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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트롯대왕, 마마에 꽉 잡혔죠”…혼성듀오 대왕마마 독보적 출사표

“대왕마마 납시오~”올 여름 가요계에 ‘물건’이 나왔다. 진짜 곤룡포에 화려한 한복을 입다니, 지금껏 본 적 없는 독보적 콘셉트의 혼성듀오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남다른 포부의 뉴트로 혼성듀오, 이름하여 대왕마마다.대왕마마는 Mnet ‘슈퍼스타K’ 출신 트롯 가수 대왕(정대왕)과 마마(박재은)으로 구성된 혼성듀오로 8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사랑의 이불’을 발매하고 전격 데뷔했다. 음원 발매에 앞서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두 사람은 “설레고 두근두근하다. 주변에선 ‘너희가 이제는 성공할 때가 됐다’고 하신다”며 “우리의 콘셉트가 독특하고 이름도 강렬한데 대중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설렘을 표했다. 대왕은 2014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6’에서 준준결승까지 올랐고, 이후 발라드 그룹 보이스퍼로 활동했다. 2022년 트롯 가수로 전향한 그는 ‘트롯의 대왕이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활동명을 대왕으로 바꿔 활약했다. 대왕마마는 혼성듀오를 기획 중이던 대왕의 소속사에서 마마를 간택(!)하면서 현재의 두 멤버로 결성됐다.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묻자 마마는 “영상으로 봤을 땐 성숙해보였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 순둥한 아이같은 친구더라. 처음 연습할 땐 쑥스러워하기도 했는데 갈수록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대왕의 성장을 극찬했다. 이에 대왕은 “누나(마마)는 콘셉트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욕, 열정이 굉장하다. 주위에서 ‘여자 유노윤호’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열정이다. 누나와 함께 하니 일이 척척 진행되는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곤룡포를 입은 ‘대왕’의 모습이 팀의 모티브가 된 만큼, 둘 중 대왕은 그 자체로 팀의 정체성이었다. 하지만 반짝이 정장을 입고 노래하던 솔로 트롯가수 정대왕이 ‘대왕마마 대왕’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대왕은 “기본 정장을 입고 노래할 땐 나의 자아가 살아있으니 나(본명 정대광)를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는데 대왕마마에선 돌이킬 수 없지 않나. 이걸 즐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더라”며 무대 위 ‘퍼포머’로 거듭나고 있는 자신을 돌아봤다. 이에 마마는 “대왕이는 본인만의 틀이 있고, 약간 바른 선비 같은 느낌이었는데 우린 그러면 안 되니까, 체통을 내려놓고 놀이꾼처럼 즐겁게 놀자고 독려했다. 처음엔 힘들어하더니 이젠 진짜 많이 내려놨다. 점점 변해가는 대왕이의 모습이 성장형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뭔가 대왕이의 내면에 있는 무언가가 나올 듯 안 나오더라. 그걸 꺼내주고 싶은 나만의 계획도 있었다”며 싱긋 웃었다. 과연, 대왕을 꽉 잡은 마마의 기개다. 곤룡포와 중전마마 의상은 마마의 아이디어와 적극성에 힘입어 구체화됐다. 대왕은 “정대왕으로 활동할 땐 기본 정장을 입었는데 대왕마마로 넘어와서 진정한 대왕으로 완성이 됐다”며 “정장은 뭔가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곤룡포는 너무 편하더라. ‘드디어 맞는 옷을 찾았다’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정대왕으로 활동할 때 ‘대왕이 되고 싶은 정대왕’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번 활동에선 ‘트롯의 대왕이 된 대왕’이라고 바꿀 생각이에요. 이름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활동한 기간은 많지만 결과를 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좋은 기회가 왔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꼭 내서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심적으로든 물직적으로든 베푸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대왕)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마마는 그룹 키로츠, 유니즈, 포엑스(4X)를 거쳐 히든글로우, 밴드 하모니티브 등으로 활동해왔다. 연극 ‘체인징 파트너’, ‘헌팅포차’ 등을 통해 무대에 올랐으며 지금도 프리랜서 성우로 활동 중인, 제대로 된 실력파다. 햇수로 18년째 활동 중이지만 제대로 빛 보지 못한 시간들. 하지만 마마는 무대를 포기할 순 없었다. “무대 위 내 모습이 좋았어요.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면 뭔가 초인적인 힘이 나는 것 같았죠. 쓰러질 듯 힘든데도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데뷔 후 정말 다양한 도전을 해왔는데, 그런 활동들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하고 그게 대왕마마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이 모든 게 대왕마마를 위한 큰 그림이었다 생각하면,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 감사하죠. 어찌 보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제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무대 위 플레이어로 뛰고 싶어요.”(마마) 이들의 타이틀곡 ‘사랑의 이불’은 상큼한 감성의 하우스 댄스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에 공감대 높은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후렴구의 “아니 아니 아니 바로 지금!”이라는 가사는 강력한 중독성을 지닌다. 개그맨 유민상이 피처링에 참여한 점도 이색적이다. 또 다른 수록곡 ‘오늘은 땡긴날’은 한번 들으면 입에 딱 달라붙는 신나는 댄스 트로트 곡이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땡겨”라는 가사가 곡의 포인트다. 정대왕의 기존 발표곡을 대왕마마 버전으로 편곡, 생기를 더했다. 인터뷰 말미, 마마는 “우리는 올장르다. 신나는 무대, 전국민이 다 좋아하는 노래를 하자는 생각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노래로 여러 세대와 호흡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왕 역시 “주 활동은 트롯 무대에서 하겠지만 발라드, 댄스, 팝 등 여러 장르를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되니 대왕마마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8 17:56
스포츠일반

‘韓 유도 새 역사’ 김하윤 “오랜만에 金 너무 행복해요! 올림픽 금메달+그랜드슬램 목표” [IS 인터뷰]

“금메달 만지는 기분이요? 오랜만에 행복하네요.”한국 유도 새 역사를 쓴 김하윤(25·안산시청)이 활짝 웃었다. 한국 선수로는 34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챔피언이 된 그는 “엄청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유도대표팀은 이달 헝가리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 단체전 은메달 1개를 들고 금의환향했다.가장 빛나는 메달을 목에 건 김하윤은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독 낯빛이 밝았다. 그는 소속팀 안산시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평소 자신을 도와준 이들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감사를 전했다.뜨거운 인기를 뒤로하고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김하윤은 “매번 세계선수권에 나갈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커서 꼭 1등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 하게 돼서 엄청 기뻤다”면서도 “그렇게(34년 만의 쾌거) 말씀하셔서 놀라기도 했는데, 올림픽 때는 최중량급 최초로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다. 그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윤은 지난 20일 아라이 마오(일본)와 벌인 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반칙승을 따내며 커리어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문지윤(72㎏ 이상급)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최중량급 정상에 선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투혼’의 승리였다. 지난 2월 IJF 파리 그랜드슬램 경기 도중 오른쪽 갈비뼈 연골을 다친 김하윤은 어느 정도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는 상태다. 이번 세계선수권을 놓칠 수 없는 터라 재활과 운동을 병행했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힘을 쓰면 아프지만,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포디움 정상까지 가는 여정은 고난이었다. 준준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이현지(남녕고)를 어렵사리 반칙승으로 눌렀고, 4강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로만 디코(프랑스)와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어려운 상대들을 극복한 만큼, 그에게는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김하윤은 “프랑스 선수와 한 경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항상 이 선수를 만나면 졌었다. 아쉽게 진 게 아니라,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생각보다 쉽게 이긴 것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미소 지었다. 운명의 장난처럼 얄궂은 대진을 마주했던 김하윤과 이현지는 목표였던 ‘우승’을 위해 서로를 넘어야 했다. 둘은 승자가 꼭 금메달, 패자는 패자전을 통해 반드시 동메달을 따자고 약속했다. 둘의 다짐은 실현됐고, 김하윤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해피 엔딩’이었다.이현지와 맞대결을 떠올린 김하윤은 “현지 선수는 어린데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다. 떠오르는 샛별이기 때문에 안도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며 “서로 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이번 금메달을 두고 올림픽(동메달), 아시안게임(금메달) 다음으로 좋다고 표현한 김하윤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는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이 목표다. 앞으로 있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따고, 매년 있는 세계선수권 1등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은 그의 최종 목표다.세계선수권을 마친 유도대표팀은 오는 26일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김하윤은 “목표는 무조건 1등”이라고 강조했다. 유도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고 성적을 수확하기도 했다. 비록 조지아와 결승에서 1-4로 패했지만, 충분히 값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호성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은 “지금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실력이 올라와서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대회를 앞두고) 시술한 선수들이 많아서 재활 위주로만 진행했다. 운동을 많이 못 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제 재활을 다 마쳤고, 차근차근 훈련에 임하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우리는 항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5.06.23 05:33
스포츠일반

'일본 격파' 유도 김하윤, 세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우승…34년 만의 쾌거

김하윤(안산시청)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34년 만에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최중량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하윤은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인 78㎏ 이상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라이 마오를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여자 유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중량급 정상에 오른 건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문지윤(72㎏ 이상급) 이후 처음이다.감하윤은 준준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이현지(남녕고)를 반칙승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선 세계 1위 프랑스의 로만 디코를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선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는데 연장전 41초 아라이가 경기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반칙승을 거뒀다. 김하윤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 2000 시드니 대회(김선영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안긴 한국 여자 유도 간판이다.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종(양평군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11:42
스포츠일반

유도 81㎏급 1위 이준환, 세계선수권 3년 연속 동메달…韓 첫 번째 수상

유도 남자 81㎏급 세계랭킹 1위 이준환(포항시청)이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냈다.이준환은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르슬론베크 토이이예프(세계랭킹 31위·우즈베키스탄)를 외깃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포디움에 섰다.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준환의 동메달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같은 날 여자 63㎏급에 출전한 신채원(세계 100위·순천시청)은 2회전에서 떨어졌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준환은 시작 1분여 만에 유효를 뺏겼으나 30초 만에 절반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승기를 쥔 이준환은 수비 위주로 플레이를 진행했고, 토이이예프는 무리한 공격을 앞세웠다.이준환은 지도 1개를 받았지만, 경기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기습적으로 왼손 외깃 업어치기를 시도해 한판 판정을 끌어냈다.2022년 국제무대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준환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나가세 다카노리(세계랭킹 7위·일본)를 꺾고 동메달을 땄다.이준환은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땄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랭킹 1위인 이준환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준준결승에서 마주한 젤림 트치카에프(세계 6위·아제르바이잔)에게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패자부활전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마티아스 카스(세계 4위·벨기에)를 어깨로 메치기 한판으로 꺾은 이준환은 토이이예프를 상대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아르부조프 티무르(세계 5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노린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세계 8위·조지아)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8:34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AI 중계 시범 도입

대한체육회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24.~27. 경상남도 김해 일원, 이하 ‘소년체전’) 주요 종목에 KT 스카이라이프의 AI 중계시스템을 시범 도입하여 중계를 실시한다.이번 AI 중계는 KT 스카이라이프와 AI 스포츠 플랫폼 기업 호각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지난 4월 체결한 3자 업무협약의 후속 실행조치로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AI 중계 기술을 활용한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최초로 AI 중계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제54회 소년체전이 두 번째 사례가 된다.AI 중계는 ▲축구 남자 15세이하부 준준결승, 준결승 경기, ▲배구 남녀 15세이하부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 경기, ▲핸드볼 15세이하부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 경기에 적용되며, 해당 중계는 네이버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의 대한체육회TV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소년체전의 생동감 있는 경기 현장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한체육회는 이번 AI 중계를 통해 소년체전의 홍보 기반을 강화하고,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 현장의 접근성 제고와 디지털 콘텐츠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승민 회장은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현장의 AI 중계를 도입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이 스포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콘텐츠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5.22 19:26
스포츠일반

[IS 목동] ‘18세 돌풍’ 임종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종합 1위…박지원은 탈락

2007년생 임종언(노원고)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임종언은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결승 1조에서 3위를 기록하며 결승B 무대를 밟았다. 그는 결승B에서 5위에 그치며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하지만 1·2차전 선발전 합계 랭킹 포인트 102점을 유지,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당시 혼성 계주, 남자 계주까지 포함해 4관왕에 오른 바 있다.이번 대회 임종언의 페이스는 돋보였다. 그는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서 1500m 1위, 1000m 2위, 500m 3위에 오르며 파란을 예고했다. 2차 선발전 첫날 1500m 1위, 500m 3위를 기록하며 넉넉한 점수 차로 태극마크를 확정했다. 새 시즌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승선한다. 이중 개인전 출전권은 상위 1~3위에게만 주어진다.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까지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준다. 여자부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돌아간다.남자부에선 임동언에 이어 황대헌(강원도청·89점) 신동민(고려대·55점)이 톱3를 이뤘다. 이정민(50점) 이준서(42점·이상 성남시청), 김태성(화성시청·37점) 홍경환(고양시청·32점) 김건우(스포츠토토·23점)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정민은 1000m 결승에서 1분25초92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이전 시즌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원은 1000m 준결승 1조에서 3위에 오르며 결승 무대로 향하지 못했다. 결승 B에서는 2위를 기록했는데, 끝내 상위 8인 안에 들지 못했다.같은날 여자부 1000m 결승에선 서휘민(성남시청)이 1분32초029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노아름(전라북도청·1분32초078) 김지유(고양시청·1분32초287)를 따돌렸다. 입상을 노린 노도희(화성시청·1분34초638)와 김길리(성남시청·1분35초535)는 레이스 막바지 경합을 벌이다 함께 균형을 잃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서휘민은 2차 선발전에서 1500m 준준결승, 500m에선 결승B조 2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1000m에선 예선부터 결승까지 1~2위의 성적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로 대회를 마쳤다.서휘민은 2차 선발전을 통해 랭킹 포인트 39점을 확보, 합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김길리가 선발전 종합 128점으로 1위를 꿰찼다. 노도희는 69점으로 2위를 기록,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밖에 이소연(스포츠토토·57점) 심석희(서울시청·45점) 서휘민, 최지현(전라북도청·37점) 노아름(36점)이 태극마크를 달았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3 16:24
야구일반

'또 너냐?' 야구대표팀, 2026 WBC서 또 일본·대만과 C조 편성

10일(한국시간) 발표된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편성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대만·호주·체코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2월 열린 WBC 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바 있다. 그러나 WBC 최강자 일본,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대만과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만만치 않은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세계 랭킹에 따르면 일본이 1위, 대만이 2위다. 한국은 6위이고, 호주 12위, 체코 15위에 올라 있다대만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꺾고 프리미어12 챔피언에 오른 신흥 강호다. 또 호주는 2023년 WBC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를 8-7로 꺾고 조별리그를 통과할 만큼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6년 3월 5일부터 6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C조 조별리그에서는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A조는 푸에르토리코·쿠바·캐나다·파나마·콜롬비아로 편성됐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B조는 미국·멕시코·이탈리아·영국·브라질로 구성됐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맞붙는 D조에서는 베네수엘라·도미니카공화국·네덜란드·이스라엘·니카라과가 만난다. 8강 토너먼트부터는 미국에서 경기가 이어진다. 미국 현지 시간 2026년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8강, 준결승, 결승이 차례로 진행되며 8강 4경기 가운데 2경기가 휴스턴에서 개최되고 나머지 경기 장소는 모두 마이애미다. 한국이 8강에 오르면 이후 경기는 모두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치러진다. C조 1위가 되면 D조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르고, 조 2위일 경우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최근 국제 대회 부진 탈출을 벼르고 있다. 한국 야구는 지난해 WSBC 프리미어12에서 조별리그 탈락했고, 2023년 WBC에서도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또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4위에 그쳤다.2006년 창설된 WBC에서 우리나라는 1회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일본과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2013년과 2017년, 2023년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2023년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우승한 일본과 크게 대비됐다.김식 기자 2025.04.10 08:50
스포츠일반

‘악연’ 황대헌·‘고교 돌풍’ 임종언…에이스 박지원이 마주한 도전

쇼트트랙 박지원(29·서울시청)이 우여곡절 끝에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마무리했다. 최종 목표인 올림픽 출전을 이뤄내기 위해선 악연과 신예를 모두 꺾어야 한다.박지원은 지난 9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했다. 앞선 500m(준준결승), 1500m(준결승)에선 결승 문턱을 밟지 못했다. 그는 대회 랭킹 포인트 8점을 얻어 8위를 기록 중이다. 박지원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 개인전 종합 1위를 차지한 쇼트트랙 간판이다. 대개 선수들과 달리 20대 후반에 뒤늦은 전성기를 맞이한 에이스다. 그동안 국제 종합대회 진출권이 달린 해마다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지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만회했다. 남은 목표는 아직 단 한 번도 밟지 못한 올림픽이다. 여정은 쉽지 않다. 차기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선 1·2차 선발전에서 상위 8명(여자부 7명) 안에 들어야 한다. 이 중에서도 1~3위에게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이 부여된다. 현재 남자부 종합 1위는 18세 고등학생 임종언(노원고·55점)이다. ‘대학교 새내기’ 신동민(고려대), 황대헌(강원도청·이상 42점)이 뒤를 잇는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1차 선발전에선 11번의 레이스 중 9차례나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고교 돌풍을 이끌고 있다.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유독 박지원과 악연으로 묶인 인물. 특히 지난 2023~24시즌 당시 3차례나 레이스 중 충돌해 ‘팀 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모든 순간 황대헌의 반칙으로 박지원이 메달을 따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박지원은 이번 대회 1000m 준준결승에서도 황대헌과 충돌 뒤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황대헌의 반칙이 인정돼 간신히 다음 단계 진출을 이뤄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해 선발전에서 낙마한 황대헌은 이번 선발전에선 500m와 1500m에서 2위를 기록하는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박지원이 개인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최소 34점에 달하는 격차를 뒤집어야 한다. 2차 선발전은 오는 12일과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차 선발전처럼 500m, 1000m, 1500m 3개 개인 종목에서 경쟁하며, 순위별로 포인트를 차등 배분한다. 우승하면 34점, 2위에 오르면 21점을 받는 식이다. 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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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고교 신인’ 임종언, 1차 선발전 종합 1위 파란…황대헌·박지원도 2차 진출

쇼트트랙 1차 선발전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임종언(노원고)이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게 2차 선발전으로 향한다.9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렸다. 이 대회는 차기 시즌 태극마크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무대다. 1차 선발전에서 상위 24인을 추리고, 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한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국가대표에 승선한다.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출전권은 남녀 각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1차 선발전에서 파란의 주인공은 단연 임종언이다. 고등학생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1500m 1위, 1000m 2위라는 호성적을 냈다. 500m에선 준준결승 5위를 기록했다.남자부 종합 순위에선 랭킹 포인트 55점을 기록, 2위권과 13점 차 앞선 단독 1위를 차지했다.‘대학생 새내기’ 신동민(고려대)이 랭킹 포인트 42점으로 뒤를 잇는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과 점수가 같으나, 순위 합산에서 더 낮아 2위에 올랐다.지난해 2차 선발전 끝에 태극마크를 놓쳤던 황대헌은 1차 선발전 3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500m과 500m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9일 열린 1000m에선 준준결승에 올랐으나 박지원(서울시청)에게 반칙을 범해 실격 처리됐다.이밖에 김태성·장성우(이상 화성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 박지원·곽윤기(서울일반) 등이 상위 24위 안에 들어 2차 선발전으로 진출하게 됐다. 500m와 15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박지원은 이날 1000m 결승에 올라 4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2관왕 장성우는 준결승 중 부상을 입고 레이스를 포기했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여자부에선 김길리(성남시청)가 89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열린 1000m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선 1500m와 500m에서도 각각 2위, 1위라는 호성적을 냈다. 김길리는 1차 선발전 11번의 레이스 중 10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김길리 뒤로는 노도희(화성시청) 최지현(전라북도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 김혜빈(화성시청) 서휘민(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등이 뒤를 이었다.남녀 상위 24인은 오는 12일과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대 2차 선발전을 통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노린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4.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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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김길리, 여자부 1000m에서도 1위…‘고등학생 돌풍’ 임종언은 남자부 2위

한국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김길리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0초9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노도희(화성시청·1분31초080) 심석희(1분31초122)가 뒤를 이었다.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종합 1위에 오른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다. 지난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품으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김길리는 1차 선발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예선전부터 큰 충돌 없이 상위권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선 노도희, 김지유(고양시청), 심석희, 이소연(스포츠토토)과 경쟁했다. 1번 레인에 선 김길리는 곧바로 선두를 꿰찼다. 이후 심석희, 노도희와 상위권을 형성했다.이후 레이스 중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김길리가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으나, 다시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전날(8일) 500m 1위를 포함해 2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1500m에선 2위에 올랐다. 1500m 결승을 제외하곤 모든 단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같은 날 남자부 1000m 결승에선 김태성(화성시청)이 1분24초791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고등학생’ 임종언(노원고) 박장혁(스포츠토토) 박지원(서울시청) 이선호(단국대)와 경쟁했다.레이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간 그는 임종언과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끝내 역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성은 1500m과 500m에선 모두 준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임종언은 1000m 2위(1분24초895)를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번 대회 1500m에서 깜짝 우승하며 이목을 끌었다. 500m에선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는데, 이날 앞선 아쉬움을 만회했다.‘에이스’ 박지원은 1000m 4위로 1차 선발전을 마쳤다. 그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건 1000m이 처음이었다. 박지원은 준준결승 중 황대헌(강원도청)과의 충돌로 넘어지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에게 페널티 코드 S1(직선 구간에서 인코스 레인 변경으로 인한 접촉 유발)을 선언했다. 박지원은 어드밴티지를 받아 준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무난히 레이스를 마쳤다.한편 이번 1·2차 선발전 결과를 합산해 남자부 상위 8명과 여자부 상위 7명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다가오는 시즌 주요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선발전에선 500m·1000·1500m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차 대회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하는 구조다.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만이 태극마크를 예약한 상태다. 그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OC)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품으며 자동 선발됐다. 김우중 기자 2025.04.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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