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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스 KIM, 인상적인 수비력” MLB닷컴도 주목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스프링캠프 중 좋은 첫인상을 남긴 모양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최근 김혜성의 행보에 주목했다.MLB 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김혜성에 대한 첫인상을 얘기할 때, 대체로 일관된 반응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생각보다 탄탄한 체격을 지녔다”며 “캠프에 참가한 선수 중 체지방률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그는 빠르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고 했다.이를 두고 매체는 “김혜성은 이런 평가에 익숙하다. KBO에서 뛴 전 동료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면서 “하지만 그의 수비 능력이 이런 얘기에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는 첫 캠프에서 인상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김혜성이 KBO에서 골든글러브 4회 수상한 이력을 짚으며 그가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앞서 “그는 수비만으로도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그의 성장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포지션에 대한 답을 지금 당장 내릴 필요는 없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매체는 “만약 김혜성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2루수 자리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점쳤다. 마침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했다. 당장 확고한 주전 2루수가 없다는 분석이다. 김혜성은 이날 포지션에 대한 질의에 “나는 특정 포지션에 묶여 있지 않다.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포지션에서 연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 3루, 그리고 중견수 포지션에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지난 2020년 좌익수로 활약한 기억이 있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주목받는다. 아론 베이츠 다저스 타격 코치는 “김혜성은 위대한 선수가 될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지금은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고 있다. 그는 이미 한국에서 훌륭한 선수였다. 여기에 작은 변화를 주며, 동시에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현재 타격 궤적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끝으로 김혜성은 매체를 통해 “이렇게 팬들에게 환영받는다는 것이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며 “팬들이 ‘김! 김!’ 하고 내 이름을 불러줄 때, 내가 이곳에서 인정을 받고 있고 팬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혜성은 KBO에서 정규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37홈런 211도루 386타점 OPS 0.76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7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우중 기자 2025.02.18 09:30
해외축구

“한국 팬들한테 24시간 내내 연락이 와” 전 토트넘 선수, 또 SON 향해 비판 추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가 여전히 손흥민(33)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8일(한국시간) “오하라 해설가가 손흥민을 향한 발언에 대한 비판에 다시 응답했다”라며 “오하라는 엄청난 비판을 받으면서도 토트넘 주장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굽히지 않고 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앞서 오하라 해설가는 올 시즌 손흥민의 부진을 혹평하며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토트넘은 결과적으로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다,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오하라의 고집은 여전하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오하라는 토크스포츠에 출연, “내 소셜미디어(SNS)에는 24시간 내내 한국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면서도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그는 토트넘에 엄청난 헌신을 했고 훌륭한 선수였다. 세계적인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그는 스피드가 떨어졌고, 수비수를 제치는 장면도 보기 어렵다. 경기에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 나이는 선수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오하라의 발언을 두고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했지만,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 거”라며 “그는 수년간 토트넘을 이끌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거센 비판을 받고 있어 억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토트넘은 전날(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1-0으로 꺾었지만, 손흥민은 다시 한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경기에서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현재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예전의 날카로움을 잃어버린 듯 보이며, 그가 예전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진단했다.끝으로 “토트넘은 분명히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으며, 손흥민이 곧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08:07
해외축구

물오른 양현준 vs 김민재, 韓 선후배 맞대결 성사될까…엇갈린 베스트11 전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가 이뤄질까. 양현준(셀틱)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피치 위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있다.셀틱과 뮌헨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자리한 셀틱파크에서 2024~25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리그 페이즈 12위, 셀틱은 21위로 PO를 밟았다.이 대결은 한국 팬들에게 양현준과 김민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양현준은 측면 공격수, 김민재는 센터백이라 창과 방패의 대결이 벌어질 수 있다.선발 맞대결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셀틱과 뮌헨의 경기 예상 베스트11을 내놨는데,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로 출격하리라 전망했다. 양현준은 매체가 예상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통계 전문 매체 옵타의 예측은 달랐다. 셀틱과 뮌헨 경기 프리뷰를 전한 옵타는 양현준이 셀틱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매체는 김민재 역시 조슈아 키미히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옵타의 예측대로라면, 양현준과 김민재의 선발 맞대결을 볼 수 있다.다만 뮌헨의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가 셀틱전을 건너뛸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다. 김민재는 최근까지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뛴 것으로 알려졌다.매체의 선발 전망이 분분한 만큼, 셀틱의 교체 요원으로 활약 중인 양현준이 뮌헨전에 나설지도 미지수다. 다만 양현준은 지난 9일 레이스 로버스와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올 시즌 후반에 뛰는 일이 잦은 양현준은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에 더해 골 결정력까지 뽐내며 셀틱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김민재와 대결에 여느 때보다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만약 둘이 출전한다면, 양현준이 뚫고, 김민재가 막으려는 그림이 여러 차례 나올 수 있다.셀틱과 뮌헨은 19일 PO 2차전까지 치른 뒤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김희웅 기자 2025.02.12 12:47
메이저리그

다저스, '가을 남자' 키케마저 영입...김혜성 경쟁 더 힘들어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가을 사나이' 키케 에르난데스(34)를 결국 다시 데려왔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슈퍼 유틸리티다. 이로서 김혜성(27)의 경쟁자가 다시 늘어났다.미국 뉴욕 포스트, ESPN, 디애슬레틱, LA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에르난데스가 10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고, 구단은 신체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면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에르난데스는 다저스의 전성기를 함께 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이룬 그는 그해 12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2020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고,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했으나 2023년 다저스로 돌아왔다. 2023시즌 종료 후 다시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또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에르난데스의 강점은 MLB 최고 수준의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과 가을에서 활약이다. 유격수 출신인 그는 주 포지션인 2루수뿐 아니라 3루수, 1루수, 외야 전 포지션까지 볼 줄 안다. 다저스는 이로써 토미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와 함께 내·외야 전 포지션에서 검증된 유틸리티 플레이어 3명을 보유하게 됐다. 김하성이 맡아야 할 역할도 이들과 같다.포스트시즌 활약도 눈에 띤다. 에르난데스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38 120홈런 435타점 48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13으로 높지 않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타율 0.294 15홈런 35타점 37득점 OPS 0.874로 높았다. 지난해에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 결승 홈런을 포함해 고비마다 중요한 한 방을 터뜨려 팀의 우승을 도왔다.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이 시점에 계약을 진행한 건 부상자 명단 때문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현재 40인 로스터에 여유가 없지만, 11일부터 진행할 수 있는 부상자 명단 등재가 이뤄지면 빈자리가 대거 생긴다. 부상자 명단 등재가 진행되자마자 에르난데스의 계약도 발표될 거로 보인다.김혜성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쟁 상대가 추가됐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후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해 주전 2루수 자리가 비었다. 하지만 2루수 소화가 가능한 자원이 많고, 대부분 마이너리그에 내려갈 수 없다. 키케 역시 MLB 계약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면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우선 보낼 수 있는 상황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09:09
프로농구

[IS 아산] ‘특급 신인’ 이민지 향한 위성우 감독의 감상 “임기응변 좋아, 타고난 게 있다”

“(나를) 동네 아저씨처럼 보는 것 같기도 하고…그래도 타고난 게 있다.”‘특급 신인’ 이민지(19)를 향해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엄지를 세웠다.위 감독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최근 이민지의 활약상에 대해 짚었다.우리은행은 최근 5연승을 질주 중이다. 눈길을 끄는 건 이민지다. 2024~25 신인선수 드래프트 6순위로 지명된 그는 5라운드서 평균 12.8점을 몰아쳤다. 시즌 중 위성우 감독은 “우리 팀에서 이민지의 공격이 가장 좋다. 하지만 5점을 내주고 10실점을 하면 뛸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랬던 이민지가 이제는 팀의 로테이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홍유순(인천 신한은행) 송윤하(청주 KB)와 함께 신인왕 경쟁 후보로도 언급 중이다.위성우 감독은 “사실 뭐라고 지시를 해도 반응이 없다. ‘동네 아저씨처럼 보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멘털이 좋다고 느낀다. 아니면 아예 의식이 없든지”라고 웃으며 “매우 대범하다. 사실 패턴이 안 되면 당황하기도 하는데, 임기응변이 좋다. 아무래도 팀의 주축 공격을 맡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타고난 게 분명히 있다”라고 치켜세웠다.위성우 감독은 ‘신인왕 홍보를 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손사레를 쳤다. 대신 “신인상이 받는 게 중요했다면, 진작에 뛰게 시켰을 것이다. 이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습과 경기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겠다고 판단했다. 4라운드 때는 주전의 컨디션을 올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남은 두 라운드에선 꼭 써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약점으로 꼽힌 수비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위성우 감독은 “1대1 수비를 곧잘 한다. 팀 디펜스는 약하긴 한데, 팔이 굉장히 길다. 고3치고는 굉장히 똑똑하다. 수행 능력도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경기 전 우리은행이 1위(18승 7패), BNK가 2위(17승 8패)다. 아산=김우중 기자 2025.02.06 19:04
해외축구

SON, ‘17년 무관의 한’ 떨쳐낼까…무득점 영입생도 출전 가능→포스텍 “트로피 가뭄 몰랐는데”

손흥민(33)과 토트넘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선 먼저 ‘강적’ 리버풀을 꺾어야 한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이 지난달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상태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린다.토트넘 입장에선 1골 리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경기를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영입생들과 함께 자신감이 넘친다. 5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부상 문제가 없다. 영입생 케빈 단소와 마티스 텔도 출전 가능하다. 훈련도 마쳤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수비수인 단소와 공격수 텔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품은 1군 전력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일단 공백을 메울 자원을 품었다. 곧바로 출전 가능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이어진다.다만 주전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지난 경기서 무리 없이 뛰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도를 소화할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다. 로메로도 마찬가지”라 했다. 3옵션 라두 드라구신은 시즌 아웃됐기 때문에, 결국 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단소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텔의 출전 여부도 현지의 관심을 끌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공식전 0골에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번(중앙 공격수)을 소화할 능력이 있지만,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취재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트로피 가뭄’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주요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단 1개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혀 몰랐다”라고 농담한 뒤 “우리는 이 경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단순한 경기가 아니다. 클럽과 팬들에게 있어 중요한 경기고, 리버풀 역시 4강전이라는 점에서 우리만큼 긴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큰 경기에서 승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있고, 결승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존의 공격적인 전술을 유지할지도 관심사다. 토트넘은 지난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경기서 실리적인 축구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 철학은 경기에 이기는 것”이라며 “승리를 목표로 한다. 그 승리가 우리의 결승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6년 동안 감독 생활을 했는데, 내 철학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 경기는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도 중요하다. ‘17년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카라바오컵 19경기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에 4번째다. 지난 2021년에는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트로피를 놓친 기억이 있다. 그는 3일 브렌트퍼드전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든 곳에서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했다. 승점 3점. 클린시트. 우리가 원한 모든 것을 얻었다. 이제 준결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반대편 대진에선 뉴캐슬이 아스널을 합계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6 15:45
해외축구

‘케인 절친’ 다이어, 완전 이적 1년 만에 방출 위기…KIM도 영향? “실수 잦아, 새 영입 필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31)가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5일(한국시간)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올여름 수비진 변화를 계획 중이다. 다이어는 클럽을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다이어는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와 재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현재까지 뮌헨 수비진의 첫 번째 대체 자원으로 여겨졌다. 팀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 그는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뮌헨은 주전 수비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톱클래스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이어는 지난 2023~24시즌 중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뮌헨에 임대됐다. 이후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의 신임을 얻어 완전 이적까지 해냈다. 하지만 주전으로 활약한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공식전 12경기 485분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 벤치에 앉거나, 경기 막판에 투입되는 일이 잦았다. 다이어는 해리 케인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평가를 받아온 선수. 하지만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다. 뮌헨 입장에선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일본)의 부상 복귀로 중앙 수비진이 포화 상태다.한편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올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게 중앙 수비수 자리를 맡겼다. 매체는 이를 두고 “우파메카노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김민재는 최근 경기에서 실수를 범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는 부상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는 몇 주째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짚었다. 결국 뮌헨이 조나난 타(레버쿠젠) 영입 레이스에 참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타는 여전히 뮌헨의 관심 대상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이 무산된 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이 추진됐으나 불발됐다. 뮌헨 입장에선 타의 영입이 매력적이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이며, 레버쿠젠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타는 뮌헨의 수비진을 이끌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고 했다.끝으로 매체는 뮌헨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의 과거 발언을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지난여름 타의 이적이 500만 유로(약 75억원) 차이로 무산된 것은 실수였다”고 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5 16:27
해외축구

"토트넘, 유럽 최고의 영건 품었다" ESPN, 마티스 텔 영입 'A등급' 평가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공격수 마티스 텔(20)을 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PSN은 “토트넘이 유럽 최고의 젊은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했다”고 평가했다.ESPN은 4일(한국시간) 각 구단들의 겨울 이적시장 주요 영입들을 평가하면서 토트넘의 마티스 텔 영입에 ‘A등급’을 매겼다.매체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의 러브콜을 받던 마티스 텔이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영입을 계속 추진한 데 칭찬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ESPN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진에 깊이가 필요했고, 다재다능한 마티스 텔은 여러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며 “토트넘은 5500만 유로(약 829억원)의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으로 마티스 텔을 품었다. 임대 영입은 위험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실제 마티스 텔은 이적시장 초반만 하더라도 토트넘 이적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판 토트넘의 끈질긴 러브콜에 결국 마음을 돌렸다. 맨유도 마티스 텔 영입을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임대료 협상에서 결렬됐다. 마티스 텔은 주로 왼쪽에 포진하는 공격수지만 최전방과 오른쪽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경기 1도움 등 공식전 14경기 1도움만 기록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7골·5도움 등 시즌 10골·6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ESPN은 최근 토트넘이 RC 랑스로부터 영입한 센터백 케빈 단조에 대해선 B등급을 매겼다.매체는 “올여름 2500만 유로(약 377억원)에 단조를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옵션은 전반적으로 공평한 금액처럼 보인다”며 “단조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오스트리아 대표로 활약했다. 스피드와 파워에 롱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와 단조, 마티스 텔을 차례로 품었다. 킨스키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이탈 속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단조, 마티스 텔도 조만간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5.02.04 16:20
해외축구

[오피셜] 토트넘 하이재킹 성공, 마침내 센터백 보강…376억 들여 케빈 단조 영입

주전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과 백업 수비수들의 부진까지 맞물려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토트넘이 마침내 수비수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RC 랑스(프랑스)에서 뛰던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케빈 단조(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이적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조는 이번 시즌까지는 임대생 신분이고, 시즌을 마친 뒤 2500만 유로(약 376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단조는 당초 울버햄프턴 이적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이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든 뒤 이른바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과 라두 드라구신 등의 부진으로 수비가 흔들렸고, 결국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추진해 왔다.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유스 출신인 단조는 지난 2016~17시즌 프로에 데뷔한 센터백 자원이다. 2019~20시즌엔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바 있는데, 당시엔 6경기(선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임대를 거쳐 20201~22시즌부터 랑스에서 뛰었다. 특히 랑스 이적 후 확실하게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 시즌 프랑스 리그1 33경기 출전을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30경기 이상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엔 전반기 12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뒤,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EPL 무대로 향하게 됐다. 당초 단조의 행선지는 울버햄프턴이 유력했으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한 뒤 단조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르면 오는 7일 오전 5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을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단조 영입에 앞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민혁과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각각 영입했다. 양민혁은 현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2부)로 임대 이적했고, 킨스키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재활 속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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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골 공격수’에게 거절당한 토트넘, 맨시티 출신 FW 정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 이번에는 리암 델랍(22·입스위치 타운)이 타깃이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주 초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에게 거절당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도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입스위치의 공격수 델랍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델랍은 올 시즌 앞두고 승격한 입스위치의 주전 공격수다. 장거리 스로인으로 유명한 리암 델랍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활약했다. 몇 차례 임대 생활을 겪은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입스위치로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EPL 24경기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그를 다시 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계약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는 미러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는 이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EPL 여러 클럽이 델랍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첼시, 맨유, 웨스트햄이 델랍 영입 레이스에 참가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텔의 영입 대안으로 여겨질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가 전망한 델랍의 이적료는 최대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에 달한다. 앞서 토트넘은 뮌헨 소속 공격수 텔 영입을 노렸으나, 선수 측의 거절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텔은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이 없는 공격수다.토트넘은 올 시즌 14위(승점 27)에 그치며 부진한 상태다. 이날 끝난 브렌트퍼드와의 EPL 25라운드에선 2-0으로 이기며 최근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주장’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파페 사르의 쐐기 득점까지 도우며 맹활약했다. 다만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빠졌고, 히샤를리송은 복귀 후 여전히 부진하며 공격진 공백이 메워지지 않은 상태다.토트넘은 오는 7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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