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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1초면 커피 주문' 페이스페이, '사진 인증 시도하니 곧바로 결제 차단'

얼굴인식으로 회사 출입과 해외 출국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제 얼굴인식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페이스페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신용·체크카드 없이 편의점을 가더라도 본인의 얼굴로 결제가 되는 라이프를 경험해봤다. 얼굴인식 1초 만에 커피 주문 양손에 커피와 서류를 들고 있어 스마트폰이나 카드, 지갑 등을 꺼내기 번거로운 상황. 잠시 짐을 내려두고 스마트폰을 꺼낼 수도 있다. 하지만 편리한 일상을 추구하고 있는 세대들에게는 이 과정도 다소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진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결제와 속도감을 즐기는 라이프가 정착되면서 ‘페이스페이’도 주목받고 있다. 얼굴만 들이대면 ‘1초면 결제 끝’. 이보다 빠른 결제가 어디 있을까. 페이스페이를 실생활에서도 편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스를 이용해야 한다. 페이스페이는 앱을 통해 먼저 얼굴을 등록해야 한다. 토스 앱을 켜고 ‘결제’ 창에 들어가 얼굴등록 절차를 진행하면 ‘정면과 오른쪽, 왼쪽, 위, 아래의 5가지 방향’을 인식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최근 토스 페이스페이 가맹점인 서울 강남구의 아방베이커리에서 첫 결제를 시도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자 단말기에 해당금액이 떴고, 기자는 결제 방식을 페이스페이와 삼성·애플·NFC(근거리무선통신), QR 간편결제 중에 택했다. 페이스페이를 누르니 얼굴을 인식하는 둥그런 창이 떴고, 얼굴 정면을 둥그런 창에 맞추니 결제가 끝났다. 얼굴인식 과정은 1초면 충분했다. 다만 페이스페이 첫 결제 시에는 추가인증을 필요했다. 페이스페이 결제 진행 후 추가적으로 개인 핸드폰 번호 4자리를 눌러야 했다. 결제가 순식간에 진행되자 “이렇게 빨리 돼도 괜찮은 건가, 정말 찰나의 순간이네”라는 마음의 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페이스페이 결제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에 두 눈을 감거나 얼굴을 찌푸려 인증을 시도했다. 역시 얼굴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제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쪽 눈을 감고 인증을 시도하자 결제 창으로 넘어가긴 했다. 그러나 시스템상 ‘경보’가 울렸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으로 인한 추가 인증이 요구되면서 결제에 실패했다. 토스 관계자는 “쌍둥이의 경우 얼굴을 완벽하게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인증을 거쳐야 한다. 성형을 한 경우라면 재등록을 해야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며 “결제 취소 시에는 아직 페이스페이로 되지 않고, 앱에서 바코드를 받아서 처리해야 한다. 분할 결제도 앱에서 먼저 나눈 뒤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으로 시도, 곧바로 결제 차단 페이스페이는 빠르고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지만 활성화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해킹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보안적인 측면에서 개인의 생체 정보 유출 리스크에 대한 심리적 허들 극복 과제가 분명하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개인 정보 도용 등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얼굴이 아닌 사진으로 결제 인증’을 시도했다. 앱에 접속해 페이스페이를 누르면 본인의 위치를 인식해 부근에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볼 수 있다. 이 중 단말기를 보유한 서대문구의 한 카페를 찾았다. 메뉴를 고른 뒤 페이스페이로 결제를 진행한다 하고, 얼굴이 아닌 휴대폰에 소장한 기자의 증명사진을 인식 창에 들이댔다. 그러자 ‘얼굴인식, 얼굴인식 중’이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됐다. 이어 ‘정보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알림과 함께 결제가 승인되지 않았다. “한 번 더 결제를 부탁한다”고 직원에게 얘기한 뒤 똑 같은 방식으로 결제를 시도했다. 두 번째도 결제 실패. 그러자 잠시 후 “OOO님은 페이스페이를 쓸 수 없다. 사용문의는 토스 고객센터로 문의달라”는 앱 알림을 받았다. 이어 “낯선 거래 패턴을 발견했다. 정보 보호를 위해 금융 거래 기능을 잠시 가둔다. 본인 인증을 하면 잠금을 풀 수 있다”는 알림톡도 왔다. 이상거래 움직임을 포착한 뒤 6분가량이 지나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상담원은 “휴대폰으로 결제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본인이 사진으로 결제를 진행한 적이 있나”고 물어왔다. “사진으로 직접 결제를 시도했다”고 대답하니 “그렇게 시도한 이유를 말해 달라. 또 다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저희가 보상을 해드릴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 등을 설명했다. 선제 보호 조치로 묶였던 거래 재개를 풀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화상통화로 본인의 얼굴과 신분증까지 확인을 마친 뒤에야 금융 거래 재개가 가능한 절차였다. 상담 채팅봇으로는 최종 확인이 불가했다. 고객센터와의 통화 연결 지연, 기술적 오류 등으로 결국 금융 거래 재개까지 ‘50분’이 소요됐다. 가맹점의 직원들에게 페이스페이 사용도를 물으니 “여기도 페이스페이 결제가 되냐며 신기해 하는 손님들은 있어도 실제로 사용하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토스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단위의 30만개 가맹점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2026년까지 100만개 가맹점이 목표다. 김두용 기자 2025.09.09 06:30
산업

BAT로스만스, 자립준비청년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

매년 2000명 이상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첫발을 내디딘다. 정부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만 18세가 되어 아동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들에게 사회는 여전히 어려운 현실로 다가온다.25일 BAT는 경제적 지원부터 정서적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회성 후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자립 생태계 구축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016년 대한사회복지회와 첫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10년째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자립준비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보다 포괄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올해도 BAT는 자립준비청년의 취업과 진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초기 정착 과정에서 경험하는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진행한 위생·생활용품 키트 100상자 전달 사업은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대표 사례다. 생리대, 여성청결제, 핸드크림, 립밤, 온열패치 등 일상 필수품들로 구성된 키트는 초기 자립 과정에서 마주하는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5월에는 셀프 사진 전문 브랜드 ‘오디터스’와 협업해 만 20세에서 34세 사이 자립준비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의 무료 이력서용 증명사진 촬영 프로그램 ‘치어-업(Cheer-up) 사진관’도 운영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꼭 필요한 증명사진 촬영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며, 이들이 취업 시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토크콘서트다. 토크콘서트는 자립을 앞둔 청년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특히 올해는 취업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한 ‘취업톡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실질적인 취업 전략과 진로 조언을 공유했다. 3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AND’의 복성현 커리어 크리에이터 대표, 자립준비청년 출신 창업가 이중석 멘토, 박세리 BAT 과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현실적인 취업 전략과 진로 조언을 전했다.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사회적 책임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지원은 물론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제공 등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에 힘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8.26 07:10
e스포츠(게임)

넥슨, '마비노기' 21주년 파티 성료…3000여 명 몰려

넥슨은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 파티 '뉴 라이즈'가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30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파티는 오랜 기간 '마비노기'를 즐겨온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레이어스 클래식, 배기성, 경서가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관람객에게는 '판타지 파티 응원봉', '타포린백', 'NPC 증명사진' 5매, '퍼거스 티셔츠'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를 제공했다.먼저 비밀스러운 서고 콘셉트로 꾸며진 '에린 연대기 도서관'에는 '마비노기'의 각 챕터를 상징하는 물품을 전시했다. '궁극의 재료 캐치 훈련'과 '아이데른의 단련 시험대', '카스타네아의 파이널 샷', '스튜어트의 파이어볼 시험' 등 4개의 현장 게임도 준비했다.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모닥불 정령' 조형물을 설치했다.'마비노기' IP를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부스도 차렸다.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모바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등 5개의 '마비노기' IP들을 모았다. 상영관과 포토존, 포토부스 등을 옆에 뒀다.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마비노기' IP의 확장과 체질 개선을 위한 출발점으로 디렉터 체제 개편을 공식 발표했다. 새롭게 디렉터 자리에 오른 최동민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이번 발표로 2종의 신규 아르카나인 '포비든 알케미스트'와 '배리어블 거너'를 최초 공개했으며, 전투 콘텐츠 위주의 성장 대격변 및 다방면의 편의성 패치, 의장 시스템 개편, PC방 5시간 무료 지원 이벤트 등 변화를 예고했다.이어 기존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포함한 '마비노기'의 영속적인 서비스 방향 전반을 맡는 민경훈 총괄 디렉터가 등장해 직접 개발 중인 '마비노기 이터니티'의 플레이 장면을 시연해 호응을 얻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3 16:10
연예일반

QWER, 오늘(26일) 미니 3집 예판 시작… 소장 욕구 ‘자극’

걸밴드 QWER이 미니 3집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26일 오후 3시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A, B, C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세 버전 모두 64페이지 분량의 포토북과 포토 카드, 포스터, 증명사진, 스티커 등이 담긴다. 이 외에도 카툰 포스터 등 QWER만의 매력이 묻어나는 특별 구성을 더해 눈길을 끈다.특히 버전별 감성적인 커버 패키지가 인상적인 가운데, A 버전에는 와펜 패치와 필름 포토, B 버전에는 로프 키링, C 버전에는 여권 케이스가 포함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QWER이 데뷔 앨범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로부터 피어난 이야기의 조각들을 하나로 묶어낸 앨범이다. 네 멤버가 함께 만든 성장 서사 속에 미래에 대한 변치 않는 약속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눈물참기'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으며, 멤버 전원이 전곡 작업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한편, QWER의 미니 3집은 오는 6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6 16:19
경제일반

BAT, 자립준비청년 대상 '취업 사진관' 캠페인 실시

BAT로스만스가 자립준비청년의 원활한 사회 진입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취업(Cheer-up) 사진관’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BAT로스만스와 대한사회복지회가 공동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취업'과 '응원(Cheer-up)'의 의미를 결합해,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원활하게 취업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생계와 진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해, 취업 준비의 출발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원 대상은 20세부터 34세까지의 자립준비청년으로, 보호종료확인서, 퇴소확인서, 입소사실확인서 중 하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진행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초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선정된 참여자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오디터스’의 전국 지점 중 원하는 곳에서 이력서용 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다. 오디터스는 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셀프 사진관 브랜드로, 감각적인 콘셉트의 ‘레코디드(RECORDED)’와 실용적인 촬영에 특화된 ‘오디티모드(ODDITY MODE)’를 운영하고 있다.BAT로스만스 관계자는 “BAT로스만스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취업은 물론, 운전면허나 각종 증명 서류 등 다양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증명사진을 준비하며 스스로의 새로운 시작을 차분히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7 11:19
스타

황보 “내가 우스워?” 고소 예고…돈 떼먹은 남성 민증 ‘박제’

가수 황보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2일 황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뷰티 제작사 대표 이제 전화도 안 받으시네요”라며 한 남성의 주민등록증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주민등록증은 증명사진과 이름,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는 가렸으나 발급일자와 기관, 성과 나이는 일부 노출되어있다. 황보는 “작년부터 나름 매너 있게 기회를 드렸건만 또 속은 내가 우스운가 보다”라며 “남의 돈 떼먹고 잘 사는지 보자. 이제 고소 들어간다”고 적어 해당 남성을 향해 경고했다.한편 황보는 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했으며 현재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09:04
예능

“불혹, 두 번째 스무살”…박나래, 10년만에 증명사진 촬영 결과는? (‘나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불혹을 맞아 새 증명사진 촬영에 나섰다.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게 섰거라 젊음아’라는 제목으로 박나래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박나래는 이른 아침부터 거울 앞에 앉았다. 그는 “미루고 미뤘던 증명사진을 찍으러 가는 날”이라면서 “이번에 찍으면 80세까지 쓸 거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부기 제거를 위해 얼굴이 벌게질만큼 괄사 강행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선한 인상’을 목표로 한 박나래의 ‘겟 잇 뷰티’가 펼쳐졌다. 박나래는 “가장 중요한 건 베이스”라며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아 레이어 쌓듯 정성스러운 터치를 가했다. 급기야 요즘 스타일(?)의 증명사진 메이크업을 위해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영상을 찾아 따라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어느덧 부었던 얼굴은 뚜렷이 갸름해졌으며, 주름은 자취를 감춰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곧장 위기가 찾아왔다. 원하는 헤어스타일이 나오지 않았던 것. 청조한 분위기를 바랐지만, 만질수록 한숨만 나오는 상황에 결국 박나래는 앞머리를 다시 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뒤 머리 묶기를 감행했다. 다행히 묶은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미소를 되찾았다.2시간 30여 분의 우여곡절 끝에 밖으로 나온 박나래는 서둘러 사진관으로 향했고, 배경을 고른 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이제 고대하던 결과물을 확인할 시간. 그런데 원본을 본 박나래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너무 어머님처럼 나왔다. 눈이 왜 이러냐.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하지만 걱정도 잠시, 작가의 놀라운 마법이 펼쳐졌다. 빠른 손놀림으로 보정 작업이 이뤄졌고, 박나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자세 교정은 물론, 목주름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으며, 눈썹과 머리숱은 풍성히 채워졌다. 완벽히 보정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박나래는 “대박 사건”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후 주민센터에서 신분증 재발급 신청까지 마친 박나래는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사진 촬영을 위해 쫄쫄 굶었던 터라 부리나케 허기를 채웠다.10년 만에 증명사진을 찍은 소감에 대해 박나래는 “뭔가 다시 태어난 느낌”이라면서 “두 번째 스무 살이라니 느낌이 되게 이상하다. 그런데 사진이 잘 나왔으니 만족한다”며 해맑게 웃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0:41
연예일반

[TVis] 구성환 ‘돌싱포맨’서도 존재감 확실… “블로브피쉬 닮아”

최근 예능계 타크호스로 통하고 있는 배우 구성환이 닮은 꼴 부자임을 입증했다.28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종혁, 이필모,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구성환은 “제가 닮은 사람이 있다. 고개 약간 숙이면 서경석 선배님이 있지 않냐”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안경을 쓰면 배우 한석규도 닮았다며 성대모사까지 선보였다. 이를 본 김준호는 “개그맨 신인들이 저러는데, 성환 씨는 배우 아니냐”며 신기해했다. 이상민은 “이 분도 닮았다”라며 블로브피쉬 사진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혹시 증명사진 아니냐”면서 장난쳤고, 이상민도 “느낌이 어떻게 비슷하지?”라고 말했다. 구성환은 “블로브피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생물체라고 하더라”며 쿨하게 웃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22:48
연예일반

‘눈물의 여왕’ 이주빈 “’레전드 증명사진’? 잘 나올 수밖에…최고의 조건서 촬영” [인터뷰③]

‘눈물의 여왕’ 배우 이주빈이 이른바 ‘레전드 증명사진’에 대해 “최고의 조건을 다 갖춘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주빈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 전인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레전드’로 불릴 이유가 없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주빈은 “(‘레전드 증명사진’이라고 하기엔) 송구스러운 면이 있다”고 웃으며 “뷰티 모델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당시 첫 드라마인 ‘귓속말’에 캐스팅됐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 사원증을 만들어야 했고, 촬영 현장에서 곧바로 한 컷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장 예쁘게 한 채로 조명 등 세팅을 다 해놓고 찍은 거라서 잘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웃었다. 이주빈은 외모로 인해 ‘꽃사슴’이라는 별칭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목이 길어서 약간 기린에 더 가깝지 않냐”고 털털하게 말하며 쑥스러움을 내비쳤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외모 칭찬에 쑥스러워 하지 않을까. 못생긴, 최악의 모습을 스스로 보지 않나. 단점을 더 잘 알고 있다”며 “외모 칭찬을 해주면 감사한 마음인 동시에 많이 쑥스럽다”고 웃었다.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 3세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극중 이주빈은 남편 홍수철(곽동연)을 뒷바라지하는 현모양처 이면에 어두운 비밀을 감춘 천다혜 역을 맡으며, 빌런으로 활약했다. ‘눈물의 여왕’은 이주빈 인터뷰 당시 자체 최고 시청률 21.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인 ‘사랑의 불시착’ 21.7%와 단 0.1% 차이를 보이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28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9 07:00
연예일반

[팝업GO] 스키즈 비주얼에 미치고 향에 홀리고…스키주 마법학교 ‘과몰입 주의’

올 봄, 팝업 스토어의 성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의 골목 한복판에 아주 특별한 학교(!)가 문을 열었다. 건물 벽면을 휘감은 보랏빛 포스터로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이 범상치 않은 공간은, ‘글로벌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공식 캐릭터인 스키주(SKZOO)가 다니고 있는 ‘마법 학교’다. 현재 서울 성수동 AP AGAIN에서 운영 중인 스트레이 키즈 x 스키주 팝업스토어 앤드 카페 ‘스키주의 마법 학교’는 스트레이 키즈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네 번째 공식 팬미팅 ‘스키즈의 마법 학교’를 앞두고 미리 팬들에게 선보인 선물 같은 팝업 스토어다. 마치 해리포터와 친구들이 다니는 호그와트를 연상하게 하는 콘셉트로 구성된 현장은 단층의 실내외 공간을 널찍하게 활용하며 탁 트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입구부터 커다란 리빗(리노 캐릭터) 벌룬이 푸른 물약이 담긴 삼각 플라스크를 들고 팬들을 맞이하고 있어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빗 외에도 대형 스키주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한 채 팬들을 맞이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소속사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전 공간이 고퀄리티로 완성된데다,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스키주들도 곳곳에 포진돼 어느 한 곳도 놓칠 수 없는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가히 아기자기함의 ‘끝판왕’ 급이다. 흔히 아이돌 그룹의 컴백 시즌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앨범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콘셉트는 물론, 놀라움의 연속인 깨알 디테일과 팬들의 니즈를 고려한 체험 요소도 인상적이다. 마법학교 분위기를 강화하는 휘장은 방찬·창빈·현진, 리노·한·승민, 필릭스·아이엔 등 유닛별로 조금씩 다르게 제작되어 디테일을 살렸다. 한쪽 벽면을 채운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의 교복 착장 증명사진이 다시 한 번 콘셉트를 실감하게 한다. 메인존엔 매 50분마다 스모그가 나와 마법학교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멤버들의 특징을 투영한 디테일 또한 관람객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스키주들이 식탁에 모여 앉아 있는 공간의 경우, 한 손에 빵을 들고 있는 폭시니(아이엔 캐릭터), 반려묘와 함께 만찬을 즐기는 리빗(리노 캐릭터), 입안 가득 음식을 밀어넣어 볼이 빵빵해진 한쿼카(한 캐릭터) 등 멤버들의 특색을 살리고 있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기숙사 사물함은 음악, 미술, 체육 등 실제 멤버들의 관심사와 개성을 살린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채워져 있다. 기숙사 방을 재현한 공간에는 미니 침대, 쇼파, 가구 세팅을 비롯해 트로피와 지구본, 액자, 휘장, 스탠드 등 실제 기숙사 방 안에 있을법한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이 곳엔 오리지널 스키주보다 다소 작은 사이즈의 앙증맞은 스키주들도 마법학교 교복을 입고 있어 팬들이 포토존으로 특히 선호하고 있다. 체험 이벤트도 다채롭다. 팬들이 현장에서 직접 찍거나 보유한 사진을 넣은 학생증 출력이 즉석에서 가능해 누구든 스키주 마법학교의 학생이 될 수 있다. 멤버들의 사물함 사이에 자리한 ‘스테이(팬덤명) 전용’ 사물함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인스타그램 필터가 제공돼 보다 흥미롭게 셀카를 즐길 수 있다. 또 마법의 물약 키트 이벤트존은 해당 구역 입장 전엔 각자 선호하는 향을 체크하면 그 향에 해당하는 멤버의 시향지를 받을 수 있고 일정 비용 지불시 직접 조향도 가능하다. 실외 공간에는 포토이즘 기계도 넉넉하게 준비돼 보다 여유롭게 촬영을 즐길 수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미팅을 앞둔 시점인 만큼 팬위크처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준비했다.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팬들의 흥미와 만족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이번 ‘스키주의 마법 학교’ 팝업 스토어는 왜 스트레이 키즈가 팝업 스토어계의 장인으로 꼽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 ‘오.감.만.족’ 공간이었다. 보고 즐길 거리가 충분한 것은 물론, MD들도 단순 소장욕구만을 자극하는 게 아닌 실용성까지 가미한 상품으로 다수 출시된 만큼, 아무래도 팬들은 ‘텅장’(텅 빈 통장)은 각오하고 가는 게 좋겠다. 스트레이 키즈 x 스키주 팝업스토어 앤드 카페 ‘스키주의 마법 학교’는 오는 31일까지 성수 AP AGAIN과 사운드웨이브 합정점에서 진행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네 번째 공식 팬미팅 ‘스키즈의 마법 학교’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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