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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FC 1년 4회 방어’ 새 역사 좌절…얀, ‘무한 테이크다운’ 메랍 꺾고 5년 만에 챔피언 등극

표트르 얀(32·러시아)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3 메인이벤트 밴텀급(61.2㎏)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미국)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8-47)을 따냈다.2020년 7월 조제 알도(브라질)를 꺾고 처음 왕좌를 차지했던 얀은 5년 5개월 만에 다시금 왕좌를 차지했다. 2022년부터 이듬해까지 UFC 3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던 얀은 이후 3연승을 따내며 타이틀샷을 받았고, 다시금 챔피언 벨트까지 둘러멨다. 2023년 3월 드발리쉬빌리에게 패했던 얀은 복수에도 성공했다.UFC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네 차례 타이틀 방어를 꿈꿨던 드발리쉬빌리의 도전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드발리쉬빌리는 그동안 ‘머신(기계)’이란 별명답게 왕성한 체력을 앞세운 레슬링 기술로 상대를 손쉽게 잠재우며 ‘극강의 챔피언’이란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얀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이날 얀은 5라운드 25분 내내 드발리쉬빌리가 시도한 테이크다운 29회 중 단 2회만 허용하며 철벽 수비를 뽐냈다. 아울러 얀은 테이크다운 9회 중 5회 성공하며 상대 주전장인 그라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1라운드 초반부터 드발리쉬빌리를 압박한 얀은 타격전에서 승세를 가져갔다. 얀의 펀치가 적중하며 드발리쉬빌리가 흔들렸다. 드발리쉬빌리는 계속해서 얀을 싸잡고 그라운드로 데려가려 했지만, 녹록지 않았다.2~3라운드 양상도 비슷했다. 드발리쉬빌리는 거듭 얀을 넘어뜨리려고 했다. 얀은 좀체 바닥에 끌려가지 않았다. 설령 쓰러져도 곧장 일어섰다. 3라운드 3분 35초를 남기고 드발리쉬빌 리가 얀을 번쩍 들고 옥타곤 중앙으로 가 멈춰있다가 바닥에 메다꽂았다. 얀은 큰 타격 없이 바로 일어섰다. 드발리쉬빌리가 자랑하는 ‘무한 테이크다운’이 먹히지 않았고, 타격 기술이 빼어난 얀이 스탠딩 상황에서 재미를 봤다.3라운드 막판 얀의 강력한 보디킥이 적중했고, 드발리쉬빌리는 소리를 내며 아파했다. 4라운드에도 얀이 보디샷을 맞히는 등 승기를 굳혔다. 드발리쉬빌리의 안면은 붉게 물들었고, 5라운드 막판 얀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같은 날 열린 코메인이벤트 플라이급(56.7㎏) 타이틀전에서는 조슈아 반(미얀마/미국)이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에게 1라운드 26초 만에 TKO 승리를 따내며 UFC 챔피언에 올랐다. 미얀마, 미국 이중국적 파이터인 반은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UFC 왕좌를 차지했다. 2000년대생 파이터가 UFC 챔피언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반은 2001년생으로 올해 24세다.김희웅 기자 2025.12.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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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신 KO’ 충격패에도 충만한 자신감, 정찬성 유튜브 나온 할로웨이 “난 UFC 최고 복서이자 파이터”

“내가 UFC 최고의 복서야.”맥스 할로웨이(미국)의 자신감은 여전하다.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25일(한국시간)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에게 패한 할로웨이는 자신이 여전히 UFC 최고의 복서라고 말한다”며 할로웨이의 최근 발언을 조명했다.최근 방한한 할로웨이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코리안 좀비’에 출연했다. 지난 23일 이 채널에 공개된 영상 속 할로웨이는 여전히 자신의 경쟁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MMA 정키는 특히 할로웨이가 본인을 ‘UFC 최고의 복서’라고 표현한 것을 조명했다. 화려한 복싱 스킬을 보유한 할로웨이는 그동안 타격 면에서 스페셜리스트로 꼽혔다. 실제 경기 내내 휘두르는 주먹, 옥타곤 바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상대에게 난타전을 제안하는 배짱 등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끌어모았다. 유튜브에 출연한 할로웨이는 “많은 사람들이 일리아와의 경기 때문에 네가 (베스트 복서가)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내가 UFC 최고의 복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렇게 말하는 이들)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할로웨이는 지난해 10월 토푸리아와 페더급(65.8kg) 타이틀전에서 3라운드 1분 34초 만에 레프트훅을 맞고 옥타곤 바닥에 쓰러졌다. 할로웨이가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당한 실신패였다. 무엇보다 경기 양상이 복싱 대결로 흘렀는데, 최고의 복서로 꼽힌 할로웨이가 무너진 것은 MMA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그러나 할로웨이는 “나는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UFC 최고의 복서이자 세계 최고의 파이터 중 하나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저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본인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2012년부터 UFC에서 싸운 할로웨이는 그동안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남겼다. 특히 2021년 1월 타격 기술이 빼어난 캘빈 케이터(미국)와 싸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UFC 최고의 복서’란 타이틀을 얻었다. 당시 할로웨이는 5라운드 25분 내내 445회의 유효타를 기록하며 UFC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당시 경기 중 가드를 올리지 않고 케이터의 주먹을 연속으로 피하며 펀치를 적중한 뒤 “내가 UFC 최고의 복서야”라고 소리친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하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김희웅 기자 2025.1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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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무패 파이터가 축구선수 목 졸랐다…자극 발언 여파 ”그 정도는 견딜 수 있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무패를 질주 중인 패디 핌블렛(영국)이 전 축구선수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마이카 리차즈(잉글랜드)의 목을 졸랐다. 장난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리차즈는 UFC 파이터의 괴력을 제대로 느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리차즈가 UFC 스타 핌블렛에게 생방송 중 목을 졸라달라고 해 화제를 모았다”고 조명했다.목을 졸라달라고 한 것은 ‘초크 기술’을 말한다. MMA 그래플링 상황에서 자주 나오는 기술이다.최근 ‘그들만의 리그’란 방송에 출연한 핌블렛은 패널들에게 초크 기술을 보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핌블렛은 코미디언 조시 위디콤의 뒤로가 목을 졸랐다. 당연히 핌블렛이 강도를 조절했겠지만, 위디콤의 얼굴은 금방 붉어졌다. 위디콤은 웃으면서도 고통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다음은 리차즈의 차례였다. 위디콤이 핌블렛에게 초크를 걸린 장면을 본 리차즈는 “그 정도는 견딜 수 있다. 그렇게 나쁘지 않다”며 “어서 한 번 해보라”라며 핌블렛을 자극했다. 이 발언을 들은 핌블렛은 이전보다 초크 세기를 이전보다 조금은 높인 것으로 보인다.결국 목에 졸린 리차즈는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을 손바닥으로 때리며 탭을 쳤다. 핌블렛에게 ‘그만해달라’는 항복의 표현이었다. 리차즈의 리액션을 본 방송 출연자들은 폭소했고, 리차즈는 초크에서 풀려난 뒤 “매딕(Medic·의료진)”이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핌블렛은 영국을 대표하는 MMA 선수다. MMA 통산 23승(3패)을 따낸 그는 이 중 11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UFC에서도 잘 나가는 파이터다. 2021년 9월 옥타곤 데뷔전을 치른 핌블렛은 UFC에서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UFC에서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두 번, 트라이앵글 초크로 한 번 승리를 챙겼다.UFC 라이트급(70.3kg) 랭킹 5위인 핌블렛은 지난 4월 마이클 챈들러(미국)와 싸운 후 6개월 넘게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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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넘었다’ UFC 최강 대접 드디어 확실히 받는다…’괴물’ 마카체프, 토푸리아 제치고 P4P 1위 등극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더블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1위에 올랐다. P4P 랭킹은 모든 UFC 파이터가 같은 체급이라고 가정하고 실력만 고려해 매긴 순위다.19일(한국시간) 업데이트된 UFC P4P 랭킹에 따르면, 마카체프는 종전 2위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토푸리아가 자연스레 2위로 내려갔다.마카체프가 지난 16일 열린 UFC 322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를 누르고 웰터급(77.1kg) 챔피언에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라이트급(70.3kg) 챔피언에 등극한 뒤 4차 방어까지 성공한 마카체프는 벨트를 내려두고 도전한 웰터급까지 제패하며 ‘최강’ 이미지를 굳혔다.델라 마달레나는 패배 여파로 종전 P4P 8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9위에 자리했다. 대신 헤비급 챔피언인 톰 아스피날(영국) 9위에서 한 계단 점프했다. 마카체프는 현재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파이터로 평가된다. MMA 통산 전적 29승 무패로 은퇴한 팀 동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마카체프와 P4P 랭킹 1, 2위를 다투는 토푸리아 역시 두 체급 챔피언이다. 토푸리아는 본 체급인 페더급(65.8kg)을 제패한 뒤 마카체프가 라이트급을 떠난 뒤 체급을 올려 이 체급 왕좌까지 차지했다.P4P 랭킹 1~2위인 둘은 현재 ‘라이벌’ 관계로 꼽힌다. 아직 싸운 적은 없지만, 이전부터 토푸리아가 마카체프와의 싸움을 입에 올렸다. 마카체프가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두른 뒤에도 체급을 또 올리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둘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성사된다면, 진정한 P4P 1위가 가려지는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P4P 3~5위에는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미국), 함자트 치마예프(아랍에미리트), 알렉산드레 판토자(브라질)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P4P 상위권에는 당연하게도 각 체급 챔피언들이 줄지어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1.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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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역사상 최초 ‘세 체급 챔피언’ 탄생하나…”진짜 지루해, 마카체프 잠들게 해줄게” 미친 도발

“지루해 정말.”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페더급(65.8㎏)과 라이트급(70.3㎏)을 제패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가 이렇게 말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와 UFC 322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77.1㎏) 타이틀전을 보고 남긴 코멘트다.토푸리아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잭은 레슬링 전용 캠프가 필요하다. 챔피언으로서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조지아에 가서 뭔가 배워와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이날 승자는 마카체프였다. 레슬링과 그래플링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마카체프는 1~5라운드 내내 델라 마달레나를 바닥으로 끌고 가 괴롭혔다. 타격 기술이 일품인 델라 마달레나는 25분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UFC 역사상 라이트급 4차 방어까지 처음으로 성공한 마카체프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웰터급까지 장악하면서 11번째 ‘더블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토푸리아는 “이슬람, 너는 훈련으로 익힐 수 없는 게 필요하다. 감정 말이다”라며 “넌 이 게임에서 가장 지루한 존재다. 내가 너를 잠들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매일 커진다”고 도발했다.대개 MMA 팬들은 화끈한 타격전을 좋아한다. 기술적인 그라운드 공방도 반기지만, 한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눌러두고 괴롭히는 그림은 ‘지루하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토푸리아의 경우 마카체프에게 도발하려는 목적으로 경기 자체를 혹평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MMA 전문 매체 셔독은 토푸리아의 도발을 조명하면서 “토푸리아는 마카체프가 델라 마달레나를 이길 경우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릴 수 있다고 암시해 왔다”고 했다.토푸리아는 그동안 마카체프와 ‘슈퍼 파이트’를 원했다.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왕좌에 올랐을 때는 이미 마카체프가 4차 방어에 성공하고 타이틀을 내려놓은 뒤 웰터급 도전을 외친 때였다. 현재로서는 토푸리아가 웰터급으로 올라가 마카체프와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어 하는 모양새다. 만약 토푸리아가 마카체프를 꺾으면, UFC 역사상 최초의 ‘세 체급 챔피언’이 탄생한다.다만 UFC에서 둘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웰터급에는 마카체프에게 도전할 경쟁력 있는 파이터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마카체프는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뒤 “도널드 트럼프 레츠 고! 화이트 하우스(백악관)를 열어달라, 내가 간다”며 “다음은 누군가? 난 준비 됐다. 아주 쉽게 끝내주겠다”고 자신했다.마카체프에게 도발한 토푸리아는 MMA 통산 17전 전승을 기록 중인 타격가다. UFC에서 거둔 9승 중 7승을 피니시로 따냈다. 지난 6월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도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1라운드 2분 27초 만에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잠재웠다.김희웅 기자 2025.11.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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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UFC 챔피언의 두 체급 석권, 마카체프의 최다 연승 기록 진짜 가능할까…역대급 빅매치 주목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가 두 체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29·호주)는 아래 체급 챔피언 마카체프를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두 선수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11번째 UFC 더블 챔피언과 UFC 최다 연승(16)을 노린다. 마카체프(27승 1패)는 UFC 라이트급 사상 최다 타이틀 방어(4) 기록을 세웠다. 이제 두 번째 벨트를 획득함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한다. 또한 1승만 추가하면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앤더슨 실바의 UFC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마카체프는 이번 경기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이자 도전”이라고 말했다. 델라 마달레나(18승 2패) 또한 이번 경기를 “레거시가 걸린 거대한 경기”라고 표현했다. 그는 “분명 이번 경기는 커다란 도전이고, 마카체프는 UFC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 중 하나”라며 “그를 상대로 나를 시험해 보는 게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타이틀전은 그래플러 대 복서의 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종합격투기(MMA)의 전 영역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갖췄지만 마카체프는 그래플링, 델라 마달레나는 복싱이 주특기다. 마카체프는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뛰어난 유도, 레슬링 실력을 갖췄으며 서브미션 결정력도 높다. 델라 마달레나는 18승 중 12승을 KO로 끝냈을 정도로 타격이 강력하다. 델라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의 그래플링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 그는 “마카체프와 5라운드 동안 싸우려면 최소한 언젠가 그라운드에 갈 거라고 각오해야 한다”며 “그라운드로 가지 않는 게 분명 최선이지만 MMA 전 영역에서 그와 맞설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마카체프는 결국 더 고른 무기를 갖춘 자신이 승리할 거라 믿는다. 그는 MMA 전 영역에서 자신을 상대할 수 있다는 델라 마달레나의 발언에 대해 “아무도 그걸 믿지 않는다”며 “그는 뛰어난 복서지만 내가 더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해외 도박사들은 약 7 대 3으로 마카체프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챔피언끼리 맞붙는 슈퍼 파이트가 펼쳐진다.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36·중국)는 플라이급 챔피언(56.7kg)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에게 도전한다. 누가 이기든 역사가 만들어진다. 장웨일리(26승 3패)가 승리할 경우 전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에 이어 UFC 여성부 역사상 두 번째 더블 챔피언이 된다. 셰브첸코(25승 1무 4패)가 승리할 경우 아만다 누네스의 UFC 여성부 타이틀 최다승(11) 기록과 동률이 된다. 불꽃 튀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장웨일리는 중국 무술 우슈 산타 베이스의 타격가지만 셰브첸코는 무에타이, 킥복싱, 태권도 등 다양한 타격기를 마스터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도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그래플링 대결도 벌어질 수 있다. 해외 도박사들은 55 대 45로 셰브첸코의 박빙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 메인카드는 오는 11월 16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잭 델라 마달레나 vs 이슬람 마카체프 C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장웨일리 #2 션 브래디 vs #8 마이클 모랄레스 #4 리온 에드워즈 vs #9 카를로스 프라치스 #9 베닐 다리우쉬 vs #13 브누아 생드니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보 니컬 vs 호돌포 비에이라 로만 코필로프 vs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4 에린 블랜치필드 vs #8 트레이시 코르테즈 맬컴 웰메이커 vs 이든 유잉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카일 다커스 vs 제럴드 머샤트 팻 사바티니 vs 체페 마리스칼 #12 안젤라 힐 vs 파티마 클라인 바이산구르 수수르카예프 vs 에릭 맥코니코 비아체슬라프 보르쇼프 vs 마테우스 카밀루김희웅 기자 2025.11.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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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전망’ UFC 공식 괴물 탄생 임박…’승승승승승승’ 시시한 챔피언전 예상, ‘하빕 친구’ 마카체프 웰터급 벨트까지 두르나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공식 괴물’이 탄생할까. 라이트급(70.3㎏)에서 역사상 최초로 4차 방어에 성공한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웰터급(77.1㎏) 왕좌까지 노린다. 전문가들은 마카체프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위기다.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4일(한국시간) 마카체프와 웰터급 현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의 UFC 322 메인이벤트 승부를 예측했다. 필진 6명 모두 마카체프의 승리를 점쳤다.마카체프와 마달레나의 웰터급 타이틀전은 16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블러디 엘보우 필진 조던 엘리스는 “마카체프가 웰터급 데뷔전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그는 마달레나와 맞설 만큼 발기술이 능숙하다. 결국 테이크다운을 성공하고 서브미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도나 코비 역시 “마카체프는 웰터급에 어울리는 모습이며 이 경기 결과는 극초반에 결정될 것”이라며 “그가 빠르게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면, 마달레나가 마카체프의 끊임없는 압박을 어떻게 버틸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짚었다.그러면서도 “마카체프가 더스틴 포이리에와 싸웠을 때, 지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새 체급에서는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비도 마카체프의 서브미션 승리를 예상했다. 나머지 넷은 마카체프의 ‘판정승’을 전망했다.크리스 데 산티아고는 “이번에는 체중 감량이 부담되지 않을 테니, UFC 322에서 우리가 본 적 없는 최고의 마카체프를 보게 될 것”이라며 “마달레나를 쉽게 제압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벨랄 무하마드가 마달레나와 경기에서 그랬던 것과는 달리 레슬링과 타격을 매끄럽게 혼용한다면 마카체프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마카체프가 압도적인 레슬링, 그래플링을 앞세워 마달레나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두르리란 게 이들의 견해다. 한 체급 밑에서 올라온 마카체프의 체격은 문제가 되지 않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마카체프가 라이트급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 때문에 한쪽으로 예상이 치우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레슬러와 타격가가 만나면 레슬러가 이기는 경우가 많아 더 그렇다. 마달레나는 ‘타격 전문가’다. 스탠딩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도 있지만, 마카체프가 순식간에 바닥으로 끌고 내려가면 승리 확률은 매우 떨어진다. 마달레나로서는 마카체프와의 그래플링 싸움을 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팀 메이트인 마카체프는 웰터급까지 제패하면, UFC 역사상 두 체급을 석권한 11번째 파이터가 된다. 라이트급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뽐낸 하빕도 웰터급에 도전하진 않았다. 마카체프가 평정한 라이트급과 도전하는 웰터급의 한계 체중은 6.8㎏이나 차이 난다. 여느 두 체급을 석권하는 것보다 어려운 도전으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11.15 07:37
스포츠일반

“하빕도 못했다” UFC 새 역사 탄생 임박…113㎏ 힘 가진 ‘괴물’ 마카체프 향해 “가장 완벽한 파이터”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또 다른 역사가 쓰일까.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두 체급 석권에 도전한다.마카체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와 UFC 322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77.1㎏) 타이틀전을 치른다.UFC 라이트급(70.3㎏) 챔피언을 지낸 마카체프는 도전자 자격으로 두 체급 벨트를 따내려 한다.2015년 UFC에 입성한 마카체프는 그해 10월 딱 한 번 지고 옥타곤 15연승을 기록 중이다. MMA 통산 전적은 27승 1패. 지난 1월 UFC 역사상 최초로 라이트급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했다. 체급을 불문하고 강자를 순위로 매긴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2위다. 그 위에는 마카체프가 라이트급 타이틀을 내려둔 뒤 페더급(65.8㎏)에 이어 라이트급 왕좌에 오른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뿐이다. 마카체프는 마달레나를 상대로 UFC 역사상 11번째 두 체급 챔피언 타이틀을 원한다. 과거보다 기량이 뛰어나면 두 체급을 석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라이트급에서 웰터급 구간은 여느 체급보다 격차가 크다. 한계 체중이 6.8㎏ 차이 난다. 페더급과 라이트급의 차이가 4.5㎏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얼마나 난도가 높은 도전인지 체감할 수 있다.라이트급 선수와 웰터급 선수는 대개 체격, 힘 차이가 확연히 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그래플링을 구사하는 마카체프가 어렵지 않게 웰터급까지 장악하리란 전망이 과거부터 있었다.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3일 “마카체프는 팀 동료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조차시도하지 않았던 업적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며 “이번 대회 포인트는 마카체프가 웰터급에 처음 도전하는 경기이며 체격 차이가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다”라며 UFC 해설자 조 로건이 1년 전 팟캐스트에서 한 발언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UFC 전 웰터급 챔피언인 벨랄 무하마드(미국)는 마카체프의 힘을 두고 “250파운드(113㎏)급 파이터 수준”이라고 묘사했다. 그러자 로건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며 맞장구쳤다. 로건은 마카체프가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리는 것을 두고 “쉽게 가능하다”며 “그는 이제 스탠딩에서도 진정한 파워를 지녔는데, 이는 지난 몇 년간 새롭게 추가된 능력”이라고 설명했다.대개 압도적인 그래플링 실력을 갖추면 타격은 다소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로건은 “마카체프의 스탠딩 기술은 최상급 수준으로 발전했다. 그는 현재 가장 완벽한 파이터”라고 호평했다.지난 5월 무하마드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마달레나는 타격가다. 테이크다운 방어도 준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마카체프는 지금껏 압도적인 레슬링 기술로 상대를 잠재웠다. 마달레나와 타이틀전 역시 본인의 강점인 그래플링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완력과 기술이 위 체급 챔피언에게 통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11.14 07:33
스포츠일반

트럼프 아들이 직접 맥그리거·존 존스 ‘콜’…’백악관 싸움’ 진짜 성사되나, “이 친구들 보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슈퍼스타들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이들이 백악관에서 싸우는 것을 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UFC 백악관 대회에서 보고 싶은 대결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UFC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오래전부터 공개적으로 우정을 과시했다. 화이트 회장은 2016년 대선 캠프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최측근’이다.에릭 트럼프 역시 UFC에 관심이 큰 모양이다. 내년 열릴 백악관 대회에 두 명의 슈퍼스타가 나왔으면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최근 팟캐스트 ‘풀 센드’에 출연한 에릭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어떤 파이터를 보고 싶냐는 물음에 “존 존스(미국)가 반드시 싸워야 한다. 그를 보고 싶다”며 “그에게 한 번의 경기가 더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 한 번이라도 더 싸운다면, 그건 백악관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6월 은퇴한 존스는 백악관에서 UFC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나오고 재빠르게 반응했다. 역사적인 대회가 될 그 무대에 서고 싶다는 게 그의 열렬한 소망이다.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백악관 대회에서 존스와 싸우고 싶다고 밝혔고, 존스 역시 “백악관에서 내 기술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며 맞대결을 수락했다.그러나 화이트 회장이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을 꺼리는 형세다. 존스가 올해 초 톰 아스피날(영국)과 경기 계약을 앞두고 뒤엎은 탓이다. 결국 대회를 여는 화이트 회장과 존스 사이 ‘신뢰 회복’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에릭 트럼프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도 보게 될 것이다. 나는 맥그리거를 꽤 잘 알게 됐는데,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UFC 역사상 최고의 스타인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에게 패배한 후 4년 넘게 싸우지 않고 있다.하지만 맥그리거는 지난 7월 백악관 대회 개최 소식을 듣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나도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이라며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앞서 UFC는 미국 건국 250주년인 2026년 7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UFC 대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는 내년 6월에 개최할 전망이다.에릭 트럼프는 “(백악관 대회는)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다. (경기장) 예상도는 정말 놀랍다”며 “아버지의 생일인 이날,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라며 기대를 표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07 00:31
스포츠일반

‘韓 파워’ 뽐낸 UFC 고석현 “타격⋅레슬링 두루 갖춘 내가 치고 올라간다, 긴장 바짝해”

“대한민국 고석현이 치고 올라가고 있다.”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고석현(32)이 같은 체급에서 뛰는 파이터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2일 UFC 코리아에 따르면, 필 로(미국)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UFC 2연승을 챙긴 고석현은 “타격, 레슬링을 두루두루 갖춘 대한민국 고석현이 치고 올라가고 있다. 기대해 주시고 긴장 바짝 하라”고 말했다.같은 날 고석현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kg) 매치에서 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따냈다. 웰터급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충분히 경고를 날릴 자격이 있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경기 후 고석현은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며 “내가 키는 작지만, 스텝이 있어서 웰터급에서 상위권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믿고 타격에서 자신감 있게 했다. 이정원 관장과 상대를 분석한 게 정확히 맞았다”고 승인을 짚었다.신장이 1m 77cm인 고석현은 프로필상 본인보다 14cm 더 큰 로를 손쉽게 제압했다. 1라운드부터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사실상 15분 내내 ‘바닥 청소’를 시켰다. 이날 고석현은 시도한 테이크다운 4개를 모두 성공했다. 타격에서는 무려 124회를 적중했는데, 로는 15분 내내 단 11회에 그쳤다.고석현은 그야말로 ‘무결점 승리’에서도 배울 점을 얻었다. 그는 “힘든 건 없었는데 상대도 포기하지 않았다. 나도 피니시를 내고 싶고, 더 화끈하게 풀어서 판정까지 안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면서 “서브미션이나 피니시 기술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지난해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고 UFC에 입성한 고석현은 어느덧 2연승을 거뒀다. 그는 “타격에 있어서 더 자신감을 갖고 다음 경기에 임할 것 같다. 경기를 할수록 경험치가 쌓여서 MMA로 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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