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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김동현 따라 UFC 간다…韓 파이터 4인방, 22일 로드 투 UFC 출격

‘스턴건’ 김동현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들이 UFC 입성을 노린다. UFC는 오는 8월 22일 (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ROAD TO UFC 시즌 4 준결승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김동현의 제자 페더급 윤창민(30)과 라이트급 김상욱(31), 정찬성의 제자 라이트급 박재현(23)과 웰터급 장윤성(22)이 출전한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유망주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시즌 4에서는 32명의 MMA 선수들이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4개 체급에서 경쟁해 16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추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웰터급 경기도 열린다. ‘빅하트’ 윤창민(8승 1무 2패)은 페더급 준결승에서 호주 이터널MMA 챔피언 세바스찬 살레이(9승 1패)와 격돌한다. 윤창민은 지난 5월 열린 오프닝 라운드에서 타격과 그래플링 양면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본 딥 챔피언 아오이 진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상대 살레이는 가라테 베이스의 타격가로 다채로운 타격과 수 싸움이 돋보이는 파이터다. 윤창민은 살레이에 대해 “어떻게든 이기는 방법을 찾는 파이터”라고 평가하며 “타격이면 타격, 레슬링이면 레슬링, 모든 방면에서 이기는 그림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프로그맨’ 김상욱(12승 3패)은 중국의 산타 타격가 런야웨이(9승 3패)와 맞붙는다. 김상욱은 오프닝 라운드에서 그래플링 난전 끝에 유도가 카미야 다이치를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피니시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 경쟁자 런야웨이는 89%의 피니시율을 자랑하는 킬러다. 김상욱은 런야웨이에 대해 “타격 쪽에 많이 치우친 선수라 그래플링이 약하지 않을까 싶다”며 “종합격투기적으로는 내가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격이 될지 서브미션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판정은 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고 피니시승을 장담했다. 코리안좀비의 제자 ‘천재 1호’와 ‘천재 2호’가 모두 출격한다. ‘천재 1호’ 박재현(8승 3패)은 호주의 돔 마르 판(7승 2패)과 격돌한다. 박재현은 오프닝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 이터널MMA 챔피언 잭 베커를 피니시하고 4강에 진출했다. 마르 판은 끈덕진 그래플링 실력을 자랑하는 강자다. 박재현은 마르 판에 대해 “팔다리가 길고, 그래플링을 잘하는 선수”라며 “체력이 좋고, 끈질긴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가 모든 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다”며 “서브미션이든 KO든 피니시할 수 있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천재 2호’ 장윤성(7승 1패)은 HEX 웰터급 챔피언 키트 캠벨(15승 7패)과 논토너먼트 웰터급 경기로 맞붙는다. 장윤성은 UFC 출신 파이터 사토 타카시와 아베 다이치를 연달아 쓰러뜨리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캠벨은 오프닝 라운드 논토너먼트 경기에서 사토 쇼고에게 니킥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 TKO승을 거뒀다. 장윤성은 캠벨에 대해 “펀치랑 킥을 주로 사용하며, 기회를 잡으면 폭발적으로 피니시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내가 타격이 더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원시원한 타격가를 자처하는 장윤성은 “키트 캠벨은 KO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경기에서 멋진 승리를 거둘 경우 장윤성은 UFC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ROAD TO UFC 시즌 4 준결승은 오는 8월 22일 오후 7시에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중계된다. 오후 9시에 에피소드 5가 끝나고 에피소드 6가 이어진다. ▲ROAD TO UFC 시즌 4 준결승 대진(22일) 에피소드 5:1경기: 논토너먼트 웰터급: 키트 캠벨 vs 장윤성2경기: 플라이급: 인솨이 vs 애런 타우3경기: 페더급: 반 이 응이엠 vs 로렌스 루이4경기: 페더급: 윤창민 vs 세바스찬 살레이5경기: 플라이급: 아구라리 vs 남스라이 바트바야르 에피소드 6:1경기: 라이트급: 돔 마르 판 vs 박재현2경기: 밴텀급: 쑤랑랑보 vs 심카이숑3경기: 라이트급: 런야웨이 vs 김상욱4경기: 페더급: 카이원 vs 나카무라 케이이치로5경기: 플라이급: 냠자르갈 투멘뎀베렐 vs 테런스 새턴6경기: 여성 스트로급: 스밍 vs 브루나 브라질 김희웅 기자 2025.08.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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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바닥 청소’ 시켰는데 P4P 랭킹 4위…치마예프보다 더 강한 1~3위는 누구길래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뛰는 함자트 치마예프(러시아/UAE)가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뽐내며 미들급(83.9kg) 챔피언에 올랐다.20일(한국시간) 기준 UFC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P4P 랭킹은 모두 같은 체급이라고 가정하고 실력만 고려해 매긴 순위다.지난 18일 드리퀴스 뒤 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를 꺾고 왕좌에 오른 치마예프는 P4P 랭킹 4위에 올랐다. 종전 14위에서 10계단이나 한 번에 점프했다.반면 챔피언 벨트를 내준 뒤 플레시는 7계단이나 떨어진 11위에 자리했다. 치마예프는 뒤 플레시를 상대로 5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그라운드 실력을 뽐냈다. 소위 뒤 플레시를 ‘바닥 청소’ 시켰다. 그간 지적되던 체력 문제도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막 챔피언에 올랐으나 치마예프의 ‘장기 집권’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다.그러나 P4P 랭킹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가 셋이나 있다.P4P 랭킹 1위는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다.토푸리아는 지난 6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1라운드에 잠재우고 라이트급(70.3kg) 챔피언이 됐다. 앞서 페더급(65.8kg)까지 석권했던 토푸리아는 UFC 역사상 10번째로 두 체급을 정복한 ‘더블 챔피언’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로서는 UFC에서 치마예프보다 더 많은 업적을 쌓았다고 평가된다. 2~3위는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다.마카체프는 올해 1월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를 잡고 라이트급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 라이트급 역사상 최다 방어 기록을 세운 그는 벨트를 반납하고 웰터급 도전을 외쳤다.지난해 밴텀급(61.2kg) 왕좌에 오른 드발리쉬빌리는 올해에만 1, 2차 방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오는 10월에는 코리 샌드헤이건(미국)을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를 전망이다.1~15위까지 매겨지는 P4P 랭킹에는 체급별 챔피언 외에도 맥스 할로웨이(미국), 아르만 사루키안(아르메니아/러시아)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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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의 천재 2호’ 장윤성 “꼭 이기고 UFC 가겠다…화끈하게 끝내면 계약서 올 것” [IS 인터뷰]

“UFC 가면요? 실감이 안 날 것 같습니다.”‘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장윤성(23)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입성에 도전한다. 갑작스레 찾아온 기회지만,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장윤성은 오는 2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호주 강자 키트 캠벨(15승 7패)과 로드 투 UFC(RTU) 시즌4 논토너먼트 웰터급(77.1㎏) 매치를 치른다. 단판 승부인 만큼, 이 경기에서 인상적으로 이긴 선수가 UFC와 계약할 가능성이 커진다. 승리해도 옥타곤 입성이 불발될 순 있다.2022년 1월 MMA 프로에 데뷔해 7승 1패를 쌓은 장윤성은 지난달 초 ‘스승’ 정찬성 관장에게 RTU에 나갈 수 있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간 국내 격투계에서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지만, 예상보다 일찍 최고 무대에 갈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장윤성은 최근 본지를 통해 “최대한 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UFC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싸우려고 한다. 지금 내 실력이 되면 가는 거고 안 되면 못 가지만, (정찬성 관장은) 자신 있게 원래대로 하라고 항상 말씀해 주신다”고 말했다.정찬성 관장의 유튜브 ‘코리안 좀비’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린 장윤성은 중학교 3학년 때 MMA를 시작했다. 경기도 시흥시에 살았던 그는 UFC 영상을 보고 무작정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코리안 좀비 체육관으로 향했다.그때를 떠올린 장윤성은 “원래 운동을 좋아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유튜브에서 관장님 경기와 (최)두호 형 경기를 보고 (MMA가) 되게 멋있고 가장 강한 스포츠인 것 같아서 체육관을 찾아갔다”고 전했다. 20세 때부터 정식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윤성은 프로 2전 째에 첫 패배를 맛봤지만, 이후 6연승을 달리며 ‘천재 2호’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장윤성은 “나는 재능이 있는 편이 아니다. 처음에도 ‘열심히 안 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노력하는 모습 때문에 그런 별명을 붙여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MMA를 시작할 때부터 꿈꿨던 무대인 UFC 입성이 눈앞에 왔다. 장윤성은 “지금 RTU 뛰는 것도 실감이 잘 안 난다. ‘내가 여기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맞나’라는 생각도 든다. UFC에 들어가면 그 생각이 더 클 것 같다”고 했다. 장윤성은 RTU 오퍼를 받은 후부터 상대인 캠벨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캠벨은 되게 터프하고 킥과 펀치를 잘 쓰는 선수”라며 “흐름이 타격전으로 갈 것 같지만, MMA이기 때문에 여러 무기를 섞어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본인의 스타일을 두고 “시원시원한 펀치로 경기를 풀어간다”고 설명한 장윤성은 주먹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나도 그렇게 믿고 있다. 주변에서도 (주먹이 강하다고) 이야기해 준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과 어느 정도 스타일이 비슷하면서 닮고 싶은 선수로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와 라이트급(70.3㎏)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를 꼽았다.결전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장윤성은 “꼭 이긴다. 마음을 계속 굳게 먹고 있다”며 “상대방이 지쳐서 내가 큰 공격으로 대미지를 입히거나 그라운드 상황에서 파운딩으로 끝내는 장면이 이상적이다. 그렇게 화끈하게 끝내면 UFC 계약서가 내게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표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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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부상 OUT→‘좀비 주니어’ 유주상 대타 출격…‘UFC 3연승’ 산토스와 9월 맞대결

‘좀비 주니어’ 유주상이 최두호를 대신해 옥타곤에 선다.최두호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해 9월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애초 최두호는 내달 2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퍼스에서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와 페더급(65.8kg)으로 맞붙기로 했다.그러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그 자리를 유주상이 메우게 됐다. 종합격투기(MMA) 전적을 집계하는 탭폴로지는 유주상과 산토스가 퍼스 대회에서 격돌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주상이 최두호 ‘대타’로 나서게 된 셈이다.이제 막 UFC에서 첫 승을 따낸 유주상에게는 산토스전이 절호의 기회다. 유주상은 지난 6월 제카 사라기(인도네시아)를 상대로 1라운드 28초 만에 KO 승리를 거두며 UFC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산토스까지 꺾는다면 랭킹(15위 이내) 진입이 더 빨라질 수 있다.산토스는 UFC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타격, 그래플링 모두 능한 파이터로 평가된다.유주상은 MMA 통산 9전 전승, 산토스는 12승 2패를 쌓았다. 김희웅 기자 2025.08.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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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박현성 대박, 한일전 지고도 ‘랭커’랑 싸운다…부사장이 직접 약속한 ‘소원권’이 이거였나

최근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생애 첫 패배를 당한 박현성(30)이 또 한 번 플라이급(56.7kg) 랭킹(15위 이내) 진입 기회를 받았다.박현성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UFC 플라이급 랭킹 14위인 브루노 실바(35·브라질)와 오는 10월 19일 캐나다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싸운다고 밝혔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정키도 같은 날 10월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262’에서 박현성과 실바의 매치가 잡혔다고 알렸다. MMA 전적을 집계하는 탭폴로지도 둘의 경기가 예정됐다고 나와 있다.아직 랭킹에 진입하지 못한 박현성이 자기 상대로 연달아 랭커를 받게 됐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박현성은 지난 3일 랭킹 6위(현 5위)였던 타이라 타츠로(25·일본)에게 2라운드 1분 6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앞서 MMA 통산 10승, 그중 UFC에서 2승을 챙겼던 박현성은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랭킹 진입도 좌절된 것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개 UFC에서는 랭킹 밖에 있는 선수가 랭커랑 싸워서 패하면 그다음 경기에 순위권에 있는 선수를 붙여주지 않는다. 소위 랭커와 경기에서 패하면 직전 경기에서 진 선수, 랭킹 밖에 있는 선수와 그다음 매치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박현성은 또 한 번 순위권에 있는 파이터와 만나게 됐다.헌터 캠밸 UFC 부사장이 타이라전 전에 약속한 ‘소원권’을 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성은 타이라와 경기를 앞두고 김대환 UFC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대환TV’를 통해 “(타이라전 대가로) 돈과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박현성과 타이라의 매치업은 불과 경기 닷새 전 성사됐다. 애초 박현성은 8월 10일 스티브 얼섹(호주)과 싸우기로 했는데, 이 경기 역시 ‘급 오퍼’였다. 얼섹전을 준비하다가 타이라전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캠밸 부사장은 급 오퍼를 받아들인 박현성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원권’을 약속했다. 타이라전 이후 경기가 바로 잡힌 것을 고려하면, 박현성 측에서 다음 상대로 실바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2019년 10월 UFC에 데뷔한 실바는 옥타곤에서 4승 4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 35세로 노장 축에 속하며 최근 UFC 2연패를 당했다. MMA 통산 14승(7패 2무 1무효) 중 10승을 피니시로 따냈다.만약 박현성이 실바를 꺾으면 올해 안에 플라이급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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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파이터 5명이나 UFC 옥타곤 오른다…22~23일 유수영+로드 투 UFC 도전자 4명 출격

한국 파이터 5명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 대거 출전한다.UFC는 22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체육관에서 ‘로드 투 UFC(이하 RTU) 시즌4’ 준결승, 23일에는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을 연다.UFC 등용문으로 불리는 RTU 시즌4 준결승에 박재현(8승 3패), 김상욱(12승 3패), 윤창민(8승 1무 2패), 장윤성(7승 1패) 4명의 한국인 파이터가 이름을 올렸다.‘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로 잘 알려진 장윤성은 논 토너먼트 웰터급 경기에서 호주 출신의 키트 캠벨(15승 7패)과 맞붙는다.논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이며 화끈하게 이길 시 UFC와 계약할 가능성이 커진다.박재현은 라이트급 준결승에서 돔 마르 판(호주)과 격돌한다. 같은 체급의 김상욱은 런야웨이(중국)와 싸운다. 만약 박재현과 김상욱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면, 한국인 파이터끼리 UFC 계약을 놓고 다투게 된다. 윤창민은 페더급 준결승에서 시배스천 살레이(9승 1패·호주)와 주먹을 맞댄다.RTU 시즌3 밴텀급 우승자 유수영(15승 3패 2무효)은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RTU 시즌2 밴텀급 준우승자 샤오룽(중국)과 대결한다.샤오롱은 RTU 시즌2에서 이창호에게 스플릿 판정패해 준우승한 뒤 UFC와 계약했다. 다시 한번 한국 파이터와 맞붙게 됐다.이 대회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13위 조니 워커(브라질)와 중국의 장밍양이 장식한다.김희웅 기자 2025.08.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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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치열한 UFC 챔피언 로드…7연승과 3연승의 대결, 막강 그래플러끼리 만났다

UFC 미들급(83.9kg) 다크호스들의 결전이 펼쳐진다. UFC 미들급 랭킹 9위 ‘코카시안’ 로만 돌리제(37∙조지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와 맞붙는다. 소리 없이 강하다. 돌리제(15승 3패)는 3연승, 에르난데스(14승 2패)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미들급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함자트 치마예프, 나수르딘 이마보프, 레이니어 더 리더, 카이우 보할류 같은 신예들이 치고 올라오고 션 스트릭랜드, 이스라엘 아데산야, 로버트 휘태커와 같은 전 챔피언들도 건재하다. 결국 조용히 승수를 쌓고 있던 두 선수끼리 만났다. 돌리제는 “우리 둘 다 더 좋은 상대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대결을 받아들였다. 그는 “타인은 내가 받아 마땅한 것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계속 이겨서 UFC가 내게 타이틀샷을 줄 수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르난데스 역시 타이틀전으로 이어지는 험한 길을 자신의 힘으로 뚫어내려 한다. 그는 “힘든 여정이지만 나는 불평이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며 “모든 이들을 꺾고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래플러 대 그래플러 대결이다. 돌리제는 어릴 적엔 축구 골키퍼로 활약하다, 20살이 넘어 삼보와 주짓수를 수련했다. 아시아 & 오세아니아 챔피언 자격으로 아부다비 컴뱃클럽(ADCC)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고등학교 때부터 레슬링을 했으나 학업 성적이 안 좋아 레슬링 팀에서 퇴출당했다. 대학을 중퇴한 뒤 프로 파이터가 되기 위해 종합격투기(MMA) 훈련에 전념했다.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돌리제는 요즘 UFC에서 잘나가는 조지아인 특유의 강인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피니시를 노린다. 타격에서도 큼직큼직한 강타를 휘두른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무한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질식시킨다. 단번에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지 못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의 체력을 고갈시키려 한다. 타격도 가벼운 연타를 선호한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경기 승리의 핵심에 대해 “항상 똑같다”며 “상대가 피니시 될 때까지 요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돌리제는 강력한 펀치를 휘두르다가 그게 안 먹히면 힐훅 서브미션 피니시를 노린다”며 “우리 팀은 연구를 통해 그를 완벽히 파악했다”고 자신했다. 돌리제 또한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에르난데스는 굉장히 뛰어난 파이터지만 아직 나와 같은 그래플링 실력을 가진 상대를 만나보지 못했다”며 “그는 상대를 테이크다운해서 컨트롤하는 걸 좋아하지만 난 그라운드에서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다. 두 메인 이벤터는 경기 하루 전인 9일 무리 없이 계체에 통과했다. 돌리제는 84.1kg, 에르난데스는 84.4kg으로 미들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메인 카드는 오는 8월 10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9 로만 돌리제 (185.5) vs #10 앤서니 에르난데스 (186) #10 스티브 얼섹 (135.5) vs 오데 오스본 (135.5) #8 야스민 루신도 (115) vs #12 안젤라 힐 (116) 안드레 필리 (146) vs 크리스천 로드리게스 (146) 마일스 존스 (136) vs 제앙 마츠모토 (136) 에릭 앤더스 (186) vs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185)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줄리어스 워커 (206) vs 하파엘 세르케이라 (203) 엘리야 스미스 (136) vs 카자마 토시오미 (136) #14 조셀린 에드워즈 (136) vs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134) 우로스 메디치 (171) vs 길버트 얼비나 (171) 가브리엘라 페르난지스 (125.5) vs 율리야 스톨리아렌코 (126) 코디 브런디지 (202.5) vs 에릭 맥코니코 (204.5)김희웅 기자 2025.08.0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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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서 벌어진 최악의 상황…박현성까지 OUT→3연패 탈출 급한데 상대 2번이나 바뀐 얼섹

그야말로 ‘최악’이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스티브 얼섹(호주)이 상대가 두 번이나 바뀌는 악재를 마주했다.UFC 플라이급(56.7kg) 랭킹 10위인 얼섹은 애초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에서 한국 파이터 박현성과 싸우기로 했다.지난달 19일 얼섹과 박현성이 옥타곤에서 맞붙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불과 열흘 뒤인 7월 29일 박현성이 8월 3일 타이라 타츠로(일본)와 싸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얼섹의 맨 처음 상대는 아미르 알바지(이라크)였다. 알바지가 부상으로 빠지고 대체 선수로 들어온 게 박현성이다. 그런데 박현성마저 타이라와 싸우기로 하면서 두 번이나 계획이 틀어졌다.그래도 얼섹은 원래 날짜인 10일에 그대로 옥타곤에 서기로 했다. 박현성 대신 들어온 얼섹의 상대는 오데 오스본(미국)이다. 오스본은 플라이급 파이터다. 하지만 매우 급박하게 오퍼를 받은 탓에 체중을 감량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얼섹과 오스본은 한 체급 위인 밴텀급(61.2kg) 체중으로 싸우기로 했다.얼섹으로서는 상대가 계속해서 바뀐 것, 본 체급이 아닌 한 체급 위에서 싸우는 것 등 역대급 악재가 겹쳤다. 무엇보다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라 더 뼈아프다.2023년 UFC에 입성한 얼섹은 옥타곤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알렉산드레 판토자(브라질), 카이 카라 프랑스(뉴질랜드), 브랜든 모레노(멕시코)에게 내리 졌다. 누구보다 반등이 시급한 실정이다. 오스본은 2020년부터 옥타곤에서 11번 싸워 5승 6패를 거둔 경험 많은 파이터다. 2023년 8월부터 3연패 늪에 빠졌지만, 지난 4월 루이스 구룰레(미국)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했다.플라이급 랭킹(15위 이내)에 없는 오스본으로서는 얼섹전이 기회다. 다만 오스본 입장에서도 너무 급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해서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08 05:33
스포츠일반

‘16승·15피니시’ 제앙 실바, 2위 로페스와 대결…9월 노체 UFC 메인 이벤트 장식

UFC가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샌안토니오를 찾는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UFC 페더급(65.8kg)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0∙브라질)와 10위 제앙 실바(28∙브라질)의 대결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UFC 스트로급 랭킹 2위 타티아나 수아레스(34∙미국)와 4위 아만다 레모스(38∙브라질)가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며 맞붙는다.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는 오는 9월 13일 미국 테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개최된다. 메인카드는 한국시간으로 9월 14일 오전 7시, 언더카드는 오전 4시에 중계된다. 전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인 멕시코 거주자 로페스(26승 7패)는 또 한 번 승리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웰라운드 파이터인 로페스는 소디크 유수프, 팻 사바티니, 개빈 터커를 상대로 누구든, 어디서나 피니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로페스는 UFC에서 처음으로 실바를 쓰러뜨림으로써 자신의 페더급 랭킹을 지키고자 한다. 실바(16승 2패)는 커리어 최대 승리를 거둬,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등극하려 한다. 화끈한 격투 스타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실바는 16승 중 15승을 피니시로 마무리 지은 인상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UFC에서 브라이스 미첼, 멜식 바그다사리안, 드류 도버 등을 피니시했다. 이제 그는 로페스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물리치며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 멕시코계 미국인 파이터 수아레스 (11승 1패)는 옥타곤에 복귀해 또 한 번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려 한다. 종합격투기(MMA)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그래플러인 수아레스는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 카를라 에스파르자, 알렉사 그라소를 물리치고 스트로급 톱컨텐더가 됐다. 이제 그는 레모스를 상대로 자신의 서브미션 기술을 시험해 스트로급 정상급 파이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레모스(15승 1무 4패∙브라질)은 톱5 진입을 노리며 2025년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그는 UFC 스트로급 역사상 최다 녹다운(6)을 기록하고 있는 강력한 파워의 타격가다. 레모스는 야스민 루신도, 맥켄지 던, 마리나 호드리게스 등을 상대로 주목할 만한 승리를 거두며 스트로급 랭킹을 높여왔다. 그는 이제 수아레스를 피니시하며 또 한 번 보너스를 받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8.06 08:58
스포츠일반

‘日 타이라에 첫 패’ UFC 박현성 다짐 “좌절 따윈 없어…또 성장하고 위로 올라가겠다”

처음으로 쓴잔을 든 ‘코리안 파이터’ 박현성(30)이 반등을 다짐했다.박현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 플라이급(56.7kg) 매치에서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에게 2라운드 1분 6초 만에 페이스 크랭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같은 날 박현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박현성은 “완벽히 졌다”면서 “역시 어렵다. 문제가 많이 있었지만, 그 문제로 많은 걸 배운 계기가 된 거 같다. 이번에 배운 걸 통해 또 성장해 가겠다. 포기 따윈 없고 위로 올라가겠다. 많은 걸 배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곧바로 다음 시합으로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좌절 따윈 없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 들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타이라전 전까지 종합격투기(MMA) 통산 10전 전승을 달렸던 박현성은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이번 경기는 UFC 역사상 첫 ‘한일전 메인이벤트’였다.이 경기는 불과 닷새 전 성사됐다. 박현성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는 한 판이었다.애초 박현성은 오는 10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호주)과 싸울 예정이었다. 이 경기 역시 ‘급 오퍼’를 받은 것이었는데, 얼섹전을 급히 준비하다가 타이라와 싸움을 제안받았다. 사실상 박현성에게는 미국 시차 적응, 체중 감량을 할 시간밖에 없었다.박현성은 “7일 급오퍼는 다신 안 한다”며 웃었다.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자인 박현성은 2023년 12월 데뷔전을 포함해 2연승을 거두고 옥타곤에서 처음으로 고개를 떨궜다.지난해 10월 당시 랭킹 1위(현 3위)였던 브랜든 로이발(미국)에게 첫 패를 당한 타이라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이라는 MMA 통산 17승 1패를 쌓았다. UFC에서는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타이라는 박현성을 꺾은 뒤 챔피언 알렉산드레 판토자(브라질)와 조슈아 반(미얀마/미국)의 맞대결 승자와 다음에 붙고 싶다고 피력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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