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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본격 상승세, 동시간대 2049 예능 1위…윤석민 “전력으로 던져”

JTBC ‘최강야구’가 최강 컵대회와 함께 2049 시청률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석권했다. 브레이커스는 ‘에이스’ 윤석민의 전력투와 ‘노토바이’ 노수광의 솔로포에 힘입어 짜릿한 희열을 선사하며 ‘최강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지난 3일 방송된 ‘최강야구’ 124회는 최강 컵대회 예선 1차전 브레이커스와 한양대학교의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다. 시종일관 긴장감 치솟는 경기와 함께 ‘최강야구’ 124회 시청률은 1.1%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알렸다. 특히 2049 시청률은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석권하며, 이날 방송된 지상파 포함 전체 프로그램 중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윤석민은 김승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5번 타자 박도현에게 비장의 무기 고속 슬라이더를 연거푸 2개를 던져 감탄을 이끌어냈다. 전력 분석중인 독립리그 대표팀 코치들은 “슬라이더였어?”, “직구 같은데”라며 구종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종범 감독은 “잘 쳐도 석민이 슬라이더를 칠 수 있겠니?”라며 윤석민 부심을 터뜨렸다. 그라운드에서도 김태균, 이대형 등 브레이커스 선수들의 윤석민 부심이 드러나 웃음을 선사했다. 윤석민은 5번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 플레이를 이어갔다. 윤석민은 “더 강하게 던지면 더 이상 등판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한 점 차 등판이라 매 구마다 전력 투구했다”라고 담담히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5회말에서는 김태균이 선구안을 앞세워 출루하며 세 타석 모두 출루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우승 전까지 전 타석 출루를 하는 ‘김 노아웃’이 되고 싶다”라고 밝혀 응원을 유발했다. 나주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김태균이 홈으로 들어왔고 브레이커스가 1: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6회초 윤석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현택은 공 다섯개로 두 타자를 잡으며 ‘클린택’다운 면모를 뽐냈고, 좌투수인 권혁이 마운드로 올라와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7회초 권혁의 구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종범은 “하나씩 해 하나씩! 괜찮으니까”라며 흔들리는 권혁에게 믿음을 보냈고, 권혁은 절실한 마음과 투지로 삼진을 잡아내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한양대 주장 조우진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어주며 다시 2:3 1점차 접전이 펼쳐졌다. 1사 2,3루 안타 하나면 역전을 당하는 상황에서 윤길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윤길현은 사구로 1루를 채워 만루작전을 펼쳐 심장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특히 윤길현의 만루작전에서 MZ포수 김우성과 허리우스 허도환의 선후배 케미가 빛났다. 김우성의 리드에 파울볼이 나오자 허도환은 “우성이 좋다!”라고 열띤 응원과 함께 재빠르게 하이 패스트볼 사인을 냈고 이를 접수한 김우성이 삼진을 이끌어내 짜릿한 희열을 불러일으켰다. 허도환은 김우성을 향해 기특한 마음을 담은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2사 만루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타석에는 2025 대학리그 A조 타점왕 김지욱이 들어섰다. 윤길현은 신중한 공 선택과 알고도 칠 수 없는 궤적의 슬라이더로 소름을 유발했고, 2연속 삼진으로 손에 땀을 쥐는 이닝을 마무리했다.7회초, 한양대는 사이드암 투수 윤한선을 내보냈다. 이종범 감독은 대기 중인 노수광에서 막간을 이용해 “툭 쳤을 때 안타가 된다. 홈런 칠 파워가 아니면 더 바란스로 타격해”라고 짜계치 타법을 전수하며 타격 피드백을 쏟아냈다. 집중과외를 받은 노수광은 초구를 툭 타격했고, 높이 뜬 타구가 기어코 담장을 넘기며 천금 같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KBO 통산 홈런 28개밖에 없던 타자 노수광이 최강 컵대회의 첫 깜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노수광은 “넘어갈 줄 몰랐습니다”라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종범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노수광에게 “그렇게 쳐야 해! 잘 쳤어”라며 극찬했다.솔로포의 주인공 노수광과 이날 경기에서 개인통산 506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보여준 이대형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브레이커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9회초 외야수가 부족하자 이종범 감독은 타자 윤석민을 3루수로, 강민국을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변경했다. 마지막 투수로 윤희상이 올라와 네 명의 타자와 상대 끝에 이닝을 마무리하며 2:4로 승리했다.이종범 감독은 “프로야구에서 은퇴를 했어도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내고 극복해내는 모습이 선수들의 실력을 여실히 느끼게 해줬다”라고 최강 컵대회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한편, ‘최강야구’의 두 번째 직관 경기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번 직관 경기는 브레이커스와 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의 대결로, 오는 7일 오후 2시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또한 16일 오후 2시부터 티빙에서 직관 경기를 실시간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10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09:26
스타

KBS, 3년 만에 균형예산 편성…“대하드라마, 대형공연 과감히 투자”

수신료 분리징수와 광고시장 위축 등으로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던 KBS가 3년만에 처음으로 내년에 균형 수지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예산목표를 달성할 경우 2026년에는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KBS는 오늘(2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2026년도 예산을 균형 수지로 편성하는 계획을 보고했다. KBS는 균형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3년 만에 처음으로, 2024년에는 –1431억원, 2025년 –764억원의 적자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내년 예산편성계획에 따라 KBS는 5년 만에 흑자전환에 나서게 된다. KBS는 당기손익상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KBS가 내년에 균형 수지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된 것은, 박장범 사장과 직원들이 똘똘 뭉쳐 TV수신료 통합징수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올해 4월 17일 개정 방송법이 통과되면서 11월부터 수신료 통합징수가 재개됨에 따라 내년도 예산을 균형 수지로 편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이와 함께 KBS는 최근 2년간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이어왔다. 대규모 명예퇴직과 무급휴직, 연차휴가 전일 촉진 등을 통해 2023년 대비 인건비를 15% 절감했으며, 제작비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비용 효율화를 추진했다. 특히 올해에는 예산 타당성 전면 재검토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사업경비 116억 원의 절감 방안을 마련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송·중계소 부지 등 유휴부동산을 적극 매각해 콘텐츠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KBS는 분리징수 시행 전인 2023년에 매체 환경 변화에 따른 광고 수입 감소 등으로 553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지상파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분리징수로 인한 1,000억 원 규모의 적자 요인이 더해지면서 사상 최악의 재정 위기를 맞았으나, 강도 높은 긴축 노력으로 적자 폭을 최소화해 약 900억 원대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KBS는 내년 수신료 통합징수로 인한 재정적 효과를 시청자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공영방송 KBS만이 구현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대하드라마와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와 같은 대형 공연에 과감히 투자하고, AI와 XR을 활용한 역사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국가적 아젠다를 제시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강화하고, 저출생 극복과 지역·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와 문화행사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박장범 KBS사장은 2026년 예산 편성 방향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지상파의 구조적 위기와 광고시장 침체 등으로 재정 여건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신료의 가치를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내년에도 철저한 비용절감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대하드라마 등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에는 과감히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KBS는 이사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올해 말 2026 예산을 확정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9 17:57
뮤직

커리어 하이…더 없이 ‘찬란’한 이찬원의 가을 [IS포커스]

트롯 가수를 넘어 국내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이찬원이 더없이 찬란한 가을을 맞았다. 이찬원은 지난 20일 정규 2집 ‘찬란’을 발표하고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찬란’은 2023년 정규 1집 ‘원’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컨트리부터 발라드, 유로댄스, 소프트 록, 모던 록, 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12곡이 수록됐다. 정통 트롯 창법을 고수해 온 이찬원은 이번 앨범에서 한층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성장을 입증했다. 이찬원 음악적 변화의 조짐은 참여 작가진에서 일찌감치 감지됐다. ‘찬란’은 다양한 장르의 K팝 대표곡들로 사랑받은 프로듀서 조영수 작곡가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섰고 가수 로이킴, 작사가 김이나, 프로듀서 그룹 로코베리를 비롯해 이유진, 한길, 다섯달란트, 이규형 등 트롯 외 장르에서 각광 받은 뮤지션들이 작업에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는 조영수가 작곡하고 로이킴이 작사를 맡은 곡으로 이찬원이 처음 시도하는 컨트리 장르의 곡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이지리스닝 멜로디에 세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감성을 담아내 MZ세대에겐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중장년층에겐 익숙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찬원 특유의 단단하고도 선명한 음색이 곡의 매력을 배가한다. 타이틀곡 외에도 들을 거리가 풍성하다. 이찬원은 수록곡 ‘낙엽처럼 떨어진 너와 나’, ‘첫사랑’, ‘락앤롤 인생’ 등을 통해 컨트리·유로댄스·록앤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 세대의 공감을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말했잖아’, ‘엄마의 봄날’, ‘나를 떠나지 마요’에서는 발라더로서의 섬세한 감성과 성숙한 보컬 역량을 선보이이며, 브리티시 소프트록 기반의 ‘나의 오랜 여행’과 공동 작사로 의미를 더한 ‘빛나는 별’을 통해선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진가를 보여줬다.이찬원의 이번 앨범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집계 기준 20일~26일) 61만 1186장을 기록했다. 정규 1집 ‘원’의 57만 장과 미니앨범 ‘브라이트;찬’의 60만 장을 모두 뛰어넘은 자체 초동 신기록이자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다. ◇ 故 송해 픽 트롯 떡잎, 데뷔 5년 만에 만개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1’에서 최종 순위 3위에 오르며 눈도장을 찍은 이찬원은 일찌감치 ‘트롯신동’ 타이틀을 갖고 있던,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초등학교 시절인 2008년 KBS1 ‘전국노래자랑’ 대구광역시 중구 편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중, 고등학교 때에 이어 대학교 시절까지 총 4번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며 그 안에 내재된 ‘트롯 DNA’의 성장을 대중 앞에 보여줬다. 무수한 트롯 신동 출신 스타들 중에서도 고(故) 송해의 총애를 듬뿍 받은 일화는 이미 너무도 유명하다. 이찬원의 가수로서의 강점은 진정성 있는 감성 전달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다. 트롯이라는 주 장르에서도 강점을 보이지만 MZ세대답게 현대적인 감각도 겸비하고 있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도 음악적으로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 ‘미스터트롯1’으로 다진 탄탄한 팬덤에 힘입어 이듬해 첫 싱글 ‘편의점’을 발표한 이찬원은 이 곡으로 데뷔 첫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했다. 첫 미니앨범 ‘..선물’로는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앨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의 타이틀곡 ‘하늘 여행’으로는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트롯 가수로서 네 번째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뮤직뱅크’ 기준 무려 17년 만의 1위였다. ◇ 지난해 ‘KGMA’ 5관왕…올해도 트로피 휩쓰나 방송가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본업은 가수지만 방송 역시 그의 주요 활동 무대다. 음악과 방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멀티테이너 중엔 단연 이찬원을 0번으로 꼽겠다. 트롯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각기 프로그램 성격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견인 중이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비수기 없이 1년 내내 시청자와 팬들을 만나고 있는 이찬원이지만 미니 3집 ‘찬란’을 통한 연말 시상식에서의 수확도 기대해볼 만 하다. 지난해 11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5관왕에 오르며 최다관왕 수상자가 된 그는 오는 11월 14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을 통해서도 팬들을 만난다. 이찬원은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팬들과 함께 떼창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 없이 ‘찬란’한 가을의 화룡점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06:00
예능

“유튜브판 웃찾사”… 이영준 PD, ‘B급 청문회’ 리뉴얼로 새 도전 [IS인터뷰]

“B급 청문회가 새롭게 단장해 시청자분들을 찾아갑니다. 31일 오후 7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콘텐츠 제작사 라이센스C 소속 이영준 PD가 유튜브 콘텐츠 ‘B급 청문회’ 리뉴얼 소감을 전했다.약 4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가 라이센스C에 인수되며 새 이름 ‘B급 스튜디오’로 재탄생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인기 코너인 ‘B급 청문회’뿐 아니라, 다양한 B급 감성 콘텐츠와 오리지널 IP 기반 기획물을 선보일 예정이다.채널의 대표 콘텐츠인 ‘B급 청문회’는 게스트들이 등장해 솔직한 B급 토크를 나누는 내용이다. 최대 조회수 367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1일 공개된 마지막 회 역시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특히 ‘B급 청문회’는 기존 방송에서 빛을 보지 못했거나 현재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코미디언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며, 개그계의 ‘리부트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리뉴얼을 진두지휘한 이영준 PD는 2000년 SBS 공채 PD로 입사해, ‘스타킹’, ‘웃찾사’, ‘정글의 법칙’ 등 수많은 예능을 거치며 연출 감각을 다져왔다. 이후 CJ ENM으로 이직해 ‘내친나똑(내 친구들은 나보다 똑똑하다)’ 등을 제작했으며, 2024년 라이센스C에 합류해 이번 ‘B급 청문회’ 리뉴얼을 진두지휘했다.그는 퇴사를 결심하고 유튜브 산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예능을 25년 하다 보니 요즘은 레거시 미디어 자체가 하락세인 시대더라”며 “그렇다고 미디어 콘텐츠가 하락한 건 아니다. K컬처, K콘텐츠가 여전히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플랫폼이 너무 다양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레거시에만 머물 게 아니라 직접 IP를 개발하고 그걸로 확장해 부가사업까지 만들어가는 것, 그게 앞으로 콘텐츠 산업의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웃찾사’ 시절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코미디언들의 노력과 끼, 그리고 그들의 능력치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봐왔죠. 최근 ‘개그콘서트’가 부활했지만, 지상파 3사의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많은 코미디언들이 유튜브로 넘어가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어요. 사실 코미디언들은 뉴미디어 플랫폼에 최적화된 사람들이에요. 매주 아이디어를 내고 코너를 꾸려왔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 역량이 당연히 발휘되는 거죠.” 이 PD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코미디언들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그 중심에서 콘텐츠를 기획하며 더 큰 판을 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코미디언들에게는 디렉션을 줄 연출자가 필요했고, 나 역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다”며 “과거 ‘웃찾사’ 때 한자리에 모였던 것처럼, 이번에는 뉴미디어라는 무대에서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PD와 코미디언들이 다시 뭉치면 분명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그는 “김승진이라는 코미디언은 SBS 공채 11기 개그맨으로, 데뷔부터 함께한 친구”라며 “그들의 개인적인 고민을 들어주고 오랜 시간 교류해왔다. ‘웃찾사’가 끝난 뒤에도 왕래가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뿐 아니라 ‘웃찾사’를 함께했던 많은 동료들과 다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김승진은 ‘자기를 데뷔시켜준 감독님을 10년 만에 다시 만나 감개무량하다’고 말하더라”고 웃었다.“‘웃찾사’ 시절부터 함께해온 친구들이라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죠. 그들이 지난 2년 반 동안 ‘B급 청문회’를 잘 이끌어온 만큼, 기존의 색깔은 유지하되 이제는 ‘B급’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브랜딩화하려고 해요. ‘B급 청문회’를 주요 콘텐츠로 두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코너와 시리즈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에요. 앞으로도 ‘B급’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론칭해 다양한 세계관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B급 청문회’의 새로운 여정은 17일 오후 5시 ‘B급 스튜디오’ 채널에서 공개되는 첫 예고 영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24일 오후 5시에는 두 번째 파격 예고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리뉴얼 버전의 ‘B급 청문회’는 31일 오후 7시에 공개되는 0회를 시작으로,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정기 업로드를 이어간다.“끼 많고 재능 있는 크루들을 모아 앞으로 신규 채널까지 확장해 나가는 방향성을 구상하고 있어요. 그 첫 발걸음이 바로 이번 ‘B급 스튜디오’입니다. 채널명부터 로고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B급 청문회’ 멤버들과 새로운 제작진이 만나 보여줄 색다른 시너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7 06:05
뮤직

킥플립, ‘처음 불러보는 노래’로 데뷔 첫 지상파 음방 1위

신인 그룹 킥플립이 데뷔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지난 3일 결방된 KBS2 ‘뮤직뱅크’는 공식 홈페이지에 10월 1주 차 K-차트를 발표했다. 해당 차트에 따르면 킥플립이 9월 22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마이 퍼스트 플립’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가 1위를 차지했다. 킥플립은 지난 1일 MBC M ‘쇼! 챔피언’에서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안았다. 기세를 몰아 지상파 프로그램에서도 최정상에 오르며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했다. 멤버들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킥플립의 꿈이자 목표였는데 정말 이뤄지게 되어 기쁩니다. 같은 꿈을 향해 달려온 멤버들과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1위라는 값진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일매일 성장하는 킥플립이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막내 동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는 힘찬 신스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팝 펑크 기반의 업템포 댄스곡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아 고백하는 순간을 표현했고 킥플립의 에너지로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전한다.킥플립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신보 전곡 작업에 손을 더했다. 이들의 음악성과 진정성이 빛난 작품은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40만 2405장을 찍고 킥플립 자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또 한터차트 주간 앨범 차트(2025.09.22~2025.09.28), 써클차트 주간 리테일 앨범 차트(2025.09.21~2025.09.27) 및 2025년 39주 차 주간 앨범 차트(2025.09.21~2025.09.27)까지 각종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6 09:24
드라마

긴 추석 연휴, TV 뭐 볼까?… 조용필부터 박찬욱까지 다채로운 특집 [IS한가위]

오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황금 추석 연휴. 맛있는 한가위 음식을 나누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TV 프로그램과 특선 영화를 일간스포츠가 정리했다. 추석 연휴 KBS는 가왕 조용필의 귀환을 담은 특집 방송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준비했다. 3부작으로 구성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3일 오후 10시 ‘프리퀄’, 6일 오후 7시 20분 본 공연, 8일 오후 7시 20분 다큐멘터리 ‘그날의 기록’이 차례로 방송될 예정이다. 1997년 KBS ‘빅쇼’ 이후 28년 만에 단독 무대를 펼친 조용필은 지난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의 저력을 다시금 증명한 바 있다. MBC는 웃음과 추억을 동시에 겨냥한 추석 특집 편성을 내놓는다. 지난 설에 이어 돌아온 ‘놀면 뭐하니?’ 스핀오프 ‘행님 뭐하니?’는 이이경·하하·주우재가 촬영 없는 날 떠나는 여행기를 담는다. 방송은 7일 오후 10시, 9일 오후 8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여기에 15주년을 맞은 추석 대표 예능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도 시청자를 찾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방송된다. SBS는 다큐멘터리와 콘서트 실황 방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8일과 9일 오후 10시 20분, 박찬욱 감독의 33년 영화 인생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뉴 올드 보이’가 방송된다. 지상파 3사 최초로 그의 필모그래피와 세계관을 조명하는 이번 작품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역 이병헌이 내레이션을 맡아 의미를 더한다. 또 4일 오후 8시 30분에는 ‘임영웅 리사이틀’이 약 3시간 동안 편성된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동명의 단독 콘서트 실황을 담아 팬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종편 채널들도 추석 특집 대열에 합류한다. TV조선은 추석 명절을 맞아 한일 대결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 ‘한일슈퍼매치 씨름vs스모’를 준비했다. 오는 6일과 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이번 특집에서는 한국 ‘프로’ 씨름 선수들과 일본 ‘프로’ 스모 선수들이 맞붙어 힘과 기술을 겨룬다. MBN은 방송인 홍석천과 셰프 이원일이 함께하는 신개념 예능 ‘돈마카세’를 선보인다. 돼지를 활용한 다채로운 코스 요리를 맛보며 게스트들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는 토크쇼로, 6일과 7일 오후 5시 40분 양일간 방송된다.TV 특선 영화도 풍성하다. 가족 시청자층을 겨냥한 작품들이 대거 편성돼 안방을 찾는다. 3일 tvN에서는 영화 ‘소방관’이, 4일에는 MBN에서 ‘기적’과 SBS에서 ‘정직한 후보2’가 방송된다. 이어 5일에는 tvN ‘베테랑2’, EBS ‘국가대표’ 등이 차례로 방영돼 연휴 동안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2 05:55
스타

송은이 빠지고 지석진 합류…유재석 ‘식스센스2’ 10월 30일 첫방 [공식]

‘식스센스: 시티투어2’가 올가을을 무해한 웃음으로 평정한다.오는 10월 30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은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에 유재석, 고경표, 미미와 함께 지석진이 새 멤버로 합류, ‘뭉툭즈’만의 뭉툭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전 시즌에서 함께 한 방송인 송은이는 출연하지 않는다. ‘식스센스: 시티투어2’는 SNS를 점령한 핫플레이스와 트렌디한 이슈들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 속에 숨겨진 단 하나의 가짜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진짜 속에 숨어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식스센스’의 외전이다. 지난 시즌1은 모든 회차의 타깃 시청률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었던 터.그런 가운데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MZ세대를 쫓아가는 아저씨 지석진과 돌아온 ‘뭉툭즈’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유발한다.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진짜 젊게 입고 싶으면 기저귀만 차고 나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지석진과 가짜를 찾는 식센이들의 대환장 케미스트리에 이번 시티투어도 대박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는 상황.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게 된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 덕분에 ‘식스센스: 시티투어’가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선선한 가을 공기 속에서 한층 더 활기찬 도시의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계절이 바뀐 만큼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도시 풍경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지석진의 합류를 가장 큰 변화로 꼽으며 “유재석 씨와의 오랜 호흡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쉴 새 없는 티키타카가 현장을 더욱 유쾌하게 만든다. 두 형님의 찐친 케미스트리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도 자연스럽고 편안해지는 것 같다. 고경표 씨와 미미 씨도 지난 시즌과 변함없이, 무해하고 뭉툭한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든든히 채워주고 있다. 더욱 발전된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도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다”라고 말해 관심이 쏠린다.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멤버들과 함께 도심을 거니는, 가벼운 여행을 나서는 기분으로 이번 시즌을 즐겨주시면 좋겠다. 한층 더 재미있고 따뜻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더해 하반기를 접수할 ‘식스센스: 시티투어2’ 첫 방송을 고대케 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12:16
예능

‘보플2’ 오늘(25일) 파이널 생방송…최종 데뷔조 탄생한다

오늘 밤, 대망의 2025 플래닛 신인 보이그룹이 탄생한다.지난 7월 17일 첫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은 서바이벌 사상 최다 인원인 160명의 참가자가 도전, 단순 경쟁을 넘어 무한히 확장되는 ‘플래닛 세계관’을 구축하며 K팝 데뷔 서바이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오늘(25일), 글로벌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데뷔조가 확정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써 내려온 지난 70일간의 기록과 성과를 되짚었다.◆ 전 세계 스타 크리에이터 주목! 1020 女 전폭적 지지…글로벌 스트리밍도 최고치‘보이즈 2 플래닛’은 첫 방송부터 전 세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을 매료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1020 여성 시청률은 최고 2.4%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차례 차지, 전폭적인 지지를 입증했다. (AGB 닐슨,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또한 30~40대 여성과 10대 남성까지 고른 관심을 보이며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독보적 1위 행보를 이어갔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시청 열기도 뜨거웠다. 티빙(TVING)은 매회 실시간 UV 1위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고, 전 세계 25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된 엠넷플러스(Mnet Plus) 조회수 역시 매회 전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일본 대표 OTT 플랫폼 ‘ABEMA(아베마)’ K-POP 카테고리 1위, ‘아이치이 인터내셔널’ 예능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전역은 물론 유럽·남미까지 글로벌 OTT 플랫폼 전반에서 ‘월드 스케일’의 위상을 확인케 했다.◆ 한중일은 물론 미국 포브스에서도 주목! 압도적 화제성 1위 … 글로벌 투표 파워도 ‘눈길'전 세계 곳곳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호흡한 만큼 ‘보이즈 2 플래닛’의 화제성도 남달랐다. 글로벌 팬덤이 직접 선택하고 데뷔까지 결정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투표 열기도 뜨거웠다. 실제로 전 세계 22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열띤 투표 참여가 이어지며 데뷔조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도 9주 연속 1위를 굳건히 수성하며 현 기준 가장 뜨거운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해외 매체들도 연일 보도를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중국 주요 매체인 시나 뉴스, 소후 엔터테인먼트, 텐센트, 봉황망 등 주요 포털 뉴스는 물론, 일본 주요 매체 오리콘, 나탈리, 리얼 사운드에 이어 미국 경제 전문지 Forbes(포브스)에서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전부터 증명된 영향력! 공식 SNS 팔로워 220만 … 영상 누적 조회수는 9억뷰 눈앞글로벌 영향력은 SNS에서도 드러난다. ‘보이즈 2 플래닛’ 공식 SNS 채널은 220만 팔로워를 돌파했으며, 방송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X(구 트위터)에서는 월드와이드 트렌드를 비롯해 한국, 일본, 필리핀, 미국, 푸에르토리코, 브라질 등 10개국에서 1위~50위 상위권 차트를 휩쓸기도 했다. 또한 중국 대표 소셜 플랫폼인 웨이보, 샤오홍슈, 빌리빌리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흥행 추이도 심상치 않다. 첫 시작을 알린 시그널 송 ‘OLLA(올라)’ 퍼포먼스 영상은 누적 750만 뷰에 육박했고, 1차 경연에서 화제를 모은 ‘Whiplash(위플래시)’ 팀 영상은 580만 뷰를 돌파했다. 참가자 직캠 영상도 공개 직후 100만 뷰 이상을 속속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플래닛 캠프의 연습 과정, 참가자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비하인드 시리즈까지 글로벌 팬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바, 유튜브와 틱톡 등을 포함한 디지털 종합 누적 조회수는 9억 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Mnet ‘보이즈 2 플래닛’ 데뷔조는 바로 오늘 탄생한다. 과연 몇 명의 참가자가 데뷔라는 간절한 꿈을 이루고, 2025 플래닛 공식 오피셜 신인 보이그룹으로 활동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파이널 무대는 오늘(25일) 오 8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5 08:19
스타

[플레이 K] 박하선 “데뷔 20주년, 더 잘하고 싶어…연기도, 예능도, 라디오도 여전히 사랑해” [창간56]

“생각해보니 일간스포츠와 많은 시간을 함께 했네요. 저의 시작부터 함께 한 신문사임을 알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고 응원하는 마음이 들어요”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박하선은 일간스포츠의 창간 56주년을 축하하며 “묵묵히 오랫동안 한 길을 걸어온 일간스포츠와 함께 나 역시도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2005년 데뷔한 박하선은 지난 20년간 본업인 연기뿐아니라 예능, 라디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K 대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비롯해 ‘동이’, ‘혼술남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산후조리원’, ‘며느라기’, ‘검은태양’ 등 굵직한 작품을 남겼다.지난해부터 방영한 JTBC 부부 상담 예능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를 통해서는 출연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으로 ‘없어선 안 될’ MC로 맹활약 중이다. 이 밖에도 예능 ‘히든아이’와 ‘라이프업’,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진행 중인 박하선은 “예능도 라디오도 연기도 여전히 계속 사랑하고 좋아하기에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좋다”며 일을 향한 애정과 K플레이어로서 2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한 박하선은 부부가 모두 예능계에서 나란히 입지를 굳힌 것으로도 유명하다. 류수영은 출중한 요리 실력과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편스토랑’, ‘정글밥’ 등 각종 요리 예능을 섭렵하며 연예계 대표 요리 전문가로 떠올랐다. 박하선은 “저는 워낙 예능을 재미있어하고 좋아하고, 남편은 원래 요리를 좋아했다”며 “그냥 좋아하는 걸 했는 데 사랑을 받아서 신기하기도, 감사하기도 하다”고 기쁜 소회를 전했다.“제가 재미있게 말하는 걸 좋아해서 예능이 잘 맞는 것 같아요. ‘히든아이’나 ‘이숙캠’은 사실 프로그램 특성상 힘들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끌어가는 패널이나 스태프가 좋아서 그 사람들을 보며 계속 가는 것 같아요. 힘들 때도 있지만 힐링하고 신나게 논다는 기분으로 소화하려고 해요.” 고정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이숙캠’은 아내 측 가사조사관인 박하선과 남편 측 가사조사관인 배우 진태현이 펼치는 ‘부부 심리극’도 화제를 모았다. ‘부부 심리극’은 출연한 부부의 갈등 상황을 박하선과 진태현이 이들 앞에서 연기하며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하는 치료다. 박하선과 진태현의 리얼한 연기는 갈등을 겪었던 부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며 ‘진심어린 솔루션’이란 반응을 얻었다.“심리극은 촬영 직전 리허설을 한번 진행하는데 당일에 대사가 바뀌기도 해요. 다 외워서 촬영에 들어가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가 있고, 큰 합과 각 부부의 특징 정도만 맞추고 서로 호흡으로 연기하는 것 같아요. 얼마전 본업 연기 현장에서 스스로 ‘연기가 조금 는 것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들어 신기했습니다. (웃음)”박하선은 데뷔 후 20년이 흐르는 동안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며 개인적으로도 변화를 맞았다. 그러나 연기를 향한 열정만큼은 과거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그동안의 연기활동을 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무엇이냐’고 묻자, 박하선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요즘 어린친구들도 알아보게 해 주는 감사한 작품”이라며 “‘동이’,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혼술남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등도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정말 재밌게 촬영했던 현장”이라고 말했다.박하선은 또 2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이제 시작”이라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기 수업도 다시 받기 시작했다”고 식지않은 열의를 드러냈다. “시장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이것저것 도전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본업인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요. 이젠 일 자체를 즐기게 돼서 모든 일을 가리지 않고 하고 있어요. 20년이 금방 지나갔듯이, 곧 더 나이가 들테니 아직 젊을 때 계속 무엇이든 도전하려고 합니다.”박하선은 올해 숏폼 드라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랑’, ‘사이코패스 여순정’ 등의 작품을 통해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사이코패스 여순정’에서는 파격적인 액션과 사이코패스 성향 캐릭터를 섬뜩한 연기로 풀어내며 그동안 보여준 청순함을 완전히 탈피해 이목을 끌었다.“‘킬링이브’ 같은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저에게서 다른 모습을 기대하며 연기할 수 있어서, 재밌고 신나게 촬영했습니다. 현장에서 ‘컷’하면 ‘무섭다’는 반응이 나왔는데 그때 정말 짜릿했죠.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 사이코패스지만 그 안에서 사랑스럽고 착하고 귀여운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최대한 유쾌하게 살리려고 했어요.” 연기와 예능 고정 출연 외에 박하선이 놓지 못하는 중요한 한 가지는 라디오다. 박하선은 2020년 11월부터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DJ로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며 매일매일 라디오를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럼에도 DJ 활동을 포기 못한다는 박하선은 “매 해가 지날수록 사실 쉽진 않다. 가끔은 라디오를 졸업한 뒤 생전 처음 한 달 이상 여행가는 상상을 해 보기도 했다. 근데 이번에 청취율이 지상파1위를 해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휴식을 고민할 때도 있었지만, 더 성실하게 이어가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열정을 빛냈다.“한국 영화만 좋아했는데 ‘씨네타운’을 진행하며 외화도 많이 보고, 영화에 대한 견문이 넓어져 배우로서도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일상에 좀 더 발 닿아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라디오를 통해 매일매일 하며 청취자와 소통하는 것도 제 삶과 배우인생에 큰 보탬이 되고요. 곧 5주년이 되는데 뿌듯한 마음도 드네요.”박하선은 앞으로도 꾸준히 ‘K’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소신도 밝혔다. 그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을 최근 인상깊게 본 작품이라고 언급하며 “‘얼굴’이라는 흔한 소재에 정말 깊은 통찰을 주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이런 시도가 앞으로 더 다양해 지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다. 나 역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수업도 들으며 시대에 발 맞춰가려고 한다”고 밝혔다.“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큼 더욱더 지평이 넓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순수하게 배역과 어울리는 배우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도록 할리우드처럼 기성 배우들에 대한 오디션 제도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또, 고생한 사람들이 정당한 빛을 보는 제도적인 개선도, 조금씩 이뤄져 왔지만 많은 사람들의 세심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4 05:31
스포츠일반

'스포츠 중계=유료'? 한국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장벽을 쿠팡플레이는 어떻게 허물어갔나

‘매달 돈을 내야만 볼 수 있는 스포츠 중계’는 과연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 한국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전에 없던 실험이 흥미롭게 계속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패스 서비스가 바로 그 대상이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는 월 구독료 약 2만원을 내야 즐길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다. 쿠팡플레이 와우회원(월 7890원)은 추가로 월 9900원을 더 내야 하고(합하면 1만7790원), 와우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이라면 월 1만6600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하다. 종전에 이런 서비스가 없었던 건 아니다. 스포티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등에 대해 유료결제를 해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손흥민(LAFC)이 이적한 미국프로축구 MLS는 글로벌 OTT서비스인 애플TV가 전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TV에 구독료를 내야만 볼 수 있는 구조다. 오랫동안 한국의 시청자들은 지상파 TV만 틀면 해외파 스포츠 스타가 뛰는 주요 경기,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제약 없이 볼 수 있는데 익숙했다. 스포츠 이벤트에 ‘유료 장벽’이 생긴다는 건 심리적으로 꽤 큰 장애물 역할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쿠팡플레이가 지난 6월 15일부터 스포츠 패스를 시행하자 처음에는 논란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현재,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어떤 점에서 스포츠 팬들은 달라진 소리를 내기 시작했을까. ◆양적, 질적으로 압도적인 중계 물량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이용자는 EPL과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1·2부, 프랑스 리그앙, EFL 챔피언십과 리그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실드, 스페인의 코파 델 레이 등의 다양한 유럽 축구부터 모터스포츠 포뮬러1(F1), LIV골프, 미국프로풋볼(NFL) 등 총 49개 리그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속한 미국프로축구(MLS) LAFC의 전경기 중계권까지 확보했다. 곧 개막하는 2025~26 미국프로농구(NBA)도 고퀄리티 중계와 더불어 다양한 매치 프리뷰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쿠팡플레이는 이처럼 양적인 면에서 타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인데, 퀄리티 측면에서 진정성있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돌려놓고 있다. ‘돈을 내니 돈값을 하더라’는 경험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2023년부터 K리그의 온라인 중계권을 갖고 있는데, 당시 OTT 서비스가 국내 대형 프로리그의 독점 중계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저항이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쿠팡플레이가 중계차로 전국 각지 축구장을 직접 찾아가 기획, 제작, 송출하는 ‘쿠플픽’을 통해 프리뷰쇼부터 리뷰쇼까지 약 3시간의 중계 콘텐츠를 만들어내자 축구팬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해외 빅클럽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이벤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스포츠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주기 시작했다. 쿠팡플레이는 2025~26시즌 EPL 중계방송에서 초고화질 화면을 즐기게 하는 4K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설 선택’ 기능으로 한국 해설 혹은 현지 해설, 더 나아가 해설 멘트 없이 현장음을 더 생생하게 즐기는 옵션까지 넣었다. 한 화면으로 여러 경기를 보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소비자의 반응은 곧바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EPL 시즌 개막일인 8월 16일(한국시간) 쿠팡플레이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전일 대비 124% 상승한 116만4718명을 기록했다. 중계 이틀째인 8월 17일에는 130만844명까지 늘어났다. 쿠팡플레이의 8월 MAU는 동 조사기관 기준 772만5253명이었다. 4K 중계에 대해서 축구팬들은 ‘내 시력이 갑자기 몽골인이 됐다’ ‘개안한 느낌’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차별화된 해설 서비스 눈길기존 방송사들은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곧 중계방송을 통한 이윤 창출 목적으로 봤다. 보편적 중계권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 방송사 간의 과열된 시청률 경쟁으로 해설의 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늘 지적됐다. 전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대중적인 해설이 코어 스포츠 팬층의 욕구를 충족하는데는 한참 못 미쳤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유료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의 니즈를 맞춰준다는 점에서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표적인 게 F1 중계다. F1 현장의 엄청난 스피드와 굉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 리포팅과 종주국인 영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다시 보기 서비스가 특별한데, 여기에 윤재수 해설위원의 고품격 해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윤재수 위원은 “쿠팡플레이 중계는 ‘중계’만 하는 게 아니라 모터스포츠에 더해 우리의 삶과 연관된 다른 얘기들을 재밌게 풀어낸다”고 자신의 해설을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일본 그랑프리 도중의 해설 멘트다. 그는 “추월 포인트가 없는데도 이렇게 바짝 달라붙어서 어떻게든 순위를 한 계단이라도 올리려고 하지 않나. 내가 당장은 사회에서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한 단계 올라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같은 철학적인 해설을 해서 쇼츠와 릴스로 바이럴이 될 정도로 화제몰이를 했다. 쿠팡플레이는 내년 시즌부터 국내 최초로 F1 중계를 전면 4K 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하자마자 딱 올 시즌부터 EPL 중계권을 구매한 쿠팡플레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도 이처럼 코어팬층의 팬심을 확실하게 잡았다는 점이 주효했다. 쿠팡플레이는 EPL 중계 퀄리티를 크게 높인 것에 더해 국내에서 팬층이 두터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맨유가 시즌 초반 연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등 극적인 경기를 만들어가면서 화제성이 폭발한데다, 특히 맨유의 열혈팬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맨유의 시즌 전경기를 쿠팡플레이 전용 피드로 해설해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근엄한 전문가 해설위원이 아닌 ‘흥분하고 욕하고, 나와 함께 경기를 보는 맨유 찐팬’ 느낌의 감스트 해설은 쿠팡플레이라서 가능한 섭외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감스트 중계 보다가 맨유 팬이 되어버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Z세대의 호응이 크다. 쿠팡플레이는 이미 한준희, 장지현, 이근호 등 지상파에서도 간판 해설위원 역할을 했던 최고 권위의 축구 해설진을 폭넓게 확보한 상태에서 보다 다양한 변주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대형 축구 서바이벌 예능 ‘넥스트 레전드’, 그리고 시즌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국내 축구 예능 ‘슈팅 스타’ 등 다양한 스포츠 예능 제작과 더불어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방한하는 해외 빅클럽 스타들의 투어 비하인드까지 세심하고 정성이 담긴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도 있다. 쿠팡플레이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대형 실험’에 한국 스포츠 시장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질적으로도 뛰어난 중계를 한다면 스포츠 팬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수 있고,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걸 증명한 사례는 종전까지 찾기 어려웠다. 쿠팡플레이의 행보는 향후 어디까지 스포츠 중계의 지평을 넓힐 것인지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9.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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