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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5 스포츠 10대 뉴스] 프로야구 1200만 관중, 김연경 '라스트 댄스'

2025년 대한민국 스포츠는 환희와 감동으로 가득했다. 야구·축구·농구·배구 4대 프로스포츠는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고,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굵직한 성적을 낸 스타들이 탄생했다. 반면 야구장 구조물이 추락해 팬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하면서 스포츠계가 큰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 스포츠 소식을 되짚어 봤다. ① 프로야구, 1200만 관중 흥행 폭발KBO리그가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25년 KBO리그 정규시즌 총관중은 1231만2519명으로 지난해 한 시즌 최다 관중(1088만7705명) 기록을 넘었다. 10개 구단 중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홈 관중 164만174명을 기록해 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첫 시즌을 치른 한화 이글스도 좌석점유율 99.3%에 홈 73경기 중 62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② 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야구장 안전 도마 위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선 경기 도중 무게 60㎏짜리 구조물이 구장 벽에서 아래로 떨어져 관람객 3명을 덮쳤다.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은 치료 중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창원 NC파크는 긴급 정밀 안전 점검에 들어갔고, 다른 구장 역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수영장 물 누수와 설치물 탈락 문제가 발생했고, 최다 관중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파울 폴대가 경기 전 관중석 쪽으로 쓰러져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는 등 안전 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③ '투수 4관왕' 폰세, 19년 만의 한화 출신 프로야구 MVP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정규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이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2025시즌 KBO리그를 평정했다. 한화 선수가 MVP를 받은 건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를 기록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시즌 후 폰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했다. ④ 프로야구 LG, 2년 만에 통합우승 샴페인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통합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정규시즌을 85승56패3무(승률 0.603) 1위로 마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 2위 한화를 4승 1패로 꺾고 통산 세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요니 치리노스(13승)와 손주영, 송승기, 임찬규(이상 11승) 등 4명의 선발 투수가 10승 이상을 거뒀고, 오스틴 딘(31개)과 문보경(24개) 박동원(22개)이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⑤ 손흥민 첫 우승 트로피, 미국 MLS 이적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와 레버쿠젠, 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에서 15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그동안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후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과시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⑥ 프로축구 '포옛 매직' 전북 4년 만에 정상탈환K리그1 전북현대가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23승10무5패 승점 79를 기록,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으며 4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리그 최초의 10번째 우승.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내몰렸던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선임 후 한 시즌 만에 환골탈태했다.지난해까지 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은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김판곤-신태용 감독을 차례로 선임했으나 부진했고,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단의 갈등도 수면 위로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⑦ 배구여제 김연경,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2024~25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흥국생명의 6년 만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김연경은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어 V리그 시상식에서도 만장일치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올라 은퇴 시즌을 화려하게 마쳤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2024~25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까지 독식하며 구단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⑧ 프로농구 LG·여자농구 BNK, 창단 첫 챔프전 우승2024~25시즌 정규리그 2위(34승 20패)에 오른 LG는 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을 연달아 승리해 왕좌에 올랐다. LG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조상현 감독은 국내 남자 프로농구에서 역대 3번째로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에선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을 2위(19승 11패)로 마친 BNK는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3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박정은 감독은 WKBL에서 여성 감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WKBL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⑨ 새 역사 쓴 '최강' 안세영'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11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세계 배드민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며, 여자 단식 선수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치른 77경기에서 74승을 거두며 승률 94.8%를 작성, 단식 최다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또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최다상금의 주인공이 됐다.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조도 올 시즌 11승을 올렸다. 서승재는 시즌 초 진용과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전적까지 개인 12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⑩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회장이 만 42세로 역대 최연소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한체육회장에 올랐다. 8년 만에 수장이 바뀌었다. 당시 선거에선 체육계 부조리의 중심에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기흥 전 회장의 3선 도전을 막겠다며 여러 후보가 난립했다. 이 가운데서 '체육계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표심을 공략한 유승민 후보가 당선됐다. 2월 말 공식 취임 후 유 회장은 전임 회장 시절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구성 방식을 바꾸고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체육계 변화에 열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12.31 18:01
뮤직

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하니 잔류→민지 거취에 쏠린 시선 [왓IS]

그룹 뉴진스가 긴 법적 분쟁 끝에 소속사 어도어를 박차고 나간 지 1년 만에 전원 복귀를 택했지만, 완전체는 끝내 불발됐다. 어도어가 멤버 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다니엘과 나란히 어도어에 ‘후발대’로 복귀한 하니와 민지의 거취에 대해서도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면서 뉴진스가 어떤 모습으로 재편될지 업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어도어는 지난 29일 멤버 해린·혜인에 이어 하니의 복귀를 공식화한 반면, 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알렸다. 어도어는 다니엘의 계약 해지 사유로 ▲전속계약과 저촉되는 계약 체결 ▲독자적 연예 활동 ▲어도어 및 뉴진스의 명예·신용 훼손 등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들었다. 또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한 내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쟁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소송을 예고했는데,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중 손해배상액은 약 4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위약금액도 1000억원 대로 추산된다는 법조계 해석이 나와 천문학적 금액으로 관심이 쏠렸다. 다니엘도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 대응에 나선 가운데, 어도어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힌 민지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어도어의 발표문 속 워딩의 온도차는 물론, 논의가 길어지는 데 따른 설왕설래다. 당시 어도어는 하니에 대해 “하니는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사안을 객관적으로 되짚어본 끝에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잔류를 명쾌하게 밝혔다. 반면, 민지에 대해서는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며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짤막하게 덧붙여 여전히 회사와 입장차가 있음을 암시했다.어도어는 민지 측에 회사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모두 전달한 상황으로, 이에 대해 민지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지난해 9월 뉴진스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11월 기자회견 등 멤버들의 뜻을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에서 민지가 핵심 멤버로 역할을 해왔던 만큼, 법원 판결에 따라 자발적으로 어도어로 돌아오는 선택을 하긴 했으나 갈등을 봉합해가는 과정의 진통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간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오다, 지난 10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1심 소송에서 패소한 뒤 전원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해린·혜인을 제외한 민지·하니·다니엘의 복귀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논의를 이어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1 17:51
스타

뉴진스서 퇴출된 다니엘, 어도어 431억 손배소 맞선다…변호인 선임

어도어가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다니엘도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 대응에 나섰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니엘은 최근 어도어가 자신 및 가족 1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담당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소송위임장을 법원에 제출했다.해당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에 배당됐다. 해당 재판부는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주주간계약 해지 및 풋옵션 분쟁을 심리했던 재판부다. 어도어가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약 431억 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 29일 멤버 해린·혜인에 이어 하니의 복귀를 공식화한 반면, 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 분쟁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어도어는 다니엘의 계약 해지 사유로 ▲전속계약과 저촉되는 계약 체결 ▲독자적 연예 활동 ▲어도어 및 뉴진스의 명예·신용 훼손 등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들었다. 또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한 내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간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오다, 지난 10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1심 소송에서 패소한 뒤 전원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해린·혜인을 제외한 민지·하니·다니엘의 복귀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논의를 이어왔다. 가족 등을 동반한 긴 논의 끝에 하니의 복귀는 공식화됐고, 민지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1 17:22
프로농구

‘공식 인터뷰 불참’ 강혁 KOGAS 감독, KBL 재정위에 회부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예정된 공식 인터뷰에 불응한 탓이다.KBL은 오는 2026년 1월 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의 KBL센터에서 제31기 제7차 재정위를 개최, 강혁 감독의 공식 인터뷰 불참 건을 다룬다고 31일 밝혔다.문제의 상황은 지난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SK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발생했다.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접전 끝에 66-67로 SK에 졌다. 당시 강혁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한국가스공사는 66-65로 앞섰으나, 경기 종료 직전 SK 안영준에게 실점해 졌다. 구단은 안영준이 골밑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공을 가진 채 넘어진 뒤 플레이를 이어갔기 때문에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이라 주장, 곧장 KBL에 이의제기했다.이에 KBL은 “경기 운영상의 사안에 대해서만 이의제기 및 재정신청을 할 수 있고, 심판 판정(파울, 바이얼레이션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경기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사안이 아니다”라며 구단의 이의제기를 반려했다.또 안영준의 동작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확인됐다고 한국가스공사에 회신한 바 있다. 한편 KBL 규정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 불응하면 50만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된다.김우중 기자 2025.12.31 16:45
프로축구

[공식발표] ‘K리그1 승격’ 부천, 통산 435경기 베테랑 MF 윤빛가람과 2년 계약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부천FC가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35)과 2년 계약을 맺었다부천은 31일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2027년까지 2년 계약했다"라고 밝혔다.윤빛가람은 연령별 대표를 거쳐 국가대표로 A매치도 15경기(3골)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에도 기여했다.윤빛가람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만 435경기를 뛴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지난 2010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울산 현대(현 울산 HD), 수원FC 등을 거쳤다. K리그1에서만 420경기 62골 52도움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3경기, 리그컵 12경기(5골 3도움)를 소화하기도 했다.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중국의 옌볜 푸더 유니폼을 입었다.윤빛가람은 정교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 정확도 높은 킥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도 가졌다.부천은 윤빛가람이 주장 한지호와 함께 후배 선수들의 K리그1 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영민 부천 감독은 윤빛가람에 대해 "기본적으로 훌륭한 기술을 갖춘 좋은 선수다. K리그1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중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윤빛가람은 "부천은 승격할 만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왔다.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좋은 축구를 배우고 싶다. 고참으로서 그동안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많은 우려가 있을 텐데, 기대로 바꿀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2.31 16:20
스타

차가원 회장, MC몽 불륜설 보도에 언중위 조정 신청 [공식]

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이 자신과 MC몽에 대한 자극적 내용을 담은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31일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회장은 오늘 한 매체가 지난 24일 기사 및 유튜브를 통해 배포한 차가원 회장 관련 허위·미확인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원헌드레드는 “해당 보도는 당사자에 대한 사실 확인이나 반론권 보장 없이 실명을 거론하며 자극적인 내용을 단정적으로 전달했으며 이는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이로 인해 차가원 회장의 명예와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전했다.특히 “보도에 언급된 MC몽 역시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이에 차가원 회장은 본 사안과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미확인 보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한 매체는 기혼자인 차가원 회장이 MC몽과 과거 부적절한 관계였으며 차 회장이 최근 MC몽을 상대로 120여억 원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 최근 지급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두 사람의 사적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원헌드레드 측은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즉각 반박하며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A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MC몽 역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라며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비피엠(빅플래닛메이드)과 원헌드레드를 A씨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고 해명했다.차 회장과 MC몽은 2023년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으며, MC몽은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그러나 MC몽은 지난 7월 “극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유학을 결정했다”며 사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1 15:29
스타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대화 수위 점점 심각해졌다…韓 대사관에 도움 요청”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독일인 여성이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전했다. A씨는 30일 자신의 SNS에 “해당 배우(이이경)와의 대화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시작됐고, 이후 카카오톡으로 이어지면서 성적인 대화가 오가게 됐다”며 “초기에는 저 역시 일부 대화에 동조한 사실이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위와 내용은 점점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월 강간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들은 이후 저는 더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이경 소속사에 금전을 요구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올해 4월 이이경으로부터 강간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들었고, 그 이전부터 지속되어 온 문제적인 언행이 담긴 자료를 정리해 소속사에 제보했다”며 “이 과정에서 협박이나 금전 요구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이경과 주고 받은 메시지, 그의 SNS 프로필을 캡처해 올리며 “AI로 생성하거나 조작한 이미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사실에 근거한 발언이며, 향후 수사가 진행될 경우 상대방의 포렌식 절차에 대한 성실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한 폭로자 A씨가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부적절한 언행이 담긴 SNS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는데, 이이경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A씨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이이경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정식 의뢰한 상태다.이날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이경 소속사는 일간스포츠에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1 13:31
프로축구

[공식발표] 울산 김현석호 본격 출항…곽태휘·이용·와타나베 코치 합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현석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울산은 3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26시즌 김현석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명단을 발표했다. 김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지난 24일 울산의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울산은 2025시즌 K리그1 9위에 그치며 4연패 도전에 좌절했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한다.눈길을 끄는 건 신임 코치의 합류다.먼저 국가대표 출신 곽태휘가 친정 울산의 부름을 받고 달려왔다. 그는 울산 유니폼을 입은 2011시즌 K리그 29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진가를 발휘했다. 2012시즌 K리그 32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주장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리더십을 발휘하며 울산이 창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국내에서 울산을 포함해 FC서울·전남·경남FC에서 뛰었다. 교토 상가(일본) 알 샤밥·알 힐랄(이상 사우디)에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019년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청두 룽청(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최근까지 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활동했다.일본 국적의 와타나베 스스무 전술 코치도 가세했다. 일본축구협회(JFA) 최상위 S 라이선스 자격을 보유한 와타나베 전술 코치는 현역 시절 콘사도레 삿포로·반포레 고후·베갈타 센다이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베갈타 센다이 아카데미 스태프를 시작으로 U18 코치·프로팀 수석코치와 감독을 지냈다. 이후 감독으로 레노파 야마구치를 지휘했고, 몬테디오 야마가타로 적을 옮겨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구단은 "J리그 감독으로서 풍부한 경험은 물론 우수한 전술적 역량으로 울산의 명가 부활에 일조할 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곽태휘 코치와 함께 2012시즌 ACL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던 이용도 컴백했다. 이용은 지난 2010년 울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2016시즌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총 여섯 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이용은 전북 현대와 수원FC를 거쳐 10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이정열 코치 역시 김현석 감독을 보좌한다. 이정열 코치는 선수 시절 서울을 통해 프로에 입성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성남FC·전남·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아테네 올림픽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뒤 지도자로 변신해 서울 동북고·서울 오산고·경남·서울·강원FC·여주FC에서 코치를 지냈고, 이번 겨울 김현석 감독의 부름을 받고 울산에 합류했다.지난 8월 코칭스태프 개편과 함께 합류했던 김용대 골키퍼 코치와 우정하 피지컬 코치는 2026시즌에도 함께 한다.또 2024년부터 울산의 엠블럼을 달았던 기존의 김태훈 분석관을 포함해 채봉주·홍석영 새 얼굴 두 명이 김현석호에 힘을 보탠다.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2026년 1월 6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 동계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은 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귀국 후엔 휴식기를 보낸 뒤 2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될 2026시즌 첫 경기인 멜버른 시티(호주)와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준비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12.31 09:58
스포츠일반

2018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 스케이트화 벗는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보름(32·강원도청)이 정든 스케이트화를 벗는다.김보름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1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얼음 위에 서며 내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리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어린 시절 얼음 위에 처음 발을 디뎠던 날부터 스케이트는 내 삶의 일부였다”며 “어설프게 균형을 잡던 아이는 꿈을 품었고, 그 꿈을 따라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그 길 위에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라는 값진 무대와 소중한 순간을 만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김보름은 지난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까지 동계 올림픽만 3차례 연속 출전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선수다. 안방에서 열린 평창 대회에선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보다 앞서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여자 5000m 금메달을 이뤘다. 같은 시기 강릉 세계선수권에선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품기도 했다.화려한 커리어를 이뤘지만, 논란에 휘말린 시기도 있었다.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왕따 주행 논란’으로 비판받은 것이다. 당시 거센 비난 속에 매스스타트 은메달에도 눈물을 흘린 그였는데, 대회 이후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특별 감사에서 왕따 주행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며 억울함을 벗었다. 2020년 11월 김보름은 소선영의 허위주장으로 피해를 봤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고, 2023년 5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김보름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매스스타트 5위를 차지했다. 2023~24시즌까지 태극마크를 단 그는 이후 공식 대회를 나서지 않았고, 30일 은퇴를 선언했다.김보름은 “여정은 늘 쉽지 않았다. 기쁨의 순간도 있었지만, 말로 다 담기 어려운 시간도 지나왔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버거웠던 날도 있었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스케이트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여전히 스케이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선수 생활은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스케이트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다”면서 “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적었다.김우중 기자 2025.12.31 08:45
축구일반

‘4관왕→대학 최고 지도자’ 박종관 감독 “내년에도 우승 트로피 가져오고 싶다”

박종관(50) 단국대 감독이 새해에도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박종관 감독은 지난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린 대학축구연맹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시상식 이후 취재진과 마주한 박종관 감독은 “대학 지도자를 하면서 한 번 받을까 말까 하는 귀한 상인데, 올해 그 주인공이 제가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며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우리 코치 선생님들과 선수들,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2021년 단국대 지휘봉을 쥔 박종관 감독은 올해 ‘4관왕’을 이끌었다. 지난 7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를 시작으로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U리그1 6권역 우승에 이어 U리그 왕중왕전까지 차례로 제패했다. 단국대는 한남대(2023년), 선문대(2024년)에 이어 대학축구 역사상 한 해 네 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세 번째 팀이 됐다. 박종관 감독은 “대학 시스템 자체가 선수를 원하는 대로 뽑아서 운영하는 게 아니고, (선수들의) 지원을 받아서 만든다. 선수 특성에 맞춰 내가 가고자 했던 스타일에서도 좀 변화를 줬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4-4-2를 기본 스타일로 가져가다가 올해 스리백으로 바꾸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했던 것이 좋은 성과로 돌아왔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대학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한 단국대지만, 내년에는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주장’이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고경록을 비롯해 주축들이 더 높은 무대로 향한다.박종관 감독은 “다들 4관왕 했으니 5관왕 하라고 그러는데, 팀 주축 선수들이 5명 정도 빠지게 됐다. 매년 하는 말이지만, 전력은 약화 됐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 선수들로 팀을 잘 만들어서 내년에 우승 트로피 하나 정도는 갖고 오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최근 K리그2 수원 삼성에 부임한 이정효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대학 선수들에게 사인, 사진 요청 세례를 받은 이 감독은 “내년에도 참석해야 할 것 같다. 대학축구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프로에 많이 입단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학축구가 활성화돼야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관심 있게 많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2025.12.3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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