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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IS 상암] ‘벤치서 웃참’→‘7번의 주인 돌아왔다’ 손흥민, 부상 우려 털고 교체 투입…통산 A매치 출전 단독 3위 우뚝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통산 134번째 A매치에 나섰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부문 단독 3위로 우뚝 섰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후반 29분까지 4-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전 전진우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이번 경기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무대다. 대표팀이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기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이 달린 최소 조 2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피’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애초 이날 경기를 앞둔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다. 그는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시즌 막바지 오른발등 부상 여파로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6일에는 시그니처 등번호인 7번을 문선민(FC서울)에게 내줬다.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지기도 했다.이날은 달랐다.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6분경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비치자, 관중석에서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짐짓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던 손흥민은 이를 의식한 뒤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자, 이번에는 옆자리에 앉은 이재성(마인츠)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벤치를 지키던 주장은 후반 29분에야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오현규 대신 투입된 그는 황인범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건네받았다. 팬들은 박수를 보내며 주장의 복귀를 환영했다.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이 새로 쓰였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134번째 경기를 출전, 이운재(133경기)를 넘어 이 부문 단독 3위가 됐다. 현재 그의 위로는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이상 136경기)뿐이다. 아직 올해 A매치가 남은 만큼, 조만간 단독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한편 대표팀은 이날 ‘월드컵 예선 무패’ 기록에 도전 중이기도 하다. 지금의 월드컵 예선 체제에서 대표팀이 예선 무패를 기록한 건 지난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두 차례뿐이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2022 카타르 대회 예선에선 첫 15경기서 12승(3무)을 쓸어 담으며 본선을 확정했고, 최종전에서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대표팀은 2차 예선(5승1무)은 물론, 이날 전까지 3차 예선(5승4무)에서도 패배하지 않았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1:35
국가대표

손흥민, ‘웃참 대실패’ 사연…벤치서도 존재감 확실한 ‘쏘니’ [IS 상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의 함성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벤치에 머물렀다.그래도 존재감은 최고였다. 전반 16분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이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설치된 전광판에 잡혔다.관중들은 손흥민의 모습이 나오자 큰 함성을 보냈다. 손흥민은 모르는 척 ‘표정 관리’를 하려 했다. 그러나 카메라가 본인을 잡는 시간이 길어지자, 손흥민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살짝 웃음기가 돌려던 때, 이를 포착한 관중들은 웃기 시작했다.팬들의 웃음에 결국 손흥민도 ‘빵’ 터졌다. ‘웃참 대결’에서 패배한 것이다. 벤치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돋보였다.전반 내내 벤치에 머문 손흥민이지만, 후반에 투입될 가능성은 있다. 쿠웨이트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정상이라고 전했다. 발 부상 여파로 지난 6일 열린 이라크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만약 손흥민이 피치를 밟는다면, 이운재(133경기)를 제치고 한국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로 올라선다. 이 부문 1위는 136경기를 소화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21:02
메이저리그

116.7m 날아갔는데 파울이라고? 홈런 도둑 맞은 저지, 분 감독 40번째 '퇴장'

애런 분(52) 뉴욕 양키스 감독이 홈런 판정과 관련해 격렬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분 감독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 8회 초 선두타자 애런 저지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자,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과 실랑이를 벌였다. 항의의 강도가 심해지자 결국 개인 통산 40번째이자 시즌 첫 퇴장으로 이어졌다. 분 감독은 지난 시즌 조 지라디(34회)를 넘어 양키스 구단 역사상 감독 퇴장 신기록을 자체 경신 중이다.퇴장의 단초를 제공한 건 6구째 승부였다. 저지는 오른손 투수 에릭 오즈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폴 방향으로 까마득한 타구를 날렸다. 스탯캐스트 기준 타구 속도는 111.7마일(179.7㎞/h), 비거리는 383피트(116.7m)로 측정됐다. 중계 화면에 잡힌 타구의 결과는 홈런. 저지의 팀 동료 코디 벨린저는 "아마 내가 본 공 중 가장 멀리 날아간 공이었을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3루수 스콧 배리가 파울을 선언했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홈런으로 기록될 타석이 삼진으로 마무리됐으니, 선수나 감독이나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저지는 "페어 볼이었다"라며 억울해했다. 이날 저지의 홈런 판독이 쉽지 않았던 건 구장 특성도 한몫한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말 불어닥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이 산산조각 났다. 그 여파로 올 시즌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제는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의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의 파울 폴은 MLB 경기장의 최소 높이인 30피트(9.14m)'라고 전했다.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의 파울 폴 높이인 90피트(27.4m)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결국 파울 폴이 높지 않으니, 저지처럼 사실상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홈런 타구를 육안으로 분별하기 어렵다.저지는 "파울 폴이 높지 않은 마이너리그 구장에선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심판이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리플레이(비디오판독)가 있는 거다.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다"라고 재차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키스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홈런을 하나 도둑맞은 저지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15경기에서 때려낸 홈런이 단 1개에 그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1 16:33
메이저리그

김하성도 없는데...샌디에이고, 개막 7연승 질주→다저스와 나란히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딜런 시즈가 첫 등판(3월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부진을 털고 6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1~4번 타자가 모두 멀티히트를 치며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벤 라이블리를 무너뜨렸다. 샌디에이고는 0-0이었던 3회 말 아웃카운트 2개를 연달아 내준 상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1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클리블랜드 선발 라이블리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후속 루이스 아레에스가 좌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매니 마치도의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해 타티스 주니어가 득점하며 선취점을 낸 뒤 마차도가 다시 내야 안타를 치며 몰아붙였다. 마차도의 타구를 처리한 클리블랜드 3루수 호세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으로 아라에스까지 홈을 밟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날 9년 연장 계약을 발표한 잭슨 메릴이 '자축' 투런홈런까지 쏘아올렸다. 시즈는 6회까지 실점 없이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아냈고, 샌디에이고는 8회 아레에스의 솔로포로 1점 더 달아나며 결국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파죽지세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팀 애틀랜타와의 개막 4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특히 투수진은 한 번도 5점 이상 내주지 않는 철벽 전력을 과시했다. 1일부터 이어진 클리블랜드 3연전도 스윕으로 장식했다. 역시 투수진이 한 경기도 3점 이상 내주지 않으며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팀 평균자책점은 1.57로 30개 구단 중 1위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중계권을 가지고 있던 다이아몬드 스포츠그룹의 파산 여파로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 스토브리그에서 파격적인 영입전으로 '매드맨'이라는 별명이 있는 A.J 프렐러 야구 운영 부문 사장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여기에 김하성까지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동안 영입한 정상급 선수들이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인 다저스 역시 지난달 18·19일 도쿄시리즈부터 2일 애틀랜타전까지 7연승을 거뒀다. 다저스가 이날도 경기를 앞두고 있어 샌디에이고의 공동 1위 등극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두 팀의 경쟁이 초반부터 MLB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3 09:19
해외축구

손가락 펴며 '하나', '둘', '셋'...해트트릭 음바페, 맨시티전서 메시-호날두 세리머니 다 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그것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1로 이겼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세 골을 모두 음바페가 책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3-2로 이긴 후 이날 경기까지 합계 스코어 6-3으로 맨시티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2차전에서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때 혹평을 들었던 음바페는 홀란이 지켜보는 앞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UCL 무대에서 퇴장시켰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라울 아센시오의 롱볼을 받아 논스톱 로빙 슛으로 절묘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호드리구가 전한 패스를 무서울 정도의 침착함으로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세 번째 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음바페는 해트트릭 달성 후 손가락 세 개를 한 개씩 펴 보이며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해트트릭 세리머니가 리오넬 메시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음바페의 해트트릭 세리머니는 메시를 오마주한 것이다. 이 매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1년, 마요르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세 개를 하나씩 펼치면서 세리머니한 적이 있다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또한 음바페가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팔을 들어서 손목을 꺾어 보이는 모양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경기 도중 알와슬을 상대로 골을 넣고 이날 음바페가 한 것과 같은 몸짓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음바페가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대놓고 따라하기보다 최근에 호날두가 했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그를 오마주했다는 설명이다.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 맹활약하며 팀에 우승컵을 다수 안겼던 호날두를 떠올리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날 음바페의 활약을 보며 그가 '호날두의 후계자'라고 인증했고, 음바페도 스스로 이를 증명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선은 "음바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두 명을 기리는 세리머니를 했지만, 그는 현재 스스로 자신만의 업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음바페는 맨시티와 2차전에서 3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28골째를 기록했다. 더선은 여기에 덧붙여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격돌했다. 음바페는 당시 월드컵 결승전에 대해 메시를 상대로 함께 뛰었다는 것은 엄청나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20 14:44
예능

‘복면가왕’, 아시안게임 여파 오늘(9일) 결방…’사당귀’‧’런닝맨’은 예정대로 [공식]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이 9일 아시안 게임 여파로 결방한다.이날 MB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복면가왕’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편성으로 결방된다”고 밝혔다. MBC는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일본의 컬링 여자 예선 2차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복면가왕’과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SBS ‘런닝맨’은 예정대로 방송될 계획이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중국 하얼빈에서 지난 7일부터 8일간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9 16:28
예능

부석순, 비상 계엄 여파 겪었다 “선거 콘셉트? 전혀 상관 없어” (‘살롱드립2’)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이 비상계엄 여파를 겪었다고 밝혔다.21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장도연의 부석(순)함 수집 완료”라는 제목의 ‘살롱드립2’ 콘텐츠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세븐틴 유닛 부석순의 승관과 도겸이 출연해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장도연이 “지금 신곡의 활동이 초반이냐 중반이냐”고 묻자 승관은 당황한 듯 “지금 원래 후반에 이르렀어야 하는데 좀”이라며 말을 흐렸다. 그러자 장도연은 “돌아가는 상황 때문에?”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정치적 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이어 장도연은 “신곡 티저를 어제 봤는데 첫 장면부터 묘하다고 생각했다”며 “영상 초반에 나오는 자막 때문에 더 그랬다”고 전했다.부석순의 ‘청바지’ 컴백 티저 영상은 선거와 연설 콘셉트로 구성됐다. 해당 영상 초반 ‘본 콘텐츠는 2024년 상반기에 기획됐으며 등장하는 인물, 사건, 조직 및 배경은 실제와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밝힌다’는 문구가 등장한다.이에 대해 승관은 “정말 상관없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2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해제를 선언했으나 방송계에 여파가 이어졌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20:26
예능

탄핵 정국 장기화→고환율에 가요계 타격…컴백 연기 고육책도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한 달이 흘렀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판 준비기일을 거쳐 1월 셋째주부터 관련 심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 밝혔고, 계엄 관련자들이 속속 재판에 넘겨지는 등 계엄 사태 해결 및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가요계는 울상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르면 2월 안에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탄핵 여부와 별개로 내란수괴에 대한 조사는 물론, 형사재판이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라 관련 이슈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든 이슈를 잠식하는 탄핵 이슈가 계속될 경우 수개월 이상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나 음원 소식이 대중에게까지 닿기 어려워지는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연말 뜻하지 않게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졌다. 이에 1월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도 올스톱됐고 서이브 등 몇몇 가수들은 컴백 일정을 아예 미뤘다. 한창 활력 넘쳐야 할 정초 가요계는 어느 해보다 침체된 분위기다. ◇ 컴백 미뤄도, 강행해도 노답…탄핵정국에 가요계도 진퇴양난연초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컴백 러시는 6일부터 시작된다. 보이넥스트도어, 온유, CIX, 권은비, 세븐틴 유닛 부석순, 여자친구, 브브걸, 위아이, 갓세븐, 아이브 등이 일찌감치 1월 컴백 주자로 꼽혀왔다. 이들만 해도 적지 않은 라인업이지만, 당초 1월 컴백을 계획했던 팀들이 더 있었으나 탄핵 이슈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아예 2~3월 이후로 컴백 플랜을 변경하는 팀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작년에는 하이브-민희진 이슈가 가요계 이슈를 모두 잠식했고,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까지 더해져 관련 이슈가 이어질 것이라 마음을 비워 왔는데, 비상계엄 후 이어지고 있는 탄핵 정국에 어지간한 연예 이슈는 전혀 화제가 되지 않아 진짜 비상”이라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작조차 되지 않은 탓에 탄핵 및 파면 이슈가 예상보다 더 길게 이어질 분위기가 관측된다는 점이다. 1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해 온 가수와 기획사들이 컴백 일정을 2월 이후로 변경하는 것도 그래서다. 반면 이슈 잠식 가능성에도 컴백을 강행하는 데는 ‘고육지책’이라는 속사정도 깔려 있다. 한 관계자는 “이슈를 피해 컴백을 준비하면 꼭 다른 이슈가 나오기도 하더라”면서 “이 시국의 컴백이 화제가 되기 힘든 건 알지만 뒤로 미룰수록 컴백 라인업이 더 치열해져 음악 방송 출연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질 수 있어 그냥 예정대로 컴백한다”고 전했다. ◇고환율 장기화에 비용 증가…중소기획사 비명 정국 불안정 장기화에 따라 환율 악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난 일주일간 1480원 전후의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다. 탄핵, 체포영장 청구 및 집행 등의 정치 이슈 현황에 따라 환율 변동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환율을 극적으로 떨어지게 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 고환율 장기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가요계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환율이 높아짐에 따라 종전과 동일한 달러 금액이라도 보다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며 “인건비 및 공연 제작 비용 상승이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다. 해외 일정 파견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해도 한계가 있어 결국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외 작곡가들의 참여도가 높은 현 K팝 시장에선, 곡비 상승 효과도 피할 수 없다. 여기에 해외 브랜드 의상을 사용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중소기획사 관계자는 “대형기획사의 경우 환율 상승 여파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으나 중소기획사는 비용 하나하나의 집행이 민감한 만큼 실질적인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불황과 탄핵 이슈에 여객기 참사라는 안타까운 사건까지 겹쳐 컴백이 화제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소비심리도 위축돼 전반적으로 우울한 상황”이라면서도 “음악의 치유의 힘을 믿고 음악을 통해 힐링을 얻으셨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5:51
드라마

KBS, ‘2024 연기대상’ 11일 방송…이순재→김하늘 대상 후보 [공식]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한 2024 KBS 연기대상이 오는 11일 방영된다.3일 KBS에 따르면, 2024 KBS 연기대상이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 KBS 연기대상은 당초 지난해 12월 31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며 결방했다.다만 이날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녹화분을 11일 방영하기로 했다.대상 후보에는 ‘개소리’ 이순재,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임수향,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박지영,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이 이름을 올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3 11:24
드라마

MBC ‘2024 연기대상’ 5일 방영…이하늬→한석규, 대상 후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했던 ‘2024 MBC 연기대상’이 5일 방송된다.2일 MBC에 따르면 ‘2024 MBC 연기대상’은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 편성됐다.당초 ‘2024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며 결방했다. 다만 이날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녹화분을 5일 방영하기로 했다.‘2024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는 ‘밤에 피는 꽃’ 이하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최근 방송돼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수사반장 1958’ 이제훈 등이 거론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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