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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공격력 회복 위해 슈터들이 터질까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의 공격력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슈터들이 살아나야 한다. 삼성의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경기당 평균 74.9득점으로 10개 구단 중 공격력이 최약체다. 시즌 개막 경기서 창원 LG를 상대로 100득점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이후 경기를 거듭할수록 득점이 빈곤해졌다. 공격이 터지지 않자 삼성은 시즌 성적 5승 10패로 리그 9위로 처져 있다. 공격옵션이 다양하지 않은 게 흠이다. 삼성은 가드 김시래와 포워드 아이제아 힉스가 투맨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스피드가 있고 시야가 넓은 김시래가 힉스에게 패스를 건네주면 힉스가 마무리하는 것이 삼성의 주된 공격 옵션이다. 김시래와 힉스의 투맨 게임을 기본으로 다른 공격 옵션도 진행된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상대 팀이 김시래와 힉스를 봉쇄하면 삼성의 공격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서동철 수원 KT 감독도 “삼성은 김시래와 힉스의 투맨 게임이 강한 팀이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최근 공격력이 저조한 부분에 대해 “김시래와 힉스에 대한 견제가 심했다”고 토로했다. 공격력을 개선할 여지가 없는 것도 문제다. 힉스가 지난 21일 KT와 치른 홈경기서 경기 시작 5초 만에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왼 발등 부상을 당해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2옵션’ 다니엘 오셰푸는 경기당 8.3득점에 불과하다. 개막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신인 이원석도 체력적 한계를 느끼며 득점력이 감소했다. 리그 득점 상위 40인 안에 삼성 선수는 힉스, 김시래, 오셰푸가 유일하다. 정체돼있는 공격력을 타개할 새로운 공격 옵션이 필요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슈터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80점 정도의 득점이 나와야 한다. 슈터들이 득점을 더 넣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에는 임동섭과 김현수, 장민국 등의 베테랑 슈터가 있다. 특히 임동섭은 경기당 1.7개의 3점 슛 성공으로 해당 부문 팀 내 1위다. 3점 슛 성공률은 29.4%(25/85)다. 경기마다 슛 감각에 기복이 있다. 김현수와 장민국도 외곽포 성공이 일정하지 않다. 팀 내 주득점원 힉스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삼성이 공격력을 끌어올리려면 임동섭을 비롯한 슈터들이 꾸준한 3점 슛 성공률을 보일 필요가 있다. 김영서 기자 2021.11.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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