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건
PGA

오베리,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김시우 24위

루드비그 오베리(26·스웨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오베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오베리는 11언더파 277타의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2023년 11월 RSM 클래식에서 처음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오베리는 1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7000만원)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였던 오베리는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맥닐리와 공동 선두가 됐다.맥닐리는 이날 13번 홀(파5)까지 버디 9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전날 공동 8위에서 이날 한때 단독 1위로 치고 나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며 오베리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맥닐리가 먼저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18번 홀(파5)에 들어선 오베리는 마지막 홀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넣고 연장전 없이 1타 차 승리를 확정했다.오베리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140야드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각각 벙커샷 버디와 벙커샷 이글을 잡는 등 행운도 따랐다. 그는 1월 말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63타를 치는 등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이후 갑자기 오한 증세를 동반한 복통 탓에 대회를 공동 42위로 마쳤다.오베리는 당시 몸무게가 4㎏ 가까이 빠지는 등 심한 후유증을 겪어 결국 그 다음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1라운드 후 기권해야 했다.약 3주 만에 다시 찾은 토리 파인스 코스에서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 일요일은 그때 일요일에 비해 훨씬 재미있다"며 "이렇게 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오베리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위로 올라섰다.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9언더파 279타,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5번 홀(파4)에서는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는 장면을 연출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대회장을 찾아 중계석에서 잠시 마이크를 잡았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며 우즈는 원래 이번 대회에 출전하려다가 지난 5일 어머니 쿨티다가 세상을 떠나 계획을 변경,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우즈는 이날 어머니를 기리는 핀을 상의에 착용했다.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2언더파 286타, 공동 2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2월 들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2위, 지난주 피닉스오픈 공동 21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중상위권 성적을 내며 선전했다.김시우는 경기 후 SPOTV와 인터뷰에서 "전반 9홀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쉬웠다"며 "마지막 홀 이글 퍼트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매 홀 타수를 잃지 않기 위해 최대한 짜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새벽부터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도록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2.17 10:35
연예일반

KBS “광복절 ‘나비부인’ 편성… 일제 찬양‧미화 의도 없어”

KBS가 광복절 ‘나비부인’ 편성으로 일본 기미가요가 흘러나온 것에 대해 사과했다.KBS는 27일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광복절 ‘나비부인’ 편성 논란에 대해 “79주년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일본의 기미가요 선율이 일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에게 불편함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방송 후 제작과 방송 경위, 편성 과정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BS는 공연예술 중계 프로그램인 ‘KBS중계석’에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인 ‘나비부인’이 편성·방송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KBS는 “일제를 찬양하거나 미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나비부인'의 시대적 배경은 서구 열강이 19세기 후반에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키면서 게이샤들을 상대로 한 국제결혼이 사회 문제화되었던 시기다. 이 오페라는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의 현지처가 된 게이샤가 결국 자식까지 빼앗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내용의 오페라를 방영한 것이 일제를 찬양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기미가요가 반주와 배경음악 등으로 사용된 것에 대해서는 “전문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기미가요 선율은 오페라가 시작된 이후 20분 뒤 처음 나온다”며 “푸치니는 당시의 일본 사회상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미가요의 원곡을 변형해 사용했다. 관련 전문가는 푸치니가 기미가요의 원곡을 서양식 화성으로 편곡해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 관객들은 대체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나비부인’이 광복절에 편성된 것에 대해서는 “지난 6월 29일 예술의 전당에서 녹화했고 기존 녹화 순서에 따라 방송일을 7월 31일로 결정했다. 그러나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방송이 2차례 결방되면서 당초 방송일보다 2주일 뒤인 8월 15일 방송하게 됐다. 올림픽 중계는 사전에 방송 일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므로 정규 편성이 결방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KBS는 “‘KBS 중계석’은 수준 높은 문화 공연물을 그대로 녹화 방송하는 교양프로그램으로, KBS심의실의 사전심의를 거치지 않고 제작진이 제작부터 방송까지 책임지는 ‘제작진 위임심의’로 분류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담당 제작 PD가 이번 작품을 제작해 편성에 넘긴 뒤 8월부터 안식년에 들어가면서 방송을 앞두고 같은 제작 부서 및 편성 부서와 방송 내용에 대해 공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3.1절, 6.25, 광복절, 한글날, 설날 및 추석 등 계기성 있는 시기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전심의를 더욱 강화하고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 시청자께서 불편함과 걱정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공영방송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며 그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21:07
스타

‘골프 레전드’ 박세리, KBS 첫 해설 출격 “부담되지만 최선 다할 것” [2024 파리]

‘골프 레전드’ 박세리 KBS 해설위원이 드디어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중계에 나선다.박세리 위원은 오는 7일(한국시각)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여자골프 1라운드의 KBS 중계에 출격, 조우종 캐스터, 고덕호 해설위원과 함께 ‘태극낭자 후배’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선수의 도전을 지켜본다. 이번 KBS 여자골프 중계는 올림픽 해설이 처음인 박세리 위원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박세리 위원은 6일 KBS를 통해 중계석에서 파리올림픽을 지켜보게 된 것에 대해 “전세계 선수들이 전부 출전하는 올림픽의 해설을 맡는다는 게 부담인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 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코스 공략법과 메달 전망 등도 조심스럽게 전했다.우선 박세리 위원은 2024 파리올림픽의 골프 경기장인 ‘르 골프 나시오날’에 대해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전장도 길고 코스가 까다로운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의외로 남자 경기를 봤을 때는 잘 풀어나가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남자 선수들이 더 파워풀하다 보니 여자 경기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 경기에서는 특정 승부홀에 기대기보다 매 홀마다 페어웨이 미스가 없도록 타수를 ‘지킨다’는 느낌으로 남자 경기와는 다른 공략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월드 클래스’인 한국 여자골프에 메달 기대도 크지만, 박세리 위원은 “어느 나라, 어느 선수가 메달권이라고 딱 짚어서 얘기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졌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실력인 선수들이 출전한 올림픽 골프여서 누가 메달을 얻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모두가 우승후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또 “반전의 반전이 일어나는 게 스포츠고, 특히 골프는 4라운드 하루하루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예민한 스포츠’ 골프의 특성도 짚었다. 그러나 박세리 위원은 “그렇지만 우리 한국 선수 3명 모두 올림픽 경험이 있고 투어 경험도 많은 선수들이어서 경험치에 대한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후배들의 선전을 기대했다.태극마크를 달게 된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선수에게는 “그냥 ‘잘해라 잘해라’ 하기보다는 이제껏 해왔던 마음가짐처럼 덤덤하게 자기 실력과 감각을 믿고 자신있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자골프는 올림픽 일정의 맨 마지막에 있기에 더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압박을 이겨내고 제 실력을 보여주는 것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자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박세리 위원은 “해설위원이지만 나도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한국 선수를 보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해설하지 않을까 싶다”며 “한국 선수들이 잘했으면 하는 욕심이 묻어나겠지만, 그래도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존중하는 해설을 할 예정”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그리고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은 지난 도쿄올림픽과는 다르게 현장에 응원해주시는 갤러리분들이 엄청 많고, 선수들이 현장에서 갤러리들에게 받는 에너지도 무시할 수 없다”며 “얼마나 더 잘 하고 싶은지, 응원받고 싶은지 저도 잘 아는데, 그 마음을 대변하여 긍정적인 해설을 이어가겠다”고 ‘선수의 마음’에 공감할 것을 예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6 13:48
연예일반

‘시각장애 4급’ 송승환, 파리올림픽 개막식 현장 생중계.. “KBS 믿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이자 해설위원 송승환 감독이 KBS의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현장 생중계를 앞두고 “KBS를 믿고 진행할 것”이라며 돈독히 쌓인 신뢰감을 보였다.26일 KBS는 송승환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펼쳐진다. 각국의 대표 선수단은 행사를 위해 동원된 약 100여 척의 배 위에 올라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을 따라 입장한다. 선수단은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시청,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에펠탑 등의 명소를 거친다. 이후 선수들이 에펠탑 건너편 산책로인 트로카데로에 도착하면 공식 의전이 진행되고, 이후 올림픽 성화 점화와 함께 파리 올림픽 공식 개막 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센강의 강둑을 활용한 공식 관객석에서만 약 30만 명 이상이 응집 예정이다. 센강변을 따라 최대 60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성대하고 생경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광경에 전 세계가 기대에 부풀어 있다.이번 ‘센강의 개막식’은 수많은 오페라와 연극을 연출한 프랑스의 예술 감독이자 배우인 토마 졸리(Thomas Jolly)가 총감독을 맡아 수많은 국제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셀린 디옹이 개막식 무대에 설 것으로 예상돼 설렘을 유발한다. 특히, 셀린 디옹은 2022년 12월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해 이번 개막식 공연 여부에 많은 기대감을 모은다. 1924년 여름 열린 파리올림픽 이후로 정확히 100년 만에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송승환 감독과 이재후 캐스터의 국내 방송사 유일 현장 생중계로 한국 시각 7월 27일(토) 오전 2시 20분부터 KBS 1TV에서 공개된다. 206개국 중 한국 선수단은 48번째로 입장 예정이다.KBS는 시각장애 4급 판정으로 30cm 앞 정도만 볼 수 있지만, 누구보다도 예리한 '마음의 눈'을 가진 송승환 감독을 개·폐막식 해설위원으로 초빙했다. 1965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공연 '난타'로 연출가로서의 저력까지 보여준 송승환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아 극찬을 받았다. 그는 이미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KBS에서 이재후 캐스터와 함께 풍부한 지식을 대방출하며 누구보다 자세하고 깊은 해설로 감동을 자아냈다.송승환 감독은 "이번 올림픽은 파리 시내에서 한다는 점이 제일 독특하다. 센강에서 배를 타고 입장하는 것도 올림픽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장소가) 스타디움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야외 광장 무대와 스테이지를 함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연출가로서의 상상을 펼치기도 했다.송승환 감독은 "파리에는 워낙 랜드마크가 많다. 센강 주변의 루브르, 에펠탑, 콩코르드 광장에 얽힌 이야기들을 미리 공부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올림픽 사전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마스코트는 동물이 아니라 붉은 모자다. 파리 혁명 당시 시민군의 모자로, 자유를 상징한다"며 2024 파리올림픽의 마스코트 '프리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는 문화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도시고 혁명의 도시이기도 한 만큼, 개·폐막식 공연에서도 ‘프랑스 대혁명’의 정신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대혁명으로 프랑스가 전 세계에 끼친 영향이 18세기에 워낙 컸다. ‘자유와 평등과 박애’라는 프랑스 삼색기 콘셉트로 퍼포먼스를 만들지 않을까?"라고도 미리 개·폐막식 장면을 그려봤다.한편, 송승환 감독은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눈앞 30cm 정도만 보이는 상태로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에도 파리 현지에서 KBS의 개·폐막식 생중계를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와 시력은 비슷하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모니터를 가까이 놓고 보면서 중계할 예정이다"라며 "아이패드와 모니터를 이용하면, 현장의 분위기는 느낌으로 알 수 있다. 필요한 건 망원경으로 자세히 볼 예정"이라고 이번 해설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소개했다.하지만 그는 "통상적으로 VIP석 반대편이나 스타디움 객석에 중계석이 설치되는데 야외라서 중계석이 어디에 설치될지 아직 모르겠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송승환 감독은 "부딪혀 봐야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감의 원천에는 2번의 올림픽을 같이 한 KBS 중계팀이 있었다. 그는 "믿음이 가는 프로듀서들이 많이 있다. 또, (이전 올림픽 때도) 현장에서 정보를 제게 빨리 잘 전달해 줬었다. KBS를 믿고 진행할 것"이라며 돈독히 쌓인 신뢰감을 보였다.또,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100번째 금메달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선수가 100번째 금메달을 따낼지 관심이 간다"며 대회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송승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야 아주 중요한 순간이니 다들 최선을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성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한국 선수단을 응원했다.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6 20:18
파리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 SBS, 2049 공략… ‘유튜버‧외국인 캐스팅’ 파격 시도 ③

SBS는 2049 시청률을 타깃 지표로 잡고 올림픽 중계를 진행한다. 유튜버와 외국인을 캐스팅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파격적인 시도 또한 눈에 띈다.SBS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스브스스포츠’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한 콘텐츠 ‘침착한 파리지앵’을 공개했다. SBS 스포츠국 내부에서 제작하는 ‘침착한 파리지앵’은 파리올림픽 경기장 현장과 베르사유 궁전, 에펠탑, 콩코드 광장, 그랑팔레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여 ‘2024 파리올림픽’ 경기를 함께 응원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콘텐츠다. ‘침착한 파리지앵’에는 구독자 약 250만 명의 유튜버 침착맨과 프랑스 국적의 방송인 파비앙이 출연한다. 스포츠를 잘 모르는 이미지의 침착맨과 스포츠 광팬으로 유명한 파비앙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지상파에서 유튜버와 외국인을 캐스팅해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파격적인 시도다. SBS는 침착맨과 파비앙이 직접 ‘침착한 파리지앵’의 콘텐츠 구성을 맡아서 한다고 밝히며 “이런 시도가 시청자들에게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유튜버들의 지상파 출연이 많아진 만큼 현재 방송 흐름을 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도는 항상 모험이 따르지만 그래도 계속 도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SBS는 ‘침착한 파리지앵’ 외에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했다.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받는 ‘챗터뷰’, 중계석의 현장감을 느껴볼 수 있는 ‘스브스 중계석’, 선수들이 직접 고르는 ‘영웅의 신청곡’, ‘파리 직캠’ 등 2049 시청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SBS의 ‘2024 파리올림픽’ 해설에는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가 다시 한번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솔직하면서도 전문적인 중계로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어떤 해설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배성재 캐스터는 수영 종목 중계는 물론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역도 종목으로도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KBS 전현무와 역도 중계에서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SBS에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해설 위원으로 활약한 박태환이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배성재와 함께 수영 중계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전 종목 메달을 노리고 있는 양궁 종목 해설에는 박성현과 박경모 부부가, 금메달을 노리는 펜싱 종목엔 김지연이, 탁구에는 눈물 중계로 화제를 모은 현정화가 해설로 참여한다. 이용대도 안세영을 필두로 한 배드민턴 대표팀 활약에 대해 해설을 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캐스터 정석문, 정우영과 해설위원 이상은(핸드볼), 조구함(유도), 박태경(육상·높이뛰기), 차동민(태권도), 윤진희(역도), 박종훈(체조), 박장순(레슬링), 박지훈(브레이킹) 등이 중계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2024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해 내달 12일 폐막한다. 206개국에서 1만500명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4 06:00
스포츠일반

해설로 도쿄 올림픽 보며 각오 다진 양궁 장혜진

올림픽 2연패는 무산됐지만 태극마크는 포기할 수 없다. '짱콩' 장혜진(34·LH)이 양궁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2016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디펜딩챔피언이지만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선발전의 문을 뚫지 못했다. 장혜진은 아쉬웠지만 "후배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웃었다.올림픽 기간 장혜진은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중계석에서 선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장혜진은 "처음 해보는 거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기)보배나 다른 선배들도 하셔서 용기가 났다.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수락했다"고 했다.초보 해설이지만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그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편하게 했다"고 떠올렸다. 선발전이 치열하다는 얘기에 "그래서 내가 (올림픽에 못가고)여기 있다"는 자학성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장혜진은 동고동락했던 선수들인만큼 심리 상태, 표정 등을 자세하게 짚었다. 경기 상황이 급박해지면 환호성을 지르거나 안타까워하기는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여자 개인전에서 안산이 우승했을 때는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 부담을 굳건하게 이겨줘서 선배로서 너무 고맙다. 안산 선수는 이제 뛰어 넘을 수 없는 산이 됐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장혜진은 "사실 기술적인 부분이나 경기 상황을 더 잘 전달하지 못한 건 아쉽다. 나도 모르게 선수 입장에서 경기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선수촌에서 같이 생활한 선수들이라 같이 경기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도쿄엔 가지 못했지만 올림픽을 같이 갔다온 느낌이었다. 장혜진은 "선수로는 못 갔지만, 해설로 갈증을 달랜 것 같다"고 했다. 리우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깨물고 "무지개 솜사탕 맛"이라고 말했던 장혜진은 "안산과 김제덕에게 '무슨 맛이냐'고 물었더니 '사이다 맛'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장혜진은 "해설을 하다 보니까 나도 선수들에게 빙의돼 활을 쏘는 듯했다. '나도 저기서 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올림픽이 끝난 뒤 다음 주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좀 더 집중하게 됐다"고 전했다.도쿄엔 가지 못했지만 장혜진의 기량은 여전히 국내 정상급이다. 2019년 전국체전에선 일반부 은메달을 땄고, 지난해 2차 선발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설을 하면서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도 더 커졌다. 장혜진은 "'이기고 다시 나갈 수 있을까'란 두려움도 있다. 워낙 경쟁이 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절함이 더 생긴 것 같다"고 했다.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은 세계선수권(9월 19~26일·미국)이 끝난 뒤 10월 27일부터 시작된다. 장혜진도 전국체전(10월 8~14일)과 선발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장혜진은 "쉴 틈이 없지만 기분은 좋다. 내년 9월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꼭 가고 싶다"고 했다.다음 올림픽(2024 파리)는 3년 뒤 열린다. 37세가 되는 장혜진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다시 출전한 오진혁(41)의 사례도 있다.장혜진은 "올림픽 2연패가 내 꿈이었다. 좌절도 했고, 이제는 어깨도 조금씩 아프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할 만큼 했다'며 걱정하시고, 아버지도 '네 뜻대로 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다음 올림픽은 3년 뒤니까 부담없이 천천히 준비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9.02 11:22
연예

'세리머니클럽' 이현욱 "차기작에서도 재벌 연기"

라이징 스타인 이현욱이 차기작 계획을 전했다. 11일 방송되는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드라마 '마인' '타인은 지옥이다'로 떠오른 라이징 배우 이현욱과 연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하며 기업 가치 1조로 평가받는 게임 회사 111%의 대표 김강안이 출연한다. 올해 만 34살인 김강안 대표는 모바일 게임 랜덤다이스를 개발한 회사 111%의 대표로 지난해 연 매출 1500억 원을 기록한 영앤리치의 표본이다. 1인 기업에서 시작해 사원 수 180여 명의 기업의 수장이 됐다. 세리머니 클럽에서 김강안 대표는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10년이 걸렸고, 그동안 10번의 실패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현욱은 드라마 '마인'에 이어 차기작 '블랙의 신부'에서도 재벌 역할을 맡으며 재벌 전문 배우로 떠올랐다. 이날 이현욱은 '블랙의 신부'에서는 김강안 대표처럼 자수성가한 벤처사업가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오늘 김강안 대표를 많이 관찰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현욱이 “갑자기 부와 명예를 얻었을 때 기분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묻자, 김강안 대표는 “처음엔 현실 같지 않고 게임 같았다” “힘든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지만 재밌으니까 계속하게 된다”며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박세리와 기부미션에 나선 네 명의 남자들의 모습은 과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F4를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세리머니 클럽' 동호회 회원들을 지켜보던 중계석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를 열창해 '꽃보다 세리머니' F4의 탄생을 알렸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0 20:31
연예

[인터뷰]'310 중계석' 양원보 기자 "시청률 위해 모든 걸 하겠다"

JTBC 양원보 기자가 신규 프로그램 '310 중계석' 앵커로 나선다. JTBC는 20일부터 보도프로그램 전반을 개편하며 신개념 뉴스쇼 '310 중계석'을 신설한다. 평일 월~금요일 오후 3시 10분에 방송되는 '310 중계석'은 스포츠 중계 방식을 차용한 새로운 느낌의 보도 프로그램.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양원보 앵커가 스포츠 캐스터처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양원보 앵커는 '정치부 회의'에 출연하면서 명확한 전달력은 물론이고 예능감까지 드러내 주목받은 인물이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캐릭터를 닮아 '미니원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사랑받고 있다. 현재 JTBC 메인뉴스 '뉴스룸'에서도 파격적인 코너 '원보가중계'를 진행하며 기존의 뉴스 전달자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310 중계석' 역시 양원보 앵커의 진행방식과 특징을 감안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예능만큼 재미있는 뉴스를 표방한다. -'정치부 회의' 에이스 양 반장, '뉴스룸' 코너를 맡은 데 이어 '310 중계석' 앵커 자리까지 차지하게 됐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깜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맡겨준 소임을 최대한 잘 해내가려고 한다." -평소에는 수줍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알고 있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180도 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재수없게 들릴 수 있지만 무대 체질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웃음). 대학시절 밴드를 했는데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평소 애창곡은 뭔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애창곡이다. 나만의 목표 시청률을 달성하면 불러드리겠다." -'310 중계석'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대개 뉴스에서는 현장 상황을 편집해서 보여주는데 '310 중계석'은 가급적 현장 상황을 그대로 살려 전달하려고 한다. 보통 영상이 나갈 때 출연자들은 마이크를 끄지 않나. 근데 우리는 마이크를 켜놓는다. 마치 스포츠 중계처럼 정치·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 장면을 진행자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설명하는 콘셉트를 차용했다." -'310 중계석'을 어떤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나. “나만의 방송관이 있다. '재밌지 않으면 TV가 아니다'고 생각한다. 기존 방송사 뉴스의 틀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어서 물론 조심스럽다. 또 주제 넘는 말 같이 들릴까봐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만드는 방식을 달리 하면 재미를 주는 뉴스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전달하되 재미까지 갖춘 그런 보도 프로그램, '310 중계석' 처음과 끝을 그 기치 아래에서 뽑아내고 싶다." -하지만 '뉴스가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기존의 뉴스나 보도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전달 방식이고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케이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뉴스는 조금 더 진중해야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다. 실제로 내 스타일로 방송할 때 '뉴스에서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실 뭐가 옳고 그른지 설명하기는 어렵다. 평생의 숙제가 될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런 분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게 노련하게 진행을 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든다. 낮에는 '310 중계석'에서 밤에는 '뉴스룸'에서 하루 두 번 나를 보며 마음을 여는 분도 있을 것 같다. '뉴스룸'을 보면서 '저, 녀석 낮에 '310 중계석'에서도 저러는 거 봤어!'라며 웃어줬으면 좋겠다." -양원보 기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고양이 집사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팬들에게 소개해 달라. "시청자들이 '미니언즈'라는 별명으로 불러준다. 그런 귀여운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내 나이가 마흔 넷인데(웃음). 우리 고양이는 러시안블루 종으로 이름은 '똥꼬'다. 4년 째 함께 하고 있다." -끝으로 '310 중계석' 예비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나는 '시청률 지상주의자'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금도를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 볼 생각이다. '뉴스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그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즐겁게 보며 각종 이슈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기존 뉴스의 틀을 깰 수 있는 실험도 해 볼 생각이다. 오후 3시 10분, '310 중계석'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7 18:35
연예

'편애중계' 배기성X홍경민X솔비, 모창 1인자들 등장에 '감탄'

배기성, 홍경민, 솔비가 '편애중계'에 모창가수 편애 의뢰를 들고 찾아온다. 최근 트로트 특집을 통해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 기록 7%(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상승세를 탄 MBC '편애중계'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과 똑 닮은 목소리와 함께한다. 바로 싱크로율 200%의 모창 가수들이 등장하는 것. 내일(2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편애중계'에는 연예인이 의뢰한 아이템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행사 전문 에이전시의 대표인 캔의 배기성에 이어 홍경민, 솔비가 출연, 세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배기성은 "마음을 쓰고 있는 가수들이 있다. 바로 모창가수들"이라며 원조 가수 대신 전국 곳곳 행사를 찾아가 기쁨을 전해주는 이들을 조명하고 또 새로 발굴해달라고 밝힌다. 그는 우승자에게 "행사 우선순위로 섭외하겠다"며 공약을 내건다. 여기에 솔깃한 안정환은 "축구 묘기를 잘한다. 농구, 야구는 못해도 축구는 할 수 있다"며 능청스럽게 행사 욕심을 드러내고, 김성주는 서장훈에게 피지컬을 십분 활용한 키다리 삐에로 분장을 추천한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나는 모창가수다' 대전에는 눈을 감고 들으면 진짜 아이유, 장범준, 케이윌, 나얼, 쿨의 이재훈, 하동균이라고 착각할 만한 7명의 모창 1인자들이 나와 귀를 의심하게 한다. 중계석에서는 목소리는 물론이거니와 특유의 발음처리, 애드리브까지 그대로 따라하는 이들의 실력에 감탄한다. 과연 금요일 밤 제대로 소름 돋는 모창의 세계를 보여줄 7명의 선수들은 누구일지 그리고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이 또 어떤 편애로 응원을 보낼지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3 08:32
연예

'편애중계' 안정환X김성주, 감격의 첫 勝…매력발산 후반전 골인♥

'편애중계' 축구팀 안정환, 김성주가 모태솔로 선수의 솔로 탈출과 함께 첫 승을 거뒀다. 모태솔로 3인방의 솔로 탈출을 응원했던 MBC '편애중계'가 웃음에서도, 사랑에서도 골인했다. 21일 3대 3 미팅에서는 폭소 가득한 고군분투가 펼쳐지는가 하면 축구팀 선수가 커플 성사돼 안정환, 김성주가 첫 승리의 쾌거를 안았다. 이날 안정환은 상대 여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자기 선수가 또 브레이크 없이 질주할까 걱정해 넓게 보고 경기 운영을 하라며 단단히 단속했다. 야구팀에게는 살벌한 경고를 날리며 혹시 모를 삼각관계를 철저히 대비했고 유독 고전하는 농구팀에게는 얄밉게 깐족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야구팀 김제동은 모닥불에 불을 못 붙이는 축구팀 선수를 보고 답답함을 참지 못한 채 도와줬다가 박문기 심판에게 "단란한 커플에 끼어들어서 경고"라며 옐로카드를 받아 웃음을 안겼다. 오직 '편애중계'에서만 볼 수 있는 돌발 상황과 공명정대한 룰은 재미를 더했다. 후반전에는 통제 불가의 댄스파티가 벌어져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매력발산을 위해 나선 모태솔로 3인방의 개인기 타임이 어느새 춤판으로 변화, 신들린 마빡이 댄스는 물론 불장난 커플 댄스까지 폭발해 중계석과 안방극장이 발칵 뒤집혔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던 최종 선택의 시간에는 초반부터 청신호를 울렸던 축구팀 선수만 상대에게 "첫 데이트 상대가 되어드리겠습니다"라는 답을 들으며 커플에 골인했다. '편애중계' 정규 편성 후 처음으로 승리한 안정환과 김성주가 서로를 얼싸안으며 포효하는 모습은 함께 응원했던 안방극장까지 덩달아 뿌듯하게 해 훈훈하게 만들었다. 커플 매칭에 실패한 연말 파티 편 이후 3대 3미팅 재도전으로 성공한 모태솔로 시리즈는 연애 신생아였던 선수 3인방이 중계진들의 혹독한 편애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쾌하고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응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편애 중계진이 어디든 찾아가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편애중계' 28일 방송에는 '복면가왕' 출연권을 놓고 벌어지는 탑골 가수 특집이 펼쳐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2 08: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