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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시즌2, 고생하겠지만 호흡은 확신” [IS인터뷰]

“제가 엄청 잘생긴 얼굴은 아니고… 대중의 취향이 다양하고 확고해지고 있는 게 아닐까요.(웃음)” 배우 주지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N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 주지훈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요즘 뉴스를 보면 좋은 일이 없지 않으냐. ‘중증외상센터’는 유쾌하고 즐겁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4일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1위를 찍은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좋은 친구들’을 함께한 이도윤 감독과 11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이야기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어떤 직종에도 적용할 수 있는 통쾌한 판타지, 결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게 좋았죠. 또 이런 톤과 감독님의 조화가 좋을 거 같아서 제가 연출자로 추천했고요. 감독님과 작품을 한 건 오랜만이지만, 그동안 꾸준히 만나며 이야기를 나눴죠. 희로애락을 같이 한 분이자 영혼이 통하는, 아주 사랑하는 분이에요.(웃음)”유쾌한 이야기, 사랑에 마지않는 파트너와 함께한 작품이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웹소설·웹툰에서 출발한 데다 생명을 소재로 한 까닭이다. 데뷔작 ‘궁’에 이어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 등 유난히 만화(웹툰) 기반 작품을 많이 해 온 주지훈에게도 매 신이 숙제였다. 매번 10시간씩 릴레이 회의를 했다는 주지훈은 당시를 생각하며 “정말 미친 듯이 고민했고 진짜 죽을 뻔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생명을 다루니까 마냥 가볍게 다룰 수 없었어요. 예를 들면 심장은 1cm만 찢어져도 사람 생사가 오가요. 우리 드라마처럼 피가 솟구칠 정도로 파열되면 ‘킹덤’으로 넘어가야 하거든요. 이런 걸 놓고 의견이 분분한 거죠. 왜냐하면 또 다큐멘터리는 아니니까 극적 쾌감도 줘야 하잖아요. 끝났으니 하는 이야기지만 진짜 질렸어요.(웃음) 지금까지 작품 중 제일 진이 많이 빠졌죠.”‘중증외상센터’를 찍으면서 주지훈에게 요구됐던 또 하나는 리더십이었다. 극중 백강혁이 그랬듯, 주지훈 역시 촬영 내내 추영우, 하영, 정재광 등 후배들을 이끌며 작품을 현장을 이끌어 갔다. 강단 있으면서도 유쾌한 주지훈의 모습에 후배들은 제작보고회, 인터뷰 등에서 여러차례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주지훈은 연이은 칭찬에 “제가 극I (내향형)다. 지금 이렇게 떠드는 건 다 사회화가 된 거”라며 멋쩍게 웃었다.“어릴 때부터 일하면서 프론트맨으로서 사회성이 생긴 거예요. 근데 그렇다고 뭘 알려줄 만큼 대단한 사람은 아니에요. 오히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제가 다가가는 게 (후배들은) 불편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러지 않았어요. 대신 감독님께 세세한 거 하나까지 계속 물어보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라고 알려줬어요. 저도 그걸 몰랐던 쉽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면서 주지훈은 “현장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다.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동료들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한다. 감독님부터 우리 친구들, 윤경호 형도 너무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즌2가 제작된다면 하겠느냐고 묻자 곧바로 “YES”가 돌아왔다.“물론 이런 과정을 또 거쳐야 하니 고생스러울 거예요. 하지만 이들과의 호흡이 분명히 좋을 거라는 확신이 있죠. 게다가 시즌2는 시청자들이 사랑해 줘서 나오는 거니까요. 제작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06:05
예능

‘로드 두 킹덤’ 첫 탈락팀 발생... 최하위 에잇턴 반등할까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첫 탈락 팀이 발생한다.오는 10일 방송되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4화에서는 2차전 ‘아이덴티티’ 미션이 시작된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1차전 ‘브이에스’ 미션이 마무리되며 반전을 거듭한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진행된 평가전 최하위의 설움을 딛고 크래비티가 1차전 팀 랭킹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평가전 팀 랭킹 1위였던 에잇턴이 1차전 최하위로 수직 하락하는 등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그려졌다.첫 탈락이 걸린 이번 2차전 ‘아이덴티티’ 미션에서는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팀 정체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1, 2차전 누적 점수로 탈락 후보가 결정되는 만큼 1차전 최하위 7위를 기록한 에잇턴을 비롯해 반등이 필요한 6위 더크루원, 그리고 상위권 팀들까지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그동안 한 명의 에이스가 각 팀을 대표했다면 이번에는 에이스가 한 명 더 합세해 치열한 생존경쟁에 나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9 09:33
연예일반

‘레벨 문1’ 여자에게 갓을 씌운 첫 작품이 할리우드에서 나오다니[종합]

세계관은 방대하고 그 속에서 살아숨쉬는 배우들의 면면은 다양하기 그지 없다. 한국 배우 배두나가 출연해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 이야기다.‘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 잭 스나이더 감독과 주인공 코라 역의 소피아 부텔라, 프로듀서 데보라 스나이더, 배우 배두나, 에드 스크레인 등은 18일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바탕으로 한 기자 간담회 영상을 공개하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는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트1’이라는 말이 붙은 만큼 이번 작품은 2편을 위한 전초전이다. 코라를 비롯해 배두나가 연기한 네메시스, 에드 스크레인이 연기한 노블 제독 등 여러 캐릭터가 등장해 각자 자신의 서사와 개성을 표출한다. 여러 행성의 전사들이 모인다는 설정인 이 작품에는 실제로 다양한 문화권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스나이더 감독은 이에 대해 “모든 국가에서 한 명씩 모아서 UN SF물을 만들자는 의도를 갖고 한 건 아니”라면서도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세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히어로들을 모으는 내용이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각자의 히어로들이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세계 어떤 지역의 문화를 대변하면 좋을 것 같다고 여겼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역을 유려하게 해내준 배우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눈에 띄는 건 배두나가 연기한 검객 네메시스가 갓을 쓰고 나온다는 것. 조선시대 남성이 주로 썼던 갓을 여성 검객이 착용한다는 건 확실히 눈에 띈다.배두나는 “처음 미국 LA에 의상 피팅을 갔을 때부터 갓이 있었다”며 “내가 아이디어를 낸 건 팬츠였다. 원래는 하의가 짧았는데, 내가 무사인 만큼 움직임이 편하고 상대가 내 방향을 읽을 수 없도록 발을 가린 와이드 팬츠를 입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또 “남자들만 쓰던 갓을 여자인 내가 쓴다는 게 기분이 좋더라. 신났다. 또 갓은 원래 문인들이 쓰는 것인데 무사가 쓴다는 설정도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좀비물 ‘킹덤’이 세계 곳곳에서 주목 받으면서, 이 작품에 등장한 갓이 미국에서도 크게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킹덤’에서 갓을 처음 봤다면서 “역사 공부를 하고 사례를 찾아봤다. 배두나가 연기한 네메시스는 성별을 깨부수는 느낌이 있는 캐릭터이기에 갓을 써도 되겠다고 봤다. 또 배두나가 가진 뿌리를 표현하고 존중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에는 갓이 많이 나올 수 있겠지만 할리우드에선 갓이 안 나오잖나. 그런 아이템을 우리 영화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아주 멋진 일이라고 본다”며 기쁨을 드러냈다.데보라 스나이더는 “나는 프로듀서로서 우리 업계가 캐스팅에 다양성을 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아직 완전히 그런 환경은 아니지만 우리 작품에서는 유기적으로 그런 일이 가능했다. 가장 최적의 배우, 가장 흥미로운 사람들, 가장 강한 여성을 찾는 감독님의 그런 면모를 굉장히 존경한다”고 말했다.소피아 부텔라는 독재자 벨리사리우스의 군대에 맞서 불가능에 가까운 힘든 싸움을 이어 나갈 전사들을 모아 이끌어나가는 코라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의 배역을 이해하지 못 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감독님, 프로듀서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러면서 조금씩 코라를 용서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인생에서 저지른 실수를 구원받을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봤고, 그 속죄는 선의로부터 기인해야한다고 봤다. 이 대목에서 강력하고 보편적인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마지막으로 소피아 부텔라는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는 인사로 기자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는 오는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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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무빙’에는 없고 ‘잠’에는 있는 것

뽀족하게 굴어서 미안하지만 디즈니+의 드라마 ‘무빙’의 인기에는 다소 약점이 있다. 콘셉트와 설정을 여기저기서 많이 가져 왔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과 흡사하다. ‘인크레더블’ 역시 한때 슈퍼 히어로였던 아빠와 엄마, 이들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인크레더블’이 한 가족의 이야기라면 ‘무빙’은 이를 여러 가족의 에피소드로 쪼개 놓은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무빙’은 20세기폭스의 작품이었던 히어로 시리즈 ‘엑스맨’의 프리퀄이나 스핀 오프 형식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이 ‘액스맨’ 역시 합병 후 디즈니의 작품이 됐다. 그렇게 보면 ‘무빙’이 디즈니 채널에서 만들어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무엇보다 뒤로 갈수록 그 강도가 더해졌던 ‘액스맨’ 시리즈의 어두운 톤을 많이 닮아 있다. 슈퍼 히어로의 삶이 사실은 녹록치 않다는 것이며 인간들은 이 변종들, 돌연변이들에게 경외감을 갖기는 커녕 이용하다 버리기를 반복한다는 것, 결국 초능력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SF액션극인 척 하지만 원래는 현실 문명, 현재의 인간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다는 점 등등이 그렇다. 물론 그 부분에서 이야기를 우리의 남북관계, 특히 남한 정보부와 미CIA의 비인간적 조직문화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는 ‘인크레더블’과 ‘엑스맨’으로부터 설정을 가져와 ‘우리 것화’ 했다는 것이라 인정받을 만하다. 말이 장황했는데, ‘무빙’의 재미와 인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하늘을 치솟고 있지만 아무래도 독창성 면에서 그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콘텐츠 어워드나 OTT 어워드의 심사위원들이라면 선뜻 이 작품에 최고상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물론 다른 면에서 보면, ‘킹덤’ 역시 좀비물을 조선시대 판으로 만든 것이라는 점, ‘라 레볼뤼시옹’은 이걸 또 프랑스 혁명판으로 만든 것이라는 점 등등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논리를 앞세우면 논쟁의 소지가 있다. 특히 작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곧 연출력과 촬영, 배우들의 연기(류승범이나 류승룡, 무엇보다 한효주의 재발견 등등) 등등을 고려하면 ‘무빙’의 완성도는 인정하고도 남음이 있다. 한 마디로 웰 메이드 SF 드라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독창성, 유니크니스(uniqueness)이다. 아무도 얘기하지 못한 것, 아무도 그렇게 바라 본 적이 없었던, 세상에 대한 해석과 재해석이 요구된다. 예컨대 박찬욱이 만들었던 2009년작 ‘박쥐’ 같은 것이다. 대문호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고 숱하게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박찬욱처럼 이를 흡혈귀 버전으로 만든 연출가는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에밀 졸라 하면 프랑스가 에펠탑을 내주더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애정하는 작가인 바. 그의 대표작을 이런 식으로 ‘난도질(?)하는 것’을 본 프랑스 비평계는 박찬욱에게 그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여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곧 개봉할 ‘잠’ 역시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여타의 주류권 작품, 메인 스트림 영화나 드라마, 곧 ‘무빙’과 같은 드라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깊이 눈 여겨 볼 만하다. ‘잠’은 몽유병으로 시작해 오컬트 심령 영화로 끌고 가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 특이한 작품이다. 해외 관객들은 무당이라는 캐릭터를 특이하면서도 보편적인 것으로 느꼈을 것이다. ‘잠’은 영화가 지닌 기이한 긴장감, 그 서스펜스로 개봉 후 일정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 전부터 비평가들에게서 꽤나 호의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작품은 크지 않지만(이야기의 거의 대개가 한 공간, 영화 속 부부가 사는 집에서 벌어진다) 재미와 의미의 폭은 남다르게 넓다는 점에서 매우 영리한 영화라는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백 억원을 들였음에도 전액손실에 가까운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면서 한국영화의 위기설, 중병설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에(그건 수년 전부터 경고음이 켜져 왔던 얘기이다) 작지만 아이디어와 설정이 뛰어난 작품을 중심으로 영화와 콘텐츠 제작의 중심이 옮겨져 와야 한다는 건 이제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영화와 드라마는 돈과 물질의 투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의지의 산물이라는, 진부한 교과서 같은 얘기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우리의 콘텐츠에 요즘 보이지 않는 것은 시대정신이다. ‘오펜하이머’가 3시간 짜리 어마어마한 물량의 블록버스터임에도 사람들의 상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바로 그 ‘시대정신’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요즘 그런 게 사라졌다. 이상한 몬스터(‘마스크 걸’ 같은) 얘기나 깜찍한 로맨스(‘힙하다’), 정치와 역사가 사라진 버디 액션 무비(‘비공식 작전’), 마초주의에 기반한 기형적 이야기(‘보호자’)만이 줄을 잇는다. 심히 불만스럽고 더 나아가 불안한 이유이다. 이런 식은 절대 아니다. 아니어야 한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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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김은희 작가 “김태리‧오정세 연기 소름끼쳐…전생에 나라 구했나 싶다” [IS인터뷰]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었습니다. ‘오컬트’라는 새로움에 도전해 주시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명품 배우님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배우분들의 연기가 더 소름이 끼쳤던 것 같습니다.”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악귀’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4일 일간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산영(김태리)과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염해상(오정세)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2화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지난달 29일 자체최고 11.2%(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무엇보다 악귀보다 더 악귀 같은 연기를 보여준 김태리와, 무뚝뚝한 민속학 교수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낸 오정세 그리고 이외에도 냉철한 형사 역의 홍경과 김원해 등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악귀’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를 연출한 이정림 감독은 김태리를 ‘디테일’ 함을 놓치지 않는 배우, 오정세는 ‘고요하지만, 단단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했다.“김태리 배우는 ‘네’ 한마디도 수십 번 뱉어 보며 좀 더 좋은 것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배우입니다. 그 결과물은 말할 필요도 없죠. 내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숲 전체를 보고 있는 배우라 함께 작업하며 의지하고 배웠어요. 오정세 배우는 고독, 외로움, 외골수 등 염해상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을 잘 소화해 줬어요” ‘시그널’ ‘킹덤’ 시리즈 등을 통해 장르적 색채가 강한 드라마를 만들어 냈던 김은희 작가는 이번에도 접하기 어려운 민속학과 호러를 결합해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김은희 작가는 ‘악귀’를 집필할 때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냐는 질문에 “귀신보다는 사람이 보이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귀신도 할 때는 사람이었던 존재니까 그 귀신들에게도 나름의 이야기를 심어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악귀’는 민속학 교수 구강모(진선규)에게 씐 악귀가 그의 사망 후 딸인 산영에게 옮겨가면서 시작된다. 산영은 악귀에게 어머니를 잃었던 민속한 교수 염해상과 함께 악귀를 없앨 방법을 강구하고, 인간들이 탐욕을 채우기 위해 어린아이를 희생시켜 악귀로 만들었음을 알게 된다. 이처럼 ‘악귀’는 표면적으로 봤을 땐 사람을 해치는 귀신과 이를 막으려는 사람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것 같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결국 모든 비극의 시초는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됐음을 말해준다. 그릇된 욕망과 사회악의 메시지를 김은희 작가는 왜 ‘오컬트’란 장르에 녹여낸 것일까. 김은희 작가는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나 끔찍한 범죄를 보다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악귀’는 그런 생각에서 비롯됐다”면서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춘에게서 희망을 뺏어간 범죄자들을 귀신에 빗대어 그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김은희 작가의 집필 능력도 능력이지만 ‘악귀’를 보는 내내 등골이 오싹할 수 있었던 건 드라마 연출력도 한몫했다. 이정림 감독은 “인물의 첫 등장이나 공간 구현에 공을 많이 들였다. 악귀를 비롯한 귀신들, 상황을 묘사할 때 지나치게 화려한 VFX(시각 특수 효과. visual effect)를 최대한 배재하면서 익숙하면서도 무섭고 기묘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악귀’ 후반부로 갈수록 악귀로 인해 점차 시력을 잃는 산영이 그려진다. 마지막 화에서 산영은 악귀가 자신을 거울 속에 가두고 잠식해 갔지만 살아내겠다는 본인의 의지로 악귀를 없앤다. 그때 산영의 시야가 블랙아웃되면서 의미심장한 엔딩을 남긴다. 김은희 작가는 흑암시를 선택한 엔딩은 무엇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산영이는 스물다섯, 아직은 인생의 시작점에 있는 청춘이다. 극 중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아무리 옳은 선택을 했다고 해도 희망만이 가득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산영의 현실을 흑암시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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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었다” 효린→케플러, 글로벌 퀸 향한 빛나는 도약 [종합]

글로벌 퀸을 향한 여섯 그룹의 치열한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Mnet ‘퀸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오늘(30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찬욱 CP, 이연규 PD, 그랜드 마스터 태연, 퀸매니저 이용진,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이 참석했다. ‘퀸덤2’는 K팝 최고의 아이돌 6개 팀이 한날한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에 돌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퀸덤’부터 ‘로드 투 킹덤’, ‘킹덤: 레전더리 워’까지 이어진 아티스트들의 고퀄리티 무대는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박찬욱 CP는 “이번 ‘퀸덤2’는 글로벌 컴백 대전으로 확대했다”며 “작년 ‘킹덤: 레전더리 워’부터 글로벌 투표를 도입했는데, 이번 ‘퀸덤2’도 글로벌 투표에 해당하는 동영상 투표가 있고, 글로벌 평가단의 심사도 도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함께할 수 있게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자들이 글로벌 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연규 PD는 “악마의 편집이라기보다 요즘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4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짧지만, 이 무대를 위해 쏟아부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진정성 있고서사 있게 다루려고 한다. 또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연과 이용진은 ‘퀸덤2’에서 각각 그랜드 마스터와 퀸매니저로 함께한다. 박찬욱 CP는 “걸그룹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해보니 딱 한 명 떠오르더라. 다른 사람은 없었다. 소녀시대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한 태연을 섭외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극찬했다. 태연은 ‘퀸덤2’를 통해 서바이벌 MC로 데뷔한다. 태연은 “내가 마치 서바이벌을 해야 하는 것처럼 부담이 있었다. 선후배라기보다는 같은 동료 가수고 퍼포머라고 생각한다. ‘내가 리드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이 앞섰다. 그러나 ‘이런 좋은 기회가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레전드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은 한날한시 컴백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작년에 감사하게도 ‘롤린’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롤린’이 잘 됐지만, ‘롤린’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 ‘롤린’ 외에도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퀸덤2’를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비비지 엄지는 “비비지라는 이름을 많은 분께 각인시키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 여자친구로 활동할 때는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비비지로 데뷔해 모든 게 다 새롭다. 다양한 옷을 입어보고 맞는 색깔을 찾아보려 한다. 성장도 하고, 각인도 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엄지는 “비비지로 활동을 시작하고 두 달이 지났다. ‘퀸덤2’를 하면서 무대에 진심인 그룹이 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엑시는 “우주소녀가 인원수도 많고 무대 시간도 한정돼 있어 ‘퀸덤2’를 통해 개개인의 역량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그게 우주소녀의 시너지를 더 크게 낼 거라고 생각한다. ‘퀸덤2’를 통해 그동안 못 보여드렸던 우주소녀의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고 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엑시는 “우리는 목숨 걸었다. 우리의 열정이 모니터를 뚫고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고가 많이 신경 쓰이는데 다 찢어버리겠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달의 소녀 이브는 “해외에서는 인지도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낮다. ‘퀸덤2’라는 관심도가 높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국내 팬들의 유입을 만들고 싶다. 강렬한 이미지 말고도 다채로운 12명의 색깔과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하니 지켜봐 달라”며 “선배님들에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우리는 무대를 부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케플러 최유진은 “‘퀸덤2’를 통해 케플러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신나고 행복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케플러와 ‘퀸덤2’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일한 솔로 아티스트인 효린은 “(홀로 솔로라는 것에)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래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부담감보다 크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효린은 “‘퀸덤2’를 통해 모든 팀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하시는 것 이상의 무대를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퀸덤2’는 내일(31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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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유의태, '사내맞선' 캐스팅..직장인 애환 그린다

신인 배우 유의태가 SBS ’사내맞선’에 캐스팅, 직장인의 애환을 제대로 담아낸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극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얼굴 천재 능력남 CEO 안효섭(강태무)과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김세정(신하리)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극 중 유의태는 안효섭이 대표이사로 있는 k-fresh의 식품개발부 팀장으로 분해, 리얼한 생존경쟁과 애환으로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현실 밀착 오피스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사내맞선’으로 첫 브라운관 데뷔를 앞둔 유의태는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좋은 작품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할 것을 약속드리며,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드라마 출연 소감을 전했다. 유의태는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데뷔,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유산(남순아 감독)'이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부문에 오르며 공식 초청, GV를 통해 관객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향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다채로운 활약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을 유의태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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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킹덤, '블랙 크라운' 4분의 영화로 음방 1위 노린다

그룹 킹덤(KINGDOM)이 웅장한 세계관과 당찬 포부를 들고 컴백했다. 21일 킹덤이 세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킹덤은 '일곱 개의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란 세계관을 내걸고 매 앨범 새로운 왕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킹덤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에 대해 리더 단은 "우선 너무나도 존경하는 테이 선배님이 우리의 첫 쇼케이스 진행을 맡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MC를 맡은 가수 테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팀워크다. 우리들의 빛나는 팀워크를 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킹덤은 팀명답게 그들만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 앨범 새로운 왕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앞서 '비의 왕'에 아서, '구름의 왕' 치우에 이어서 세 번째 앨범은 '눈의 왕국' 아이반이 주인공을 맡았다. 아이반은 "주인공이 돼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 이번엔 내가 왕으로 있는 '눈의 왕국'이 배경이다. 눈부신 하얀 배경 속에 '화이트 아이반'과 '블랙 아이반'이 거칠게 맞서 싸울 것이다. 싸움의 결과는 우리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공개된다"라며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Black Crown'(블랙 크라운)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결합한 에픽 댄스 팝이다. '눈의 왕국'을 이끄는 아이반이 선과 악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발휘하는 투지와 불가피하게 절대 악의 힘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표현했다. 단은 '블랙 크라운'의 킬링 포인트가 강렬한 퍼포먼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전에는 칼과 부채를 소품으로 활용했었는데, 이번에는 강렬함 그 자체가 소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품으로 된 무기가 없는 이유에 대해 "표정과 에너지만으로도 우리의 강렬함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킹덤은 지난 타이틀곡 '카르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이에 대해 루이는 "신인임에도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배님들께서 미리 앞길을 잘 닦아놓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속사와 우리를 지지해주는 팬클럽 '킹메이커'의 사랑 때문에 가능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활동 목표와 공약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아이반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4분의 영화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 우리들 표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함이 이번 앨범의 포인트다. 실제로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장면도 많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무진은 연말 시상식에 오르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빅뱅과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치운은 "우리 모두 빅뱅 선배님들의 음악성과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무대 장악력을 좋아한다"며 이유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킹덤은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되면 소속사 전 식구와 함께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에 MC를 맡은 테이는 "나도 함께 하겠다"며 응원을 보탰다. 음원은 21일 오후 6시 공개.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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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생애 첫 쇼케이스, 빛나는 팀워크 보여주겠다"

그룹 킹덤(KINGDOM)이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21일 킹덤이 세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킹덤은 '일곱 개의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란 세계관을 내걸고 매 앨범 새로운 왕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세 번째 콘셉트는 멤버 아이반이 이끄는 '눈의 왕국'이다. 이날 킹덤은 데뷔 후 처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에 대해 리더 단은 "너무나도 존경하는 테이 선배님이 우리의 첫 쇼케이스 진행을 맡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날 MC를 맡은 가수 테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컴백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킹덤의 팀워크를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고민 끝에 이번 앨범이 완성됐다. 팀워크가 빛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 자신있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멤버 루이 역시 "생애 첫 컴백 쇼케이스다. 멤버들이 워낙 쇼케이스를 하고 싶어 했다. 그런 만큼 열정과 사랑을 담아서 쇼케이스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Black Crown'(블랙 크라운)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결합한 에픽 댄스 팝이다. '눈의 왕국'을 이끄는 아이반이 선과 악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발휘하는 투지와 불가피하게 절대 악의 힘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표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Legacy Of Hatred(레거시 오브 헤이트리드)', 'Fallen Star(폴른 스타)', 'We Are(위 아)', 'Burn(번)', 'On Air(온 에어)' 등이 수록돼 킹덤 특유의 서사와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멤버 단과 무진이 'Fallen Star'와 'On Air'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실력을 뽐냈다. 음원은 21일 오후 6시 공개.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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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 "다음생엔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고파"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이 다음 생엔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오전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배우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했다. 김성훈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킹덤' 시리즈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처음 '킹덤: 아신전'과 관련한 이야기를 접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묻자 "이야기의 화수분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졌더라. 어떻게 이 짧은 시간 안에 가장 완벽한 '킹덤' 글을 완성했나 싶었다. 정말 깜짝 놀랐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완벽한 아내를 둔 남편 장항준 감독님이 존경스러웠다. 다시 태어나면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이전 시즌에서 '배고픔'과 '피'를 이야기했던 김은희 작가는 이번에 '한(恨)'에 초점을 맞춘다.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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