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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지드래곤 찐팬’ 기안84, 성덕 됐다 (‘굿데이’)

‘굿데이’ 지드래곤과 기안84가 서로의 ‘성덕’이 됐다. 16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서는 지드래곤과 코드 쿤스트(코쿤)의 만남에 동석한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코드 쿤스트는 “내 주위에 형의 찐팬이 있다. 형을 따라 신발 커스텀을 하고,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형이라고 하면 올 사람이다. 84년생이고 이름에 84를 쓴 사람”이라며 기안84를 언급했다.이어 코드 쿤스트는 기안84에게 전화를 걸어 지드래곤과 함께 있음을 언급했다. 코드 쿤스트의 통화를 이어받은 지드래곤은 “시간 되시면 봬요”라고 말했고, 이에 흥분한 기안84는 “지금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오래지 않아 현장에 나타났고, “나 지드래곤 만났다”며 기뻐했다. 지드래곤 역시 “진짜 연예인 같다”고 응했다. 지드래곤은 특히 “실례가 안 된다면, 낯설지 않고 그 남자의 향기가 난다. 제가 짝사랑하는 남자”라며 정형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기안84는 지드래곤과 빅뱅의 노래에 크게 위로 받았던 자신의 청춘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23:13
예능

‘나솔사계’ 22기 옥순 “말보다 행동 먼저” 경수 향한 굳건한 믿음 전했다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 화제의 출연자 옥순-경수 커플과 순자가 ‘나솔사계’를 통해 근황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2기 옥순-경수의 행복한 연애 근황과, 두 아들을 키우는 순자의 애틋한 ‘워킹맘 라이프’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100회를 맞은 ‘나솔사계’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는 “어느덧 100회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 100회를 넘어 100년을,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직후 22기 옥순의 근황이 공개됐는데, 깔끔하고 넓은 자택에서 제작진을 맞은 옥순은 장난기 가득한 ‘만 3세’ 아들을 소개했다. 이어 22기 옥순은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 중인 22기 경수와의 연애에 대해 “해외여행도 처음으로 같이 했고, (22기 경수와) 처음 하는 게 많아서 좋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한 옥순은 “(‘나는 SOLO’ 출연 후) 주위서 많이 예뻐졌다고 한다. 원래 정수리에 흰머리가 가득했다. (‘나는 SOLO’) 나갈 때 염색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 근데 그게 없어졌다”고 놀라운 사랑의 힘을 실감케 했다. 22기 옥순의 집에는 경수의 흔적들이 가득했는데. 이에 대해 22기 옥순은 “원래 주방이 텅텅 비어있다시피 했다. 그런데 (22기 경수가) 집에 와서는 요리를 해야 한다며 다 사서 채워줬다. 냉장고 정리도 대신 해줬다”며 웃었다. 그런 뒤, 22기 옥순은 “(22기 경수의) 아버지가 제가 몸이 약하다면서 한약을 지어주셨다”고 한약재를 꺼내 보여줘 부러움을 안겼다. 잠시 후, 22기 옥순의 아들이 나타났고, 3MC는 “경수님의 아들인 줄 알았다”며 22기 경수와 똑 닮은 옥순의 아들을 보며 놀라워했다. 22기 옥순은 “사실 아들에게 (22기 경수를) 삼촌으로 부르라 했는데, 오빠가 처음부터 제대로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아들이 22기 경수를 아빠로 부르고 있음을 귀띔했다. 얼마 후, 22기 옥순은 기차역으로 22기 경수를 만나러 갔다. 반갑게 재회한 두 사람은 22기 옥순의 차를 타고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22기 경수는 어린이집으로 친숙하게 들어가 아들을 데리고 나왔고, 22기 옥순의 집에서 진짜 식구 같은 일상을 보냈다. 아들과 온몸으로 놀아준 22기 경수 덕분에 편하게 휴식한 22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 진짜 히어로 같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사람”이라고 22기 경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2기 경수 역시 “아이를 보고 오히려 (22기 옥순이) 더 많이 좋아졌다”고 화답했다.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며 함께 러닝을 했다. 22기 옥순은 “(러닝하는 동네 코스가) 똑같은 길인데 제 눈엔 다 바뀌었다”고 180도 달라진 일상을 언급했다. 러닝을 마친 두 사람은 아들과 나들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22기 옥순과 경수는 ‘2세’ 문제를 두고 갈등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과연 두 사람이 ‘가족계획’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22기 옥순-경수의 이야기에 이어, 22기 순자의 일상이 펼쳐졌다. 밤샘 근무 후 새벽 6시 퇴근한 22기 순자는 제작진과 인사를 나눈 뒤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22기 순자는 발 뻗을 시간도 없이 두 아이들의 식사와 숙제 등을 챙기며 등원, 등교시켰다. 이후 집 청소에 나섰는데, 22기 순자는 집안 곳곳에 있는 큰 아들의 피아노 대회 상장과 트로피를 보여주면서 ‘피아노 영재’ 아들을 자랑하기도 했다.점심 때가 되자 22기 순자는 둘째 아들을 데리고 새로운 유치원으로 향했다. 새 유치원 교사는 22기 순자에게 “팬이다”라며 반갑게 인사햇다. 둘째 아들이 새 유치원에 적응하는 사이, 22기 순자는 다시 집으로 가서 큰아들의 간식을 준비했고, ‘무수면 23시간’만에 알람을 맞춘 뒤 2시간 정도 쪽잠을 잤다. 순자의 ‘무수면 라이프’에 경리는 “저도 아이돌이었지만 저런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난 순자는 둘째 아들을 하원시킨 뒤, 큰 아들이 귀가하자 저녁 식사를 차렸다. 이후 잠깐 잠에 들었지만 둘째 아들이 손을 다쳐 재빨리 치료해주고 저녁 8시 출근길에 올랐다. 다음날 새벽 6시, 22기 순자는 피곤한 눈빛으로 퇴근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 두 아들의 아침 식사를 챙긴 뒤, 전주의 한 요리 교실로 향했다. 아이들이 요리 교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22기 순자는 차 안에서 쪽잠을 잤다. 1시간 30분의 수면 후, 순자는 요리교실에서 케이크를 완성한 두 아이들을 보면서 눈물을 지었다. 의젓하게 자란 두 아들의 모습에 뭉클해한 순자는 집에서 ‘아들표 케이크’로 가족 연말 파티를 했다. 22기 순자는 두 아들에게 “내년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할 거야.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자”고 말햇다. 뒤이어 22기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너무 지쳐서 누워있는데 (큰아들이) 조용히 와서 이불을 덮어줬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엄마 말 잘 들어주는 큰 아들에게 고맙다. 지금처럼만 잘 커줬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둘째 아들에게는 “지금처럼만 귀엽게 자라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순자의 큰아들은 “엄마가 저희를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줘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에 3MC도 22기 순자 가족을 응원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07:38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 모험] 뱁새 김용준 프로가 가장 후회하는 일. 독학!

지난해 11월이었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전북 고창에 있는 고창컨트리클럽에서 시합을 치렀다. ‘202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챔피언스 투어 퀄러파잉 토너먼트’였다. 이 대회에는 쉰 살이 넘은 시니어 프로 골퍼 수 백 명이 참가했다. 스테이지1부터 시작해서 스테이지3가 마지막이다. 최종 순위 25위까지만 2025년 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KPGA 챔피언스 투어도 골프 채널에서 중계를 한다. 성적이 상위권에 든 선수만 따라다니면서 찍기 마련이지만. 뱁새 김 프로도 이따금 화면에 비치느냐고? 진정한 애독자 눈에는 보일 것이다. 아차, 이야기가 딴 길로 샜다. 늦가을 서늘한 공기 속에 치른 그 시합에서 뱁새는 당당히 파이널 스테이지인 ‘스테이지3’까지 올라갔다. 120명을 추리는 데까지 간 것이다. 뱁새는 스테이지2 마지막 홀에서 기적 같은 버디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뱁새는 이틀간 치른 스테이지2에서 중반까지 선전했다. 그러나 몇 홀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컨 샷을 그린에 한참 못 미친 페널티 구역에 빠뜨렸다. 더블 보기였다. 여러 선수를 돕는 공용 캐디가 건네 준 짧은 클럽으로 그냥 샷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화를 참고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몇 홀을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계속 파에 그쳤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도 아슬아슬하다고 판단했다. 390m가 넘는 긴 파 4였다. 뱁새가 얼마나 호쾌하게 드라이버를 휘둘렀는지 공은 한없이 날아갔다. 개미 허리처럼 날씬한 페어웨이 우측에 멈춰 있었다. 남은 거리는 채 100m도 되지 않았다. 맞바람이 살짝 불었다. 뱁새는 웨지로 풀 스윙을 했다. 공은 핀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서 한 번 튀더니 핀 바로 옆에 멈췄다. 탭인 버디였다. 그 홀에서 파에 그쳤다면 동점자에 밀려서 스테이지2에서 탈락할 뻔했다. 그렇게 잡은 기회. 진을 뺀 탓이었을까? 뱁새는 파이널 스테이지 첫날 살짝 부족했다. 코스 매니지먼트와 아이언 샷이 문제였다. 파 5에서 세컨 샷을 두 번이나 물에 빠뜨린 것이 뼈아팠다. 투 온도 안 될 거리에서 세컨 샷을 조금 더 멀리 보내려다가 화를 자초한 것이다. 롱 아이언 샷도 난조였다. 한창 새 스윙을 개발하느라 뒤엉켜서 그랬다. 마지막 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 붙었다. 그러나 번번히 버디 퍼팅이 빗나갔다. 몇 홀 남기고는 두어 타 정도 모자랐다. 15번 홀에서는 제법 가파른 내리막 세 발짝짜리 버디 퍼팅 기회가 왔다. 그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 벼랑 끝에 몰릴 것이 분명했다. 점수가 넉넉했다면 살살 달래서 퍼팅을 했을 터이다. 이판사판이었다. 공격적으로 홀을 노렸다. 공은 홀을 스치고 한참 더 내려갔다. 뱁새는 파 퍼트에도 실패하고 보기를 기록했다.남은 세 홀에서 기적이 필요했다. 파 3인 16번 홀은 그리 길지는 않았다. 하지만 맞바람 탓에 긴 아이언을 잡아야 했다. 뱁새는 아이언 샷을 어떻게 하는 지 잊어먹었다. 자신있게 휘두르지 못했다. 공은 바람에 밀려 그린을 벗어났다. 어프러치마저 핀에 붙이지 못하고 또 보기를 기록했다. 남은 두 홀에서는 집중력을 잃고 줄 보기를 하고 말았다. 그렇게 2025년 시드는 물거품이 되었다. 시드전을 준비하는데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은 뱁새는 참담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뱁새 김용준 프로와 이름이 비슷한 김용해와 김용태 프로가 나란히 같은 타수로 탈락한 것이었다. 결과를 보고 주위에서 ‘형제 사이 아니냐’고 놀렸다. 흠흠! 뱁새는 2025년 시드전에서 고배를 마시고 자신의 골프를 돌아보았다. 처음 골프 클럽을 잡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를 말이다. 뱁새는 지독하게 연습을 많이 하기는 했다. 골프 애호가를 넘어서서 매니악(Maniac)이리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그 연습이 온전히 다 뼈가 되고 살이 되었을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니 아니었다. 엉뚱한 길로 너무 많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왜 그랬느냐고? 뱁새가 골프를 독학으로 익힌 탓이었다. 독학으로도 정상급 실력을 갖춘 골퍼도 더러 있다. 공태현 같은 선수도 독학으로 골프를 익혔다고 한다. 그러나 뱁새는 독학을 해서는 안 되었다. 운동 신경이 좋은 것도 아니고 체력이 강한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길을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무턱대고 가보는 사람이 있다. 아니다 싶으면 기꺼이 돌아서서 새 길을 찾아 나서고. 이런 사람은 지나가는 이에게 길을 묻는 경우는 드물다. 찾다 찾다 못 찾으면 모를까! 이상하게 길을 묻는 것을 꺼려 한다. 뱁새처럼 말이다. 골프라는 ‘길 찾기’에서는 어떨까? 혼자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 아니다. 절대 아니다. 왜냐고? 거리에서 길을 찾을 때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한 번 나쁜 습관이 몸에 배면 고치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 다르다. 또 다른 점은 골퍼가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이다. 나중에 돌이키려고 해도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뱁새가 가장 후회한 것은 바로 처음에 독학으로 골프를 익힌 것이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꼭 성실한 골프 지도자를 만나서 도움을 받을 것이다. 애초에 그랬더라면 지금 보다는 훨씬 더 기량이 좋은 골퍼가 되었을 텐데 말이다. 올해도 대회마다 예선전을 치러야 하다니! 막막하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5.02.12 08:21
연예일반

[단독] 쇼마 “스리랑카 내전으로 한국行, 100만 유튜버가 꿈” [IS인터뷰]

“정말 이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거예요.”퇴근하고 가볍게 찍은 먹방 영상으로 ‘급떡상’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아마 타고난 재능을 알아본 대중의 선택 일 것이다. 스리랑카 국적의 크리에이터 쇼마는 “먹방 영상으로 한 달 만에 틱톡 팔로워 10만 명, 유튜브 구독자 6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만 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쇼마는 본인을 ‘외국인 노동자’라고 소개했다. 또렷한 눈코입에 시원시원한 ‘기럭지’를 보유한 그는 “모델 같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쇼마는 밝고 명쾌했다. 영상에서 보이던 모습 그대로였다. 쇼마는 “요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꽤 알아본다”라며 “저보다 제 주위 사람들이 더 좋아해 준다”고 근황을 전했다. 쇼마의 주된 콘텐츠는 ‘먹방’이다. 엽떡부터 비빔밥, 치킨, 간장게장 등 주로 한식을 먹는다. 그의 먹방이 특별한 이유는 ‘외국인’이라서다. 이국적인 얼굴을 하고 유창한 한국어와 솔직한 감정표현을 보여주니 구독 버튼을 안 누를 수가 없다. “어릴 때 배우가 꿈이었어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그 꿈을 펼치지 못했죠. 그런데 아직 그 끼가 남아있나 봐요. 사실 저희 어머니도 엄청난 끼쟁이예요. 역시 유전의 힘은 무서워요. (웃음)”원래 유튜브 타깃이 ‘한국’은 아니었다고 한다. 쇼마는 “처음엔 스리랑카를 타깃으로 콘텐츠를 올렸다. 6개월 정도 하다가 한국 비빔밥 먹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게 대박이 났다”며 “새로고침 할 때마다 구독자 수가 늘더라”고 말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맛있다’와 일명 ‘김정은 박수’도 자연스럽게 탄생한 거라고 설명했다. “제가 맛있는 것 먹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손뼉을 치는데, 이게 웃음 포인트가 됐어요.” 쇼마는 먹는 양도 심상치 않다. 큰 대접에 최소 3인분은 돼 보이는 음식도 금방 먹어치운다. 치킨 한 마리와 피자 한판은 기본이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이렇게 잘 먹는데 모델 같은 몸매는 어떻게 유지하는지, 이는 팬들도 궁금해하는 점이다. “저는 2~3일만 잘 먹어도 바로 찌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먹방 할 때를 제외하곤 식단을 하는 편이에요. 운동은 거의 매일 해요.” 역시, 공짜는 없었다. 쇼마가 한국에 왔을 당시 나이는 고작 9살이었다. 스리랑카 내전 때문이었다. 쇼마는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땅바닥이 다 폭탄이었어요. 군인 아저씨들이 총 들고 시내 한복판을 다니는 건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었죠. 어릴 때 내전을 겪다 보니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습관이 생겼어요.” 한국 생활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당하기 부지기수였다. 길 가는데 뚫어져라 쳐다보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쇼마는 그럴 때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아 그냥 내가 좋아서, 예뻐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이다. 쇼마가 가지고 있는 그런 ‘긍정의 힘’은 팬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늘 좋은 텐션을 유지하는 비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사실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스스로 약속한 게 있다면 ‘어둠에만 갇혀있지 말자’에요. 또 다른 하나는 자신감을 가지는 거예요. 누가 뭐라든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현재 쇼마는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일도 같이하고 있다. 스스로 ‘워커홀릭’이라고 표현할 만큼, 일중독이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근성을 지니고 있었다. 18살 때부터 고기 뷔페, 당구장, 휴게소, 편의점, 카페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단다. 앞으로는 크리에이터 일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었다. 바로 ‘10억 모으기’다. 쇼마는 “저희집 형편이 좋지 않다. 제가 가장 역할을 해야 한다. 크리에이터 일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는데, 2029년까지 10억원을 모으고 싶다”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터로서 목표는 2027년도까지 100만 유튜버 되기다.“그냥 ‘웃긴 외국인’이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 제가 먹는 음식이나 옷 등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06:05
드라마

‘협상의 기술’ 김대명, 변호사 변신…“일상에 있는 인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김대명이 인간적인 변호사 오순영 역으로 차가운 협상 테이블에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극 중 김대명은 산인 그룹의 M&A 팀 소속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 역을 맡았다. 속정이 깊고 발도 넓은 오순영은 기업의 이해(利害)를 파악하고 인수, 합병을 추진하는 M&A 팀원들 사이에서 인간미와 감성을 담당하는 인물.냉혹한 협상 과정에 한 줄기 온기를 더해줄 오순영 캐릭터에 대해 김대명은 “팀 안에서 조금은 한 발짝 뒤에서 팀원들을 바라보고 실없는 얘기로 웃겨주기도 하고 보듬어주기도 하고 하지만 자기 일에는 누구보다도 강인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가 닮고 싶은 사람의 모습”이라며 “항상 제 주위에도 순영이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쌓았다”고 애정을 표했다.그런 만큼 오순영이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김대명은 “외적인 부분에서는 평소 제가 쓰던 의상, 소품들을 감독님과 상의해서 작품 안에 많이 가지고 들어오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우리 일상에 있는 인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상대방 혹은 팀원들의 대사를 더 잘 듣고자 노력했다”며 연기 포인트를 이야기했다.오순영 캐릭터를 일상으로 꺼내오려는 김대명의 노력은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엿볼 수 있다. 사람 좋은 미소를 띤 채 한 손에 종이컵을 든 모습에서는 캐릭터의 소탈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M&A 팀의 듬직한 변호사 오순영과의 만남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김대명이 안판석 감독과의 작업 비하인드도 고백해 흥미를 돋운다. “평소 존경하던 안판석 감독님과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던 김대명은 “감독님과 첫 작업인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현장이다. 항상 배우가 먼저 상상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캐릭터와 작품에 대해 깊이 탐구하며 진짜를 찾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해 김대명과 안판석 감독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마지막으로 김대명은 ‘협상의 기술’의 관전 포인트로 “M&A라는 치열한 주제 뒤에 담긴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꼽으며 “제목보다 더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따뜻한 날 곧 만나러 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인사를 덧붙여 첫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이처럼 오순영 캐릭터의 일상에 녹아든 김대명을 만날 수 있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0 14:43
연예일반

박보영 “‘늑대소년’ 전 공백기, 모두가 보이콧…父 공장 다니라고” (요정재형)

배우 박보영이 영화 ‘늑대소년’ 직전 공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새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박보영은 “‘늑대소년’ 전에 꽤 쉬었다. 소속사와 분쟁이 있었다. 힘든 시간을 겪고 한 거라 제게 더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공백기 당시를 회상하며 “‘온 우주가 하지 말라고 날 하는구나’ 싶었다. 작품 들어가려고 하면 보이콧 하던 때도 있었다. 자의와 타의가 모두 섞여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 밝혔다.박보영은 “다시 집으로 내려가야 하나 싶었다. 아빠도 그냥 내려와서 공장 다니라고 했다. 주변에 하이닉스 등 공장이 많다. 졸업하면 많이들 갔다. 아빠가 ‘너 하나 못 먹여 살리겠느냐’고 했다”며 “여기가 너무 무섭고 힘들었다. 지치기도 하고 사람에 상처를 많이 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그는 “환경보다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 커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제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 너무 어릴 때부터 이 일을 해서 다른 걸 찾을 기회나 여유가 없었다. 너무 슬펐다. 제 인생에 처음으로 큰 충격이었다. 동시에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생각하고 하고 싶었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박보영은 또 “그때는 아무도 제 편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제 주위에 정말 제 편이 분명 있었을 텐데 그때는 정말 안 보였다. 저만 있는 거 같았다. 모든 사람이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했고, 사람들의 선의를 선의로 못 받아들였다. 원하는 게 있으니까 이러지 싶었다”고 털어놨다.박보영은 “되게 삐뚤어졌었다. 사람을 못 믿었다”며 “차라리 지금이라면 표출하는 방법이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을 텐데 그때는 스스로 갉아먹는 방법을 택했다. 그때가 이십대 초반이었다. 너무 어렸다. 그래서 더 극복이 안 됐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18:38
영화

진영·다현이 말아주는 첫사랑…‘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메인 포스터 공개

진영, 다현 주연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메인 포스터와 첫사랑 예고편이 공개됐다.‘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6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선아의 맑고 환한 미소가 돋보이며 그 시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몽글거리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언제나 반듯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선아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동경했을 법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선아를 바라보는 진우의 깊은 눈빛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에 빠진 듯한 다정하고 따스한 진우의 표정은 선아를 향한 순수하고 애틋한 감정이 담겨 있어 감성을 자극한다. 여기에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싱그러운 색감은 첫사랑의 설렘과 잊을 수 없는 청춘의 순간을 선명하게 그려낸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추억을 간직한 장소인 바다에서 진우와 선아는 어떤 특별한 기억을 쌓아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서로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담겨있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무관심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진우와 선아가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감정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한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오는 2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6 13:25
예능

24기 광수, 정숙→옥순과 릴레이 대화... 데프콘 “이게 바로 최종면접”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4기 광수의 ‘이상 행동’이 감지된다.29일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내 짝’을 찾기 위한 ‘인기남’ 광수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앞서 광수는 스마트한 이성과 섬세한 감성을 모두 보유한 ‘완벽남’으로 솔로녀들을 사로잡아 정숙, 순자, 옥순 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광수는 ‘솔로나라 24번지’ 3일 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나선다. 우선 그는 호감녀 중 정숙을 가장 먼저 불러낸 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비롯해 ‘연애’에 있어서 자신이 중요시하는 ‘요점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솔로나라’에서 마음에 들었던 분은 당연히 정숙님이 처음이었으니까”라고 정숙에 대한 호감을 표현한다.이어 “(정숙이 데이트 선택에서 ‘0표’를 받아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럼에도,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 사람은 정숙”이라고 ‘심쿵’ 멘트를 던진다.뒤이어 광수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핀 뒤 순자를 찾아간다. 광수는 순자와의 ‘1:1 대화’에서 “순자님한테 (솔로나라) 밖에서도 호감이 있을 것 같고, 그걸 명확하게 얘기를 하고 싶다”고 어필한다. 또한 광수는 “안 헷갈리게 얘기하겠다”며 “좋아해서 (순자님에게) 맞춰준 거지, 그냥 맞춰준 건 아니다”라고 순자에게 마음이 있음을 분명하게 말한다.정숙-순자에 이어 광수는 옥순과도 마주한다. 광수는 옥순에게 “인기녀니까 항상 기다린다니까”라고 칭찬한 뒤, “첫인상도 그렇고 계속 호감 픽이었다”라고 고백한다. 그런 뒤, 정숙-순자에게 한 말과 똑같이, “아직 한 명으로 정한 건 아니지만 빠르면 오늘내일 중으로 한 명을 정해서 올인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세 여자를 오가며 ‘다른 상대 같은 멘트’를 날리는 광수의 모습을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이게 바로 최종 면접이다. 내 마음에 입사하기 전 면접!”이라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0:09
뮤직

[롤링홀 30주년] 30년 지킨 김천성 대표의 꿈[IS인터뷰]

홍대 ‘인디신의 성지’로 불리는 롤링홀이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해외 팝·록·메탈 뮤지션들의 라이브 영상을 상영하는 신촌 클럽 롤링스톤즈로 출발, 국내 밴드신과 함께 성장한 롤링홀은 2004년 지금의 장소로 이전해 20년 넘게 홍대 거리를 지키고 있다. “20대 초반에 시작해 어느새 50대 중년이 됐어요. 돌이켜보면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갔네요.”롤링홀 개관 30주년을 맞아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천성 대표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인디 밴드가 롤링홀에 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했다”며 “아직까지 내가 현장에 있다는 게, 젊은 뮤지션과 소통하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지난 시간의 소회를 밝혔다.인터뷰 당일 역시 롤링홀은 명지전문대 학생들의 공연 준비로 활력이 넘쳤다. 2025년의 청년들이 서고 있는 그 공간 그 무대에서, 지금은 40~50대가 돼 있을 30년 전의 청춘들도 똑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을 터다. 무대 면적 66㎡에 200석(스탠딩 400석) 규모로 크진 않지만 변함없이 젊은 공간인 이 곳의 주인장, 김 대표에게 요즘 특히 많이 드는 감정은 감사함이다. “올해가 인디 30년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사실 라이브 공연장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한때 홍대 주위에 수많은 클럽이 있었지만 지금은 라이브홀 빵과 롤링홀 딱 두 군데 남았어죠. 클럽들이 하나둘 사라진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만, 힘든 시간을 거쳐 지금까지 롤링홀이 있을 수 있게 해준 뮤지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더 큽니다.” 초창기 ‘롤링스톤즈’ 시절은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 등 PC통신 동호회 및 팬클럽 회원들이 라이브 영상을 보러 롤링홀을 찾았다. 더불어 국내에 막 태동하던 인디 밴드들의 라이브 무대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대로선 국내에 없던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간 공간이었던 셈이다. 김 대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일 수 있지만, 뮤지션이 없었다면 롤링홀 같은 베뉴(장소)는 없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뮤지션 입장에선 설 무대가 없었기 때문에 롤링홀 같은 곳이 필요했을 거고, 우린 뮤지션이 있었기에 존재 가능했다. 뮤지션과 라이브 클럽은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롤링홀이 걸어온 지난 시간은 그 자체로 한국 밴드신의 30년 흥망의 역사다. 프로·아마추어 합쳐 매 년 200개 이상의 팀이 30년간 무대에 올랐으니, 공연을 한 팀 수만 6000팀은 될 것이란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연평균 관객수도 6만~7만 명에 달했다 하니, 족히 180만 명 이상의 리스너들이 이 곳을 다녀갔을 것으로 추산된다. “90년대 중반엔 록 장르가 지금처럼 대중화되진 않았고 마니아성이 짙었죠.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가 인디, 밴드신의 중흥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많은 밴드들이 활약해줬는데, 당시로선 획일화된 대중음악신에서 센세이션이었어요. 그러다 2000년대 중반 (카우치) 사건 이후 조금 침체됐고, 이후엔 싱어송라이터의 시대가 도래하고 힙합이 흥하면서 인디신에도 변화가 있었죠. 작년, 재작년부터 록 밴드 음악이 대중적으로 더 가까이 오게 됐는데, 대중의 귀를 열게 한 건 뮤지션들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90년대 중반 같은 중흥기가 다시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위기도 있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급속도로 진행된 홍대의 상업화는 밴드신에 큰 후유증을 남겼다. 가장 큰 문제는 젠트리피케이션. 임대료 급상승에 따라 수많은 라이브 클럽들이 폐업하거나 홍대를 떠났고, 자연스럽게 ‘홍대’만의 아이덴티티도 사라져갔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롤링홀은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유일하게 롤링홀이 멈췄던 기간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고민이 많았던 그 시기에도 뮤지션들이 클럽을 지켜준 덕분이다. “어떻게 보면 이제 롤링홀은, 저만의 것이 아닌 공간이 됐다는 생각도 들어요. 팬데믹 때 그걸 많이 느꼈어요. ‘세이브 아워 스테이지’라는 프로젝트를 뮤지션들이 먼저 제안해 진행하면서 ‘롤링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해주는게 너무 고마웠죠. 뮤지션들이 두팔 벗고 내 일처럼 나서준 공간이기 때문에, 요즘은 저도 뮤지션들에게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항상 숙제 같아요.” 롤링홀이 자신의 ‘꿈의 무대’였다며 단독 콘서트를 펼친 BTS RM을 비롯해 YB, 체리필터,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유명 뮤지션이 된 이후에도 언제든 롤링홀을 찾아주는 수많은 고연차 뮤지션들에게 김 대표는 ‘동반자’로서 고마움과 연대 의식을 전하면서도 “선배들이 지금 막 시작하는, 그리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뮤지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배로 계속 남아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롤링스톤즈 당시, 전국투어를 큰 규모로 하던 블랙홀 선배님들께 ‘여기 한 번 꼭 서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들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밴드신이 더 튼튼해져서 후배들에게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배 뮤지션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롤링홀은 늘 열려 있으니 이 곳을 기억하는 뮤지션들이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라도 와서 공연해 주면 이 신이 활성화되는 데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교복을 입고 롤링스톤즈에 와 공연을 즐기던 소녀팬들이 40대가 된 뒤에도 가족과 함께 롤링홀을 찾아주는 일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이라 밝힌 김 대표. 그는 “30년을 하면 지겹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이 곳을 거쳐간 누군가에게 시간이 지나도 잊지 않고 항상 마음에 담아두는 공간이 된다는 게 행복하다”며 빙긋 웃었다.앞으로의 포부 역시 지금처럼, 롤링홀을 ‘음악이 멈추지 않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일이다. 김 대표는 “늘 하던대로 꾸준히. 열심히 할 거다. 신인들에게 좋은 공간, 기회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늘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 다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3 05:40
스타

‘김민희♥’ 홍상수 감독, 외동딸 결혼식도 안 갔다…축의금도 0원 [왓IS]

홍상수 감독이 외동딸의 결혼식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 김민희 임신 그 후.. 홍상수가 낸 딸 결혼식 축의금 액수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이진호는 홍 감독이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진호는 “홍 감독의 외동딸이 2~3년 전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충격적이게도 홍 감독은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불참뿐만 아니라 축임금조차 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진호는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본 아내 측 지인이 ‘홍상수 씨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는데 아내는 담담하게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표정 변화조차 없었다고 한다”는 취재를 덧붙였다.화제가 된 1200억 원 유산설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주위에서 굉장한 재력가로 인식되고 있다. 한 방송에 나온 홍 감독 어머니의 1200억원 유산설 때문인데 대표적인 가짜뉴스”라며 “지인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홍 감독이 어린 시절 유복하게 자란 건 사실이지만 1200억원 유산설 자체가 완전 허위”라고 단언했다. 그 정도 유산을 받았을 정도면 엄청난 세금 때문에 세무업계에서 먼저 알 수 밖에 없었을 거란 것이었다. 한편 홍 감독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배우 김민희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나 아내와의 이혼 조정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김민희와는 10년째 불륜 관계다. 최근 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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