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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향한 NBA 전설의 조언 “당장 댈러스에 전화 걸어야”→아데토쿤보↔1순위 지명권 시나리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찰스 바클리가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2025년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주장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4일(한국시간) “바클리는 아데토쿤보와 쿠퍼 플래그(듀크대)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두고 밀워키가 먼저 댈러스 매버릭스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라고 전했다.댈러스는 전날(13일) 2025 NBA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식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단 1.8%의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품은 것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넥스트 래리 버드’로 평가받는 포워드 플래그가 강력한 1순위 후보다. 플래그는 미국 출신의 백인 스타 차세대 후보로 꼽히는 재능이다.댈러스는 지난 2월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하며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돈치치가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기 때문인데, 이번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으로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매체는 플래그가 댈러스에 맞는 조각은 아니라고 봤다. ‘윈 나우’ 팀인 댈러스가 플래그를 활용해 다른 스타급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매체는 “플래그의 성장 타임라인이 팀의 노선과 맞아떨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플래그의 전성기가 오면 앤서니 데이비스와 카이리 어빙의 시간은 이미 지나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바클리 역시 1순위 지명권으로 아데토쿤보를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매체에 따르면 바클리는 TNT 스포츠 ‘인사이드 더 NBA’에서 “내가 밀워키라면, 첫 번째로 거는 전화는 댈러스”라며 “플래그가 댈러스에 간다고 해서, 그 팀이 내년에 진짜 우승 경쟁팀이 될까. 트레이드는 밀워키가 리빌딩을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방법일 거다. 데미안 릴라드도 내년에 못 뛴다”라고 말했다. 밀워키도 최근 프랜차이즈 스타 아데토쿤보의 거취를 두고 논의 중인 거로 알려졌다. 릴라드도 플레이오프(PO) 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데토쿤보로 다수의 지명권을 확보하는 게 미래를 위한 옳은 선택일 수 있다.매체는 아데토쿤보-1순위 지명권 트레이드에 대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모두 제시했다.먼저 “댈러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다면, 댈러스는 즉시 다음 시즌 우승 경쟁팀으로 부상할 수 있다. 아데토쿤보와 데이비스로 구성된 프런트코트는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수비 중심의 팀을 선호하며, 장기적 경쟁력을 구축하는 방향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플래그라는 유망주에 푹 빠져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즉시 팀을 이끌라는 부담 없이 그를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돈치치 트레이드라는 ‘재앙’ 이후,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접근법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2025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6일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7:30
배구

여자부 최장수 외인 경신한 모마, 우승후보로 떠오른 도로공사

V리그 여자부 최장수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2·등록명 모마)가 2025~26시즌에도 한국에서 뛴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모마는 지난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 지명권을 얻은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2024~25시즌 V리그에서 뛴 여자부 외국인 선수 6명 중 재계약(GS 칼텍스 지젤 실바·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이 아닌 드래프트를 통해 타 구단의 지명을 받은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모마는 V리그에서 5시즌째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역대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최장 기록이다. 종전에도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모마의 4시즌이었다. 이 외에는 마델레인 몬타뇨 카이세도(등록명 몬타뇨) 니콜 포셋(등록명 니콜) 베타니아 데 라 크루즈(등록명 데라크루주) 캐서린 벨 등이 3시즌 활약했다.카메룬 출신의 모마는 신장은 1m84㎝로 크진 않지만 힘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공격력이 강점이다. 2023~24시즌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2024~25시즌 득점 4위(721점) 공격성공률(40.93%)을 기록했다. 역대 여자부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1위(3305점·2위 니콜 2614점)에 올라 있다. 공격성공률은 44.12%로 높다. 다만 현대건설은 일찌감치 모마와 작별하는 분위기였다. 모마는 도로공사의 지명으로 V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우리는 모마가 못해서가 아니라 기존의 팀 스타일을 바꿔야 했다. (3순위로 뽑은) 카리 가이스버거가 깜짝 놀라게 할 복병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모마의 가세로 지난 시즌 5위에 머물렀던 도로공사는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드래프트 결과를 보면) 다음 시즌 도로공사가 좋아질 것 같다. 조금 기울어진 전력이었는데 모마를 데려가면서 우승 후보로 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경력자 모마를 뽑아 도로공사의 전력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점쳤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에 많이 참가했지만 올해 가장 힘들었다.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비슷했다”라며 “우리는 시작부터 모마가 가장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V리그 경험자로서 이미 파워가 증명된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승 후보 평가에 대해 “아무리 좋은 멤버라도 하나만 틀어지면 쉽지 않다. 신경 쓰는 부분이 수비력”이라며 “(임명옥이 떠난 리베로를 제외하고) 배구를 잘하는 선수들로 구성돼 지난 시즌보다는 조금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4 16:50
NBA

3년간 1순위→4순위→2순위…드래프트 승자로 꼽힌 SAS ‘아데토쿤보 드라마 가능성’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신인 드래프트 추첨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일각에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영입을 노릴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13일(한국시간) 2025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스포트라이트는 단 1.8%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댈러스 매버릭스에 향했다. 댈러스는 지난 2월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하며 팬들로부터 비난받았는데,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를 손에 넣을 기회가 생겼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는 ‘넥스트 래리 버드’ 쿠퍼 플래그(듀크대)다. 포워드인 플래그는 NBA 미국 출신의 백인 슈퍼스타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댈러스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서 활짝 웃은 팀이 바로 샌안토니오다. 샌안토니오 역시 6%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탱킹’ 레이스를 벌인 샬럿 호니츠, 유타 재즈, 워싱턴 위저즈는 각각 4~6위 지명권을 얻는 데 그쳤기에 더욱 비교됐다. 애초 이 세 팀의 1순위 지명권 확률은 14%에 달했다.샌안토니오는 지난 2시즌 동안 각각 1순위와 4순위 지명권으로 빅터 웸반야마와 스테폰 캐슬을 지명했다. 이들은 나란히 신인왕을 차지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플래그 다음으로 주목받는 건 딜런 하퍼(럿거스대)다. 딜런 하퍼는 과거 시카고 불스,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론 하퍼의 차남이다. 차남인 딜런 하퍼는 피지컬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드래프트 비교 대상이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으로 꼽히는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대학 무대에서 평균 19.4점 4.6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올렸다. 일각에선 샌안토니오가 2순위 지명권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주장한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같은 날 “샌안토니오는 이번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식의 승자”라며 “그러나 이번에도 스퍼스가 또 하나의 올해의 신인 후보가 될 만한 선수를 지명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아데토쿤보를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가 무성한 가운데 더욱 그렇다”라고 주장했다.마침 이날 아데토쿤보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단과 논의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고, 비시즌 ‘아데토쿤보 드라마’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지명권을 보유한 샌안토니오가 트레이드를 할 것이란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마침 샌안토니오에는 디애런 팍스-캐슬이라는 확고한 주전 가드가 있다.매체는 “샌안토니오가 2순위 지명권이나 캐슬을 트레이드 협상에 포함시키든 그렇지 않든. 현재 시장에 나온 슈퍼스타를 위한 최고의 ‘패키지’를 보유한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3 14:43
NBA

‘니코의 큰 그림?’ DAL,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1.8% 대박…쿠퍼 플래그가 온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쿠퍼 플래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댈러스는 13일(한국시간) 진행된 2025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역사상 가장 낮은 확률의 기적이다. 애초 댈러스가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은 1.8%에 불과했다. 단순 순위로는 30개 팀 중 11위였는데, 무려 1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역사상 가장 큰 순위 상승이다.댈러스가 드래프트의 주인공이 된 것이 흥미롭다. 댈러스는 지난 2월 프랜차이즈 스타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해 비판받은 팀이다. 돈치치는 NBA 입성 후 댈러스에서만 6시즌 활약한 슈퍼스타다. 더크 노비츠키(독일)의 뒤를 이어 댈러스의 유럽 스타 간판 계보를 잇는 에이스로 활약했는데,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수비력을 이유로 돈치치를 트레이드하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받는 선택을 했다.이 결정은 댈러스 팬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시즌 내내 ‘니코를 해고하라’라는 구호가 경기장 안팎에서 울려 퍼졌다.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 뒤, 댈러스가 1.8%의 확률을 뚫고 새로운 스타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는 ‘넥스트 래리 버드’ 쿠퍼 플래그(듀크대)다. 포워드인 플래그는 차세대 백인 슈퍼스타 후보로 손꼽는 재능이다. 그는 2024~25시즌 평균 30.6분을 뛰며 19.2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 1.4블록 1.4스틸을 기록했다.ESPN는 플래그를 두고 “대학 무대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주목받는 신입생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플래그는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거의 모든 주요 전국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라고 조명했다.한편 댈러스 뒤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샬럿 호니츠, 유타 재즈가 2~5순위 지명권을 품게 됐다.2025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6일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3 09:14
NBA

‘그리스 괴인’이 시장에 나오나…“밀워키, 아데토쿤보와 거취 논의 예정”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최우수선수(MVP) 출신 야니스 아데토쿤보(31)와 거취 문제를 두고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오프시즌 ‘아데토쿤보 드라마’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미국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드래프트 측정을 위해 NBA 30개 구단의 결정권자들이 시카고에 모인다. 이번 오프시즌의 최대 미지수이자 도미노가 될 사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아데토쿤보의 향후 거취에 대해 다뤘다.‘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는 이미 2차례나 NBA 정규리그 MVP를 탄 특급 선수다. 데뷔 후 밀워키에서만 뛴 그는 지난 2021년 팀의 두 번째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팀 성적은 실망스럽다. 밀워키는 아데코툰보와의 장기 동행을 약속하며 윈나우 노선을 달렸으나, 3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5위를 차지했으나,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승 4패로 밀렸다.매체는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잔류 여부에 대해 확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다른 팀으로 가는 것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라고 짚었다.이어 “그동안 여러 팀들이 정상적인 절차로 아데토쿤보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콤바인 기간 동안 해당 조사와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점쳤다.매체는 아데토쿤보를 두고 ‘리그 전체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평했다. 실제로 그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특급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겼다. 그의 커리어 최고 시즌 중 하나이고, MVP 투표에서도 3위 안에 들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3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60%을 넘긴 건 아데토쿤보가 처음이다.하지만 부진한 팀 성적이 발목을 잡는다. 매체는 아데토쿤보가 지난달 자신의 형과 함께한 팟캐스트에서 “만약 내가 우리 팀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도록 돕지 못한다면, 나는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되는 거”라고 언급한 부분을 조명했다. 또 “이번 여름은 그의 밀워키 커리어에 있어 중대한 갈림길이 될 수 있다.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과 두 차례의 대형 포인트가드 트레이드 이후, 팀의 자원은 고갈 상태에 이르렀다”라며 아데토쿤보와의 결별 시나리오를 짚었다. 아데토쿤보는 2027~28시즌까지 계약된 상태. 다수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확보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다.매체에 따르면 밀워키와 아데토쿤보는 향후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3 07:57
배구

모마·라셈·아히 재취업 성공, 재계약 5명...V리그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프로배구 남녀부 14개 구단이 2025~26시즌 V리그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월드엘리트호텔에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했다. 앞서 남자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득점 1위(1008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 칼텍스)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했고,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구슬을 배분해 확률 추첨으로 지명 순위를 정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와 재계약을 해 2순위 지명권의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조 웨더링턴(미국)을 뽑았다. 두 시즌을 함께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을 포기한 현대건설(3순위)은 2m7㎝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캐리 가이스버거(미국)를 선택했다. 모마는 한국도로공사(4순위)의 선택을 받아 5시즌 연속 V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6순위 GS칼텍스는 실바와 재계약했고, 마지막 7순위 흥국생명은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미국)을 택했다. 2021~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라셈은 지난 시즌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기량을 바탕으로 4년 만에 V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남자부에선 가장 먼저 선택권을 확보한 한국전력(2순위)이 '검은 폭격기' 쉐론 베논 에번스(캐나다)를 지명했다. 신장 2m02㎝의 아포짓 스파이커 에번스는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꼽혔다. 4순위 우리카드는 브라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를 뽑았다. 이어 5순위 OK저축은행은 불가리아 국가대표 경력의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를, 6순위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6경기를 뛰고 부상으로 중도 낙마한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를 지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5.10 06:03
프로야구

'키움 조상우'에서 'KIA 조상우'로…트레이드 후 첫 고척 등판, 90도 인사로 말했다 [IS 피플]

트레이드 이적 후 첫 고척 원정 등판. 오른손 투수 조상우(31·KIA 타이거즈)가 히어로즈를 향해 고개 숙였다.조상우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홀드를 챙겼다. 5-3으로 앞선 8회 말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리드 상황을 지켜냈다. 2사 후 야시엘 푸이그와 김태진의 연속 피안타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어준서를 2구째 1루 땅볼로 유도해 불을 껐다. 이닝을 마친 조상우는 KIA 더그아웃으로 향하기 전 키움 더그아웃과 팬을 향해 고개 숙였다.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고척스카이돔은 조상우의 홈구장이었다. 대전고를 졸업한 그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 마운드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343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해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타선에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현 LA 다저스)이 있었다면 마운드의 코어 자원은 안우진과 조상우였다. 그만큼 팀에서 애지중지 키운 자원이었는데 지난해 12월 단행된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KIA가 현금 10억원,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수혈'에 성공한 것. 당시 KIA 관계자는 "현장과 불펜 보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조상우는 150㎞대의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며,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하고 있는 검증된 투수"라며 "그동안 KBO리그 및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만큼 향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3월 25일과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에 등판해 1이닝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관심이 쏠린 첫 고척 원정. 지난 5일 경기는 13-1까지 점수 차가 벌어져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6일 타이트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아 옛 동료들을 향해 공을 던졌다. 이어 90도에 가까운 깍듯한 인사로 감사함을 대신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6 20:01
프로야구

4월까지 불펜 ERA 6.06 KIA, 조상우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 [IS 포커스]

결국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였다.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오른손 필승조 장현식(30·현 LG 트윈스)의 대안을 찾는 게 최우선 과제. 고민 끝에 구원왕 출신 오른손 투수 조상우(31)를 품었다. 대신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특히 과거 1차 지명(2023년부터 전면 드래프트)에 해당하는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넘겼으니, 후폭풍이 작지 않았다.더욱이 조상우는 지난해 8월 22일 어깨 문제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된 뒤 복귀하지 못한 상태였다. 공식전 기준 퓨처스(2군)리그 등판도 9월 말이 마지막. 이른바 '부상 리스크'가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었다. 하지만 심재학 KIA 단장은 승부수를 던졌다. 2025시즌을 마치면 유격수 박찬호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FA로 풀리는 걸 고려했다. 심 단장은 "(전력이 약화하기 전인) 내년에 어느 정도 승부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우리가 가진 최대 기량으로 버틸 수 있는 마지막이 내년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에 발맞춰 외국인 선수 구성, 내부 FA 잔류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건 역시 조상우 영입이었다. 조상우의 올 시즌 개막 후 4월까지의 성적은 15경기 2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38이다. 과거보다 구속은 약간 떨어졌지만 노련함이 돋보인다. 9이닝당 환산 탈삼진이 11.77개로 최소 10이닝 이상 투구한 54명의 불펜 투수 중 상위 7위. 특히 불펜 평가 지표 중 하나인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도 준수하다. 총 9명의 승계 주자 중 2명의 득점만 허용, IRS가 22.2%로 팀 평균인 41.5%(82명 중 34명 득점)보다 낮다. 무엇보다 영입 당시 우려가 됐던 어깨 상태도 큰 문제 없다. 부담이 큰 연투도 거뜬히 해낸다.올 시즌 KIA의 불펜 운영은 약간 꼬였다. 오른손 전상현과 왼손 최지민의 피칭에 기복이 있다. 왼손 첫 번째 필승조였던 곽도규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잇는 중간 옵션이 삐걱거린다. 그 결과 4월까지의 30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6.06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겨우내 별다른 보강을 하지 않았다면 불펜 전체가 흔들릴 수 있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IA 불펜의 1~3옵션이 정해영과 전상현, 조상우다. 그런데 시즌 초반 전상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상우가 두 번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장현식의 필승조 공백을 기대대로 채워주고 있다. 최지민이 약간 흔들리고 곽도규마저 빠진 상황이라 조상우까지 없었다면 정해영까지 리드 상황을 이어가는 게 더 어려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16:01
프로야구

[IS 비하인드] 유격수 이재현에 유격수 김영웅을 뽑는다? 삼성의 현재가 된 2021년의 '올인 전략'

2021년 9월 13일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선 2차 1라운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삼성은 1차 지명권으로 서울고 유격수 이재현을 뽑은 상황이었다. 직전 시즌 8위에 그친 삼성은 8~10위 구단은 전국 지명이 가능하다는 당시 룰에 따라 연고 지역(대구, 경북, 강원 영동)이 아닌 전국 지명으로 눈을 돌려 이재현을 품었다.그해 삼성은 1군에서 유격수로 뛴 선수만 4명(이학주·강한울·김지찬·김호재)이었다. 2루수로 포지션을 전환한 김상수(현 KT 위즈)를 포함한 백업 유격수 자원까지 포함하면 한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였다. 자칫 ‘중복 투자’의 위험성이 있었으나 삼성의 판단은 달랐다. 당시 홍준학 삼성 단장은 "우리 팀의 구성상 투수 파트에는 어린 유망주들이 많은데 야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재현은 안정적인 유격수 자원"이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데 삼성은 1차 지명 다음으로 빠른 2차 1라운드 지명권도 물금고 내야수 김영웅에게 사용했다. 김영웅은 2021년 출전한 전국 고교야구 대회 18경기 중 17경기에서 유격수(1경기 2루수)로 뛴 자원이었다. 당시 A 구단 스카우트는 김도영(광주동성고·KIA 1차 지명)에 이어 유격수 ‘넘버 투’ 자리를 다투는 선수로 이재현과 김영웅을 뽑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그해 신인 지명권 최상위 두 장을 모두 유격수 자원에 활용한 셈이었다. 매년 투수 지명이 강세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과 2차 1라운드 지명권을 야수, 그것도 유격수에 올인하는 건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일이었다. 그해 삼성은 2차 4라운드에 가서야 처음(상우고 신정환)으로 투수를 뽑았다.당시 삼성 관계자는 "1차 지명에서 유격수 이재현을 뽑았는데 그 연장선상으로 2차 지명에서도 야수 뎁스(선수층) 강화를 목표로 했다. 그래서 상위 라운드에서 가능성 있는 야수를 픽했다"며 "김영웅은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미래의 1군 3루 주전 자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현을 유격수, 김영웅을 3루수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움직인 것데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선수들이 1군 경쟁을 뚫어낼 수 있을지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삼성의 행보를 보면 '유격수 올인 신인 드래프트 전략'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재현은 유격수로, 김영웅은 3루수로 포지션을 바꿔 '사자군단'의 내야를 든든하게 지킨다. 지명 당시의 그림 그대로. 2003년생인 두 선수의 나이의 고려하면 박진만 삼성 감독이 흡족할 만한 '미래'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30 12:01
배구

한국계 라셈, MLB 303승 투수 딸 윌로우 V리그 재도전...남자부 부상 선수 대거 지원

한국배구연맹(KOVO)은 5월 5일부터 1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5 남녀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남자 135명, 여자 72명 선수들의 트라이아웃을 신청했고, 구단의 평가를 40명씩 선발했다. 이 가운데 일부 선수가 참가를 취소했고, 2024~25시즌을 완주한 남녀 각각 3명·6명이 도전장을 던져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최종 인원은 남자부 39명, 여자부 37명이다. 익숙한 얼굴들이 많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6경기에서 156득점, 성공률 54.85%를 기록하다가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미시엘 아히(네덜란드)가 V리그 입성에 재도전한다. 역시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한국전력 출신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쿠바) 대한항공에서 뛰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2023~24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마테이 콕(슬로베니아)과 대한항공에서 세 시즌을 뛴 링컨 윌리엄스(호주) 역시 마찬가지다. 2013~14시즌, 2014~15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뛴 토마스 에드가(호주)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V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여자부에서는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미국)이 V리그에 재도전한다. 라셈은 할머니가 한국인 미국 이민자 1세대로, 이런 배경의 영향으로 4년 전 드래프트에서 큰 주목을 받았었다. 최근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리그(LVSF)에서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3~24시즌 흥국생명의 대체 외인으로 활약했던 윌로우 존슨(미국)의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윌로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03승을 거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신장 2m7㎝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다. 이 외에도 IBK기업은행에서 뛴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 페퍼저축은행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새로운 얼굴로는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신장 2m06㎝ 아포짓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를 비롯해 브라질과 일본 리그를 경험한 2m7㎝의 아포짓 하파엘 아라우죠(브라질),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브, 쿠바 국가대표이자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즈 등이 포함됐다.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하며 독일컵 우승을 경험한 1m90㎝의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m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5 루마니아 수퍼컵 MVP의 아포짓 이우나 자도로즈나이 등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의 1년차 연봉은 40만 달러, 2년차 이상부터는 55만 달러다. 여자 외국인선수는 1년차 25만 달러, 2년차부터 3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2024~25시즌 V리그서 뛰었던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되며, 당 구단은 선수와 체결한 계약서를 드래프트 전날(5월 8일 오후 6시, 현지시간)까지 연맹에 제출하면 된다.여자부 GS칼텍스는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오른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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