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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국기원, 유럽·아프리카 파견사범 보수교육 끝…19개국 19명 참가

국기원이 해외 파견사범 대상으로 ‘2025 유럽·아프리카 대륙별 보수교육(이하 보수교육)’을 마무리했다.지난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진행된 보수교육은 유럽·아프리카 19개국에서 활동하는 파견사범 19명이 참가했다.참가국은 유럽 13개국(프랑스,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포르투갈, 조지아, 독일, 보스니아, 라트비아, 벨기에, 슬로바키아)과 아프리카 6개국(튀니지, 에티오피아,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르완다, 이집트)이다.국기원은 해외 파견사범의 전문성과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국내에서 보수교육을 실시했지만, 효율적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대륙별 교육으로 전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대륙 태권도연맹 및 각 국가 태권도협회와 함께 보수교육을 실시해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는 취지도 갖고 있다.보수교육에 참가한 파견사범들은 교육과 문화 보급의 상징인 유네스코(UNESCO) 본부를 찾아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태권도가 등재돼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태권도협회가 주관한 ‘태권도 지도자 기술 세미나’에 참가, 약 250명 현지 사범들에게 고단자 품새와 겨루기 등 태권도 기술을 보급했다.그뿐만 아니라, 파견사범들은 벨기에에서 가장 큰 난민센터를 방문, ‘태권도 용품 전달식’을 개최해 취약계층의 심리 안정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 밖에도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을 내방해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태권도를 통한 문화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전략적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 해외파견 사업’을 추진, 현재 55개국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한편, 국기원은 지난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 및 쿠알라룸푸르에서 ‘중동·아시아 대륙별 보수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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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UAE와 바이오헬스 분야 MUO 체결… K바이오헬스 중동진출 새 전환점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18일(현지시간) 체결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이달 열린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의 이사회 의장 간 양자회의의 후속 조치다.양국은 양해각서에 따라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공동 세미나·워크숍·교육 프로그램 개최 ▲규제정보·과학 데이터·모범사례 등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장려 ▲규제혁신, 디지털 전환, 및 안전 관련 공동연구 추진 ▲신기술 공동 협력 프로젝트 개발 지원 등이다. 양국은 구체적 이행을 위해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기관장 회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특히 인공지능(AI)·바이오 등 혁신기술과 주력 수출 품목인 화장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첨단 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는 의미가 있다.UAE는 중동 최대의 화장품 수출국으로, K뷰티 열풍 확산에 따라 한국 화장품의 UAE 수출이 최근 3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화장품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중요한 성과다.오유경 식약처장은 UAE EDE의 파티마 알 카비 총괄책임자를 만나 AI·첨단 바이오 분야 관심을 공유하고, 양국의 바이오헬스 발전 및 UAE 내 한국 의료제품의 신속 허가를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또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를 방문해 옌드리 벤투라 CEO와 양국의 첨단바이오 연구기술 분야 전망과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와 UAE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현장을 참관했다.오 처장은 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를 방문해 의료제품·화장품 분야 중동지역 수출 현황 및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 식의약 수출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긴밀히 협력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한편 식약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우수한 K의료제품·화장품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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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두바이 워치 위크서 150주년 기념 ‘하우스 오브 원더스’ 전시

스위스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가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두바이 워치 위크에 참가한다.오데마 피게는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1875년 이래로 브랜드를 형성해 온 유산, 장인 정신, 협력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몰입형 전시인 ‘하우스 오브 원더스’(House of Wonders)를 선보인다. 오데마 피게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두바이 워치 위크의 설립자이자 주최자인 세디키 가문과의 오랜 유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세디키 가문 역시 올해 75주년으로 중요한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한다. 매뉴팩처는 2년 전 처음 발표한 두바이 미래 재단과의 협업 프로젝트 공개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오데마 피게는 두바이 워치 위크에서 순회 전시인 하우스 오브 원더스를 공개 중이다. 두바이 몰, 부르즈 공원에서 1000제곱미터가 넘는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두바이와 르 브라쉬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한다. 방문객들이 발레 드 주의 자연 경관과 유산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오데마 피게만의 역사를 조명하는 동시에 스위스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시계 제작 예술과 그 발전 과정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소개한다.전시장 내부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고급 시계 제작의 역사적인 요소가 결합된 일련의 주제별 공간으로 구성된다. 브랜드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여정은 시계의 방에서 시작된다. 오래된 시계들의 리듬감 넘치는 째깍거리는 소리 가운데 시간의 개념을 소개한다. 이어 스위스 쥐라 산맥의 눈 덮인 풍경으로 안내하는데 각 공간은 기록 문서·희귀한 시계·현대적인 제품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준다.시간의 갤러리, 기계적 비밀, 디자인 보관소, 천문 관측소를 차례로 지나게 된다. 오데마 피게 매뉴팩처의 상징적인 무브먼트와 시계에 숨겨진 복잡한 장인 기술을 발견하고, 소재와 디자인의 진화를 따라가며, 전통 기술과 최첨단 혁신의 융합을 목도한다. 마지막으로 호기심의 보관장에서는 매뉴팩처의 지속적인 협업 정신을 기념하며, 전시된 각각의 기념품은 장인 정신과 창의성, 문화적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두바이 워치 위크는 오데마 피게와 사업 75주년을 맞이한 아메드 세디키 및 세디키 가문과의 오랜 유대를 기념하는 이정표를 세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통된 가치와 개방적인 정신, 시계 제작 커뮤니티의 육성에 대한 깊은 헌신으로 하나로 뭉친 이 파트너십은 중동 지역의 고객 및 시계 애호가들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일라리아 레스타 오데마 피게 최고 경영자(CEO)는 “오데마 피게는 올해, 두바이의 시계 산업 발전에 75년간 헌신하며 두바이 워치 위크를 이끌어 온 세디키 가문과 함께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혁신과 유산에 대한 감사를 공유하는 이 공통된 정신이 두바이 워치 위크 행사의 핵심에 자리한 협력의 에너지를 강조한다”고 전했다.한편 오데마 피게는 21일 마감의 예술과 22일 시계 제작자의 제스처 행사에서 매뉴팩처의 노하우를 직접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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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무함마드 만나는 이재용, 정의선, 김동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만난다. 국방·방산·투자·에너지뿐 아니라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오는 19일 UAE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중동 출국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번 BRT에서 UAE 측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BRT는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튿날 열리는 일정이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칼리드 아부다비 UAE 왕세자와 만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면담에서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이번 BRT를 통해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LG전자, 한화, HD현대 등이 구체적인 협력에 관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로 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는 등 UAE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은 과거 부르즈 칼리파(삼성물산), 정유 플랜트(삼성E&A)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그간 이 회장은 2019년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UAE 대통령을 만난 이후 꾸준히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무함마드 대통령은 같은 해 방한해 이 회장의 안내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했으며, 5G 이동통신, 반도체, AI 등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이번 BRT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CEO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선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김두용 기자 2025.11.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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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1004, 사우디아라비아서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 성료

크레이버코퍼레이션(크레이버)이 전개하는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플루언서 초청 마스터 클래스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2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사우디 내 최다 매장을 보유한 드럭스토어 ‘알 나흐디 메디컬 컴퍼니(Al Nahdi Medical Company, 이하 나흐디)’와 공동 주최로 열렸다. 리야드와 제다에서 진행된 클래스에는 현지 메가 인플루언서 가마르 투르키스타니(Gamar Turkistane)를 비롯해 10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매거진 관계자가 참석했다.스킨1004는 행사장 내 마련된 브랜드 부스에서 다양한 스킨케어 라인업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 확산에 주력했다. 특히 글로벌 베스트셀러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을 비롯해 각 라인별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경험하도록 했다.이후에는 중동 시장의 K뷰티 트렌드를 주제로 한 토의 세션이 이어졌다. 스킨1004와 나흐디, 현지 스킨1004 총판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중동 뷰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K뷰티의 경쟁력, 그리고 스킨1004의 차별화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센텔라 화장품의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로 평가받는 스킨1004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효능과 엄격한 공정 과정을 소개하며 현장 호응을 얻었다.나흐디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사우디에서 K뷰티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그중 가장 유의미한 성장을 보인 스킨1004와 이번 행사를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연말에 열리는 나흐디 최대 행사 ‘뷰티 페스티벌’에서도 스킨1004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동 시장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곽인승 크레이버 CBO 겸 스킨1004 브랜드 부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서 스킨1004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K뷰티의 인기를 모멘텀 삼아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K스킨케어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11.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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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역 트리트먼트’ 모레모, UAE·사우디·쿠웨이트 글로벌 뷰티체인 입성

‘물미역 트리트먼트’로 유명한 모레모가 600억달러(87조원) 규모의 중동 화장품 시장에서 K헤어 붐을 이끌고 있다. 모레모는 중동 시장 입성을 통해 글로벌 유통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레모를 전개하는 세화피앤씨에 따르면 최근 골드애플(, H&M Beauty, X-Beauty 등 중동 주요 뷰티체인에 잇따라 입점했다. 이로써 모레모는 세계 각국의 왕족·부호·VIP들이 애용하는 두바이 5성급 초호화 호텔 등 중동 1000여 헤어살롱에 이어 뷰티 체인 시장 진입으로 대중화 전략에 펼친다.모레모는 지난 2017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첫 수출을 시작으로, 두바이 랜드마크인 아틀란티스 더 로얄, 아틀란티스 더 팜 등 5성급 초호화 호텔 내 최고급 헤어살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충성고객을 두텁게 확보했다. 이후 중동 6개국 1,000여 프리미엄 헤어살롱에서 만나볼 수 있는 'K뷰티 헤어제품'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모레모는 검증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X-beauty 전 매장에 입점했고, 러시아 최대 화장품체인 브랜드 골드애플의 두바이 미르디프 시티 센터 몰 매장과 글로벌 SPA H&M의 H&M Beauty 쿠웨이트, 두바이몰 매장에 잇따라 입점해 중동지역 뷰티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골드애플은 샤넬, 크리스찬 디올, 톰포드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가 함께 입점한 러시아 최대 화장품체인이다. 2023년 러시아에서만 연매출 12억 달러(1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이다. 모레모 담당자는 “중동 뷰티시장에서 선택받은 비결은 결국 제품력”이라며 “대표 제품인 워터트리트먼트 미라클 10과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 2X, 리커버리 밤 비 등이 중동 지역 특유의 건조한 기후와 강한 자외선으로 손상된 모발을 케어하는데 탁월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레모는 중동 지역의 1000여 오프라인 뷰티살롱 유통채널을 성공적으로 접수한 데 이어, 온·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6년 1분기까지 중동 내 주요 뷰티체인 온오프 매장에 입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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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반도체 시장 호조 등으로 3분기 영업익 2배 이상 껑충

두산이 반도체 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두산은 1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09.9% 증가한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4524억원으로 작년보다 14.8% 증가했다.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 5241억원, 영업이익 108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9.8%, 211.5% 성장했다.특히 전자BG(비즈니스그룹)는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및 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 데이터센터향 차세대 소재 등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조319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보다 96.0% 증가한 수준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매출 3조8804억 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작년보다 69.8% 증가한 5조390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 가이던스(전망치)를 당초 10조7000억원에서 13조~1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4분기에는 체코 원전 2기 주기기 제작 공급, 가스터빈 추가 수주 계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두산밥캣은 3분기 매출 2조1152억원, 영업이익 1336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유럽 시장 수요 회복으로 작년보다 매출은 19.0%,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북미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17.0% 증가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역시 16.0% 성장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김두용 기자 2025.11.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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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 중동부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일중)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은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폴란드’의 환영 리셉션과 함께 열렸다. 주폴란드한국대사관 태준열 대사와 주폴란드한국문화원 이당권 원장 등 우리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카롤 즈구트카 폴란드 문화유산부 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 씨디프로젝트레드, CJ ENM 등 양국 주요 콘텐츠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알렉산드라 쉬만스카 폴란드 창조산업진흥원 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창의 산업 육성에서 명확한 전략과 제도적 지원, 국제 개방성이 결합될 때 얼마나 큰 잠재력을 발휘하는지를 입증했다”며 “콘진원은 문화와 창의성, 혁신을 잇는 다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세계 창의 산업의 모범 기관으로, 이번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국 문화 산업 간 교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디오게임 세계 4위, 폴란드와 협력 통해 글로벌 확산 교두보 확보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의 대표적인 콘텐츠 강국이다.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 ‘더 위처’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대표 지식재산(IP) 가운데 하나다. 폴란드의 여러 게임 제작사들은 개발 및 제작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유럽은 물론 북미 시장에도 한국 콘텐츠와 협력해 게임을 수출하고 있다.2024년부터 엔씨소프트·네오위즈·크래프톤 등 한국 주요 게임 기업들이 폴란드 게임 개발 스튜디오에 직접 투자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모바일 게임 산업 강점과 폴란드의 개인용 컴퓨터(PC)·콘솔·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게임 산업이 상호보완돼 두 나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폴란드는 방송·영상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콘텐츠를 다수 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진실의 늪’, ‘하이워터’ 등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맷과 리메이크 거래 등에서 한국 방송·미디어 산업과 협력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애니메이션 ‘더위처’ 시리즈는 폴란드 유명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플라티지 이미지와 한국 기업 스튜디오 미르가 합작한 작품으로, 양국 콘텐츠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다.유럽·아시아를 잇는 K콘텐츠 거점 본격 가동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는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발트 3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 등 중동부 유럽 전역을 관할 지역으로 운영된다. 폴란드 센터의 핵심 전략은 이 지역과 동아시아 콘텐츠산업을 연결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바르샤바’와 ‘피르콘’ 등 폴란드 현지 주요 콘텐츠 행사에 한국 기업을 초청하고, 방송영상콘텐츠마켓(BCWW) 등 한국의 주요 콘텐츠 행사에 중동부 유럽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일중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한국 등 아시아와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폴란드 비즈니스센터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협력의 관문이 돼 우리 기업의 성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K-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콘진원은 현재 22개국, 25개소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추가로 5개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열 예정이다.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K콘텐츠 홍보마케팅 지원 ▲한국 콘텐츠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바이어 발굴 등 현지 콘텐츠산업 네트워크 구축 ▲현지 시장 동향·최신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며 K콘텐츠의 확산에 쓰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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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25 K-관광로드쇼 아부다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K-뷰티를 핵심 테마로 ‘2025 K-관광로드쇼 in 아부다비(로드쇼)’를 개최하고 중동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지역 방한객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4454달러로, 전체 평균 1,877달러 대비 약 136% 높아 대표적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UAE의 수도 아부다비는 중동의 해외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공사는 이러한 중동의 아웃바운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서 호감도가 높은 K-뷰티를 중심으로 코리아 페스티벌(11.7~8)과 연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6일, 릭소스 마리나 호텔(Rixos Marina Abu Dhabi)에서 열린 B2B 상담회에는 양국 관광 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진 ‘한국관광의 밤’에서 공사는 한국의 최신 여행 트렌드를 소개하고, ‘2025년 UAE 한국관광 어워즈(UAE Korea Tourism Awards 2025)’를 개최해 중동에서 적극적으로 한국 여행상품을 판촉한 여행사에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공사 두바이지사가 아랍어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50만 명 돌파를 기념하여 이에 기여한 현지 인플루언서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7일부터 양일간 아부다비 시민의 대표 휴식 공간인 움 알 에마랏 파크(Umm Al Emarat Park)에서 약 3만여 명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K-뷰티, 한복체험, 넌버벌 공연 등으로 한국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또한, 국내 여행사와 한국 의료기관 등 22개사가 참여해 현지 소비자 대상 방한 여행상품 판촉전을 펼쳤다. ‘한국여행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Feel the K-Travel & Beauty of Korea)’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로드쇼에서는 총 35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예정된 계약 건수는 72건에 달한다.김종훈 국제마케팅실장은 “중동의 해외여행시장 트렌드가 기존 비즈니스와 가족 단체 중심에서 여성과 젊은 세대 중심의 개별관광 형태로 변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이번 로드쇼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로드쇼는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코리아 위크’ 형태의 대형 페스티벌로 진행하여 현지 시장 반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0 16:13
산업

아모레퍼시픽 그룹,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39% 증가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1,082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의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라네즈, 에스트라, 설화수, 려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그룹 전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전년동기 4%, 영업이익은 41% 증가했다.국내 사업은 온라인, MBS(멀티브랜드숍), 백화점 등 주요 내수 채널은 물론, 면세와 크로스보더(국내 본사에서 해외 유통사, 리테일러와 직접 협업해 현지 진출하는 사업모델) 채널 판매가 크게 확대되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설화수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 증가하며 럭셔리 스킨케어 리더십을 공고히 했고, 헤라와 AP뷰티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했다. 라네즈, 에스트라는 이커머스 채널 중심의 고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마몽드는 크로스보더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미쟝센, 라보에이치 등 헤어앤뷰티 브랜드 역시 신제품 출시 및 온/오프라인 전 채널 판매 확대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해외 사업은 립,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라네즈 브랜드, 글로벌 더마 시장 진출 가속화 중인 에스트라 브랜드,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강화한 려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은 73% 증가했다.미주 시장에서는 라네즈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확산이 본격화됐다. 코스알엑스는 신규 성장 주력 제품 중심 바이럴이 확대되며 틱톡샵 매출이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 시장 또한 라네즈,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과 더불어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 진출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중화권 시장은 사업 구조 및 체질 건전화로 흑자 전환했고, 려 브랜드 등 헤어 카테고리 매출 고성과도 이어졌다. 기타 아시아(일본, APAC 등) 시장에서도 브랜드별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도 신규 트렌드 대응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메이크업과 티(Tea) 카테고리에서는 카테고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이니스프리는 신제품 ‘그린티 세라마이드 밀크 에센스’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전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에뛰드는 MBS 채널에서 립,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오설록은 국내외 시장의 말차 트렌드를 이끌며, 티(Tea) 카테고리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고객 저변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중장기 비전 슬로건으로 정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과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글로벌 성장 가속, AI 기반 경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대표 뷰티 & 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11.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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