 랍스터, 야생 블루베리 등을 수확하는 일에 정성을 들인다는 것. 한국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원칙을 지키고 대충 만들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우리 지역의 회사는 작은 규모가 많은데 양보다 퀄리티(품질)에 더욱 집중한다. 이 점이 뉴브런즈윅산 제품이 높은 명성을 얻는 이유다”고 말했다.플레장스 총괄도 1년 내내 랍스터를 요리해 먹고, 따자마자 냉동한 야생 블루베리로 만든 스무디와 머핀을 즐겨 먹고 있다. 랍스터는 한국식 바비큐처럼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팁을 전했다.특히 최애로 꼽는 야생 블루베리는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등 캐나다 동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로우부시’(Lowbush) 과실로 일반 블루베리보다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다. 그는 “일반 블루베리는 제철에 신선하게 먹을 수 있지만, 야생 블루베리를 개별 급속 냉동(IQF)방식으로 보관하면 사계절 내내 영양성분의 파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뉴브런즈윅은 한국을 강타한 저속노화 트렌드에 가장 어울리는 식재료를 수출하는 지역이 된 셈이다. 지난 4월 뉴브런즈윅 주정부는 일간스포츠가 개최한 ‘캠핑요리축제’에 랍스터를 소개한 바 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의 랍스터를 개별 포장해 편리함으로 캠핑족들의 시선을 끌었다. “뉴브런즈윅 농수산물은 조리시 간편함을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수출에도 반영했다. “편리함이 품질 저하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플레장스 총괄은 “껍질을 제거한 랍스터 살, 소포장된 대게처럼 간편한 조리에 집중해오고 있다”고 말했다.K푸드는 K팝, K뷰티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K컬처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만두, 불닭볶음면 등은 K푸드의 영역을 확장하는 맛있는 키워드가 됐다. 이같은 관심에 발맞춰 뉴브런즈윅산 식재료를 사용한 K푸드를 레시피를 묻자, ‘미국판 백종원’으로 불리는 데니스 프레스콧 셰프의 고추장 그릴드 랍스터와 그린빈을 알려줬다. 신선한 랍스터에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운 요리다. 플레장스 총괄은 뉴브런즈윅을 대표하러 한국을 찾은 전문가답게 현지 여행 추천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기회가 되면 뉴브런즈윅에 놀러오시라”면서 “호프웰 록스와 펀디만을 찾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조수 간만의 차를 감상하며 맛있는 랍스터를 즐겨보길 권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9 07:00
산업

CJ푸드빌, 전북 무주와 '맞손'…지역 상생 강화

CJ푸드빌이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주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지속 가능한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의를 뒀다.이날 무주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CJ푸드빌 SCM 담당, 베이커리사업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황인홍 무주군수, 최정일 부군수를 비롯한 지역 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무주 여름 딸기의 생산 공급 체계 구축과 효과적인 판매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무주의 딸기는 해발 고도가 높은 고랭지에서 생산되어 과육이 단단하고, 높은 당도와 풍부한 향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은 이러한 고품질의 무주 딸기를 뚜레쥬르 시그니처 생크림 케이크 ‘스트로베리 퀸’에 일부 적용해, 여름에도 뛰어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무주 딸기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무주 딸기로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즐기는 ‘스트로베리 퀸’은 오는 6월부터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 2022년 경상남도 남해군을 시작으로, 2023년 전라남도 완도군·장성군, 지난해 충청남도 당진시·예산군 등과 차례로 업무협약을 맺으며 전국 각지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며 "이번 무주군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9 13:30
생활문화

동해선 개통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설 연휴 힐링 여행지, “울진으로 오세요”

2025년 1월 1일,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경상북도 울진군이 철도 여행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은 울진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울진에서 동해선의 편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울진군은 철도 개통을 계기로 철도 연계 관광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동해선 개통으로 울진은 서울, 부산, 대구, 강릉 등 주요 도시에서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으며, 교통 불편으로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이 이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기 쉬운 동해안 대표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울진군은 울진역, 죽변역, 후포역 등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울진은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풍성한 자연, 그리고 치유의 온천으로 유명하다. 동해선 개통 효과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울진의 대표 명소들도 주목받고 있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설 연휴 동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죽변 해안스카이레일과 후포 등기산스카이워크는 동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팟으로, 겨울 바다의 낭만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온천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는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하루 2,000톤 이상의 온천수가 솟아나는 곳이다. 백암온천은 천연 라듐 성분을 함유한 온천수로 신경통과 관절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치유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울진군은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설 연휴 동안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차를 타고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왕피천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 특별 할인과 울진 특산품을 증정하며, 철도여행 후기를 남긴 관광객에는 후기를 기반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동해선을 이용한 철도 관광 상품은 기존 교통 수단보다 편리함과 경제성을 제공하며, 온천과 자연 탐방을 결합한 맞춤형 여행 코스로 설 연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동해선 개통은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울진의 경제와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도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농수산물의 유통이 원활해지고, 울진 특산품의 홍보와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업, 요식업, 교통 산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선 개통은 울진 관광과 지역 경제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통해 울진을 대한민국 최고의 철도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동해선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울진은 이번 설 연휴를 보내기에 최적의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도시의 바쁜 일상을 떠나 동해 바다의 탁 트인 풍경과 온천의 따뜻함을 즐기며, 울진의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기차를 타고 쉽게 도착할 수 있는 울진에서 특별한 힐링과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2025.01.24 10:50
경제일반

CJ푸드빌, 임직원과 충남 예산 찾아 지역 상생 활동 진행

CJ푸드빌은 30일 임직원 20여 명이 충청남도 예산군을 찾아 지역 특산물 수확 및 농가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CJ푸드빌이 상생 협약을 체결한 충청남도에서 지역 농가의 일손을 돕고 현지에서 직접 소통하며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CJ푸드빌의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충남 예산군 농가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쪽파를 수확하고 다듬어 파김치를 만드는 등 쪽파를 활용한 지역 상생 활동을 진행했다.이어서 예산 군청에서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갖고 뚜레쥬르 ‘충남예산 쪽파 송송 고로케’ 및 롤케익 등을 전달하며 농가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예산군의 도중선 부군수 등 지역 주요 담당자들이 자리해 CJ푸드빌의 지역 상생 활동 취지에 공감했다. 또한 CJ푸드빌이 전개하고 있는 지역 상생 활동의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역 상생 ESG 활동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특히 예산 쪽파를 활용한 뚜레쥬르의 신제품 ‘충남예산 쪽파 송송 고로케’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 발전 사례를 공유했다. 양 측은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출시, 홍보 등을 통한 소비 활성화, 지역 농가와의 동반 성장에 대한 의미를 짚어보며 유대감과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농가 봉사 활동 및 격려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와 유대감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을 발굴해 제품화하는 동반 성장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공유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30 16:03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4.5%로 종영→시즌2 예고... “다른 계절 기대”

tvN ‘언니네 산지직송’이 ‘사남매의 여름나기’를 직송 완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까지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아낸 예능. 염정아를 중심으로 안은진, 박준면, 덱스가 뭉쳐 함께 일하고 먹고 즐기며 어느새 찐 가족이 된 것 같은 케미를 발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13회에서는 강화도로 향한 사남매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제철 요리사 염정아의 진두지휘 속에 힘들게 잡은 꽃게로 역대급 꽃게 파티를 벌이는 장면은 마지막까지도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어색했던 첫 만남부터 함께 깔깔거리는 찐 가족으로 거듭나기까지, 사남매가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며 함께 가족사진을 남기는 장면 또한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염정아는 “세 동생들이 내 생활 속에 완전히 다 스며들어서 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안 든다. 우린 또 가서 다시 만날 것이기 때문”이라며 끝나지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안은진은 “어쩜 이렇게 다들 수더분하고 사랑이 넘치는지 이제는 서로 쌍방의 사랑하는 사이들이 됐다”라며 남매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박준면은 “우리는 축복이다. ‘너무 사랑스럽다’라는 말로도 부족한 관계”라고, 덱스는 “관계들이 카메라 앞에서 뿐만 아니고 그 뒤에서도 이어져 올 수 있구나 싶어 너무 소중하고 또 신기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 tvN 웰메이드 메가 IP 탄생, 시청률+화제성 다 잡았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그동안 경남 남해를 시작으로 경북 영덕, 경남 고성, 전북 고창, 인천 강화도까지 천혜의 자연이 빛나는 산지에서 다양한 그림을 담아내며 예능 명가 tvN만의 웰메이드 메가 IP를 새롭게 구축했다. 그동안 황정민, 박해진, 차태현, 박정민, 고민시 등이 게스트로 함께하며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8.2%과 함께 13주 연속 전회차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남기기도.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9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약 2억 3천만 뷰(10일 기준)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가 조사한 화제성 순위에서도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과 프로그램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싹쓸이했다. ▲ 청정무해한 사남매 케미… 안은진X덱스 예능 보물의 발견까지이 같은 인기 뒤에는 청정무해한 멤버들의 남매 케미가 큰 동력을 발휘했다. 못 하는 게 없는 프로 일꾼 염정아가 동생들을 아우르는 듬직한 면모와 함께 흥 많은 큰 손 언니로 제대로 중심을 잡았고, 처음 본 어르신들에게도 넘치는 친화력을 자랑하는 안은진,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며 ‘양념 박’으로 거듭난 박준면 그리고 누나들을 웃게 하는 에이스 일꾼 덱스까지 모두 없어서는 안 될 보물 캐릭터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중에서도 이번이 첫 고정 예능이었던 안은진과 막냉이 덱스 두 예능 보물들의 발견은 또 다른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막내 라인’을 이루는 두 사람은 현실 남매 같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남다른 케미로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바다 입수를 비롯해 갯벌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은 한 편의 청춘 드라마까지 연상케 하며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 농수산물 판매 급증까지, 지역 상생 ‘선순환’ 효과 빛났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그동안 남해 멸치잡이부터 강화도 포도 수확 및 꽃게 잡이까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함께 그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먹거리를 소개하며 지역 상생의 선순환 효과를 보여줬다. 방송 이후에는 각 산지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비롯해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기도 했다. 실제로 첫 번째 촬영지였던 남해를 비롯해 그동안 거쳐온 촬영지로부터 지역 상권의 상생 협력에 앞장서준 ‘언니네 산지직송’ 측에 감사 인사가 전달되기도. 고창군청에 따르면 고구마 수확 방송 이후 평소 판매량의 100배 가량이 증가했으며, 하루 생산량이 제한적인 동죽은 나오는 즉시 모두 전량 판매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복분자즙도 판매량 급증과 함께 방송 당일에만 300박스 이상이 판매되며 프로그램이 가져온 선순환 효과를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언니네 산지직송’은 최종회 방송 말미에 “언젠가 다시 올 사남매의 다른 계절을 기대해달라”라는 자막을 통해 시즌2 가능성을 열어뒀다. ‘언니네 산지직송’ 후속으로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출연하는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이 오는 17일(목)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9:04
자동차

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소외이웃 지원 등 상생활동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2조384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250억원어치를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아울러 현대차그룹 14개 그룹사 임직원들은 오는 9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농수산물 꾸러미 등 추석 맞이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1 13:51
산업

삼성·현대차 2조, LG 1조 설날 앞두고 내수경기 활성화 앞장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29일 협력회사 물품대금 2조원가량을 앞당겨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여는 등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총 2조1400억원으로 작년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400억원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규모다.삼성전자가 1조4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물품대금은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아울러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사로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농수산물과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들이 생산한 제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현대차그룹도 최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협력사들에 납품대금 2조1447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개 협력사가 그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기 지급이 상여금을 포함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에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현대차그룹은 또 1차 협력사들이 설 이전에 2차,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3766억원, 1조9965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해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 1조2000억원가량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LG는 작년에도 설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각 1조2000억원의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했다.LG 계열사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9 15:30
프로축구

경남FC, 올해도 이어진 '사랑의 골' 적립…55골만큼 어려운 이웃 도왔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경남FC의 사회공헌활동이 올해도 이어졌다.경남 구단은 19일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에서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진해농협 하나로마트사업소, 농협경제지주 농협식품㈜과 함께 2023시즌 사랑의 골 적립 경남사랑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는 올 시즌 경남이 기록한 득점 수에 따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을 보태는 행사다. 경남 선수가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을 때마다 남창원농협과 진해농협, 농협식품이 각각 쌀과 김치를 기부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으로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올 시즌 경남FC는 K리그2에서 55골을 넣었다. 이에 남창원농협은 가마솥구수미 4㎏ 55포대, 진해농협과 농협식품은 각각 농협김치 2.5㎏ 55박스를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경남 구단도 힘을 보태기 위해 사인볼을 지원했다.전달식에는 지현철 경남 대표이사와 진정원 단장, 구자민 남창원농협 상무, 김해진 진해농협 상무, 이석희 농협식품 대표이사, 차은화 초록우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지현철 대표이사는 “남창원농협, 진해농협, 농협식품, 초록우산과 함께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남FC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3.12.19 15:56
IT

'유니콘=적자'는 성공방정식?…쿠팡·마켓컬리 닮아가는 당근마켓·리멤버

차세대 플랫폼으로 급부상한 당근마켓과 리멤버가 대세 커머스 앱 쿠팡·마켓컬리와 닮은꼴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성장 기대감에 매출이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적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흑자 전환까지 갈 길이 멀지만 차근차근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5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2019년 50명에 불과했던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0년 123명, 2021명 238명, 현재 350여명으로 매년 2배가량 증가하고 있다. 중고 거래를 시작으로 로컬 커머스 '내 근처'와 지역 커뮤니티 '동네생활'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가입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0만명에 달한다. 덕분에 눈에 띄게 매출이 늘고 있지만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2021년 연간 매출은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올랐지만, 영업손실도 352억원으로 164% 늘었다. 주요 서비스인 중고 거래에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2010년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낸 적이 없는 쿠팡과 닮았다. 적자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켓컬리도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이나 당일배송 등 인건비와 물류 관리비에 드는 비용이 많지만 당근마켓은 사업 성격이 다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서비스뿐 아니라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청소·반려동물 등 전문 업체들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역 농수산물·신선식품 등 지역 상권과 연결한 비즈니스도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함 관리 앱으로 시작해 350만 직장인들의 필수 앱으로 떠오른 리멤버의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도 당근마켓과 유사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58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92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을 크게 웃돌았다. 저변 확대를 위해 별도의 이용료를 매기지 않은 탓이다. 흑자 전환 시기를 구체화하지 않은 당근마켓과 달리 드라마앤컴퍼니는 올해부터 성과가 나올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경력직 채용 솔루션과 직함·직책 등 세분화한 타깃 광고, 전문가 컨설팅 등 돈이 되는 서비스를 속속 도입해서다. 이들 플랫폼은 당장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해 보이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은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은 일반적인 기업과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다르다. 성장한 후에 수익을 내는 전략이다. 실적 악화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니콘 중에서도 흑자를 내는 곳이 적다. 20년이든, 30년이든 충분히 성장한 후에 한 번에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이는 유니콘이 상장에 성공하더라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유 원장은 또 "건물을 짓고 바로 흑자가 나는 게 아닌 것처럼, 상장 후에도 적자가 이어질 수 있다. 당연한 현상"이라며 "대신 진출한 영역에서만큼은 입지를 굳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6 07:00
보도자료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공원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공단)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농어민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공단과 농협 서울지역본부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경기(여주), 경북(영주, 의성), 경남(하동), 전북(순창, 정읍) 등 전국 19개 지자체 105여개 농가가 참가했다. 이날 공단은 최상 품질의 지역 농산품을 소개하고 시중가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여 장터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올림픽공원 제로 웨이스트 실천 ESG 캠페인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현재 이사장은 “이번 직거래 장터 개최가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농어민을 돕고, 시민들에게는 갓 수확한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올림픽공원을 기반 삼아 도농상생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지난 5월 14일∼15일에도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한 농어민 돕기 직거래장터를 개최한 바 있으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해 농수산물 구매 및 농어촌 주민 대상 스포츠용품을 지원하는 등 농어촌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09.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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