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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악몽이 끝났다' 플리트우드, 164번째 출전 끝에 우승…139억 '돈방석'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마침내 웃었다.플리트우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18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플리트우드의 긴 악몽이 끝났다. 그는 PGA 투어에서 통산 164번째 출전했다'며 '오랜 기다림은 때론 고통스럽고 좌절스러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과 1000만 달러(139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라고 전했다. 플리트우드는 이번 우승에 앞서 163번 PGA 투어에 출전, 톱5에 30번이나 진입했으나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ESPN은 '통산 상금 3340만 달러(463억원)는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골퍼로서 최고 기록'이라고 조명하기도 했다.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 일정을 시작한 플리트우드는 12번 홀과 13번 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굳혔다. 반면 캔틀레이는 파4 16번 홀 보기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플리트우드는 공동 2위인 러셀 헨리(미국) 캔틀레이를 3타 차로 따돌렸다. 한편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공동 4위(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으나 전날 부진(7오버파)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27위(이븐파)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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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28위 하위권…플릿우드는 공동선두 허용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7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7오버파 77타를 쳤다.중간 합계 2오버파 21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30명 중 28위에 그쳤다.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나서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공동 17위에서 시작했으나 2라운드 공동 20위, 3라운드는 28위로 순위가 점차 하락했다.이 대회에서 2022년 공동 2위, 지난해 7위에 올랐던 그는 현재는 공동 10위(8언더파 202타)와 10타 차로 벌어지며 2년 연속 톱10 진입이 쉽지 않게 됐다.임성재는 2번 홀(파3)부터 5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로 초반부터 주춤했고,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으나 8번 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며 다시 보기를 써냈다.후반에도 15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진 여파로 더블 보기가 나오는 등 고전을 거듭하며 3타를 더 잃었다.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이날 3타를 줄여 전날에 이어 공동 선두(16언더파 194타)를 유지했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2021년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1, 2라운드 선두였던 러셀 헨리(미국)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4언더파 196타)로 밀렸고,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며 4위(13언더파 197타)로 뛰어올랐다.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도 1위를 달려 온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선두에 4타 뒤진 5위(12언더파 19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이은경 기자 2025.08.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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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2R 공동 20위...플릿우드 선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2025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에 올랐다.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가 된 임성재는 매버릭 맥닐리(미국), 해리 홀(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20위다.이 대회는 2025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이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의 역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고 순위는 2022년 공동 2위다. 지난 시즌에도 7위로 선전했다. 이날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6.5m 남짓 되는 거리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 공동 7위 선수들과 불과 2타 차이여서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2년 연속 '톱10' 진입도 가능하다. 공동 선두에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러셀 헨리(미국)가 나란히 13언더파 127타로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플릿우드는 역대 PGA에서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통산 상금 3343만 669달러). 가장 큰 이벤트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무관의 이미지를 떨쳐낼지 주목된다. 캐머런 영(미국)이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7언더파 133타,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이은경 기자 2025.08.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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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1R 2언더파 공동 17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한 임성재가 1라운드에 공동 1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합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공동 8위 그룹과는 두 타 차다.임성재는 1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에 이어 9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임성재는 후반 12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한 뒤 16번 홀(파4)에서 3m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올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기분 좋게 한 타를 더 줄였다. 임성재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 7년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 랭킹에 따라 다른 타수로 출발하는 '차등 타수제'를 폐지해 모든 선수에게 우승 도전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진다.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7위에 올랐고, 2022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단독 1위 러셀 헨리(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 치며 9언더파 61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는 7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로 헨리를 바짝 쫓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다.이형석 기자 2025.08.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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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시즌부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개근' 임성재,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7)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기록을 썼다. 20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루키 시즌부터 시작해서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7년 내내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됐다. 임성재는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 달러)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경기할 자격을 얻은 것만으로도 해당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는 뜻이며, 차기 시즌 주요 대회 출전 자격도 함께 얻는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인 때부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며 "중간중간 안 되는 때도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고, 더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올시즌을 돌아봤다.올해 기억에 남는 샷으로는 "마스터스 때 3라운드 2번 홀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했다"며 "메이저 대회고, 가장 좋아하는 마스터스여서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쇼트 게임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 임성재는 "예전부터 연습을 하루 2, 3시간씩 했다"며 "요즘 연습 시간은 좀 줄었지만, 원하는 스핀 컨트롤 등이 잘 돼서 올해 쇼트 게임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올해 PGA 투어 이글 개수 1위에 오른 그는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2번 홀, 9번 홀에서 이글을 두 번 한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임성재는 "올해 첫 대회 3등으로 출발이 좋았고, 마스터스도 5위로 메이저 시작 역시 괜찮았다"며 "하반기 들어 원한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마음이 급해졌다"고 2025시즌을 평가했다.그는 "혼자 스트레스도 받고 2∼3개월 힘들었는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잘했고 2차전도 순위를 잘 지켜서 이렇게 투어 챔피언십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7년간 꾸준히 투어 정상급 자리를 지킨 비결을 묻자 임성재는 "루틴이나 생활 패턴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부상 없이 몸 관리도 잘 해왔고 게으르지 않게 연습한 결과"라고 답했다.올해 목표를 투어 챔피언십 진출과 우승으로 잡았었다고 밝힌 그는 "생각만큼 목표를 다 이루지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만족스럽다"며 "항상 성실한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후배 주니어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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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PGA 투어 미래경쟁위원장 선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4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경쟁 방식을 뜯어고칠 미래경쟁위원회(Future Competition Committee) 위원장으로 선임됐다.PGA 투어는 21일(한국시간) 새로운 경쟁 시스템을 만들 9인 체제의 미래경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히면서 책임자에 우즈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위원회엔 우즈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애덤 스콧(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매버릭 맥닐리(미국), 키스 미첼(미국) 등 총 6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정유회사인 발레로 에너지 조 고더 전 회장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창업자 존 헨리도 위원으로 선임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피치 클록 등 다양한 규정 도입을 주도했던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테오 엡스타인 고문도 함께한다.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경쟁위원회 설립 취지와 활동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롤랩 CEO는 "프로스포츠는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고 적절한 파트너를 확보하면 팬들이 찾는다"라면서 "PGA 투어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고의 경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PGA 투어는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미래경쟁위원회를 설립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경쟁위원회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자주 모으고 팬 참여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지 매체들은 엡스타인 고문의 합류가 미래경쟁위원회의 방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 고문은 2002년 28살의 나이로 MLB 보스턴 단장을 맡았고, 이후 거침없는 행보로 야구계를 놀라게 한 인물이다.최근엔 MLB 사무국 자문위원으로 MLB의 다양한 변화를 이끌었다. 롤랩 CEO는 엡스타인 고문의 합류에 관해 "그는 다양한 곳에서 경쟁 시스템에 관해 고민해왔다"며 "투어의 변화에 많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롤랩 CEO도 다른 종목 출신이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약 20년간 활동했던 인물로 지난 6월 PGA 투어에 합류했다. 그는 내년에 퇴임하는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의 뒤를 잇는 인물로 차기 커미셔너로 내정됐다.안희수 기자 2025.08.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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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왕중왕전' 투어 챔피언십 나서는 임성재

임성재가 7년 연속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에 해당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오버파 29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공동 40위에 그쳤다. 이로써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대회 전 25위에서 28위로 하락했다. 그나마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인 덕분에 3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지켰다.임성재는 2019년부터 빠짐 없이 투어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은 단순히 시즌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넘어 내년 시즌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특급 대회 출전권을 얻는 기회다.지난해지는 페덱스 랭킹에 따른 차등 타수제가 적용됐기 때문에 톱10 밖에서 시작한 선수가 우승하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는 30명 모두가 우승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바뀌었다.김시우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9위(이븐파 280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은 41위에서 37위로 상승했다. 30위권 밖으로 밀려 투어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내년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를 모두 나갈 수 있는 자격은 지켰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65타로 역전 우승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한 달 만에 우승을 보탠 셰플러는 시즌 5승, 통산 18승째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김식 기자 2025.08.18 08:54
PGA

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7년 연속 출전 확정...BMW 챔피언십 공동 40위로 랭킹 방어

임성재가 7년 연속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왕중왕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 10오버파 29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을 합산해 페덱스컵 랭킹 28위가 되면서 3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지켰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은 단순히 시즌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넘어 내년 시즌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특급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등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라는 인증이다. 또한 올해 투어 챔피언십부터는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작년까지는 페덱스 랭킹에 따라 다른 타수로 출발하는 차등 타수제여서 10위 밖 선수가 우승하기는 거의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30명 모두가 우승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바뀌어 임성재에게도 기회는 있다. 한편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불발됐다. BMW 챔피언십 최종일에 3타를 줄인 김시우는 공동 19위(이븐파 280타)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은 41위에서 37위로 상승했지만, 출전권 확보는 실패했다. 30위 이내 진입이 무산됐지만 김시우는 내년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를 모두 나갈 수 있는 자격은 확보했다.BMW 챔피언십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게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매킨타이어가 12번 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3타를 잃는 사이 3타를 줄여 15언더파 265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셰플러는 16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매킨타이어가 1타 차로 좁히자 17번 홀(파3)에서 25m 거리에서 칩샷을 홀에 꽂아 넣는 버디를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한 달 만에 우승을 보탠 셰플러는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통산 18승째다.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 2연패에 도전한다. 매킨타이어는 2타 차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20위에서 9위로 끌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3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2위를 유지했다.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5.08.18 07:32
메이저리그

MLB 29개 구장에서 홈런 판독인데…비거리 115.5m 배럴 타구가 잡혔다 '좌익수 플라이'

입이 떡 벌어지는 '수비'가 하나 나왔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를 7-1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50승(57패) 고지를 밟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마이애미 말린스(57승 60패, 승률 0.427)와의 승차를 7경기로 좁혔다. 오른손 선발 허스턴 월드렙의 호투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두른 마이클 해리스 2세의 활약이 돋보였다.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4회 초 나온 좌익수 쥬릭슨 프로파의 '슈퍼 캐치'였다. 3-0으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월드렙의 4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친 아구스틴 라미레스의 큼지막한 타구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추격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되는 듯했다. 타구 속도가 101.6마일(163.5㎞/h), 발사각은 29도인 이른바 '배럴 타구'였다. 배럴은 세이버메트리션 톰 탱고가 만들어 낸 이상적인 타구 지표 중 하나로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h)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그런데 결과는 좌익수 플라이. 프로파가 왼쪽 펜스에 올라 타구를 잡아내는 '스파이더맨 수비'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라미레스의 타구 비거리는 379피트(115.5m).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 중 29개에서 모두 홈런으로 판독될 정도로 '정타'였다. 딱 한 구장에서만 홈런이 아니었으니, 바로 프로파가 좌익수 포지션을 지킨 트루이스트 파크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0 16:28
메이저리그

이정후, 리드오프 출격 2G 연속 안타쳤지만...평범한 뜬공 포구 실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리드오프로 복귀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하지만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 패전을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8경기 연속 6·7번에 나섰던 이정후는 전날(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돼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이날도 전진 배치돼 1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5-9로 패했다. 이정후는 타율 0.249를 유지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비거리 396피트(120.7m) 장타를 쳤지만 야수에게 잡혔다. 이정후는 1-5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샌프란시스코가 무사 1·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한 뒤 이어진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엘더를 상대로 다시 뜬공에 그쳤다. 4회는 엘더의 슬라이더에 빗맞은 내야 뜬공을 치며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까지 3-8로 밀렸다. 이정후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아론 범머를 상대로 바깥쪽 스위퍼를 공략해 포수 앞 느린 타구를 만들었고, 송구보다 먼저 1루를 밟아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실패했다. 이정후는 이어진 6회 말 수비에서는 좀처럼 범하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 2사 2루에서 타자 드레이트 볼드윈이 친 좌중간 타구를 잡기 위해 이동했는데, 공이 떨어지는 순간에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와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포구에 실패했다. 뒤늦게 제자리에서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지만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였다. 이정후는 공에 다가서며 라모스를 한 번 바라보는 동작을 취했다. 동료가 잡을 것으로 본 것 같다. 하지만 공은 이정후가 있던 위치에 더 가까이 떨어졌다. 그사이 애틀랜타 2루 주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8회 초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와 9회 각각 1점씩 냈지만, 더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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