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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소맥 러브샷'에 골든벨 울린 글로벌 갑부들, 계산은 누가 했나?

‘소맥 제조’, ‘러브샷’, ‘골든벨’까지. 글로벌 리더들의 ‘깐부 회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제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자신들의 반겨주는 시민들과 함께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성사된 이른바 '깐부회동'에서는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기업 총수들의 소탈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은 폐쇄된 공간이 아닌 개방된 공간에서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친목을 다졌고, 자리에 함께 한 사람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치킨집에 착석한 후 두 회장에 먼저 위스키,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등 선물을 건넸다.이어 두 회장과 담소를 나누던 황 CEO는 주위를 둘러보다 근처 테이블에서 가족과 치킨을 먹던 아이를 보며 "리틀 보이, 심심하지 않니?"라며 자기 자리로 불렀다.아이가 자리로 찾아오자 황 CEO는 악수를 건넸고, 이 회장과 정 회장이 "내가 누군지 아니?"라고 연이어 물었다.아이가 이 회장만 안다고 답하자 정 회장은 섭섭한 표정을 지으며 "아빠 무슨 차 타시니? 나는 아빠 차 만드는 아저씨"라며 자신을 소개했다.가족과 치킨을 먹던 또 다른 아이가 황 CEO에게 사인을 받으러 찾아오자 두 회장은 이 아이에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고, 이번에는 두 회장을 모두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이에 정 회장은 "아저씨는 차 만들고, 이 아저씨는 휴대폰 만들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이 회장은 밀려드는 '셀카'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직접 휴대전화의 구도를 잡기도 했다.그러던 중 한 손님의 휴대전화가 아이폰인 것을 알고 "갤럭시를 가져오셔야죠"라며 장난으로 셀카를 거부하기도 했다.또 식기가 부족하자 직접 "사장님"을 부르며 카운터로 가 수저와 포크를 가져오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러브샷'을 제안한 것은 정 회장이었다.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술잔이 오가던 중 정 회장은 갑자기 일어나 "제가 러브샷을 제안드립니다"고 말했고, 주위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이어 황 CEO와 이 회장이 일어났고, 세 명은 팔을 걸고 러브샷을 했다. 황 CEO는 "맛있다"를 연발했고, 이 회장은 쓴맛을 느꼈는지 눈을 찡끗하기도 했다.이날 황 CEO는 한국 치킨과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에 대한 만족감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그는 소폭 제조하는 과정을 보며 '토네이도' 같다"며 웃었다. 황 CEO는 양념치킨을 먹고 너무 맛있다며 주위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다.특히 닭 다리를 뜯어먹으며 "제가 너무 못나게 먹나요?"라고 주위에 물었고, 손님들은 "잘생겼다", "귀엽다"라고 호응했다.황 CEO는 하이트진로가 이번에 출시한 소맥 제조기에서 나오는 술이 싱겁다며 스스로 소주를 기계에 더 붓기도 했다.이에 정 회장은 하이트진로에서 나오는 맥주(테라)와 소주(참이슬)를 섞은 술을 말하는 '테슬라'를 지칭하며 "테슬라가 폭탄주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한다"고 응수했다.이날 자리를 누가 계산할지도 관심사였다. 젠슨 황은 식당의 '골든벨'을 울렸다. 황 CEO가 이 회장과 정 회장을 지칭하며 "이 두 분이 아주 돈이 많다"며 "디너 이즈 프리(저녁은 공짜"라고 외치자 주위 손님들은 일제히 일어나 '젠슨황', '이재용', '정의선'을 연호하기도 했다.이날 200만원 가량의 1차 비용은 이재용 회장이 냈고, 인근에서 벌어진 2차 자리는 정의선 회장이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들 치맥 멤버의 자산 규모는 황 CEO가 2000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고, 이 회장 22조원, 정 회장 7조원 수준이다. 예상치 못한 '골든벨'에 무료로 치킨과 맥주를 즐긴 시민들은 "오늘 운이 좋다"며 웃으며 매장을 나섰다. 김두용 기자 2025.10.31 11:52
영화

[IS인터뷰]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 촬영하며 친구들에게 미안해졌죠”

“3~4년에 걸쳐 찍은 작품의 공개 시점이 비슷하다 보니 쉬지 않고 일하는 것처럼 비춰지네요.”영화 ‘스트리밍’, ‘야당’, ‘84제곱미터’, 드라마 ‘당신의 맛’, ‘오징어 게임 3’에 이어 영화 ‘퍼스트 라이드’까지. 올해만 무려 여섯 편의 작품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배우 강하늘은 ‘월간 강하늘’ 별명에 대해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29일 개봉하는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과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 ‘동년배’ 배우들의 하모니가 인상적으로 펼쳐진다. 개봉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강하늘은 “친구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한 작품이라 그런지 조금 더 현장에서 웃고, 떠들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해외 촬영이 7~80%였는데 해외에 다 같이 놀러 가 예능 찍는 기분이었다”고 씩 웃었다. 영화 ‘30일’(2023)에 이어 남대중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을 한 데 대해선 “감독님이 다시 제안을 주신 것 자체에 대해 감사했다. 대본도 재미있어야 다시 만날 수 있는 건데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극중 ‘끝을 보는 놈’ 태정을 열연한 강하늘은 “사총사 중 나는 태정과 결이 가장 비슷하다. 공부 잘 하는 모습 말고, 태국에서의 태정의 모습”이라며 “‘I’ 성향이 많아 친구들 사이에서 발언권을 많이 갖는 편은 아니다. 친구들이 과열됐을 때 중재하는 역할을 많이 하는데 그런 면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 작품에서 공부로 보여준 독기에 대해선 “독한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해내 주위에서 ‘똥고집’이라고 한다”고 귀띔했다.특정 무리에 속하기보단 “두루두루 친한 편”이라고 학창시절을 떠올린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를 촬영하며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해 먼저 든 마음은 ‘미안함’이었다. 그는 “금복(강영석)과 성인이 된 뒤 오랜만에 만나 어색하고 뚱한 장면을 촬영했는데,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들과 연락도 잘 못 하고 지낸 나 자신이 자꾸 떠올라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스물’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평범한 청춘을 종종 연기하는 데 대해 “내 외모가 특출난 건 아니고, 편안한 스타일이라 일반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강점은, 보기 편안한 게 아닐까 싶다. 눈에 확 띄는 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색 풀 하나 같은 느낌이라 더 편안하게 생각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공습에 고전하고 있는 올 가을 극장가, 한국 영화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의 희망이라는 데 중압감이 들 법 하지만 강하늘은 “이제 한국말이 나오고, 한국 사람들 얼굴을 보고싶으실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 떨며 부담을 스스로 떨쳐냈다. 이어 “(차)은우가 군 복무 중이라 홍보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영화에는 나오니 (차은우를 보러) 많이 보러 와 달라”고 재치 있게 작품을 홍보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06:00
뮤직

미야오 “‘버닝업’에 간절함 불태워…수식어 필요없는 팀으로 성장하고파” [일문일답]

그룹 미야오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컴백을 알렸다.미야오(수인·가원·안나·나린·엘라)는 14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버닝업’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5월 발매된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비비드’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으로, 더욱 화려해진 미야오의 변신을 만나볼 수 있다.탈신인급 퍼포먼스,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압도적인 콘셉트 소화력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 온 미야오가 컴백을 앞두고 일문일답을 통해 신곡 ‘버닝업’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이하 미야오 새 디지털 싱글 ‘버닝업’ 일문일답.Q. 지난 5월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비비드’ 이후 약 5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수인: 첫 EP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어요.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빨리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새로운 도전도 많이 했는데, 그만큼 이번 앨범도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 앞으로의 ‘버닝업’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안나: 5개월 만의 컴백, 우선 정말 기뻐요! 그리고 이번 곡으로 또 다른 미야오의 매력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까 너무 설레기도 하고요.나린: 이번 컴백에 대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해요. 지난 활동을 마치고 5개월 동안 모든 면에서 재정비를 하며, 팀의 목적과 의지를 다시 확실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섯 명이 함께 이야기하고, 울고 웃으며 준비한 이번 ‘버닝업’을 통해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우리의 진심을 전하고 싶어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단단해진 팀워크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레요.Q. 그 사이 데뷔 1주년을 맞이했고, 후배 그룹도 데뷔해 어느새 선배가 됐다. 1년 전의 미야오와 현재의 미야오는 어떻게 달라졌는지?수인: 각자 더 자신의 일에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됐고, 어떻게 하면 나와 팀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고 일을 하려고 해요!안나: 무대에 대한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아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 것도 큰 변화예요!엘라: 1년 전의 미야오는 확실히 많이 긴장하고 경험이 부족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음악 방송이나 촬영 같은 활동들이 조금 익숙해졌고, 감도 잡은 것 같아요. 물론 아직 배울 것도 정말 많지만요!Q. 타이틀곡 ‘버닝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소감도 궁금하다.가원: 불타오르는 에너지의 결정체요. 첫 EP에 수록된 곡들은 전부 연습생일 때 처음 들었는데, 이번 곡은 데뷔 후에 처음 접한 곡이었어요. 이미 미야오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상태로 들으니까 이 곡에 대한 확신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어요. 듣자마자 모든 멤버가 반했고, ‘다음 활동은 무조건 이 곡으로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안나: 무엇보다도 가장 ‘핫’한 곡이에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그 자체로 미야오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은 노래에요!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지금 이 순간 가장 뜨겁게 느끼시기를 바랍니다.나린: 한마디로 표현하면 ‘폭발’이에요. 모든 열정과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고, 그만큼 뜨겁고 강렬해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버닝업’은 지금까지의 곡들과 전혀 비슷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곡이라서 다행이라고 느꼈고, 미야오가 이런 곡으로 해본 적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궁금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와, 이번엔 진짜 불태우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어요. 지난 1년 동안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이번 곡에 그런 감정까지 다 불태우듯 담았어요. 정말 간절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그 열정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Q. 타이틀곡 ‘버닝업’과 뮤직 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자면?수인: ‘버닝업’은 후렴구가 시작될 때의 저음을 관전 포인트로 꼽을게요! 뮤직비디오에서는 미야오가 지나가는 길마다 불이 붙고, 결국 엄청난 비로 저희의 ‘핫’함을 식혀버리는 과정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퍼포먼스도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가원: 곡 안에 담긴 폭발적인 에너지와 함께, 멤버들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부분이 포인트예요. 미야오가 너무 뜨거워서 주위가 뜨거워지고 불이 붙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는데,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 가전제품이나 스프링클러 등이 등장하는 스토리가 유쾌한 관전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엘라: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물을 맞으며 춤추는 장면이에요!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영상이 훨씬 더 특별해진 것 같아요.Q. 데뷔 당시부터 남다른 퍼포먼스로 주목받아 왔다. 음악 방송, 축제, 행사, 시상식까지 여러 무대를 거치면서 퍼포먼스 소화력도 향상됐을 것 같다. 경험이 쌓여갈수록 어떤 부분에 중점이 옮겨가는지 궁금하다.가원: 저희는 무대할 때마다 최대한 다양한 매력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요. 같은 곡을 하더라도 제스처를 바꾸거나 포인트를 다르게 주는 식으로 신선함을 전달하고 싶어요. 전에는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진심이 전해지는 퍼포먼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감정의 흐름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안나: 예전에는 퍼포먼스 자체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힘을 주는 부분과 빼는 부분을 확실히 구분하려고 신경쓰고 있어요. 보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게 느끼실 수 있는 퍼포먼스를 앞으로도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요!나린: 연습을 하다 보면 언제나 안무나 동선 같은 형태에 집중하게 되는데, 여러 무대를 거치면서는 표현의 중요성을 더 알게 됐어요.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과 연습해 온 모든 것들을 무대에서 어떤 표현으로 보여줄지, 이제는 연습 과정에서도 그런 표현에 대한 부분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감정이 느껴지는 무대를 하고 싶어요.Q. 곡마다 확실한 포인트 안무, 미야오의 시그니처인 댄스 브레이크 파트도 퍼포먼스에 힘을 더하는 요소 같다. 이번 ‘버닝업’은 어떤 포인트가 있는지 설명하자면?수인: 이번 곡은 총 3번의 댄스 브레이크가 나오는데, 그때마다 나오는 미야오의 강한 에너지와 미친 듯한 텐션이 포인트예요. 그리고 후렴구 스텝 퍼포먼스도 재미있는 포인트인데, 춤을 추면서도 너무 신나거든요. 저희 팬분들도 각자 스타일대로 같이 춰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가원: 지금까지의 미야오 퍼포먼스 중에서 ‘버닝업’이 가장 화려하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해요. 이번 안무 역시 댄스 브레이크가 있는데, 손수건을 활용한 안무가 임팩트 있는 포인트예요.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저지 클럽 장르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나린: 시작부터 정말 강렬해요. 멈출 수 없는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을 움직이고, 목을 돌리고, 팔을 펼치는 동작들이 많아요. 처음 연습할 땐 온몸이 다 아팠어요. 그만큼 에너지가 폭발적이면서도 어딘가 풋풋하고 활기찬 느낌이 있어요. 이번 안무는 특히 댄스 브레이크와 포인트 안무가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무대를 보실 때 그 멈추지 않는 에너지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Q. ‘미야오’, ‘톡식’, ‘바디’, ‘핸즈업’, 그리고 ‘드롭탑’까지 활동곡들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보여줘 왔다. 이 중 가장 미야오의 정체성과 가까운 곡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나린: 한 곡이 미야오를 완전히 정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모든 곡들이 우리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일부분이고, 그 모든 모습들이 다 미야오라고 느껴요. 그래도 이름부터 미야오를 외치고 있는 데뷔곡 ‘미야오’는 저희만의 유니크한 매력과 음악적인 정체성이 뚜렷하게 담겨 있어서 가장 특별하고 상징적인 곡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안나: 저는 ‘핸즈업’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진심을 다하지만 다시 되돌아봐도 정말 열심히 활동했던 시기였고, 또 늘 즐겁게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나요.엘라: 저도 ‘미야오’가 미야오의 정체성과 제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 살짝 펑키한 매력도 있는 곡 이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곡을 통해 미야오가 지닌 여러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Q. 그렇다면 신곡 ‘버닝업’은 어떤 면에서 미야오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안나: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 드릴게요! 이전보다 성숙해진 미야오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나린: 이번엔 더 거칠고 자유로운 미야오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동안 최대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무대를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버닝업’을 통해서는 완벽하게 다듬어진 모습보다는 정말로 저희가 느끼는 열정 그대로를 표현하고 싶어요. ‘버닝업’은 불완전해도 솔직한 감정과 뜨거운 에너지가 정말 매력적인 곡 이라고 생각해요.엘라: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는 조금 시크한 모습을 보여 그렸다면, 이번 ‘버닝업’은 훨씬 더 재밌고 발랄한 요소들이 많아서, 저희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Q. 컴백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지?수인: 이번 뮤직 비디오에서 폭포와도 같은 빗속에서 춤추고 노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번 여름에 워터파크와 계곡에 놀러가고 싶었는데 뮤직 비디오 촬영을 통해 대리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억에 남고 너무 좋았어요!나린: 뮤직 비디오 촬영일들이 기억에 남아요. 3일 연달아서 찍었는데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았어요. 첫 번째 날에는 소금과 바람, 두 번째 날은 물, 세 번째 날은 더 많은 물과 불이랑 함께 춤을 춰야 했어요. 멤버들이랑 소금이 짜다고 얘기하면서 춤추던 순간들, 물을 맞을 때마다 소리 지르고 뛰던 순간들, 그리고 수천번 연습했던 안무를 스태프분들께 처음 보여드리는 순간들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됐어요!Q.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등극했고, ‘알파 세대’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일링에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는 편인지?가원: 패션에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그래서 비주얼팀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고, 항상 상의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피팅할 때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고, 저는 사복을 무대나 스케줄 때 입는 경우도 잦아요.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미야오만의 통일감을 유지하려고 합니다.수인: 피팅할 때 서로서로 피드백을 해 주기도 하고, 각자 사복 중 무대의상으로 입고 싶은 게 있을 때 가져와서 무대 의상으로 입기도 해요! 비주얼 팀에서도 어떤 스타일을 입고 싶은지 항상 물어봐 주셔서, 의견을 맞추면서 예쁜 옷을 찾아 입는 편이에요.엘라: 스타일링에는 저희도 많이 참여해요! 항상 의견을 내고, 저희한테 어울리는 방향으로 조율해가면서 의상 준비를 하고 있어요.Q. 이번에도 가원과 나린이 작사에 참여했다. 어떤 마음가짐이나 느낌으로 작사에 참여했는지? 그리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킬링 파트’가 있다면?가원: 이번 작사 당시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활동 준비 과정 내내 제목처럼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가사로 이어졌어요. 킬링 파트를 꼽자면, 다 같이 챈팅하는 ‘우린 끝까지 가 we gon let that fire burn’ 부분이요. 강렬함과 간절함이 공존하는 미야오만의 에너지가 잘 느껴진다고 생각해요.안나: 저도 ‘우리 끝까지 가~’ 이 파트요. 힘이 있어서 킬링 파트라고 생각해요!나린: ‘버닝업’이라는 제목처럼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쓰려고 했어요. 계속 뜨거운 에너지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킬링 파트는 제 랩 파트예요. ‘Ya 비교 말아’로 시작하는 가사들이 도발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요. 공격적일 정도로 솔직해서 가사를 뱉을 때 저답다고 느껴지고 편해요. ‘야 비교 말아’가 제 최애 부분이에요.Q. 꾸준히 작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독서와 같은 일상 속 취미에서도 음악적 아이디어를 얻는지 궁금하다.가원: 물론이에요.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화려한 경험보다는 연습실에서의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평소 사소한 것들에서 영감을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직접 겪어보지 못한 섬세한 감정이나 특별한 경험들은 책이나 영화를 통해 느꼈고, 전시를 보거나 LP를 모으거나 사진을 찍는 등 취미가 다양해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순간이 많아요나린: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요. 모든 순간이 영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독서도 제게 큰 영감을 주는 취미예요. 책에는 삶과 닮아있는 장면들이 아주 많고, 미세한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된 문장들이 많아서 머릿속에 오래 남아요. 그렇게 마음에 남은 것들이 제 일부가 되고, 나중엔 가사의 일부가 되는 것 같아요.Q. 미야오가 생각하는 미야오는 과연 어떤 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떤 수식어를 획득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수인: 무대 씹어먹는 고양이들! 무대에 진심인 고양이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고양이들!가원: 미야오는 무대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1년 동안 활동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통해 증명해서 그런 수식어를 얻었다고 생각해요.안나: 미야오는 서로를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해 온 팀이라고 생각해요. 1년 동안 꾸준히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온 만큼, ‘자신감 있는 팀’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요.나린: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팀이요! 1년 동안 저희만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유니크한 목소리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고양이와 관련된 수식어도 정말 많은데, 고양이는 언제나 아이코닉한 존재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그만큼 입체적인 매력을 더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 무대를 거치면서 점점 더 ‘미야오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색을 보여주면서, 저희만의 음악으로 수식어가 필요 없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어요.엘라: 미야오는 정말 말 그대로 '원 팀'인 것 같아요. 항상 모두가 다 같이 상의하고, 팀에 제일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려고 하거든요.Q. 앞으로도 미야오가 다 함께 도전해 보고 싶은 콘셉트나 장르가 있다면?수인: 미야오는 음악의 모든 장르에 정말 전부 다 도전해 보고 싶어요!가원: 저는 음악을 다양하게 듣는 편이라 해보고 싶은 장르가 정말 많아요. 요즘에는 록 장르를 많이 듣고 있는데, 특히 사이키델릭 록이나 얼터너티브 록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재즈도 정말 좋아해서 재즈 요소가 있는 편안한 힐링곡도 하면 저희도 재미있고, 팬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완전 EDM도 해보고 싶어요. 사실 다 해보고 싶어요!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나린: 실험적인 곡과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장르는 이미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폭넓은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장르가 있었어?” 혹은 “이게 무슨 장르야?”라고 느낄 만큼 새로운 사운드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는 명상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음악도 해보고 싶고, 뭄바톤, 일렉트로팝, 하이퍼팝 등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도 전부 해보고 싶어요. 미야오만의 색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게 목표예요.Q. 데뷔 전과 데뷔 후, 테디(TEDDY) 프로듀서에게 들은 조언이나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수인: PD님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냥 해! 편하게 해! 즐기면서 해!”가원: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연습생 때부터 늘 완벽한 무대를 추구해 왔거든요. 그래서 데뷔 후에도 무대에서 즐기기보단 계산된 표현을 할 때가 있었는데, PD님께서 “무대 위에서 더 웃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말이 굉장히 와닿았어요. 무대는 즐겨야 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건데, 제가 즐기고 있다는 게 전달되지 않으면 에너지도 나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말을 듣고 난 뒤부터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습니다.안나: 항상 만족할 때까지 해보라고 말씀해 주세요. 그래서 저희는 다섯 명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몇 번이든 다시 합니다!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수인: 폼폼! (PAWMPAWM: 미야오 공식 팬덤명) 우리 엄청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해도 좋아요. 이번 활동도 잘 부탁합니다!가원: 폼폼! 항상 저희의 불꽃을 밝혀주는 폼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번 ‘버닝업’은 폼폼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뜨거운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무대에서 그 마음을 꼭 전해드릴게요. 곧 봐요, 폼폼! 정말 보고 싶었어요. 이번 활동, 우리 뜨겁게 날아다녀봐요!안나: 여러분 덕분에 ‘버닝업’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준비하면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폼폼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이겨냈어요. 이번에도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나린: ‘버닝업’으로 뜨겁게 돌아왔으니까 같이 즐겨주세요. 언제나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폼폼 덕분에 저희도 즐겁게 무대하고 활동할 수 있어요. 팬분들 생각하면서 ‘버닝업’을 준비했는데, 그래서 더 이 악물고 연습하고 최고의 모습을 끌어올릴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미야오 많이 기대해 주세요!엘라: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저희도 힘을 많이 얻고, 정말 많이 행복해요! 여러분 없이는 지금의 저희도 없었을 거예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4 12:56
스타

영숙, 광수와 데이트 중 응급실行 →영수 ‘無영혼 리액션’에 실망 (‘나솔’)

‘나는 SOLO’(나는 솔로) 28기에서 ‘2순위 데이트’로 ‘대격변’이 벌어졌다.8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녀들의 ‘2순위 선택’으로 대규모 로맨스 지각변동이 일어난 ‘솔로나라 28번지’의 상황이 공개됐다. 앞서 ‘2순위 선택’에서 영호를 택했던 정희는 그와 ‘1:1 데이트’에 나섰다. 식당에서 두 사람은 연애관에 대해 얘기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데이트 후, 정희는 “이곳은 참 신기한 곳이다. 2명이 동시에 좋아지네?”라며 웃었다. 영호 역시 “살짝 복잡해졌다”고 옥순에 이어 정희도 마음에 두고 있음을 고백했다. 광수와 일식주점에서 ‘1:1 데이트’에 들어간 영숙은 “이혼 후 암이 3군데에서 발견됐다”고 아픈 과거사를 밝혔다. 직후 영숙은 사케 한 잔을 마셨는데 곧장 “똑바로 못 앉아있겠다”며 기절 직전까지 갔다. 당황한 광수는 영숙을 응급실로 데려갔고, 정신을 되찾은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님의) 새로운 면모를 봤다”며 자신의 맨발까지 마사지해준 광수에게 감동받았음을 털어놨다. 반면, 광수는 “말 안 듣는 옆집 동생 같다”며 “이성적인 감정이 없어졌다”는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영철과 순자는 또 한 번의 ‘1:1 데이트’에서 장거리 연애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영철은 “직장을 바꿀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순자는 “장거리 연애 많이 해봤다. 맨날 제가 갔다”고 해 영철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결정사’를 통해 과거 경수와 만남을 가졌던 정숙은 ‘솔로나라’에서 재회한 경수에게 자신에 대한 감정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경수는 “관심이 없다기보다, 영수님과 잘 되는 것 같아서”라고 정숙에게 다가가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지만 아직까지 1순위는 아니다”며 영수가 계속 ‘1순위’임을 알렸다. 경수는 “호감이 있긴 하지만 영수-정숙님이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뒤이어 영자-옥순-현숙과 ‘3:1 데이트’에 나선 영수는 현숙의 플러팅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현숙은 “목줄 감고 있을게”라며 영수를 ‘밀착 마크’했고, 영수는 “현숙님의 매력에 푹 빠질 거 같다”고 현숙과 ‘꽁냥 케미’를 발산했다. 얼마 후, 영수는 옥순과 ‘1:1 대화’를 나눴는데, 옥순은 여자에게 철벽을 치지 못하는 영수의 모습을 언급하면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영자 역시 그와의 ‘1:1 대화’에서 영수의 과도한 다정함을 지적했다. 영수는 “우리 둘이 대화도 잘 통했고, 호감도 계속 있지 않냐?”라며 영자를 붙잡아 두고 싶어 했으나, 영자는 그를 빠르게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영수와 마주 앉은 현숙은 “왜 다른 사람한테도 잘해줬어?”라고 물었다. 영수는 “다 매력 있고, 다 알아보고 싶어서 그랬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난 내 방식대로 짝을 찾고 싶다”고 소신 있게 답했다.‘3: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수는 오자마자 회식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숙은 계속 그의 주위를 배회했지만 영수는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심지어 영수는 영숙이 응급실에 실려 갔다 온 ‘초대형 사고’를 설명하는데도 “이거 드실 분?”이라며 영숙의 말을 끊었다. 이에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나의 영수가 왜 저러지?”라며 그의 영혼 없는 ‘무(無)영혼 멘트’에 실망했음을 털어놨다. 현숙은 정숙 옆을 줄곧 지키던 상철을 지켜보다가 “나랑 압박 면접 가자”라며 밖으로 불러냈다. 이때 상철은 “솔직히 난 자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부담이 된다”라고 현숙의 ‘세 자녀’ 상황을 언급했다. 현숙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런 고민에는 답이 없다”며 그와의 관계를 먼저 정리했다. 이후 현숙은 영수를 불러내 “사실 나한테 과분하셔서 감당하긴 힘들 거 같다”고 이별을 통보했다. 갑자기 ‘0고백 1차임’을 당한 영수는 당황스러워 했지만 “현숙님도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고 매너있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직후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거절당할까봐 제가 먼저 포기했다.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두 사람 모두를 떠나보낸 속내를 밝혔다.솔로녀들의 ‘2순위 데이트’가 모두 끝나자, 이번엔 시간을 돌려 솔로남들의 ‘2순위 선택’을 알아보는 시간이 펼쳐졌다. 영수는 2순위로 영숙을 택했으며, “(2순위를) 뽑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영수의 말을 우연히 들은 정숙은 “너무 화가 난다. 영숙님이랑 데이트 나가는 것도 기분이 좋지 않다”고 질투했다. 이어 영호는 정숙을, 영식은 영자를 택했다. 영철은 순자를 ‘2순위’로 또 선택해 2연속 ‘2순위 데이트’를 하게 됐다. 뒤이어 영철은 제작진 앞에서 “내일도 영자님과 교차점이 없으면 이거는 운명”이라며, 순자에게 마음을 굳힐 가능성을 언급했다. 광수는 ‘2순위’로 영숙을 택했는데, 이를 본 정희는 “광수님 마음에 영숙님이 있는 건 처음 알았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상철은 2순위로 정희를 택했지만, 제작진은 “낮에 밝혔던 2순위로 가야 한다”고 그를 제지했고, 이에 상철은 다시 순자에게 갔다. 마지막으로 경수는 2순위로 옥순을 택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숙이 “사실 난 영수님을 원하는 건가?”라며 또 다시 괴로워하는가 하면, 정희가 영숙에게 “내 마음 얘기했어요?”라고 물어서 영숙이 “하면 안 되는 거였냐?”며 당황하다가 우는 현장이 포착됐다. 또한 현숙은 “이렇게 3명을 알아보겠다”며 영철-영식-광수에게 대시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솔로나라 28번지’의 ‘초특급’ 반전 로맨스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07:47
드라마

‘컨피던스맨 KR’ 박민영·박희순·주종혁, 추노 패러디 완성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대환장 추노 패러디’를 선보인다.TV조선 ‘컨피던스맨 KR’ 7회에서 윤이랑(박민영)은 뷰티계 빌런 길미인(오나라)을 공략할 신비롭고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작전을 계획했고, 직접 강원도 만백산에서 온 피부미인 산골 처녀 최은설로 변신해 성공적인 메이크오버를 선보였다. 더불어 윤이랑은 새 상품 개발이 시급한 길미인 앞에 놀라운 피부의 비결인 ‘아름수’를 투척했고, 길미인은 최은설로 변신한 윤이랑을 만나기 위해 윤이랑을 취재했다고 알린 잡지사의 저자를 만나러 가던 중 누군가를 보고 비명을 내질러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와 관련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오늘(28일) 방송될 8회에서 ‘대환장 추노 패러디’를 선사하며 웃음 폭탄을 안긴다. 극중 윤이랑, 제임스(박희순), 명구호(주종혁)가 각각 언년이, 왕, 추노꾼 대갈이로 변신한 상황. 수수한 한복에도 빛나는 피부와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뽐낸 윤이랑은 무슨 일인지 주위를 살피며 도망치기에 급급하고, 곤룡포를 입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리운 제임스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주변을 살핀다. 여기에 추노꾼으로 변신한 명구호는 장발과 쾌남 포스로 활력 넘치는 야성미를 드러낸다.이어 제임스는 활 시위를 당기며 격분한 표정을 보이고, 윤이랑과 명구호는 강렬하게 날아온 활 아래 쓰러진 윤이랑과 윤이랑을 안아 든 명구호의 모습으로 애절함을 나타내며 조선시대 삼각관계를 예고한다. 과연 세 사람은 왜 갑자기 조선시대 사람들로 등장한 것인지, 세 사람과 얽힌 스펙터클 이야기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호기심이 고조된다.제작진은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은 장르마저 변화무쌍한 ‘컨피던스맨 KR’에서 입체적인 열연으로 극의 활력을 돕고 있다”라며 “세 사람의 사극 열연이 어떤 파급력을 일으킬지 꼭 본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컨피던스맨 KR’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7:56
스타

[플레이 K] 최영준 단장 “전 세계가 K댄스에 열광, 날 성장시킨 원동력은 결핍” [창간56]

바야흐로 K팝과 K퍼포먼스 전성시대, 최영준(41) ‘팀새임’ 단장은 그야말로 최전선에서 K댄스를 지구촌에 알리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제로베이스원,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워너원,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라이즈 등 쟁쟁한 K팝 아이돌의 안무를 직접 만든 최영준 단장은, 바쁜 일정에도 각국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마다하지 않고 K 대표 플레이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현지 K팝 팬덤을 만나고 있다. 지난 7월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김미숙) 주최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에서 진행된 ‘제16회 아르헨티나 K팝 경연대회’ 및 K팝 댄스 워크숍에 직접 나섰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무려 34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K팝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입증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내 춤을 배우러, K팝을 즐기러 오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싶어 너무 신기했어요. 마음이 풍요로워진 느낌이었죠. 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현지 문화원과 협업을 통해 이 먼 나라에서 K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됐고, 든든함도 느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미팅 자리도 마련됐는데, K댄스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현 시점 내로라하는 K팝 그룹 다수의 안무를 도맡고 있는 최 단장에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K댄스를 배우겠다고 찾아온 외국인들의 모습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묻자 그는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물론 안무를 만들고 가르치는 게 제 일상이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업으로 하는 창작 작업과 워크숍은 너무 달라요. 가수의 노래에 맞는 안무를 창작해 무대에 올리는 건 ‘무대인’의 무대여야 하니 정확히 계산해서 완벽해야 하는 일인데 워크숍은 단지 춤이 좋아서 즐기려고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니까, 임하는 애티튜드도 좀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은 눈에 불을 켜고 한다면 춤이 좋아서 오신 분들은 저스트 엔조이죠. 그 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기분도 많이 다릅니다.”지난 몇 년간 전 세계 다양한 국가를 방문했다는 최 단장은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해 여름 파리에서 열린 워크숍을 꼽았다. “K팝 축제에 갔는데, 그곳에선 무대를 만드는 안무가도 아티스트로, 장인으로 인정을 많이 받는 느낌이라 고마움을 많이 느꼈죠.” 해를 거듭할수록 K팝과 더불어 K댄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예전엔 가수의 무대를 따라하는 커버댄스 정도로 여겨졌다면, 요즘은 K팝 댄스가 하나의 장르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입니다. K댄스의 체계적인 매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거리에서도 K댄스를 추는 분들이 많이 보여요.”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젊은이는 물론, 60대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더라”는 건데, 이는 비단 해외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게 최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에도 원밀리언에서 수업을 하면 50대 어머니도 아이와 함께 와서 클래스를 즐기신다”고 현장에서 접하는 K 플레이의 생생한 현실을 귀띔했다. 특히 최 단장은 “해외에 K문화 관련 행사가 점점 늘어나 불과 3~4년 전에 비해서도 국내 댄서, 안무가들의 해외 활동이 많아졌다. 또 과거엔 해외 뮤지션, 댄서들의 춤을 보고 국내에 전파했다면 지금은 해외 댄서들이 한국에 들어와 춤을 배우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K 플레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귀띔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TV 속 댄스가수들의 몸짓을 따라 추며 교내 장기자랑에 단골로 무대에 섰던 최 단장. 그저 춤이 좋았던 중·고등학생 시기를 지나 댄서로 진로를 정한 그는 부모의 반대를 뿌리치고 전라도 광주에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닥치는 대로 무대에 올랐다. 안무팀에 들어갔지만 춤만으로 살아내기 어려웠던 시절, 나이트클럽 밤무대 댄서로 무대에 서면서 직업인의 길을 걷던 최 단장은 서른 즈음 큰 부상을 당해 8개월간 춤을 멈춰야 했던 시기, 또 한 번 과감하게 가던 길을 비틀었다. “거지로 살더라도 춤 추고 싶은 무대에서 춤을 춰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른바 ‘땜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다 2015년 그룹 신화의 ‘표적’ 안무 작업에 참여하면서 오래 갈고 닦은 포텐을 터뜨린 그는 이후 여러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아 쟁쟁한 가수들의 안무에 참여했다. 지금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K팝 히트곡 안무에 참여한 히트 안무가이자 유명 댄서가 됐지만 최 단장은 “10년의 힘든 과정을 인내하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기회를 만난 것”이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부모님이 춤을 반대하셔서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돈을 벌어야 했어요. 새벽에 일어나 신문을 돌리고 잠깐 아르바이트 하다가 연습실 나가서 춤추는 생활을 해왔는데, 경제적으로 처절한 시간을 꽤 오래 보냈어요. 그래도 춤을 놓을 순 없었어요. 그러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서른 즈음에 다시 새로운 각오로 도전한 거였죠.” 그 시절 새벽녘, 남루하지만 마음 속에 품은 꿈은 창연했던 그의 손에 들려있던 신문이 ‘일간스포츠’였단다. “서울에 처음 와서 새벽에 일간스포츠 신문 배달을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저 같은,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주는 매체가 있어서 너무 든든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결국 우리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 한 팀이라고 생각해요.”지금은 누구보다 앞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서 ‘K’를 플레이하고 있는 최 단장은 이같은 K의 발전 동력으로 ‘결핍’을 꼽았다. “결핍은 엄청난 걸 이룬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렸을 때 주위에서 춤을 다 반대하셨고 서른 즈음까지 힘들게 살았는데, 그런 결핍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인내와 의지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힘이 저를 버틸 수 있게 해줬죠. 또 기회라는 게, 기회만 오는 건 아니에요. 그만한 노력을 해야 하고, 고통과 좌절도 함께 오죠. 그렇지만 그걸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의 결과물을 냈던 용기도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플레이 K’ 붐은 계속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세계를 돌아다녀보면서 이 시장을 보면,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정말 양질의 교육으로, 엄청나게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훌륭한 아티스트를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너무 다 갖추고 있어요. 미국도 나름의 시스템으로 재능 있는 사람을 발굴하고 스타로 만든다면, 한국은 재능 자체를 발현시켜주는 것까지 가능하죠. 앞으로도 K트레이닝 시스템은 고도화될 테고, 아티스트들의 실력도 점점 더 상향평준화 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쭉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4 05:55
스타

‘직장인들’ 김원훈 “높아지는 인기 부담…잠도 안 오고 탈모” [인터뷰①]

코미디언 김원훈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원훈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직장인들’을 통해 인기가 많아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를 많이 듣기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점차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잠도 안 왔다”며 “그 전에 편안하는 마음으로 시리즈에 임한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활약한 ‘SNL 코리아’ 시리즈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콘셉트와 콘텐츠 방향성이 다르다. ‘직장인들’은 애드리브를 많이 요구해서 대본 플레이가 강하지 않다”며 “애드리브 한계치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실제 탈모가 있고 모발이식을 하긴 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김원훈은 “직장인들’은 상황만 주어지고 90%가 애드리브로 이뤄진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의 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위 친구들 중 직장인이 많다. 애드리브라고 하더라도 연봉 협상, 야근 수당 등 회사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아야 해서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참고했다”며 “실제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직장인들’은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의 찐직장인들, 스타 의뢰인과의 심리전 속에서 펼쳐지는 리얼 오피스 생존기다. 김원훈은 회사의 공식 샌드백으로 후배들과 상사들 사이에 끼어 있다 보니 치일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뇌를 거치지 않고 막말을 내뱉기도 하는 주임을 연기한다. ‘직장인들’은 올해 2월 시즌1이 공개된 후, 지난달 9일 시즌2가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1 10:52
드라마

‘사마귀’ 장동윤, 강도 잡고 형사 역할 “오지랖 넓은 성격”

배우 장동윤이 형사 역할을 맡은 소감에 대해 밝혔다.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변영주 감독과 배우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이 참석했다.앞서 장동윤이 편의점 강도를 잡았다는 사실이 SBS ‘8시 뉴스’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장동윤은 “애초에 성격이 형사 같은 기질이 있다. 나쁜 말로는 오지랖이 넓다. 주위 사건이 있으면 중재하고 싶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해결하고 싶은 성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형사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인간 장동윤을 아는 주변 사람들이 자주 말해줬다. 이번 작품을 통해 형사 역할을 처음 도전해봐서 좋았다”고 밝혔다.오는 5일 첫 방송되는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붙잡힌 지 23년 만에 발생한 모방 범죄를 좇는 이야기를 다룬다.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해 온 ‘사마귀’인 엄마와 뜻밖의 공조수사를 펼치게 되면서 전개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4 15:04
예능

김창열, 자식농사 대성공…“연세대 합격, 엔터 러브콜도” (4인용식탁)

DJ DOC 김창열이 아들 주환의 연세대 입학 비결을 이야기한다.1일 방송하는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가수 김창열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김창열은 아들 주환이와 즐겨 찾는 둘만의 아지트로 가수 박선주와 성대현을 초대, 히트곡 릴레이를 펼치고, “진짜 창열스러운 게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푸짐한 ‘창열스러운 한상’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이날 방송에서는 스승과 제자였던 김창열과 박선주의 인연이 공개된다. 김창열이 박선주의 첫 제자가 자신이 아닌 김범수로 알려진 사실에 서운함을 토로하자, 박선주는 “직접 가르치고 곡을 준 건 김창열이 처음, 김범수는 노래만 가르쳤다”라고 정리하며 김창열의 서운함을 달랜다.이어 DJ DOC 1집 ‘슈퍼맨의 비애’ 레슨 당시 박선주와 다툰 김창열이 연습실을 뛰쳐나갔던 사건의 전말을 최초 공개한다. 결국 김창열이 박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애교 섞인 목소리로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김창열의 가족사도 공개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중동에서 일한 아버지와 떨어져 지냈던 과거를 회상하며, 개근상을 받아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등교하느라 정작 출국하는 아버지를 배웅하지 못해 아쉬웠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에 MC 박경림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셨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지금의 나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타국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다”며 깊은 공감을 나눈다. 이어 김창열은 아들 주환이가 태어났을 당시 가장으로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히며, 아들에게 창피하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어 여러 차례 사업 실패를 겪고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또한 기저귓값을 벌기 위해 예능을 시작했던 가장 김창열로서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끝내 눈시울을 붉힌다.때마침 배우 같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들 김주환 군이 등장해 절친들의 환호를 받는다. 박선주가 “엔터 사업을 하는데 제안서를 주겠다”며 러브콜을 건넸다는 후문. 2023년 연세대학교에 합격한 아들에 대해 김창열은 “나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자, 주위 사람들에게 ‘그게 제일 잘 한 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김창열은 아들과 바닷가에서 처음 술을 마셨던 추억도 공개, 취기가 오른 아들이 친구들을 웃기기 위해 해변을 뛰어다녔다고 전하자, 절친들은 “옛날 창열이 모습 그대로다, 피는 못 속인다”며 폭소를 터뜨린다. 한편, 김주환 군은 김창열에게 “아빠가 혼자 다 짊어지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더한다.한편 김창열의 또 다른 절친 가수 임창정이 MC 박경림도 몰랐던 ‘몰래 온 손님’으로 기습 등장해 히트곡 메들리에 신곡까지 이어가며 현장을 들썩이게 한다. 임창정은 신인 가수 시절, 이미 톱스타였던 김창열과 성대현이 자신을 챙겨준 일화를 고백하며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김창열과 함께 한강에서 부모님 이야기를 나누며 부둥켜안고 울었던 추억을 전하며 진한 우정을 드러낸다.‘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12:05
스타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컴백…안정환X정형돈 “첫 녹화 충격과 놀라움 연속”

tvN STORY 새 예능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MC 안정환, 정형돈의 일문일답 인터뷰가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오는 9월 1일 오후 8시 첫 방송되는 ‘화성인이지만 괜찮아’는 지구에 숨어있는 화성인을 소환해 이들이 지닌 특별한 능력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남다른 세계관, 예측 불가한 라이프, 기상천외한 사연, 충격적인 비주얼까지 전에 없었던 새로운 신인류의 출몰이 예고된 상황, 매의 눈으로 화성인 감별에 나설 MC로는 안정환과 정형돈이 출연을 확정 지어 벌써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에는 화성에서 날아온 듯 한 커다란 상자 위에 앉아 있는 안정환, 정형돈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깜짝 놀란 표정의 두 MC와 더불어 상자에 적힌 NO. 687은 이들이 찾아낼 화성인의 숫자를 알리고 있어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키운다. 이와 관련 안정환, 정형돈이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출연 소감과 첫 녹화 후기, 관전 포인트를 밝힌 일문일답 인터뷰를 전했다.Q1. ‘화성인이지만 괜찮아’의 어떤 매력에 끌려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나요?안정환) 우리와 사는 방식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흥미로워서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평생 축구에 국한된 한정적인 영역에서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사는지 궁금했고, 그들의 인생을 듣는 것에 재미를 느꼈습니다.정형돈) ‘화성인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즐겨 보기도 했고,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어떤 사람들이 나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어떤 방식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지 알고 싶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Q2.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첫 녹화는 어땠나요?안정환) 첫 녹화를 해보니 정말 다양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일단 봐주세요! 보고 나면 화성인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정형돈) 같은 지구에 사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첫 녹화부터 충격과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양함 속에서도 특별함과 재미, 놀라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다음 녹화가 기다려집니다.Q3. 두 분 모두 그간 방송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기상천외한 사연도 많이 접했을 텐데요. 그렇다면, 이 사람이 ‘화성인’인지 아닌지 판정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을까요?안정환) 보통 사람이 생각하지 않는 범위의 사람,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다르게 생각해본다고 해도 제 기준으로 납득이 안 되고 이해가 어려운 사람을 화성인으로 판정합니다.정형돈) 말 그대로 지구인이 아니라 화성인을 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구인과 확연히 다른 차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기준으로 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내 주위에 없고 살면서 본 적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Q4. ‘화성인이지만 괜찮아’를 통해 어떤 화성인들을 만나보고 싶으신가요?안정환) 사실 화성인은 전혀 예상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놀라운 게 아닐까 합니다.정형돈) 화성인이지만 지구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렇게 살면 모든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마음 편하게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화성인을 만나보고 싶습니다.Q5.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안정환 X 정형돈) 관전 포인트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화성인을 볼 때 딱 두 가지로 마음으로 나뉠 것 같다는 점입니다. ‘나도 저렇게 살아볼까?’ 아니면 ‘난 저렇게 못 살겠다’ 인데요, 저희가 녹화 때마다 느끼는 이 감정을 시청자 여러분들도 같이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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