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40건
프로야구

한화, 아시아쿼터 일본서 뛴 대만 좌완 왕옌청 영입...손혁 단장 "좌타자 많아 경쟁력"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대만 왼손 투수 왕옌청(24)을 영입했다.한화는 13일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의 왕옌청을 연봉 10만 달러(1억 47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KBO리그는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가운데 한화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계약을 발표했다. 왕옌청은 신장 1m80㎝, 체중 82㎏으로 대만 국가대표 출신이다.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었던 왕옌청은 올해 NPB 2군에 해당하는 이스턴리그 22경기에서 116이닝을 던져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에서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다.한화 구단은 "왕옌청은 154㎞ 빠른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간결한 투구폼과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다. NPB 경험으로 익힌 빠른 퀵모션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왕옌청은 2023년 11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 국가대표로 한국전에 선발로 나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왕옌청은 "한화의 제1호 아시아 쿼터 선수로 입단해 영광"이라며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내년 시즌 한화가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손혁 한화 단장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 수 있는 선수"라며 "젊은 나이 왼손 투수고, KBO리그 각 구단에 좌타자들이 많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5.11.13 09:29
스포츠일반

1731일 만의 우승…이미래 감격의 LPBA 정상 등극, “두려움 있었다” 고백

여자 프로당구(LPBA) ‘원조 퀸’ 이미래(29∙하이원리조트)가 4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이미래는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이우경(에스와이)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4-3(11-9, 3-11, 3-11, 11-4, 8-11, 11-1, 9-3)으로 이겼다.이로써 이미래는 지난 2020~21시즌 5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LPBA 네 번째 우승 이후 무려 1731일(4년 8개월) 만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LPBA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올랐다. 투어 횟수로는 꼬박 44개 투어 만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한 이미래는 이번 시즌 랭킹도 종전 14위에서 4위(4785만원∙2만 9900포인트)로 뛰어 올랐고, 누적 상금 랭킹도 전체 5위(1억 8152만 5000원)로 한 계단 끌어 올렸다.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최혜정을 상대로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가 수상했다.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이미래가 6득점을 몰아치며 6-0으로 앞서자, 이우경도 3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4득점으로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공방전 끝에 10-9로 근소한 리드를 점하던 이미래가 6이닝에서 남은 득점에 성공하며 11-9 첫 세트를 승리, 기선을 잡았다.2세트부터는 이우경이 흐름을 잡았다. 두 이닝 만에 6득점을 따낸 이우경은 5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쓸어 담아 그대로 1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도 이우경은 9이닝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1-3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기 시작했다.이미래도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4세트 4이닝까지 2-0으로 앞서던 이미래는 6이닝에서 하이런 6점,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남은 3득점을 채워 11-4(7이닝),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팽팽한 줄다리기는 계속 이어졌다. 5세트와 6세트도 나란히 나눠 가졌다. 5세트에선 8이닝 만에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이우경이 5이닝 공타 위기를 극복하고 14이닝 만에 11-8로 따냈고, 6세트에선 초반 3이닝 동안 8득점을 몰아친 이미래가 9이닝 만에 득점을 모두 채워 11-1 세트스코어 3-3, 결국 마지막 7세트로 돌입했다.우승까지 단 한 세트를 남긴 이미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초반 3이닝 동안 이우경이 2점에 그친 데 반해 이미래는 1-4-3점을 차례로 따내며 단숨에 8-2로 앞섰고, 결국 5이닝에서 9-3,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4-3 이미래 우승. 이미래는 프로당구 출범 이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여자 3쿠션의 미래'로 불린 선수였다. LPBA 출범 후에도 두 시즌간 열린 13개 투어 중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원조 퀸'으로 떠올랐다. 특히 2020~21시즌 3차투어부터 5차투어까지 3개투어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당시 최다 우승, 최초 3연속 우승 등의 기록을 썼다. 그러나 이후 계속되는 부진을 겪었고,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져갔다.이번 시즌 3차 투어까지도 연속 64강 탈락으로 고배를 들었으나 5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강에 오른 후 기세를 올리더니 이번 대회 정상에 등극, 길었던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우승 직후 이미래는 “너무 오래 걸렸다.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렇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이번 우승이 앞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렇지만 계속 잘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지금껏 그랬듯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LPBA 우승자가 가려진 가운데, 대회 최종일인 11일에는 남자부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오후 12시 30분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과 이승진의 준결승 제1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이상용의 준결승 제2경기로 이어진다. 준결승전 승리 선수는 오후 9시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김희웅 기자 2025.11.11 10:21
메이저리그

96구 던진 투수가 하루 뒤 또 오른다고? 야마모토 이미 캐치볼까지 완료 '투혼의 7차전'

하루 전 96구 던진 투수가 이튿날에도 마운드에 오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최종전' 등판을 시사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7차전을 앞두고 "야마모토가 '자신의 상태가 좋으면 꼭 던지고 싶다'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운명의 최종전에서 투혼을 예고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일 WS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팀을 야마모토가 구해냈다. 이날 야마모토는 96개의 공을 던졌다. WS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보통 선발 투수는 이 정도 공을 던지면 적어도 나흘 이상의 휴식을 취하고 다음 등판 일정을 잡는다. 하루 뒤 7차전만 남겨둔 상황에서 이날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그런 야마모토가 하루 뒤 등판 투혼을 예고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야마모토 역시 이 계획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경기 전 캐치볼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7차전에 모든 투수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총력전을 불사한 것이다. 팀 사정상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고, 선발 오타니가 사흘의 짧은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사사키 로키 등 불펜 투수들의 페이스도 좋은 편이 아니다. 이번 PS 다저스의 확실한 카드인 야마모토가 최소 1이닝만 막아준다면 다저스 불펜에 큰 힘이 된다. 야마모토는 이번 가을에 5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과 26일 WS 2차전에서 각각 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완투승을 하기도 했다. 이틀 뒤 연장 18회로 치러졌던 3차전에선 불펜 투구를 준비하기도 했다. 다저스 투수 중 가장 확실한 카드다. 운명의 최종전, 야마모토의 투혼투를 볼 수 있을까. 현재 7차전은 3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0-0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윤승재 기자 2025.11.02 09:55
메이저리그

'로버츠 감독의 철저한 외면' 김혜성, 결국 WS 7G 모두 선발 제외 확정

김혜성(26·LA 다저스)이 결국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경기 모두 선발 제외됐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에 나선다. 전날 6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3승 3패 원점으로 돌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로버츠 감독이 선택한 7차전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투수)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미구엘 로하스(2루수) 순이다. 김혜성은 WS 6경기 동안 벤치만 지켰다. WS 엔트리에 포함된 다저스 선수 중 사실상 유일하게 외면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는데 7차전 선발 라인업 제외로 다시 한번 좁은 입지를 확인했다. WS 데뷔전마저 불투명한 현실.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는 4차전에 나섰던 오타니이다. 다저스는 6차전에서 7차전 선발 투수로 유력했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불펜 투수로 활용, 시리즈 최종전 선발 투수가 '공석'이었다. 결국 지난달 29일 열린 4차전에서 6이닝 동안 93구를 소화한 오타니가 '짧은 휴식' 후 중책을 맡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09:09
프로야구

정준재 피볼넷으로 시작된 한화와 김서현 악몽....4차전 참사, 경보음은 울렸다 [KS 포커스]

"맞고 나서 (결과로) 하는 얘기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4-7 역전패를 당한 뒤 마무리 투수 김서현(21)의 투입과 교체 시점에 대해 묻는 말에 했던 답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뒤 "야구가 참 어렵다"라고 했다.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3주 가까이 정식 경기를 하지 못했던 타선은 뜨겁게 터졌지만, 믿었던 '원투 펀치' 코디 폰세(1차전 6이닝 6실점)와 라이언 와이스(2차전 4이닝 5실점)은 예상보다 크게 고전했다. KS 4차전이 끝난 뒤에도 다시 한번 "야구가 참 어렵다"라고 했다. 깔끔한 경기력으로 8회 말까지 4-1 리드를 잡았지만, 9회 초 무려 6점을 내주며 무너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전날(29일) 3차전에선 1-3으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텍사스 안타 2개와 빗맞은 안타 1개로 빅이닝(6점)을 만들고 7-3으로 이겼던 한화다. 감독이 한 경기를 치르며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래서 이야깃거리가 쏟아진다. '결과론'으로 평가가 이뤄지는 것도 필연이다. 물론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원인이나 경과, 배경이 깎아내려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김경문 감독이 2004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올해까지 1000승 넘게 거두며 일궈낸 성과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한화가 KS 4차전에서 역전패 당한 과정을 되짚어보자. 김서현 기용과 교체 타이밍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김서현은 한화가 3-0으로 앞서던 8회 초 2사 1루에서 김범수가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후속 문보경에게도 연달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오스틴 딘을 초구 151㎞/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내야 뜬공 처리하며 첫 임무를 잘 마쳤다. 불과 전날(29일) 3차전 전까지 김서현의 10월은 매우 추웠다. 시작은 지난 1일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 김서현은 5-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뒤 류효승에게 안타, 대타 현원회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김서현은 흔들렸다. 이어 상대한 '교타자' 정준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스트라이크존(S존) 안에 근접한 공은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 1구뿐이었다. 김서현은 후속 타자 이율예를 상대로 직구 2개를 던져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하지만 3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이율예가 친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경기 종료. 이 패전으로 한화는 정규시즌 1위 탈환이 무산됐다. 김서현의 심적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정규시즌 세이브 33개를 올리며 이 부문 2위에 오른 투수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이 경기 여파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졌다. 김서현은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한화가 9-6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김태훈과 이성규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3차전에서는 한화가 5-4, 1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등판하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1차전에서 '불펜 조커'로 쓴 문동주가 6회부터 무실점을 이어가자, 그에게 9회를 맡겼다. KS를 바라본 김경문 감독은 이튿날(22일) PO 4차전, 한화가 4-1로 앞선 6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김서현을 투입했다. 9회는 아니지만, 위기를 막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한 것. 그게 김서현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김서현은 첫 타자 르윈 디아즈를 2루 땅볼 처리한 이어진 위기에서 김영웅에게 동점 스리런포를 맞았다. 김경문 감독은 비록 홈런을 맞았지만, 이날 김서현의 직구가 나쁘지 않았다고 봤다. 또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뿐 아니라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김서현을 제자리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PO 3차전 투입 시점, 향후 활용 의지 모두 야구팬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김서현은 KS 1차전 한화가 2-8로 크게 지고 있었던 8회 말 2사에 등판해 오스틴을 삼진 처리하며 재기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한화가 먼저 2패를 당한 뒤 홈에서 치른 3차전에서 한화가 1-2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2사 1·3루 오스틴 타석에서 등판했다.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타자와의 이어진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김현수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한화 타선은 이어진 8회 말 타선이 6득점하며 7-3으로 역전했고, 김서현은 9회 초 안타와 사구를 내줬지만 문성주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모처럼 한화가 승리한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 한화가 19년 만에 KS 승리를 한 경기에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다시 KS 4차전.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투입하지 않을 순 없었다. 그는 현재 한화 불펜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갖춘 투수다. 3차전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9회 홈런을 맞고 트라우마가 살아났다. 이어진 천성호와의 승부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박해민에게 또 볼넷을 허용하며 동점 주자까지 내줬다. 김경문 감독은 결국 박상원을 투입했지만, 그가 홍창기와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고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2점을 더 내주고 만회하지 못했다. 김서현의 투입뿐 아니라 교체 타이밍을 두고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감독 입장에서도 결정을 내린 명확한 배경이 있다. 다시 결과론이다. 김서현이 10월 무너진 가장 결정적인 승부는 이율예에게 홈런을 맞기 전, 정준재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다. 그리고 KS 4차전 9회 초 선두 타자 오지환과의 승부에서도 공 5개가 모두 날리며 볼넷을 내줬다. 흡사했다. 굳이, 4차전 역전패 트리거를 꼽자면, 오지환과의 승부 뒤 한화 벤치가 냉정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게 아닐까.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1 12:28
프로야구

"내가 장담하는데, 폰세가 설마..." 예언 적중한 염경엽 감독, 100% 확률 잡을까

"내가 장담한다. 다음 등판에선 1~2점 뽑기도 어려울 거다."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 훈련, 염경엽 LG 감독이 취재진을 만나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에 관해 남긴 말이다. 폰세는 사흘 전인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정규시즌을 포함한 폰세의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다음 등판에선 폰세가 그렇게 얻어맞지 않을 것이다. 1차전에서 1년 중 가장 안 좋았을 날이었을 뿐"이라면서 "폰세가 가진 베스트를 발휘하면 절대 공략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구종 선택의 아쉬움도 설명했다. 폰세는 24일 대구에서 열린 PO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는 LG가 폰세를 맞닥뜨린다. 폰세는 29일 홈 대전에서 열리는 KS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폰세가 두 번 나오지 못하는 게 조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지지 않을 경우 폰세가 KS에 두 번 선발 등판하는 건 어렵다. 그만큼 폰세를 경계한다는 의미였다. 올 시즌 '투수 4관왕' 출신의 폰세는 LG전에 승리가 없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LG전에 두 차례 나와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5월 28일 잠실 LG전 7이닝 4실점 탓에 평균자책점이 올랐는데, 6월 14일 맞대결에선 6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폰세는 82개의 공을 던진 뒤 나흘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방망이가 아주 뜨겁다. 1차전에서 8-2, 2차전에 13-5로 이겼다. 정규시즌 우승 후 긴 휴식에 따른 실전 감각 우려를 다 날려버렸다. KS 1~2차전에서 역대 정규시즌 우승 팀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에는 1991년 해태 타이거즈의 20점(1차전 9점, 2차전 11점)이 최다였다. 역대 KS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90.5%(21회 중 19회)인데, 3차전까지 잡을 경우 100%(양대 리그 포함 총 12회)를 거머쥔다. 염경엽 감독은 폰세의 공략법에 대해 "역시 직구를 잘 노리는 것이다. 높은 코스보다는 낮은 코스를 잘 봐야 한다. 2스트라이크를 주기 전에, 1차전 한화 선발 문동주를 공략한 것처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이형석 기자 2025.10.29 10:01
프로야구

폰세, 'KS 6연승' LG 막고 한화 선발진 자존심 지킬까 [KS3]

정규시즌 '투수 4관왕' 코디 폰세(31)가 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의 반격을 이끌 수 있을까. 폰세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한화는 26일 1차전에서 2-8, 27일 2차전에서 5-13으로 대패했다. 역대 KS에서 먼저 3패를 당한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한 번도 없다. 한화에 3차전 패전은 곧 우승 확률이 0%로 떨어지는 걸 의미한다. 폰세의 어깨가 무겁다. 폰세는 2025 정규시즌 최고의 투수다.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3차전이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총 14경기에 등판해 패전 없이 10승을 거두며 0점 대 평균자책점(0.89)을 기록할 만큼 강했다.폰세는 지난 1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8점을 안기고 한화가 9-8로 이기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폰세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등판한 PO 24일 5차전에서는 5이닝 동판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잘해내며 한화의 11-2 승리를 이끌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정규시즌 한화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1위(3.51) 다승 2위(56승)에 올랐다. 하지만 PO 들어 '선발 야구'가 무너졌다. 1차전 폰세에 이어 2차전에 나선 라이언 와이스도 4이닝 5실점하며 조기강판됐다. '3선발' 류현진도 3차전에서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PO에서 시리즈 MVP까지 수상한 문동주는 KS 1차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올가을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3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투구를 했다.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약점으로 평가받던 한화 불펜진은 KS 1·2차전에서 10과 3분의 2이닝 동안 10점을 내줬다. 현재 한화 불펜 상황을 고려하면 폰세가 3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막아줘야 한다. 한화의 KS 반격, 선발진 명예 회복 등 폰세가 해줘야 할 미션이 많다. 폰세는 정규시즌 LG전은 5월 14일 잠실 원정에서 7이닝 4실점, 6월 대전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LG 타선은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3주 이상 실전 공백을 겪었다는 게 무색할만큼 뜨겁다. 무엇보다 2023년 KT 위즈와의 2차전부터 KS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2차전 승리 뒤 폰세 공략에 대해 "높은 공보다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잘 공략해야 한다. 2스트라이크 전에 승부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염 감독은 2차전 한화 선발 류현진 공략을 두고 왼손 타자에게는 직구, 오른손 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그의 공 배합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LG 오른손 타자 박동원은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폰세도 LG 타자들의 전력 분석을 이겨내야 한다. 1차전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는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는 27일 2차전을 앞두고 한화의 반격과 자신의 5차전 등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선발 투수들의 분투를 기원했다. 문동주는 "(잘하면)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절을 할 것"이라고 했다. 폰세는 PO 3차전 4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의 5-4 승리를 이끈 문동주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바 있다. KS 3차전이 끝난 뒤 그가 문동주에게 절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LG는 좌완 손주영을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옆구리 담 증세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 원래 4차전 등판 예정이었던 그가 먼저 나선다. 손주영은 정규시즌 11승(6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41. 한화전 2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8 15:30
프로야구

무너진 선발 야구, 반전 없는 불펜...LG 타선 만나 민낯 확인한 한화 마운드 [KS2 냉탕]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연패를 당했다. 정규시즌 10개 구단 최강이었던 선발진이 또 무너졌다. 불펜은 전력대로 약점을 드러냈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KS 2차전에서 5-13으로 패했다. 한국 야구 '리빙 레전드'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그가 3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1회 초부터 문현빈과 노시환의 랑데뷰포, 손아섭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상대 선발 임찬규를 흔들었지만, 마운드가 일찍 무너지며 내준 기세를 되찾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도 4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이날도 그의 투구는 레전드답지 않았다. 타선이 4점을 지원한 상황에서 2회 5점, 3회 2점을 내줬다. 2회는 김현수와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동원과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3회는 주자 1명을 두고 박동원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며 좌월 투런포로 이어졌다. 한화는 정규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 1위(3.51), 다승(56승) 2위에 오른 팀이다. 하지만 올가을 '선발 야구'는 없었다. PO 1차전에서는 '정규시즌 4관왕' 코디 폰세가 6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이 폭발해 한화가 9-8로 이긴 덕분에 그가 승리 투수가 됐지만, '언터처블' 투수답지 않았다. 2차전에서도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했지만 그도 4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류현진도 3차전에서 부진했다. 한화 선발 투수가 잘 던진 경기는 폰세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PO 5차전이 유일하다. KS 1차전에서도 PO에서 2경기 불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 기세를 올린 문동주가 나섰지만 4와 3분의 1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은 KS 2차전에서 올가을 한화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실점(한 경기 기준)을 기록했다. 불펜은 포스트시즌 돌입 전부터 약점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문동주를 계투진으로 쓴 배경이다. KS 1차전에서는 정우주, 조동욱, 박상원이 4-2로 앞선 6회 4점을 내주며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2차전 역시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6점 더 내줬다. 김종수가 홍창기에게 사구, 오스틴 딘에게 볼넷, 후속 김현수에게 1·2구 볼을 내주고 김범수로 교체됐고, 그는 이어진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문보경에게 오른쪽 담장을 바로 맞는 주자일소 2루타를 허용했다. 7회는 윤산흠이 오지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고 박동원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던 노시환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다시 1점을 내줬다. 정우주는 문보경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한화는 PO 4차전에서도 '불펜 데이'를 치렀고, 정우주가 3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이후 불펜진이 6점을 내주고 4-7로 역전패했다.LG 타선은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3주 공백이 무색하게 뜨거웠고, 한화는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버티지 못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8 00:20
프로야구

좋은 기운 간직해...면도도 하지 않은 김영웅 "4차전 홈런 장명, 20번 돌려봐" [PO5]

"20번씩 본 것 같아요."'인생 경기'를 펼친 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한 김영웅(22·삼성 라이온즈)은 자신의 경기 영상을 수십 번 돌려봤다. 김영웅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삼성이 1-4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김서현을 상대로 3점 홈런, 7회 동점에서 한승혁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삼성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승 2패에서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리며 최종전(5차전) 승부를 만들었다. 김영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홈런을 때려낸 영상을 계속 돌려봤다며 "못한 타격도 봐야겠지만, 나는 잘한 것을 봤을 때 자신감이 생기더라. 20번씩 본 것 같다"라며 웃었다. 좋은 기운을 간직하고 싶었던 그는 면도도 하지 않았다고. 4차전이 열리고 있던 시간,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관중 무료 입장 속에 평가전을 진행했다. PO가 5차전까지 치러져 올라오는 팀이 최대한 체력을 소진하길 바라는 LG팬들은 김영웅이 맹활약하며 삼성이 동점과 리드를 잡을 때 그의 응원가를 부르며 반겼다. 김영웅도 그런 묘한 풍경을 전해 듣고 감탄했다고. 이제 5차전이다. 김영웅은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를 상대로 1차전 2회 초 타석에서 2루타를 쳤다. 이날 삼성은 폰세를 상대로 6이닝 동안 6점을 올렸다. 김영웅은 1차전에 이미 폰세를 무너뜨린 전력을 상기시키며 "질 것 같지 않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그가 PO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그는 "당연히 받고 싶다.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PO가 '김영웅 시리즈'로 끝날지 시선이 대전으로 모인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17:11
프로야구

PS 첫 경기부터 15안타 몰아친 한화...채은성 "연천미라클·상무 고맙다"

보름 동안 정식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한화 이글스 타선인 포트스시즌(PS) 첫 경기부터 달아올랐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9-8로 신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6.5%를 잡았다. 정규시즌 투수 4관왕 코디 폰세가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치며 뜨겁게 달아올렸다. 1차전은 '투수전' 양상이 전개될 것 같았다. 폰세는 2025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도 상대 기록(2경기 11이닝 무실점)이 좋았다. 무엇보다 한화가 지난 3일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보름 동안 정식 경기를 치르지 못해, 타자들의 빠른 공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화는 0-3으로 지고 있었던 2회 말 5득점, 5-6로 다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나선 6회 말 3점을 올리며 2번 역전했다. 초반엔 문현빈·노시환 젊은 타자, 중반엔 손아섭·채은성 베테랑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도 SSG 랜더스와의 준PO부터 이어진 화력을 뿜어냈지만, 결과적으로 조금 더 집중력이 있었던 팀은 한화였다. 1차전을 앞두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 것이다. 선취점을 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1차전 승리 뒤 만난 김 감독은 "(PS) 첫 경기에 낮 경기여서 타격에서 이렇게 터질지 예상하지 못했다. 야구라는 게 이래서 어렵다"라고 감탄했다. 6회 말 6-6에서 삼성 투수 이호성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한 채은성은 "준비 시간 타자들의 감이 다 좋았다. PS 경험이 적은 점, 첫 경기에서 생길 수 있는 긴장감은 경계했지만 타격감 자체는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채은성은 "PS를 준비하면서 코치님들이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을 해주셨다. 무엇보다 추석 연휴 기간임에도 연습 경기를 해준 (독립구단) 연천미라클과 상무에 감사하다. 감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한화는 PO를 앞두고 연천미라클과 2경기, 상무와 2경기를 치렀다. 특히 상무는 1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지만, 이튿날에도 일정을 소화해 줬다. 단기전이다. 첫 경기에서 타선이 침묵했다면,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감각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였다. 7년 만에 돌아온 한화의 가을. 시작부터 뜨겁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9 07: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