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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10억 먹튀’ 부인에 공연 기획사 측 “법적 절차 시작” [전문]

가수 임창정과 공연 관련 분쟁을 겪고 있는 공연기획사 제이지스타 측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제이지스타는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임창정 공연 관련 분쟁에 대한 당사 공식입장을 전달한다”고 알렸다. 제이지스타는 “당사는 2020년 임창정과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 왔으나, 계약 불이행 문제로 인한 피해를 입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임창정과 긴 시간 동안 협력, 피해를 감내하며 지금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실은 임창정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개런티 관련 분쟁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2020년 3월 임창정과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14억 8000만 원의 개런티를 선지급했다. 그러나 제이지스타는 “2021년 11월 임창정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여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출연자의 귀책사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었으나, 당사는 사태를 수습하는 데 집중하며 대관 취소 위약금, 1년 대관 금지 페널티 등 모든 손실을 감수했다”고 덧붙였다. 임창정 역시 제이지스타 측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또 제이지스타 측은 임창정이 2023년 4월 25일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공연 및 리메이크 앨범 관련 손해액에 대한 합의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도 기재돼 있었다. 이외에도 사옥 가등기 이전 관련, 임창정 변제 불이행 관련 등에 대해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제이지스타는 끝으로 “임창정의 변제 약속 후 당사가 파악한 그간의 수익은 저작 소유권 약 21억 원, 콘서트 개런티 약 14억 원, 총 약 35억 원이다”며 “당사는 더 이상의 일방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채무 이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으며, 정당한 배상을 받을 때까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임창정은 지난 12일 데뷔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 티켓을 오픈하고 5월 3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5월 24일 부산 드림씨어터, 5월 31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창정은 전국투어 계약 관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이하 제이지스타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이지스타입니다.임창정 관련 입장문을 전달드립니다.말씀드리기에 앞서, 현재 엠박스의 입장만으로는 임창정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와의 분쟁은 단순한 개런티 문제를 넘어서는 사안임을 밝힙니다.당사는 2020년 임창정과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왔으나, 계약 불이행 문제로 인한 피해를 입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임창정과 긴 시간 동안 협력, 피해를 감내하며 지금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이러한 사실은 임창정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개런티 관련 분쟁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2020~2021년 전국투어 콘서트 관련2020년 3월, 당사는 임창정과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2021년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14억 8000만 원의 개런티를 선지급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11월, 임창정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며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공연뿐만 아니라 홍보 등 임창정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던 당사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연자의 귀책사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었으나, 당사는 사태를 수습하는 데 집중하며 대관 취소 위약금, 1년 대관 금지 페널티 등 모든 손실을 감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창정 역시 당사의 결정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자신의 콘서트 판권을 평생 제공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혀 구두합의를 하기도 했습니다.연기됐던 전국투어 콘서트는 2022년 ‘멀티버스’라는 타이틀로 진행됐으며, 6월 18일 전주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31일 부산 공연까지 총 28회 중 16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특히, 해당 공연은 2018~2019년 진행된 전국투어 "IMCHANGJUNG"과 비교해 약 4배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남은 12회차 공연을 2023년 진행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으나, 임창정은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공연을 진행하고 싶다며 구두합의를 파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리메이크 앨범 관련2022년, 당사와 임창정은 전국투어 콘서트 ‘멀티버스’를 앞두고 프로젝트 음원 가창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임창정의 리메이크 앨범 발매였으며, 이는 타 가수의 곡을 커버한 적이 거의 없다는 희소성에 의의를 두고 추진됐습니다. 리메이크 앨범 발매에는 2023년 투어에서 관객들에게 임창정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도 있었습니다.2023년 4월 6일에는 유통 계약까지 완료되었고, 당사는 제작비로 가창료, 개작동의, 편곡 및 세션 등 기타 비용까지 포함 1억 150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임창정에게는 4월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약 7500만 원의 가창료를 선급했습니다.▶‘주가조작’ 논란에 따른 손해액 합의 내용임창정은 2023년 4월 25일 불거진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와 임창정은 2023년 5월 13일 공연과 리메이크 앨범 관련 손해액에 대한 합의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최고서에 따른 합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1. 공연-공연 개런티 : 720,000,000-대관료 : 77,800,000-지방 공연 취소 손실금 : 80,000,0002. 프로젝트 앨범-가창비 : 75,000,000-개작동의 : 7,500,000-곡 편곡 및 제작 : 32,500,0003. 홍보비-언론 : 25,000,000(임창정, 서하얀 등 소속 아티스트)4. 가등기 수수료-수수료 : 8,600,000=총 금액 1,026,400,000=VAT 포함 1,129,040,000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사는 임창정의 당시 상황을 고려해 개런티와 대관료, 앨범 제작에 따른 진행비 등 실비만을 손해액으로 설정했습니다. 지난 14일 임창정 측이 주장한 지연이자나 미래 기대 수익 등은 당시 금액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사옥 가등기 이전 관련또한, 임창정 측은 지난 입장문에서 회사 소유 사옥을 당사에 가등기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임창정은 당사의 손해액뿐만 아니라 F&B 등 각종 사업 및 유통사에서까지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당사는 채권을 담보로나마 확보해 두기 위해 임창정과 합의 후 가등기를 진행했습니다.임창정은 사옥을 당사에 가등기 절차를 진행하며 ‘사옥이 매각될 경우 충분히 손해액을 갚고도 남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임창정의 설명과 달리 건물은 은행 대출 비율이 매우 높았으며, 시세도 임창정의 주장과 달리 건물이 매각되더라도 당사의 손해액이 보장될 수 있는 확실한 상황도 아니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당시 임창정과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를 승인했습니다. 실제로 당사가 건물을 통해 손해액을 회수하고자 했다면, 이미 경매를 진행했거나 이후에도 건물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임창정 측에 월세를 받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을 것입니다.실제로 임창정은 지난 23년 11월 16일 손해 관련 합의금 중 일부 약 2억 원을 입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당사는 ‘주가조작’ 논란으로 많은 것을 잃은 임창정의 상황을 이해하며, 피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복귀를 돕기로 결정했습니다.그러나 이후 추가적인 변제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임창정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습니다.▶임창정 변제 불이행 관련지난 14일 임창정 측은 입장문을 통해 손해비용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습니다.당사는 ‘주가조작’ 논란 이후에도 임창정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연기학원 먹튀 논란과 미용실 폐업 논란에 대한 대응도 무상으로 지원했습니다.그러나 임창정은 2024년 말부터 당사와의 연락을 중단했습니다. 당사는 ‘주가조작’ 논란으로 인해 남은 공연이 무산된 시점, 투자자 및 협력사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 계약금을 반환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임창정과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정상적인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여기에 임창정이 현재의 공연기획사 엠박스로부터 작년 하반기, 거액의 개런티를 받아 공연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엠박스 측으로부터 직접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임창정은 당사에게 자신의 저작 소유권을 판매해달라고 대행 업무를 맡겼으나 어떠한 상의도 없이 타 회사에게 판매해 수십 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 사실마저 당사에게 숨겼습니다. 이처럼 임창정은 변제가 가능한 충분한 자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았습니다.당시 서하얀 대표와도 해결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임창정 측 관계자는 변제 계획을 묻자 ‘저작권 판매 수익은 유통선급 20억을 다 갚는데 사용했다’라고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공연 출연 계약금에 대해서는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며 ‘공연 개런티를 받은 적 없다.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응답하기도 했습니다.이에 임창정은 당사에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으나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도 연락이 닿질 않는 상황입니다. 임창정이 정말 채무 변제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엠박스와 당사가 변제 계획에 대해 최근까지 수개월간 논의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 과정에서 당사는 신뢰를 저버린 임창정에게 처음으로 합법적인 지연이자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엠박스는 현실적인 변제 방안에 대한 논의보다 말을 바꿔가며, 결국은 가등기 해제를 조건으로 한 제한적인 금액 지급을 제안했습니다. 당사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그마저도 수락했었습니다. 그러나 엠박스로부터 마지막으로 들은 입장은 ‘변제가 어렵다’라는 말이었습니다.▶결론 및 당사 대응 방침임창정의 변제 약속 후 당사가 파악한 그간의 수익은 저작 소유권 약 21억 원, 콘서트 개런티 약 14억 원, 총 약 35억 원입니다. 그동안 임창정은 충분히 변제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등기를 이유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숨기면서 당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으며, 이러한 사실까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왜곡했습니다.당사는 더 이상의 일방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채무 이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으며, 정당한 배상을 받을 때까지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9 10:43
연예일반

정소라 기념식기획단 단장 ""더 무르익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들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났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기념식의 전반적인 준비와 진행을 담당하는 기념식 기획단의 정소라 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기념식 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정소라이다. 기념식 기획단은 프로그램의 의미에 걸맞게 기념식 참석자 관리, 기념식 퍼포먼스 기획, 콘티 및 큐시트의 구상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기념식에 진행되는 시상이 많기에 타 부서와의 교류 역시 활발한 편이다.기념식 기획단 단장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나.△ 청년의 날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해 진중한 마음으로 지원했다. 개인적으로 콘텐츠 분야에 관심이 있어 콘텐츠 기획단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 중, 기념식 기획단의 활동 내용이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념식 기획단에 합류하게 되었다. 열정과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은 편이라 임원까지 용기 내어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기념식 기획단인 만큼, 보여지는 부분이 중요하기에 기념식 퍼포먼스 기획에 신경 쓰고 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내빈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퍼포먼스 아이디어로 기획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 이와 동시에 조화로움과 활용성, 청년의 날에 대한 각인, ESG의 실현 등에 초점을 두고 퍼포먼스 아이디어를 채택하고자 한다. 여러 논의사항이 나왔고 현재도 계속 논의 중이다. 청년의 날 행사를 준비하며 느낀 점이 있는가.△ 생각보다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았고, 그만큼 시간을 할애해야 했기에 더욱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좋은 경험인 것 같다. 단원이 아닌, 임원으로서 행사에 참여한다면 보다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더 많은 경험과 발전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 어떤 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는가.△ 이번 청년의 날 행사는 작년과 비교하여 완화된 방역 수칙 덕에 더욱 질서정연하면서 청년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가 잘 진행되었으면 한다. 또한, 모든 청년들이 이날만큼은 근심이나 걱정들을 모두 내려놓고 희망을 가지며 앞으로의 도약을 함께 하길 바란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들이 참여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이은결, 최명주 2023.09.08 08:59
프로야구

[주간 MVP] NC 박민우 "이제 내 스윙을 한다"

지난주 박민우(30·NC 다이노스)는 '해결사'였다. 팀이 승리한 4경기 중 3경기의 결승타를 책임졌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주간 결승타로 NC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주간 타율은 0.368(19타수 7안타). 조아제약과 본지는 박민우를 4월 둘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수상을) 생각하지 못 했는데, 잘했다고 주시는 거니까 너무 감사하다.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시즌 초 박민우의 타격감이 매섭다. 첫 14경기 타율이 0.354(48타수 17안타)에 이른다. 출루율도 0.466로 높다. 최근 두 시즌 방역 지침 위반 징계와 부진 탓에 활약이 미미했지만, 확 달라졌다. 3000타석 기준 현역 통산 타율 4위(19일 기준, 0.320)의 존재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박민우는 "원래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의도적인 건 아닌데 (올해는 약간 다르다는 걸) 기록이 보여주는 거 같다"며 "아직 몇 경기하지 않았지만 연습하고 원하는 대로 (결과가) 이어지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타석에서 내 스윙을 하는 게 고무적"이라고 흡족해했다.성적이 나오면서 편안해졌다. 자연스럽게 조급함을 버렸다. 박민우는 "작년엔 내 스윙을 못했다. 그런데 내 스윙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게 달라진 거 같다"며 "타구 방향도 그렇고 타구 질도 마찬가지다. 난 (당겨치기와 밀어치기가 모두 가능한) 스프레이 히터인데 (지난해와 달리) 코스대로 좋은 안타가 나온다. 1년에 안타 100개를 치더라도 모두 좋은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런데 만족할 만한 타구가 나오면서 마음가짐도 크게 달라졌다"고 반겼다. 그는 오프시즌 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조건은 5+3년 최대 140억원. 8년 계약은 KBO리그 역대 최장 계약 기록(종전 7년)이면서 140억원은 NC 구단 역대 최고액이었다. 나성범(KIA 타이거즈) 양의지(두산 베어스) 등이 차례로 팀을 떠나면서 프랜차이즈 스타 박민우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공격과 수비는 물론이고 '라커룸 리더' 역할도 해내야 한다.그는 "지난해 막판 좋은 타격감(10월, 7경기 타율 4할)을 느끼고 시즌을 끝냈다. 흐름을 이어 나가기 위해 스프링캠프 때 연습과 준비를 많이 했다. 큰 계약을 잘 마쳐서 책임감을 느끼고 심적으로 편안해진 것도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며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인데 그런 계약을 했든 안 했든 이 팀에서 하는 내 역할은 똑같다"고 강조했다.NC는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대형 타자들이 속속 팀을 떠났고 그 빈자리를 오영수·천재환·서호철 등 주로 2군에 있던 선수들이 채운다. 박민우는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가면서 많은 변화를 느낀다. 그런데 계속 추억에만 얽매여 있을 수 없다"며 "야구는 경쟁이고 새로운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다. 그런 선수들이 지금 자리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박민우는 "많은 분이 예전에 알던 그런 박민우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며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적극적인 플레이, 타석에서 안타를 못 치더라도 끈질긴모습, 그런 걸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그러면 팀 성적도 당연히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0 07:00
프로야구

[IS 피플] 창원의 '돌격대장'이 돌아왔다

'창원 돌격대장' 박민우(30·NC 다이노스)가 돌아왔다.올 시즌 프로야구 초반 돌풍을 이끄는 건 NC다. 개막 전 5강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첫 14경기에서 9승(5패)을 따냈다. 선두 SSG 랜더스(8승 4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4리 뒤진 공동 2위. 투·타 짜임새가 돋보이는데 타자 중에선 리드오프 박민우의 활약이 인상적이다.박민우의 성적은 12경기 타율 0.410(39타수 16안타)이다.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KT 위즈·타율 0.422)에 이어 리그 전체 타격 2위. 출루율은 0.521로 압도적 1위다. 부문 2위 채은성(한화 이글스·출루율 0.475)과 5푼 가까이 차이 난다.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상위권인데 특히 RC/27이 리그 1위라는 게 눈에 띈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으로 지난해 박민우의 기록은 리그 평균(4.45)에 겨우 앞선 4.76이었다. 올해 이 수치가 13.88까지 치솟았다. 그는 "지난 2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잘하려고 했고, 실제로 더 많이 연습했다. 그러면서 멘털이 좋아진 것도 (성적이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 큰 부분"이라고 돌아봤다.박민우의 2021~2022시즌은 기대 이하였다. 1군으로 자리 잡은 2014년부터 자타공인 수준급 리드오프로 주목받았지만, 2021년 7월, 방역 수칙 위반 징계를 받으면서 스텝이 꼬였다.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게 화근이었다. 자리에 함께한 동료 선수들과 징계를 받았는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72경기 출전 정지에 구단 자체 25경기를 더해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5월 복귀한 뒤에는 타격감이 널을 뛰었다. 특유의 콘택트 능력이 실종돼 시즌 타율이 0.267(390타수 104안타)까지 떨어졌다. NC는 과감했다. 각종 타격 지표가 급락한 박민우와 지난해 11월 FA(자유계약선수) 대형 계약을 했다. 조건은 5+3년 최대 140억원. 8년 계약은 KBO리그 역대 최장 계약 기록(종전 7년)이면서 140억원은 구단 역대 최고액이었다. 사실상 '종신 NC맨'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너무 과한 지출을 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도 적지 않았다.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본지와 만난 박민우는 "(FA 협상에서) NC가 먼저였다. 처음부터 날 잡고 싶어하는 게 느껴졌고 애초에 다른 구단과 (협상)할 마음도 없었다"고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FA 계약에 따른) 부담이 아예 없을 수 없는 거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2019년과 2020년의 활약을 다시 보여주는 게 목표다. 박민우는 두 시즌 모두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그는 "골든글러브를 받는 것보다 (골든글러브를 받았을 때의) 그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9~2020년 박민우의 평균 타율은 0.344. 4월 월간 타율은 0.327였다. 개막 첫 달 3할대 고타율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흐름을 타 1년 내내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역대급 페이스'로 4월을 시작한 그의 출발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8 10:30
산업

11번가, 15일까지 ‘월간십일절 5Days’ 진행

11번가가 오는 15일까지 4월 '월간십일절 5Day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11번가는 십일절 인기 코너 '타임딜'을 15일까지 각 시간대별로 최대 15개씩, 총 400여개 상품을 최대 61% 할인가에 판매한다.이사, 혼수 준비 고객이 특히 선호하는 대표 브랜드 삼성전자, LG전자의 종류별 대형가전을 '타임딜'로 집중 판매한다.브랜드별 봄 패션 아이템도 다양하게 모았으며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와 함께하는 명품 드로우도 열린다.4월 '월간십일절 5Days' 기간에는 각 카테고리별로 '10% 즉시할인', '15% 즉시할인' 혜택이 기본 제공되며, 매일 5개 카드사의 할인쿠폰 1종을 선택 발급받을 수 있다. '우주패스' 멤버십 고객은 2종의 쿠폰 모두 발급 가능하다.이영진 마케팅담당은 "방역 조치의 점진적 완화로 완전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웨딩, 이사, 나들이 등으로 봄철 수요가 특히 높은 상품들을 월간십일절만의 혜택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11 09:58
사회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5월 초부터 7일→5일 단축

정부가 5월초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낮춘다. 위기 단계가 낮아지면 확진자 격리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될 예정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우선 방역 규제 조정 1단계 조치로 오는 5월에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낮출지 결정하기로 했다.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줄일 계획이다.1단계 조치 이후 유행상황을 점검 후에는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4등급으로 조정되면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2단계에서는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한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입원 치료비 지원 범위 변화 등 세부 내용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29 09:45
프로야구

추신수의 3월, 이렇게 뜨거운 적 있었던가

추신수(41·SSG 랜더스)의 방망이가 시범경기부터 매섭게 돌아간다. 역대 가장 뜨거운 3월을 보내는 중이다.추신수는 지난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속에 시범경기 0.417의 고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 출전한 9경기 중 한 경기(3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경기에서 추신수는 2루타 2개, 홈런 1개를 날리는 등 장타율도 0.625로 높다. 또한 총 30타석에서 볼넷 6개를 얻어, 전매특허인 '눈 야구'의 강점도 선보이고 있다. 출루율도 5할을 넘긴다. 지난 2년간 페이스와 비교하면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추신수는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2021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0.278을, 지난해엔 0.167로 부진했다. 정규시즌 타율은 각각 0.265, 0.259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추신수가 기록한 시범경기(2006~20년) 통산 타율은 0.263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소속이었던 2010년 기록한 0.393가 시범경기 최고 타율이었다. 2014년 이후로 한정하면 시범경기 타율 0.304(2018년)가 가장 높다. 이 기간 1할대 3차례, 2할대 초반 타율을 두 차례씩 기록했다. 말 그대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 없는 '시범' 경기 성적이다.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젊은 선수의 경우 오버 페이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다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144경기 장기 레이스에 대비, 자신의 계획 속에 컨디션을 조절하고 맞출 줄 안다. 올해 시범경기의 호성적은 쾌조의 컨디션과 건강한 몸 상태에 대한 청신호를 나타낸다. 추신수는 2021년 2월 말 SSG와 계약, 한국행을 결정했다. 뒤늦게 계약서에 사인한 데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까지 거쳤다. 완벽한 몸 상태로 정규시즌을 맞기 어려웠다. 지난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프시즌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팀 동료보다 3주 늦은 2월 말 제주 서귀포 캠프에 합류했다. 추신수는 올해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스프링캠프 공식 시작일인 2월 1일부터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캠프 참가 때부터 몸 상태가 확실히 좋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캠프 첫날 방망이를 치는 데 와~ 좋아 보이더라. 지난 2년과 다르게 준비 과정이 좋으니 몸 상태 역시 좋을 수밖에 없다"고 기대했다. 꾸준히 노력하는 데다 리그 적응까지 마쳤다. 김원형 감독은 "마흔 살을 훌쩍 넘긴 리그 최고령 선수이지만 꾸준하게 몸 관리를 한다"며 "지난 2년간 뛰면서 KBO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본다. 타격 메커니즘에도 많이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건강한 추신수는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의욕을 갖고 있다. 그가 불혹의 나이에도 2021년 11월, 팔꿈치 수술을 결정한 이유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와 한유섬이 번갈아 외야수로 나갈 예정이다. 추신수를 주 2회 정도 외야 수비를 맡길 계획"이라면서 "신수가 수비를 맡으면 지명타자 운영이 편해진다"고 반겼다.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산뜻하게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형석 기자 2023.03.28 11:43
산업

'고전 끝, 돌격 앞으로' 아모레의 변화가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이 혹독했던 부진의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뷰티 시장이 정상 궤도를 찾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 4분기에는 시장 전망치를 40%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을 작성했다. 아모레는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패키지에서 한자를 지우고 북미 시장을 정조준 중이다. 동시에 잠행하던 인기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확 달라질 아모레를 예고하고 있다. 다 바꾼 설화수 순하고 둥근 '달 항아리'를 연상케하는 새하얀 용기, 선명한 오렌지색으로 적힌 영문 'Sulwhasoo'.아모레의 설화수가 최근 공개한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 6세대'의 달라진 디자인이다. 뷰티 업계는 윤조에센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놀랐다. 1997년 출시 이후 한 번도 지운 적 없던 한문 '雪花秀(설화수)'가 완전히 지워졌고, 특유의 노란색 뚜껑도 과감히 없앴기 때문이다. 또 아모레는 새롭게 출시된 윤조에센스를 홍보하면서 포스터에 다양한 인종을 담았다. 특히 K뷰티 업계가 접근하기 쉽지 않던 흑인도 같은 장면 안에 넣으면서 '중국색은 지우고 아세안과 북미를 향해 간다'는 아모레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아모레는 지난해 9월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더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윤조에센스 6세대는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바꿀 준비가 된 설화수의 결정판인 셈이다.아모레 측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선망성을 높이고, 브랜드 성장에 있어 주요 타깃 고객층을 기존보다 넓히기 위한 리브랜딩"이라고 설명했다. 북미를 향한 마케팅도 시작한다. 아모레는 지난 9일 설화수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손잡고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화수는 앞으로 1년간 미술에 관심이 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커뮤니티 '우먼 앤 크리티컬 아이'와 젊은 후원자 모임 '아폴로 서클' 등과 함께 문화유산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연다. 업계 관계자는 "설화수는 뜻하지 않게 중국색이 강한 브랜드로 인식돼 왔다"며 "리브랜딩으로 세련된 한국만의 미를 설화수라고 정의 내리고 북미 시장에 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잠행 끝낸 이니스프리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매장 폐점에 집중했던 이니스프리도 변신했다. 아모레는 최근 이니스프리의 아이덴티티(BI)를 변경했다. 새로운 BI에는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어 사용해 에너지와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심었다. 브랜드 컬러 역시 새로 개발한 '액티브 그린'을 설정하면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앞으로 이니스프리는 새 BI와 컬러로 자연의 에너지와 액티브한 성분을 강조할 예정이다. 젠지세대(Gen-Z세대·10~20대)의 워너비 스타를 내세운 캠페인도 시작했다.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함께 홍보 모델로 '세븐틴'의 민규를 추가한 이니스프리는 '이니스프리의 새로운 섬'을 콘셉트로 한 '더 뉴 아이슬'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광고 영상도 완성했다. 신비로운 자유의 섬 이니스프리에서 장원영과 민규 등이 바다 사이를 탐험하는 내용으로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아모레 측은 "새로운 이니스프리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전형적인 뷰티 광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아모레는 2019년 중국에서 이니스프리 매장을 600개 이상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67개까지 줄였다. 빈자리를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시키는데 성공했다. 업계는 이니스프리가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캠페인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적 기대감↑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4조4950억원, 영업이익은 2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6%, 23.7% 감소했다. 중국 소비 둔화 등 국내외 경기 침체 및 소비 둔화가 원인이다. 더불어 면세시장도 부진하면서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업계는 아모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주목한다. 매출은 1조1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3331.5% 급증하면서 시장 추정치를 40% 가량 상회했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방역을 대폭 완화하고, 국내 시장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화장품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중국 경제데이터업체 CEIC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중국 방문객의 수요는 올해 200만명, 내년도 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에는 20만명에 불과했다. 아모레 관계자는 "중국 내 방역 완화 기조가 영업 여건상 좋은 신호로 보고 있다. 소비심리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국내 증권사들은 아모레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는 지난 2021년 중국의 오프라인 채널 정예화, 전사 인적 조직 효율화, 지난해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자상품 육성을 위한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 4분기 수익성 개선은 효율화 원년의 결과"라며 "올해는 한국·중국·미국·일본 전 지역의 핵심 채널에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13 07:03
보도자료

[일간스포츠 파워브랜드] 더킹 스터디카페, MODERN & FURE 를 담다

최근 학생과 취준생은 물론 직장인들에게 스터디카페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카공족’ 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에게는 시설 좋은 스터디카페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티앤지에프씨는 관리하기 쉽고 체계적인 시스템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위생적이고 편안한 학습 분위기를 제공하는 ‘더킹 스터디카페’를 론칭했다.더킹 스터디카페는 전 좌석 1인석으로 최적화된 공간 배치와 집중력을 높여주는 조명 설계로 최적의 학습환경을 구현한 인테리어는 기본이며, 인체 공학적인 최고급 의자는 장시간 사용에도 허리가 편하고, 살균조명 시스템을 통한 공간살균으로 COVID-19 바이러스에 대한 99.99% 방역공간을 자랑한다.또한 바코드, QR 키오스크보다 월등한 보안성을 갖춘 지문인식 키오스크로 고객의 결제와 출입 편리성을 높였고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불량고객 필터링도 가능하다.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상권 분석, 인허가 준비, 체계적인 운영 교육은 물론 업계 트렌드 분석을 통한 마케팅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사후관리 A/S 시스템을 활용하여 창업자들의 수익 창출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사업을 전개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2.27 12:01
프로야구

서른아홉...선수 황혼기, 투혼을 예고하는 박석민-이용규-장원준

우리 나이로 서른아홉 살. 선수 생활 황혼기에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고 있는 3인방이 있다. 대표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38)다. 그는 현재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키움의 대만 캠프는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정후·안우진 등 1군 주축 선수들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훈련했다. 그 탓에 이용규가 1군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시선이 있었다. 키움은 1·2군이 아닌 선수의 현재 상황에 맞춰 이원화했다는 입장이다. 실전 감각을 빠르게 회복해야 하는 선수들이 대만으로 향한 것. 하지만 코칭 스태프 구성이나 선수 명단을 두루 고려했을 때 이용규·최원태·송성문 등 대만으로 향한 1군급 선수들은 긴장감이 필요해 보인다. 이용규는 지난 시즌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9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2004시즌 이후 처음으로 2할 타율도 넘지 못했다. 시즌 중간에 주장 완장을 이정후에게 넘겨주기도 했다. 연봉도 4억원에서 3억원으로 삭감됐다. 2023시즌 키움은 퓨처스 자유계약선수(FA) 이형종이 가세했다.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임병욱도 있다. 그나마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영입한 에디슨 러셀은 내야수다. 이용규는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한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석민(39)은 역대급 연봉 삭감을 받아들였다. 2022년 7억원에서 93% 줄어든 5000만원에 사인했다. 2022년 1월, 2+1년·총액 34억원에 재계약한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며 은퇴 가능성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선수가 복귀 의지를 전했다. 코로나 방역 위반 파문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에이징 커브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던 3루수였던 그는 프로야구 '선수' 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돈으로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지 않았다. 현재 애리조나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박석민은 소속 선수 중 WBC 대표팀으로 떠나는 구창모·박건우·이용찬을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덕담으로 격려했다. 큰 실망감을 안긴 선수지만, 아구계 선·후배 사이에서는 '좋은 사람'으로 통하는 박석민이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좌완 베테랑 투수 장원준(두산 베어스)도 있다. 통산 129승을 거뒀고, 84억원 FA 계약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던 투수다. 하지만 2019시즌부터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이름값·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불펜진에서 27경기에 나서 홀드 6개와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승엽 신임 감독은 소위 '최고'였던 선수의 관록을 믿고, 그를 호주 1군 캠프 명단에 넣었다. "등 떠밀려 그만두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는 조언도 해줬다. 현재 장원준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캠프 훈련을 소화 중이다. 마침 2016년 15승을 합작한 포수 양의지와도 다시 호흡을 맞춘다.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세 선수뿐 아니라 리그 대표 유격수에서 최근 2년 기대에 못 미친 두산 김재호(38), 지난 시즌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23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하나 한화 이글스 불펜 투수 정우람도 올해가 중요하다. 안희수 기자 2023.02.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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