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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10연패 위기'에서 네일 상대 6이닝 버텼다, 0승 9패 투수가 던진 '희망' [IS 피플]

'9패 투수' 김윤하(20·키움 히어로즈)가 '희망'을 던졌다.김윤하는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점) 쾌투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패전 요건이었으나 경기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전까지 0승 9패를 기록 중이었던 김윤하는 10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7.23에서 6.58로 크게 낮췄다.부담이 큰 등판이었다. 주중 KIA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팀이 9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 29일 경기에 패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다인 10연패 불명예를 뒤집어쓸 수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IA 선발 투수가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6이닝 2실점)이었다. 단순 무게감이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흔히 말하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다. 1회 실점할 때만 하더라도 경기 전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김윤하는 1회 말 2사 후 3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야수 실책(우익수 박주홍)까지 겹치는 불운 속에 손쉽게 2점을 허용했다. 2-2로 맞선 3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석환의 내야 안타 때 유격수 어준서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2루. 곧바로 황대인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하지만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 무사 1·2루 위기를 넘어선 게 결정적. 최고 147㎞/h까지 찍힌 직구(41개)에 투심 패스트볼(34개) 커브(18개) 포크(7개) 슬라이더(3개)를 적재적소 섞었다. 최근 5번의 등판에서 허용한 볼넷이 무려 16개(9이닝 환산 6.00개). 결정적인 순간마다 제구 불안으로 자멸하거나 집중타에 쓰러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는데 이날만큼은 아니었다. 네일과 대등한 승부를 이어가며 최대한 버텼다. 장충고를 졸업한 김윤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지난 시즌 성적은 1승 2홀드 6패 평균자책점 6.04. 올 시즌에는 선발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으나 연패가 이어지면서 '리그 최다 패 투수'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선발 뎁스(선수층)가 약한 키움으로선 김윤하의 반등이 절실했다. '9연패 탈출'이라는 수확을 손에 넣지 못했지만, 그가 모처럼 제 몫을 해내며 다음 등판의 기대를 높였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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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상태 OK" 아픈 도영이 빈자리 채운 '그의 친구' 도현이 [IS 스타]

KIA 타이거즈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윤도현은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햄스트링 상태는) 괜찮다"며 "딱 쳤을 때 우중간 타구여서 2루까지 승부가 되겠다 싶어서 가다 스톱했는데 살짝 놀란 느낌이 난 거 같았다"라고 상황을 돌아봤다.이날 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윤도현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로 팀의 13-7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2-6으로 뒤진 4회 말 솔로 홈런, 5-6으로 뒤진 6회 1사 2루에선 우전 동점 적시타를 책임졌다. 그런데 6회 안타 직후 1루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됐다. 최근 부상자가 속출한 KIA로선 놀랄 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큰 문제는 아니었다. 윤도현은 "동점이었고 주자 1루였기 때문에 그다음 상황에서 분명 도루 사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타임을 하고 한 템포 쉬어가려고 했다. 잠깐 (불편함을 느껴) 햄스트링을 잡았는데 코치님(윤해진)께서 그걸 보시고 타임을 해주셨다. 다음 경기를 하자고 (더그아웃에 교체를) 통보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전날 간판스타 김도영이 햄스트링을 다친 탓에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윤도현은 병원 검진 계획 없이 아이싱으로 상태를 체크했다.경기를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번뜩이는 타격으로 벤치에 활력을 더했다. 윤도현은 "어제 그제부터 뭔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공도 잘 보이고 감이 괜찮다 싶었다. 그게 자신감으로 나왔던 거 같다"며 "(동점 적시타는) 영상으로 봤을 때는 볼이던데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다고 생각해 결대로 쳤던 거 같다. 내가 경기에 나가는 이유가 타격 쪽에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까 (오히려)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오늘부터는 진짜 잘해보자고 생각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윤도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호명됐다. 그해 1차 지명된 광주동성고 내야수 김도영(22)과 함께 타이거즈 미래를 이끌 '10년 재목'으로 평가됐다. 무등중 재학 시절만 하더라도 윤도현은 "김도영(당시 광주동성중)보다 더 낫다"라는 얘길 들은 광주·전남 지역 대표 유망주였다. 하지만 입단 이후 잔부상이 겹쳐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과 격차가 벌어진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그는 "난 부상을 통해, 재활 치료를 경험하면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도영이도 굉장히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한층 더 엄청 좋은 선수가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도영이가 다친 뒤 빈자리를 채우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앞으로 더 집중해서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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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KIA 오선우, 2G 연속 홈런으로 시즌 5호…개인 기록 경신 [IS 광주]

KIA 타이거즈 왼손 타자 오선우(29)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오선우는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키움 선발 김연주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틀 연속 손맛을 본 오선우는 시즌 5호(통산 12호)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종전 2020년 4개)을 경신했다. 인하대를 졸업한 오선우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50순위로 지명된 내야수 겸 외야수. 지난달 12일 1군에 등록된 뒤 공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경기는 3회 현재 2-2로 진행 중이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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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허씨 형제 뭉쳤다’ KCC, 허훈과 FA 계약…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

프로농구 부산 KCC가 자유계약선수(FA) 허훈(30)을 품었다.KCC는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허훈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첫해 보수 총액은 8억원(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이다”라고 전했다.허훈은 지난 2017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로 지명,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19~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리그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2019~20시즌, 2020~21시즌엔 2년 연속 어시스트 1위에 오르며 특급 포인트가드임을 입증했다.구단은 “포인트 가드로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빠른 스피드, 슛팅 능력을 갖춘 허훈의 영입으로 경기 운영의 안정성과 득점력, 그리고 공,수 밸런스의 조화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KCC는 같은 날 가드 김훈, 최진광과의 FA 계약 소식도 전했다.KCC는 이번 허훈의 영입으로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KCC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9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허훈의 영입으로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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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호’ 하나은행,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 획득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8일 "이날 오전 WKBL 사옥 1층에서 진행된 2025~26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번 추첨식에서 하나은행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라고 밝혔다.이번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1그룹과 2그룹으로 나눠 추첨했다. 1그룹엔 정규리그 6위 하나은행과 5위 인천 신한은행이 각각 50%의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을 보유했다. 3~6순위 지명권을 가리는 2그룹은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청주 KB각 3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 50%, 이어 용인 삼성생명(35%) 아산 우리은행(10%) 부산 BNK(5%) 순으로 추첨을 진행했다.추첨 결과 2순위는 신한은행이 차지했고 3순위는 KB, 4순위 우리은행, 5순위 삼성생명, 6순위 BNK 썸이 지명권을 나눠갖게 됐다. 이번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에는 지난해보다 6명 늘어난 18명이 신청했다. 지난 시즌 WKBL을 누빈 경력자 5명도 다시 한국 코트 입성을 노린다. BNK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이이지마 사키가 2년 연속 지원했다. 히라노 미츠키(전 삼성생명), 스나가와 나츠키(전 우리은행), 시다 모에(전 KB), 이시다 유즈키(전 하나은행)도 2년 연속 참가한다. 신규 지원자 중엔 일본 연령별 대표팀 출신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가와무라 미유키는 지난 2013~2014시즌부터 일본 W 리그 샹숑, 토요타 안텔롭스, 토요타 보쇼쿠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활약했다. 나카자와 리나는 지난 2023 FIBA 3x3 U-23 월드컵에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끝으로 일본 청소년 대표팀 경력을 보유한 미마 루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총 1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드래프트는 오는 6월 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뒤, 오후 2시부터 선수 선발을 진행한다. WKBL 유튜브 공식채널 ‘여농티비’에서는 6월 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선수 선발을 생중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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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문제 이후 첫 2군 등판, 최고 146㎞/h…정현우 1군 복귀 시점은? [IS 광주]

신인 투수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가 부상 이후 첫 공식전을 소화했다.정현우는 27일 고양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 25개(스트라이크 16개).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를 다양하게 섞어 컨디션을 체크했다. 빠른 공 구속은 최고 146㎞/h까지 찍혔다.덕수고를 졸업한 정현우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초대형 유망주. 지난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점) 하며 역대 12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려 122구를 소화, 고졸 신인 데뷔전 역대 투구 수 2위(1위 김태형 135구)라는 달갑지 않은 훈장도 달았다. 정현우는 이후 두 번의 선발 등판을 추가한 뒤 어깨 불편함 문제로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 전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4.80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7일 광주 KIA전에 앞서 "오늘 부상 이후 첫 실전, 1이닝을 던졌다. 던진 후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보고만 받았다. 구속이나 마운드에서의 모습은 정상에 가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귀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홍 감독은 "지금 빌드업 과정이면, 빠르면 6월 중순 안쪽으로 등판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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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총 18명 참가…이이지마 사키 포함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7일 2025~26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참가 명단을 확정했다.오는 6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26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에는 총 18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12명보다 6명 늘었다. 지난 시즌 WKBL을 누빈 경력자 5명도 다시 한국 코트 입성을 노린다. 부산 BNK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이이지마 사키가 2년 연속 지원했다. 히라노 미츠키(전 용인 삼성생명), 스나가와 나츠키(전 아산 우리은행), 시다 모에(전 청주 KB), 이시다 유즈키(전 부천 하나은행)도 2년 연속 참가한다.신규 지원자 중엔 일본 연령별 대표팀 출신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가와무라 미유키는 지난 2013~2014시즌부터 일본 W 리그 샹숑, 토요타 안텔롭스, 토요타 보쇼쿠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활약했다. 나카자와 리나는 지난 2023 FIBA 3x3 U-23 월드컵에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끝으로 일본 청소년 대표팀 경력을 보유한 미마 루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한편 WKBL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식을 진행한다. 추첨식은 비대면 영상 매체 줌(ZOOM)을 통해 열린다. 추첨은 먼저 지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1그룹과 2그룹으로 나뉘어 선발한다. 1그룹에 정규리그 6위와 5위가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를 선발한다. 2그룹에 속한 나머지 4팀이 3순위~6순위를 나눠 갖는 방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7 14:39
프로농구

[공식발표] KT, 베테랑 정창영과 2년 FA 계약

프로농구 수원 KT가 베테랑 가드 정창영(37)을 영입했다.KT는 27일 오전 “구단은 가드 정창영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KT는 외부 FA 정창영에게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원이라는 계약을 안겼다.정창영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부산 KCC로 이적했고, 정확한 외곽슛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지난으며 2020~21시즌엔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또 2023~24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도 주력 벤치 멤버로 활약했다.KT는 “통산 36.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슈터 정창영을 영입해 외곽에 힘을 더할 계획”이라며 “남은 FA기간동안 빠르게 협상을 진행해 다가올 시즌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정창영은 구단을 통해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좋은 제안을 해준 KT와 문경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스스로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비시즌 기간 몸 관리 잘해서 지금처럼 꾸준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KT가 우승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창영은 2024~25시즌 49경기 평균 18.15분 동안 5.1점 2.0 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1%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7 11:09
프로농구

[공식발표] ‘문경은호’ KT, 포워드 한희원과 3년 재계약

프로농구 수원 KT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한희원(32)과 동행을 이어간다.KT는 26일 오후 “구단은 FA 한희원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최근 문경은 감독을 선임한 KT의 올 시즌 첫 FA 영입이다. KT는 허훈을 포함한 7명의 선수가 FA 시장에 나왔다. 그중 포워드 한희원과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다.한희원은 지난 2015년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안양 KGC(현 정관장)를 거쳐 2018년 KT 유니폼을 입었다.한희원은 지난 2023~24시즌 52경기 평균 8.3점 3.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44경기 평균 5.8점 2.8리바운드를 올렸다. 구단은 “한희원은 1m95㎝의 신장과 빠른 발로 상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악착같은 수비를 보여주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로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라고 평했다.이어 “문경은 감독 선임 뒤 첫 FA 계약으로 한희원을 잡으며 새롭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앞으로 남은 FA 협상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희원은 구단을 통해 “KT와 다시 계약하게 돼 기쁘다. 문경은 감독님도 나를 원하신다고 했다. 다른 구단보다는 KT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 구단에서도 좋은 대우를 해주신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KT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KT에서 나에게 계속해서 믿음을 주셨고, 이번 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꼭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6 15:19
메이저리그

'MVP 후보처럼 활약' 1024억원 거절이 신의 한 수? 34G 15홈런 OPS 1.098 '압도'

대형 계약을 거절한 게 신의 한 수일까.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의 타격 상승세가 부쩍 눈에 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맹타로 11-8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후 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6(210타수 60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0.315)과 장타율(0.576)을 합한 OPS는 0.891에 이른다.미국 USA투데이는 이날 ‘크로우-암스트롱이 최근 34경기에서 15홈런 40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시카고에서 최우수선수(MVP) 후보처럼 활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서 조명한 34경기 기간은 지난달 14일 LA 다저스전부터 지난 24일 신시내티전까지. 이 기간 출루율(0.348)과 장타율(0.750)을 합한 OPS가 1.098에 이른다. 홈런뿐만 아니라 2루타 9개, 3루타 3개로 장타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5월 월간 타율이 0.300, OPS는 0.960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21년 7월 단행된 하비에르 바에스 트레이드 때 컵스로 이적,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때며 두각을 나타냈는데 연장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 계약 규모가 약 7500만 달러(1024억원)라고 전했는데 USA투데이는 '컵스는 약 6500만 달러(888억원)를 보장하는 연장 계약을 시도했고, 현재 그의 몸값이 치솟는 걸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크로우-암스트롱의 통산(3년) 성적은 187경기 타율 0.248(146안타) 24홈런 93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51경기 타율 0.287(202타수 58안타) 14홈런 45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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