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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첫날 훈련 마친 신지아 “선호하는 얼음은 아니지만…그저 연기 생각 뿐” [2026 밀라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18·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비 첫 훈련을 마쳤다. 직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당시 점프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신지아는 5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 현지시간 전날 저녁 입국하고, 하루 뒤 첫 훈련에 임했다.신지아는 이해인(고려대)과 함께 생애 첫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두 선수는 국내서 열린 올림픽 선발전에서 선발 자격이 있는 선수 중 각각 1,2위에 올라 이탈리아행에 합류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만 3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아는 ‘여왕’ 김연아(은퇴)의 뒤를 이을 후보 중 하나다. 올 시즌 그랑프리에선 체형 변화로 인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대륙선수권에선 점프 실수를 범하는 등 6위에 그쳤다.대회 뒤 덤덤하게 이탈리아행에 오른 신지아는 첫 훈련서 스핀, 스텝, 점프를 차례로 점검했다. 오전에는 프리스케이팅 훈련을, 오후에는 쇼트프로그램에 맞춰 연습을 이어갔다.신지아는 오후 훈련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아직 시차 적응이 완벽하게 되진 않았지만, 나름 적응을 빠르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하며 몸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의 화두 중 하나는 ‘빙질’이다. 이 경기장에서는 쇼트트랙도 열린다. 하지만 두 종목이 필요로 하는 빙질의 상태가 다른데, 전반적으로 온도가 높아 ‘얼음이 무르다’는 평이 많다. 피겨스케이팅에선 점프, 쇼트트랙에선 스프린트를 할 때 힘이 더 필요로 한다.신지아는 “빙질 자체는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내가 원하는 빙질은 아니다. 조금 무른 것 같다”고 평했다.하지만 신지아는 외부 환경보다는 자신의 연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대륙선수권 당시 점프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점프 실수 뒤 한국에 돌아와 더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지금까지도 그 훈련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끝으로 “나는 특별한 생각 없이 주어진 일정대로 내 연기에 집중하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신지아는 오는 6일 오후 21시 3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6 00:10
프로야구

'현역 타율 2위' 64억 받던 선수가 연봉 1억원이라니…손아섭, 미아·은퇴 위기 딛고 '백의종군' [IS 피플]

사실상 백의종군이다. 자유계약선수(FA) 미아에 은퇴 위기까지 몰렸던 손아섭(38)이 적은 금액에 한화 이글스에 남았다. 한화는 5일, 손아섭과 계약 조건 1년, 연봉 1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실상 백의종군이다. 4년 전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원의 FA 대박 계약을 터트리고 지난해 연봉 5억원을 받았던 손아섭이었다. 지난해 부진했다지만, 여전히 그는 KBO리그 현역 통산 타율 2위(0.319, 미국 메이저리거 제외)에 올라 있는 선수다. 하지만 계속되는 미계약 신세와 좁아진 입지에 결국 1년 1억원이라는 적은 금액에 FA 계약을 찍어야 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7월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돼 팀의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합께 했다. 지난해 손아섭은 111경기에 나와 타율 0.288, 1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한화에선 35경기 타율 0.265, 1홈런 17타점에 그쳤다. 시즌 초중반 당한 부상 여파를 떨쳐내지 못했다. KS에서 7안타 맹타를 때려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 시즌 후 손아섭은 FA 시장에 나왔으나, 하락세로 평가받는 38세 선수에게 손을 내미는 팀은 없었다. 외야 수비에 약점을 보이는 것도 한몫했다. 나이 많은 지명타자 자원에 거액을 투자하고자 하는 팀은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2년 최대 26억원 계약을 맺은 최형우와는 다른 케이스다. 최형우는 42세 시즌이었던 지난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면에서 거액을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카드였다. 반면 최근 2년간 공격에서도 부진했던 손아섭은 상황이 달랐다. 원소속팀 한화도 FA 시장에서 강백호(4년 100억원)를 데려오면서 지명타자가 겹치는 손아섭의 입지도 확 줄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손아섭은 사실상의 백의종군을 택했다. 최근 주춤했지만 리그 최초의 3000안타 대위업 도전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재 손아섭은 2618안타를 기록 중이다. 갈 길은 멀어 보이지만, 올해 반등에 성공한다면 최형우 같이 롱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손아섭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다시 저를 선택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스프링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가 다시 높이 날아오르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아섭은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되는 한화의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05 20:04
프로야구

'드디어 떴다' 미계약자 손아섭, 한화와 1년 1억원 FA 계약 극적 타결 [공식발표]

마지막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 손아섭(38)이 드디어 둥지를 찾았다. 한화는 5일, 손아섭과 계약 조건 1년, 연봉 1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7월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돼 팀의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합께 했다. 작년 111경기에 나와 타율 0.288, 1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시즌 후 손아섭은 FA 시장에 나왔으나, 적지 않은 나이와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인해 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원소속팀 한화도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데려오면서 지명타자가 겹치는 손아섭의 입지도 확 줄었다. 10개 구단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1월 말에도 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유일한 FA 미계약자로 남았다. 하지만 최근 한화와 손아섭 측이 의견을 좁히면서 극적으로 계약이 완성됐다. 손아섭은 지난해 연봉 5억원에서 대폭 삭감된 1억원에 새 시즌을 치르게 됐다.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스프링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가 다시 높이 날아오르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손아섭은 6일 일본에서 진행되는 한화의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05 16:49
동계올림픽

'18세 세계 1위' 무서운 10대 스노보더…빙상 전유물 '메달밭', 설원에서도 무럭무럭 자란다 [2026 밀라노]

한국 동계 스포츠의 메달 전망은 늘 빙상장에 머물러 있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동안, 설상 종목은 늘 변방의 역사였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둔 지금, 기류가 바뀌었다. 두 명의 천재, 최가온(18·세화여고)과 이채운(20·경희대)이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미답의 고지를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두 선수가 출전하는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이 채점해 성적을 가리는 대회다. 여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최가온은 최근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올림픽의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중국과 미국 월드컵 우승에 이어 1월 열린 스위스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025~26시즌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강력한 경쟁자이자, 최가온의 우상 클로이 김(미국)이 버티고 있지만, 최근 기세는 최가온이 더 좋다.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석권한 최강자. 하지만 최근 어깨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최가온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그에게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는 이유다. 남자 하프파이프의 이채운도 '성장통'을 끝내고 올림픽에서 반전을 노린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출전해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던 소년은, 이제 세계선수권 역대 최연소 우승자(2023년, 만 16세 10개월)라는 타이틀을 달고 밀라노로 향한다.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관왕에 이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등의 영광을 이어간 이채운은 최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며 잠시 주춤했으나 올림픽에서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2018 평창 대회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스키 종목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배추보이' 이상호(31·넥센윈가드)도 8년 만의 메달을 노린다.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함께 시작해 스피드를 가리는 종목. 이상호는 올림픽 직전에 열린 FIS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모굴 종목에서도 기대주가 있다. 정대윤(21·서울시스키협회)이 메달을 노린다.모굴은 선수들이 스키를 타고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모굴)으로 뒤덮인 코스를 빠르게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턴 동작과 공중 동작, 시간 기록이 성적에 두루 반영된다. 만 2세부터 스키를 타고 선수의 길을 걸은 정대윤은 2023년과 2024년 FIS 세계주니어 프리스타일 선수권대회 남자 모굴에서 연속으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2월엔 한국 모굴 최초로 월드컵 은메달을 딴 데 이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의 메달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6.02.05 11:05
축구일반

축구협회, K3·K4리그 챔피언십 신설…우승 상금 3000만원

대한축구협회가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제 본격 실시를 앞두고 K3·K4리그 챔피언십 신설과 2026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했다.K3·K4리그 참가팀 모두가 참여하는 챔피언십은 코리아컵과 마찬가지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5라운드로 펼쳐진다. 1라운드는 5월 5일과 6일, 결승전은 9월 19일에 열린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챔피언십에는 K4리그의 보충역 선수 중 원소속이 K리그1, 2 소속인 선수는 출전이 제한된다.협회는 최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K3·K4리그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챔피언십 신설에 대해 공식화하는 한편, 2026 시즌 리그 체제와 승강 규정 세부 사항도 안내했다.K3·K4리그는 오는 3월 7일 개막하며,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처럼 2026시즌 K3리그는 14팀, K4리그는 13팀 체제로 운영된다.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은 2026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시행된다. K3리그 우승팀이 정해진 기간 내 K리그2 라이선스를 취득한 경우에만 K리그2 최하위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르게 되며, 단판 승부로 K리그2 최하위팀 홈에서 열린다. K3 구단의 K리그2 라이선스 신청 마감은 2월 28일, 최종 심사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K3 구단의 K리그2 라이선스 취득과 관련해 유예 기준도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유스팀 운영은 라이선스 신청시 U12·U15·U18 중 최소 1개 팀, 프로 1년 차에 최소 2개 팀 운영이 요구되며, 프로 2년 차에 전 연령 유스팀 운영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유스 시스템 중장기 발전계획 제출이 의무화된다. 이밖에 사무국 운영과 지도자 자격 역시 승격 연차에 따라 충족해야 하는 인원수와 자격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승강팀에 대한 재정 지원 규정도 안내됐다. 승강 제도 최초 시행 3개 시즌(2027~2029년)에 한해, 승강이 발생한 연도에 각 팀당 1회 지원되며, K3리그 강등팀에는 10억원, K리그2 승격팀에는 5억원이 지급된다.이사회 결정에 따른 K3리그와 K4리그 간 승강 제도 개편도 재확인됐다. 기존의 K4리그 우승팀 자동 승격과 K3리그 최하위팀 자동 강등 제도는 폐지되며, K4리그 팀 중 승격을 희망하는 구단은 해당 시즌 6월 30일까지 K3리그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을 확보한 후 승격 의사를 밝혀야 한다. 해당 구단이 우승 시 자동 승격, 2위 시 K3리그 최하위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른다. K3리그가 16팀 체제가 될 때까지 자동 강등은 시행되지 않는다.개편된 자세한 리그 규정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실 규정/규칙 페이지에 업로드된 KFA 3부, 4부 클럽라이선싱 규정, K리그2, K3리그 승강규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6.02.05 10:40
프로야구

김현수→나성범 이어 ‘Moon의 남자’ 된 문현빈 “내 뒤에 시환이 형과 백호 형이 있다면? 타점은 돈입니다” [IS 멜버른]

김현수(38·KT 위즈)와 나성범(37·KIA 타이거즈)은 공통점이 꽤 있다. 왼손 외야수인 둘은 20대 초반부터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하며 부와 명예를 이뤄냈다. 김경문 감독이 열정 가득한 이들을 발탁했다는 점도 똑같다.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김현수와 나성범은 내가 3번 타자로 내세운 외야수들이다. 마침 한화에서는 ‘우리 짱돌’이 딱 그렇다”며 웃었다. 짱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경문의 남자’는 문현빈(22)이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을 때 2006년 신고 선수(연습생)로 입단한 김현수를 이듬해부터 1군에서 기용했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한일전에서 좌완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좌타자 김현수를 대타로 내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 타석에서 결승타를 때린 스무 살 김현수는 여세를 몰아 그해 타율왕(0.357)에 올랐다. 또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 사령탑 시절 신인 나성범을 붙박이 3번 타자로 밀어붙였다. 김 감독은 “두 선수의 공통점은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는 거다. 지금 나이를 먹었어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문현빈도 가슴에 단단한 무언가가 있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지만, 조금도 풀어지지 않았다”며 흐뭇해했다.북일고를 졸업한 뒤 2023년 한화에 입단한 문현빈은 ‘로컬 보이’로 불리며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덩치(1m74㎝)는 작아도 짱돌처럼 단단하다. 지난해 한화 3번을 맡으며 타율 0.320, 12홈런, 80타점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현빈이는 기록으로 나타난 것 이상으로 잘해줬다. 팀이 필요할 때 정말 좋은 타격을 해줬다”고 칭찬했다.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문현빈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쉬움도 있다.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성적은 물론 팀도 2025년(준우승)보다 잘해야 한다는 거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 타율 0.444, 2홈런,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선 타율 0.190에 그쳤지만, 홈런 1개와 타점 6개를 올렸다. 문현빈은 “가을 야구 홈런보다 PO 2차전에서 기록한 3타점 적시타가 더 기억에 남는다. 1년 반짝 잘했다고 만족하지 않는다. 캠프에 와서 다시 부딪힌다는 생각이다. 내 자리는 없다는 마음으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언행은 겸손하지만 ‘짱돌’의 자신감은 더 단단해진 것 같았다. 문현빈은 “득점권 상황에서 꼭 안타를 치겠다는 마음보다 희생 플라이, 희생 번트도 좋다고 타석에 들어선다. 그러면 몸에 힘이 빠져서 좋은 타격이 나오는 것 같다”며 “안타보다 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점은 돈”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난해 김경문 감독님이 멘털을 잘 잡아 주셨다. 전력 분석팀과 코치님들은 지나치게 닫혀 있던 왼쪽 어깨를 약간 열도록 해서 몸쪽 공에 잘 대응하도록 도와주셨다”며 “내 뒤에 (노)시환 형과 (강)백호 형이 버티고 있으면 투수들이 나와 승부하려고 직구를 던지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인터뷰 내내 무표정했던 문현빈은 타점 올리는 상상만 해도 좋은지 싱긋 웃었다.멜버른(호주)=김식 기자 2026.02.05 05:02
스포츠일반

베트남 특급 응우옌, 산체스 꺾고 프로당구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데뷔 4년 만에 정상에 섰다.‘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의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프로당구(PBA) 데뷔 4년 만에 정상에 섰다.응우옌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세트 점수 4-3(11-15 8-15 15-3 15-9 4-15 15-2 11-4)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응우옌은 마민껌(NH농협카드)에 이어 베트남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PBA 투어 챔피언에 올랐다.PBA 최초의 3개 투어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산체스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산체스는 1,2세트를 연거푸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응우옌이 3세트를 15-3으로 따내며 산체스의 ‘무실 세트’ 행진을 저지했다. 4세트에선 7-8까지 밀렸다가, 연속 득점으로 세트 점수를 원점으로 돌렸다.산체스가 5세트를 15-4로 가져가자, 응우옌은 6세트를 15-2로 끝내며 반격했다.마지막 7세트에선 산체스가 큐를 뻗는 과정에서 공을 건드려 파울을 범하는 변수가 나왔다. 기회를 잡은 응우옌은 11-4로 경기를 매조졌다.응우옌은 “챔피언으로 등극한 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다. 우승에는 행운도 따르지만,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PBA는 오는 3월 6일부터 제주에서 왕중왕전 격인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0:05
LPGA

'LPGA 돌격대장' 황유민, 세계랭킹도 '돌격 앞으로'…개인 최고 28위 달성

성공적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데뷔전을 치른 황유민(23·롯데)이 세계랭킹 20위권에 진입했다. 황유민은 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2위보다 4계단 오른 28위가 됐다. 황유민이 세계랭킹에서 20위권에 진입한 건 이번이 두 번째지만, 28위는 개인 최고 랭킹이다. 황유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황유민은 악천후 탓에 전날 치르지 못했던 3라운드 잔여 홀 2개를 이튿날 마저 치렀다. 하지만 이날 17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로 세 타를 잃으면서 주춤했다. 3위였던 순위도 5위로 내려앉았다. 4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역전의 기회가 없어진 것도 아쉬웠다. 그러나 황유민은 데뷔전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치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 LPGA 투어 정규 시드를 획득한 황유민은 정식 데뷔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황유민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70야드(약 247m)로 39명의 선수들 중 4위에 올랐다. 장타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1.9%, 그린 적중률도 75.9%로 준수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거두면서 LPGA 신인왕 경쟁에서도 앞서 나갔다. 황유민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11월)에서 우승해 세계랭킹을 29위까지 끌어 올린 바 있다. 이후 비시즌 동안 순위가 30위권으로 하락했으나, LPGA 투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개인 최고 순위를 찍었다. 한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한 양희영은 세계 랭킹이 79위에서 51위로 껑충 뛰었다. 이 대회 우승자 넬리 코르다(미국)는 세계 랭킹 2위를 유지했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9위 김효주, 10위 김세영 2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6.02.03 09:26
동계올림픽

‘中 월드스타 포함’ 디애슬레틱, 밀라노·코르티나 출전 스타 26인 선정…한국인은 없네 [2026 밀라노]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빛낼 26명의 스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중에서 한국 선수는 없었고, 이들의 경쟁자들이 이름을 올렸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의 톱스타 26명”이라는 제하의 주제로 주요 국제 선수들을 조명했다. 오는 7일 이탈리아에서 공식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16개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약 3000명의 선수가 경쟁할 전망이다.매체가 소개한 26명의 스타들은 미국 선수를 제외하고 인기가 높거나 새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로 꾸려졌다.아시아권 선수로는 프리스타일 스키 구아이링(중국), 피겨스케이팅 가기야마 유마, 스피드스케이팅 다카기 미호(이상 일본)가 이름을 올렸다.구아이링은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선 프리스타일 스키 세부 종목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등 3관왕에 도전한다.가기야마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다. ‘쿼드 갓’ 일리야 말리닌(미국)의 대항마로 꼽히기도 한다. 가기야마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서 3차례나 준우승했다.다카기는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팀 추월,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실력자다.한편 이날 매체는 알파인 스키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 여자 컬링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이탈리아), 쇼트트랙 윌리엄 단지누-코트니 사로(이상 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펨케 콕(네덜란드) 등을 주목할 만한 스타로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6.02.03 09:05
프로야구

'왕조 유산→우승 주장' 기회 잡았다, 삼성 구자욱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이 '우승 주장'의 꿈에 한걸음 다가섰다. 삼성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4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과 지난해 와일드카드결정전(WC)부터 플레이오프(PO)까지 한 다양한 경험, 여기에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우승을 자신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승 부담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하며 우승을 자신했다. FA로 온 최형우도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고, 잔류 계약을 맺은 강민호 역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며 우승을 노래했다. '주장' 구자욱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달라졌다. 예전엔 가을야구만 생각하고 시즌에 임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점찍어 주니까 선수들 모두가 무겁게 느끼는 것 같다. '우승을 하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우승 목표를 뚜렷하게 심어 주셨다.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2024년 정식 주장직을 달면서부터 '우승 주장'을 목표로 달려왔다. 201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하면서 '왕조의 유산'이라 불렸던 그지만, 군 입대와 팀의 KS 준우승(2015년)으로 정작 우승 반지가 없다. 긴 암흑기를 뚫고 주장 타이틀을 달며 어느덧 고참으로 성장한 그는, '우승 주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더 값진 반지를 끼고자 한다. 항상 개인 목표보다 팀의 성적만 말해왔던 구자욱이다. 이번에는 더 자신 있게 우승을 이야기했다. 1년 전 이맘때, "2024년의 (우승팀) KIA 타이거즈처럼 강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1년 후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고, (최)형우 형이 합류하면서 좀 더 막강한 타선이 됐다. 분위기 자체는 확실히 강팀이 된 것 같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삼성은 지난 몇 년간 저평가를 받아왔다. 선수들은 평가를 뒤집기 위해 독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이번엔 '우승 후보'라는 기대에 걸맞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더 독하게 땀을 흘리고 있다. 구자욱은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우승 후보'라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서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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